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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총량을 늘리는 게 우선이다” 
         

               - 김형오 의장, 3.18(목) 생방송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 후기



오늘 아침,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생방송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바로 몇 시간 전 일이지요. 18대 국회의장 취임 후 많은 방송 출연을 경험했지만,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처음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시선집중에서 제가 발표한 사형제 반대 입장에 대해 인터뷰 요청을 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제 공식적으로 제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사형제도에 대한 제 생각과 신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생명은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이고 천부적 권리이므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아무도 박탈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오늘 인터뷰에서도 역시 똑같은 입장을 힘주어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라디오 인터뷰를 마치고 보니 생방송 인터뷰에서 시간제약 등으로 미처 말하지 못한 것이 하나 있더군요. 꼭 청취자들에게 들려주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블로그에 올려 봅니다.


그건 바로 1년 전 선종하신 김수환 추기경과의 만남 이야기입니다. 며칠 전 입적하신 법정스님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정신적 지도자로 크나 큰 존경을 받던 추기경님과의 만남은 저의 사형제 폐지에 대한 신념을 더욱 굳건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 김수환 추기경(가운데)과 김형오 국회의장(오른쪽 두번째).
                         유인태 의원(오른쪽 끝)과 노회찬 의원(왼쪽 끝) 등도 함께 했다. (2005년)
                         외국인 여성은 영화 <데드 맨 워킹>의 원작자인 헬렌 프리진 수녀.


저는 2005년도 봄, (5월 20일로 기억됩니다) 유인태 전 의원 등 몇몇 뜻있는 국회의원들과 함께 혜화동 성당으로 김수환 추기경님을 찾아뵌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추기경님과 사형제 폐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지요. 그 때 우리는 저를 포함한 국회 재적의원의 3분의 2에 이르는 175명의 여야의원이 서명동의해 사형제 폐지법안을 발의했었습니다.


추기경님은 “인간의 생명은 어떤 경우에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말씀과 함께, 사형제 폐지의 당위성에 대해 말했습니다. 추기경께서는 “사형제 존치를 주장하는 이유들을 보면 ‘네가 한 목숨을 빼앗았으니 너도 목숨을 내놔야 한다’는 것인데, 이런 주장은 그럴 듯 해보이지만 만약 남의 눈을 빼앗은 자에게 그 눈을 내놓으라는 식으로 법률을 만든다면 아무도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기경께서는 “이제 결단은 정치권에 달려있다”며 “사형제 폐지법안이 국회에 통과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더욱 노력해달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저는 정치인으로서, 또 김수환 추기경님을 존경하는 사람으로서 사형제 폐지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했으나, 국회의원의 압도적 다수가 발의한 그 법안은 지난 17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폐기되어 버렸습니다.


그날 추기경님과 더불어 저를 감동시킨 스토리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성경말씀을 실천하고 계신 참으로 훌륭한 분이었지요. 그 분은 바로 20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유영철 사건의 피해자, 즉 가족 3명을 유영철에게 살해당한 피해자들의 아버지 고모씨(63세)였습니다.


추기경님과의 만남에 동석한 고씨는 “유영철을 사형시킨다고 죽은 자식이 살아오겠느냐”며 역시 사형제 폐지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고씨는 “그런다고 남아 있는 우리의 가슴이 편해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큰마음으로 용서하고 새로운 삶을 살자고 마음먹으니 오히려 편해졌다”고 말해 좌중을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추기경께서는 자신의 분노를 승화시켜 사형제 폐지에 동참한 고씨의 앞날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저희들은 추기경님과 고씨의 대화에서 용서가 마침내는 사랑으로 피어 날 수 있는 가능성을 목격했습니다. 참으로 벅찬 감동의 현장이었습니다.


용서할 수 있는 사회, 용서를 사랑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나라. 그리하여 결국에는 사랑의 총량이 더욱 커져서 소중한 공동체 의식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면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끝)



 

♣ 참고 자료 ♣

1.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다시듣기 
  (←  바로가기)


2. 연합뉴스 기사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김형오 국회의장은 18일 사형집행 재개 논란과 관련, "사형제 자체가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인간의 생명은 존엄한 천부적 가치이자 권리로, 공권력이라고 해도 생명을 빼앗아가는 것은 금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17대 국회때 유인태 전 의원 등과 사형제 폐지법안을 낸 적이 있다"면서 "(일각에서 주장하는) 사형제 유예도 법률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어정쩡하게 하기보다는 차라리 폐지법안을 내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 법사위에는 2건의 사형제 폐지법안이 제출돼 있으나 실질적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는 또 "21세기 세계 문명국가 반열에 들어간 나라가 구시대적으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면서 "`흉악범이 있는데 무슨 한가한 소리냐'고 할 수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차분해야 한다.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감형없는 종신형, 사면복권 없는 무기징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호감호제도 재도입 방안에 대해선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라면서 "(다만) 재범의 가능성이 많다든지 사회적으로 격리가 필요한 흉악범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개헌 문제에 언급, "국회의원 절대다수가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6월 지방선거 이후에 하겠다는 것으로, 불필요성을 얘기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87년체제 헌법'은 두달 만에 만들었는데 현재 국회의장 자문기구에서 1년여에 걸쳐 연구를 했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마음만 먹는다면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개헌이 차기 주자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정치적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누구를 의식해서 하는 개헌은 있을 수 없고 가능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sims@yna.co.kr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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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nnpenn 2010.03.18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기경 님이 그립습니다.
    수고하셨어요~

  2. 최경식 2010.03.20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명 존중, 사랑과 용서의 마음을 바탕으로 함께 나누며 배려하는 관습과 제도를 갗추어 나가면 사회의 어두운 면을 개선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마지막 결과가 있기 이전의 오랜 과정에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형오 의장님의 "사랑의 총량을 늘리자"라는 주장 존경합니다.

♡  이효리는 그때 정말 정치인이 되고 싶었을까?

 

                                                                                             (사진출처 - 이효리 팬페이지)

“ 영입인사 1호는 이효리입니다. 영입해서 간판으로 내세울 겁니다.”


2003년 12월 15일, 딱딱하기만 했던 정치권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어났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 최병렬 의원이 기자들의 외부인사 영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효리 영입‘을 진지한 표정으로 언급했기 때문이었죠.
 


이효리를 한나라당 비례대표(전국구) 1번으로 내세우겠다는 최대표의 농담(?)은 당시 기자들에게 '농담 아닌 농담'으로 받아들여져 여의도와 언론사 관계자들에 회자되었습니다. 

이 빅뉴스를 전해들은 사람들은 술자리에서도 삼삼오오 모여앉아  '그거 사실이야?' , '이효리가 정말 정치권에 들어올까?' 라는 식의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이효리를 안주거리 삼아 시시덕거렸던 것이지요.... 

돌이켜보면, 이효리는 나이 한 가지를 제외하곤 무리가 없을만큼 지명도와 인기도에서 당시 최고의 인물이었습니다.
 당시 이효리의 나이는 24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이른바 ‘피선거권’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만 25세 이상의 남녀만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명문화되어 있기 때문이죠.


 

⊙ 정치권의 '박진영 영입' 프로젝트의 결과는?


 

그로부터 6년 뒤 2010년 1월, 여의도 정가엔 난데없이 ‘박진영’이란 이름 석자가 삽시간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언론사들도 이런 분위기를 감지하고 잽싸게 보도경쟁에 나섰는데요. 


                                                                                                  (사진 출처 - 박진영 블로그)

소식의 발원지는 바로 민주당. 

민주당이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산하에 신설할 가칭 <청년연구소> 소장으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영입하려고 공을 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람 중에 기획력과 아이디어가 탁월한 박진영씨를 맨처음 떠올렸다'라며 박진영 정치권 영입에 얽힌 뒷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박진영씨가 박상천 민주당 의원의 5촌조카라는 것도 더불어 알려지면서 박진영은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알려진 바로는, 민주당은 일단 박진영을 영입하는데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영입을 뒤로 미뤘다고 합니다만,  정치권이 박진영의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점은 나름대로 신선하고 획기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나저나, 박진영은 민주당의 영입제의를 정말로 받은 적이 있는 것일까요
(받았다면, '엘리베이터 안에서'  받았을까요? )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겨납니다.  



◐ <지붕킥>의 이순재, <그대 웃어요>의 최불암 모두 국회의원이었다.


지난 세월, 한 때나마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연예인(문인 포함)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인기탤런트로 명성이 자자한 <지붕킥>의 이순재, <그대웃어요>의 최불암을 포함해 <아이리스>의 대통령 비서실장역으로 출연했던 정한용, 개그맨 이주일도 한 때는 모두 국회의원이었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홍신,이순재,신성일, 정한용,이주일,최불암

얼마전 <무릎팍도사>에도 출연했던 소설가 김홍신도 국회의원이었고, 미남배우의 대명사였던 신성일도 국회의원이었습니다. 


 2009년 재.보궐선거의 최대 돌풍은 김제동이었다.


2009년 가을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여의도 정가에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쏟아져나왔습니다.

여의도연구소가 10.28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였던 수원 장안의 표심을 살펴본 결과, 당시
투표자들의 마음을 가장 크게 움직였던 요인은 ‘김제동과 손석희의 프로그램 하차’였던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었습니다.


1,000여명의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이 조사에서 김제동,손석희의 방송하차가 투표에 영향을 주었다는 응답이 전체의 45.6%를 차지해 정치권을 놀라게 했는데요.

                 ▲ 모든 정치인들은 개그맨 김제동에게 잘 보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

이쯤 되면, 수원.장안 재.보궐선거를 좌우한 인물은 그 누구도 아닌  김제동과 손석희라는 인물이었다는 결론을 내려도 된다는 것이죠.


잠시 화제를 뇌과학 분야로 돌려보겠습니다. 뇌과학은 이성과 감성의 작용 순서를 놓고 많은 연구결과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단순화시켜서 요약해보면 이렇습니다. (정치인이 아니라 누구라도 주목해야할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감성과 이성은 동전의 양면이 아니라 아예 다른 화폐이다.'..........‘감성이 이성보다 먼저 작동한다.’ ... ‘무의식이 의식보다 항상 먼저 오는 것은 사실이다.’


자, 그렇다면 정치인들은 이제 어떻게 선거전략과 전술을 수립해야만 할까요? 

진정한 정치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면, 연예인이 아니라 다른 어떤 직종의 전문가도 영입할 수 있는 용기, 결단,지혜가 필요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요?



*뱀발 - 박진영의 정치권 영입에 대해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되나?' 라는 식의 네티즌 논평을 접하고 , 문득 '그렇게만 볼 일은 아니다'란 생각이 들어 작성한 글임을 밝히고 싶습니다. 


                                                                                                                           posted by 백가이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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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0.02.03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진영은 정치인 아닌가요?
    이명박 산하 미래기획위원(장관급)임.

올해도 불과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정말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간 것 같습니다. 연말이란 말이 점점 피부에 와닿는 11월 넷째 주입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루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만사형통 11월 넷째 주의 넷 브리핑을 시작합니다.

이번 주의 만사형통 이야기는 국내외에 걸쳐 꾸려갈까 합니다.


김형오 국회의장 베트남-중국 순방 (11월 14일 ~ 24일)

우선 이번 주 만사형통의 가장 큰 뉴스는 김형오 국회의장께서 베트남-중국을 순방한 일이겠죠. 김의장은 양국의 최고지도자들과 만나 우리 나라와의 우호 협력관계를 재확인한 동시에 '의회외교'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습니다. 또, 각종 유적지를 방문하였고, 텐진大 총장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증도 수여받았습니다.










 
지난 주 이슈 속의 만사형통 

지난 주 역시 많은 이슈들이 있었습니다. 
연이은 자살 소식에서부터 드라마 <아이리스>, 영화 <집행자>까지
만사형통의 화두에 올랐습니다.

8년간 진행해온 100분 토론을 마감한 손석희,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홍신도 함께 다루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사, 생활상식에 관한 부분들까지 다양하게 접근했습니다.



◎ 우선 톱모델 김다울, 연쇄살인범 정남규 등 자살 소식들이 큰 이슈가 됐었습니다.

자살자 10명중 4명, 자살 직전 이들은?
연쇄살인범 정남규 자살과 사형 & <집행자> 

◎ 일상에서 부각된 이슈들도 빼놓을 수 없겠죠?
내 식습관이 내 아이를 기형아로 만든다면?
100분토론과 작별한 손석희, 그를 키운 것은?
음주생활백서, ‘자고 일어나니 옆집’ 편
30대 비정규직, 결혼이 사치가 된 사연.

◎ 해외여행할 때 체크하면 좋은 정보가 여기에 있습니다.

중국에서 만난 꽃뱀과 소매치기, 그 예방책은?
유럽에서 맨손으로 기차 세운 사연 

◎ 정치에 관련된 이슈들도 만사형통을 꾸미는데 한 몫 했습니다.
무릎팍도사 출연한 김홍신, 국회의원 시절 어땠을까?
아이리스,달콤한 인생,비열한 거리의 공통점
<지붕뚫고 하이킥> 이순재도 국회의원?
선거판의 돌풍 김제동과 보증수표 김태희 


연말로 다가갈수록 더 뜨거운 이슈들이 만사형통을 장식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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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 아니라 감성적 동물이다.

동시에 두 가지 질문을 던지려 한다. 아는 사람들은 대답해보라~


(문제 1) 선거판에서 표심(票心)을 가장 확실하게 움직이는 것은 뭘까?


가.  4대강 사업

나.  세종시 문제

다.  100분토론

라.  노무현 전 대통령

마.  김제동,손석희


(문제 2) 드라마나 영화의 시청률과 관객 확보의 보증수표는 무엇일까?


가.  속옷과 몸매 노출 연기

나.  발로 하는 연기 ( ‘발 연기’  )

다.  톱스타 여배우의 출연

라.  여배우의 연기력

마.  탄탄한 스토리



# 2 /  10.28 보궐선거를 좌지우지한 인물은 김제동과 손석희.


정답은 아래와 같다.


문제 1의 정답은  마. 김제동 .... 문제 2의 정답은  다. 톱스타 여배우의 출연!


최근 흥미로운 연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의도연구소가 10.28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였던 수원 장안의 표심을 살펴본 결과, 당시 투표자들의 마음을 가장 크게 움직였던 요인은 ‘김제동과 손석희의 프로그램 하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 선거판을 좌지우지하는 인물로 떠오른 개그맨 김제동. 이제 정치인들은 김제동을 주목해야 한다. 

이 결과에 정치인들은 모두 경악하고 있다.


선거 때 내세웠던 각종 공약이나 4대강 사업, 세종시 수정 논란 등에 대한 논리는 투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1,000여명의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이 조사에서 김제동,손석희의 방송하차가 투표에 영향을 주었다는 응답이 전체의 45.6%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당선자인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 가운데서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무려 67%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쯤 되면, 수원.장안 보궐선거를 좌지우지한 인물은 이명박 대통령도 아니었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아니었으며, 손학규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아니었다는 말이 된다.



# 3 /  선거판, 드라마세상 ,영화계도 감성이 우선인 시대가 왔다.


결국, 이번 선거결과는 이성보다는 감성을 움직인 쪽이 승리할 수 있다는 방증이 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최근 이래저래 말도 많은 톱스타 여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이성보다 감성이 앞선다 ’라는 정치판의 교훈을 적용해보면 어떤 해석이 가능할까?


‘김태희는 서울대를 나온 거 빼면 연기는 별로야..’  (드라마 아이리스)

‘김태희는 발연기 그만 해라~’ 

‘손예진은 왜 김혜수처럼 안 벗나? ’  (영화 백야행)

‘연기 안되면 노출로라도 서비스해라~’

‘홍수현은 혀도 짧은데, 노출이나 해라..’ (드라마 천사의 유혹)


            ▲ 연기 못한다, 왜 과감하게 노출 안하냐? 란 말은 하지 마라. 손예진의 이름 석자가 보증수표다.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톱스타급 여배우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그런데, 위와 같은 말이 과연 정확한 말일까? 이 말들이 맞다면, 드라마의 시청률이나 영화판의 관객동원은 '처절한 실패'로 돌아가야만 옳다. 그런데, 과연 그런가??


그렇지 않다는 건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우리들은 대부분 김태희, 손예진, 홍수현이라는 이름 석 자에 이끌려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손예진,홍수현,김태희라는 이름 석 자가 없다면 과연 여러분은 드라마와 영화에 시간과 돈을 기꺼이 투자하겠는가?  (가슴에 손을 얹고 정직하게 대답해보길 바란다.)



# 4 / 뇌과학에서도 밝혀지고 있는 감성의 비밀


세계적인 뇌과학자 (또는 인지과학자) 조제프 르두의 책의 일부를 인용해본다.


‘우리는 두렵기 때문에 떨거나 슬프기 때문에 우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우리는 떨고 있으므로 두려움을 느끼고, 울고 있기 때문에 슬픔을 느끼는 것이다.’


어떤가? 혼란스러운가?


쉽게 설명하면, 뇌과학 분야에서 특히 정서(또는 느낌)분야의 전문가인 조제프 르두 박사는 그의 저서 <느끼는 뇌>에서 이성(인지과정)과 감성(정서과정)은 동전의 양면이 아닌 전혀 다른 화폐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따로 분리되어있는 정신기능이라는 말이다.


그와 또 다른 뇌과학자들의 연구결과는 이렇게 요약될 수 있겠다. ( 엄청나게 단순화 시킨 표현이란 점을 양해하길 바란다.)

‘감성이 이성보다 먼저 작동한다.’ ... ‘의식이 무의식보다 항상 늦게 오는 것은 사실이다.’


자, 그렇다면 이제 어쩔 셈인가?


표를 모으고 싶은 정치인들과 냉소적 미디어비평에 익숙한 네티즌들은 본인 스스로의 감성과 상대방의 감성(정서반응, 상태) 을 찬찬히 살펴볼 일이다.


그게 우선이다.


시청률에선 이런 여배우가 우선이듯이....... 


                                ▲ "연기 못한다는 말 한 번만 더 하면 쏴버릴거야~~ 정말로!! "



♣ 참고서적 ♣  

<느끼는 뇌> - 조제프 르두 / 학지사 

<뇌와 가상> - 모기 겐이치로 / 양문 

<의식의 재발견> - 마르틴 후베르트 / 프로네시스 

                                        

                                                                                       - posted by 백가이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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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운 건 8할이 손석희라는 악몽이었다."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라는 책에 나오는 소제목입니다. 김주하는 이 책에서 냉정하고 매몰차지만 알고 보면 속정 깊은 선배에 대한 소회를 담았더군요. 

국민에겐 최고의 언론인으로, 후배에겐 존경을 받고 있는 선배인 손석희.

오늘날까지 그가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봅니다.



만학도의 유학, 절박함을 깨닫다

언젠가 아침방송에서 그가 이야기한 것이 떠오릅니다. 마흔 셋 늦은 유학길에서의 고생담이었습니다. 그는 1997년 마이크를 놓고 돌연 가족과 함께 유학을 떠났습니다. 자비 연수였지만, 애초의 목적은 공부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모든 걸 멈추고 쉬고 싶었다고 했었죠.

그렇게 쉬다가 오겠다고 한 결심이 도리어 '열혈만학도'로 변신하는 데에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민간재단에서 장학금을 받게 된 것이었죠. 그 스스로 무모한 도전이었다고 했던 뒤늦은 학업이 그에겐 잊을 수 없는 성장통을 가져다 줬습니다.

"하지만 그 때 내린 결정이 내게 남겨준 것은 있다. 그 잘난 석사학위? 그것은 종이 한 장으로 남았을 뿐, 그보다 더 큰 것은 따로 있다. 첫 학기 첫 시험 때 시간이 모자라 답안을 완성하지 못한 뒤 연구실 구석으로 돌아와 억울함에 겨워 찔끔 흘렸던 눈물 그것이다."

-  '지각 인생' 중에서 -

그는 뒤늦게 선택한 길임에도 삶의 절실함이 남아있는 이상 후회할 필요가 없다고 당시 소감을 정리했습니다. 좀처럼 냉정함과 차분함을 잃지 않았던 그였기에 눈물을 흘렸을 장면은 상상이 안 가지만, 그의 말처럼 절박한 무언가에서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돌아온 손석희는 2000년 시선집중, 2001년 미디어비평, 2002년 100분토론을 각각 맡았고, 최근에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송인 1위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어린 시절의 먹구름, 그 이름은 가난

그러나 방송계 파워 1인자의 어린시절은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손석희는 3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직업군인인 아버지는 6살 무렵 군복을 벗고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이 때부터 고난은 시작됐습니다. 재산을 몽땅 투자해서 양수기 사업을 벌인 것이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죠.

(지금 OBS사장 주철환과는 처남 매부의 관계에 있죠. 주철환도 MBC시절 PD였죠.)

때문에 양철담장집에 세 들어 살며 초등학교 저학년시절을 보내야 했습니다. 3학년 시절 빈부에 따른 선생님의 관심 차이는 어린 손석희에겐 분노와 설움을 안겼고, 이 가난은 성장기 내내 짓누르던 노비문서와 같았다고 합니다. 그 가난으로 인한 굴곡은 대학시절까지 영향을 미치는데, 고교시절 가족에게서 조울증의 기미가 있다는 말을 듣곤 했답니다.

6학년 때에 하늘이 무너지는(?) 경험도 했었습니다. 전날 내린 비를 머금은 흙더미 지붕이 주저앉아 천장에 구멍이 난 것이었죠. 인부들이 흙더미를 치우고서야 안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 일에 대해 당시 그는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거기서 평생 잊지 못할 광경을 봤다. 천장이 있어야 할 그곳에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있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에서도 어린 손석희는 강인함이 있었습니다. 중학생시절 짝궁에게 '관성의 법칙'을 묻다가 잡담했다는 이유로 물상(과학)선생님에게 호되게 꾸지람을 받았는데, 주말에 물상교과서를 다 떼버렸던 것이죠. 당연히 큰 폭으로 점수가 올랐습니다. 그 당시에 대해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어떻게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지 깨닫게 됐다."고 회고했습니다.



방송과 인연을 맺다

어린 시절부터 고집이 있었던 아이가 가난에 눌려있었지만 지금의 그가 있기까지 천금과 같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휘문고 시절에 방송반에 가입한 것이었죠. 비록 열악한 방송시설 속에서 시작한 활동이지만, 그런 환경 속에서 경험을 쌓은 것이 평생의 업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당시 방송반 동기생은 송승환)

첫 대입에 실패하고 다시 재수를 한 끝에 더 이상 미련을 갖지 않고 국민대 국문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졸업 할 무렵 한 일간지 총무부 사원으로 입사했으나 주변 친구들이 그를 가만 두지 않았습니다. 그의 방송반 경력과 방송과 잘 어울린다는 것을 이유로 주변의 권유가 이어졌던 것이죠. 그렇게 도전한 것이 결국 1984년 MBC 수석 입사라는 결과로 돌아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입사 후 2~3년이 지나자  MBC 간판 아나운서가 됐던 것이었죠.

(방송에 몸 담게 된 것은 전적으로 주변 권유의 몫이 컸다며 "주체적이지 못한 선택"이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나운서의 행보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1992년 10월 파업투쟁 당시 노조 집행부로 활동하던 중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 당시 짧은 순간이었지만 기억이 강렬했거든요. MBC 간판 아나운서가 수의를 입고 브라운관에 선 모습은 대중들이 손석희를 달리 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나야말로 노조 활동으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사람"이라며 "한 일도 없는데 무슨 민주투사라도 되는 양 대접받는 것"을 걱정했다고 합니다.

이 구치소에서 나온 뒤 1997년에 미국행을 선택했을 때 이제 방송인 손석희를 볼 수 없게 된 건가 싶었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난 뒤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언론인이 됐습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다고 표현해야 겠죠?



마무리하며

개인적으로 손석희의 100분 토론이 여기서 끝나지 않기를 바랐기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100분 토론>을 그만 두었을 때는 또 다른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그것이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결국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차분하다', '냉정하다'는 평가에 대해 인상비평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합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사람들의 큰 관심과 기대에 대해 부담, 자신의 면모 이상으로 포장되는 것에 대한 경계의 의미라고 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사고를 통해 논쟁하는 가운데, 누군가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면 손석희만한 방송인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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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수철 2009.11.20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야 간다....하나 둘 씩 떠나네요..김제동도, 손석희도.....그 다음은 누구??

  2. 강우인 2010.01.12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모든 방송인을 통틀어 가장 존경하는분이 떠나서 너무 슬픕니다..

    이렇게 후배아나운서들에게 한결같은 찬사와 존경을 받는분도 없을듯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고

    앞으로도 방송외로 좋은 활동 부탁드리는 마음입니다

  3. 지금은 2016.11.24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석희가 돌아왔다
    JTBC보도부문 사장을 하고
    지금은...
    잘못 선출된 저능아 박근혜년을
    쫓아내고 있다. 너무 잘한다. 손석희
    나는 매일 손석희뉴스보는 맛에 산다.
    그리고 나와 동갑인 것이 자랑스러운 바보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