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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에 '티끌 모아 태산','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힘을 합쳐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 것은 뜻깊은 일이죠.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자랑할 만한 건축물이 지어지고
그곳에 모여서 많은 사람들이 한 마음이 될 수 있다면 그 건축물에 대한 가치와 의미는 특별하다 할 것입니다. 


▲ 달리는 차 안에서 찍힌 '하산 2세 모스크'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 있는 '하산 2세 모스크'가 그런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가이드 말에 따르면, 이 공사를 맡은 시공사는 '부이그'라는 프랑스 기업입니다.
그리고 이 사원 건설에 동원된 장인은 대략 1만명 정도였답니다.

모스크 건설에는
'1디람의 기부' 혹은 '벽돌 한 장 옮기기'로도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전국민적인 행사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디람은 우리 나라 돈으로 140~150원 정도 됩니다.)



▲ 멀리 등대가 보이는군요. 저 등대도 카사블랑카의 명물 중 하나입니다.


이 모스크가 이렇게 바다를 앞두고 건설이 된 것은
코란에 있는 '알라의 성좌는 물 위에 있다'라는 말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건설 자재는 모로코산으로 꾸며졌으며
모스크의 각 부분마다 장인들에게 설계와 장식 등을 맡겼는데,
특히 내부 장식은 수천명의 장인들이 각기 제출한 우수한 디자인들 중
국왕이 직접 선택한 것들이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하산 2세 모스크'의 사원 내부에서는 25000명,
외부 광장에서는 10만여명이 예배를 볼 수 있을 만큼 장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이 사원의 천장은 개폐식으로 되어 있고, 그 무게가 1100톤에 달합니다.
천장이 한 번 열리는데 5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세계 3대 이슬람 사원으로 손꼽히는 '하산 2세 모스크'를 보며 저는 세 번 놀랐습니다.

우선 외형적인 웅장함에 압도되었고,
그 다음으로 내부 장식의 섬세함과 아름다움에 감탄했으며,
마지막으로 해질녘 하늘과 대서양이 어우러진 '하산 2세 모스크'의 전경을 바라보며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제가 이슬람 문화권 국가를 다니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건물의 화려한 내부 장식이었습니다.

지난 번 모로코 페스의 올드 메디나에 가서도 그런 점을 느꼈지만
단조로워 보이는 건물조차 내부를 들여다보면 기하학적이고 섬세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럼 '하산 2세 모스크' 내부로 들어가보실까요?
(사진 촬영에 있어서 후레쉬를 터뜨릴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진 위의 ◁◁ 나 ▷▷를 누르시면 더 많은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의 난방은 바닥에 깔린 열선을 통해 이루어진답니다.
그리고 사원 건물 곳곳에는 확성기가 숨겨져 있고, 공명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인원들을 상대로 종교활동을 펼치려면 그만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겠죠?




성직자들은 저 의자에 앉아서 코란 강연을 한다네요.




이 사원은 1층은 남자기도실, 2층은 여자기도실로 되어 있는데
이곳은 2층 여성기도실입니다.





이곳에서 기도할 사람들은 손을 3번, 입을 3번, 코를 3번씩 씻는답니다.

바닷가 바람에는 염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건물을 부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곳곳에 걸쳐서 산화방지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하산 2세 모스크'는 국왕의 주도 하에 세워진 사원입니다만
이름 모를 사람들의 작은 정성도 모일 수 있게 배려했던 점이 뜻깊게 느껴졌습니다.

더구나 모스크는 지어진 뒤에도 많은 사람들과 한 마음을 이룰 수 있는 장소라는 점에서
'하산 2세 모스크'가 지닌 랜드마크로서의 가치가 더 높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여러 곳에서 새로운 '랜드마크' 건설이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거대 자본이 중심이 된 '마천루' 위주의 건설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상징물들이 과연 시민들의 참여나 거주민들의 공감대가
얼마나 반영이 되어 있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새롭게 지어지고 있는 '랜드마크' 가운데
보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이룬, 
보다 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모인,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자리할 수 있는 
그런 건축물들이 우리 나라에도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아래 사진은 보너스입니다. >

카사블랑카를 잊지 못하게 하는 사진 한 장 보여드리고 마칠까 합니다.

▲ 제공 : 김진혁 사진촬영관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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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악랄가츠 2010.02.11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엄청나네요! ㄷㄷㄷ
    눈으로 직접 본다면, 압도하겠지요? ㄷㄷㄷ
    흑흑.. 제 카메라에도 담고 싶어요! >.<

  2. BlogIcon Phoebe 2010.02.11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네요. 이슬람 사원은 겉에서 본적만 잇는데 안에는 너무 웅장하네요.^^

  3. BlogIcon casablanca 2010.02.11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사잔 잘 보았습니다. ^^

  4. BlogIcon 무예24기 2010.02.11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멋있어요

"어~ 한국인이 출연한 아랍 방송을 보니 신기하네요."

튀니지에 함께 동행한 한 사람이 TV를 보며 저에게 건넨 말입니다.

누구든 방송을 타게 되면 괜히 신기한 느낌을 받잖아요.
게다가 국내 방송이 아닌 외국 방송을 타게 된다면 특별한 기분이 들 겁니다.
현지의 방송을 통해 한국인의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어떤 느낌이 들 것 같으세요?




우리는 일정을 마치고 튀니지의 숙소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국토에 비해 인구가 적으므로 우리 나라처럼 고층 아파트와 고밀도의 주택가는 볼 수 없었습니다.
 



튀니지도 그렇고, 모로코도 그렇고.
북아프리카 대부분 나라들은 위성접시를 설치하여 TV를 본답니다.

우리 나라는 좁은 국토와 높은 인구밀도 때문에 케이블 설치에 이점이 있지만
북아프리카 나라들은 우리 나라와 반대 상황인지라
케이블 설치비용에 비해 시청자수가 떨어지기 때문에 위성TV가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북아프리카는 지중해를 두고 유럽과는 하나의 문화권에 있습니다.
유럽의 주요 위성방송은 다 나오더군요.

튀니지에서 제작되는 프로그램은 뉴스 외에는 많지 않고, 국민들에게 인기도 없다고 합니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튀니지는 유럽풍의 건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프랑스는 북아프리카에 있어서 애증의 대상, 모순의 상징 같았습니다. 

식민지배를 했던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 대한 반감,
이슬람으로서 카톨릭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상류층으로 갈수록, 공식적인 자리로 갈수록 프랑스(유럽)에 의존적인 경향을 띄었습니다.
북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들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프랑스와의 교류 비중이 높습니다.

튀니지의 국가 시스템은 프랑스 관료제의 영향을 받았고 
과거 프랑스 관료제가 지녔던 폐단도 그대로 물려받았기 때문에 행정처리속도에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가 고위층 인사일수록 프랑스 유학파가 많았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쓰이는 언어는 아랍어가 아닌 불어였습니다.




북아프리카에서는 시내 번화가의 도로 한복판에 이런 유형의 보도를 둔다고 하더군요.
우리 나라의 도로 가운데에는 중앙 분리대나 버스승강장이 있는 정도인데,
보행자 입장에서는 도심지를 편안히 걸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광장으로서의 역할도 하는 것 같더군요.

우리 나라에는 인도도 주차된 차가 많아서 장애인이 보행할 때 불편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들도 걸어다니기 힘든데 북아프리카 나라들의 이런 모습을 보니 대조적입니다.




사진에 밴 차량 한 대가 보이네요.

'나라시' 혹은 '나라시 택시'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도시 외곽 지방을 가는 일정 숫자의 승객이 차게 되면 정한 요금을 받고 출발하는 택시 말입니다.

튀니지는 모로코 만큼 공항도 많지 않고, 열차나 다른 대중교통도 열악해서
밴으로 된 택시가 시외를 드나드는 교통수단이 되곤 합니다.

그런데 이 밴 택시가 우리 나라의 '나라시 택시'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세계 어디를 가든 삼성 광고판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도 삼성, LG를 잘 알고 있더군요.





이곳에도 전철은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 대도시 전철에 비해서는 열악한 편이었고
노선도 적어서 대중교통으로서 큰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한창 차를 타고 달리고 있는데, 누군가 말을 꺼냈습니다.

"저건 양복광고인가요? 저 사람은 인기 연예인인가요?"

"아니요. 저 사람이 튀니지 대통령이에요."




"아~ 튀니지 대통령."

"튀니지 대통령은 보라색, 분홍색 계열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난간색도 보라색인가?"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서 TV를 틀었습니다.

마침 뉴스가 나오더군요.

이곳 방송에서 뉴스가 나오면 무조건 제일 첫 번째 보도는 대통령 소식입니다.
(튀니지 대통령은 지난 선거에서 85% 이상의 절대적인 지지율로 선출되었습니다.)

우리 나라 언론에서 첫 번째 보도 내용이 사안의 경중에 따라 달라지는 것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현지 교포들 말로는 튀니지에서 대통령 관련 보도 다음 뉴스가 사실상 첫 뉴스라고 보면 된다고 하더군요.

앗~! 그런데~ 
대통령 관련 보도가 끝나기 무섭게 어디에서 많이 본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을 보세요.)





불과 몇 시간 전에 있었던 일들이 뉴스를 통해 방송을 타게 되니 흥미롭더군요.
우리는 영미권 혹은 서구 방송에 익숙해 있지만, 현지 아랍권 방송은 난생 처음이라 신기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안 나왔습니다. ㅎㅎㅎ)




위의 사진과 동영상 제일 첫 화면은 김형오 의장이 튀니지 상원의장과 만났던 모습입니다.

모로코에서도 그러했지만, 튀니지 역시 한국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컸습니다.
사실 튀니지나 모로코나 알제리, 리비아처럼 자원이 풍부하지 않아서 경제적 매력은 떨어지는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지가 비슷한 한국과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것이죠.

그들은 우선 한국이 저개발국가에서 G20 차기 의장국으로 올라설 만큼 성장한 우리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했고
한국이 가진 기술과 자본이 그들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함께 하며 느꼈던 것이 있습니다.

앞으로 천연자원이 풍부하지 않는 나라 혹은 강대국이 아닌 국가 중에서
우리를 필요로 하는 나라들을 상대로 어떻게 미래적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이죠.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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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hoebe 2010.02.01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들어는 봤지만 아주 생소한 나라지요.
    언어가 참 재밌게 말하는것 같아요.^^

  2. BlogIcon 악랄가츠 2010.02.01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암호문을 보는 거 같아요! ㄷㄷㄷ

  3. BlogIcon 켄닉 2010.02.01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랍권에도 삼성, LG가 보편화 되있다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자랑스럽네요 ~
    다만 그들인 삼성, LG를 대한민국 기업으로 알지 ㄱ- ;;

    TV에 나오는 게 더 좋지 않나요 ㅎㅎ ?

  4. BlogIcon 탐진강 2010.02.02 0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튀니지는 지중해 연안이라 해변이 멋지다고 하더군요^^;

  5. BlogIcon 커피믹스 2010.02.02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오님 기분 좋으셨겠네요. 튀니지 방송에 떠서요 ㅎㅎㅎ.

  6. BlogIcon casablanca 2010.02.02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로코의 경우에 프랑스 파리를 왕래하기 위해서는
    국제선 공항인 카사블랑카 공항에서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고 국내선 공항인 라바트 공항을 이용해야 합니다.,,,,,,,이 부분은 좀 다른것 같네요. 오히려 카사블랑카 공항에서 파리가는 항공 편수가 훨씬 많습니다.
    라바트-파리는 그리 많지 않아요,항공편이(오해가 있으신것 같아서,,,,ㅎㅎ)

    • BlogIcon 칸타타~ 2010.02.02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들은 바대로 적은 걸 올렸는데,사실과 다르다니 죄송스럽군요.
      다른 분들의 오해를 없애기 위해 해당된 부분은 삭제하겠습니다.
      앞으로 사소한 것도 보다 면밀히 살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7. BlogIcon 김한준 2010.02.03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튀니지나 모로코가 우리나라를 본받으려 하는건 좋지만
    가장 중요한건 지도자의 역량이 아닌가 싶네요.
    대통령을 마치 위대한 영도자 마냥 떠받는건
    우리나라에서도 이승만 정권때나 있던건데
    저런식의 정치체제로는 경제성장은 기대하기 어렵겠네요.

    • BlogIcon 칸타타~ 2010.02.03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옳은 말씀입니다.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적 성장은 결국 같은 축에 있는 다른 바퀴이죠.
      어느 한 쪽으로만 쏠린다면 당장에는 나아질 지 모르겠으나
      궁극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기는 어려울 겁니다.

  8. BlogIcon AHMD 2010.02.04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사귀게 된 와 함께 이슬람 )))

    http://www.acquainted-with-islam.blogspot.com/

  9. BlogIcon gemlove 2010.02.04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의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북아프리카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높아졌으면 좋겠네요..ㅎ 학교다닐 때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묶어서 마그레브 3국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ㅋ

  10. BlogIcon 레디꼬 2010.02.10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면전차가 예쁘네요^^
    튀니지.. 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위해 화이팅 해야할듯해요....

  11. 2010.05.10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튀니지의 인종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군요. 일반 아프리카인들처럼 흑인 비중이 높아보이지는 않고, 오히려 유럽의 어느나라 보는 느낌인데..

"쓰레기장에 사원을 짓는다면?"


모로코 페스에 있는 '살아있는 세계문화유산' 올드 메디나는
그 풍경마다 시대상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지난 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 세계문화유산에 X칠이 되어 있는 까닭은? )

그 가운데 지난 번에 자세히 다루지 않았던, 특히 기억에 남는 명소 3군데를 선정했습니다
.



내부가 아름다운 '부 이나니아 신학교'





지금 우리가 들어가려고 하는 곳은 '부 이나니아 신학교'입니다.

14세기에 부 이나니아에 의해 세워진 메린 왕조 최대의 신학교로서 무어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입니다.
지금은 모스크(사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층에는 교실, 2층에는 기숙사로 쓰인 작은 방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원에는 마노와 대리석이 깔려있고
벽 전체에 타일 모자이크와 회반죽의 세밀한 조각이 가해져 있어서
섬세하고 화려한 느낌을 줍니다.

섬세하고 정교한 무늬가 담긴 사원의 모습을 좀 더 보시겠습니다.





'부 이나니아 신학교'에는 한 가지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왕이 한 여성 예술가를 사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왕의 사랑을 믿지 못한 일부 사람들이
"왕은 그 여인을 육체적으로 탐닉하려 했을 뿐"이라며 루머를 퍼트리기 시작한 것이엇죠.

이 소식을 들은 왕은 마을의 쓰레기장에다 건물을 짓고 
그녀의 예술솜씨를 뽐내게 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사람들은 왕의 한 여인에 대한 사랑을 칭송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보니 문득 타지마할이 떠오르더군요.




비린내가 진동하는 페스의 명소 '태너리'




'과거에 가죽제품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그 질문에 답을 해줄 곳이 있었으니 바로 '태너리'입니다.

태너리은 가죽을 염색하는 작업장이자, 페스 올드 메디나의 명소로
특히 사진작가나 사진매니아들이 한 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사람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가죽염색법을 고수하고 있는데
여기를 직접 찾으시는 분들은 작업장 특유의 비린 냄새를 잊지 못할 겁니다.

염색하는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가죽을 벗겨서 석회석 성분이 있는 물에 담근다고 합니다.
그 물에 담그는 이유는 땀구멍이 열려서 염색하기 용이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석회성분은 몸에 좋지 않을 텐데, 염색 재료로 괜찮을까?'란 질문에 대해 
가이드는 석회 활성성분은 하루가 지나면 사라지는데다
보리를 빻은 뒤 그걸 물에 걸러서 푸른 물에 담궈두면 남아있는 석회의 나쁜 성분을 흡수해버린다고 합니다.




그 다음 천염염료로 염색을 하는데  노란색은 샤프란, 빨간색은 석류를 원료로 한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공정에서 자연염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염색장 사람들의 건강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가이드는 말하더군요.

그러나 제 생각은 좀 달랐습니다.
뜨거운 햇볕에 그을리고 비린내에 찌들며 
강도 높은 육체적 노동을 하고 있는 일꾼들의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좀 더 이곳의 염색에 대해 첨언하자면
양가죽은 약해서 석회물에 담그면 견디질 못한다네요.
그래서 양가죽은 이중으로 덧대어서 제품을 만들거나 안가죽 형태로 쓰인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염색에 제일 많이 쓰이는 것은 소가죽입니다.

태너리 사진 몇 장을 더 담아봤습니다.







나무로 만든 유물이 인상적이었던 바트하 박물관


19세기 말에 왕궁으로 건축된 전통공예박물관인 바트하 박물관은
내부에 무어풍의 정원이 있습니다.




사람 사는 모습은 어디를 가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몇몇 목재 물품들을 살펴볼까요?




가죽신을 만들기 위한 나무틀입니다.
나무틀마다 크기가 조금씩 다른 걸 봐선 그 당시에도 사이즈별로 신발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절구통과 빨래판이 보이네요.
빨래판의 생김새는 만국 공통인가요?




의식주는 생활의 기본이죠?
의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직물을 짜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실을 뽑아야 하겠죠?




모로코를 비롯한 아랍 세계의 건물 내부를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느껴지더군요.
외부는 단조로운 형태에 그치고 있지만
내부는 굉장히 화려하고 섬세한 무늬로 장식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자면, 건물을 만든 목적이 안에서 생활하기 위한 것이므로
외부를 어떻게 치장하느냐보다 내부 공간을 어떻게 만들어놓느냐가
더 실용적이고 더 중요하다는 것이 아랍인의 철학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모로코, 튀니지 등에 가서
유적지를 가든, 관공서에 가든, 호텔에 있든 건물의 수수한 겉모습 때문에 실망했지만 
건물 내로 들어가서
화려한 내부 장식을 보고는 감탄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페스의 올드 메디나륻 둘러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랍인들은 우리가 보는 겉모습과 달리

우리가 알지 못했던 무궁무진한 지혜와 예술성이 잠재해 있다는 것을.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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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hoebe 2010.01.31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죽 만드는데는 인도 여행 프로에서 봤는데 냄새가 지독하다던데요.
    먼 나라인데도 빨래판이 비슷한걸 보니 친근감이 오네요. ㅎㅎㅎㅎ

    • 칸타타~ 2010.01.31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각기 다른 땅에서 살지만
      기본 생활에 해당되는 것일수록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더라구요.

  2. BlogIcon mark 2010.02.03 0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장님의 상기 삼개국 순방을 KTV에서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국회의장으로 오교활동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순방의 결과가 실제적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현재 사람이 살고 있는 세계문화유산???"




페스는 수도인 라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져 있는 인구 100만의 모로코 4대 도시 중 하나입니다.

A.D.789년 최초의 왕조인 이드리스 1세가 페스강의 동쪽에 도시를 건설하면서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금 보이는 올드 메디나로 불리는 옛 시가지를 통해 이슬람 세계의 독특한 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약 1000여개의 미로와 같은 골목에는
8세기부터 형성된 시장, 공관, 학교, 주택가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이 올드 메디나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럼 8세기의 자취가 남아있는 페스의 올드 메디나로 떠나 보겠습니다.




지금 보이는 문은 '부 즐루드'입니다.
페스 알발리의 서쪽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1913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우리 나라로 치면 남대문과 남대문시장이 함께 있는 풍경이라고나 할까요?




이 문은 안팎으로 아라베스크 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바깥쪽은 페스를 상징하는 청색 타일이, 안쪽은 이슬람을 상잭하는 녹색 타일로 꾸며져 있습니다.
청색과 녹색이 단조로울 수 있는 건물의 색에 개성을 불어넣는 느낌입니다.




시장에 들어서자 마자 물시계가 복원되고 있는 건물이 보이네요.
복원이 완료되면 어떤 모습일 지 궁금합니다.


그러면 모로코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시장의 풍경을 한 번 둘러보실까요?


( ◁◁ ▷▷ 표시된 부분을 좌우로 누르시면 다양한 사진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금빛 쟁반을 사려고 했으나 너무 비싸서 돌아서버렸습니다.
배짱 좋던 상인들은 돌아서려는 우리 일행을 보자 다급한 나머지 흥정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가격이 마구 떨어지더군요.
바가지를 씌우려했다는 느낌 때문에 구매하는 걸 포기했습니다.




원래 아랍 사람들은 대체로 사진 찍는 것에 대해 썩 내켜하지 않습니다. 
사진 찍히는 순간 자신에게서 영혼이 빠져나간다고 믿기 때문이죠.

왼쪽에 있는 상인이 가게 사진 찍어도 좋다고 허락했으나
카메라로 조준하는 순간 나머지 사람들이 난처해 하는 모습입니다.
(촬영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장을 둘러보니 가게에서 직접 차도르를 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능숙하고 빠른 동작과 손때 묻은 낡은 기계가 오랫동안 차도르를 짜온 역사를 말해주더군요.




우연히 마주친 한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었습니다.
상점 주인은 흔쾌히 관광객이 부탁한 사진을 찍어주네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미녀에게 관대한 것은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ㅎㅎㅎ




길을 지나가는데 사진 한 장 찍고 가라는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한 종류의 꼬치만 팔고 있는 할아버지의 맑고 선한 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 항상 볼 수 있는 음료를 한 가지 꼽는다면
그것은 바로 '콜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성에게 엄격한 이슬람 문화권에서
서구의 상징인 콜라에 섹시한 여자 모델까지 곁들여 보니 이색적입니다.




시장의 골목을 따라가다가 보면 어딘가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좁은 골목 골목이 미로처럼 얽혀 있어서 거닐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웠죠.

저~ 길 끝으로 가면 무엇이 나올까요?
이 시장 안의 큰 길에 나 있는 골목 곳곳을 바라볼 때면, 긴 인생의 한 줄기를 보는 듯했습니다.




마침 비석 가게가 보였습니다.




석공이 열심히 망치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끌벅적한 시장 분위기 속에도 글자 하나 하나 새기는데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비석들에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공통의 문구가 있다고 합니다.

"모든 영혼은 죽음을 맛보리라."

특별하지 않은 문구였지만,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위해,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걸까요?




사원 앞의 기둥인데 겉표면이 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손을 대고 소원을 말하면 들어준다고 합니다.

저는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멋지게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여기는 돈을 넣고 소원을 비는 곳인데,
무료보다 유료가 소원을 이루는데 좀 더 효험이 있을까요? ㅎㅎㅎ




오래전부터 와인보다 나은 물맛을 자랑한다는 식수대입니다.
과연 어떤가 싶어 물맛을 봤는데, 특별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외람된 이야기지만 우리 나라만큼 물맛 좋은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세계 전체를 놓고 봐도 산 좋고 물 좋은 곳이 흔하지는 않죠.





머리 높이로 문 앞에 뻗어있는 나무는 경계목입니다.

과거에 이 경계목으로 둘러쳐져 있는 공간은 신성한 곳으로 인정되었던 치외법권지역이었습니다.
설령 범죄자가 이곳에 들어오게 되더라도 치안요원들이 체포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세월의 무게는 속이지 못하는 걸까요?
올드 메디나 곳곳에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나무로 된 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보는 개인이 점포를 유지하기 위해 투자하기도 하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정부로부터 설치비용을 지원받기도 한다더군요.




생생한 시장의 풍경은 각 시대상이 담겨있어서 그 자체가 역사고증물이었습니다.

비린내가 나는 가죽 염색장(태너리)까지 거치며 시장을 거의 다 둘러볼 때쯤이었죠.
고개를 숙이며 요리 조리 피하며 걷고 있던 찰나에 우리 일행 중 한 사람이 다급히 외쳤습니다.

"(칸타타~님) 거기에 있는 X 밟았어요. 으~"

저 역시 철퍼덕하는 느낌이 감지됐습니다.
다른 발자국도 있는 것을 보니 이미 저보다 앞선 피해자들이 있었더군요.

찝찝한 기분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누가 이런 문화 유적에다 X칠을 한 거야?'

속으로 투덜거리며 걷고 있는 순간, 짜잔~하고 등장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당나귀였습니다.

제가 밟은 것은 바로 당나귀의 배설물이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좁은 시장 골목에서 적재량과 기동성을 함께 발휘할 수 있는 것 중에
당나귀만한 교통수단은 없었습니다.




저는 당나귀가 지나가는 순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착각에 빠졌습니다.
수십 년, 수백 년 전에도 어느 상인의 당나귀가 이렇게 짐을 나르고 있었을 테니까요.

실로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는 말이 피부로 와닿는 순간이었습니다.




(덧붙임)



여러 광고 표지판 속에 당나귀(혹은 노새)에 대한 주의표지판이 보이는 것도
그만큼 당나귀가 많이 다니고 있었음을 의미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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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커피믹스 2010.01.27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ㅎㅎ 당나귀 똥이었군요.
    똥만 조심하면 볼게 참 많네요.
    아 여행가고 싶다.

    • BlogIcon 칸타타~ 2010.01.27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다니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아래를 보고 걷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똥은 거의 지뢰 수준입니다. 모르고 밟게 된다는~)

      아직 페스 올드 메디나 사진은 이게 전부가 아님을 밝힙니다.
      내일 혹은 모레쯤에 2탄 나갈 겁니다.

  2. BlogIcon 켄닉 2010.01.27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슬람 권의 문화를 보여주는 사진이 많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한국에 앉아서 이런거 감상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

    당나귀... 똥... -_-;;;
    당나귀가 무슨 죄겠습니까 ㅜ_ㅜ 밟은 사람이 슬픈거죠.
    똥만 조심하면 되는 거군요... [ 바닥 보며 가야 할지도.. ]

    2탄 기대해 보겠습니다 !

    • BlogIcon 칸타타~ 2010.01.27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나귀 똥을 밟은 건 당시에는 기분 나빴지만
      지나고 보니 행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말씀대로 못 보고 밟은 사람의 부주의함 때문이죠. ㅋ

  3. 김상홍 2010.01.27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소한 아랍의 뒤거리는 우리네와 다를바가 없네요
    사람들이 착한것 같은데 자살폭탄테러에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세계의 문화중 아랍에 대한 이해가 된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로 힘들지는 않았는지요.
    늘 건강을 기원합니다

    • BlogIcon 칸타타~ 2010.01.27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 감사합니다.

      편서풍대에다 지중해성 기후라 썩 춥지는 않았습니다.
      좀 춥다고 하면 늦가을 날씨였구요.
      그게 아니면 여느 가을 날씨 비슷했죠.

      사실 아랍권 나라들이 테러의 오명을 쓰고 있지만 일반 국민들은 대체로 선량하죠.

  4. BlogIcon casablanca 2010.02.19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스도 다녀 가셨네요.^^
    미로의 모습을 아주 생생하게 설명을 해주셨네요.
    위의 댓글처럼 테러집단이라고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서 걱정이네요.
    서방의 일방적인 뉴스에 세뇌되어 있는 모습들인것 같아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자료] 김형오 국회의장, 밴쿠버 동계올림픽 참가선수단 격려

김형오 국회의장은 26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오는 2월 개최되는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대회 참가선수단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밴쿠버동계올림픽 참가선수단의 훈련모습을 둘러보는 김형오 국회의장 
                                                                                            [사진- 국회대변인실 뉴미디어팀]             


김형오 국회의장은 다가오는 밴쿠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중인 선수들을 격려한 뒤박성인 대한민국선수단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의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스포츠 외교 활동을 강조했다.



챔피온하우스(본관)에서 선수단 운영 현황 및 밴쿠버 올림픽 관련 보고를 청취한 자리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은  “동계 올림픽은 앞으로 종목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더욱 주력해야만 한다. 김연아 선수 같은 천재성 있는 선수를 발굴하는 지도자들의 안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형오 의장의 태릉선수촌 방문에 맞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체육계 지도자들의 심도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은 " 김형오 의장의 모로코, 튀지니, 그리스 공식 순방 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상당히 적극적인 활동이 이루어졌으며, 해당국가 지도자 및 IOC 위원들로부터도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언급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도 김형오 의장의 적극적인 의회외교 성과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 평창의 완벽한 시설과 환경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반드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어진 오찬에서 스피드스케이트 이상화 선수, 쇼트트랙 스케이트 이호석 선수 등 선수단 및 관계자들에게 선전을 당부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의 태릉선수촌 방문에는 고흥길, 허원제, 김금래, 이정현, 현경병, 진성호 의원과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박성인 대한민국선수단장, 최종준 대한체육회사무총장, 김인건 태릉선수촌장, 최거훈 의장 비서실장, 고성학 의장 정무수석비서관, 김현주 의장 정책수석비서관, 배준영 국회 부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오는 2월 12일부터 28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및 휘슬러에서 85개국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게 되며, 대한민국은 (빙상, 스키, 봅슬레이/스켈레톤, 바이에슬론)은 4종목 82명의 선수단이 파견될 예정이다.

 

                                                                              - posted by 국회대변인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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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페찰리코스 의장님,
자리를 함께 하닌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그리스 의회로부터

우정과 존경의 징표인 황금메달을 수여받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뜻 깊은 훈장을 주신 페찰리코스 의장님과 그리스 의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두 나라의 우호협력 발전에 힘써 달라는 뜻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그리스는 한국전에 참전한 전통적인 우방국입니다.


저는 오늘 아침, 그리스에서의 첫 번째 공식행사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했으며,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희생을 아끼지 않으신

그리스 병사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2010년은 한국전 발발 60주년이 되는 해임을 감안,

참전 용사들의 방한 초청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 중인 바,

이와 같은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는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페찰리코스 의장님,


오늘 제가 수여받은 메달에는

그리스 문명의 황금시대를 열었던

페리클레스의 초상이 새겨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오늘날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리스 역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리스의 저력과 그리스 국민의 역량을 믿습니다.


찬란한 인류 문명의 발상지이자

우리 모두가 친근하게 여기는 신화의 나라 그리스가

오늘의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영예로운 황금메달을 수여받게 된 것을 거듭 감사드리며,

그리스의 무궁한 발전을 충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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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설명]

외유성 출국과 의원 외교 차원의 출국은 구분해야 합니다.  요르단 원자력발전소 수주나 UAE 원전 입찰 성공 과정에는 2009년초 김형오 국회의장의 현지 방문 외교가 큰 도움이 됐다는게 중론입니다. 

모로코,튀니지,그리스 등 지중해 3국을 순방중인 김형오 국회의장의 이에 대한 언급과 관련자료를 소개합니다.                - posted by 국회대변인실



김형오 "외유 지탄 의원 외국출장 불허" (세계일보)

♣ 김형오 의장 및 18대 국회의원 방문외교 42건 현황 (뉴시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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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 '동계올림픽 유치' 튀니지 협조 요청 (YTN)




[기사 설명]

                                                                                  [사진 - 국회 대변인실 뉴미디어팀]

지중해 연안 3개국을 공식 방문중인 김형오 국회의장은 튀니지에서 한국의 2013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과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아프리카 주변국의 협력을 적극 요청했다고 YTN이 보도했습니다.
                                                                                                  posted by 국회대변인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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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의장, 한국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및 동계올림픽 유치 협조에 전력 기울여


지중해 연안 3개국을 공식방문 중인 김형오 국회의장은 18일(현지시각) 모로코에 이어 튀니지를 방문, 푸에드 메바자(Mebazaa) 하원의장과 압달라 칼렐(Kallel) 상원의장, 카멜 모르잔(Morjane) 외교장관을 잇따라 만나 양국 간 교류‧협력의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한국이 2013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밝히고 튀니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 협력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또 한국으로서는 세 번째 도전인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언급하며 종신 IOC 위원을 가진 튀지니의 지지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주변국의 협력을 이끌어달라고 각별히 부탁했다.

김 의장은 모로코에 이어 튀니지에서도 의회 상‧하원 의장, 총리, 외교장관 등 국가 최고지도부를 만나는 자리에서마다 반드시 이를 언급하고 있으며, 2012년 여수국제박람회 참여가 확정되지 않은 나라에 대해서는 박람회 참여 당부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김 의장의 이 같은 당부에 대해 튀니지 측 인사들은 18일 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적인 협력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모로코 하원의장은 2012년 여수박람회에 참여하겠다는 공식적 확답을 즉석에서 내놓기도 했다.

우리나라 국회의장이 튀니지를 공식 방문한 것은 1977년 정일권 국회의장 이래 33년 만으로, 튀니지측은 그동안 인적 교류가 적었던 한국과의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총리, 상하원의장,외교장관 등 국가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김 의장 일행을 면담하고 환대했다.

김 의장은 이들과의 면담에서 “고대 카르타고 제국의 발상지이자 유럽‧지중해 진출의 교두보인 튀니지는 아프리카에서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개방되고 안정된 사회”라고 평가하고, “한국과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유사점이 많고 경제적으로 잠재적 상호이익이 대단히 큰 데도 그동안 교류가 부족했던 것은 크게 안타까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런 의미에서“작년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여러가지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으며, 33년만에 이뤄진 이번 한국 국회의장의 튀니지 방문으로 앞으로 양국간 인적, 경제적 교류가 획기적으로 강화되길 바란다”면서,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을 배우려는 튀니지에 한국의 경험이 큰 참고와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한국은 튀니지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튀니지 측 인사들은 한결같이 “한국은 경제개발의 성공적 모델”이라고 한국의 발전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국 간의 관계가 경제 및 문화, 인적 교류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새로운 단계로 도약되길 강력히 희망했다. 김 의장은 이날 낮 튀니지 최고 명문 대학이자 한국어강좌가 개설된 유일한 대학인 마누바 대학(학생수 3만명)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1시간여 동안 특별 강연도 했다.

김 의장의 주요 일정에는 한나라당 고흥길, 허원제, 이은재 의원, 민주당 김재윤 의원, 송봉헌 주튀니지 대사, 김현주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허용범 국회대변인등이 수행했다. 김 의장은 19일 오전 모하메드 가누쉬(Ghannouchi) 총리를 면담한 뒤 세 번째 방문국인 그리스로 이동한다.


이번 튀니지 방문단 중 과거 모로코를 방문한 적이 있는 이는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이 유일할 만큼 튀니지는 40년 수교 역사에 걸맞지 않게 인적 교류가 적었다.

김 의장은 튀니지 교민‧진출기업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와관련,“튀니지는 아프리카와 지중해의 거점국가로 우리처럼 적극적 대외개방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나라로 기회와 미래가 있는 땅”이라며, 튀니지와 한국의 관계가 이번 국회의장의 공식 방문을 계기로 크게 활성화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지난 1977년 신문기자로 당시 국회의장 수행 취재차 튀니지를 방문한 적이 있었던 고흥길 위원장은 “튀니지는 아프리카 이슬람 국가라고 볼 수 없을 만큼 개방적이고 서구화된 국가로, 33년 전과 비교할 때 훨씬 밝아진 튀니지 국민들의 표정이 인상적이며, 카르타고와 로마 유적이 잘 보존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의장의 이번 지중해 연안 3개국 공식순방은, 모로코와 튀지니, 그리스 등 이들 나라가 아시아`아프리카`유럽을 잇는 핵심 전략국가들이면서도 우리와는 평소 교류가 적었던 점을 감안, 의회정상 외교를 통해 새로운 협력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끝)                                                                                  - posted by 국회대변인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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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도로시 2010.01.19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르타고와 로마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현재의 튀니지라니~ 잘 몰랐던 것 같네요^^
    아무래도 아메리카나 유럽보다 이런 협상들이 알려지는 것도 적은 듯 합니다.
    모쪼록 양국에 보탬이 되길 바래봅니다 :-)

  2. BlogIcon 초록누리 2010.01.19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오 의장님 이번 순방으로 좋은 결과물들 이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료 잘 읽었습니다.

  3. BlogIcon pennpenn 2010.01.19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의장님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간 우호협력이 가일층 증진되기를 기원합니다.

  4. BlogIcon 뽀글 2010.01.19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튀니지라.. 잘몰랐어요.. 암튼 우리나라를 좋게 본다니 너무 좋네요^^;;
    괜히 빨리빨리 발전하는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고~
    원만한 교류~쭉쭉 이루어줬음 좋겠네요^^

  5. BlogIcon mark 2010.01.19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장님의튀니지 방문에서 상당히 좋은 결실을 맺는 것 같아 좋으네요. 기분 좋습니다. 물론 약속을 지키겠지요? 괜히 의례적인 답이 아니였기를 바랍니다.

  6. BlogIcon 테리우스원 2010.01.20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오 의장님 화이팅입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위하여 애쓰시는 모습에
    감사의 기립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7. BlogIcon 저녁노을 2010.01.20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성과 기대합니다.

♣ 중세를 고스란히 간직한 유네스코 문화유산 페스 시장 방문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모로코 페스시에 있는 페스시장을 방문한 김형오 국회의장


♣ 김형오 국회의장 - 모로코 엘 파시 총리 회담

김형오 국회의장은 모로코 엘 파시 총리를 만나   "모로코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들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모로코의 전도사가 되겠다"라고 언급해 양국간의 활발한 교류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김의장은 또 모로코 총리에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유치를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엘 파시 모로코 총리는 한국-모로코 포럼을 만들고 싶다며, 한국과 모로코는 역사적-지정학적 유사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양국이 이런 좋은 친선관계에 비해 경제협력은 미흡한 것 같다라고 언급하고 한국의 모로코에 대한 투자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 모로코 주재 지상사 대상 만찬 개최

"북아프리카 방문을 결심하면서 카사블랑카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렜다"는 말로 만찬사를 시작한 김형오 국회의장은 "카사블랑카의 절경에 반했다"라며 모로코 교민들과 모로코 주재 지상사 구성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최재철 주 모로코 대사는 교민들을 한 사람씩 소개하며 모로코에 사는 한국 교민들과 국내기업과 직원들의 자부심을 김형오 의장에게 전달했습니다. 함께 참석한 고흥길 위원장, 허원제, 김재윤, 이은재 의원도 한국으로 돌아가 모로코 교민과 국내기업 지상사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posted by 칸타타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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