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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타계한 故채문식 국회의장(제11대)의 영결식이
29일 국회장으로 엄수되었습니다.


영결식장으로 故채문식 국회의장의 영정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예를 갖춰 영정을 맞이하였습니다.

영결식 시작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영정 앞에 분향하는 김형오 의장

이 날 김형오 의장은 조사를 낭독하였습니다.
 
조사를 낭독하는 김형오 의장

 

들꽃 같은 삶을 사신 우치(又癡) 채문식 의장님,


의장님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파란과 곡절을

온몸으로 떠안으시고

격동과 격랑의 거센 소용돌이 속에서

건국과 국가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대한민국 국회의 큰 별이셨습니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의회주의자로

4선에 국회의장을 역임하실 정도로 관록과 인품을 갖춘

모두에게 존경받는 정치인이셨습니다.


국회의장을 끝마친 이후에도

내리 두 번 더 국회의원을 당선하신

6선의 정치 거목이셨습니다.


헌정사에도 굵직한 족적을 남기셨습니다.

납북국회회담 수석대표로

남북화합과 상생의 밑거름을 뿌려놓고,

국제의회연맹(IPU) 의장으로 의회외교의 초석을 다지셨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 국가미래를 위해

이 못난 후배정치인들을 이끌어주셔야 하는데

이리 가시다니 정말 안타까운 마음 가눌 길이 없습니다.


한 평생 염원하셨던 의회민주주의가 꽃피는 대한민국 국회,

온몸으로 열망하셨던 위대한 통일조국의 모습도 보지 못한 채,

부끄러운 후배들에게 꾸지람 대신

온화한 미소만 말없이 머금으신 채,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나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로 표연히 가버린

존경하는 채문식 의장님,


차라리 따끔한 질책이나 호통이라도 하셨더라면

우리들 마음은 이다지는 무겁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토록 사랑하셨던 우리 국회와 이 나라가

반드시 의장님 염원대로 새롭게 변하고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다짐을 또다시 하게하는

위대한 아침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유학에 조예가 깊으시고 덕망과 학식, 인덕을 겸비하신

선친의 모습을 빼닮으신 듯

항상 예의와 겸양을 갖추시고

곧고 바른 길을 걸으셨습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전도유망한 청년에서,

약관 23세의 나이에 고향 문경의 ‘명 군수’로,

언론사 논설위원과 대학교수로,

그리고 국회의원으로

학계·관계·정계·언론계를 두루 섭렵하신

명망 높은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5남2녀, 7남매의 책임감 있는 장남으로,

자상한 남편으로,

그리고 슬하에 3남1녀를 훌륭하게 길러내신

지엄하면서도 인자하신 아버지셨습니다.


가족의 행복과 화합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다정다감한 신사이자

친척들의 어려움엔 앞장서 도와주시는

후덕한 사나이셨습니다.


언젠가 한 인터뷰에서

“내 인생을 이끌어온 것은 시류를 거스르고픈,

마음 한구석에 항상 잠재해있던 ‘반동기질’이었다”라는

말씀이 기억납니다.


주류나 핵심과는 먼, 시류적 대세를 따르지 않고

소수의 편에 설지라도

‘대쪽 선비’의 올곧음과 청렴함은 결코 잃지 않으셨습니다.


요즘 세태와는 달리 눈앞의 이익을 좇지도 않고

명리에 탐하지도 않으셨건만

세상은 빈 그릇으로 그냥 두지 않았고

의장님은 그 큰 그릇을 오롯이 채워내셨습니다.


그 족적은 후진들에게 오래오래 표상이 될 것입니다




청년군수, 야당 대변인, 국회부의장, 국회의장, 당대표 등

화려한 정치경력에도

화려함보다는 진솔함과 수수함을 좇으며

따스한 선정을 펼치신 진정한 목민자셨습니다.


무릇 사람들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지 못하나

의장님은 호를 스스로 우치(又癡)라 해

‘어리석고 어리석음’을 자각하신, 누구보다 현명한 분이셨습니다.


“거창한 정치철학은 없지만, 신조라고 한다면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이다”라고 하신 겸손한 말씀,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아 행함에 있어

법도에 어긋남이 없다는 좌우명은

의장님의 일생을 고스란히 대변해주는 말입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는

들꽃 같은 삶을 사셨던 채문식 의장님,


대한의 아들로 태어난 것이

언제나 자랑스럽게, 가슴을 뜨겁게 한다는 말씀,

저희들 가슴 깊이 기억할 것입니다.

 

나라의 미래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 품으셨던 큰 뜻,

반드시 명심하겠습니다.


겸손과 배려, 풍류와 여유를 실천하신 관인대도(寬仁大度)의 유덕,

소중히 받들고 이어받아

성숙한 정치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의회민주주의자로서 열정을 불태우셨던

그 사랑하던 국회의사당을 뒤로한 채

말없이 떠나가시지만

남기신 유업은 천금만금 저희들 가슴을 억누릅니다.


반드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정착을 위해

국회가 달라지고 정치가 새로워지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부디 이 세상의 크고 작은 시름 다 잊으시고

좋은 세상에서 편히 쉬시옵소서.


다만 한 가지 저희 후진들이 제 갈길 잘 가도록

후덕한 눈빛으로 인도해주시고

잘못 갈 때엔 호랑이 눈빛으로 엄히 꾸짖어 주십시오.


삼가 두 손 모아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0. 6. 29.

전 국회의장 김 형 오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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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눈물 2010.07.15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채병수 2012.03.22 0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개를 숙입니다.

  3. 채병수 2012.03.22 0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구합니다. 사랑합니다.
    큰 아버님,


각국의 정상들이 주고 받는 선물은 어떤 것일까요?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국회의장에게 어떤 선물을 줬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각국 최고 지도자들로 부터 받은 선물들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니만큼, 상징적인 가치가만으로도 그 가격을 따질수 없을 것입니다.

국회에서는 오늘부터 전.현직 국회의장이 의회정상외교 활동 가운데 외국 정상들로부터 받은 선물류를 전시하는 특별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특별전 개막 축사를 하고 있는 김형오 국회의장

입장에 앞서 기념 테이프 컷팅~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국회의장들(제11대~17대)이 기증해 국회에서 보관해 온 선물/기념품 164점 가운데 37점과 김형오 국회의장이 기증한 170점 가운데 100점을 전시한다고 합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전시된 물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시된 선물들을 둘러보며 기억을 되새겨 봅니다.

김형오 의장은 개인적으로 소장할 10여점의 명예학위증과 훈장등을 제외한 모든 선물/기념품 170점을 기증했습니다.

텐진대학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받은 학위복(2009.11)
학위복 안쪽에는 이름이 수놓여져 있네요.

텐진대학교, 실사구시 족자 (2009.11)
(實事求是: 사실에 입각하여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


블루리본 메달(2009. 5.) 불가리아 소피아 대학

금장모형 선박(2009. 1)

장식용 칼(2004. 10) 말레이시아 순방중

말수레 인형(1994. 1.) / 중국 순방 중

중국과학원성(2004. 5.12) 국회 방문한 노용상 중국과학원장

올리브나무 액자(2010. 1.) 튀니지 상원의장 압달라 칼렐

체코제 그릇 (1979. 4.) 체코슬로바키아, 제124차 IPU 위원회

이 밖에도 각국의 정상들에게 받은 신기하고도 다양한 선물과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행사는 오늘 4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국회의사당 4층 로텐더 홀에서 열립니다.

국회에 오셔서 각국의 정상들로부터 받은 신기한 선물과 기념품 구경하세요~



클릭! ☞ 행사 소개하는 안내장 더보기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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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hoebe 2010.04.09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아~~, 멋지네요. 가격은 얼마나 할지 몰라도 무척 가치있어보여요.
    뭔가 의미도 많이 있을 법한 물건들인데요.

    • BlogIcon 맹태 2010.04.09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저라면 기증하기 좀 아까웠을것 같기도 한데.. 의장님 말씀에 따르면 저 많은 선물을 개인이 보관하기도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국가의 정상이 주고 받은 선물을 창고에 꽁꽁 쌓아두는 것보다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도록 전시하는 것이 더 의미있으니까요..^^

  2. 순대 2010.04.10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 다 갖고 싶었을텐데.....내놓기 아까운 것도 있었을텐데....암튼 보기는 좋네요.. ㅋㅋ

  3. BlogIcon 악랄가츠 2010.04.13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장모형 선박과 장식용 칼이 제일 탐나는데요! ㅎㅎㅎ
    딱 제 스타일이예요! 하하;;

  4. BlogIcon www.survetementpascherpc.fr 2015.04.10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수술을 맡은 미국 의사는 "어떻게 인대가 이 정도로 손상될 만큼 몸을 내버려두었냐?"며 자신이 여태까지 수술한 환자 중 가장 상태가 안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9호선 국회의사당 역,
이전까지는 텅 비어있던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국회열린마당"이 들어왔습니다.


산뜻하고 눈에 잘 띄는 주황색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자세하고 재미있게 그려진 국회의 모습 - 정말 자세히 그려졌네요.
숨은 그림 찾기? 국회의장이 보이시나요?

한쪽 벽면에는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아직은 국회의 모습이 담긴 엽서만 걸려있네요.^^;;)

한쪽에는 국회 관련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수저, 퍼즐, 혁대, 지갑... 다양한 기념품이 준비되어 있네요.

국회를 소개하는 안내장은 우리말 뿐 아니라, 중국어와 스페인어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회와 국회알림마당을 나타내는 그림엽서도 있네요.


정면으로 보이는 책장에는 책이 꽂혀있습니다.

국회의장, 부의장의 저서와 함께 국회의 각 부서 관련 서적들이 준비되어 있어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외부반출이 안되므로 대여/대출을 하실 분은 국회도서관을 이용하세요~ ^_^)

국회도서관 가는 법 (클릭!)



컴퓨터(인터넷)와 함께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프린터 사용은 유료입니다.)

친구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회알림마당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_^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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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보안세상 2010.02.05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오랜만에 찾아 뵙네요 ㅠ

    국회의사당 역은 아직 못 가봤는데

    저런 곳이 있었네요
    한 번 가봐야겠어요

    예쁘고 깔끔하네요 ㅋ

    • BlogIcon 맹태 2010.02.05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보안세상님~
      국회의사당역...출퇴근 시간에 북적이긴 하지만...^^
      대부분 회사원이라서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한산~하답니다.^^

  2. BlogIcon 달콤시민 2010.02.05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생긴지 얼마 안됐나봐요! 아기자기한 팬시점&커피숍 같기도 하고 분위기 넘 좋아보여요~
    한번 가야겠어요 진짜! ^^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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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국민대표 61인 초청 행사 장면


국회, 제헌 61주년을 국민과 함께 기념

제헌절인 7월 17일 국민대표들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했다. 국회선정 30인과 인터넷을 통해 선발한 일반대표 31인 등 모두 61명으로 구성된 국민대표는 이날 국회의 초청으로 의사당을 찾아, 제헌 61주년 기념행사를 함께 했다. 국회가 전 공식 제헌행사를 국민과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전 9시 김형오 국회의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 받은 국민대표 일행은 오전 10시 의사당 중앙홀에서 개최된 '제61회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해, 각계 인사와 더불어 제헌절의 의미를 새겼다.

이어 예결위원회 회의장을 방문해 국회 직원으로부터 의사당과 국회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김형오 국회의장과 김수한 전 의장 등 전직 국회의장, 서병수 기획재정위원장 등 국회의원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의견을 나누었다.

오찬 후 국민대표들은 국방위원회와 4층 전시실, 정론관 등 의사당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제1회 국회의장배 대학생토론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또 중앙홀에서 진행된 제헌 61주년 기념음악회를 관람하고 만찬 리셉션에 참석하는 등 국회 제헌절 공식 행사에 모두 참여하며 국민대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오전 위촉장 수여식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은 "국민대표를 초청해 이렇게 위촉장을 수여하니 반갑고 무척 감동적이다. 작년에 60명, 올해 61명의 국민대표를 선정했다. 내년에는 62명을 선정한다. 국민대표가 100명, 천명이 될 때까지 대한민국이 번영하기를 기원한다"고 국민대표 선정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제헌의원들은 1년 365일 중 320일을 쉼 없이 문을 열었다. 차가 없어 걸어오고, 여관에서 자며 밤늦게까지 국정을 논했다. 나라 세우는 일은 그렇게 힘들었다. 그런데 지금 국회 모습을 생각하니 국민에게 민망하고 송구스럽다"며 "여러분이 국민의 대표 입장에서 따끔하게 질책해 달라. 그리고 대한민국을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국회를 바꾸고 미래를 열어나가자. 의장 방에 언제라도 찾아와 의견을 달라"고 국민대표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약속했다.

이에 일반 국민대표 최고령자인 이오택 씨(74)는 "어릴 적 칼을 찬 일본 순사를 보며 살던 때를 생각하면 대한민국이 이렇게 성장해 감개무량하다"며 "평범한 농부인 제가 국민대표로 선정돼 국회의장 앞에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게 대한민국이 발전했다는 뜻"이라고 감격했다. 이어 난임 끝에 아이를 가진 두현경 씨(30)가 "다같이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며 "다같이 힘을 모아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국민대표로서의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로봇태권브이를 감독한 김청기 문화콘텐츠 앰버서더 대표는 "사실 국회는 저의 집이다. 국회 돔이 열리면 태권브이가 나오지 않냐"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제2기 국회 국민대표는 내년 7월 16일까지 활동하며 국회의장 및 국회의원들과 정기 만남, 국회 본회의 상시 참여 기회 및 국회보를 통해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갖는다.

국민과 함께 하는 제18대 국회는 이번 국민대표 초청 행사를 비롯해 국민 속으로 다가가는 국민과의 소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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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 경내에 전국 각 지역의 자생화(한국 야생화)를 모은 "화합의 꽃밭"이 만들어 진다. 이 꽃밭은 제46회 식목일을 맞아 국회의원들로부터 전국 각 지역구에서 자라는 자생화를 기증받아 의원동산에 조성된다.

야생화 꽃밭 조성은 김형오 국회의장이 "국회가 국민을 위한 국회이자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하고 상징하는 공간으로서 야생화 꽃밭을 만들어 보자"는 아이디어를 내 시작됐다. 국회사무처는 이에 따라 한국야생화연구소(소장 김태정) 등의 자문을 받아 전 국회의원들로부터 각 지역구의 특산 자생화를 기증받아 조성키로 했다.

평소 야생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온 김 의장은 작년 7월 국회의장 취임 이후 국회의장 공관(서울 한남동)에도 야생화 60종류 1만포기를 체계적으로 심어 공관의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김 의장은 공관을 방문하는 많은 내·외국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야생화를 소개하고 있다. 김 의장이 국회의장 공관에 식재한 야생화는 자신의 고향(경남 고성)과 강원도 지인으로부터 기증받은 더덕과 도라지 등을 비롯해 할미꽃, 수호초, 매발톱, 벌개미취, 삼색조팝, 바위취, 뻐꾹나리, 복수초, 구절초 등이다.

국회에 '화합의 꽃밭'이 만들어지면 국회 경내는 전국 야생 식물원의 축소판이 되며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사무처는 오늘부터 각 의원들로부터 자생화 기증 신청을 받아, 서울지역 기후에 생존할 수 있는 수종을 선정한 뒤 4월 3일 꽃밭조성 기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야생화연구소에 따르면, 각 도의 상징적인 야생화에는 경기도의 삼지구엽초, 강원도의 태백기린초, 을릉도(독도)의 섬노루귀, 충북의 앵초, 충남의 둥굴레, 경북의 둥근잎꿩의비름, 경상남도의 윤판나물, 전북의 변산바람꽃, 전남의 나도풍란, 제주도의 한라부추 등 많은 아름다운 수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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