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로그 | 미디어로그 | 방명록  

<김형오 중진의원>

 

ㅇ 이번 일(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로 국방부 장관이 경질됐다. 따지고 보면 국방부 장관이 현장지휘 책임자도 아니고 군령권을 가진 사람도 아니다. 대통령의 직접 참모이고 군 행정 최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은 것이다. 더 이상 책임을 물을 곳이 없을 곳에 책임을 물었다. 이것이 한국적인 현실이다.

 

- 미국 같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 우리 한국에서 일어났고 경질을 했다. 만약에 이번 일이 미국이 당했다고 생각을 해본다. 아마 적 포격 진지는 그 순간 무력화되고 초토화 됐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일이 계속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전에 일어난 일을 잊지 않는 것은 훗날에 있을 일의 스승이다. 사기에 이런 글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전에 일어난 일을 잊어버렸다. 북한은 우리가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다.

 

-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유비무환의 임전태세다.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군의 사기가 절대 꺾어져서는 안 된다. 군은 사기를 먹고 사는 집단이고 조직이다. 동서고금에서 군의 사기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은 수차례 언급된,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ㅇ 60년전 6.25때 우리 국민 시인 모윤숙은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라고 했다. 그때 우리 국군들은 목숨을 초개처럼 여기고 죽음으로써 나라를 지켰다. 그들의 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군은 죽어서는 안 된다. 국군은 살아서 말해야 한다. 하나밖에 없는 우리 집의 귀한 아들이고 자식들이기 때문이다.

 

- 대한민국 국군, 특히 우리 사병들에 관해서 말씀을 드려보겠다. 대한민국 국군 병사들은 세계최고의 학력을 가진 병사들이다. 세계 최고의 IT 기기를 다룰 수 있는 병사이다. 세계 최고로 현대전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그런 자질을 갖춘 병사들이다. 이런 병사들로 무장된 대한민국 국군이 진다는 것이 있을 수 있겠나. 국군은 살아서 말해야 된다. 살려면 반드시 이겨야 된다. 지면 죽는 것이다.

 

- 지금 책임공방이니, 이런 것으로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 우리 군에 대한 믿음과 신뢰, 특별히 우리 하나밖에 없는 귀한 자식들, 우리 사병들에 대한 훈련을 통한 무장과 무한한 믿음, 그리고 신뢰, 사기 앙양책을 우리가 모두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최고중진연석회의 내용 전체보기

Posted by 김형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동방불패 2010.12.07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가 비상시국에 처했을 때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방향 제시를 해주는 호야님의 중심 잡힌 시각이 늘 믿음직스럽습니다. 건투!!


김형오 국회의장, '우리땅 희망탐방' : 울산편
- 울산테크노파크, 신정시장, 울산시청, 태화강, 반구대 암각화, 옹기전시관 등 방문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10.13.화) “우리땅 희망탐방”네 번째 지역으로 지난 40여년간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어온 울산을 방문했다.

1. 울산테크노파크 방문

김 의장은 첫 번째 일정으로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자동차, 조선해양, 정밀화학, 환경산업 등)을 육성 중인 울산테크노파크를 방문,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밀화학센터 등 연구현장을 돌아보았다.

김 의장은 임육기 울산테크노파크원장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으로, 테크노파크는 거대한 울산산업단지의 기술인큐베이터”라며 “이곳에서 기초를 튼실하게 해 자란 기업들이 비바람 몰아치는 광야로 나가게 된다”며,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2. 신정재래시장 방문

김 의장은 이어 활성화에 성공한 대표적 재래시장으로 꼽히는 울산 남구의 신정시장을 들러 시장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김 의장은 시장내 한 칼국수집에서 김두겸 남구청장, 손병길 신정시장상가상인회장 등 시장상인들과 칼국수로 오찬을 함께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손병길 상인회장이 “신정시장은 더도 덜도 말고 이 상태로만 가게 해 달라”며, 시와 구청의 재래시장 지원정책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재래시장이라고 안된다는 법이 없다는 것을 이곳 신정시장이 보여주었다. 울산시민들이 재래시장을 아끼고, 시와 구청이 적극적으로 애쓰고, 이곳 상인들이 시민의 신뢰를 얻기 때문에 이룩한 성공일 것”이라며 “이런 재래시장의 성공케이스는 전국의 다른 재래시장, 국회, 정부에 널리 알려 모두가 상생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3. 시청방문 및 언론 기자간담회
김 의장은 오후에는 울산시청을 방문,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울산광역시 공무원들과 시의회 직원들을 만나 노고를 치하하고 울산의 시정과 주요현안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어 김 의장은 울산시청에서 가진 현지 언론과 20여분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정구역 개편과 개헌문제 등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김 의장은 행정구역개편 문제와 관련,“이제는 지역의 경쟁력, 도시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자 나라의 미래”라면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방의 구성원들이 합의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행정구역 개편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다만, “행정구역 개편은 너무 서둘러서도 안 되고 인위적으로 해서도 안 된다. 주민의 의사가 반영되고 그 지역의 발전이 담보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큰 틀 차원에서 헌법개정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개헌과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개헌과 관련, “개헌은 정치권만의 혹은 서울사람만의 문제도 아니다”며 “내가 개헌을 주장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 정치를 비롯한 사회 문화 구조 전체가 획기적으로 진일보하기 위한 계기로 헌법을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개헌의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누구나 사심 없이 국가의 미래와 번영을 위해 개헌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 기자간담회중 개헌과 관련한 김 의장 언급요지

87년 헌법은 나름대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민주화, 단임제, 대통령 직선제도 실현했다. 그러나 87년 당시에는 지방자치가 안 되어 있었다. 정보화도 개념이 없었던 시기다. 세계화라는 개념도 없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는 이미 함께 살아가는 지방화, 정보화, 세계화라는 시대적 변화를 국가적인 큰 틀 속에서 보다 완벽하게 구현해줄 법이 필요하다. 그래서 헌법개정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는 단임제 헌법이 갖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직선제로 선출된 대통령들이 전부 불행한 대통령이 되어 버렸다. 대통령의 불행은 국민의 불행이요 나라의 불행이다. 정말로 이제는 국가의 기본 틀을 바꾸어야 할 때다. 이제는 모두가 사심 없이 국가의 미래와 안녕을 위해서 개헌문제에 대해서 함께 고민을 해주기를 바란다.

개헌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다. 내가 개인적 사심을 갖고 하는 주장이 아니다. 나는 국회의장까지 된 사람인데 무슨 다른 욕심이 있겠는가? 오랜 시간 동안 정치권에 몸을 담았던 사람으로서 이 나라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고 또 국회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란 생각에서 말하는 것이다. 정치권의 다수도 동의하고, 국민의 절대다수도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4. 태화강 생태공원 및 반구대 암각화

방문기자간담회를 끝낸 김 의장은 강길부 국회의원과 함께 ‘4대강 살리기’의 선도모델로 잘 알려져 있는 태화강의 생태공원과 최근 그 중요성이 인식되어 국보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 및 그 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한 후 옹기전시관을 들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김 의장은 댐건설로 물에 잠겨있는 반구대 암각화 현장에서 암각화 보존대책과 관련, “국회의장이 이 곳에 와서 현장을 본다는 것 자체가 위대한 인류 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 보존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국정감사가 끝나면 이곳이 지역구인 강길부 의원과 함께 본격적인 암각화 보존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

Posted by 김형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김형오 국회의장은 내일(10.13 화) ‘우리땅 희망탐방’네 번째 지역으로 산업 수도 울산을 방문한다. 김 의장의 이번 희망탐방은 작년 ‘생생탐방’에 이은 두 번째 전국 투어로 과거 국감기간에 이뤄져 왔던 국회의장의 외국 순방이라는 관행에서 벗어나 국민 삶의 현장과 지역 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여러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국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내일 울산지역의 새로운 첨단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울산테크노파크를 시찰하고 이어 울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신정시장을 방문하여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 의장은 오후에 울산시청을 방문하여 울산의 시정에 대해 보고받은 후 울산지역의 기자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태화강 생태공원, 반구대 암각화를 둘러본 후 옹기전시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형오 국회의장의 이번 주 희망탐방은 부·울·경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 의장은 13일 울산을 시작으로 15일(목)에는 경남의 해군사관학교, 현대로템 방문에 이어 부산상공회의소에서 특강을 갖고, 16일(금)에는 한국노총 부산지부, 대한제강을 방문하고 부울경 상공인들과의 대화의 자리도 갖는다.
김형오 의장의 울산방문은 최거훈 국회의장 비서실장, 허용범 국회대변인 등이 수행한다.

참고 :
▷ 10:30 울산테크노파크 시찰
▷ 12:00 신정시장 방문 및 오찬간담회
▷ 13:00 울산광역시청방문
▷ 14:00 태화강생태공원 시찰
▷ 15:30 반구대암각화 및전시관 시찰
▷ 17:30 옹기전시관 방문

(끝)

Posted by 김형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김형오 국회의장‘우리땅 희망탐방’: 전남편

-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F1경기장, 영산강살리기 현장 등 방문 -


김형오 국회의장은 ‘우리땅 희망탐방’ 이틀째인 10월 7일(수) 전남지역을 방문, 동북아 최대 규모의 관광레저시설 건립 역사인 영암의‘서남해안 관광레저 도시’ 건설현장과, 2010년 완성 예정인 ‘F1 국제자동차경주장’조성사업현장을 시찰했다.


또한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안내를 받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전적지인 해남 울돌목의 명량대첩기념공원을 방문한 후 박 지사와 함께 고산 윤선도 선생의 종택인 녹우당(綠雨堂)을 들러 유물전시관과 고택을 둘러보았다.


김 의장은 이어 나주로 이동, 영산강 살리기 현장을 시찰하였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4대강 사업은 문화 사업도, 문화를 만들기 위한 사업도 아니다”면서 “당분간 글자 그대로 강을 살리기 위한 사업이어야 한다”고 개인 입장이라고 전제한 뒤,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된다는 사명감과 소신을 가지고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오늘 영산강 살리기 시찰을 마지막으로, 이틀간에 걸친 ‘호남지역 희망탐방 버스투어’를 마무리했다.


이날 김 의장은 F1 경주장 건설현장에서 가진 현지 언론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0월로 예정된 F1대회의 성공은 국가적 위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F1 대회 경주장 사업비 지원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이번 정기국회의 국정감사 및 예산심의 등과 관련,“이제는 여야가 불필요한 싸움, 정치적 대결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며 “비판할 것은 비판하되 정책대결의 모습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국가적 차원의 일은 당리당략을 떠나 추진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고 지금도 그런 자세로 정치를 하고 있다”고 과거 야당시절 새만금사업과 F1경주장 건설 때 소신으로 일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국회가 싸우지 말아야 할 것은 싸우지 않고 논의할 수 있는 품격을 갖추어야 한다. 품격있는 국회가 되도록 의장으로서 남은 기간 역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F1 경주장 건설현장에서 가진 현지 언론과의 기자간담회 요지:


<김형오 의장 모두발언>


F1 지원법은 여야 간의 사정으로 늦어졌다. 그나마 지난 6월 국회에서 처리되었다.


저는 야당의 원내대표 시절에도 F1경기장 지원을 위해 도움 주고자 애를 많이 썼다. 당시 당 일각에서는 F1대회에 신중론도 제기됐지만, 나는 적극적인 자세로 호남발전과 국가적 위상을 생각해 대회 추진을 강조했다. 그때 현장에도 자주 들렀다. 국가적 차원의 일은 당리당략을 떠나 추진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고, 지금도 그런 자세로 정치를 하고 있다.


호남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 데도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저는 국회의장이기 때문에 당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 의장직이 끝난 후 한나라당으로 돌아갈 것이겠지만,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를 떠나, 당리당략을 떠나야 한다는 게 제 신념이자 소신이다.


국회가 싸우지 말아야 할 것은 싸우지 않고 논의할 수 있는 품격을 갖추어야 한다. 품격있는 국회가 되도록 의장으로서 남은 기간 역할을 다하겠다.


F1대회 성공은 국가적 위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 엄청난 자긍심으로 F1 대회가 성공적으로 잘 추진되고 발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년 F1 대회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리당략을 떠나 여야를 독려하겠다.


F1 대회는 인간이 가진 야성의 본능과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뤄, 심장이 터질 듯이 질주하는 극한의 스포츠다. 그런 스포츠의 야성과, 대한민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보여주는 곳으로 이곳 영암의 F1경주장 건설과 대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기원한다.


F1경기장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고, 또 국민들로 하여금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계적인 명품으로 건설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질문1> F1경기장 건설비 예산 미반영 등 일부 우려에 대한 견해는.


<답변> 현실 그대로다. 이제는 여야가 불필요한 싸움, 정치적 대결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비판할 것은 비판하되 정책대결의 모습으로 복귀해야 한다. 이번 정기회도 원래 일정보다 늦게 시작되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져서는 안 된다.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따질 것은 따지며 견제해야 하지만 국회내에서 정상적 절차에 따라 해야 한다.


국감이 끝나면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해야 한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F1 대회 경주장 사업비 지원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여야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 여야 모두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의장으로서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질문2> 쌀값 하락문제와 대북 쌀 지원의 법제화에 대한 견해는.


<답변> 우리가 농업 기술 이 발전하고 기후 조건이 좋아져서 해마다 쌀 수확도 늘어나고 있고 품질도 좋아졌다.


그러나 식문화와 식습관이 많이 변화돼 쌀 소비가 줄고 있다. 3년 연속 쌀 수매가 낮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정부가 쌀 소비가를 만족할 수 있도록 하려면 재정적 부담이 된다. 쌀을 비축하거나 관리하는 데 따른 시설 비용도 많이 든다.

정부가 쌀수매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국회에서도 이에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을 것이다. 어떻든 농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대책이 필요하다.


또 한편으로는, 이제 현실적이고 단기적인 처방만으로는 안된다. 본질적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 쌀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미질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 등 정부나 국회 모두 진지하게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북한에 대한 쌀지원 법제화와 관련, 인도적 지원은 해야하고, 관계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북한과의 관계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남한 정부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북한측의 태도 때문이었다. 본질적인 문제는 거기에 있다. 의장으로서 북한에 제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한 바도 있다.


현재 북한의 태도 변화가 미미하게나마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필요하지만 북한의 태도 변화가 먼저 필요하다. 쌀문제가 급하다고 쌀지원을 법제화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질문3> 전북의 새만금개발 때문에 전남의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건설사업의 축소 우려에 대한 견해는.


<답변> 새만금사업도 제가 야당 지도부 시절, 당내에서 사업에 문제가 있다 해서 동료의원들이 문제 제기를 여러 차례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 때에도 저는 문제 제기를 할 수는 있고 해야하지만 새만금의 본질적인 방향을 흔들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었고 적극 지원하자고 했다. 나는 당시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생각해 자주 현장에 갔다.


새만금이 잘되면 J-프로젝트(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건설사업)가 곤란을 겪게 되는가. 그런 논리라면, 새만금이 잘되면 제 지역구인 부산도 곤란을 겪지 않겠는가라는 말이된다. 그러므로 새만금이 잘되면 J프로젝트는 안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


무엇보다 각자가 윈윈 해야 한다. 모두가 윈윈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정부는 그에 맞게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 대한민국은 다양하고 다채로워지고 있다. 여러분의 염려나 걱정처럼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질 높고 품격 있는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건설도 그런 대한민국 국민들과 관광객들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우리의 능력과 지혜를 모두 발휘한다면 충분하다.


(끝) 


Posted by 김형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편집자의 편지 = 보도자료에 갈음하며


김형오 지음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 출간



이 짧고 긴 편지들은 결국 …
작은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에 다름 아닙니다.…

- 본문 프롤로그 중에서 -



인간 김형오가 발로 쓴 현장 에세이,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띄웁니다.


  오늘은 '신간 안내'나 '보도 자료'라는 표현 대신 '편집자의 편지'란 이름으로 조금 색다른 형식의 글을 기자님에게 보내려고 합니다. 지은이인 김형오 국회의장의 문법에 스타일을 맞춘 리뷰입니다.
  김형오 의장은 왜 편지라는 말본새를 빌려 이 책의 독자들에게 다가가려고 한 걸까요? 그 까닭은 우선 김 의장에게는 편지가 매우 익숙한 형식의 글이기 때문입니다. 지은이가 평소에도 어디를 다녀오면 늘 편지로 감사를 표한다는 건 그의 지인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편지란 얼마나 친근하고 다정다감한 매체입니까. 편지에 쓰이는 2인칭인 '너, 당신, 그대들'은 3인칭인 '그, 그녀, 그들'보다 한결 가깝고 정겨운 느낌을 줍니다. 좀 더 진솔하고 속 깊은 대화를 나누기에는 편지만큼 훌륭한 소통의 도구도 흔치 않지요. 최근 공개된 정조 임금의 어찰이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서간에서 보듯이, 편지는 읽는 이에게 설득력과 호소력을 더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 수필집은 아마도 이런 첫 인상을 줄 겁니다. 정치인이 이런 책을? 그것도 국회의장이? 우리 편집진도 원고를 처음 접했을 때 그랬으니까요. 여느 정치인들이 낸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에는 정치색이 완전히 배제되어 있습니다. 그 점이 우선 참신했고, 출판 욕구를 강렬히 자극했지요.

  글 솜씨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프로 에세이스트의 글처럼 문장에 감칠맛이 돌고, 문체가 간결하면서도 유려했습니다. 지은이가 젊은 시절 기자 생활을 했고, 문단에 이름을 올린 수필가란 걸 알고는 고개를 끄덕였지요.

 

  더욱 감탄스러웠던 건 이미 출판사에 원고를 넘긴 뒤에도 토씨 하나, 캡션 한 줄까지 손수 세심하게 퇴고를 거듭했다는 점입니다. 그 바쁘고 정신없었을 국회 파행의 와중에 아이러니하게도 지은이는 막바지 집필과 수정 및 보완 작업에 몰두함으로써 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편집자로서 감히 말씀드린다면 국회의장석을 떠난 인간 김형오, 자연인 김형오의 면면을 페이지마다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장을 넘기고 책을 덮을 때쯤에는 어쩌면 국회의장으로서의 김형오 모습이 떠오를는지도 모릅니다. 그가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지난 파행 국회에서 보인 균형과 중심을 잡으려는 행보가 얼마나 깊고 무거운 고뇌였으며, 순간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신중하고 최선이었는가를 이해하게 될는지도 모릅니다. 글은 곧 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결코 무거운 책이 아닙니다. 심오한 책도 아닙니다. 그러나 더욱 분명한 것은 그냥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책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청소년 교양서나 논술 길잡이로도 손색이 없는, 온 국민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지난해 가을 국정감사 기간 동안 해외 순방을 가는 대신 '우리 땅 생생 탐방'이란 이름으로 국토 순례에 나선 지은이는 한반도 곳곳을 둘러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이야기합니다. 겨울에 쓴 봄 편지처럼 우리에게 봄의 예감을 전해 줍니다. 희망의 부활을 암시해 줍니다.

  책에 담긴 구체적인 내용은 별첨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귀띔을 해드린다면 그 자료는 무시해도 좋다는 겁니다. 예고편 없이 보는 영화가 때로 더 재미있듯이, 사전 지식 없이 읽는 책이 많은 경우 감동의 파장을 크게 하고 사고의 영역을 넓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중앙일보 고문)이 출간에 앞서 미리 읽고 써 주신 추천사로 책 소개를 대신하려고 합니다.

김형오 의장은 정치인 중에서 보기 드물게 섬세하고 수려한 감성을 가진 인물이다. 펜이 아닌 발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 책의 행간에서 드러나는 따뜻한 시선과 문화적 소양들이 그것을 넉넉하게 증명한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이라는 막중한 직무를 수행하는 와중에도 이렇게 우리의 자연과 문화의 현장을 살피는 글을 써내는 걸 보면 그가 참으로 미덥고 바른 말본새를 가진 사람임에 틀림없다. 이 책과 더불어 우리 자연과 문화, 나아가 우리의 살림에 대한 그의 진솔한 사랑이 널리 전파되기를 기원한다.

 


  지은이는 프롤로그를 통해 "이 짧고 긴 편지들은 결국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에게 띄우는 탐방 보고서, 작은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라고 규정지으면서 "이 책을 집어든 순간 여러분이 바로 그 편지들의 수신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40여 편의 편지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수신인들에게 글맛을 한껏 살려 전달할 수 있을까를 거듭 고민하면서 편집 작업을 했습니다. '행복한 책 만들기'가 '행복한 책 읽기'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정성껏 최선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공들여 키운 자식을 세상에 내보내는 심정으로 이제 이 책을 우리 손에서 떠나보냅니다. 봄날 희망을 찾는 녹색편지를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3월 25일,     생각의나무  편집진

 

* 지은이의 요청에 따라 수익금 전액은 결식아동을 돕는데 사용됩니다.

Posted by 김형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