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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파이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2.07 '피겨요정' 김연아와 '피겨악마' 안도 미키? (18)
  2. 2009.12.05 김연아와 코코샤넬, 여왕들의 성공법칙. (15)

<# 1>  아라시,오다기리죠,천황은 백제어로 말한다


주말에는 서점엘 간다. 멀티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내 삶의 좌표를 수시로 확인하고싶은 것이다. 서점에 가는 일은 TV가발광고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대로 마음속에 ‘시술전, 시술후’의 차이를 확연하게 느끼게 해준다.

 

서점에 다녀온 주말 저녁,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이런 생각이 들었다.


‘TV, 인터넷이 잘 차려진 진수성찬의 밥상이라면, 서점은 잘 가꾸어진 푸성귀밭이 아닐까?  텃밭의 다채로운 채소들을 취향대로 뽑아 직접 반찬을 만드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먹고 나면 뿌듯함과 좋은 느낌이 새록새록 밀려오는 그런 경험을 서점이란 곳이 선물하는 것은 아닐까?’


서점에서  ‘세 가지의 푸성귀’가 눈길을 잡아끌었다. 그 중 두 개는 뽑아왔고 하나는 그대로 남겨두었다. 뽑아온 푸성귀는 <승정원 일기, 소통의 정치를 논하다>와 < 천하를 얻은 글재주 / 고대중국 문인들의 선구자적 삶과 창작혼>이며, 아직은 뽑을 때가 아니어서 남겨둔 푸성귀는 <천황은 백제어로 말한다>이다.

 

 저자인 수학자 김용운 교수는 한-일 양국문화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제한된 일부 낱말들의 유사성을 들이대며 일본어는 한국어의 한 갈래라고 무작정 우기는 한국인과 그런 주장을 감정적으로 맞받아치는 일본인. 이 책은 이러한 주관적,감정적 주장들을 역사적 증거,이론을 통해 정리해 백제와 일본 천황가의 관계를 증명해내고 있다.
 

 

남겨두고 온 것들은 언제나 마음 속에 잔잔한 파장을 남기는 모양이다. 텃밭에 더 두었다가 나중에 뽑으려고 했던 <천황은 백제어로 말한다>가 결국 이 글을 쓰게 만드는 마력을 발휘하고야 말았다. 그 ‘마력‘은 어쩌면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 내내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했던 ’피겨 요정 김연아‘에 대한 잔상에 기댄 바가 클 것이다.


김연아는 ’천황의 나라‘ 일본에서 경기를 치렀고, 우리 할아버지 표현대로라면 ’왜놈들의 나라’ 심장에 태극기를 꽂았으며, 성격파 네티즌들 말을 빌리면 ‘쪽발이들의 텃세에도 불구하고 1위’ 를 차지했기 때문인 것이다. (너무 격한가?? 필자의 진심은 절대로 이런 게 아니다. 글을 끝까지 읽길 권하는 바이다.  ) 



<# 2 > 방송의 민족주의 마케팅 “아무리 애써도 안되는 건 안되는 겁니다.”


12월 4일 금요일....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안도 미키에 뒤져 2위를 했을 때, 한국은 나라 전체가 분노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신문,방송,인터넷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식의 콘텐츠로 넘쳐났다. 심지어는 ‘음악조작 의혹이 있었다’ 라는 설도 제기되어, 그 흥분은 극한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 김연아는 '피겨 요정'이다. 그렇다고해서 안도 미키가 '피겨 악마'인가?

 

이런 분위기 속에 ‘김연아가 뭐했는데??’ 라며 태연자약하게 질문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는 아마도 ‘안도 미키와 그 일당’ 쯤으로 매도당할 확률이 매우 높았을 것이다. 정말로...


그랬다. 그리고 하루 뒤인 12월 5일 토요일......


김연아는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 태극기 양옆에 일본국기를 거느린 형국으로 시상대에 올라섰다. 종합성적 1위였으니까....


그러나....이상하게도 중계를 하는 한국 아나운서의 멘트가 경기 내내 귀에 거슬렸다. 안도 미키가 경기를 하는 도중 그가 뱉은 멘트는 이런 식이었다.


“안도 미키 선수,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겁니다.”

 

                         ▲ 안도 미키 선수의 경기내용 또한 매우 훌륭했다. 그렇지 않은가?


방송 중계 아나운서가 그런 말을 한 이유를 필자 또한 잘 안다. 그러나 필자는 그 아나운서의 말속에 잉태된 폭력과 전쟁과 살육과 멸시의 씨앗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런 말이 한국과 일본을 적으로 규정짓고, 나아가 양국을 서로 짓이겨야할 대상으로 정형화하고 세뇌시키는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것이다.


너무 비약이 심한가?? 그러나, 필자가 보기엔 안도 미키 역시 매우 훌륭한 선수였기 때문이다. 안도 미키가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안 되는 건 안되는 것’이며 ‘안도미키는 넘어져서 실수해도 좋은 선수’인 것은 결코 아닌 것이다.  



<#3 >  일본에 대한 조건반사적인 '열폭'은 이제 그만! 

 
왜 우리는 일본을 만나면 그토록 광분하는가?  꼭 그래야만 하는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을 줄 안다. 그러나 일본에 대한 조건반사적인 적대감은 '열등감 폭발(열폭)' 의 다른 표현일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우월감,열등감,동등하다는 생각' 등등을 벗어던져버리기 위한 책 몇 권을 소개하고 싶다. 한-일 고대사 연구에서 언제나 화제가 되는 책들로 골라봤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또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시각을 좀 업그레이드해보자는 취지로 소개하는 책들이다. 더 이상 일본이라는 이유로 또는 GNP가 형편없이 낮다는 이유로 일본과 다른 나라를 조건반사적으로 대하지는 말자는 것이다.    

 

     

        ▲ 한-일 고대사 연구는 언제나 서로의 우월감,열등감을 강조하는 쪽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더 이상은 그러지 않아도 될 때가 되었다.

 

 

이제부터라도 ‘열폭’과 ‘자긍심’을 구분하는 성숙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일본만 만나면 무조건 입에 게거품을 무는 건, 분명 ‘열폭으로 인한 조건반사’임에 틀림없다.  필자의 말이 맞는지 우리 모두 곰곰 생각해볼 일이다.

 

아울러 아키히토 일본왕(천황)이 몇년 전 했던 고백성 '양심선언'을 반추해보길 권하는 바이다.

 

"나로서는 간무천황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고 <속일본기>에 기록돼있는 것에서 한국과의 인연을 느낀다. 무령왕은 일본과 관계가 깊고 이 때 5경박사가 대대로 일본에 초빙됐다. 무령왕의 아들 성왕은 일본에 불교를 전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비류백제와 <일본서기>의 진실을 담은 <비류백제와 일본의 국가기원>.

                          

                                                                                 

                                                                                      

                                                                                            Posted by 백가이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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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eignman 2009.12.07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아나운서가 방송중에 그런말을 했었나요?
    쇼트프로그램때 그랬나보네요. 방송을 못 봣는데..
    좀 불편하게 느껴지는 발언을 했네요.;;

  2. Rain man 2009.12.07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제 시대로 가서 고문 한 번 받아봐야 아~~~ 이래서 독립투사분들이 생긴거구나~!!

  3. Ol린 2009.12.09 0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신분이 김연아와 안도미키의 차이점을 잘아신다면 그아나운서가 왜그런소리를 했는지 아실겁니다. 피겨요정과 피겨악마란 표현자체가 너무우스울따름이네요..;; 일본인이기때문에 안된다고 했다고 느끼시는 분이 너무 비약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음..제말이 이해가 안되신다면 최근 피겨여자싱글에 대해서 약간이라도 공부를 하시고나서 그아나운서의멘트를 다시한번 느껴보시기바랍니다.그러면 왜 그아나운서가 저런말을 했는지 조금은 느끼실수 있을지도..^^ 수준자체가 틀리니까요..<<이건 외신보도에 더 많이 나와있습니다..국가적으로 보지마시고 피겨 자체로만 보세요..그러면 열폭이라고 전혀 느껴지지않으실겁니다.

  4. 일본인이기때문에? 2009.12.12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발언을 한 것이 조금 엄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말을 국가적 차원에서 인식하면 안되죠. 저 발언을 '일본인이기 때문에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라고 해석하는 건 말씀대로 비약이네요.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해해야죠. 그리고 우리국민들이 일본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는 것을 왜 열등감을 느낀다고 생각하시죠? 싫어하는 것이지 시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그 이유도 있다는 것은 아시겠죠. 도대체 왜 열폭이라는 말이 거기서 도출되는지 모르겠네요...

  5. 열등감폭발? 2009.12.12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것은 몰라도 피겨에서 그것도 김연아 선수의 경기결과에 분노한것은 열폭이 아니었습니다. 열폭이 열등감폭발이라는것은 알고계시는지...지금 현 상황에서 우리는 일본의 선수에게 열등감을 느낄 이유도 없을뿐더러 대다수의 피겨팬이 분노한것은 테크의 잘못된판단(이라고 하기에도 껄끄러움.)으로 김선수의 점프점수및 점프질이 폄하되었다는것이었는데 그게 열폭인지요?

  6. 음,, 2009.12.12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나운서가 한말은,, 그랑프리 시리즈 경기에서 다른 경쟁자들과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하여 파이널에 진출했고, 표현력이나 스케이팅 기술에 대해서 안도미키 뿐만아니라 모든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죠
    일본 홈에서 이루어진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에도 불구하고 , 압도적인 연기로 우승하였죠
    다른 나라 해설을 보더라도 더 심한말 많이 나옵니다. .
    안도미키가 자국에서 아무리 홈어드밴티지를 받고, 심판에게 유리한 판정과 , 일본관객들의 응원에도 김연아에게는 안된다는 말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열폭하는건 일본인이죠. !!
    십여년 전부터 피겨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서 피겨 선수들을 많이 키웠는데 , 선수 전용 빙상장도 하나없는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이렇게 대단한 선수를 거저 얻었으니 말이죠.

  7. 열등감폭발이라뇨 ㅋㅋ 2009.12.12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어이가없네요 ㅋㅋㅋ
    열등감이라뇨ㅋ 님에게는 자신들이 해논행동들을 무시하고왜곡하고 사과조차도안하는 그리고 자기들이 한국을 지배해서 좋은것만남겻다는 그런쓰레기같은 사람들에게 열등감이라뇨 ㅋㅋ
    참더러워서기분나빠하는거지요 ㅋㅋ그들이한짓이있으니그리고계속쓰레기같은발언을 하니 싫어하지 그냥싫어하고열폭하겟습니까?ㅋㅋㅋ

  8. 싱가냥이 2009.12.12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ㅜ.ㅜ;; 글쓰신분.. 글을 쓰기위해서 예를 들면 그 예시글에대해서 정확히 아시고 쓰시면 더욱 좋을듯하네요
    이미 위에 여러명이 한말처럼..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열폭이 아닙니다. 멀쩡한 점프가 다운그래이드 되고있고 점수가 자꾸 그런식으로 나와서 열받은것입니다. 예로 결론은 1등한 연아양이지요 그렇게 져서 열폭이 나오는 상황이라면 1등한 연아에게 좋아라해야하는데 많은 팬들이나 기사들은 연아의 1등보다는 멀쩡한 점프가 다운그레이드되고 점수가 낮게 나온 것에 더 의문을 품고 있지요

    차라리 연아와 미키에 대해서 쓰시지 않는것이 더좋았을듯...

  9. 몽몽 2009.12.12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요상한 제목으로 글을 올리시다니.....제목을 바꾸세요. 관심무지 받고 싶으셨나봐요. 천사를 만들고 악마를 만든건 이 글쓴이 아닌가요.

  10. 너님 좀 이상한분 2009.12.12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나운서가 그런말했다고 칩시다. 근데 왜 그걸 나라관계에까지 엮습니까..? 아나운서가 한국인 생각모두를 대표합니까? 그리고 책을 왜 다 저런걸로만 소개했어요? 다른것도 많잖아요? 너님 여론조작좀 보이시네요..^^ 그리고 책 몇권 소개하고 한국이 일본에 열폭..? 저 책을 지은 사람이 '한국이 일본보다 잘났다'를 주장하기 위해 지은게 아니에요 너님 생각이 좀 삐뚤어 지신듯..ㅠㅠ

  11. 싱가냥이 2009.12.12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12. ㅇ_ㅇ 2009.12.13 0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글쓴이의 주장이 대부분 사람들을 비판하는 어조의 글이라 반대하는 글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그치만 실제로 김연아에 대한 애정만큼 안도미키에 대한 질타라고 해야 하나요? 경쟁심에서 발발한 적개심도 꽤 있다고 보는데요ㅇ.ㅇ 그리고 일본 선수이니만큼 우리 나라와 역사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나라여서 국가적인 비교를 많이 하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안도미키에 대한 반응이 전적으로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감정적으로 대한다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사실, 안도미키선수도 김연아선수처럼 세계적인 선수이잖아요. 그런데 김연아에 성적이 못미친다고 '못하는'선수인 것처럼 많이들 말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피겨방송을 보면 김연아 선수를 칭찬하면서 다른 선수들을 좀 폄하하는 발언도 많이 해서 오히려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는 제 입장에서도 불편하더군요. '중개하시는 분들'이 이런 점에서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런 점들은 사실이고, 글쓴이 분이 잘못 보고 있다고, 비뚤어진 시각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진 않아요.. 그치만, 역사적인, 국가적인 사람들의 인식도 작용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게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우리는 분명히 일본이라는 나라로부터 엄청난 수난을 받았고, 정식으로 사과받지도 않았고, 그 상처를 안고 평생 한맺혀 사시다 사라지시는 분들도 있답니다. 게다가 일본은 잘못을 인정치도 않는데, 그럼에도 우리 나라보다는 강대국이고, 선진국의 대열에 있는 국가이기에 우리가 그러한 일본의 대응에 강력하게 나갈 수도 없고, 다른 나라들도 일본편에 서있기 때문에 열등감..이라고 해야하나요? 일본이 잘되는 어떤 면이라도 좋게 보일 수가 없어요. 그건 한국인인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좋아하는 자국민 선수를 응원하고, 다른 나라의 선수는 조금 덜 응원하거나, 건전한 스포츠정신을 갖고 경기를 바라본다면 참 좋겠죠. 그렇지만, 일본 선수가 경쟁선수이니만큼 우리 국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그렇다고 안도미키가 욕을 먹어도 싸다는 건 아닙니다. 응원문화가 쫌 삐딱한 건 저도 너무 아쉽네요.

    글쓰신 분이 혼자 말도 안되게 엉뚱한 말씀하신 건 아닌 것 같아요. 글쓰신 분의 주장만큼 김연아와 안도미키에 대한 반응이 대부분 위와같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그러한 반응도 이해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민족의 열등감이다 라고 말하는 건 조금.. '한심한 태도다' 이런 식으로 비난조의 말인 것 같네요. 우리 민족의 아픔을 아신다면 그렇게 쉽게 말해서는 안되는 것 같아요...

  13. 2009.12.13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짓히 티비에서 아나운서가 그런 말은 하는게 정산안가요?? 그 안도라는 선수가 한국 선수였으면 그런 말을 했을까요??

  14. 백가이버 2009.12.13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의견들 많이 올려주셨군요...감사합니다. 사안을 냉정하게 볼 때와 감정에 휩싸여서 바라볼때의 차이는 다들 많이 경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좀 냉정하게 바라봐야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지요. 쓰다보니 글 중에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감이 없진 않지만, 이런 류의 사안,사건들이 어떻게 증폭되고 현실에서 폭력으로 비화되는지를 여러번 목격한 저의 경험에서 비롯된 글입니다. 미시와 거시적 시각 중에 시간 폭을 좀 넓혀서 크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게 한-일관계에 대한 저의 입장입니다. 물론 정형화된 입장은 아니고요, 다소 변화할 여지는 있겠다 싶지만요...아무튼,,,이런저런 좋은 의견 개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_

  15. 랄라 2009.12.13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정말 그렇군요.,,,일본하면 열등감부터 느끼니..

  16. 카페라떼 2009.12.13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포츠의 흥행에 민족주의가 빠질 수 없는 요소인 것은 분명합니다.
    스초츠에 있어서 민족주의는 적대감과 승부욕을 자극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다 더 승리에 집착하게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한일 스포츠 중계의 경우, 문화적 우월감을 강조하기 위한 경우도 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해당 산업의 흥행을 위해 의도적으로 민족주의를 들고 나오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물론 김연아와 안도 미키의 성적과 실력을 비교하는 건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김연아가 우월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중계 중에 안도 미키를 격하하는 표현을 굳이 강조할 필요가 있나 싶거든요.
    스포츠는 스포츠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스포츠 본연을 즐기는 그런 태도 말이죠.

    안도 미키를 일본 외 다른 나라의 한 선수쯤으로 생각했다면
    "안 되는 건 안 되는 겁니다."
    라고 표현을 했을까요?

  17. 참나 2009.12.13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있잖아요.피겨에대해서 뭘 알긴 아나요?

    아나운서가 왜그렇게 말한지 아세요?

    아나운서가 아무리 애써도 안된다고 말한건
    애쓰는게 안도미키가 애를 쓴다는게 아니라

    일본에서한 경기의 그 이상한 판정 때문입니다.

    심하게 편파 판정을 해도 김연아가 더 높기 때문에
    부당하게 애를 써도 안된다고 말한겁니다.


    이건 안도미키가 아니라 만약 캐나다나 미국 이래도 똑같이 발언했을 겁니다.


    안도미키 또한 잘하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그런 편파 판정은 좀 아니죠.




    아무리 자국이래도 적당히 판정을 해야지. 이건뭐.
    스포츠는 스포츠일뿐인데.

    일본이야말로 민족감정을 앞세워
    안도미키를 1위 시키기 위해 말도안되는 점수를 줘도 되는겁니까?

    그리고 안도미키 점수를 주는건 뭐 자국이니까 이해를 해줬다 칩시다. 근데 연아선수가 한 아무런 문제없는데서 점수를 깍는건 뭡니까?


    아무리 자국선수라도 안도미키에게 말도 안되는 점수를 퍼주고
    연아의 틀림없는 3-3은 다운 시키며 스텝도 안도미키와 같은 점수를 주고.
    거쉰의 마지막 러츠 또한 점수를 짜게 주었습니다.

    피겨에 뭣도 모르면서 님이야말로 민족감정을 스포츠에 가져다 오는것같네요.^^


    그리고 자꾸 일본에 열등감 열등감 이러시는데 일본에 대해 열등감은 커녕 일본이 자꾸 보여주는 이러한 행동들에대해 일본에 대해 실망을 할 뿐입니다.

    한마디 충고하겠는데
    님이야말로
    스포츠를 스포츠로 볼뿐이지.
    이런 의도가 뻔히 보이는글은 삭제해 주시거나 자제 해 주세요.
    나이도 꽤 있으신 분이 부끄럽지 않나요?

한 분야의 최고가 된 여성들, 우리는 그녀들을 여왕이라고 부릅니다.

▲김연아의 007. 일명 '행복의 007빵'이라고도 하죠? ^^

현 피겨계의 명실상부한 여왕은 '김연아'입니다.
(어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아쉬운 2위를 차지했지만 김연아의 피겨여왕 자리가 흔들릴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매 게임마다 월등한 실력향상을 보여주며 피겨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김연아.
'김연아의 라이벌은 김연아 자신'이라는 얘기처럼 19세 소녀, 김연아는 홀로 피겨 여왕의 길을 가고 있는 중입니다.   

▲코코샤넬. 샤넬의 바지와 활동복은 여성들을 코르셋에서 해방시키며 20세기 패션 혁명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김연아가 피겨계의 살아있는 여왕이라면 패션계의 여왕은 사후 30년 후에도 여전히 브랜드와 스타일로 패션계에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코코샤넬입니다.

20세기 대표 디자이너로 그 자체가 최고의 명품 브랜드이자 스타일인 코코샤넬.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현대 여성들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그녀의 스타일은 명실상부한 세계 패션사의 불멸의 전설인데요.

김연아와 코코샤넬, 시대와 공간, 분야가 전혀 다른 이 두 여왕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너무나 척박했던 환경 속에서 자신의 실력으로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입니다.
밑바닥에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되기까지, 두 여왕을 통해 본 인생의 성공법칙 3가지를 알아봤습니다.

1. 그녀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키워주는 최고의 사람들.

▲피겨여왕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 (사진출처 = SBS)

여왕 김연아를 얘기할 때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대로된 빙상장 하나 없는, 척박한 국내 피겨 스케이트 환경 속에서 연아를 최고로 키우기 위해 자신이 직접 전문가가 되야 했던 어머니 박미희씨, 그리고 연아를 요정에서 여왕으로 한 단계 도약시킨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데이빗 윌슨 안무가입니다.
그녀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이를 100% 이상 이끌어 낸 이들이 없었다면 피겨여왕 김연아도 없었겠죠?  

▲코코샤넬과 아서카펠.(사진출처 = 영화 코코샤넬 홈페이지)

패션여왕 코코샤넬에게도 그녀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조력자들이 있습니다.
바느질로 생계를 이어가며 가수의 꿈을 꾸고 있던 밑바닥 인생 코코샤넬에게 상류사회라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에티엔 발장과 디자이너로서의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 준 아서 카펠이 그들입니다.

코코샤넬이 에티엔 발장을 만나지 않았다면 그녀는 자신의 능력과는 거리가 먼 가수의 꿈을 꾸며 그렇게 늙어 갔을지도 모를 일이고 아서 카펠을 만나지 않았다면 시대를 뛰어 넘어 여전히 사랑받는 명품 샤넬도 없었겠죠?

빛나는 다이아몬드도 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단지 돌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왕의 탄생도 그녀들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이를 키워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 남과 다른 차별화, 그리고 이를 관철시키는 용기.


피겨여왕 김연아가 다른 현역 스케이터들과 차별화된 점.
바로 기승전결의 완벽한 프로그램과 이를 더욱 뒷받침하는 퍼포먼스를 구사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스케이터들의 체력안배 등을 이유로 점프로 앞 쪽으로 몰아 프로그램을 구성 할 때 김연아는 프로그램의 앞과 뒤에 골고루 점프를 안배, 차별화를 두었고 점프를 뛸 때도 속도를 줄이는 다른 스케이터들과 달리 속도를 줄이지 않고 바로 뛰어 남다른 점프의 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할 수 있는 것도 김연아 선수가 남다른 체력과 자신감, 기술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도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한 코코샤넬. 이는 샤넬 자신이 곧 스타일이 된 이유입니다.

코코샤넬의 미에 대한 남다른 시선과 이를 현실에 옮겨 놓은 디자인은 가히 패션 혁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샤넬이 활동을 시작할 당시, 여성들의 패션은 태양왕 루이 14세 때와 그다지 변화가 없었습니다.
길게 끌리는 드레스와 레이스들, 부풀리고 과장된 머리 장식, 허리를 죄는 코르셋 등이 그것이었죠.

그 속에서 샤넬은 코르셋을 벗어 던지고 남자들만이 입던 바지를 입었습니다.(당시 여성이 바지를 입는 것은 요즘으로 치면 거의 발가벗고 다니는 거나 다름없었다고 합니다.)

여성들의 활동을 제약하던 거추장스러운 장식들을 배제한 입기 편하고 활동하기 편한 활동복을 디자인한 샤넬은은 여성 패션 혁명의 선두주자이자 현대 여성 의복사의 첫 신호탄이 됐습니다.

모두가 색이 아니라고 하는 검정색으로 만든 샤넬의 이브닝 드레스와 활동하기 편한 샤넬의 스웨터,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향수 샤넬 넘버 5 등.

샤넬에 의해 처음으로 선보인 패션 스타일은 여전히 현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입니다.

3. 일에 대한 열정과 완벽함을 추구하는 근면.

피겨여왕 김연아는 상상을 초월하는 연습량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러한 김연아의 연습량은 경쟁자가 없는 최고의 순간에도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연아의 근면성실한 모습은 예전에 방송된 한 다큐멘터리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허리 고통이 심해 점프가 잘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의 연습량을 채우는 김연아.
당시 김연아는 아직 피겨 여왕으로 등급하기 전이었지만 이미 그때부터 그녀에게는 최고 라이벌이 자기 자신이 아니였을까요?


이러한 완벽을 추구하는 근면은 패션의 여왕, 코코샤넬에게도 빠질 수 없습니다.
좋을 옷을 만들기 위해서 코코샤넬은 옷이 모델에게 완벽하게 맞을 때까지 바느질을 뜯고 꿰메고를 수십번 반복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모델은 8시간 동안 한 자리에 서 있어야 했던 것으로 유명한데요.

절대적으로 편안한 옷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했던 코코샤넬.
그녀의 옷에 대한 완벽함이야말로 샤넬이라는 브랜드를 시대를 뛰어 넘어 명품 중의 명품으로 끌어올리게 한 원동력이 됐습니다.

전혀 다른 분야의 두 여왕.
성공을 향한 이들의 노력이야 말로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불변의 성공법칙이 아닐까요?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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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hoebe 2009.12.05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가 되기 위해선 그만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거네요.
    둘다 멋진 사람들이예요^^
    나도 멋지고 시퍼라...ㅎ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6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어제는 연아보면서 울었습니다.ㅠㅠ
      양 옆 일본국기, 가운데에 태극기가 딱 올라가는데 정말 연아 없었음 어땠을까 싶더라고요.
      피비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2. BlogIcon 한수지 2009.12.05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공의 법칙....
    가슴 한구석이 뜨뜻해져 옵니다
    넘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6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의 법칙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인거 같아요.
      이 단순한 법칙이 저에게는 왜케 어려운지..ㅠ ㅠ
      수지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3. 여나킴 2009.12.05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군요...잘 봤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참 인터넷 활용 잘하네요..다른 정치인들도 많이 따라해야할 듯...소통 안하고 자기들끼리 노는 정치는 신물나니까요...

  4. BlogIcon 탐진강 2009.12.05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패션여왕 코코샤넬이 있었군요.
    열정과 노력이 중요하겠지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6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코코샤넬 책과 영화를 봤는데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자기가 맘에 들때까지 옷을 뜯었다 꼬맸다 8시간동안 밥도 안먹고 그 일을 반복할 때도 있을정도로 완벽을 추구했다고 하는데 존경스럽더라고요.
      ㅎㅎ 탐진강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5. ... 2009.12.05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의 007 음악이 조작 된 것이 아니야는 논란이 여기저기 퍼지고 있습니다.
    조작논란 영상 관련
    http://blog.naver.com/eegreowl/40095678495

  6. BlogIcon Mr.번뜩맨 2009.12.05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파이널보면서.. 연아의 눈에서 특별함을 느꼈답니다. ^ ^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6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어제 음식점에서 연아 경기보는데 마지막에 사람들 다 기립박수쳤어요^^
      연아 덕분에 너무 기분 좋아서 술도 막 마셨답니다.^^

  7. BlogIcon 악랄가츠 2009.12.06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저녁, 그녀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였습니다.
    편파판정 속에서도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한 여왕!
    너무 아름답네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6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진짜 연아는 진정한 여왕이에요^^
      어제도 완전 최고! 음식점에서 사람들이랑 막 보면서 월드컵 응원하는 것 마냥 막 소리지르고 박수쳤어요.
      연아 없는 세상은 정말 상상할 수 없다니깐요 ㅠㅠ

  8. 샤넬여왕 2010.01.29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봣어요
    앞으로도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