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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인 드라마 <선덕여왕>의 주인공은 덕만공주였지만,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고현정이었습니다.

그녀가 열연한 인물이 드라마에 존재하느냐 아니냐 그 사실만으로도 시청률을 좌우할 정도였고
또한 그 드라마 <선덕여왕>이 올해 최고 드라마였으니 대상을 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의 위치에 있기까지 고현정이 걸어온 길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어찌 보면 그녀의 대상 수상에 대해 '등극'이라는 말보다
'재기', '탈환'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을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고현정은 '미실'을 품고 연기할 만큼의 잠재력을 갖고 있었던 연기자였기 때문이죠.


▲ 그녀에게 있어서 결혼과 이혼은 배우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결혼 직전 인터뷰 모습)


그녀의 연기대상 수상을 바라보며 이혼 후 연예계로 복귀해서 자신의 위치를 되찾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고현정이 '미실'로 사랑을 받기까지가 과거의 그녀 모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갔습니다.


▲ 미스코리아에 뽑힐 무렵의 고현정


그녀는 어린 시절 병약한 우등생이었으며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혼자 피아노와 책을 벗삼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장기에 그런 열등감들을 이겨내면서 더 강한 고현정으로 성장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 날 입시에 목표를 둔 여고생이 미용실 원장의 권유를 받고서는 인생이 바뀌게 되죠.
말랐던 몸이었지만 건강하게 체중을 늘리고 참가한
1989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선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러나 머지 않아 그녀의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게 되자 강하게 반대했고,
학교 측에서도 연예활동은 교칙에 어긋난다면서
미스코리아를 반납하든지, 아니면 전학가든지 양자택일할 것을 강요했습니다.

고현정은 전보다 건강해진 것을 내세워 부모님을 설득하고, 다니던 고교는 전학하기로 정했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하였고, 연예계에 데뷔하면서부터는 탄탄대로를 걷기 시작했죠.



▲ 왼쪽 사진의 고현정 옆에 있는 사람은 90년 미스코리아 진 서정민
 


▲ 데뷔 초기의 고현정은 시청자들로부터 어린 나이인데도 대담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아직 20대 초반에 불과했던 그녀는 MC, DJ, 탤런트, CF모델 등 주어지는 역할마다 못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매번 하는 일에 걸맞게 그녀의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는 느낌이랄까요?
 
1990년 KBS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에서도 털털한 성격의 '말숙이'역을 잘 소화해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드라마 인생에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계기를 맞이했습니다.


▲ 당대의 최고 흥행메이커. <여명의 눈동자>의 성공 이후, 개국한 지 오래되지 않았던 SBS로 거액에 영입됨


바로 김종학-송지나 사단과 만나게 된 것이었죠.
당시에 김종학 사단이라 하면 드라마 최고 흥행 메이커였습니다.

비록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20대 초반의 나이에 <여명의 눈동자>라는 대작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여기서의 인연이 참 채미있거든요.

김종학-송지나 사단 + 박상원과는 이후 <모래시계>로 만나게 되었고
최재성과는 <두려움 없는 사랑>에서 함께 일하며 진한 눈물 연기를 선보입니다.

 
그리고 <여명의 눈동자>와 <두려움 없는 사랑>은 <엄마의 바다>로 가는 교두보가 됐습니다.
<엄마의 바다>에서 함께 연기했던 최민수와도 <모래시계>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되었죠.


▲ 역대 드라마 순위에서도 빠지지 않는 모래시계. 386세대를 사로잡아 퇴근시간 후 거리에 차가 없었다고 했죠


<모래시계>는 고현정이란 배우에게 있어서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그녀를 최고의 경지에 올린 드라마라는 것.
그리고 그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여성적 카리스마를 선사했다는 것.

<엄마의 바다>의 영서부터 <모래시계>의 혜린, 이번 <선덕여왕>의 미실까지
그녀를 출연한 굵직한 작품들로 계보를 이어보면 흥미로운 공통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완전한 집안 혹은 불안한 시대 분위기 속에 맏딸의 캐릭터를 가지고
여러 남자들을 끌고 나가는 매력이 갖춘 여성상들입니다.
<엄마의 바다>에서부터 <선덕여왕>으로 갈수록 인물의 스케일은 커져가죠.

그런 면에서 '미실'은 '혜린'의 연장선 상에 있는 인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그녀 주변에는 항상 많은 남자들이 있었습니다


<모래시계> 이후 더 뻗어가길 바랐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을 끝으로 연예계를 당분간 떠나게 됩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조카인 정용준씨와 결혼하게 되었기 때문이었죠.

흔히 '박수 칠 때 떠나라'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여자연예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오르고도 더욱 기대가 되는 연기자였기에
결혼과 함께 그녀가 연예활동 중단하는 것에 대한 대중들의 아쉬움은 컸습니다.


▲ 조인성, 지진희와 함께한 복귀작 <봄날>


결혼 후,
다른 세계로 가버린 듯한 그녀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안 좋은 소식들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더니, 끝내 이혼으로 이어지더군요.

이혼 후, 개인사가 점차 정리되면서 그녀가 복귀 여부에 연예계는 촉각을 곤두세웠죠.
 
결국 긴 공백기 이후 그녀에게 복귀작이 된 작품은 SBS의 <봄날>로 정해졌습니다.
많은 이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성공적으로 복귀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결혼 전에는 영화 촬영을 자제했던 고현정은 복귀 후 영화 출연도 잦아진 느낌입니다. 사진은 <해변의 여인>


공백기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고현정은 영화 출연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해변의 여인>과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 차례로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MBC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 얼마 전까지 군복무 중이었던 천정명은 항상 전화를 잘 받아준 고현정이 고마웠다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여우야 뭐하니>에서는 3류 에로잡지 기자인 고병희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죠.
그녀가 맡은 배우 인생 중 가장 코믹하고 망가지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의 고현정을 보면서 새장에 갖힌 새가 드넓은 창공을 날아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맏딸, 큰 누나 같은 그녀는 여리고 여성적인 이미지보단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이 잘 어울립니다 


뒤이어 MBC 드라마 <히트>를 통해 여형사 역에 도전하는 것도 저는 대환영이었습니다.
그녀 특유의 카리스마가 어떻게 쏟아져 나올 지 궁금했기 때문이었죠.

(<히트>는 김종학 프로덕션 작품이더군요)


▲ <선덕여왕>. 그녀에겐 <엄마의 바다>, <모래시계>와 함께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드라마가 될 겁니다.


다사다난한 과정 속에 그녀가 다시 일어서도록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 작품은 바로 <선덕여왕>입니다.
고현정만 놓고 봤을 때 <모래시계>의 '혜린'이 중장년으로 성장하여 악역을 맡게 되면 
'미실'처럼 되지 않았을까 싶은 호기심이 생겼던 작품입니다.

실제로 고현정은 남성 중심의 시회에서 
오히려 남자들을 이끌고 가며 정국을 주도하는 인물을 연기했습니다.
그런 '미실'은 지략, 결단력에 리더쉽까지 겸비한 최고권력자였죠.
아이러니 하게도 왕이 될 수 없는 신분이었지만 왕 이상의 권좌를 누린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있었던 것 이상으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미실'이 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아우라' 같은 것 말이죠.


▲ <선덕여왕>에서 왕좌에 오르는데 실패했지만, 연기대상에서는 정상에 등극했네요.


지금까지 고현정이 살아온 배우 인생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이제 그녀는 다시 최고의 배우 반열에 올랐습니다.

지난 번처럼 팬들 곁으로 떠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고현정이 차기작에서 어떤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지 더욱 궁금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 부탁드립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각 자료 출처 : mbc, sbs, TV저널, 뉴스메이커, 영화펀치>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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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달콤시민 2009.12.31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래시계를 아마 중학교땐가 봤던거같아요.. (초등학교떈가??? 기억이 잘 ㅋㅋ)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모래시계 연기했던 고현정씨 나이가 24정도였더라구요.. 지금의 저보다 훨씬 어린 나이인데 멋진 모습을 보였다니 새삼 놀라워요..
    (선덕여왕은.. 한번도 보질 않아서.. ㅜ 잘 모르겠네요 ㅋㅋ)

    접때 무릎팍도사보니까 성격도 정말 시원시원한 것 같더라구요~ ㅎㅎ
    현정언니 화이팅!

    칸타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욤!

    • BlogIcon 칸타타~ 2009.12.31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안녕하세요.

      고현정은 여장부 같은 대담함이 있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기 나이대보다 더 성숙해보이고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예전에 MC나 DJ할 당시에도 많지 않은 나이지만
      프로그램 진행하는 솜씨랄까 리더쉽 같은 게 있었던 것 같아요.

      달콤시민님도 새해에는 원하시는 일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2. BlogIcon Phoebe 2009.12.31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현정 매력 만점 배우지요.^^
    올 한해 즐거운 글 감사합니다.
    맹태님, 칸타타님 그리고 나이드신 아저씨 한분(ㅋ, 화내지 마시길..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가득한 한해 되세요.^^

  3.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12.31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현정 전 사실 별로 안 좋아 했는데, 미실을 보면서 소름끼칠정도의 연기력에 감탄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연기 보여주시길..ㅎ

    아참. 2009년 한해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0년에는 더욱더 행복한 하루 하루 되세요~

    • BlogIcon 칸타타~ 2009.12.31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에게 있어서 끼는 무시 못할 요소인가 봅니다.
      무엇이든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선천적인 어떤 끼, 감각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고현정이 '미실'역을 잘 소화해낸 것도 노력만큼이나
      특유의 끼가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자이너김군님께서도 새해에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자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4. BlogIcon Mr.번뜩맨 2009.12.31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 한해는 정말 눈썹이 씰룩씰룩 거리는 미실의 완벽한 연기의 주인공 고현정씨가 대상을 받았군요.
    천상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 ^

    포도봉봉, 칸타타님 마지막 남은 하루 보람있게 보내시구요.
    2010년에도 더 좋은 소식과 정보로 많은 분들께 귀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BlogIcon 칸타타~ 2009.12.31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저도 Mr.번뜩맨님의 블로그를 드나드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201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계속해서 좋은 컨텐츠 많이 올려주세요.

  5. 옥주발 2009.12.31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덕여왕을 안 보신분들은 꼭 보시길 바래요 ^^

    저도 안 보다가 봤는대 놓칠수 없는 연기입니다. 완전 강추에요 ~~


    좋은 글 잘 일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6. BlogIcon 탐진강 2009.12.31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찬 배우같습니다.

    우리나라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올해는 부자들의 천국 같았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더 배려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경인년 새해를 기대해 봅니다.
    국회와 의원들이 더 노력했으면 합니다.

    올해 수고하셨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칸타타~ 2010.01.02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이 늦었습니다.
      우선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탐진강님 말씀처럼 더불어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국회가 국민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점은 부끄러운 일이죠.

한 다큐멘터리스트가 본 2009년 최고의 영화 <여배우들>

유명 연예인과 공공장소에서 일대일로 맞닥뜨려본 적이 있는가?
그리고, 그때 그 상황에서 그들 스타들의 반응을 유심히 살펴본 적이 있는가?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그 상황에서 대부분의 스타들은 시선을 황급히 거두어들인다쳐다보는 사람이 약간은 머쓱할 정도로....( 정치인들은 어떨까?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무표정하게 상대를 바라보거나 또는 먼저 눈인사를 건넨다. 실험해보라...정말 그럴 것이다.^^)

생존해있었다면 이 영화에도 출연했을 법한 여배우 이은주 또한 그랬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며칠전 분당 탄천 산책로에서 마주친 그녀는 마치 산길에서 산적을 만난 것처럼 당황하며 서둘러 눈길을 허공으로 돌렸다. (그녀는 가로등에 한 팔을 기댄채 오른쪽 신발을 들어 털어내고 있었다. 그날은 비가 심하게 내린 다음날인 일요일 초저녁이었다. ) 

<여배우들>에서 샴페인에 취해 감정이 한껏 고조된 고현정의 넋두리가 지금은 저 세상으로 떠나버린 여배우 이은주를 떠올리게 했다. 산책길에 고현정을 만났더라도, 그녀 또한 그러했으리라.......
  


"우리 여배우들은 백화점 같은 데를 그냥 혼자서는 못다니잖아~~ "


그랬다......그래서, 그녀들 여배우 6명이 한곳에서 만나 영화를 만들었나보다. 
그리고 작정이나 한 듯, 하고 싶은 말들을 세상을 향해 폭포수처럼 쏟아냈나 보다....


   ▲ 영화속에서 '얼굴 크고 살쪘다'고 자책하는 김옥빈,고현정을 맨 앞에 두고 포스터를 찍은 이유가 궁금하다.
       혹시 이것도 감독의 의도일까?  여배우들은 이런 점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을 것이다. ^^


<조선남여상열지사 스캔들>,<다세포소녀>, <정사(情事)> 등을 연출한 이재용 감독은 여배우들을 패션잡지 <보그> 촬영현장으로 모두 집합시켰다. 그리고 내내 한 곳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어떤 이 이를 두고 너무 성의가 없다는 둥, 무릎팍도사의 영화버전이라는 둥 지껄여댔지만, 감독의 탁월한 상황 설정과 여배우들의 농익은 연기력은 그런 안티-감상평들을 한 방에 잠재울 정도로 훌륭했다. ('안 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라는 말은 이 영화에 딱 들어맞는 표현일 것이다.)  

<여배우들>. 이 영화를 보면서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상영된 일본 영화 <웰컴 투 미스터 맥도날드> 라는 영화가 떠오른 건 아마도 배우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그런 설정이 공통분모로 등장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영화에서는 성우들이 모여 라디오 드라마를 완수해야만 했고, <여배우들>에서는 잡지 사진을 찍는 설정이었으니까.....

이 대목에서 필자는 이재용 감독이 <여배우들 2> 를 염두에 둔 게 아닌가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된다. 아마도, 이재용 감독은 내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여배우들이 모여 한 편의 TV광고를 촬영하는 영화로 충무로에 다시 등장할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하게 되는 것이다. <패션화보 촬영>에서 <TV광고 촬영>으로 변환되는 비주얼을 상상해보라. 생각만 해도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짜릿하지 않은가??


"우리도 할 말 많아요! "

누군들 할 말이 없으랴. 그 중에도 특히 고현정은 할 말이 많아 보였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구분하기가 정말로 힘든 영화라는 점은 바로 고현정이라는 여배우때문에 성립되는 이 영화의 특징이기도하다. 

영화 홈페이지 사진 왼편에 덧붙여져있는 인물 각각을 대변하는 듯한 영어단어를 중심으로 영화를 풀어나가보자. <여배우들>이란 영화에서 줄거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까.. 


1. Scandal

                              ▲ "어디까지가 사실인가요, 고현정씨?? 눈알 굴리지 말고 답변하십쇼!!"

영화 속 고현정은 현실의 고현정과 얼마나 같을까, 또는 다를까?  영화를 보며 그녀가 카메라의 중심피사체로 등장할 때마다 그 점이 물음표로 떠올랐다 사라지곤 했다. 

영화 속 대사는 매스컴을 도배하다시피 했던 그녀 고현정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었다. 

-(최지우 얼굴을 검지 손가락으로 툭툭 밀며..) "내가 쫒겨났는지 최지우 네가 어떻게
  알아? 뭘 안다고 그래, 엉
??"


-(젊고 잘 생긴 막내동생뻘되는 남자를 데려와 소개하며..) "같은 회사 동생이야. 정말이야"



2. Jealousy
                             ▲ 힘내란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김민희씨. 그대는 여전히 아름다우니까... 


김민희. 할 말 많은 20대 후반의 꽃다운 그녀이지만, 하고 싶은 말을 잘 참는 그녀였다.
그녀는 토끼처럼 예쁜 눈망울과 다소 터프한 매력을 지닌 인물로 <여배우들>속에 등장한다. 그녀의 심중을 잘 드러내는 대사는 이 한 마디였다.


- " 나도 남자한테 인기 많아요~~ "

영화배우로 뜬 김옥빈처럼 자신을 자주 불러주는 곳이 많지 않고, 원더걸스의 10대 아이돌 '만두 소희'에게도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긴 20대의 회한(?)은 영화속에서 두통으로 표현되고, 시니컬한 말투로 나타난다.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의 지방순회 홍보현장에서 김민희는 무척 좌절한 듯 보였다. 10대와 20대초반에 치이는 20대후반 여배우로 그려지고 있다.



3. Mystery
                  ▲ 검색해보니 이미숙은 1960년생으로 나와있다. 사실이라면, 한국 나이로 딱 50인가?

<여배우들>속 이미숙은 50대이면서 2,30대와 60대 윤여정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같은 존재로 등장하고 있다. 윤여정 만큼이나 달관한 듯 보이지만, 여전히 여자로서의 욕망과 여배우로서 주목받고 싶은 열망이 꿈틀대는 나이 50의 이미숙은 길거리나 아파트 상가에서 흔히 만나는 이른바 '대한민국 아줌마'같은 말투로 자신의 지난 삶을 풀어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 가장 솔직한 캐릭터는 아마 이미숙일 것이다. 가끔씩 묻어나오는 약한 충청도 사투리는 그녀의 또다른 매력으로 느껴질 정도.... 


" 그래서 난 거기 (<뜨거운 것이 좋아>지방 홍보) 안 갔잖어.."

" 난 뜨겁지가 않았나보지 뭐......"

" 사람들은 여배우한테 고정된 이미지를 갖고 있어. 거기서 벗어나는 순간 이상한 사람이  돼버리는거야. 여배우들은 그게 최고 스트레스야.."



4. Fame
                   ▲ 한류스타 최지우는 송혜교가 부럽다고 했다. 송혜교가 중국을 장악했기 때문에..

스타 이미지로 가득찬 느낌. 최지우였다. 여전히 '실땅님'을 연상하는 묘한 발음이 묻어났지만, 그녀는 한류의 대표주자로 영화속에 등장하고 있었다. 최지우는 마치 <그대 웃어요>에서 이민정의 엄마로 출연중인 허윤정(극중 이름 공주희) 같은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다. 아니, 그게 최지우 그녀의 현실 속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5. Complex
                     ▲ 음울하진 않지만, 다소 허무적인 분위기의 김옥빈. 발성이 참 좋은 여배우란 생각이 들었다.

김옥빈. 허무주의적인 20대 역할을 잘 소화했다고 보여진다. 살이 찌지도 않았는데, 살이 쪘다고 자학(?)하는 김옥빈은 영화 초반 '음산하다','음산기가 있다', '음산하다는 말 나쁜 말 아니다, 너..' 등등의 평가를 선배들로부터 받고 '썩소'를 짓는다.



6. Pride

                     ▲ " 내 앞에선 피부 이야기 하면 안되는거야..." 63세의 윤여정은 이미 달인이었다. 연기의 달인! 

윤여정. 1947년생. 그녀는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은 '긍정적 체념'을 연기로 보여줬다. "그 못생긴 놈한테 내가 차였잖아..." 라며 얼마전 무릎팍도사에서 강호동에게 털어놓은 그 스토리를 잠깐동안 웃음보따리와 함께 풀어내는 윤여정. 그녀는 한마디로 프로였다. 프로!



7. Conflict

             ▲ 서너 살 차이의 여배우들이 서로 막말을 하며 싸우는 일이 현실에서도 일어날 것 같다. 종종

갈등이 없으면, 그건 이야기가 아니다. 최지우와 고현정의 갈등은 결국 밋밋하게 매듭지어졌지만, 그 시작은 심히 창대하였다. 도대체 이 갈등은 어디로 향해 치달을까,를 심각하게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그러나,,,,,


8. Compromise

                 ▲ 그대 웃어요~~ . 다들 웃어요~~.   

갈등의 끝은 심히 미약하였다. 그 갈등이 좀 더 폭발력있게 전개되었더라면, 이 영화는 훨씬 더 재미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샴페인 몇 잔에...선배 여배우들의 이혼 회고담에....순식간에 화해는 이루어져버렸다. 그 점이 옥에 티라면 티였다고나 할까...



9. Color

                ▲ 앉아 있으니 키 차이가 그리 심해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이들의 키 차이는 엄청나다고....

색깔있는 영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강렬한 색감을 닮은 영화였다. <Vogue>의 화보를 찍는다는 설정인만큼 화려하고도 위압적인 색감이 도드라진 영화였다. 최지우와 이미숙이 입은 옷과 가방,뒤의 커튼 색깔을 유심히 비교해보라. 참, 최지우의 부츠 색깔도.... 


10. Outstanding Figure

               ▲ 고현정, 당신 연기에 완전 반해버렸어요....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본 이후에.....


고현정이 없었다면, 이 영화를 보는 재미는 절반으로 줄어들었을 것이다. 감독의 캐스팅이 빛나는 대목이다. 고현정 그녀가 앞으로 영화계의 큰 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다시 한번 힘주어 말하고 싶다.

<여배우들>. 이 영화는 내년 2010년 대종상,청룡영화상 등등의 굵직한 영화상을 모조리 휩쓸 가능성이 가장 높은 2009년 하반기의 최고작품이다. 물론 이 작품을 뛰어넘는 수작이 내년 상반기와 여름에 쏟아져나올 것을 기대하곤 있지만.......


( * 이자리를 빌려, 고인이 된 여배우 이은주에게 미안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 때 그렇게 뚫어지게 쳐다봐서....사실 필자는 곤경에 처한 여성이 뭔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아서, 유심히 상황을 관찰하다 이은주 그녀인 것을 알아챘을 뿐이었다. )




                                                                                                                      posted by 백가이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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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커피믹스 2009.12.15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재미보다는 여배우 보는 재미로 볼것 같은 영화네요

  2. BlogIcon 악랄가츠 2009.12.15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녀들의 속마음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철저하게 자신을 감추어야 되는 배우들이기에,
    항상 화려한 모습만 보는 거 같습니다.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3. 김한준 2009.12.15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간 생뚱맞지만 갑자기 자살하기 며칠전의 이은주씨를 뵈었다는 말을 들으니
    갑자기 제가 군대있을 때 전출가기 전 제 후임으로 들어온 애가 떠오르네요.
    전출가기 며칠 후에 자살했는데 그 때도 눈빛이 여느 신참들 보다도 불안해 보이고
    자꾸만 시선을 피하려는 느낌이 강하던데... 그냥 처음 군대라는 곳에 들어온 그런 눈빛이 아닌
    말 못할 사정이 있었던 모양이더라구요. 자살이유도 군대 안 보다는 바깥문제가 컸던 모양이던데...

배우 천정명과 가수 노유민이 2년간의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27일 나란히 제대합니다.
특히 천정명은 제대 전부터 기획사와 드라마, 영화사로부터의 러브콜이 봇물이라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미실새주 고현정도 천정명의 제대에 대해 “눈물나게 장하고 기특하다”고 말해 친분을 과시했다고 합니다.(고현정의 이런 발언 한 마디가 천정명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겠죠?)

▲고현정과 천정명이 함께 출연한 MBC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고현정과 연인으로 나왔던 천정명은 이 드라마를 마지막으로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사진출처=MBC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홈페이지> 

지난 2004년 남자 스타들의 군기피 불법비리 사건이 크게 터진 이 후 더 이상 남자 스타들에게 국방의 의무는 피할 수 없는 삶의 관문이 됐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 사람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스타들에게 2년이라는 공백 기간은 자신의 커리어에 큰 전환점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에 성공한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알아봤습니다.

1. 송승헌

일본 열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한류스타 송승헌.
그는 군 제대 직후 ‘군 생활 사진전’을 여는가 하면 복귀작인 ‘에덴의 동쪽’ 드라마(시청률을 좋았지만 연기 논란, 상대 배우의 중도 하차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죠.)로 ‘2008년 MBC 연기 대상’의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제대 후 가장 빠르게 제기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김명민과 함께 수상한 연기 대상의 대상은 역대 가장 미스테리한 대상 수상이라는 오점을 남겼지만 얼마 전 대표적인 홍콩 느와르 영화 ‘영웅본색’을 리메이크 100억 원의 대작 영화 ‘무적자’에도 캐스팅 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군 제대 후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송승헌은 활동을 하면 할 수록 인기와 함께 안티 팬이 같이 늘어나고 있는 스타입니다.  

 
2. 소지섭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하다'를 끝으로 마포구청의 공익근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 소지섭.

그의 복귀작은 드라마 '카인과 아벨'입니다.
수목극의 치열한 시청률 경쟁구도 속에서 산뜻하게 출발한 ‘카인과 아벨’은 2년의 공백기간에도 소지섭이라는 브랜드가 여전히 힘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장쯔이와 함께 출연한 중국 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은 개봉하자마자 소리 소문 없이 간판을 내리며 흥행에 참패해 소지섭의 티켓파워가 모든 것을 커버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는데요.

오는 2010년 6월, 전쟁드라마 ‘로드넘버원’으로 다시 복귀하는 소지섭.
손창민과 함께 김하늘의 캐스팅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 만큼 드라마의 성공 기대와 함께 소지섭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입니다.

3. 문희준

최고의 아이돌 그룹인 HOT로 최고의 인기를 받다가 솔로로 전향한 문희준.
그는 자신을 희화화한 다양한 패러디와 유행어가 인터넷에 끊임없이 생산되는 등 인신공격 수준의 비난에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절을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안티들의 공격은 문희준이 지난 2007년 현역 만기 제대한 후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고질적인 안티 비방에서 해방된 문희준은 현재 가수보다 예능인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절친 노트 뿐 아니라 한 케이블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로 캐스팅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 장혁

송승헌과 같은 시기, 불미스러운 같은 이유로 군 입대를 해야 했던 장혁.
제대하자마자 바로 활발한 행동을 펼쳤던 송승헌에 비해 장혁은 한동안 대중 앞에 나서기를 자제했는데요.

그는 복귀작인 드라마 ‘고맙습니다’에서 연인의 죽음 후 세상과 담을 쌓았던 의사 ‘기서’역으로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복귀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뤘습니다.

드라마 '고맙습니다'로 2007 MBC방송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황금연기상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주최한 제10회 앰네스티 언론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장혁.


하지만 그 이후 장혁은 드라마 불한당과 타짜, 영화 오감도와 토끼와 리저드, 펜트하우스 코끼리 등 실망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는 2010년 1월 ‘아이리스’ 후속작으로 방송 예정인 액션대작사극 ‘추노’에 캐스팅 된 만큼 그의 성공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5. 원빈

무릎관절 이상으로 의병제대를 한 원빈.
제대 후 좀처럼 대중 앞에 나타나지 않던 그가 선택한 작품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입니다.

꽃미남 배우의 원조격인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약간은 모자란 시골 청년을 연기, 기존의 이미지를 180도 뒤집는 캐릭터 변신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내년에는 액션 영화 아.저.씨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계획인 원빈.

똥파리의 감독 양익준 감독이 배우로 함께 출연하는 이 영화도 원빈의 티켓파워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군대에 입대했고 또 제대했는데요.
막상 복귀에 성공한 남자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확' 떠오르지는 않더라고요. ㅠ ㅠ

하지만 바로 다음달에도 공유와 김재덕, 장우혁 등 남자 스타들의 제대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복귀에 성공한 스타들은 앞으로도 계속 탄생하겠죠?

국방의 의무를 마친 더 많은 스타들이 제대 후 자신의 자리에 성공적으로 컴백하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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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수연 2009.11.27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인성은 언제 제대해용??

    • BlogIcon 맹태 2009.11.27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휴....
      안녕하세요, 강수연님.

      조인성 일병에게 언제 전역하냐고 물으신다면,
      아마 이렇게 대답할껍니다.

      "깜깜합니다!!"

    • BlogIcon 포도봉봉 2009.11.27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조인성 입대한지 얼마 안되서 ㅠ ㅠ 제대는 아직 멀었답니다. 그래도 군부대 행사 할때마다 여전히 화보같은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좋더라고요.ㅎㅎㅎ

  2. BlogIcon 달콤시민 2009.11.27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도도왕자 성시경이 기대됩니다!! ㅋㅋㅋㅋ
    위에 보니 입대전에 진짜 폭발적인 인기였던 스타들인데.. 아무리 성공케이스라고 해도 입대전 같지가 않네요.. 아! 문희준 빼고 ^^;
    에휴.. 내사랑 지습이오빠 ㅜㅜ 그래도 인생은 길게가는 거니까 앞으로 계속 응원하면서 지켜볼래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1.27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나름 복귀성공케이스인데 입대 전 인기가 완전 ㅎㄷㄷㄷ 했으니..그래도 문희준은 군대 갔다와서 이미지 좋아져서 다행이에요. 저도 문희준 잘 모르면서 막 싫어하고 그랬는데 엄청 반성했답니다. 지습이 오빠도 다음 드라마가 워낙 기대가 큰 드라마이니깐 다시 확 인기 끌 거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아이리스 후속작인 장혁의 추노가 너무너무 기대됩니다.^0^

    • BlogIcon 맹태 2009.11.27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소지섭 병역의무를 마쳤군요..
      그러고보니 조성모도 있는데..!!

    • BlogIcon 포도봉봉 2009.11.27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성모는 활동 좀 할려다가 그만 발목 부상으로...
      조성모에게 최고의 인기를 안겨주었던 프로그램인 '출발 드림팀'이 결국 제대 후 조성모의 발목을 잡아 버리더라고요.

  3. BlogIcon Phoebe 2009.11.27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한 남자가 되서 돌아온 연예인들...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좋은 작품으로 기쁘게 해줬으면 합니다.^^

    • BlogIcon 포도봉봉 2009.11.27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피비님, 천정명은 군대 갔다왔는데도 여전히 귀엽더라구요.
      군대 갔다 온 연예인들이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사랑 받으면 좋겠어요~

  4. BlogIcon 탐진강 2009.11.27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도 국방의 의무를 잘해야 떳떳하게 대중 앞에 설 수 있겠지요.
    당당한 한국은 국방의 의무를 잘 지키는 일부터 시작입니다.

    • BlogIcon 포도봉봉 2009.11.28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요 탐진강님^^ '의무를 다해야만 인기도 얻을 수 있다' 이런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제 막 사회로 복귀한 연예인들 열심히 응원할려구요~~^0^

  5. BlogIcon 겨울비 2016.06.11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흙을 사람모양으로 빚어 무덤에 함께 묻는 것은 애교로 봐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 무덤의 주인공은 생전에 유학자들을 생매장하고 책을 불태웠던 장본인 진시황이지만...


               ▲  중국 시안(西安) 동북쪽 약 30km 떨어진 곳에 있는 진시황 병마용갱
                 
 이곳으로부터 약 1.5km에는 진시황릉이 있다.
    [사진 - 국회 미디어자료실 ]



 

# 1 /  16세에 순장된 가야 여인이 우리 곁에 돌아왔다.

 


1,500년 전 순장(殉葬)한 인골을 토대로 복원한 16세 가야 여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6세기 초 경남 창녕 비화가야(非火伽倻) 권력자의 시녀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여인은 살아있는 상태


로 매장되어 숨을 거두었을 것이다.  
 




                 ▲ 순장 풍습이 있던 시대에는 이 여인처럼 순장된 사람들이 수없이 많았을 것이다.    
 
                                                                                                             [사진 - 문화재청 ]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소장 강순형)는 경남 창녕군 송현동 고분군 중 15호분에서 출토된 16세 여성의 인

골로 복원한 인체
모형을 11월 25일 일반에 공개했다.


근육피부를 복원하고 머리카락을 심은 그녀의 신장은 153.5㎝.


 


                                           


턱뼈가 짧고 얼굴이 넓으며 목이 긴 미인형으로 보이며, 팔이 짧고 허리는 22인치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26인치인 현대 한국 여성에 비해 허리가 가늘며 8등신에 가깝다고 한다.




# 2 / 2009년 한국 20대 여인의 평균 얼굴과 비교하면?


 


                ▲ 어디서 많이 본 듯 하지 않은가? 이게 현대 한국 20대 여인의 평균 얼굴이다. [ 사진/ sbs ]



최근 한 취업사이트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 우리나라 20대 대학생의 94%가 자신의 외모에 콤플

렉스
를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학생은 ('루저'발언의 영향 때문인지) 자신이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는 신체 부위로 '키'(24,4%)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여학생의 경우 '몸매'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는 응답이 26.7%로 가장 많았다.


                 ▲ 1,500년전 가야여인과 현대 한국여성의 얼굴을 비교하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 3 / 성형천국 대한민국?  중국의 안정환 부인 성형 시비 논란


 

최근 이루어진 보건복지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여자대학생의 80%가 한 가지 이상의 미용성형을

원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체형은 키 167센티미터,  체중 49킬로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의 동기는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가 50%로 1위를 차지했다.

언제 성형을 가장 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는 '성형으로 예뻐진 친구를 볼 때' 가 35%로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www.163.com)는 24일  축구 스타 안정환씨의 부인

이혜원씨의 외모에 대해  "한국 성형수술의 도움을 받아 거듭났다"라고 언급해 논란
을 불러일으

키고
있다.




그나저나, 1,500년전 가야의 여인들에게 만약 성형의 롤모델을 골라보라고 한다면 누굴 골랐을까?

가야 여인들도 할 수만 있다면 성형을 하겠다고 나섰을까?  그것이 궁금하다.



                            ▲ 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고현정,
 이요원, 이민정, 김태희.
                               가야 여인들에게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인물은 이 중 누구일까? 








                                                                                        - posted by 백가이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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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경희 2009.11.25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혜원님 짱꿰들 신경 스지 말고 힘내세요!! 이혜원 홈피 바로가기 http://cafe.naver.com/mzkor1 이혜원님 응원 한마디 부탁합니다.

  2. BlogIcon 악랄가츠 2009.11.25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예나 지금이나 여성들은 미용에 항상 많은 관심이 있었던 거 같애요.
    아마 당시에 가능하였더라면, 많은 분들이 하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ㅎㅎ
    롤 모델을 뽑아야 한다면 음... 미실? ㅎㅎㅎ

  3. 연리지 2009.11.26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찍히 이혜원씨가 성형을 전혀 안한건 아니잖아요,,,, 요즘사람들은 성형을한것보다 그사실을 부인하는데 실망을 더하지요,,,당당히 인정하는데 인간다움을 느끼는데,,,

  4. ㅁㅁ 2009.11.30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혜원이 성형을 했다.
    남들이 성형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성형한 사람을 성형했다고 하는게 뭐가 잘못된 것인가?

    그정도의 언급이나 비판을 감수하지 못한대서야 어찌 성형할 수 있는가?

  5. we68 2010.01.15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스코리아 이혜원 섹시몸매보기
    http://kherg.vv.vc

  6. 가야인 2014.05.23 0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의 요점은 과거의 여신의 이상적 키가 160이하라는점과..

    주먹만한 얼굴을 선호하는 요즘 유행과는 달리 넓은 얼굴이 고전적 미인이라는게
    흥미롭네요...

    보통 모델이나 미스코리아는 저정도 키면 쳐주지도 않는데..

    그래서 저런 미녀들을 구경할 기회가 박탈 당하는것 아닌가요?

  7. 그니까 2014.08.03 0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가야여인과 이혜원씨 성형전 얼굴이 닮았단 말인가요?
    제눈에 가야여인이 더 이쁜데요

10일, 미실의 죽음과 함께 미실의 ‘선덕여왕’은 막을 내립니다.
‘미실의 난’ 실패와 예고된 죽음, 이제 남은 문제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인데요.

‘자살론’부터 선덕여왕, 유신랑, 설월랑, 비담 등 ‘미실 살해 용의자론’ 등 사이버 세상에는 미실의 죽음에 대한 갖가지 예측들이 난립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옥구슬처럼 찬란하게 부서질 것’이라고 말한 미실.
드라마 속 그녀의 죽음을 앞두고 있는 지금 ‘현실의 미실은 과연 어떤 최후를 맞이했는지’ 한번 알아봤습니다.

#미실의 죽음, 복잡한 남자관계로 인한 성병이 그 이유.

박창수 작가는 그의 저서 ‘여인별곡’ 미실 편에서 ‘미실의 죽음은 8명의 남자와의 복잡한 관계가 그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6세기 중,후반 신라의 궁을 30여 년간이나 색정으로 물들인 미실은 진흥왕과 진지왕, 진평왕 등 여러 남성들의 성 파트너로 일생을 살다가 결국 성병으로 죽었다는 것이 그의 이야기입니다.

그럼, 우선 그녀의 남자 관계를 정리해 보면,


미실의 첫 남편 세종<사진출처 : http://www.imbc.com 선덕여왕 홈페이지>
진흥왕의 어머니인 지소태후가 이사부와의 사이에서 난 아들.
세종은 미실에게 푹 빠지지만 미실은 시어머니인 지소태후의 미움으로 왕궁에서 쫓겨나 세종과 이별하게 됩니다.

미실의 영원한 사랑, 사다함(화랑의 풍월주).
지소태후에게 버림받은 미실이 왕궁에서 쫓겨난 후 만난 두 번째 남편 사다함.
가야의 전쟁터로 출전하면서 미실과 이별.
사다함이 죽었다는 소식에 미실은 다시 세종으로 가지만 멀쩡히 살아돌아온 사다함은 아내 미실이 세종의 아내가 되어 버렸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고 결국 죽습니다.

진흥왕
미실에게 푹 빠진 진흥왕은 당시 폐지됐던 화랑의 원화제도를 살려 미실을 원화 자리에 앉히네요.


동륜태자(진흥왕과 사도부인의 아들)
미실이 왕비가 되고 싶은 마음에 전략적으로 공략한 동륜태자.
즉, 미실은 아들인 동륜태자와 아버지인 진흥왕을 동시에 몸으로 휘어잡은 셈이죠.
동륜태자는 진흥왕의 후궁을 겁탈하려다가 궁을 지키던 개에게 물려 죽습니다.  

미실의 정부, 설월랑(갈문왕의 자손)<사진출처 : http://www.imbc.com 선덕여왕 홈페이지>
미실은 설월랑을 풍월주로 앉히기 위해 자신의 남편인 세종에게 부탁을 하는데요.
미실에게 푹 빠진 세종은 순순히 미실의 부탁을 들어준다고 하네요.

진지왕
왕비가 되고 싶은 미실이 공략한 세번째 대상.
하지만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진지왕을 579년에 폐위시켜 버립니다.
한 나라의 왕을 폐위시키다니 미실의 권력이 어느정도였는지 상상이 됩니다.


진평왕

진지왕에 이어 왕이 된 진평왕입니다.
미실은 진평왕이 13살일 때부터 색을 가르치고 그 대가로 후궁이 되어 정권을 장악하기 시작했는데요. 

16년 동안 미실은 진평왕의 색공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당시 그녀의 나이가 40대 중반이라고 하니 대단하지 않습니까?


미실의 동생, 미생 <사진출처 : http://www.imbc.com 선덕여왕 홈페이지>
미실은 자신의 친동생인 미생과도 관계를 하네요. 현재로서는 너무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근친과의 혼인이 가능했던 당시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나(?) 봅니다.


결국 8명의 남자와 복잡하게 관계를 맺은 미실은 진평왕 28년인 606년 성병에 걸리고 마는데요.
이 때 그녀를 너무도 사랑했던 설월랑이 그녀의 곁에서 마지막을 지켰다고 하네요.

하지만 간호를 하던 설월랑이 미실보다 먼저 성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그 후 
며칠 지나지 않아 미실도 세상을 등졌다고 합니다.

물론, 역사적으로 미실의 존재 자체가 부정되는 상황에서 미실이 성병으로 죽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드라마 속 미실의 죽음처럼 결코 찬란하게 옥처럼 부서지지는 ‘아름다운 죽음’은 아니였다는 것.

지금까지 '여인별곡'에서 밝힌 미실 죽음의 이유였습니다.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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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전이 2009.11.09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복잡한 남자 관계라... 갑자기 문득 드는 생각은 요즘 여인들은 평생 몇명의 남자를 품에 품을까 ?? 아 이게 너무 궁금 해진다 ㅠ.ㅠ 그냥 쓸데 없는 생각 해봤습니다 ...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1.09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전이님~요즘 여인들의 남자 관계는 물론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 문제를 혹시나 여자친구에게 물어보실 생각일랑은 마시고(큰일나요~) 여기서 고민은 그만~~ ^^

  2. BlogIcon 달콤시민 2009.11.09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여태 선덕여왕 한번도 안봤거든요.. 그냥 간간히 김춘추와 김유신에 대한 이야기들만 봤었는데.. 드라마를 한번도 보지 못한 저에게 너무 놀라운 이야기네요 헉!
    좀 찾아서 더 보고싶어졌어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1.09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선덕여왕을 통해 알게 된 이 사실이 너무너무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드라마에서 미실은 하차를 하니깐 '다시보기'로 보세요~ 암튼 미실~ 정말 놀랍습니다.

  3. 선여광팬 2009.11.09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복잡하네요
    하긴 다 맞음 ㅋㅋ

  4. BlogIcon Truck Tyre changer 2011.12.01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이제 드라마에서 미실은 하차를 하니깐 '다시보기'로 보세요~ 암튼 미실~ 정말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