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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5 <추노> 이다해 화장이 더 이상 참기 힘든 이유. (29)

감독과 대본, 주조연 배우들까지, 방송 전부터 대박 드라마의 조짐을 보이던 '추노'.
지난주 첫 방송 이 후 사람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당당하게 수목드라마 시청율 1위를 차지했는데요.
영화같은 영상과 감칠맛나는 대사, 배우들의 호연 등 드라마 '추노'는 버릴 것 없는 명품드라마의 요소를 모두 갖췄습니다.
하지만 이 명품드라마 속에도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었으니, 바로 이다해의 화장입니다.

너무나 기대했던 드라마 '추노'.
지난주 첫 방송 당시 저는 그동안의 기대를 채우고도 남을 영상과 액션, 그리고 내용 전개 등으로 입 벌리고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몰입하면서 보다가 추노꾼 대길이(장혁)의 과거 회상씬에 나온 언년이 이다해를 보고 '어라 이게 뭐지?' 극의 흐름이 끊겼습니다.

대길이의 집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는 언년이. 노비인 언년이에게는 추운 겨울에 얼음깨고 빨래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대길이의 집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는 노비 언년이의 곱게 따은 머리에 뽀샤시한 얼굴, 발그레한 볼터치...그리고 충격의 매니큐어까지.

처음에 저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설마 이다해가 신인배우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기를 못하는 배우도 아니고 내가 잘못 봤을거야.'

대길이의 집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는 노비 언년이가 추운 겨울 빨래터에서 얼은 손을 녹이기 위해 호호 불며 빨래를 하고 있는데 가지런한 언년이의 손톱이 너무나 반짝이는 것입니다.

'날...날이 너무 추워서....그래서 손톱이 반짝이는 걸꺼야...'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며 그 장면은 넘어갔습니다.(그 장면 이후 언년이는 바로 매니큐어를 지운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장면 물동이를 이고 장혁을 바라보는 노비 언년이의 얼굴 클로즈업 장면.
이 장면 역시 저를 다른 생각에 빠져 들게 하더군요.

곱디 고운 노비 언년이. 노비계의 왕족인가요? 얼굴만 봐서는 진정한 왕족인 선덕여왕보다 더 뽀샤시한 것 같습니다.


'노비 언년이의 저 분홍빛 입술색은 뭘까? 저 색 어디서 본 립스틱인데... 사고 싶다'

'우와~ 눈썹 장난아니네... 완전 싹 올라갔는데 저 눈썹 뭘로 찝은 걸까..'

'볼터치 완전 이쁜데... 저렇게 자연스런 볼터치 어떻게 해야 하지?'

언년이를 보는 내내 드는 생각은 노비생활의 어려움이 아닌 '언년이의 화장법, 진심으로 공유하고 싶다' 였습니다. ㅠㅠ

노비이면서도 전혀 노비같지 않은 언년이 이다해의 화장.
하지만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아 그래, 이건 대길이의 회상씬이잖아. 사랑은 원래 사람들의 눈에 콩깍지를 씌우는 법이지..암... 분명 현실의 언년이는 꼬질꼬질하지만 대길이의 머리 속에 있는 언년이는 뽀샤시하기 때문에 화장도 그렇게 했을거야'라고 나름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이다해의 화장은 결국 저를 폭발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기 위해 남장을 한채 길을 떠나는 언년이.

여자임을 숨기고 홀로 길을 떠나는 나그네로 변장을 한 언년이. 곱디 고운 나그네 언년이입니다.


하지만 언년이는 남장을 한 채 길을 떠나는 와중에도 뽀샤시한 얼굴과 핑크빛 입술, 살짝 올라간 긴 속눈썹까지 곱디 고운 화장을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곱디고운 여자임을 조선 팔도에 알리고 싶었던 걸까요?'

결국 언년이는 여자란 것을 들키고 험한 꼴을 당할 뻔 합니다.

그동안 사극에서 남장을 한 여배우들은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얼마 전에 종영한 '선덕여왕' 속 남장공주 덕만이 이요원과 '바람의 화원' 속 신윤복으로 열연을 펼친 문근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다른 낭도들 사이에서도 남장여자인 덕만이 이요원은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당시 이요원의 경우 여왕이 된 이후의 연기력 논란은 있었지만 낭도시절 남장에 대해서는 호평이 더 많았습니다. 오히려 남장 역할이 너무나 잘 어울려서 중간에 잠시 공주 옷을 입었을 때 어색할 정도였죠.

신윤복 역할로 남장여인이 된 문근영.


문근영의 남장은 여성들의 마음도 홀릴 정도로 더 할 나위 없이 훌륭했습니다.
문근영은 이 역할로 SBS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두 배우는 모두 남장을 하면서 화장을 최소화했습니다.

잠시 남장을 하고 길을 떠난만큼 이다해의 남장이 극의 흐름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1화부터 지금까지 보여준 이다해의 화장은 이것이 지속될 경우 앞으로의 극 흐름을 방해하기에 충분합니다.

연기 잘하고 똑똑한 배우인 이다해가 왜 자꾸 화장에 집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드라마 마이걸에서 아낌없이 망가졌던 이다해.


드라마 마이걸에서 망가진 연기도 서슴없이 보여줬던 이다해.
최근 이다해의 극에 어울리지 않는 화장을 보면서 예전 마이걸 속에서 연기를 위해 아낌없이 망가졌던 이다해의 모습이 그리워졌습니다.
이후의 추노에서는 외모보다 연기로 시청자에게 다가오는 연기자 이다해를 기대합니다.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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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춘호 2010.01.15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눈에 거슬리더이다.
    잘 보고 갑니다.

  2. BlogIcon 달콤시민 2010.01.15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진짜 뭔가 어색하고 좀 그랬어요.. 흠..

    화장이야 뭐 장혁의 회상씬이어서, 장혁의 기억에는 예쁘고 빛나게만 기억되었을수도 있었겠지만..
    손손손톱은... 정말....
    ..
    '날...날이 너무 추워서....그래서 손톱이 반짝이는 걸꺼야...'

  3. BlogIcon Phoebe 2010.01.15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이크업 담당이 뭔가 컨셉을 이해 못하고 있는듯 하네요.
    드라마도 안보나 봐요.ㅎㅎㅎ
    손톱까지...그건 이다해씨도 책임이 있음. 김연아 선수의 본드걸 연출 정신을 배워야할듯 싶네요.

    • BlogIcon 포도봉봉 2010.01.18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다해씨가 신인도 아닌데 왜 그런 실수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앞으로는 다른 배우들도 이런 실수를 안했으면 좋겠어요.

  4. 동감 2010.01.15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극의 흐름보단 자기가 이쁘게 나오는게 우선인거 같습니다
    다른 배우들은 검댕뭍히고 머리 풀어헤치고 나오는데 혼자...
    최고신분인 미실도 저런 화장 안했습니다..
    마스카라 셰도 틴트 볼터지 헤어..
    진짜 할수있는 분장은 모두다 한듯 ㄷㄷ

  5. 공감.. 2010.01.15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고 보니 그렇네요..
    뭔가 드라마 속에서의 신분에 맞는 분장을 해야 될듯 한데..ㅋ

  6. 맞어 2010.01.16 0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여배우니깐 다른 노비들과 다르게 아주 고귀하시게 숯검댐이 안칠한거는 이해한다쳐도...저 풀메이크업은...정말 심해서 보다 짜증날정도임...;;
    기존 사극보면 시대극이다보니 그당시의 화장기술 감안해서 왕족들도 색조화장은 안하고 나오는데;;왕족보다 더 고귀하신 노비님이라니 ㅡㅡ;;;

  7. 훓뚫 2010.01.16 0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일단 여배우가 이뻐야 시청률도 오르는거 아니겠어요?ㅋ

    글구 추노가 온니 사극도 아니고ㅋㅋ(웃통까는거나, 머리모양새같은거)

    요 정도는 귀엽게 봐줄수 있는거 아님?ㅋㅋ

    • BlogIcon 포도봉봉 2010.01.18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이쁘긴 이쁘더라고요. 하지만 그렇게 풀메이크업 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쁠텐데.. 역에 맞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아쉬움이죠.

  8. 역시나 2010.01.16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화장이너무 거슬리던데..
    옷이랑 맞질않아 얼굴만 동동..
    초라한 노비로 나와도 아름다웠을텐데..
    이다해씨에게 실망스러웠어요

  9. 어이없음..::: 2010.01.17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정도로 욕해야 하나요??
    메이크업을 했다고 해서 잘못된건 없다고 생각하는데..메이크업보다 연기가 우선 아닌가요?
    지금처럼 시청률도 잘 나오고 이다해 연기도 잘하고 하는데 문제가 있나요?
    그리고 이미 [데일리코스메틱]2010.01.14 (목) 오전 10:49 나온걸로 바탕으로 욕을 하지 마세요.

    • BlogIcon 포도봉봉 2010.01.18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기란 행동과 대사 뿐 아니라 캐릭터에 맞는 기본적인 메이크업이나 의상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데일리코스메틱에 이미 나왔다면 이걸 불편한 사람이 저 혼자만은 아니라는 얘기겠죠. 저도 이다해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아쉬움을 얘기하는 것이지 욕은 아니랍니다.

  10. 루루 2010.01.22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다해씨 나올때 스킵하고 싶은 생각까지 드는데, 요즘 극에 더 자주 나오시네요. 다른 연기자들이 고생해서 분장해서 사실성을 높여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에 대해서 이다해씨가 미안해 해야 할 것 같네요. 이미 안하게 된 연기자지만 한효주씨가 생각나게 하네요. 왠지 한효주라면 저렇게 화장하고 매니큐어 바르고 나오고 그러지 않았을 것 같아요.

  11. mj 2010.01.22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쓰시네요 ^^ 꼬집어 주셨어요~ㅎ
    역시..저두 보면서 느꼈던건데..
    남장한 모습 또한 나 여자에요 곱고 또 고운...여자...라는거 온동네 사방팔방
    알려주려고 하는거 처럼 보였어요..
    아무리 원톱 여배우 라고 하지만 배우정신은 부족한가 봅니다..
    고운 여인으로 등장하느건 이해가 가지만...상황과 어울리지 않은 메이크업은
    훌륭한 드라마의 흐름과 전개와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특히 눈에 띄는 아이라인과 입술,,그냥 기본만 하지..
    그래도 이쁜데...
    아쉽네요...이 드라마의 옥에 팁중에 하나입니다.

  12. 2010.01.22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걍 저처럼 이다해 나오는 드라마는 빼고보세요 ㅎㅎ 관심도 안갖음
    마이걸때는 이다해 좋아했었는데 추노에선 ㅎ 이다해 할맘이 있는건지 몰겠슴
    연기잘하면 뭐함 자세가 안되있는대 내가 연기자는 아니어도 시청자로선 할말많은데 ㅎㅎ
    그렇게 이쁘장하게 화장하고싶으면 노비역할은 왜 잡았을까

  13. 이다해를 왜 씹음? 2010.01.22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다해가 지가 원해서 그렇게 화장하냐? 그러면 검댕뭍이고 나오는 여자노비는 지가 그렇게 설정해서 하는거고? 물론 화장 다하고 나오면 속으로 좋아하기는 하겠지.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다 감독이 설정한대로 하는거다. 그리고 여자주인공이 검댕뭍이고 나오면 남자들 채널 돌아간다.

  14. 저는 화장하고 나와서 좋은데. 2010.01.22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노비들처럼 얼굴 더럽게하고 나오면 보기싫을 것 같아요. 아무리 예뻐도 그러고있으면 미모가 반감되어 버리는데, 주인공에 대한 시청자들의 환상이 깨져버리면 안되잖아요. 몰입이 안되서 짜증난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얼굴 더럽게하고 나오면 보기싫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을걸요.

  15. kgs9705 2010.01.22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래요....어제도 이다해보고 가족들 모두가 옥에티라 생각했어요....신분이 신분인만큼,,,,상황이 상황인 만큼만 분장했어도 조금 덜 어색했을거예요.....극의 대부분이 평민이나 노비들이 나오는것인데 너무 맑고 깨끗한 화장은 아니라고 보네요.....이다해씨 정도면 화장을 너저분하게 해도 아마 튈거예요....이극을 보면서 왠지 하지원씨 생각이 나네요....다모에서의 그모습 ㅎㅎㅎㅎㅎ 아직 이제 시작이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셔서 감독님, 분장사, 배우가 한마음으로 오케이 하시고 좋은 작품에 걸맞는 인물이 되었으면 합니다....기대해도 되겠죠????

  16. 그래도... 2010.01.22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워하는 맘이 아닌 시청자의 바른 소견을 들을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무조건 씹지는 않는다 사실 이다해씨 마이걸때는 참 연기도 잘했었다
    글쎄 난 왜 필요 이상으로 옷을 벗는 연옌이 있으면 웬지 부담스러운지 안 벗어도 충분히 예쁜 배운데 무튼 요즘엔 연기보다 외모로 뭔가를 내세우는 듯한 모습이 시청자에 대해 성의없어 보이고 실력없어 보인다 극에 맞게 컨셉하자 열정을 가진 연기는 어떤 모습이라도 더욱 캐릭터를 아름답게 보이게 할터이니 옷 벗는 부분은 없었어도 마이걸때 훨씬 더 매력있었고 예뻤었다 그 때가 그립다

  17. 크하하하 2010.01.22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자들의 눈은 다 똑같은가벼. 사극에 깻잎머리하고 나오는 여자남장... 크하하하
    노비가 어찌 저리 곱누... 다른 사람들의 얼굴 좀 봐라 이다해씨.

  18. 둠둠 2010.01.22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가 일부러 의도된 연출이라고 오늘 기사에 나왔네요^^;;

    이다해 역활(언녕이)에 대해 환상적인 의미를 부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저렇게 이쁘게 나오는게 이다해가 원해서 나오는게 아닐 겁니다.

  19. 이다해조아 2010.01.22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상적 설정>.... 이 되어 주어야 장혁이가 그렇게 애닳아하고, 오지호도 보호해주고 싶은 여인이 되잖아아마 이런 비판은거의 못생긴 여자들이나 하는거지.
    선덕여왕은 칼로 사람도 베는 군주가 되는 역인데, 꽃화장하고 나오면 안되지... 뭘 비교할 거럴 하시죠/
    그리고 그런 설정 배우가 하고 싶어서 하나..연출과 전체 극을 위해 하지 참나..

  20. 그러게 2011.11.28 0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어색하고 우스꽝스럽더군요

    다른 배우들은 다 자연스러운데 이다해 혼자 어울리지 못하고 신부화장 풀메이크업한 얼굴만 동 동 뜨는 것이 넘 웃겼어요

    이쁜게 아니라 우스꽝스럽더군요

    노비때 적어도 검댕이나 머리라도 좀 흐트러져야 하는거 아닌지
    온종일 집안일 하고 거울 볼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머리 한톨 안 흐르러지고 얼굴은 신부화장을 해놨는지 ㅡㅡ 다른 여종들은 다 자연스럽게 했던데

    남장하고 떠날때도 진짜 웃겼어요
    주막에 사람들 틈에 섞여 있는데 이다해 풀메이크업 얼굴만 동 동 떠서 웃겨서 집중이 안될 정도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