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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웃어요'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1.28 <그대웃어요>고부갈등의 정치심리학 (4)
  2. 2009.11.09 <그대웃어요> 이민정의 ‘불륜심리’ (2)


언니를 8년동안 짝사랑하던 남자(정경호)를 좋아하게 된 여동생(이민정)의 심리는 '불륜의 10가지 함정'이라는 키워드로 살펴본 바 있다.

또한 명랑,쾌활,열폭극복 드라마 <그대 웃어요>를 미국 영화 <스팽글리쉬>라는 프리즘으로 재조명하기도 했다.




                     ▲ 정경호는 결국 이민정에게 마음을 열어보였다. 그런데, 변수는 없을까? 과연??

‘막장이 아닌 정상’ 드라마 <그대 웃어요>는 이제 막 중반을 지나고 있는 형국이다. 남자(정경호)가 결국 동생(이민정)을 좋아한다고 마음을 열어보임으로써 , 자매간의 사랑 싸움은 결국 언니(최정윤)가 아닌 여동생(이민정)의 승리로 결판이 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대한민국 현실에서는 또 하나의 복병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빠른 시청자들은 직감하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남녀를 처절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결혼 전후의 두 집안 사이의 힘겨루기.  특히 그 중에서도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역학관계, 즉 고부갈등인 것이다.


고부갈등. 고부관계......



               ▲ 며느리가 미우면 발뒤꿈치만 봐도 밉다,라는 속담도 있다.


수없이 많은 아침 드라마와 <사랑과 전쟁>류의 연속극이 가장 단골소재로 삼아왔던 게 바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 아닌가? 실제로 우리는 너무도 자주 고부갈등이란 단어에 세뇌되어 왔다.


<그대웃어요>에서는 벌써부터 자신의 아들(정경호)을 가까이하는, 탐탁찮은 여자(이민정)를 경계하고 떼어놓으려는 예비 시어머니(송옥숙)의 견제와 감시가 두드러지고 있다. ‘우리 아들’이라거나 ‘내가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를 넘어 ‘아버님의 전과가 우리 아들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거 아닌가요?’ 라고 울부짖는 '아들 가진 엄마'의 전형적인 모습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때론 정치(政治)는 정치(情治)가 되곤 한다.

지난 재보궐선거 수원,장안에서 승패를 좌우한 요인이 김제동,손석희의 방송하차였다는 여의도 연구소의 결과는 정치(政治)가 곧 정치(情治)임을 증명하고 있다.



마찬가지다.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관계는 자칫 집안과 집안 또는 집안내부의 살벌한 정치(政治)가 되기 십상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情)을 먼저 살피고 다스리고(治) 볼 일이다. 그래야 집안이 평화로우니까.....


그렇다면, 언니의 남자(정경호)를 쟁취(?)한 여동생(이민정)은 어떻게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예비 시어머니의 의중을 살펴야할까? 도대체 점점 심해져가는 예비시어머니(송옥숙)의 압박과 그로 인한 설움에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까?

               ▲ 아들 가진 엄마의 심리는 인간을 넘어 모든 생물에게 공통되는 현상일까?


그런 경험이 없는 탓에 차분하고 분석적인 충고를 할 입장이 아님을 고백한다.
대신에 책 몇 권을 소개하며 오늘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이런 책이 세상에 여러 권 존재한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음도 아울러 솔직하게 고백해야겠다. 그래야 더욱 진정성있는 이야기가 될 테니까...


◈ <고부관계의 심리학>  -  박정희 (학지사) 



◈ <장남과 그의 아내>    -  김현주 (새물결)



◈ <행복한 가정에는 뭔가 다른 대화법이 있다 >   - 다카하시 아이코 (미래북)



아울러, 드라마 속에서나마 예비 며느리(이민정)와 시어머니(송옥숙)가 헤피엔딩으로 손잡고 부둥켜안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그런게 바로 명랑,쾌활,열폭극복 드라마의 나아갈 바 아닌가?

또한 그러하기를 드라마 작가여러분께 간절하게 바라는 바이다. 안 그러면 악플러로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겠노라는 다짐(?)과 함께............^^   


                                                                                                                     - posted by 백가이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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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열아짱^^ 2009.11.28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볍고 즐겁게 시청하고 있었는데.. 이런 깊이가 있었네요 님의 분석력 참으로 대단하군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1.29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대 웃어요' 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이민정을 미워하는 송옥숙이 앞으로 어떻게 이민정을 받아들일지 기대가 되요. 결국은 자식 이기는 부모 없으니깐 받아들이겠죠? 최대한 해피엔딩으로 ^^

  2. 세븐업 2009.11.29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분석이네요,,,


-  ‘자매의 관계는 무릇 이렇다?’ 


<그대웃어요>에서 이민정과 최정윤은 자매 사이다.  그런데, 극중 자매지간의 대화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있는 탓이다.


                ▲ sbs 주말 드라마 <그대 웃어요>. 한 남자를 좋아하는 자매들의 '사랑 싸움'이 눈길을 끈다.

그들의 묘한 대화를 잠깐 살펴보자. 자매 사이에 흔하게 오고갈 수 있는 대화는 절대로 아닐 것이다. 


-(동생을 노려보며)            정인이 너 강현수 좋아하니?

=(덤비듯이)               응, 좋아해. 왜 난 강현수 좋아하면 안돼?

-(타이르듯 )              안되는 줄 알면서 정인이 너 왜 그러니?

=(화내며 )                               왜 안 되는데?

-(역시 화내며)              걔는 나를 8년 동안 좋아했었어.

=(찜찜하다는 듯)      언니, 서정경! 너도 강현수 좋아하니?

-(잠시 머뭇거리다)             그래, 좋아해!  


 

언니 정경(최정윤)은 현수(정경호)를 좋아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조리있게 열거하고, 동생 정인(이민정)은 순간 말문이 막힌다.


언니 정경은 정인이 지지 않고 대들자, "현수는 너를 동생으로 생각하지 여자로 보지 않는다" 라고 말함으로써 동생 정인을 눈물나게 한다. 



-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


형제지간의 불화의 극치는 성경에도 등장한다. 동생 아벨을 살해한 카인은 하느님께 대들며 울부짖는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 (구약성서 창세기 4 :9 )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선, (자칫하면) 형제자매지간이 ‘카인과 아벨의 관계’로 비유되기 쉽다.


                ▲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한 장면.  (사진 -sbs)

<그대웃어요>에서 자매지간에 오가는 그런 류의 대화라면, 누구라도 쉽게 <카인과 아벨>을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현실세계에서 형제자매간의 다툼은 얼마나 흔한가? )



- 진화론은 때로 신선한 시각을 선사한다 


싸움은 싸움이로되, 형제자매간의 싸움은 보통의 사고체계로는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 용이하지 않은 설명을 위해 감히 책 한권을 소개한다.  2009년 출간된 <불륜의 심리학>이란 책이다. 인쇄용지에 잉크가 채 마르지 않은 것 같은 따끈따끈함이 전해지는 신간서적이다.



<불륜의 심리학>이란 책을 통해 본 <그대 웃어요>의 '지뢰녀' 이민정의 심리를 간략하게 살펴보자.
 
'불륜의 10가지 함정'이란 소주제로 풀어본 이민정의 ‘불륜심리’를 대화로 재구성해봤다.


                 ▲ 자신의 언니를 짝사랑해온 남자를 좋아하는 여동생의 심리는 진화론으로 어떻게 설명될까?


"불륜의 10가지 함정- 희망,판단착오,방어기제,자책,두려움,욕심,섹스,고마움,숭배,죄책감"


1. 희망       : "오빠(정경호)는 나(이민정)를 더  사랑해줄거야 ..결혼하고 말거야..꼭! "


2. 판단착오 : "오빠는 날 무척이나 좋아하고 있어. 오빠는 언니를 별로 안 좋아해."


3. 방어기제 : "까짓것..어때.... 언니는 오빠를 안 좋아하는데...
"


4. 자책       : "아냐...그래도 언니를 8년이나 좋아했던 사람인데..어떻게 내가 흐흐흑 -.-)
"



5. 두려움    : "만약 오빠가 나를 안 좋아하고 언니(최정윤)를 택하면 어쩌지? "


6. 욕심       : "정말 오빠와 사귀고 싶어, 오빠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


7. 섹스       : "아~~ 오빠와  (    ) 하고 싶어."  





8. 고마움    : "오빠가 있어서 정말 행복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


9. 숭배       : "오빠는 내게 정말이지 구세주나 마찬가지야. 얼마나 내게 잘해주는데.."



10. 죄책감  : "아,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몰라..순간순간 느껴지는 이 묵직한 마음은 뭐지??"


                                                                                           -<불륜의 심리학 /소담/ 2009 >



- 보다 더 상세하고 흥미진진한 불륜에 대한 설명들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겐 드라마를 보는 ‘차가운 시선‘이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른바 ’막장 드라마‘의 홍수 시대를 경험하고 있는 까닭이다.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드라마의 내용에 무작정 휩쓸려가기보다는, 드라마를 좀 더 알고 보자는 차원에서 진화론 관련 서적 몇 권을 더 소개한다.


 

          ▲ 서점에는 인간의 마음을 다룬 책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진화론, 인지심리학, 뇌과학, 초기불교 등등..
            

때론 소설 같고, 때로는 시나리오 같은 진화론자들의 주장 속으로 한 발짝 들어가보자.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은 신선해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서.....


 

                                                                                                                  - Posted by 백가이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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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민이 2009.11.10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내용이네요..ㅋ 잘봤슴

  2. BlogIcon 빠삐드래곤 2009.12.01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 심리에 관심있었는데 불륜의 심리학이라... 재밌겠네요.
    그리고 이 경우 말고도 흔히 볼 수 있는(?) 친구의 애인을 좋아하는 경우도 불륜 심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