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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국회에서는 "국제결혼중개업의 문제점 및 결혼이주여성 인권보호 강화 대책"을 주제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김무성 의원, 한선교 의원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 정책 세미나에는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석하였습니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을 찾은 이주여성들



얼마 전, 시집온 지 일주일만에 남편에게 살해당한 베트남의 어린 신부, 탁티 황옥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통해 많은 이들이 국제결혼중개업의 문제점과 결혼이주여성 인권보호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행사 시작전, 이야기를 나누는 한선교 의원. 아빠 품에 안긴 아이가 참 예쁘죠?


김형오 전의장은 이 비극적인 사연을 접한 후, 하늘에 있는 탁티 황옥씨와 농 득 마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게 사죄의 편지를 띄우기도 했습니다. (☞
피지도 못하고 져버린 스무 살 베트남 신부에게, 농 득 마잉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님에게)
또한 행사를 공동주최한 한선교 의원은 베트남을 직접 방문하여 탁티 황옥씨의 장례식장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 날의 세미나는 이러한 위로와 사죄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정책적, 제도적으로 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마땅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여성가족부 백희영 장관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주한베트남 부대사와 인사하는 모습입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이주여성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영상으로 상영하였습니다.
얼마 전의 사건 이외에도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살아가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영상을 보며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국민의례입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 부디 사랑스러운 새댁들이 정의로운 대한민국에서 눈물 흘리는 일이 더 이상 없길 기도합니다.

희생 이주여성을 위한 묵념


이주여성들의 꽃다발 증정

이주여성에게 받은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는 모습



김형오 전의장은 축사를 통해 세미나에 참석한 많은 이주여성들이 자리에 오기까지 어려움은 없었는지, 혹은 참석으로 인해 생업에 지장을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농 득 마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한국으로 시집 온 베트남 여성들을 딸처럼, 며느리처럼 여겨달라"는 부탁에, "걱정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가족이다."라고 대답했던 일을 떠올리며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일수 있겠지만, 더 이상 소를 잃는 - 우리의 가족이 된 이들의 신뢰를 잃는 일이 없도록 튼튼히 고칠 것임을 다짐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세미나에 왔어요~박수~!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장난치고 있는 아이의 뒤로 김형오 전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특별한 손님이 자리했습니다.
바로 결혼이주여성의 친정부모님께서 오셨는데요, 떨리는 목소리로 "한국으로 시집 온 딸을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습니다.


떨리는 목소리친정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 사진을 찍고 있던 저도 애틋해졌습니다.

아버지의 인사를 서툰 한국어로 통역하던 따님도 목이 메인듯 쉽사리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마음은 통합니다.

서툰 우리말로 친정아버지의 말을 전하는 이주여성을 애틋한 눈길로 바라봅니다.

이어서 사례발표가 있었습니다.
현재 쉼터에서 보호받고 있는 이 이주여성은 용기를 내어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국인 남편과의 사이에 세명의 자녀가 있는 이 여성은 남편이 '당신의 나라로 돌아가라'며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게 하고 쫓겨난 상황이라고 합니다. 한국국적 취득에도 비협조적이었고, 술을 마시고 휘두르는 가정폭력과'아내'가 아닌 '가사도우미' 취급을 당하며 사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게다가 쫓겨난 이후에는 도움을 주겠다며 접근한 결혼중개업체의 사장에게 사기를 당해 얼마있지 않은 돈까지 모두 잃었다고 합니다.

사례발표의 발표자의 마이크의 높이를 고쳐잡아주는 한선교 의원


이 이야기를 듣는 자리에 참석한 대부분의 이주여성들이 눈물을 흘렸고, 저 역시도 '나의 누나가, 나의 여동생이 먼 타국에서 이런 대우를 받는다면 어떨까.'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갈 수 없다면, 아이들과 함께 제가 살던 나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은 잘 사는 나라이고, 제가 살던 나라는 가난하지만 그곳에서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무시당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국적을 떠나, 피부색을 떠나, 생김새를 떠나서.
언제 어디에서든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지키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정책적,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하여 국제결혼중개업의 문제점과 결혼이주여성들의 인권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일도, 이주여성들이 서러운 눈물을 흘리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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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루문 2010.07.30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녀들 봃에 흐르는 눈물이
    웃음으로 바뀌는 날까지
    의장님, 줄곧 관심 기울여 주세요.

  2. BlogIcon 김화자 2010.07.30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정책적, 제도적, 으로 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마땅한 대우를,
    받을수 있는 방안이 "논의"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의장님!!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이주 여성들이 비극적인 일도,
    서러운 눈물이 흐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3. BlogIcon 공 매 2015.11.05 0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가못간 문제남자적거지남자을. 왜국여자을데리고 와서 애만들고. 자국에선 장가도 못가는 놈들 왜국여자가 너의국가쓰레기청소하는 대행서비스냐. 거지같은 한국남자한테시집와서 주폭. 문화는 남자는하늘 여자는땅 못됀시어머니와 간섭잔하는 시누이. 거지같은문화. 잘란것도업손주제 여자데리와서고생시킬일있냐 여자일시케서 등쳥석을려고. 국회의원들 사과좋와하네 뭔필요있노 형식뿐인데

"대신 용서를 구합니다"… 속죄의 성금 줄이어
박수관 베트남 명예 총영사·신정택 부산상의회장·시민 등
"유족 돕고 싶다" 온정 손길
김형오 前국회의장도 사과편지 

국제신문 기사 바로가기
http://www.kookje.co.kr/news2006/asp/center.asp?gbn=v&code=0300&key=20100716.22006220502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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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김형오 前의장은 한국으로 시집온 지 일주일만에 무참히 살해당한 베트남 신부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습니다. (피지도 못하고 져버린 스무 살 베트남 신부에게)


...민망하고 수치스런 일입니다. 낯이 뜨거워집니다. 일말의 자책감이 밀물져 옵니다. 그건 제가 지난봄에 펴낸 책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란 책에 썼던 이런 구절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11월 베트남을 공식 방문해 국회의장과 공산당 서기장을 만났을 때 그분들이 특별히 당부하더군요. 한국에 가 있는 베트남 여성들을 딸처럼, 며느리처럼 여기고 주의 깊게 지켜봐 달라고….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중략) 이제 우리나라에 온 베트남 여성들은 한국인이고 우리 가족입니다. (후략)”(261쪽)


  다시 베트남을 방문한다면 공산당 서기장과 국회의장을 무슨 면목으로 볼 수 있을까요? 베트남 국민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당장 제가 일자리를 주선해 국회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베트남 여성 쩐티 뭐이씨를 만나면 뭐라 말할 수 있을까요? 그녀의 맑고 선한 눈망울을 마주칠 일이 조금은 두려워집니다...




그리고 농 득 마잉(Nong Duc Manh)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는 다짐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지난 11월, 베트남 농 득 마잉 당서기장과 김형오 국회의장



 친애하는 농 득 마잉(Nong Duc Manh)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님에게

 안녕하십니까, 농 득 마잉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님.

 어떤 인사말로 편지를 시작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하기만 합니다. 우선 할 수 있는 모든 예를 갖추어 깊은 조의와 함께 진정 어린 사과를 드립니다. 숨진 신부의 가족과 베트남 국민들에게도 용서를 빕니다.

 작년 11월 귀국을 방문한 제가 서기장님을 만나 한국과 베트남은 사돈 관계라면서 뜨겁게 손을 맞잡은 게 엊그제 같은데 그만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습니다. 게다가 서기장님은 특별히 저에게 한국에 가 있는 베트남 여성들을 딸처럼, 며느리처럼 여기고 주의 깊게 지켜봐 달라는 당부까지 했는데 말입니다.

 얼마나 가슴이 아프시겠습니까. 귀국의 귀한 따님을 지켜드리지 못해 정말로 죄송합니다.

 저도 그 슬픈 소식을 신문에서 읽고는 며칠 동안 밤잠을 못 이루었습니다. 숨진 신부를 애도하는 글을 써서 제 블로그에 올렸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치 않아 이렇게 서기장님에게 편지를 씁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들을 동원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결혼 중개업체의 설립을 허가하고, 국제결혼 신청자의 자격 요건도 강화하겠습니다. 외국에 맞선 보러 가는 남성들에 대한 소양 교육도 보다 철저히 하겠습니다.

 바라건대 이번 일로 인해 두 나라 사이의 우의와 신뢰에 금이 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절대 다수의 우리 국민들은 베트남을 친구의 나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여성들과의 국제결혼이 보편화된 뒤로는 더욱더 큰 친밀감과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녀들 모두 소중한 우리 국민이고 글로벌 시대를 선도해 나갈 값진 인적 자산이니까요. 두 나라 언어를 쓰고 두 나라 문화를 알고 두 나라 모두를 사랑하는 아주 특별한 존재들이니까요.

 거듭 사죄의 말씀과 함께 다시는 이런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이제는 우리 딸, 우리 며느리이기도 한 귀국의 여성들을 배려와 존중과 사랑으로 따뜻이 감싸 안겠습니다.

 다음번에는 반갑고 기쁜 소식들로 가득 찬 편지를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농 득 마잉 서기장님, 그리고 베트남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2010년 7월 13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김형오 드림




관련기사 ☞ 김형오 "베트남 여성 살해, 대책 마련해야"(아이뉴스24)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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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눈물 2010.07.15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책임있는 정치인다운 처신입니다.
    의회 외교의 좋은 사례라고 봅니다.
    답신도 올까요?

  2. 조명구 2010.07.15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본인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사과의 글을 쓴다는것은 쉽지 않지요
    더군다나 공인이라면 더욱 그렇지요
    본인이 잘못하고도 절대 사과안하는 사람을 우린 여러매체에서 얼마나 많이 보고있나요?

    그러나 의장님은 베트남공산당서기장과 구두약속을 한것을 생각하여 이렇게 진심어린 사과의 편지를 보내시다니~~

    당서기장도 의장님의 진심어린 글을 읽고 마음이 많이 누그러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큰일 하셨습니다.
    대한민국국민이라는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 BlogIcon 맹태 2010.07.16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책 "이 아름다운 나라"에 나왔듯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의 만남에서 나눈 대화 때문에 마음이 더욱 무거우셨던 것 같습니다.
      공인으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셨겠지요.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우리 모두가 우리 국민이 된 이주여성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피지도 못하고 져버린 스무 살 베트남 신부에게


 

  월요일 새벽 4시, 스탠드 불빛 아래서 이 편지를 씁니다. 기억나지 않는 꿈길을 헤매다가 눈을 떠 보니 새벽 3시, 그 뒤로 영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그대 때문입니다.


  스무 살 베트남 신부 T씨. 신문에는 그대가 그렇게 단 한 글자의 영문 이니셜로 표기돼 있었습니다.


  신문과 방송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그대의 비극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시 옮기려니 분노와 연민으로 손끝이 떨립니다.

사진 출처: tesKing(Italy)


  나흘 전입니다. 그대는 지난 8일, 부산의 한 10평 남짓한 주택에서 스물일곱 살 연상인 한국인 남편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뒤 흉기로 처참하게 살해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땅을 밟은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말입니다.


  남편 장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귀신이 아내를 죽이라고 말하는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지요? 알고 보니 그는 2002년 이후 57차례나 입원 및 통원 치료를 받았던 심각한 정신질환자였습니다.


  그대는 남편의 정신 병력을 전혀 모른 채 결혼했습니다. 의사소통은커녕 아는 이 하나 없는 낯선 이국의 하늘 아래에서 그래도 오로지 남편 하나만을 믿고 의지하며 달콤한 신혼생활을 꿈꿔온 그대입니다.


  하지만 그 무지갯빛 꿈은 꽃을 피우지도 못한 채, 아니 싹조차 틔우지 못한 채 안타깝게 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가슴이 쓰리고 아픕니다. 시야가 흐려집니다.


  베트남을 비롯한 수많은 동남아 여성들이 그대처럼 코리안 드림을 안고 국제결혼 이민자가 되어 한국에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농어촌에선 어느새 열 중 서너 명의 총각이 그런 식으로 짝을 맺는다는군요.

사진출처: lulugaia

  그러다 보니 그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돈벌이에 혈안이 된 일부 중개업체들이 인신매매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는 등 소중한 인권이 유린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오죽했으면 캄보디아 정부가 자국 여성과 한국 남성의 국제결혼을 잠정 중단시키는 조치까지 내렸을까요.


  민망하고 수치스런 일입니다. 낯이 뜨거워집니다. 일말의 자책감이 밀물져 옵니다. 그건 제가 지난봄에 펴낸 책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란 책에 썼던 이런 구절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11월 베트남을 공식 방문해 국회의장과 공산당 서기장을 만났을 때 그분들이 특별히 당부하더군요. 한국에 가 있는 베트남 여성들을 딸처럼, 며느리처럼 여기고 주의 깊게 지켜봐 달라고….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중략) 이제 우리나라에 온 베트남 여성들은 한국인이고 우리 가족입니다. (후략)”(261쪽)


  다시 베트남을 방문한다면 공산당 서기장과 국회의장을 무슨 면목으로 볼 수 있을까요? 베트남 국민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당장 제가 일자리를 주선해 국회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베트남 여성 쩐티 뭐이씨를 만나면 뭐라 말할 수 있을까요? 그녀의 맑고 선한 눈망울을 마주칠 일이 조금은 두려워집니다.


09.05.30 김형오 국회의장을 예방한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


  이 일을 계기로 우리 모두는 다시금 뼈아프게 반성하고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그대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인종과 언어, 문화와 관습, 종교와 피부 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문화 가족을 차별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일이 사라져야 합니다. 국회에서도 정책적·법률적으로 이들을 보호하고 지원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배려와 존중과 사랑으로 따뜻하게 감싸 안아야 합니다. 다문화 가족 여러분 하나하나는 모두 소중한 우리 국민, 글로벌 시대를 선도해 나갈 우리의 귀중한 인적 자산이니까요. 두 나라 언어를 쓰고 두 나라 문화를 알고 두 나라 모두를 사랑하는 아주 특별한 존재들이니까요.


  스무 살 그대여, 낯선 나라로 그대를 시집보낸 그대의 형제자매 부모들이여, 베트남 국민들이여! 엎드려 용서를 빕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들을 동원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다행히 법무부가 향후 외국에 맞선 보러 가는 남성들에 대한 소양 교육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신병 혹은 성폭력 전과가 있거나 국제결혼 횟수가 3회 이상이면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진작에 했어야 할 이런 조치들이 하루 빨리 시행돼 그대 같은 희생자를 다시는 안 생기게 하는 보호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부도덕한 국제결혼 알선업체들의 난립을 막기 위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허가하고, 국제결혼 신청자들의 자격 요건도 강화하는 등 제도적 차원의 대책도 뒤따라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느새 창문 너머로 아침이 와 있습니다. 스탠드 불빛을 끄고 햇살을 맞아들여야겠습니다.


  스무 살 그대여, 어떤 말로도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할 수 없는 베트남의 어린 신부여, 한국의 사랑스런 새댁이여! 아침 햇살 한 줌을 그대 빈소에 뿌립니다. 슬픈 일일랑 애써 잊고 편안히 잠드소서. 하늘나라에서는 부디 행복하소서.



2010년 7월 12일 아침, 김형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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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눈물 2010.07.12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의장님이 느끼시는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이 일로 양국 관계가 어긋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2. 힘찬희망 2010.07.13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틋하고 절절한 추모 편지입니다.
    삼가 고인의 영면을 빕니다.

  3. 러브러브 2010.07.14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죄인이 된 듯한 기분입니다.
    김형오 의원님, 편지에 쓰신 대로
    차후 재발 방지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맹태 2010.07.14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러브러브님.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제도적으로 방지 가능한 부분까지는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4. 조명구 2010.07.15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제가 처음부터 본대로 가슴이 따듯하고 훌륭한 의장님이십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느낍니다.

    언제부터 우리가 이렇게 거만해지고 불손해 졌는지요

    의장님께서 바쁘시더라도 정말 불쌍한 외국에서 결혼해서 오는 여성들에게
    많은 배려 부탁드립니다.

    인품이 훌륭하신 의장님을 둔 저희들은 행복감을 느낍니다.
    장마철에 건강 유의하세요

    • BlogIcon 맹태 2010.07.16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조명구님.
      우리 모두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5. 러브러브 2010.07.15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명구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우리 모두 의장님처럼
    부끄러워하고 사죄해야 할 일입니다.

    • BlogIcon 맹태 2010.07.16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랍니다.
      낯선 나라로 시집와 자신만을 믿고 바라보는 아내를 사랑하고 아껴주어야겠지요.

  6. 아오자이 2011.05.25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 전 또 한 사람의 베트남 아내가 남편 손에 살해당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했건만...
    삼가 명복을 빕니다.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난 일요일 오후, 팝콘과 자몽주스를 양 손에 들고 어두컴컴한 극장에 들어섰다. TV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광고들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영화는 팝콘 밑바닥이 보일 때까지 '딴생각'을 못하도록 필자를 영화속으로 빨아들였다. 

좀 지루하다 싶으면 잠깐씩 조는 버릇이 있는 필자를 오랜만에 '단 한 번도 졸지 않고 끝까지' 몰입하게 해주었던 영화 <의형제>.


                               

김기덕 시나리오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는 영화다>를 연출한 장훈 감독은 송강호, 강동원을 앞세워 (애써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한국사회의  불편한 진실 '분단국가의 첩보원'과 '다문화가정 구성원'문제를 고소한 팝콘처럼 잘 튀겨서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있었다.

나흘 만에 너끈히 100만관객을 동원했다는 이 영화 <의형제>는 두고두고 아껴보고 싶은 소설책 같은 느낌을 전해준다. (특히 영화나 다큐멘터리 창작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쉽게 다루려다간 큰 코 다칠법한 묵직한 주제를 <코믹>과 <다이나믹>을 섞어 잘 비벼낸
영화 <의형제><공동경비구역 JSA>처럼 비장하지도 않고 <웰컴 투 동막골>처럼 배꼽을 잡게하지도 않는다. 때론 애달프고 때때로는 관객들을 웃기면서 그저 제 갈길을 갈  뿐이었다. 

<의형제>는 두 영화의 장점만을 골라 송강호라는 연기파 배우와 꽃미남 강동원을 간판으로 내세워 자몽주스처럼 상큼하게 관객몰이를 하고 있었다.

줄거리 소개는 생략한다. (직접 가서 볼 만한 영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서....)
대신, 특징적인 사진 몇 장에 두런두런 이야기를 붙여나가보자. 그게 더 재밌을 것 같으니까... 



#1. 리얼하고, 한국적이며, 입체적인 차량추격씬

 
몇년 전, 영화 <매트릭스>의 차량 추격씬이 세상에서 가장 화끈하다고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었다.   그런데,,,,,<의형제>의 차량추격씬은 매트릭스보다 훨씬 더 리얼하고 한국적이면서 매력적이다. 마치 3D영화를 보는 것 같은 입체적 느낌을 주는 이 부분은 영화의 백미라고 해도 좋을 듯.

한국의 <다세대주택>사이의 <좁은 골목길>에서 <승용차>로 <오토바이>를 추격하는 장면은 왠지모르게 낯설면서도, 리얼하고 나이내믹하다. 

(누구든지 이 추격씬을 유심히 살펴보고 어떤 기법이 쓰였는지 좀 알려주길 바란다. 뭔가 색다른 기법이 쓰인 것은 분명한 것 같은데, 정확하게 파악이 안된다. 솔직히... )


#2. 남한 정보원 - 북한 첩보원의 동고동락



옛날(?)영화 <쉬리>는 남한 정보기관요원 한석규와 북한공작원 김윤진을 연인 관계로 설정해 클라이맥스를 비장함으로 장식한다. (탕! 탕! 탕!)

기억나는가?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서로 총구를 겨누고 마주한 사랑하는 남녀의 눈빛과 표정을? 아마도 <아이리스>의 김태희와 이병헌도 <쉬리>의 그 장면을 무척이나 의식하고 연기에 임했을 것이다. (안 그래요? 병헌씨,태희씨??) 

<의형제>에는 자신이 속했던 공동체에서 버림받은 두 남자, 즉 국가정보원에서 해고된 송강호와 배신혐의로 북한에서 버림받은 강동원을 한 집에 살게한 뒤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절대로 함께 살아서는 안될 것 같은 두 사람을 같은 공간에 두면서 그들 각각이 지닌 '내밀한' 스토리를 하나하나씩 친절하게 관객들에게 설명해나가고 있다. 

그러다보니........물론 재미도 있었지만, 다소 느슨해지는 긴장도가 감지되었다. 어느 잡지에 실린 영화평처럼  '느와르가 코믹으로 점프하는 듯한' 느낌??


#3. 장훈감독의 속마음? < 버림받은 북한공작원 = 한국 다문화가정 구성원들 >




위 사진 속 인물은 장훈 감독의 전작 <영화는 영화다>에서 소지섭, 강지환을 디렉팅하는 봉감독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고창석이다. 고창석은 이 작품에서 베트남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베트남 노동자들의 두목으로 스크린에 등장한다.

고창석의 연기를 칭찬하려는 게 아니다. 물론 그의 연기는 탁월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장훈 감독의 한국사회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일 것이다. 남과 북에서 각각 버림받은 주인공들(송강호,강동원)과 한국에 돈 벌러와서 고생하는 베트남 노동자들, 한국에 시집온 베트남 여인들을 인간적으로 보듬어내려는 그 푸근한 태도 말이다. 

감독은  남한 땅에서 버림받은 북한 공작원과  다문화가정 구성원들(특히 베트남인)을 동일선상에 배치하고, 우리에게 그들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점검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도와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보다 더 인간적으로 대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우리도 한 때는 타국에서 그런 대접을 받았었노라고.....   


#4. 그리고,,,, 소름끼치도록 연기 잘하는 이 사람은 누구?





“명심하라우… 강성 대국의 아들 중에 나약한 놈은 한 놈도 없어야 한다.”

영화속에서 북한의 초특급킬러, 일명 '그림자'로 등장하는 이 인물이 강동원에게 강조하는 말 속에서 캐릭터의 분위기는 폭발적으로 퍼져나온다. 충무로에 이 사람만큼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그의 연기는 한마디로 소름끼치도록 리얼했다.

그의 실제 이름은 전국환. 영화 <식객>의 대령숙수역으로 출연했다고 알려진 전국환이 뿜어내는 연기력은 송강호를 능가하고도 남는다 하겠다. 정말이다. 필자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라는 것은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 뱀발 ♣
남아메리카 <과테말라>의 한국교포들이 현지인들의 사냥감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현금이 많고 부유한 한국사람들을 납치,살해하는 과테말라 사람들의 만행에 한국정부도 대책을 마련중이란다. 슬픈 일이다. 과테말라의 소식을 접하고, 이 영화 <의형제>가 과테말라에서도 상영되기를 기대해본다. 리메이크도 좋고.....


                                                                                                                
                                                                                                                     -  posted by 백가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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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탐진강 2010.02.10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무장지대에 근무했던 제게는 꼭 봐야 할 영화군요

  2. BlogIcon Phoebe 2010.02.11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는 평이 다들 좋네요. 꼭 봐야겠어요.
    에휴~, 필리핀도 한국 사람 타겟으로 나쁜짓 많이 한다는 얘기 들었는데 과테말라도 그렇군요.
    운동 열심히 해서 격투기라도 배워야 할까봅니다.
    어서 여러가지 대책좀 마련해 주시면 좋겠어요.


이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보이시나요?

               ▲ 며칠 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어린이 초청 행사에 참석한 인도계 어린이.


이 아이들의 공통점은 한국어와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맞습니다. 이 아이들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어린이들입니다. 주로 엄마쪽이 외국계인 아이들이었지요. 같은 아시아권 그 중에서도 베트남,몽골엄마를 둔 아이들은 한국 아이들과 구분하기가 힘들 정도였지만, 피부색이 다른 엄마를 둔 아이들은 한 눈에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도드라진 외모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 이 아이는 일부러 밝히지 않는다면 아무도 한국계라는 걸 눈치채지 못할 것 같군요.


흔히 우리는 다문화가정이라고 할 때, 미국,프랑스,독일 사람들을 부모로 둔 그런 가정을 가리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주로 베트남,파키스탄,우즈베키스탄 등 한국보다 경제력이 훨씬 뒤진 나라들과의 혼혈을 이른바 다문화가정, 다문화가정 아이들이라고 부르곤 하지요. (이것도 참 이상합니다. - -)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사상 단 한 번도 타국에서 <다문화가정 사람들> 취급을 받았던 적이 없었을까요?  

여기 100년 정도 지난 한 장의 사진이 있습니다. 이 사진 속 주인공들은 바로 한국인입니다. 멕시코 사탕수수 농장으로 이주한 , 어찌보면 한국출신 다문화가정을 이룬 최초의 인물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애니깽으로 불리며 고된 노동에 시달렸던 구한말 멕시코 한인 이주자들.


멕시코 이민자들의 슬프고도 처절한 사연은 <애니깽>이란 영화로도 만들어져 먼 훗날의 대한민국 후손들에게도 알려진 바 있습니다. 1990년 중반, 장미희가 주연을 맡았던 이 영화는 우리민족 해외이주사의 고단함을 매우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1994년 개봉된 영화 <애니깽>


이 뿐만 아닙니다. 일본, 특히 오사카 지역으로 강제로 또는 자의로 이주한 우리 한민족의 밑바닥 인생을 그린 영화도 개봉돼 충격을 던져주었습니다. 

한국계로 알려진 기타노 다케시 (비토 다케시) 가 주연한 <피와 뼈>가 바로 그 영화인데요. 역시 한국계인 최양일 감독 자신의 이야기라고도 알려진 이 영화는 정말이지 눈 뜨고 보기에 참혹할 정도의 한민족 일본 이주사의 한 단면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 영화속 인물 김준평은 실존인물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역할을 기타노 다케시가 맡아 열연했습니다.
                                                                                                                            ( 2005년 개봉작. )

<피와 뼈>보다 조금 나중 세대의 재일교포 가족 이야기를 다룬 소설도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일본 최고 문학상으로 알려진 아쿠다카와상 수상작인 재일교포 유미리씨의 <가족 시네마>입니다. 가족의 정체성이 한국어와 일본어가 뒤섞인 한 재일교포 가정을 통해 재조명 되는 암울하고도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였습니다.


                          ▲1998년 개봉한 박철수 감독의 <가족 시네마>의 한 장면 

지금까지 열거한 영화 속 내용으로만 보더라도, 우리 민족의 해외이주사는 결코 쉽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아니 아마도 죽을만큼 힘이 들었을 겁니다. 지금도 일본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의 아픔을 담은 독립영화 <우리 학교>를 보신 분들은 여러 차례 눈물을 훔치느라 영화보기가 힘이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 2006년 개봉해 독립영화의 힘을 보여준 <우리 학교>


그런데,,,

이런 해외 이주의 아픔을 다룬 영화는 외국에도 여러 편 있습니다.

장만옥,여명 주연의 <첨밀밀 /1997년작>도 꼽을 수 있겠고, 탐 크루즈, 니콜 키드먼 주연의 < 파 앤드 어웨이 /1992년작>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아일랜드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주인공(탐 크루즈)은 선술집에서 복서로 생계를 이어가고,
                      여주인공(니콜 키드먼)은 닭가공공장에서 닭털을 뽑아 근근히 살아가지요. (물론 영화속에서..)
    
                                ▲ 홍콩으로 밀입국한 중국 청춘남녀의 사랑을 그린 영화 <첨밀밀>


이처럼, 해외 이주 과정에서 겪는 고통과 쓰라림은 고스란히 후손들에 의해 영화나 소설로 만들어지나 봅니다. 왜? 너무도 아프고 슬펐기 때문이겠지요..


다시 , 며칠 전 국회에 모였던 어린이들의 사진 몇 장을 더 소개합니다.

               ▲ 유난히도 웃음이 많았던 이 아이(이름이 줄리였던 것 같네요..)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 티없이 맑은 이 아이들의 동심에 차별과 냉대로 인한 상처가 나지 않기를....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은 현재 흔히 말하는 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어떤 기억을 심어주고 있을까요?

나중에 이 아이들이 성장해서 영화감독,소설가,다큐멘터리제작자가 되었을 때 , 이 아이들은 과연 대한민국을 어떤 식으로 그려낼까요?

부디, 이 아이들이 훗날 대한민국을 '따뜻한 배려의 나라'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나라'로 영화와 소설 속에 그려내주기를 기원해봅니다.

그 스토리와 내용의 뼈대를 대한민국에 사는 저와 여러분들이 제공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우리 모두 따뜻함,배려,협동,사랑이 가득찬 스토리를 이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posted by 백가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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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hoebe 2009.12.27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도 한국 국민인데 차별을 두어선 안되겠지요.

    • BlogIcon 맹태 2009.12.28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피비님.
      아직은 우리나라도 "나름" 단일민족이었는데 변화하는 과정에서 겪는 일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다문화 가정'이라는 단어부터가..전 조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이, 어머니가 인도분이신 어느 아이에게 어느 직원분께서 "Where are you from? India?" 라고 묻자, 그 아이가 의아하다는 눈빛으로 "I'm from Korea."라고 대답하더라구요. ^_^


[ ▶▶ 편지 설명]

아르메니아 공화국 호빅 아브라하미얀 국회의장이 김형오 대한민국 국회의장에게 생일축하전문을 보내왔습니다.

지난달 중국,베트남,홍콩 등 아시아국가를 순방하며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교류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흘린 땀방울에 대한 의미있는 반향이 바로 아르메니아 국회의장의 축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토야마 일본 총리의 서한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상들의 편지 및 축전이 답지하고 있는 <김형오 우체국>을 계속 관심있게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 -국회대변인실)  





존경하는 김형오 국회의장님


아르메니아 공화국 의회를 대표하여 김형오 국회의장님의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건강, 행복, 성공이 언제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의장님께서 한국과 한국 국민들을 위해서 내실있는 활동을 왕성하게 펼쳐나가실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의장님의 건안을 기원합니다.



호빅 아브라하미얀
아르메니아 공화국 국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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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12.02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이런 서신도 받으시고..
    전 이런거 받으시는 분들 참 부럽다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3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저도요^^ 편지 받아 본 적이 정말 까마득해요.
      우편함에 오는 것은 카드 명세서 뿐 ㅠ ㅠ
      옛날에는 우체부 아저씨 오니면 막 설레고 좋았는데...


허용범 국회대변인은 금일 오전 9시에 있었던 정례 기관장회의 결과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브리핑했다.

1. 김형오 국회의장은 지난 11월 14일에서 24일까지 10여 일간 중국과 베트남 등을 순방을 했다. 오늘 회의는 귀국 후 첫 기관장 회의이다.

- 오늘 기관장 회의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은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서 “우리 헌법상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은 12월 2일이다. 그런데 법정기한이 도래하고 있음에도 예결위가 가동조차 못하고 있다. 이는 국회의 임무를 방기하는 것으로 무슨 말로도 국민에 변명할 수 없다”며, “과거 국회의 예산안 처리 기록을 살펴보면 상임위에서 예결위로 예산안이 넘어간 사례 중 가장 늦었던 때가 2001년도 11월 30일 이었다. 11월 30일인 오늘을 넘기면 올해가 역대 국회 중 예산안을 예결위로 넘기는 가장 늦은 해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작년에는 금융 위기라는 세계적 사태가 있었고, 그 전에는 전국적 선거가 있었는데, 올해는 이러한 문제도 없음에도 여야가 예산안 처리를 못하는 것은 대단히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주 여야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회의를 열어 “법정 시한인 12월 2일 공청회를 열고 12월 3일 그때 가서 상황을 보고 예결위 일정을 정하겠다”고 했는데, 이처럼 법정 시한 안에 예결위가 가동 되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 김 의장은 지난 주 예결위원장에게 직접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정기국회의 가장 중요한 사안은 예산안 심사이고, 정치적 사안이 없는 해는 없었다. 올해도 세종시, 4대강 사안이 있다고 하지만 이 정도 사안은 해마다 있었다. 이처럼 법정 시한이 다 됐는데도 예결위가 예산안 심사에 착수조차 못하는 것은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지 못한 것으로 국민에게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지금 국회에서 일 하는 곳은 예산안 심사를 지원하는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사무처 관련 부서, 국회의원 보좌관뿐인 것 같다”라며, “다시 한번 정기국회 핵심 임무인 예산안 심사가 이처럼 방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예산안 심사가 신속히 이루어 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두 번째, 11월 27일 활동이 끝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친일인명사전」 발간과 관련해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번에 10박 11일 간 중국과 홍콩을 순방했는데, 중국과 베트남은 무서운 속도로 미래를 행해 달려가고 있었다. 중국·베트남 지도자들은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투철한 의지로 무장하고 있었고 시민들도 자신감에 찬 반짝이는 눈으로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며, “베트남은 과거사가 얽히고 설켜 있다. 중국도 과거사가 없겠는가. 그러나 그들이 과거에 발목 잡히지 않고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모습은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이제는 정말 과거를 잡고 물고 늘어지는 행태를 그만둬야한다”고 지적하며, “과거와의 전쟁은 끝을 내고 세계적 경제전쟁 속에서 미래를 향해 함께 달려가는 모습이 아쉽다”고 말했다.


2. 이번 주 수요일(12. 2) 국회에 헝가리 라슬로 소이욤 대통령 일행이 방문한다. 그리고 그 다음날(12. 3) 아르메니아 호빅 아브라하미얀 국회의장 일행이 방문한다.

3. 요즘 정기국회를 맞아 예산정책처에서 발간되는 보고서가 언론을 통해 활발하게 보도된 점 감사하다. 오늘 예산정책처에서 「2010년 예산안 분야별 세출사업 현안 검토」보고서가 발간될 예정이다. 내일은 분야별 총사업비의 중장기 재정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국가 주요사업의 분야별 중장기재정소요분석」보고서가 발간된다. 관심 있는 언론인은 참고 바란다.

(끝)

                                                                             - posted by 국회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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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교민들의 국회 걱정   (조선일보 이항수 홍콩 특파원)

♣ 기사설명 ♣

특파원 칼럼으로 조선일보에 실린 이 기사는
김형오 국회의장의 베트남,중국,홍콩 공식방문이 각국의 정상들을 만나 의미있는 성과를 이끌어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현지 교민들이 국회의장에게 잊지않고 당부했던 '국회의 성숙한 정치문화'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특파원은 또 2009년 6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 대회에 참석한 해외교포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모국을 지켜볼 때 가장 창피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117명(41%)이 '국회 난장판' ,그 다음이 과격 시위(66명), 공권력 상실(30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죠.

기자는 해외거주 교민들의 소망대로 한국 국회가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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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ark 2009.11.28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야당을 그냥 일년 내내 반대만 하고 데모하도록 둬두실 건가요?
    그리고 정 세균 의원이낸 사표는 왜 수리를 하지 않나요? 답을 듣고 싶습니다.

    • BlogIcon 포도봉봉 2009.11.30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마크님 답변이 너무 늦었네요 ㅠ ㅠ 죄송합니다. 전에 마크님이 말씀하셨던 전기차 관련 법안도 그렇고 현장에서 보시기에는 현 국회가 많이 답답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의장님도 최대한 야당과 여당의 의견이 합의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시니 조금만 더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ㅠ ㅠ 그리고 의장님은 국민의 뽑은 국회의원의 사표를 함부로 처리할 수는 없다.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국민의 의견을 대변해야 한다라는 것이 기본 원칙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크님,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중국과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형오 국회의장은 11월 23일(월) 오후 홍콩에서 도널드 창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수반 및 재스퍼 창 입법회 의장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통상, 문화, 인적 교류 등에서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홍콩이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 이전은 물론 이후에도 경제, 통상, 문화, 인적교류 등 제반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며 “세계 금융위기가 몰아치는 속에서도 홍콩은 안정적 경제구조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홍콩의 선진적 제도와 지도자들의 능력과 노력 때문 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홍콩은 한국의 6번째 교역국이자, 연간 90만명이 방문하고 1만명 이상의 교민이 살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대한민국 홍콩 총영사관 개설 60주년을 맞은 이 때에 한국 국회의장으로서는 6년 만에 홍콩을 방문한 것이 양자 간의 관계가 한층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김 의장은 특히 “홍콩은 투명하고, 법과 질서가 잘 지켜지며, 청렴한 공직풍토로 정평이 나 있는 사회”라고 치하하면서, “짧은 기간의 방문이지만 홍콩이 아시아의 관문으로서 미래가 밝고 금융투자의 세계적 중심지로 계속 역할을 해 갈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도널드 창 행정수반은 “홍콩에는 현재 12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있고 이들은 중국과 홍콩이 맺는 FTA의 혜택도 받고 있다”면서 “한국과 홍콩간의 관계가 무역을 넘어서 투자와 학문, 문화적 교류증진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의장은 이날 석동연 총영사의 안내로 홍콩의 한국국제학교를 시찰하고 홍콩의 동포·지상사·특파원을 초청한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김 의장은 이날을 끝으로 지난 11월 14일부터 계속된 중국-베트남 공식 순방일정을 마무리하고 24일(화)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 의장의 순방에는 한나라당 이병석 구상찬 정미경 의원, 민주당 오제세 의원,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 최거훈 의장비서실장, 허용범 국회대변인 등이 수행했다.

김 의장은 각국 의회수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순방을 통해, 작년과 올해 각각 ‘전략적 협력동반자’로 양국관계가 격상됨으로써 아시아 핵심 우방국으로 부상한 중국 및 베트남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내실화하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장은 중국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을 만나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으며, 텐진대(天津大)에서 이 대학 115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명예박사학위(관리학)를 받고 특별강연을 했다. 베트남에서는 농 득 마잉 당서기장, 응웬 떤 중 총리, 응웬 푸 쫑 국회의장 등 베트남 국가권력서열 1-5위 중 4명과의 면담을 통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양국간 교류를 실질화 시키는 바탕을 닦았다. (끝)                                       - posted by  국회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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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테리우스원 2009.11.23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전되는 외교정치가 되길 소망드리고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