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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국회에서는 "국제결혼중개업의 문제점 및 결혼이주여성 인권보호 강화 대책"을 주제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김무성 의원, 한선교 의원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 정책 세미나에는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석하였습니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을 찾은 이주여성들



얼마 전, 시집온 지 일주일만에 남편에게 살해당한 베트남의 어린 신부, 탁티 황옥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통해 많은 이들이 국제결혼중개업의 문제점과 결혼이주여성 인권보호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행사 시작전, 이야기를 나누는 한선교 의원. 아빠 품에 안긴 아이가 참 예쁘죠?


김형오 전의장은 이 비극적인 사연을 접한 후, 하늘에 있는 탁티 황옥씨와 농 득 마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게 사죄의 편지를 띄우기도 했습니다. (☞
피지도 못하고 져버린 스무 살 베트남 신부에게, 농 득 마잉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님에게)
또한 행사를 공동주최한 한선교 의원은 베트남을 직접 방문하여 탁티 황옥씨의 장례식장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 날의 세미나는 이러한 위로와 사죄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정책적, 제도적으로 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마땅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여성가족부 백희영 장관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주한베트남 부대사와 인사하는 모습입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이주여성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영상으로 상영하였습니다.
얼마 전의 사건 이외에도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살아가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영상을 보며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국민의례입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 부디 사랑스러운 새댁들이 정의로운 대한민국에서 눈물 흘리는 일이 더 이상 없길 기도합니다.

희생 이주여성을 위한 묵념


이주여성들의 꽃다발 증정

이주여성에게 받은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는 모습



김형오 전의장은 축사를 통해 세미나에 참석한 많은 이주여성들이 자리에 오기까지 어려움은 없었는지, 혹은 참석으로 인해 생업에 지장을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농 득 마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한국으로 시집 온 베트남 여성들을 딸처럼, 며느리처럼 여겨달라"는 부탁에, "걱정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가족이다."라고 대답했던 일을 떠올리며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일수 있겠지만, 더 이상 소를 잃는 - 우리의 가족이 된 이들의 신뢰를 잃는 일이 없도록 튼튼히 고칠 것임을 다짐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세미나에 왔어요~박수~!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장난치고 있는 아이의 뒤로 김형오 전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특별한 손님이 자리했습니다.
바로 결혼이주여성의 친정부모님께서 오셨는데요, 떨리는 목소리로 "한국으로 시집 온 딸을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습니다.


떨리는 목소리친정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 사진을 찍고 있던 저도 애틋해졌습니다.

아버지의 인사를 서툰 한국어로 통역하던 따님도 목이 메인듯 쉽사리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마음은 통합니다.

서툰 우리말로 친정아버지의 말을 전하는 이주여성을 애틋한 눈길로 바라봅니다.

이어서 사례발표가 있었습니다.
현재 쉼터에서 보호받고 있는 이 이주여성은 용기를 내어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국인 남편과의 사이에 세명의 자녀가 있는 이 여성은 남편이 '당신의 나라로 돌아가라'며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게 하고 쫓겨난 상황이라고 합니다. 한국국적 취득에도 비협조적이었고, 술을 마시고 휘두르는 가정폭력과'아내'가 아닌 '가사도우미' 취급을 당하며 사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게다가 쫓겨난 이후에는 도움을 주겠다며 접근한 결혼중개업체의 사장에게 사기를 당해 얼마있지 않은 돈까지 모두 잃었다고 합니다.

사례발표의 발표자의 마이크의 높이를 고쳐잡아주는 한선교 의원


이 이야기를 듣는 자리에 참석한 대부분의 이주여성들이 눈물을 흘렸고, 저 역시도 '나의 누나가, 나의 여동생이 먼 타국에서 이런 대우를 받는다면 어떨까.'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갈 수 없다면, 아이들과 함께 제가 살던 나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은 잘 사는 나라이고, 제가 살던 나라는 가난하지만 그곳에서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무시당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국적을 떠나, 피부색을 떠나, 생김새를 떠나서.
언제 어디에서든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지키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정책적,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하여 국제결혼중개업의 문제점과 결혼이주여성들의 인권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일도, 이주여성들이 서러운 눈물을 흘리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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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루문 2010.07.30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녀들 봃에 흐르는 눈물이
    웃음으로 바뀌는 날까지
    의장님, 줄곧 관심 기울여 주세요.

  2. BlogIcon 김화자 2010.07.30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정책적, 제도적, 으로 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마땅한 대우를,
    받을수 있는 방안이 "논의"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의장님!!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이주 여성들이 비극적인 일도,
    서러운 눈물이 흐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3. BlogIcon 공 매 2015.11.05 0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가못간 문제남자적거지남자을. 왜국여자을데리고 와서 애만들고. 자국에선 장가도 못가는 놈들 왜국여자가 너의국가쓰레기청소하는 대행서비스냐. 거지같은 한국남자한테시집와서 주폭. 문화는 남자는하늘 여자는땅 못됀시어머니와 간섭잔하는 시누이. 거지같은문화. 잘란것도업손주제 여자데리와서고생시킬일있냐 여자일시케서 등쳥석을려고. 국회의원들 사과좋와하네 뭔필요있노 형식뿐인데

지난 12일, 김형오 前의장은 한국으로 시집온 지 일주일만에 무참히 살해당한 베트남 신부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습니다. (피지도 못하고 져버린 스무 살 베트남 신부에게)


...민망하고 수치스런 일입니다. 낯이 뜨거워집니다. 일말의 자책감이 밀물져 옵니다. 그건 제가 지난봄에 펴낸 책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란 책에 썼던 이런 구절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11월 베트남을 공식 방문해 국회의장과 공산당 서기장을 만났을 때 그분들이 특별히 당부하더군요. 한국에 가 있는 베트남 여성들을 딸처럼, 며느리처럼 여기고 주의 깊게 지켜봐 달라고….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중략) 이제 우리나라에 온 베트남 여성들은 한국인이고 우리 가족입니다. (후략)”(261쪽)


  다시 베트남을 방문한다면 공산당 서기장과 국회의장을 무슨 면목으로 볼 수 있을까요? 베트남 국민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당장 제가 일자리를 주선해 국회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베트남 여성 쩐티 뭐이씨를 만나면 뭐라 말할 수 있을까요? 그녀의 맑고 선한 눈망울을 마주칠 일이 조금은 두려워집니다...




그리고 농 득 마잉(Nong Duc Manh)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는 다짐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지난 11월, 베트남 농 득 마잉 당서기장과 김형오 국회의장



 친애하는 농 득 마잉(Nong Duc Manh)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님에게

 안녕하십니까, 농 득 마잉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님.

 어떤 인사말로 편지를 시작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하기만 합니다. 우선 할 수 있는 모든 예를 갖추어 깊은 조의와 함께 진정 어린 사과를 드립니다. 숨진 신부의 가족과 베트남 국민들에게도 용서를 빕니다.

 작년 11월 귀국을 방문한 제가 서기장님을 만나 한국과 베트남은 사돈 관계라면서 뜨겁게 손을 맞잡은 게 엊그제 같은데 그만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습니다. 게다가 서기장님은 특별히 저에게 한국에 가 있는 베트남 여성들을 딸처럼, 며느리처럼 여기고 주의 깊게 지켜봐 달라는 당부까지 했는데 말입니다.

 얼마나 가슴이 아프시겠습니까. 귀국의 귀한 따님을 지켜드리지 못해 정말로 죄송합니다.

 저도 그 슬픈 소식을 신문에서 읽고는 며칠 동안 밤잠을 못 이루었습니다. 숨진 신부를 애도하는 글을 써서 제 블로그에 올렸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치 않아 이렇게 서기장님에게 편지를 씁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들을 동원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결혼 중개업체의 설립을 허가하고, 국제결혼 신청자의 자격 요건도 강화하겠습니다. 외국에 맞선 보러 가는 남성들에 대한 소양 교육도 보다 철저히 하겠습니다.

 바라건대 이번 일로 인해 두 나라 사이의 우의와 신뢰에 금이 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절대 다수의 우리 국민들은 베트남을 친구의 나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여성들과의 국제결혼이 보편화된 뒤로는 더욱더 큰 친밀감과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녀들 모두 소중한 우리 국민이고 글로벌 시대를 선도해 나갈 값진 인적 자산이니까요. 두 나라 언어를 쓰고 두 나라 문화를 알고 두 나라 모두를 사랑하는 아주 특별한 존재들이니까요.

 거듭 사죄의 말씀과 함께 다시는 이런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이제는 우리 딸, 우리 며느리이기도 한 귀국의 여성들을 배려와 존중과 사랑으로 따뜻이 감싸 안겠습니다.

 다음번에는 반갑고 기쁜 소식들로 가득 찬 편지를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농 득 마잉 서기장님, 그리고 베트남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2010년 7월 13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김형오 드림




관련기사 ☞ 김형오 "베트남 여성 살해, 대책 마련해야"(아이뉴스24)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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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눈물 2010.07.15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책임있는 정치인다운 처신입니다.
    의회 외교의 좋은 사례라고 봅니다.
    답신도 올까요?

  2. 조명구 2010.07.15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본인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사과의 글을 쓴다는것은 쉽지 않지요
    더군다나 공인이라면 더욱 그렇지요
    본인이 잘못하고도 절대 사과안하는 사람을 우린 여러매체에서 얼마나 많이 보고있나요?

    그러나 의장님은 베트남공산당서기장과 구두약속을 한것을 생각하여 이렇게 진심어린 사과의 편지를 보내시다니~~

    당서기장도 의장님의 진심어린 글을 읽고 마음이 많이 누그러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큰일 하셨습니다.
    대한민국국민이라는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 BlogIcon 맹태 2010.07.16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책 "이 아름다운 나라"에 나왔듯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의 만남에서 나눈 대화 때문에 마음이 더욱 무거우셨던 것 같습니다.
      공인으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셨겠지요.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우리 모두가 우리 국민이 된 이주여성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피지도 못하고 져버린 스무 살 베트남 신부에게


 

  월요일 새벽 4시, 스탠드 불빛 아래서 이 편지를 씁니다. 기억나지 않는 꿈길을 헤매다가 눈을 떠 보니 새벽 3시, 그 뒤로 영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그대 때문입니다.


  스무 살 베트남 신부 T씨. 신문에는 그대가 그렇게 단 한 글자의 영문 이니셜로 표기돼 있었습니다.


  신문과 방송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그대의 비극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시 옮기려니 분노와 연민으로 손끝이 떨립니다.

사진 출처: tesKing(Italy)


  나흘 전입니다. 그대는 지난 8일, 부산의 한 10평 남짓한 주택에서 스물일곱 살 연상인 한국인 남편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뒤 흉기로 처참하게 살해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땅을 밟은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말입니다.


  남편 장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귀신이 아내를 죽이라고 말하는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지요? 알고 보니 그는 2002년 이후 57차례나 입원 및 통원 치료를 받았던 심각한 정신질환자였습니다.


  그대는 남편의 정신 병력을 전혀 모른 채 결혼했습니다. 의사소통은커녕 아는 이 하나 없는 낯선 이국의 하늘 아래에서 그래도 오로지 남편 하나만을 믿고 의지하며 달콤한 신혼생활을 꿈꿔온 그대입니다.


  하지만 그 무지갯빛 꿈은 꽃을 피우지도 못한 채, 아니 싹조차 틔우지 못한 채 안타깝게 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가슴이 쓰리고 아픕니다. 시야가 흐려집니다.


  베트남을 비롯한 수많은 동남아 여성들이 그대처럼 코리안 드림을 안고 국제결혼 이민자가 되어 한국에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농어촌에선 어느새 열 중 서너 명의 총각이 그런 식으로 짝을 맺는다는군요.

사진출처: lulugaia

  그러다 보니 그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돈벌이에 혈안이 된 일부 중개업체들이 인신매매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는 등 소중한 인권이 유린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오죽했으면 캄보디아 정부가 자국 여성과 한국 남성의 국제결혼을 잠정 중단시키는 조치까지 내렸을까요.


  민망하고 수치스런 일입니다. 낯이 뜨거워집니다. 일말의 자책감이 밀물져 옵니다. 그건 제가 지난봄에 펴낸 책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란 책에 썼던 이런 구절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11월 베트남을 공식 방문해 국회의장과 공산당 서기장을 만났을 때 그분들이 특별히 당부하더군요. 한국에 가 있는 베트남 여성들을 딸처럼, 며느리처럼 여기고 주의 깊게 지켜봐 달라고….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중략) 이제 우리나라에 온 베트남 여성들은 한국인이고 우리 가족입니다. (후략)”(261쪽)


  다시 베트남을 방문한다면 공산당 서기장과 국회의장을 무슨 면목으로 볼 수 있을까요? 베트남 국민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당장 제가 일자리를 주선해 국회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베트남 여성 쩐티 뭐이씨를 만나면 뭐라 말할 수 있을까요? 그녀의 맑고 선한 눈망울을 마주칠 일이 조금은 두려워집니다.


09.05.30 김형오 국회의장을 예방한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


  이 일을 계기로 우리 모두는 다시금 뼈아프게 반성하고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그대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인종과 언어, 문화와 관습, 종교와 피부 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문화 가족을 차별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일이 사라져야 합니다. 국회에서도 정책적·법률적으로 이들을 보호하고 지원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배려와 존중과 사랑으로 따뜻하게 감싸 안아야 합니다. 다문화 가족 여러분 하나하나는 모두 소중한 우리 국민, 글로벌 시대를 선도해 나갈 우리의 귀중한 인적 자산이니까요. 두 나라 언어를 쓰고 두 나라 문화를 알고 두 나라 모두를 사랑하는 아주 특별한 존재들이니까요.


  스무 살 그대여, 낯선 나라로 그대를 시집보낸 그대의 형제자매 부모들이여, 베트남 국민들이여! 엎드려 용서를 빕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들을 동원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다행히 법무부가 향후 외국에 맞선 보러 가는 남성들에 대한 소양 교육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신병 혹은 성폭력 전과가 있거나 국제결혼 횟수가 3회 이상이면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진작에 했어야 할 이런 조치들이 하루 빨리 시행돼 그대 같은 희생자를 다시는 안 생기게 하는 보호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부도덕한 국제결혼 알선업체들의 난립을 막기 위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허가하고, 국제결혼 신청자들의 자격 요건도 강화하는 등 제도적 차원의 대책도 뒤따라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느새 창문 너머로 아침이 와 있습니다. 스탠드 불빛을 끄고 햇살을 맞아들여야겠습니다.


  스무 살 그대여, 어떤 말로도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할 수 없는 베트남의 어린 신부여, 한국의 사랑스런 새댁이여! 아침 햇살 한 줌을 그대 빈소에 뿌립니다. 슬픈 일일랑 애써 잊고 편안히 잠드소서. 하늘나라에서는 부디 행복하소서.



2010년 7월 12일 아침, 김형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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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눈물 2010.07.12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의장님이 느끼시는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이 일로 양국 관계가 어긋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2. 힘찬희망 2010.07.13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틋하고 절절한 추모 편지입니다.
    삼가 고인의 영면을 빕니다.

  3. 러브러브 2010.07.14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죄인이 된 듯한 기분입니다.
    김형오 의원님, 편지에 쓰신 대로
    차후 재발 방지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맹태 2010.07.14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러브러브님.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제도적으로 방지 가능한 부분까지는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4. 조명구 2010.07.15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제가 처음부터 본대로 가슴이 따듯하고 훌륭한 의장님이십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느낍니다.

    언제부터 우리가 이렇게 거만해지고 불손해 졌는지요

    의장님께서 바쁘시더라도 정말 불쌍한 외국에서 결혼해서 오는 여성들에게
    많은 배려 부탁드립니다.

    인품이 훌륭하신 의장님을 둔 저희들은 행복감을 느낍니다.
    장마철에 건강 유의하세요

    • BlogIcon 맹태 2010.07.16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조명구님.
      우리 모두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5. 러브러브 2010.07.15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명구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우리 모두 의장님처럼
    부끄러워하고 사죄해야 할 일입니다.

    • BlogIcon 맹태 2010.07.16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랍니다.
      낯선 나라로 시집와 자신만을 믿고 바라보는 아내를 사랑하고 아껴주어야겠지요.

  6. 아오자이 2011.05.25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 전 또 한 사람의 베트남 아내가 남편 손에 살해당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했건만...
    삼가 명복을 빕니다.

KBS드라마 추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면서 상대적으로 같은 시간대 MBC드라마인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뜸한데요.(연일 30%가 넘는 추노에 비해 '아결녀'의 시청률이 4~5%대입니다.ㅠㅠ)
 
이 드라마의 전편 격이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재미있게 봤던 저도 먼저 시작한 추노에 흠뻑 빠져서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시작했는지도 몰랐더랬죠.

그러다가 지난 수요일, 우연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3회를 봤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30대 워킹우먼들의 일과 사랑을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정말 매 장면 장면마다 망가지는 세 여배우들 때문에 웃음보가 '빵빵' 터지더라고요.
특히 3회는 한영동시통역사로 지성과 미모를 갖췄지만 연애가 쉽지 않은 정다정(엄지원)이 친구인 김부기(왕빛나)의 소개팅으로 여러 남자를 만나는 에피소드가 소개됐는데요.
정다정은 김부기가 소개해 준 남자들을 모두 다른 이유로 딱지를 놓았습니다.

# 똑똑하고 착실한, 부잣집 아들에 성격도 예술인 첫번째 남자

정다정 왈 "1억짜리 차있으면 뭐하냐, 멋지게 휘날릴 머리카락이 없는데!!
              머리카락은 있자고요. 머리카락만큼은 제발 좀 있자!!"


모든 조건이 완벽하지만 멋지게 휘날릴 머리가 없어서...



#첫번째 조건에 플러스 머리숱도 많은 두번째 남자.

정다정 왈 "여동생 다섯이란 말 왜 안했어요? 장남은 출가해서 불국사에 있다던데요.
              술, 고기, 남자가 있는 속세에서 살고 싶어요. 시누이 없는 남자로 다시 부탁해요"


#두번째 조건에 시누이도 없는 세번째 남자.

정다정 왈 "어떻게 나보다 10cm 작은 사람을 소개해줘요?
              하반신을 땅에 심고 다니잖아요. 키높이 깔창도 한계가 있지.
              이 조건 그대로 키 180cm인 사람은 없어요?"

결국 부기는 매번 소개해 준 남자마다 트집을 잡는 정다정에게 질려서 다신 소개팅을 해주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는데요.
결혼에 목을 매면서 굿판까지 벌린 정다정이지만 그녀의 퇴짜 이유를 보면 '그녀가 아직 결혼할 때가 안됐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아결녀> 속 정다정은 피해야 할 결혼상대감으로 대머리, 시누이 많은 시댁, 키 작은 사람 등 외모와 집안 환경 등을 꼽았는데요.

드라마가 아닌 현실 속 피해야할 결혼 상대감은 어떨까요?
예문당의 연애지침서 '그 남자를 차버려라'에서는 총 14명의 절대 만나지 말아야 할 남자, 만나고 있다면 당장 차버려야 할 남자에 대해서 통쾌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제목부터 통쾌하죠?


이 책은 의사인 지은이가 자신과 주변 사람, 환자의 사례를 중심으로 '꼭 차 버려야 할 남자'들의 유형에 대해 소개하는데요. 그 중 정말 공감됐던 베스트5를 꼽아봤습니다.

1> 나를 비하하는 남자 : 끊임없이 '너는 뭐가 잘못됐어. 너는 이래서 안돼. 나니깐 너를 만나주는 거야'라며 상대방을 비하하는 남자는 당장 차버려라.
이런 사람은 결혼 후 자식을 낳아도 자식 앞에서 부인 욕을 할 사람이다.

2>성실하지 못한 남자 : 사회생활에 성실하지 못한 남자들의 유형은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참고 해내는 법을 모르는 의지박약 형이거나 술이나 도박, 게임 등에 중독된 중독형이다.
이런 남자는 결국 책임감이 희박한 나머지 반려자로서 당연히 해야할 기본적인 일들도 하지 않아 문제를 일으킨다.

3>마마보이 : 마마보이와 효자는 다르다. 마마보이는 나이를 먹을 만큼 먹어서도 부모님에게 예속돼 자신의 생활이나 장래의 계획과 같은 중요한 일들을 스스로의 의지로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4>의처증 : 의처증은 폭력(폭력적 행동 뿐 아니라 폭언이나 욕설 등)과 바람, 열등감 등을 동반한 경우가 많다. 즉, 폭력적이고 바람 피우며 자기 열등감에 빠져 여자를 믿지 못하는 남자와는 절대 만나면 안된다.

5>성적으로 문제있는 남자 : 여성들의 몸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욕구만 챙기려는 남자는 그 여자를 정말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책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남자들을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실제 사례인만큼 쏙쏙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돼 있습니다.

위에 열거된 문제들은 굳이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닌만큼 연인 관계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한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과 집착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실 것 입니다.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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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악랄가츠 2010.01.29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이지 않는 남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

  2. BlogIcon 달콤시민 2010.01.29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짜 저 항목들.,.. 보기만 해도 깝깝하네요.. ㅎㅎㅎ

    • BlogIcon 포도봉봉 2010.01.30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달콤시민님 저것은 진짜 세발의 피에요. 책에는 생생한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주는데 ㄷㄷㄷㄷ 결혼하기 전에 혹은 남자 만나기 전에 꼭 읽어봐야겠더라고요~~

  3. BlogIcon Phoebe 2010.01.29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남자는 차버리기 이전에 좋게 사귀지도 않았을것 같은데요.ㅎㅎㅎ

    • BlogIcon 포도봉봉 2010.01.30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책을 보면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주는데 으외로 이런 것들을 사랑이라고 착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뭐 그런거 있잖아요. 음주중독이긴 하지만 나를 사랑해주니깐... 바람은 피우지만 그것 빼고는 다 좋아? 뭐 이렇다고나 할까요. ㅠㅠ 진짜 사랑에 빠지면 눈에 콩깍지가 씌인다는게 진리인가봐요.

  4. BlogIcon 커피믹스 2010.01.29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노 땜에 저런 드라마 있는지 몰랐네요
    현실속에서는 1,2,3,4,5항목 진짜로 없어야 해요^^

  5. BlogIcon yemundang 2010.01.30 0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 이미.. 결혼을 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만,
    정말 위 다섯 남자. 안됩니다. 흐흐....
    좋은 선택하시길 바래요. ^^

배우이자 탤런트인 윤여정은 영화 <여배우들>에 함께 출연한 이미숙, 고현정의 권유로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40여년 연기 인생에서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처음이라고 하니, 그녀로서는 참 흥미 있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편으로는, 드라마에서 자주 보아왔던 윤여정이지만,
배우로서 그녀의 연기 인생은 어떻게 펼쳐져왔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래서 그 궁금한 부분을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 영화 <여배우들> 중 한 장면.



연기자로서의 출발

배우 윤여정은 1971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화녀>를 통해 처음 데뷔했습니다. 남궁원, 전계현과 함께 이 영화에 출연한 윤여정은 대종상 신인여우상,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속편으로 제작된 <충녀> 역시 흥행에 성공하며 그녀는 일약 스타 반열에 올랐죠.

또 윤여정은 영화 <화녀>와 <충녀> 사이에 방영되었던 TV 드라마 <장희빈>에도 출연했었는데, 주인공인 '장희빈' 역을 맡았더군요. '장희빈'은 독한 연기의 상징이자, 매 10년간 비교가 되곤 하는 여배우의 '바로미터'같은 배역인데, 그녀가 이런 배역을 맡았다는 것 역시 흥미롭습니다.

           ▲ 신혼 당시의 조영남-윤여정 부부 (1974년 8월 23일자 경향신문)

이처럼 그녀가 맡은 역할들은 대체로 여성적이고 다정다감하며 평범한 삶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독특하거나 똑부러지거나, 그녀만의 확실한 색깔의 연기가 작품의 성격과 어우러지며 두드러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윤여정은 연기 인생 대부분을 평범하지 않은 중장년 아줌마를 연기해온 연기자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그녀가 활약한 1970년대 초반, 윤여정은 배우로서의 실력과 시대적인 운도 함께 따랐던 것 같습니다. 당시 기사를 살펴보면 문희의 은퇴, 윤정희의 출연자격정지로 인해 여배우 기근이던 상황에 출연신청이 밀려서 급기야 과로로 쓰러졌던 적도 있었다고 하니까요. <무릎팍도사>에 나온 윤여정의 '70년대 김희선' 발언은 그만큼 당시 그녀의 인기와 위상을 잘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이순재-김혜자의 집안과 윤여정-김세윤의 집안은 대조적이었죠.


결혼과 귀국

1973년에 가수 조영남과 약혼한 뒤 1975년 미국 시카고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었죠. 이 당시 윤여정이 남편이 있는 미국으로 갈 무렵, 이민 간다는 헛소문 때문에 미국 가기 직전 문공부(지금으로 치면 문화관광부격)에 가서 6개월 내에 돌아온다는 각서까지 썼다고 합니다. 지금으로써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웃기는 일이었죠.

그녀가 미국으로 가서 남편 뒷바라지를 하던 중, 조영남-윤여정 부부는 1984년에 영구귀국을 선언했죠. 귀국 후 윤여정은 MBC의 베스트셀러극장 <고깔>이라는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컴백 신고를 했습니다.

                                ▲ 최근 김수현-임상수의 갈등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에미>

그리고 화제작 <어미>라는 영화를 찍었죠. 이 작품을 통해 김수현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췄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이 김수현 사단의 시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주) 황기성사단의 창립 작품인 <어미> (혹은 에미)를 통해 연출 박철수 감독, 시나리오 김수현, 여주인공 윤여정의 라인업이 구성되었고, 이들이 뜻을 모아 함께 촬영한 작품 <어미>는 결국 그해 대종상영화제의 작품상을 획득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쓴 김수현은 끝내 시상식장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박철수 감독이 시나리오 일부를 고쳤다고 해서 보이콧을 한 것이죠. 박감독은 그때를 회고하며 "김수현 작가로부터 똥감독이란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 김수현 작가가 임상수 감독과 마찰을 빚은 바 있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당시의 박철수 감독을 떠올리는 기사를 싣기도 했습니다.

               ▲ <사랑이 뭐길래>와 더불어 김수현-윤여정의 대표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

그런데 윤여정과 김수현의 인연은 영화 <어미>에서 시작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1972년 청룡영화상에서 첫 대면을 한 뒤, 윤여정이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간 뒤에도 편지를 주고받을 만큼 이미 서로 가까운 사이였다고 합니다.

김수현과 윤여정의 이런 개인적 친분관계는, 작품을 통해서도 작가와 핵심인물의 관계로 빈번하게 이어지는데, <사랑이 뭐길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KBS의 <첫사랑>과 함께 역대 최고 시청률 1~2위를 기록했던 국민드라마였죠. <목욕탕집 남자들(1995)> 역시 당시로서는 빼놓을 수 없는 화제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다른 작품들도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이 두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1987년 윤여정이 조영남과 이혼한 후, <사랑이 뭐길래(1992)>로 뛰어오르기까지 힘든 길을 걸었습니다. 이혼녀라는 꼬리표와 홀로 양육해야 할 두 아이는 그녀가 평생 짊어져야 할 몫이 됐기 때문이죠.

▲ 친구 같은 엄마로 나온 영화 <꽃 피는 봄이 오면>, 아들 역은 최민식


2000년대와 영화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의 연착륙 이후 윤여정은 여배우로서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 출연한 드라마를 살펴보면, <거짓말>에서 친근한 어머니, <네 멋대로 해라>에서 철없는 엄마와 같은 역을 소화했었죠.

그런데 이런 캐릭터들은 영화에서도 살아났습니다.
1990년 <죽어도 좋은 경험> 이후 13년 만에 찍은 영화 <바람난 가족>부터 시작된 영화계 진출은 독특한 캐릭터를 넓혀가는 계기가 됐습니다.

            ▲ 아들뻘 봉태규와 호흡을 맞췄던 영화 <가루지기>

<바람난 가족>에서는 바람난 시어머니의 캐릭터를 소화했죠. 2004년 영화 <꽃 피는 봄이 오면>에서는 친구 같은 엄마, <그때 그 사람들>은 철없는 엄마 등의 모습으로 등장했죠. 드라마에서 드러났던 중년 여인의 모습을 이어가면서도 그것을 다양하게 구현했습니다.

<우리들의 행복했던 시간>의 수녀 역과 <가루지기>의 할멈 역은 서로 극과 극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녀가 다작을 했으면서도 새로운 캐릭터가 나온다는 건 그만큼 끼와 노력을 겸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우리들의 행복했던 시간>에서 여주인공의 고모(수녀) 역을 맡았던 윤여정


글을 마치며

언젠가 어느 노교수께서 은퇴하시기 직전에 "인간이 가장 서러울 때가 언제일 것 같으냐?"라고 제자들에게 질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집이 없을 때" 등 다양한 답변들이 나왔는데, 노교수께서는 고개를 저으시며, 정답은 '배고플 때'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일제시대와 이후 한국전쟁을 거쳐온 분의 말씀이어서 더 깊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사람의 무언가를 쥐어짜내게끔 하는 것은 결국 '배고픔'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윤여정이 <무릎팍도사>에서 자신을 두고 '생계형 배우'라고 했던 말 역시 이혼 직후의 어려웠던 세월을 의미하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한 때 최고에 올랐던 배우가 기자에게도 잊혀진 위치로 돌아와서 단역으로 섰을 때 격세지감을 느꼈을 겁니다.

윤여정은 당시 겪었던 시련을 <무릎팍도사>를 통해 털어놨습니다. <전원일기> 촬영 도중 김수미가 툭 던진 말 한 마디에 그냥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배우로서 성공한 지금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는 것이죠. 윤여정이란 여인의 생명력과 현명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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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완득이 2009.12.10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무릎팍에서 다 나오지 않았던 내용들을 여기서 보고 가네요...
    권위가 없어서 좋아한다고 했다던 말처럼 위엄이 있어보이면서도 다정다감한 면이 있으시더라구요.
    잘 보고 갑니다.

  2. BlogIcon Phoebe 2009.12.10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분 처럼 멋지게 늙어가고 싶어요.
    자신의 색깔도 뚜렷하고
    너무 나서지도 않고...

  3. BlogIcon 김한준 2009.12.10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성도 뚜렷하고
    자기 주관 뚜렷하고
    윤여정씨와 김수현작가가 코드가 맞는 이유가 느껴지더군요.
    다만 김수현씨는 너무 자기 철학이 강해선지
    왜 영화가 뜨지 못하고 드라마만 쓰게 되는지 알겠더군요.
    저는 솔직히 너무 외골수적인 김수현씨의 작가관을 싫어하지만
    윤여정씨나 김수현씨처럼 자기 분야서 인정받기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온 점은 본받을만 하다고 생각해요.
    외골수가 되선 안되겠지만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는 건
    자기 분야서 최고가 되는데 필요조건이기도 하고요.

  4. zzzz 2009.12.10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자기 색깔이 뚜렷한 배우죠.
    저 나이에도 "여배우"라는 말이 어울리는 유일한 배우가 아닌가 싶네요.
    젊었을때부터 천재감독 김기영 감동의 페르소나였다니,
    당시로서도 독특하고 진지한 배우가 아니었나 싶더군요.

    암튼,,무릎팍에서의 그녀,,
    참,,아름다웠습니다.

    그저 기가 세고 깐깐하기만 할줄 알았는데,
    솔직하고 조곤조곤하게 자기 인생을 털어놓는 모습이 천상 사랑스런 여자더군요.
    또 한번 반했다죠?

    앞으로도 이렇게 나이들어서도 배우로써 늙어가는 여배우들을 자주 만나고싶네요.

    그리고,,윤여정씨,,지금 당신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다들 그 나이에 보톡스에 시간을 역행하려 발악하는 모습인데,
    자연스럽게 멋지게 나이드는 모습에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5. BlogIcon 보안세상 2009.12.10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배우들의 꿈이 나이가 들어서도
    멋진 배우가 되는 것이라 하죠

    그 본을 보여주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6. BlogIcon 악랄가츠 2009.12.10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정말 부끄러운 사실인데,
    윤여정님의 성함을 이 글을 보고 있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간 수많은 작품 속에서 봐왔는데,
    성...성함을 모르고 봐왔네요 ㅜㅜ
    요즘 나오는 걸그룹 이름은 열심히 외우면서, 부끄럽습니다 ㅜㅜ
    방송 다시 찾아서 봐야겠어요!

    • BlogIcon 칸타타~ 2009.12.10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부끄러워하실 것까지야 있습니까?
      취향에 따라 그럴 수도 있는 걸요.
      찾으면 금방 알 수 있는 것도 때론 스쳐지날 때가 많잖아요.

  7. BlogIcon 펨께 2009.12.11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러 제글에 댓글을 주신것 같은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분이 운영하고 계시는 사이트인지...
    저는 포도봉봉이라는 닉네임만 알고 있는데...
    윤여정씨는 제가 한국에서 생활할때 굉장히 유명한 배우였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녀라기 보다는 그당시 독특한 여배우로 많이 알려졌던것 같네요.
    물론 조영남씨를 빼놓을수는 없겠지요.
    올리신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칸타타~ 2009.12.11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저희는 팀블로그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도봉봉님, 저 칸타타~, 맹태님 등
      여러 명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네델란드가 궁금하면 님 블로그부터 찾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자주 뵐께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1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펨께님~ 이 블로그는 김형오국회의장 비서실 사람들이 팀블로그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네달란드는 제가 정말 꼭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 펨께님 블로그에서 생생한 정보를 얻고 있답니다.
      펨께님도 좋은 하루 되시고 자주 찾아 뵐게요~~

야구스타 박한이와 TV스타 조명진이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소식과 함께
웨딩사진도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2006년 5월에 지인의 소개를 통해 만난 뒤,
3년여 동안 열애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18일 결혼에 골인할 예정입니다.



박한이


"박한이가 누구냐?"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박한이는 동국대를 졸업한 뒤, 2001년부터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9년간 활약을 해 온 선수입니다.
그는 얼마 전 스타급 선수에게 대박의 길이 될 수 있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아직 FA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약 20~30억대(4년 기준)의 계약이 가능하리라 전망합니다.

박한이가 어떤 야구선수냐라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을 한 가지 꼽아보겠습니다.
그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9년간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선수입니다.

몇 가지 첨언하자면, 2000년대에 소속팀 삼성이 5번의 한국시리즈(결승전)에 출전하여
3차례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 때마다 1번타자와 중견수로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2004, 2006년에는 외야수 부문에서 각 포지션 최고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죠.
2003년에는 최다안타왕에 오른 바 있는 스타급 선수입니다.

그에게는 한 가지 재미있는 버릇이 있는데, 타석에 들어설 때 동작이 독특하다는 것이죠.
헬맷을 벗었다가 다시 쓰고, 장갑 찍찍이를 풀었다 다시 조이고, 방망이로 선을 긋고 등등.

(독특한 동작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십쇼.)
http://blog.naver.com/glffy/39214444



조명진


조명진은 200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고

<주몽>에선 무덕이, <뉴 하트>에선 간호사, <선덕여왕>에선 신녀 설매의 역을 소화했었죠.


조명진은 드라마 시청자들 못지 않게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었습니다.
야구 중계시 카메라에 종종 잡혔기 때문이죠.



그녀가 사귄 지 3년을 넘어가자,
"언제 결혼하냐?", "혹시 헤어진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들로 호사가들의 입을 오르내렸지만
결혼식 날짜가 잡히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국내외의 스타 커플들


박한이-조명진 외에도 스포츠스타-연예(방송)스타 커플은 국내외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요즈음 불륜 폭로로 궁지에 몰린 우즈도 이 범주에 속하는 스타입니다.

우즈는 골프스타, 부인인 노르데그렌은 전직 모델

축구스타 베컴-인기가수 스파이스걸스 출신 빅토리아



국내에도 스포츠계-연예(방송)계 스타 커플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얼마 전 성형 관련된 구설수에 오른 이혜원과 테리우스(축구) 안정환

가수에 예능 늦둥이로 '라디오스타' 출연중인 윤종신-테니스 스타 출신 해설자 전미라

국보센터(농구) 서장훈 - 아나운서 오정연

진공청소기(축구) 김남일 - 아나운서 김보민

만능엔터테이너 임창정 - 전 골프선수 김현주



스포츠스타-방송(연예)스타 커플 증가 원인

그러면 왜 이렇게 스포츠계-연예계의 스타커플이 늘어나는 것일까요?

보통 인기있는 여자 연예인들은 사업가들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들어 오히려 스포츠스타-방송(연예)스타 커플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 이유는 스포츠스타들의 사회적 위상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스포츠스타들이 고소득과 유명세를 누릴 수 있게 되면서 그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변화한 것이죠.

일부 기사에 나온 연예기획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여자 연예인들은 스포츠스타의 순수한 마음씨와 건장한 몸매에 매력을 느끼고, 남자 스포츠스타 역시 예쁜 여자 연예인에 대한 동경심을 갖고 있어서 서로 끌리는 면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스타급 스포츠 선수들은 높은 연봉에 해외 진출 기회가 있다는 점도 여자 연예인들의 관심사가 된다더군요.

그 뿐만 아니라 스포츠계-연예계 스타들의 공통적인 면도 스타커플 증가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팬들을 위해 무대(그라운드)에 오르는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그로 인한 스트레스나 사생활 노출을 자제하려는 측면, 자기 관리 스타일 등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서 서로를 이해하는데 다른 직업보다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박한이-조명진 커플의 결혼식이 기다려지는군요.
야구계 스타와 연예계 스타가 총출동하는 자리가 될 테니까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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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12.09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잘 모르는 커플이지만.. 행복하세요`~


김성태-김혜영 결혼, '대통령과 국회의장의 축하화환' (스타뉴스)


[기사 설명]

김형오 국회의장은 귀순 가수 겸 배우 김혜영(35)씨의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로
축하화환을 결혼식장인 서울 부암동 AW컨켄션 웨딩홀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여러 언론들이 이를 주목하고 기사화를 해주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형오 국회의장의 화환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군요.  

팍팍한 일상을 매끄럽게 해주는 신선한 청량제같은 사진과 기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클릭 후 '즐감'하시길............


- posted by 국회대변인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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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치의 2009.11.29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오의장이 좋은 일 하셨군요..정치도 잘 하시길...

지난 주말, 정말 오랜만에 친구 K를 만났습니다.
매일 야근에 쉬는 날 없이 일하다가 겨우 시간이 났다는 K는 다짜고짜 ‘살맛이 안 난다’며 한숨부터 내쉬었습니다.
 
“나 아무래도 결혼 못 할 것 같다.”

그의 얘기인 즉 슨 지난 달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여자친구 부모님이 비정규직인 K의 고용 상태를 이유로 결혼을 반대해 현재 여자친구와도 관계가 소원한 상태라고 하더군요.

▲'나의 일자리는 어디에 있나? 나의 자리가 있기는 한 걸까?' 

대학 졸업 후 유학을 떠난 K는 외국에서 석사학위를 딴 후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취업난에 나이까지 꽉 찬 K는 지원한 기업마다 번번이 낙방을 거듭했고 결국 한 중견기업의 비정규직으로 취업을 해야 했죠.

K는 “지금까지 일하면서 한번도 일 못한다고 구박받은 적 없고 비정규직이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일해 왔는데 요즘은 정말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다. 남들한테 인정도 받지 못하는 이 일, 당장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뿐이야”라고 울분을 토하더군요.

그는 이어 “더 웃긴 것은 정규직이나 비정규직이나 업무의 차이는 없는데 월급 차이는 어마어마하다는 것이야. 기본급 뿐 아니라 야근 수당도 정규직은 있지만 비정규직은 없어. 이러다보니 회사에서는 정규직보다 돈이 적게 드는 비정규직에게 일을 더 많이 시키고 야근이 계속되다보니 연애는 물론 자기 계발할 시간도 없지. 결국 비정규직에게는 결혼도 사치인 세상이야”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30대 비정규직에게 사치가 된 결혼.


비정규직이라는 굴레는 K에게 여자친구와의 행복한 결혼은 물론 삶의 방향까지 통째로 들고 흔드는 족쇄였던 것입니다.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 우리나라의 어두운 미래.

통계청은 올해 9월 청년(15세~29세)실업률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5% 포인트 상승한 7.6%라고 발표했습니다.

고용 없는 성장에 세계적인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청년실업문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각계에서는 '벨기에'에서 시행했던 로제타플랜(청년고용할당제)의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로제타 플랜이 궁금하시면 청년백수, 드라마와 영화 속 슬픈 루저들을 참고하세요.

▲지난 9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한국형 로제타 플랜 가능한가' 토론회.

지난 9일 국회에서도 ‘한국형 로제타 플랜(청년고용할당제) 가능한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김성희 소장은 청년실업 해결의 구체적 방안으로 3가지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청년실업 의무고용제 100인 이상 기업 5%적용

-사회연대형 고용창출형 노동시간단축방안으로 재편


-비정규직의 온전한 정규직화 전환계획

그렇다면, 100인 이상 기업을 기준으로 청년실업자 5% 의무고용이 적용될 때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의 수는 얼마일까요?

2005년을 기준 사업체수는 138만9138개이고, 이중 100인 이상 고용 규모의 기업은 1만231개입니다.
이 중 1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종사자 수 기준, 5% 의무고용을 적용하면 14만1533명의 청년실업자를 새로 고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14만 명이라는 고용가능 숫자는 청년실업자 층의 약 50% 수준으로 넓은 의미의 청년실업 해결 대상층 70만 명의 1/5수준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이 좋은 대학 가야 한다고 아등바등 하지만 결국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등록금 1000만 원과 청년실업의 현실, 비정규직의 헤어날 수 없는 함정이죠. 청년들의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하면 안 됩니다. 이들이 곧 우리나라의 미래이니까요.”

이를 위해 청년고용할당제는 단순한 일자리 마련이 아닌 양질의 일자리, 즉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정규직 채용이 기준이 돼야 한다고 김성희 소장은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우리 사회 청년들의 꿈과 사랑, 미래의 행복이 저당 잡혀 있습니다.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의 문제입니다.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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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싫다.. 2009.11.17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천에서 용난다는거는 정말이지 이젠 옛말이 되어버렸네요..
    노력하고 노력해도 타고난 재능이 엄청나거나 집안이 부유하지 않는 이상은
    아둥바둥해봤자 거기서 거기..
    능력보다는 연줄이 통하는 한국... 실력보다는 운...
    정말이지 차라리 외국가서 살고 싶네요-_-=3

  2. 산업역군 2009.11.17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아 싫다님. 홧팅!!

  3. 뭉탕 2009.11.17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힘을 내세요 살다보면 좋은일이 일을거여요

  4. 내인생 끝인것 같다. 2009.11.17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2살 남성. 결혼포기한 1人

  5. 88만원세대.. 2009.11.17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8만원세대... 그렇죠... 타지생활하는데 기본 생활비... 아껴도 아껴도.. 40만원 정도... 오르는 물가에 치솟는 월세값... 식비.. 교통비... 결혼은 무슨....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드오~
    답답합니다.. 답이 없습니다... 정말...

  6. 이상한 2009.11.17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꿈꾸며 살수 없는 나라 ~~~

  7. 웃기네 2009.11.17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보다 못한 처지의 여성과 결혼하면되지~ 최소 비슷한 직장에 비슷한 레벨 이상의 여성을 원하니까 결혼을 못하지 그냥 놀고있는 집도 없고 모아둔돈도 없는 오갈데없는 아가씨와 결혼하시오. 여자는 결혼하면 다들 직장 그만두라고 압박인데 당연히 자기보다 잘벌고 높은 수준의 남자와 결혼해야지 남자들이 눈높이를 낮춰야지 장가가고 싶으면~

    • BlogIcon PJW 2009.11.17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끼 여보슈 !

    • 근데 2009.11.17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어느 정신나간 남자가 그냥 놀고있는 여자랑 결혼하나? 어떻게 그런말을... 그건 욕인거같고. 적어도 비슷은 해야지 이상을 바라는건 욕심이겟고.

    • 정답대공개 2009.11.18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건 여자건, 결혼은 사랑해서 하는거임.
      그 과정에 여러가지 조건을 따지겠지만, '조건이 비슷하다'고 해서 결혼하는건 아님.

  8. 최부랄 2009.11.17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배 꼬였군...그런 식이라면 영영 힘들거요, 웃기네님...

  9. 12345 2009.12.01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지금 그 입장이라 그런지.. 공감이 되는 글이네요..
    최선을 다해 일하는데 월급의 차이는 어마어마.. 정말 공감입니다.. 뼈빠지게 일하고 돌아오는건 소액의 급여와 고용불안정.. 게다가 윗사람의 무시.
    큰기업이든 작은기업이든 무조건 정규직이 되야 하는 현실인거 같습니다..

    • BlogIcon 맹태 2009.12.01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12345님.
      '후회가 꿈을 대신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늙기 시작한다' -지미 카터
      후회 없는 꿈을 꾸는 12345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어려움을 아는 사람만이 그 어려움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마음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이런 말씀 드리는 것도 사실 주제넘은 것이긴 합니다만...함께 힘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