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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눈이 내리는 부석사를 찾았습니다.

부석사에 가기 전, 근처의 성혈사에 먼저 올랐습니다.
성혈사로 올라가는 길. 눈이 오는데다가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눈보라가 쳤습니다.

성혈사 나한전의 유명한 '어간문'- 연못의 풍경을 문살로 표현했다고 하네요.
물고기부터 연잎 위에서 노를 젓는 동자의 모습, 개구리와 뱀, 새 등의 다양한 모습들을 표현했습니다.

꽃살문의 문살입니다.

내리는 눈이 기왓장 위에 소복히 쌓였습니다.

스님께서 대접하신 따뜻한 차로 몸을 녹였습니다.
넓은 창이 액자가 되어 눈 오는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이 되었네요.

인도에서 유학 오신 스님이십니다. 개구쟁이 같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_^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종의 본찰, 부석사입니다. 잠시 눈이 그치고 파란 하늘이 보이네요.

어느 분께서 무언가를 태우고 있기에, 가까이 다가가 보니 영가의 옷을 태우는 곳이라고 합니다.
허락을 받고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석사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만난 어느 여자아이가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국회의장 아저씨, 안녕하세요?" 라며 인사하고 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아이의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부석사에서 준비한 발우공양입니다.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부석사의 "부석(浮石)"이란 '떠 있는 돌'이라는 뜻으로, 부석사를 창건할 때 창건을 반대하던 무리들이 하늘에서 떨어진 돌을 보고 불교에 귀의하게 되었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하는 커다란 바위 위에 작은 소망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 곳에 오신 모든 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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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 부석사무량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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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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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hoebe 2009.12.07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기도 좋고 풍경도 좋은 곳이네요.
    절에서 먹는 공양이 제일 맛있는데...
    상만 받고 맛을 안보여 주시네....ㅎㅎㅎ
    추운 날에 스님들 건강하심 좋겠어요.^^

    • BlogIcon 맹태 2009.12.08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절에서 식사를 한다고 해서 큰 기대를 안했었는데, 베지테리안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영양식이었어요.ㅎㅎ
      정말 맛있었거든요. 보살님들께서 특별히 신경써서 맛있게 해주셨겠지만, 정말 그 맛에 깜짝 놀랐습니다.
      피비님 한국 음식 많이 그리우실텐데, 화면으로만 보시게 해드려 죄송합니다.^_^

  2. BlogIcon 탐진강 2009.12.07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은 인간과 자연의 교감이 있는 곳 같습니다.
    속세를 떠나 욕심을 버리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겠지요

    • BlogIcon 맹태 2009.12.08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시 생활에 적응되어 가는 것을 진화라고 해야할지, 퇴화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맑은 공기 한껏 마시고 와서 - 좀 찬 공기였지만요.ㅋㅋ - 참 좋았습니다.

  3. BlogIcon 미자라지 2009.12.09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산은...
    눈 내리면 더 멋진 곳이 되는 것 같아요..^^

    • BlogIcon 맹태 2009.12.10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미자라지님

      근데 올라가고 내려오는데 미끄러워서 힘들었어요.ㅋㅋ
      경치는 정말- 끝내주더라구요.^_^

  4. BlogIcon Mr.번뜩맨 2009.12.11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사를 바라보고 있으니 가슴한켠이 탁! 트이는 것 같습니다. ^ ^
    그리고 발우보니 이거 배가 고프군요.

    음식들이 하나같이 곱습니다.

  5. BlogIcon 바람흔적 2009.12.13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혈사의 꽃문살은 보면 볼수록 신비하고 아름다워 집니다.
    남은 12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6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옛 선조들의 솜씨를 볼때면 지금도 깜짝 깜짝 놀랄때가 참 많습니다.
      바람흔적님~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6. BlogIcon mark 2009.12.15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장님, 힘드시겠지만 국회를 하루 빨리 정상화시켜 밀린 법안을 속히 가부간 의결해주셨으면 합니다.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6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크님~감사합니다.
      의장님도 이 문제를 가장 큰 과제로 인식하고 계십니다.
      마크님의 걱정하는 맘을 깊이 새겨서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