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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파스타>가 2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버럭 쉐프 최현욱은 그 동안의 불협화음을 극복하고 '라스페라'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결국 그의 힘으로 갈등의 중심에 섰던 국내파 요리사들과 화해하고 유학을 보냈고, 드라마 초기에 버림받았던 여자 요리사 3명을 받아들여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함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까탈스럽고 버럭버럭 소리 지르기 좋아하는 최현욱이 '라스페라'의 쉐프로서 당당히 설 수 있었던 것은 변화를 주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변화의 핵심은 '버리기' 혹은 '비우기'였습니다.

자신이 고집하던 것들을 버리고 비우니 새로운 더 많은 것들을 채우고 얻을 수 있었습니다. 
최현우는 일과 사랑에서 모두 홈런을 쳐버렸습니다.

이런 그의 성공 안에는 3가지 비결이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불합리한 원칙을 버리니 사랑과 행복을 얻었네

내 주방에서 여자 요리사는 없다
내 주방에서 연애는 있을 수 없다
내 주방에서 2명의 쉐프는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경직된 원칙들이 깨지기 시작하면서 쉐프 최현욱에게는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원칙이 무너지는 순간 애인인 서유경을 얻게 되었죠. 그리고 쉐프 최현욱에게 있어서 서유경은 변화의 시작이자 중심이었습니다.

한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수 없다는 듯이 한 주방에 또 다른 쉐프를 두는 것이 못 마땅했던 최현욱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었기에 그 동안의 원칙을 깨고 오세영을 또 다른 쉐프로 앉힐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여자 요리사인데 말이죠.

불합리한 원칙을 버리고 나니, 최현욱은 오히려 서유경을 사랑하는데 자유로울 수 있었고, 서유경도 더욱 쉐프를 믿고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고리타분함을 떨치고 바른 소리에 귀기울이려하는 그를 지켜본 오세영도 그가 잘 되기만을 바랐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첫 사랑과 현재의 사랑이 아름답게 공존한 최현욱은 복 많은 남자입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내친 여자 요리사들을 다시 거두게 되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늘 입이 삐죽 나온 퇴출파 여자 요리사들도 쉐프 최현욱의 결단에 의해 국내파 요리사의 공백을 채울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기뻐했죠. 예전 원칙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것인데 말이죠.






직책과 자존심에 연연하지 않으니 조직과 팀웍을 얻었네

주방에서 '연애하면 곧 퇴출'이라는 원칙에 스스로 반한 최현욱은 자신의 연애 사실을 털어놓고 쉐프 자리에서 과감히 떠났습니다. 물론 주방 사람들을 속이고 연애를 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한 일에 대한 결과에 책임지는 태도는 주변 사람들에게 신망을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현욱의 복직 이후 그의 선택이 '라스페라'를 살렸습니다. 동시에 갈등의 상대방인 국내파와의 화해를 시도하고, 사장에게는 그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주방에서만큼은 서유경을 편애하지 않겠다고 공개선언했으며, 자신의 계파라고 할 수 있는 이태리파에게도 부주에게 사과하라는 지시까지 내렸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국내파 요리사들이 순순히 마음을 열지 않았지만, 쉐프 최현욱은 그런 불협화음의 과정을 인내하면서 국내파 요리사들 마음에 끊임없이 노크를 했습니다.

또 다른 쉐프 오세영의 영입한 뒤, '라스페라'의 육수를 그녀가 개발한 육수로 바꾼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사건입니다. 육수는 그 레스토랑의 자존심, 쉐프의 자존심이기도 했지만, 오세영의 제시한 육수가 더 좋은 맛을 내자, 그는 망설이지 않고 바꾸었습니다.

<파스타>가 해피앤드로 막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쉐프 최현욱이 자존심과 권위에 집착하지 않고 사람들을 대했기 때문입니다. 권좌에 올라있는 사람이 아랫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필요할 때 힘을 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높은 지위를 이용해 힘에만 의존하게 되면, 조직 내의 불만이 가득해지고, 권좌에 있는 사람의 위상이 약해지는 순간 그 조직도 함께 붕괴합니다. 실제로 최현욱이 '라스페라'에 온 직후에 쉐프로서의 권력을 휘두르는 것에 대해 국내파들이 반발했던 것도 그 때문입니다.

그래서 덕이 필요한 것이겠죠. 그런 측면에서 쉐프 최현욱은 정지된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버럭남이었을 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 노력하는 인물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가 복직하며 던진 첫 한 마디가 문득 떠오르네요.

"너희들과 함께 주방에 설 수 있어서 참 좋다." (물론 당시의 국내파 요리사들의 반응은 싸늘했지만요. ㅎㅎㅎ)







대의를 저버리지 않으니 신뢰와 존경을 얻었네

본래 리더는 외로운 법입니다.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기대고자 하는 유혹이 생기기 마련이죠. 그런 과정에서 아무래도 믿고 의지하던 측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집니다. 거기에서 균형감각을 찾지 못하면 편협함이 생기게 됩니다.

사실 최현욱을 향한 수많은 요구와 불만이 있었고, 그 때마다 고비들이 있었지만 그는 개인적 욕심보다는 '라스페라'를 위하는 마음을 우선시했습니다. 그것이 결국 쉐프로서의 위상을 세우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또, 최현욱은 주방에 있는 동안 측근 계파인 이태리파를 편애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쉐프 최현욱이 당당히 서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그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라스페라를 위해서'라는 대원칙에 충실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국내파들과 대립각을 세우던 경우도 있었지만 그것이 곧 이태리파에 대한 편애는 아니었죠. 시간이 지나면서 측근들과 여전히 잘 지내면서도 반대파와 공존할 수 있을 만큼 최현욱은 조직 내의 균형을 이루는데 비교적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파들의 진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뉴쉐프대회 출전에 있어서도 최현욱은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진심어린 마음으로 출전을 도왔기에 국내파 요리사들도 마음을 고쳐먹고 쉐프를 따랐습니다. 특히 최현욱이 대회 준비를 위해 사이가 좋지 않은 팀원들끼리 짝지어서 이룬 성과였기에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에는 '라스페라' 사람이면 누구를 막론하고 미우나 고우나 한 가족이었고, 그들과 함께 이 레스토랑을 지키고 유지하는 것이 쉐프의 임무임을 최현욱은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점에서 진실하게 처신했기 때문에 모두가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파스타>는 볼 수 없게 되어서 아쉽습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셰프 이선균의 연기변신도 즐길 수 있었고 더불어 공효진 특유의 연기를 음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국내파, 이태리파, 퇴출 여성파들마다의 다른 색깔도 흥미로웠고, 사랑과 일 사이에서 극한 대립 없이 담담하게 풀어낸 김산 사장과 오세영 쉐프도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국내파들의 이태리 유학 이후의 이야기도 후속편으로 제작하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현실적으로 그걸 기대하기는 어렵겠죠?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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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펨께 2010.03.10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신 글 잘 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2. 이슬 2010.03.10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그저 그런 연애드라마겠거니.. 했던 생각을 무참히 밟아버렸던 파스타입니다.
    물론 구석구석 아쉬운 점도 눈에 띄나 트렌디 드라마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었고
    진화를 보여준 것 같아요 ~
    거기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바로 캐릭터들의 성장입니다.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누가 잘났고 못났고를 편가르지 않는 성장기였습니다.
    특히 주인공은 최셰프의 변화와 성장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안하무인이였던 셰프가 셰프로서의 면모를 조금 더 제대로 갖추었고
    빈틈이 많았던 남자주인공이라서 더 반가웠던 것 같습니다.
    연애와 요리의 배합을 아주 잘 맞춘 덜하지도 않고 더하지도 않게
    아주 간이 잘 맞는 맛있는 요리를 먹은 듯한 느낌입니다 ~
    앞으로 파스타같은 자극적이지 않은 맛있는 드라마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잘 읽고 갑니다 ^^

    • BlogIcon 칸타타~ 2010.03.11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완벽할 것 같고 악역 같은 최셰프의 변화가
      파스타를 보는 재미 중 하나였죠.
      그 변화의 시작은 하찮아 보이는 주방보자 서유경이었다는 것.

한 분야의 최고가 된 여성들, 우리는 그녀들을 여왕이라고 부릅니다.

▲김연아의 007. 일명 '행복의 007빵'이라고도 하죠? ^^

현 피겨계의 명실상부한 여왕은 '김연아'입니다.
(어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아쉬운 2위를 차지했지만 김연아의 피겨여왕 자리가 흔들릴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매 게임마다 월등한 실력향상을 보여주며 피겨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김연아.
'김연아의 라이벌은 김연아 자신'이라는 얘기처럼 19세 소녀, 김연아는 홀로 피겨 여왕의 길을 가고 있는 중입니다.   

▲코코샤넬. 샤넬의 바지와 활동복은 여성들을 코르셋에서 해방시키며 20세기 패션 혁명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김연아가 피겨계의 살아있는 여왕이라면 패션계의 여왕은 사후 30년 후에도 여전히 브랜드와 스타일로 패션계에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코코샤넬입니다.

20세기 대표 디자이너로 그 자체가 최고의 명품 브랜드이자 스타일인 코코샤넬.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현대 여성들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그녀의 스타일은 명실상부한 세계 패션사의 불멸의 전설인데요.

김연아와 코코샤넬, 시대와 공간, 분야가 전혀 다른 이 두 여왕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너무나 척박했던 환경 속에서 자신의 실력으로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입니다.
밑바닥에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되기까지, 두 여왕을 통해 본 인생의 성공법칙 3가지를 알아봤습니다.

1. 그녀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키워주는 최고의 사람들.

▲피겨여왕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 (사진출처 = SBS)

여왕 김연아를 얘기할 때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대로된 빙상장 하나 없는, 척박한 국내 피겨 스케이트 환경 속에서 연아를 최고로 키우기 위해 자신이 직접 전문가가 되야 했던 어머니 박미희씨, 그리고 연아를 요정에서 여왕으로 한 단계 도약시킨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데이빗 윌슨 안무가입니다.
그녀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이를 100% 이상 이끌어 낸 이들이 없었다면 피겨여왕 김연아도 없었겠죠?  

▲코코샤넬과 아서카펠.(사진출처 = 영화 코코샤넬 홈페이지)

패션여왕 코코샤넬에게도 그녀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조력자들이 있습니다.
바느질로 생계를 이어가며 가수의 꿈을 꾸고 있던 밑바닥 인생 코코샤넬에게 상류사회라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에티엔 발장과 디자이너로서의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 준 아서 카펠이 그들입니다.

코코샤넬이 에티엔 발장을 만나지 않았다면 그녀는 자신의 능력과는 거리가 먼 가수의 꿈을 꾸며 그렇게 늙어 갔을지도 모를 일이고 아서 카펠을 만나지 않았다면 시대를 뛰어 넘어 여전히 사랑받는 명품 샤넬도 없었겠죠?

빛나는 다이아몬드도 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단지 돌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왕의 탄생도 그녀들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이를 키워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 남과 다른 차별화, 그리고 이를 관철시키는 용기.


피겨여왕 김연아가 다른 현역 스케이터들과 차별화된 점.
바로 기승전결의 완벽한 프로그램과 이를 더욱 뒷받침하는 퍼포먼스를 구사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스케이터들의 체력안배 등을 이유로 점프로 앞 쪽으로 몰아 프로그램을 구성 할 때 김연아는 프로그램의 앞과 뒤에 골고루 점프를 안배, 차별화를 두었고 점프를 뛸 때도 속도를 줄이는 다른 스케이터들과 달리 속도를 줄이지 않고 바로 뛰어 남다른 점프의 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할 수 있는 것도 김연아 선수가 남다른 체력과 자신감, 기술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도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한 코코샤넬. 이는 샤넬 자신이 곧 스타일이 된 이유입니다.

코코샤넬의 미에 대한 남다른 시선과 이를 현실에 옮겨 놓은 디자인은 가히 패션 혁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샤넬이 활동을 시작할 당시, 여성들의 패션은 태양왕 루이 14세 때와 그다지 변화가 없었습니다.
길게 끌리는 드레스와 레이스들, 부풀리고 과장된 머리 장식, 허리를 죄는 코르셋 등이 그것이었죠.

그 속에서 샤넬은 코르셋을 벗어 던지고 남자들만이 입던 바지를 입었습니다.(당시 여성이 바지를 입는 것은 요즘으로 치면 거의 발가벗고 다니는 거나 다름없었다고 합니다.)

여성들의 활동을 제약하던 거추장스러운 장식들을 배제한 입기 편하고 활동하기 편한 활동복을 디자인한 샤넬은은 여성 패션 혁명의 선두주자이자 현대 여성 의복사의 첫 신호탄이 됐습니다.

모두가 색이 아니라고 하는 검정색으로 만든 샤넬의 이브닝 드레스와 활동하기 편한 샤넬의 스웨터,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향수 샤넬 넘버 5 등.

샤넬에 의해 처음으로 선보인 패션 스타일은 여전히 현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입니다.

3. 일에 대한 열정과 완벽함을 추구하는 근면.

피겨여왕 김연아는 상상을 초월하는 연습량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러한 김연아의 연습량은 경쟁자가 없는 최고의 순간에도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연아의 근면성실한 모습은 예전에 방송된 한 다큐멘터리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허리 고통이 심해 점프가 잘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의 연습량을 채우는 김연아.
당시 김연아는 아직 피겨 여왕으로 등급하기 전이었지만 이미 그때부터 그녀에게는 최고 라이벌이 자기 자신이 아니였을까요?


이러한 완벽을 추구하는 근면은 패션의 여왕, 코코샤넬에게도 빠질 수 없습니다.
좋을 옷을 만들기 위해서 코코샤넬은 옷이 모델에게 완벽하게 맞을 때까지 바느질을 뜯고 꿰메고를 수십번 반복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모델은 8시간 동안 한 자리에 서 있어야 했던 것으로 유명한데요.

절대적으로 편안한 옷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했던 코코샤넬.
그녀의 옷에 대한 완벽함이야말로 샤넬이라는 브랜드를 시대를 뛰어 넘어 명품 중의 명품으로 끌어올리게 한 원동력이 됐습니다.

전혀 다른 분야의 두 여왕.
성공을 향한 이들의 노력이야 말로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불변의 성공법칙이 아닐까요?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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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hoebe 2009.12.05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가 되기 위해선 그만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거네요.
    둘다 멋진 사람들이예요^^
    나도 멋지고 시퍼라...ㅎ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6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어제는 연아보면서 울었습니다.ㅠㅠ
      양 옆 일본국기, 가운데에 태극기가 딱 올라가는데 정말 연아 없었음 어땠을까 싶더라고요.
      피비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2. BlogIcon 한수지 2009.12.05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공의 법칙....
    가슴 한구석이 뜨뜻해져 옵니다
    넘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6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의 법칙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인거 같아요.
      이 단순한 법칙이 저에게는 왜케 어려운지..ㅠ ㅠ
      수지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3. 여나킴 2009.12.05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군요...잘 봤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참 인터넷 활용 잘하네요..다른 정치인들도 많이 따라해야할 듯...소통 안하고 자기들끼리 노는 정치는 신물나니까요...

  4. BlogIcon 탐진강 2009.12.05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패션여왕 코코샤넬이 있었군요.
    열정과 노력이 중요하겠지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6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코코샤넬 책과 영화를 봤는데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자기가 맘에 들때까지 옷을 뜯었다 꼬맸다 8시간동안 밥도 안먹고 그 일을 반복할 때도 있을정도로 완벽을 추구했다고 하는데 존경스럽더라고요.
      ㅎㅎ 탐진강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5. ... 2009.12.05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의 007 음악이 조작 된 것이 아니야는 논란이 여기저기 퍼지고 있습니다.
    조작논란 영상 관련
    http://blog.naver.com/eegreowl/40095678495

  6. BlogIcon Mr.번뜩맨 2009.12.05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파이널보면서.. 연아의 눈에서 특별함을 느꼈답니다. ^ ^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6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어제 음식점에서 연아 경기보는데 마지막에 사람들 다 기립박수쳤어요^^
      연아 덕분에 너무 기분 좋아서 술도 막 마셨답니다.^^

  7. BlogIcon 악랄가츠 2009.12.06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저녁, 그녀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였습니다.
    편파판정 속에서도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한 여왕!
    너무 아름답네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6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진짜 연아는 진정한 여왕이에요^^
      어제도 완전 최고! 음식점에서 사람들이랑 막 보면서 월드컵 응원하는 것 마냥 막 소리지르고 박수쳤어요.
      연아 없는 세상은 정말 상상할 수 없다니깐요 ㅠㅠ

  8. 샤넬여왕 2010.01.29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봣어요
    앞으로도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외모도 출중하지 않고 옷걸이도..."


누구의 이야기일 것 같으세요? 
 
라디오에서 전해들은 이야기인데요. 광고계에서 외면 받을 당시에 모 의류업체에서 김연아를 평가한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2005-200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직전까지 김연아는 여러 기업으로부터 외면당했습니다. 우승 전까지 그런 말이 나왔으니 광고 모델로서나 스폰서 대상으로서는 당시 그녀는 분명 루저였습니다.

본시 기업이란 이윤과 고수익이 있다고 하면 물불을 안 가리기도 하는데, 그런 김연아를 외면해놓고 이제서야 억대의 비싼 몸값을 경쟁적으로 지불하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많은 국민들도 예전에는 한국의 모 선수가 피겨에서 유망하다는 정도는 인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대한민국의 새벽을 좌우할 선수가 되리라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죠. 실제로 이런 일은 월드컵, 올림픽 아니면 스포츠종목으로선 참 드문 경우였으니까요.

저는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김연아가 이 정도로 세계적인 선수가 아니었다면?'



스포츠스타의 가치와 위력

마이클 조던의 덩크슛 마크가 박힌 나이키 신발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 그것을 갖는 것은 많은 10~20대들의 꿈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그는 NBA라는 것을 상징하는 절대 지존의 선수였으니까요. 그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게 우리 농구도 인기를 끌었고 농구 드라마까지 나오며 문화와 상품 전반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대형 스포츠스타가 문화 전반에 미친 영향을 말해주는 사례죠. 최근까지 중국도 야오밍이란 NBA 농구 스타로 전역이 열풍에 휩싸였었죠.

지금 김연아도 피겨에서는 감히 왕좌를 넘보는 것이 실례가 되는 그런 선수가 됐습니다. 아니 이제는 단순히 '김연아가 우승하느냐?'보다 김연아가 '몇 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하느냐?'가 관심사가 되어 가고 있죠. 그 뿐입니까? 김연아가 마시는 우유, 김연아가 입는 옷, 김연아가 하는 그 무엇은 우리의 생활의 전반에 침투해 있습니다. 그만큼 스포츠스타의 위력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용병으로 뛰고 있는 8000명의 브라질 출신 선수들의 수입은 대략 18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일부 귀화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결국 본국으로 들어온다면, 그 돈의 일부만 유입된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규모인 거죠. 박지성과 팀 동료였던 호나우도라는 선수는 한화 1,500억원대의 이적료를 기록했습니다. 1,500억원이면, 도대체 반도체와 자동차를 얼마나 팔아야 나오는 돈입니까?

꼭 바다 건너에 물건을 팔아야만 그게 경제적 이득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국토가 좁고 자원이 부족한 나라가 인구밀도까지 높으면 사람과 문화에 투자하는 것도 고민해봐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의 현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꺼내기에는 우리 사회를 되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스포츠스타를 성장시키는 몫을 개인과 그 가족에게 전가시키는데 비해 권력과 자본은 투자는 등한시하고 그 효과에만 눈이 멀어 있습니다. 아직 한국은 좋은 시스템과 지속적인 투자에서 꾸준한 인재가 나오게 아니죠. 김연아, 박태환과 같은 각 분야의 시대가 낳은 천재에만 의존하는 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인기종목, 무관심한 분야는 특히 그런 부분이 더욱 심합니다. 이제는 조금씩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마도 김연아가 안 나왔으면 피겨는 영원히 한국에서 동계올림픽 출전 티켓 확보하는데 전전하는 종목이었을 지도 모를 일이죠. 어느 분야건 사정이 있겠지만, 세계에 이름 떨치는 것에 비해 가장 외면 받는 분야가 바로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광고효과가 몇 천억이니 몇 조이니 하면서 과연 스포츠에 대한 투자는 얼마나 되고 있을까요? 국가와 기업이 얻은 이익만큼 스포츠에 환원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어떤 분야보다 한국을 세계로 알리는데 공헌한 게 스포츠 아닙니까? 80년대 분단 상황에 처한 무명의 개발도상국을 세계 만방에 알린 것도 올림픽이지 않았나요? 월드컵, 아시안게임, WBC에 각 개별종목 대회들까지 태극전사의 피땀이 한국인에게 자신감과 감동을 선사한 것을 잊은 거 아니시죠?



열악한 스포츠 현실

현재 한국 스포츠는 열악한 환경에서 쥐어 짜듯이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적어도 IMF 전까지는 일부 종목이나마 실업팀이라도 유지되는 경우라도 있었죠. 지금은 프로팀, 실업팀이 있는 스포츠종목들조차 고사되고 있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WBC에서 한국야구는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강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즐비한 팀들을 상대로도 정말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명색이 프로인데도 1940년대 지어져서 언제 무너질 지 모르는 야구장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걸요. 게다가 학생야구의 싹이 말라가서 야구부가 유지가 안 된다고 합니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야구가 이러한데 다른 종목은 어떻겠습니까? 미래가 죽어가는 스포츠 환경에서 세계 정상에 오르는 건 1회성 이벤트일 뿐입니다.

(그게 김연아라고 다르겠습니까? 희대의 천재가 이 땅에 나와준 것이 눈물나게 고마울 따름인 거죠. 김연아 이후, 즉, 포스트 김연아도 생각해보자구요.)

상황이 이런데도 어디서 구할 지 모르는 수천억의 돈으로 유지비 감당하기 어려운 돔구장을 짓는다는 허황된 이야기만 합니다. 더구나 2008년 기준으로 대구시는 2조8천억원의 부채를 갖고 있어서 광역시 가운데 부채비율이 최악 수준입니다. 광주도 마찬가지죠. 이런 얘기들이 스포츠팬들을 더 허탈하게 합니다.



이제는 모두가 나서야 할 때

제발 뜬 구름 잡는 소리 말고, 과연 은반 위의 '제 2의 김연아' 혹은 '다른 분야의 김연아'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고민해야 됩니다. 열악한 체육환경 개선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눈을 돌릴 때가 됐습니다. 마냥 소득 2만불 시대만 외칠 게 아니라 실질적인 스포츠 저변에 투자하는 것부터 그에 걸맞아야 합니다.

우리도, 언론도 김연아에게 감동받았다면, 이제는 뭔가 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언론도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이야기를 꺼냈으면 합니다. 더 이상 스포츠 스타 개인과 가족의 피땀에만 의존하지 말고, 국가와 기업이 나서서 스포츠의 뿌리부터 키워보는 작업을 하면 안 될까요?

만일 우리 피겨계에 김연아가 안 나왔다면, 여전히 피겨 스케이터들은 루저 취급 받았을 지도 모릅니다. 루저가 다른 게 루저입니까? 무관심 속에 외면 받으면 그게 루저인 거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눈물 흘리며 연습하는 수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루저 취급 받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최소한 그들 하나 하나를 영웅처럼 모시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환경, 일말의 희망은 건내줘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김연아로 받은 기쁨을 되돌려주는 길이 아닐까요?




※ 사진 출처 : 네이버 꿈지기(narp)님 블로그, 매일유업 월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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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나남친 2009.11.16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굴만 이쁘구먼..근데 뭐라고?? 광고의 속성이 원래 그런 건가보네,,,,쩝

    • BlogIcon 칸타타~ 2009.11.16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고의 속성이라기엔 세상이 확실히 뜨고 지고에 민감한 것 같습니다.
      멀쩡한 김연아가 우승 전에는 무시당하다가
      지금에 와서는 황제의 대접을 받고 있으니 말이죠.

  2. 김민지 2009.11.17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참예뻐요저도김연아를본받고싶어요

  3. 김민지 2009.11.17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선수저민지인데요? 저도김연아선수따라서스키르잘타고싶어요 잘타긴하는데조금무서워요? 소원을들어주세요저번에김연아선수그럼안녕히게세요


[뉴시스]F1코리아 그랑프리 D-365 `대회 준비 착착' 바로가기 클릭.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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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기다리고 기다렸던 F1이 우리 곁으로 옵니다.

*F1이란? 자동차의 국제정부라 할 수 있는 FIA(국제자동차연맹)가 전세계 자동차 레이스를 총괄하는 모터스포츠 룰을 만들고, 그 규정에 따라 시행한 첫번째 공식 월드챔피언십. 그 역사만 해도 50년(1950년 출범)이 넘는 명실 상무한 세계 최정상의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전라남도 영암군에 현재 건설 중인 전남 F1국제자동차 경기장에서 2010년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2010년 F1 코리아그랑프리’가 열리기 때문인데요.

최고 속도 약 400km/h의 머신(F1카)들이 어마어마한 엔진소리와 함께 질주하는 그 위험천만한 현장, 정말 상상만 해도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레이스를 지켜볼 관람석의 높이가 무려 아파트 5~6층과 맞먹는다는 것.


<김형오 국회의장의 ‘2009 희망탐방’ 중 방문한 F1경기장 건설 현장입니다.>

현재 지어진 관람석은 약 52%로 아파트 3층 높이 해당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내년 6월에 최종 완공되면 아파트 5~6층 규모와 맞먹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아파트 5~6층 높이에서 포뮬라 경기를 보는 느낌, 상상이 되십니까?
그래서 확인해봤습니다. 아파트 5~6층에서 내려다 본 세상의 모습.

<국회도서관 5층에서 내려다 본 세상. 저기 보이는 저 까만 점이 사람입니다.>


<5층 높이에서 밑으로 바로 내려다 본 모습. 정말 보기만 해도 아찔하죠?>

관람석에 앉아만 있어도 아찔한데 그곳에서 보는 죽음의 레이스라니... 심장 약한 사람은 F1 경기를 보기 전에 청심환 하나 먹어야겠습니다.

자 그럼, 관람석의 높이는 대충 이 정도라고 치고 이제는 진짜 F1경기를 느껴봐야겠죠?
내년에 열릴 F1코리아그랑프리, 그 아찔한 현장을 미리 가봤습니다.


이 멋진 경기가 우리 곁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었던 이유, 바로 우역곡절 끝(2006년 첫 발의 후 만 3년만에 비로소 통과됨)에 올해 9월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지원법이 제정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법안의 제정으로 전남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안정적인 대회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한층 더 사업의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하네요.
올림픽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2010년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까지.
세계 3대 스포츠를 모두 성공적으로 개최할 대한민국 화이팅!!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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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충청도 해안선 2009.10.12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중석에도 안전벨트 설치해야 하는거 아닐까요..ㅎㅎㅎ

  2. 물텀벙 2009.10.12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도 드디어 F1 보게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