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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지(그때도 참 취업이 어려웠죠 ㅠㅠ)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직장생활 5년차가 됐습니다.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할 때만 해도 저는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위해서 무엇보다 업무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한 해, 두 해 직장경력이 쌓이고 평생 막내일 것만 같던 저도 후배를 받아보니 업무 능력 못지 않게 인간 관계라는 것도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해도 동료와 후배, 선배 등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마음이 맞지 않으면 그것만큼 곤욕인 것이 없기 때문이죠.

특히 나의 즐겁고 편안한 직장생활을 위해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직장 상사, 즉 선배와의 관계입니다.(선배와의 관계가 안좋으면 힘들게 들어간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최악의 상황도 닥칠수 있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 상사인 미란다와 같은 사람과 함께 일한다면? 전 분명 제 명에 죽지 못할 거예요.(사진출처=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자,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직장 선배와의 관계, 어떻게 해야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제 주위 직장생활 선배들에게 물어본 '사회초년생은 절대로 모르는 선배의 눈에 찍힌 얄미운 후배 유형들!!'입니다. (순위는 상관없이 생각나는대로 나열했습니다.)

# 도덕시간에 뭐 했니. 직장 생활 전에 청학동 예절교육부터 다시 받고 와라~이것들아! 

-목에 투명 깁스를 했는지 선배를 봐도 못 본 척 절대 인사 안하는 후배.

-평소에는 무개념으로 일관하다가 자기가 아쉬울 때만 "선배~" 라고 부르며 친한 척 다가오는 후배.

-점심메뉴, 회식메뉴 고를 때 선배의 의견 따윈 무시하고 자기 (처)먹고 싶은 것만 고집하는 후배.

-선배를 바보로 아는지 혼만 냈다하면 메신저 대화명 티나게 욕으로 바꾸는 후배.

-죽어도 심부름 안하고 무조건 사다리 타자고 우기는 후배.

등등
이런 예의없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전합니다.

"개념 미탑재 후배들아~ 너희들에게 쓰디 쓴 지옥의 직장생활을 통해 참다운 도덕 생활이 무엇인지 정말 맛보게 하고 싶구나."

예의없는 후배들을 위한 직장생활Tip

-선배들의 레이다는 후배들을 향해 '딱' 고정돼 있어요. 나도 모르게 인사를 놓쳐도 다 감점요인이 되는만큼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이라면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무조건 먼저 인사하세요. 나와 마주치는 모든 사람을 나의 직장 상사라고 생각하는 것이 속도 편하고 편안한 직장생활을 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선배가 '우리 무엇을 먹으러 갈까'라고 물어보는 것은 당신의 의견을 물어본다기보다 밥 먹으러 가자는 신호입니다. 선배가 물어봤을때는 보기를 제시하고 선배의 선택을 기다리세요.
세상에 맛있는 밥 먹고 체하는 것보다 괴로운 것은 없으니까요.

-직장 생활을 하면 할수록 늘어나는 것이 눈치입니다. 이는 나보다 직장생활을 더 오래한 선배의 눈치밥을 무시하면 안된다는 얘기인데요. 편안한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선배가 맘에 안들어도 티내지 말고 조용히 있는 것이 똑똑한 행동요령입니다.  

# 직장은 학교가 아니란다. 월급을 받았으면 똑바로 일하란 말야~ 이것들아! 

▲학생일 때는 수업시간에 공부 안하고 땡땡이 친다고 뉴스에 나오지 않죠. 하지만 학생이 아닌 선생이 수업을 하지 않고 땡땡이 친다면 뉴스에 나옵니다. 이것이 학교일 때와 직장일 때의 차이라고나 할까요?(사진출처=영화 울학교 이티, 박보영양인거 다들 아시죠? 너무 이쁘네요^^)

-회사를 학교로 착각하는지 하루가 멀다하고 지각, 조퇴, 결근하는 후배.(이런 후배는 선배가 뭐라하기 전에 회사생활 오래하기 힘들죠.)

-선배가 시킨 일을 해보려고 시도도 안하고 무조건 못하겠다고 말부터 하는 후배.

-뭐 하나 시키면 혼자 일 다한 것처럼 죽는 소리하는 후배. (정말 이런 후배는 뭐 하나 시키기가 무서워집니다.)

-전화가 와도 절대로 안 땡겨 받는 후배. 심지어 자기 귀에는 전화 벨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우기는 후배.(귓구멍에 소세지를 박았는지 모두가 들은 전화벨소리를 자기는 끝까지 못들었다고 우기더이다.)

이런 능력없는 후배들에게 선배가 전합니다.

"후배야 회사는 학교가 아니란다. 빡세게 따라올 생각이 없다면 하루빨리 그만두는 것이 너나 나나 모두에게 유익한 결정이다. 혹시 그만둘 용기가 없다면 너의 결정이 쉬워지도록 이 선배가 힘껏 도와주도록 하마."

능력없는 후배들을 위한  직장생활Tip

-직장은 일을 하는 곳이지 일을 가르쳐주는 학교가 아닙니다.
업무와 관련해서 모르는 것이 있을때 누군가 가르쳐주면 그 때 배우고 아니면 말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세요.

-선배가 후배에게 일을 시킬 때는 그 일을 완벽하게 해오기를 바란다기(물론 완벽하게 해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지요.)보다 그 후배의 노력하는 태도를 보기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 해도 우선은 시도하세요. 우선은 시도하고 막힌 부분에서 선배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노력하는 후배를 싫어하는 선배는 없습니다.

-당신이 투덜되면 투덜될수록 당신에 대한 선배의 평가는 바닥으로 '뚝' 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 선배는 너의 봉이 아니란다. 지갑은 가지고 다니란 말야~ 이것들아!  

자판기 커피 한 잔에 당신의 직장생활이 즐거워 질 수도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사진출처 = 충남대학교 홈페이지)

-선배한테 자기 돈을 맡겨놓은 것도 아닌데 뭐만 봤다하면 사달라고 하는 후배.

-자신의 가방과 옷, 외모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면서 선배에게는 자판기 커피 한 잔 안 사는 후배

이런 개념 없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전합니다.

"이놈아! 너도 나중에 선배 되면 덜도 말고 더도 말고 꼭 너 같은 후배만 만나라."


개념 없는 후배들을 위한 직장생활Tip

-미리 사달라고 조르지 마세요. 열린 지갑도 닫힙니다. 선배가 사주고 싶으면 후배가 말하기 전에 먼저 사줍니다.
-선배가 밥을 사줬다면 후식은 후배가 먼저 계산하겠다고 말해 보세요. 선배 눈에는 매번 얻어먹기만 하는 후배보다 자판기 커피라도 자신이 먼저 계산하겠다고 말하는 후배가 이뻐보입니다.
그렇게 후배에게 얻어 먹은 선배는 다음에 더 맛있는 것, 혹은 더 좋은 것으로 보답합니다.

# 입만 열었다 하면 사고치는 후배! 너 말이야, 침묵은 금이라는 말도 모르니?

-선배의 윗 상사한테만 아부 떠는 후배.(선배들은 그 윗 상사의 퇴직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사와 함께 퇴직할 생각이 아니라면 너무 티나는 아부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 힘든 일 할 때는 은근히 선배 치켜세우면서 뒤로 빠지는 후배.

-윗 상사 있을때는 무조건 맡겨만 달라고 떵떵거려놓고 나중에 딴소리 하는 후배.

이런 입만 열면 사고치는 후배들에게 선배가 전합니다.

"후배야~ 너가 이 한 가지를 잊은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 니가 딸랑딸랑 아부 떠는 그 상사보다 이 선배가 너와 함께 직장생활을 더 가까이, 더 오래 한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그리고 침묵이 금이라는 옛 말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란다."

개념 없는 후배들을 위한 직장생활Tip

-
모든 선배에게 잘 하세요. 지금 당장은 이 선배에게만 잘 보이면 직장생활이 편할 것 같아도 직장이라는 것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모든 선배에게 잘하는 것이 가장 속 편하다고 생각하세요.

-지키지 못할 말은 입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입단속을 철저히 하세요. 지금 이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지키지 못할 약속, 혹은 허풍을 떨었다면 후에 더 큰 문제를 불러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말연시를 맞아 하나 더 첨부하자면.

# 선배는 대리운전기사가 아니야. 술을 마시는 것은 좋은데 정신은 챙겨야지~이것들아!!

이 항목은 뭐 길게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술을 아예 못 마시는 후배보다 적당하게 분위기를 띄우면서 술을 잘 마시는 후배를 선배들은 좋아합니다.
하지만 술 마실 때마다 사고치는 후배보다 술을 아예 못 마시는 후배를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술을 적당히 마시는 것이 가장 큰 미덕입니다.^^
 
자신의 능력의 직장생활의 성공을 보장해준다면 동료, 특히 선배와의 좋은 인간관계 유지는 즐거운 직장생활을 보장해준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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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eignman 2009.12.11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 정말 학생이 아닌 교사가 땡땡이를 친다면 뉴스에 나오겠군요.
    선배들 한테 잘 하는 사람이 후배들에게도 존경받는 사람이 될 거 같습니다. ㅎㅎ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1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한 때 저도 저런 후배 중 하나였드랬죠. 딱 자기만큼 한 후배 받아봐야지 '아~ 내가 그동안 선배에게 얼마나 잘못했는지..'깨닫게 된다니깐요.^^
      레인맨님~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2. BlogIcon 커피믹스 2009.12.11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때려주고 싶군요 ㅋㅋ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너무 이기적인것 같아요
    그래도 선배는 존경해야지 이것들아~~~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1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정말 그런거 같아요. 필요할 때만 선배 찾고 아니면 쌩이고 ㅠㅠ 아~ 저도 그동안 못해 드렸던 선배들에게 다시 전화드리고 사죄해야겠어요^^

  3. BlogIcon 달콤시민 2009.12.11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악!! 완전 웃겨요~~!!! ㅋㅋㅋㅋ
    이거 혹시 개콘 분장실의 안영미버젼으로 음성지원되는데, 그거 효과 포스팅에 넣으신거 맞는거죠?
    이꺼뜨라~~ ㅋㅋㅋㅋ

    입사 토익 900을 위해 인간관계 끊고 살았던 신입사원들, 입사 후엔 공부가 아니라 바로 예의범절 공부 투입..

    아..정말.. 모든게 너무 와닿아요 아악!!
    자기들은 모르게 욕한다고 생각하지만 다 안다는거..ㅋㅋ 별명을 붙여도 선배들은 귀신같이 안답니다~ 하하하하하 메신저 대화명 소심한 반항은 저도 살짝 한 적도, 그리고 당한(?) 적도 있는 것 같아요 ㅋ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1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똑바로해 이꺼뜨라~~ㅋㅋ
      알죠 손이 포인트라는 거. 손에 닭발같은 거 있음 하나 끼워주고 하시면 더 확실합니다. 별명 정말 ㅋㅋㅋ 일부러 못알아듣게 이니셜로 하고 전혀 쌩뚱맞은거 하고 그러는데도 다 들킨다는 거 ㅋㅋ

  4. BlogIcon 보안세상 2009.12.11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똑바로해 이것들아~

    저도 회식 때 한 번 술먹고 정신줄을 놓은 이후로
    술이 잘 안들어가더라구요 휴...

    선배니임~
    존경합니다 선배니임~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1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저도욤
      회식 때 정신줄 놓고 선배한테 "선배~힘드어요?" 물어보고 선배가 "그래 힘들다"라고 대답하니깐. "야~힘드냐? 힘들어? 뭐가 그리 힘든데~"그러면서 미친X마냥 웃었다고 하더라고요. 에휴 ㅠㅠ 저 위에 다 제 이야기입니다 ㅠㅠ 선배님들 반성합니다. ㅋㅋㅋ

  5. BlogIcon Phoebe 2009.12.11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후배들 군기 잡을때 이 글 외워서 써먹으면 되겠네요.ㅎㅎㅎ
    이 대목이 화~ㄱ 와닿네요. 지갑은 가지고 다니란 말야....ㅋㅋㅋㅋ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1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지갑은 정말 ㅠㅠ 후배들 밥 사주다가 정말 심각하게 퇴직까지 고민했던 슬픈기억이 ㅠㅠ
      후배들 앞에서는 "쿨하게 야~ 먹어" 하지만 집에 와서 정말 변기 붙잡고 울었어요. ㅠㅠ 이것들아~나도 옷도 사고 가방도 사고 그러고 싶단 말야~이거뜨으으라아~~ㅠㅠ

  6. 소사마 2009.12.13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장생활 10년차 입니다. 공감가는 글 잘봤습니다.
    다음엔 회사에 은근히 많은 자신의 윗사람에겐 개념없이 굴면서 후배들에겐 군대식개념을 찾는 선배들에 대해서도 글한번 올려주세요 ^^;; 이런 분들 특징이 나이많다고 보자마자 말놓기죠.

  7. BlogIcon 이레30 2015.11.11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합니다ㅎ 혹시 개념없는 후배를 교육시키는팁이 있을까요?

한 분야의 최고가 된 여성들, 우리는 그녀들을 여왕이라고 부릅니다.

▲김연아의 007. 일명 '행복의 007빵'이라고도 하죠? ^^

현 피겨계의 명실상부한 여왕은 '김연아'입니다.
(어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아쉬운 2위를 차지했지만 김연아의 피겨여왕 자리가 흔들릴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매 게임마다 월등한 실력향상을 보여주며 피겨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김연아.
'김연아의 라이벌은 김연아 자신'이라는 얘기처럼 19세 소녀, 김연아는 홀로 피겨 여왕의 길을 가고 있는 중입니다.   

▲코코샤넬. 샤넬의 바지와 활동복은 여성들을 코르셋에서 해방시키며 20세기 패션 혁명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김연아가 피겨계의 살아있는 여왕이라면 패션계의 여왕은 사후 30년 후에도 여전히 브랜드와 스타일로 패션계에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코코샤넬입니다.

20세기 대표 디자이너로 그 자체가 최고의 명품 브랜드이자 스타일인 코코샤넬.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현대 여성들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그녀의 스타일은 명실상부한 세계 패션사의 불멸의 전설인데요.

김연아와 코코샤넬, 시대와 공간, 분야가 전혀 다른 이 두 여왕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너무나 척박했던 환경 속에서 자신의 실력으로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입니다.
밑바닥에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되기까지, 두 여왕을 통해 본 인생의 성공법칙 3가지를 알아봤습니다.

1. 그녀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키워주는 최고의 사람들.

▲피겨여왕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 (사진출처 = SBS)

여왕 김연아를 얘기할 때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대로된 빙상장 하나 없는, 척박한 국내 피겨 스케이트 환경 속에서 연아를 최고로 키우기 위해 자신이 직접 전문가가 되야 했던 어머니 박미희씨, 그리고 연아를 요정에서 여왕으로 한 단계 도약시킨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데이빗 윌슨 안무가입니다.
그녀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이를 100% 이상 이끌어 낸 이들이 없었다면 피겨여왕 김연아도 없었겠죠?  

▲코코샤넬과 아서카펠.(사진출처 = 영화 코코샤넬 홈페이지)

패션여왕 코코샤넬에게도 그녀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조력자들이 있습니다.
바느질로 생계를 이어가며 가수의 꿈을 꾸고 있던 밑바닥 인생 코코샤넬에게 상류사회라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에티엔 발장과 디자이너로서의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 준 아서 카펠이 그들입니다.

코코샤넬이 에티엔 발장을 만나지 않았다면 그녀는 자신의 능력과는 거리가 먼 가수의 꿈을 꾸며 그렇게 늙어 갔을지도 모를 일이고 아서 카펠을 만나지 않았다면 시대를 뛰어 넘어 여전히 사랑받는 명품 샤넬도 없었겠죠?

빛나는 다이아몬드도 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단지 돌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왕의 탄생도 그녀들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이를 키워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 남과 다른 차별화, 그리고 이를 관철시키는 용기.


피겨여왕 김연아가 다른 현역 스케이터들과 차별화된 점.
바로 기승전결의 완벽한 프로그램과 이를 더욱 뒷받침하는 퍼포먼스를 구사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스케이터들의 체력안배 등을 이유로 점프로 앞 쪽으로 몰아 프로그램을 구성 할 때 김연아는 프로그램의 앞과 뒤에 골고루 점프를 안배, 차별화를 두었고 점프를 뛸 때도 속도를 줄이는 다른 스케이터들과 달리 속도를 줄이지 않고 바로 뛰어 남다른 점프의 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할 수 있는 것도 김연아 선수가 남다른 체력과 자신감, 기술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도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한 코코샤넬. 이는 샤넬 자신이 곧 스타일이 된 이유입니다.

코코샤넬의 미에 대한 남다른 시선과 이를 현실에 옮겨 놓은 디자인은 가히 패션 혁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샤넬이 활동을 시작할 당시, 여성들의 패션은 태양왕 루이 14세 때와 그다지 변화가 없었습니다.
길게 끌리는 드레스와 레이스들, 부풀리고 과장된 머리 장식, 허리를 죄는 코르셋 등이 그것이었죠.

그 속에서 샤넬은 코르셋을 벗어 던지고 남자들만이 입던 바지를 입었습니다.(당시 여성이 바지를 입는 것은 요즘으로 치면 거의 발가벗고 다니는 거나 다름없었다고 합니다.)

여성들의 활동을 제약하던 거추장스러운 장식들을 배제한 입기 편하고 활동하기 편한 활동복을 디자인한 샤넬은은 여성 패션 혁명의 선두주자이자 현대 여성 의복사의 첫 신호탄이 됐습니다.

모두가 색이 아니라고 하는 검정색으로 만든 샤넬의 이브닝 드레스와 활동하기 편한 샤넬의 스웨터,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향수 샤넬 넘버 5 등.

샤넬에 의해 처음으로 선보인 패션 스타일은 여전히 현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입니다.

3. 일에 대한 열정과 완벽함을 추구하는 근면.

피겨여왕 김연아는 상상을 초월하는 연습량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러한 김연아의 연습량은 경쟁자가 없는 최고의 순간에도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연아의 근면성실한 모습은 예전에 방송된 한 다큐멘터리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허리 고통이 심해 점프가 잘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의 연습량을 채우는 김연아.
당시 김연아는 아직 피겨 여왕으로 등급하기 전이었지만 이미 그때부터 그녀에게는 최고 라이벌이 자기 자신이 아니였을까요?


이러한 완벽을 추구하는 근면은 패션의 여왕, 코코샤넬에게도 빠질 수 없습니다.
좋을 옷을 만들기 위해서 코코샤넬은 옷이 모델에게 완벽하게 맞을 때까지 바느질을 뜯고 꿰메고를 수십번 반복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모델은 8시간 동안 한 자리에 서 있어야 했던 것으로 유명한데요.

절대적으로 편안한 옷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했던 코코샤넬.
그녀의 옷에 대한 완벽함이야말로 샤넬이라는 브랜드를 시대를 뛰어 넘어 명품 중의 명품으로 끌어올리게 한 원동력이 됐습니다.

전혀 다른 분야의 두 여왕.
성공을 향한 이들의 노력이야 말로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불변의 성공법칙이 아닐까요?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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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hoebe 2009.12.05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가 되기 위해선 그만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거네요.
    둘다 멋진 사람들이예요^^
    나도 멋지고 시퍼라...ㅎ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6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어제는 연아보면서 울었습니다.ㅠㅠ
      양 옆 일본국기, 가운데에 태극기가 딱 올라가는데 정말 연아 없었음 어땠을까 싶더라고요.
      피비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2. BlogIcon 한수지 2009.12.05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공의 법칙....
    가슴 한구석이 뜨뜻해져 옵니다
    넘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6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의 법칙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인거 같아요.
      이 단순한 법칙이 저에게는 왜케 어려운지..ㅠ ㅠ
      수지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3. 여나킴 2009.12.05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군요...잘 봤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참 인터넷 활용 잘하네요..다른 정치인들도 많이 따라해야할 듯...소통 안하고 자기들끼리 노는 정치는 신물나니까요...

  4. BlogIcon 탐진강 2009.12.05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패션여왕 코코샤넬이 있었군요.
    열정과 노력이 중요하겠지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6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코코샤넬 책과 영화를 봤는데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자기가 맘에 들때까지 옷을 뜯었다 꼬맸다 8시간동안 밥도 안먹고 그 일을 반복할 때도 있을정도로 완벽을 추구했다고 하는데 존경스럽더라고요.
      ㅎㅎ 탐진강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5. ... 2009.12.05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의 007 음악이 조작 된 것이 아니야는 논란이 여기저기 퍼지고 있습니다.
    조작논란 영상 관련
    http://blog.naver.com/eegreowl/40095678495

  6. BlogIcon Mr.번뜩맨 2009.12.05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파이널보면서.. 연아의 눈에서 특별함을 느꼈답니다. ^ ^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6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어제 음식점에서 연아 경기보는데 마지막에 사람들 다 기립박수쳤어요^^
      연아 덕분에 너무 기분 좋아서 술도 막 마셨답니다.^^

  7. BlogIcon 악랄가츠 2009.12.06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저녁, 그녀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였습니다.
    편파판정 속에서도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한 여왕!
    너무 아름답네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6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진짜 연아는 진정한 여왕이에요^^
      어제도 완전 최고! 음식점에서 사람들이랑 막 보면서 월드컵 응원하는 것 마냥 막 소리지르고 박수쳤어요.
      연아 없는 세상은 정말 상상할 수 없다니깐요 ㅠㅠ

  8. 샤넬여왕 2010.01.29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봣어요
    앞으로도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빈 센트 반 고흐와 파블로 피카소 그리고 어니스트 헤밍웨이, 이 거장들의 예술적 창조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 당신은 얼마를 지불 하겠습니까?


▲빈센트 반 고흐와 파블로 피카소, 시대도 화풍도 다른 이 두 거장의 공통점은?


#무덤 속 전설,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다.


여기 한 권의 수첩이 있습니다.
특별함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검은색 혹은 빨간색 표지가 전부인 너무나 단순한 수첩.
이 수첩의 가격은 1만 원~4만 원.

"당신은 이 수첩을 구매하시겠습니까?"

"무슨 수첩을 1만 원~4만 원이나 주고 사?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는 말이 절로 나오나요?

그럼, 다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와 파블로 피카소가 스케치를 하고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소설을 썼던 수첩을 3만 원에 판다면 당신은 구매하시겠습니까?"

▲예술가의 창조 수첩이라는 스토리로 매 년 세계 각국에 1000만 개 이상이 팔리는 몰스킨 수첩. 

1800년 대 이후 프랑스 파리의 문구 공방들에서 만들던 검고 단순한 수첩의 통칭이었던 몰스킨 수첩.

1980년대 중반 저가품의 공세와 디지털화로 사라졌던 몰스킨 수첩은 고흐와 헤밍웨이, 피카소 같은 문인과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 수첩의 역사와 이야기에 주목한 이탈리아의 두 사업가들에 위해 전세계 수첩 시장의 강력한 브랜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무덤 속 전설이 브랜드와 만나는 순간, 이 수첩은 단순한 수첩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수첩이 아닙니다. 아직 글씨가 쓰이지 않은 책입니다." 


별 다른 광고도 없이 전세계 사람들의 러브마크 브랜드(광적인 사랑과 존경을 함께 받는 브랜드)가 된 몰스킨.
몰스킨의 성공 요인은 바로 사람들에게 '제품'이 아닌 '이야기'를 팔았다는 점입니다.

몰스킨이 '이것은 수첩이 아닌 아직 글씨가 쓰이지 않은 책'이라고 정의하자, 이 수첩을 쓰는 사용자들은 단순한 수첩 사용자가 아닌 미래의 고흐, 피카소, 헤밍웨이가 되는 것이죠.

▲단순한 수첩이 아닌 당신이 만들어 가는 책, 이것이 바로 몰스킨의 스토리이다.

이를 위해 몰스킨이 선택한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첩의 판매 창구를 문구점이 아닌 서점으로 선택해 공급하고 실제 수첩에도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부여한다.

2. 수첩마다 부여된 '품질 관리번호'를 통해 하자 발생 시 정품으로 교환해 준다.

3. 전 세계를 돌며 현대의 고흐, 피카소, 헤밍웨이라 할 수 있는 창조적인 예술가 혹은 사상가들이 직접 몰스킨 수첩에 적어 넣은 글과 그림을 전시한다.

4. 100년을 이어 온 몰스킨만의 한결같은 디자인을 고수한다.

#당신의 '스토리'는 얼마입니까?

'리얼리티'라는 장르로 한국 오락프로그램의 새로운 시대를 연 '1박2일'.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명한 PD는 '1박2일'의 성공 요인으로 '스토리'를 꼽았습니다.

이 PD는 '1박2일'의 탄생 배경에는 우연히 읽게 된 책, '드림 소사이어티'가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드림소사이어티'의 요지는 현재가 정보화 사회라면 앞으로 도래할 사회는 '꿈의 사회'이고 '소비자들은 제품에 담긴 기능보다 그 제품에 담긴 '스토리'와 '정서'를 사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을 연출한 이명한 KBS 프로듀서. 지난 10일 열린 2009 블로그 컨퍼런스 '우리는 미디어다'에서 '창조적 기획'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이 PD가 1박2일의 제작 뒷이야기를 하면서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박2일을 기획하던 2007년 여름, 당시 최고 인기 오락 예능 프로그램은 X맨과 출발 드림팀 등으로 많은 연예인들이 출현해 서로 게임을 벌이는, 철저한 기획과 계산, 그리고 큰 스케일의 세트(세트 제작비만 몇 천만 원)가 필요한 블록버스터급 프로그램이 성공한다는 것이 정석이었다고 합니다.

"X맨과 똑같은 컨셉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가 크게 '박살(이 PD님의 표현 그대로)'이 나고 우울해 하던 차에 우연히 읽은 책이 '드림소사이티'에요. 거기서 '스토리'를 주목하게 됐고 단순한 웃음이 아닌 '스토리'가 있는 웃음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 1박2일 기획의 발단이 됐죠."

단순한 오락 프로그램이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고 정서가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 이렇게 탄생한 '1박2'일은 소위 대박 프로그램이자 꾸준히 사랑받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몰스킨 수첩 그리고 1박2일.
형태도 목표도 전혀 다른 이 두 성공작의 공통점은 사람을 매혹시키는 '스토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성공을 꿈 꾸는 당신.
당신의 '스토리'는 무엇입니까?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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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전이 2009.11.12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스토리가 대세인듯...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 이러는데 뭔지도 잘 모르겠고... 아무튼 스토리 좋은 말이긴 해요 ^^ 다 필요 없고 1박2일 재미있다는 이수근 배잡는다는 사실 ㅋㅋㅋ

    • BlogIcon 포도봉봉 2009.11.12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네~ 동전이님. 저도 스토리텔링에 대해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쫌 막연한 감이 있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이명한 PD님 이야기 듣고 나서 와닿는 것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에게 객관적으로 '이것은 뭐다'라고 알려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는 것, 그렇게 스토리를 만들어야 요즘 시대에는 성공한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1박2일 재밌다에 공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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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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