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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가 찾아간 두 번째 블로그는 허영심 많은 사람이 운영하는 싸이블로그였다.
"아! 아! 추천 수를 올려줄 사람이 하나 오는군!"
허영심 많은 사람이 어린 왕자를 보자마자 멀리서부터 소리쳤다. 그 사람은 모두가 자신의 블로그를 구독하고 싶어한다고 믿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이상한 트랙백을 쓰고 계시군요."
어린 왕자가 말했다.
"이건 조회수를 높이려고 거는 트랙백이란다. 사람들이 베스트 글에 댓글을 달을때 내 게시물을 추천하러 오도록 하기 위한 거지.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단 말이야."
"아, 그래요?"

어린 왕자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고서 이렇게 말했다.
"손가락 버튼을 클릭해 봐."
허영심 많은 사람이 어린 왕자에게 말했다.
어린 왕자는 마우스를 클릭해 손가락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남자는 어린 왕자의 블로그를 방문해 추천을 했다.

'왕을 만났을 때보다 재미있군.'
어린 왕자가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고 나서 어린 왕자는 다시 클릭을 해서 추천을 했다.

"이미 추천하셨습니다."

다른 게시물을 추천하자 허영심 많은 남자도 어린 왕자의 다른 게시물을 추천하며 답례를 했다.
5분쯤 이렇게 계속하자 어린 왕자는 단조로운 놀이에 싫증이 났다.
"어떻게 하면 베스트에 올라가죠?"

하지만 허영심 많은 사람은 어린 왕자의 말을 듣지 않았다. 허영심 많은 사람들에겐 칭찬 말고 다른 이야기는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넌 내 글을 정말 진심으로 추천하는 거니?"
허영심 많은 사람이 어린 왕자에게 물었다.

"추천한다는게 뭐죠?"
"추천한다는 건 내 게시물이 베스트에 오르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다른 사람이 인정하는 거지. 내 포스팅이 가장 재미있고 정보가 많고 혼자보기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이란다."

"하지만 이 포스팅엔 별 내용이 없잖아요."
"나를 기쁘게 해다오. 어쨌든 내 글을 추천해주렴."
"난 아저씨 글을 추천해요. 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어린 왕자는 어깨를 조금 들썩이며 말했다.
그러고 나서 어린 왕자는 그 블로그를 떠났다.
'어른들이란 정말 너무 이상해.'
어린 왕자는 다시 길을 떠나며 이렇게 생각했다.

 



어린 왕자가 다음으로 찾아간 블로그는 포도주/와인 리뷰 블로그로 술꾼이 운영하고 있었다.
술꾼은 빈 병과 술이 가득 찬 술병을 늘어놓은 사진으로 꾸며놓고 있었다.
어린 왕자는 그 블로그에서 오래 머물지 않았지만 마음이 몹시 우울해졌다.

"뭘 하고 계세요?"
어린 왕자가 말했다.

"포스팅을 하고 있지."
술꾼이 침울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왜 포스팅을 하지요?"
어린 왕자가 술꾼에게 물었다.

"베스트에 가기 위해서지."
술꾼은 대답했다.

"베스트에 가면 뭐하시려고요?"
어린 왕자는 술꾼이 불쌍해졌다.

"축배를 들기 위해서지."
술꾼은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그런데 왜 블로그에 새글이 없죠?"

"베스트에 오른 적이 없어서 술을 마시지 못해서 쓸 내용이 없어."

그 말을 마치자 술꾼은 입을 꼭 다물어 버렸다.
어린 왕자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래서 그 별을 떠났다.
'어른들이란 정말 너무 이상해.'
어린 왕자는 도무지 어른들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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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포도봉봉 2010.03.17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스트에 오르지 못해 술을 마시지 못하는 술꿀 블로거... 넘 슬프네요 ㅠㅠ

  2. BlogIcon 돼지꿈 2010.03.17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벽한 패러디군요.

    "넌 내 글을 정말 진심으로 추천하는 거니?"

    ㅋ..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ㅋ

  3. BlogIcon 담덕 2010.03.17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데요.. 맹태님 대단하십니다. ^^

    • BlogIcon 맹태 2010.03.17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담덕님.
      블로그 돌아다니면서 종종 뵈었던 닉네임인데, 이렇게 칭찬해주시니..흑흑 감격스럽네요. 감사합니다.^^

  4. BlogIcon 펨께 2010.03.17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흥미롭네요.
    이런일은 현재 일어나는 일이라...

  5. 이상한 2010.03.19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 창작블러그에도 올려주세요

3일이라는 긴 연휴 끝에 또 다시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인사를 하는데 친한 여자 선배의 얼굴이 영 말이 아니더군요.

"선배, 크리스마스 잘 보냈어요? 솔로도 아니고 애인 있는 사람 얼굴이 왜 그렇게 죽상이에요? 너무 아쉬워서 그래요?"

나의 질문에 선배는 기다렸다는 듯이 "지금껏 살아 오면서 올해가 최악의 크리스마스였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남자친구도 있는 그녀의  최악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전 날부터 당일까지, 1박2일
을 시간대 별로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선배는 임의로 K양이라고 하겠습니다.)


24일(크리스마스 이브)

만남(오후 6시 30분) :
최대한 일을 일찍 끝내고 6시 30분 쯤 남친과 만나기로 한 K양.
특별한 날이라고 평소 잘 신지도 않은 뾰족 부츠까지 신고  지하철 역에서 남친을 기다리고 있는데 저멀리서 남친이 오는 모습이 보이더랍니다.
근데 혼자가 아니라 남친의 회사 후배와 함께 오는 것이 아닙니까?

워낙 자주 봤고 K양을 친누나처럼 따르던 후배였지만 K양은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그 후배와 만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것이죠.

저녁을 먹기 위해 자리를 이동하는 도중에도 K양의 남친과 그 후배는 회사 얘기를 하며 앞장서 걸었고 K양은 가뜩이나 잘 신지도 않았던 뾰족 부츠 때문에 아픈 다리를 끌고 쫓아가기에 바빴다고 합니다.

1차 저녁식사(오후 7시 30분) :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그런지 음식점마다 사람들로 넘쳐났고 K양과 그녀의 남자친구, 남자친구의 후배가 저녁을 먹기 위해 힘들게 찾아간 곳은 외진 골목 안의 작은 삼겹살 집이었습니다.

삼겹살은 아니지만 춘천에서 우연히 찾은 맛집, 춘천닭갈비 사진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자료사진입니다.^^


오붓한 둘 만의 저녁식사를 생각했던 K양은 그렇게 좁은 삼겹살 집 안에서 남자친구와 남자친구 후배의 입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삼겹살을 구워야 했죠.

"고기를 굽는 족족 입으로 가져가기 바쁜 남친과 그 후배를 보고 있으니깐 정말 입맛도 싹 없어지더라.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였어."

2차 술집(오후 9시) :
삼겹살 집에서 고기와 간단하게 폭탄주를 말아서 먹은 남친과 남친 후배.
여기서 그 후배와는 그만 헤어질 줄 알았다던 K양은 다음 장소인 치킨집까지 그 후배와 함께 해야 했습니다.

여긴 제가 좋아하는 옛날 통닭집이에요. 가마솥에 튀긴 닭똥집이 서비스에요. 저의 개인적인 자료사진입니다.


치킨을 정말 좋아하는 K양을 배려한 선택이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친과 남친 후배, K양은 치킨이 정말 맛있다고 소문난 치킨 전문점으로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 곳에서 K양의 일행은 남자친구의 후배 두 명을 더 만나게 됩니다.
가뜩이나 한 명의 후배도 얄미워 죽겠는데 후배가 세 명으로 늘어난 것이죠.

"입사 초기 생활담부터 시작된 대화는 모든 이들의 자기 자랑과 푸념, 그리고 회사 동료 뒷담화까지 끝없이 이어졌어. 정말 누가 남자들이 말이 없다고 한 거냐?"

저녁식사 때 마신 폭탄주에 이어 뒷담화를 안주로 한 맥주까지.
2차 술자리에서
남친과 남친 후배들은 더 이상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돼가고 있었습니다.

3차 선배집(저녁 11시) :
마지막으로 얼큰하게 취한 이들이 선택한 종착지는 회사 선배의 신혼집이었다고 합니다.
워낙 남친의 후배며 선배, 선배부인 등 모두와 친했기 때문에 어색하지는 않았지만 여자의 마음이라는 것이 그게 아닌데.

마침 2차 술자리 근방에 이사한 지 얼마 안된 선배의 신혼집이 있었고 남친과 남친 후배들은 모두 그곳으로 집들이(?)를 간 것이죠.

잔뜩 술과 술안주를 사들고 선배의 집으로 쳐들어간 남친과 남친 후배들은 그곳에서 술을 마시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K양도 어쩔 수 없이 남친 선배의 작은방에 설치된 트리와 함께 눈물의 크리스마스 이브 밤을 보내야 했다고 합니다.


25일(크리스마스 당일)

K양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남친과 남친 선후배, 그리고 술과 함께 했다면 크리스마스 당일은 무척 깔끔했습니다.

전 날의 숙취로 느지막하게 일어난 남친과 남친 선후배와 함께 감자탕으로 해장을 한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고 하네요.

"내가 이벤트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크리스마스가 매일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런 날 하루만이라도 분위기 좋은 곳에서 둘이서 이야기하면서 보내자는 건데 눈치도 없이 매일 만나는 후배들하고 이렇게 보내야겠냐는 말이지. 그냥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솔로들끼리 모여서 술 마시고 놀으라지, 흥!!"

큰 이벤트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단둘이 함께 있는 시간을 원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친구와 선후배들에게 잘하는 남자친구의 리더십과 친화력에 반했던 K양.
하지만 그녀는 크리스마스에도 자신보다 선후배를 더 챙기는 남자친구에게 단단히 실망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커플들에겐 정말 특별한 날입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후 이별을 생각하는 커플들도 있는 걸 보면 모든 커플들이 크리스마스에 행복한 것은 아닌 것 같네요.

특별한 날일수록 평소에 아무렇지도 않은 서운함이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친구도 좋고 선후배도 좋지만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에는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애인 혹은 가족부터 배려하는 것은 어떨까요?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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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달콤시민 2009.12.28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ㅋㅋ
    갑자기 그게 생각이 나네요.. 요즘 초절정인기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ㅋㅋㅋㅋ
    매일이 특별한 날처럼, 특별한 날이 평상시처럼.. 요런 생각의 전환이~

    • BlogIcon 칸타타~ 2009.12.28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매일이 특별한 날처럼, 특별한 날이 평상시처럼.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28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ㅋ 달콤 시민님~ 특별한 날 평상시처럼 하면 안되요. ㅋㅋㅋ 매일이 특별한 날처럼, 특별한 날은 더 특별한 날처럼. 뭐 이 정도는 되야 한다고나 할까요? ㅠㅠ 뭐 어차피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요. ㅠㅠ

  2. BlogIcon Phoebe 2009.12.28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야 재밌게 읽었지만 선배는 얼마나 열받았을까요.
    여자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ㅎㅎㅎ

  3. 여자마음이 그렇구나 2009.12.28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 어쩌면 그 여자분이랑 둘이있으면 재미 없다는 걸 직감한 남자가 후배를 데리고 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뭔가 특별한걸 바라는 여자의 마음을 채워 주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거든요...ㅋㅋㅋ

  4. 공감백배 2009.12.28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저랑 완전 비슷한 클마스를 보낸 안타까운 분이 또 있군요. 그나마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왠지 위로를 받는 느낌.... 제 남친도 저래놓고 그 담날 "미안하다, 지금부터 둘이 놀자"는데 숙취에 절어 얼굴에서 사라진 화장기와 초췌한 머리로 도저히 놀 수가 없더군요. 이건 더 심한 염장질이잖아요! ㅜㅜ 화려한 솔로가 더 좋은 듯 --;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28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ㅠㅠ 정말 댓글만 봐도 눈물이 나네요.
      숙취에 절어 얼굴에서 사라진 화장기와 초췌한 머리...
      정말 그 꼴로는 어디 돌아다닐수도 없죠. 절대 네버!!
      공감백배님 정말 힘든 크리스마스를 보내신 것 같아요. 위로를 보냅니다~~

  5. BlogIcon 악랄가츠 2009.12.28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그래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시다니! ㄷㄷㄷ
    천사 K양! ㄷㄷㄷ
    가끔은 여친만을 바라봐도 좋을텐데, 아쉽네요! ㅜㅜ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28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양도 오기가 발동했던 거 같아요.
      '그래? 너 어디까지 가나 함 보자' ㅋㅋ 뭐 이런 심정이라고나 할까요. 매일도 아니고 일년에 중요한 몇 몇 기념일에는 둘 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한 거 같아요.^^

  6.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12.28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들이ㅡ 생일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는 전세계인이 설레이는 날인데.. K양은 정말 천사내요 천사!
    2009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2009년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2010년에는 더욱더 행복하세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28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에요. K양 남친은 천사가 어느 한 순간 확 악마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하잖아요 ㅋㅋ 김군님도 행복하세요~~

  7. 이상한 2009.12.28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찔린다 ^^;;

  8. BlogIcon 커피믹스 2009.12.28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친구,후배도 좋지만 이브나 크리스마스는 애인을 챙겨줘야 하는데
    그분은 여자마음을 몰라주네요.단단히 교육을 시키셔야.혹시 k양이 잔소리를
    많이 안 하시는지. 잔소리도 필요하답니다.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28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요. K양은 남친이 여러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그것이 첨에는 마냥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잘 어울리는 것도 정도가 있지 ㅠㅠ 사생활이 없을 정도로 친구 후배 선배를 찾으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ㅋㅋ 그렇지 않아도 이번에 크게 폭발해서 남친한테 한소리 했다고 하던데 앞으로는 좀 달라지겠죠?

  9. BlogIcon Mr.번뜩맨 2009.12.30 0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친화력도 좋지만 해줄땐 확실하게 여자친구에게만 몰입을 해주는 서비스가 필요하군요..^^

  10. 또이 2009.12.30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 최악을 사태를 미리 감지하고 막았어요
    남친 클스마스 이브에 무적의 솔로부대(초빼이 학교동기,최근 애인과 이별한 사촌동생)
    함께 만나자기에 이럴꺼면 만나지 말자했더랬죠

힘들게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지(그때도 참 취업이 어려웠죠 ㅠㅠ)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직장생활 5년차가 됐습니다.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할 때만 해도 저는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위해서 무엇보다 업무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한 해, 두 해 직장경력이 쌓이고 평생 막내일 것만 같던 저도 후배를 받아보니 업무 능력 못지 않게 인간 관계라는 것도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해도 동료와 후배, 선배 등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마음이 맞지 않으면 그것만큼 곤욕인 것이 없기 때문이죠.

특히 나의 즐겁고 편안한 직장생활을 위해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직장 상사, 즉 선배와의 관계입니다.(선배와의 관계가 안좋으면 힘들게 들어간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최악의 상황도 닥칠수 있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 상사인 미란다와 같은 사람과 함께 일한다면? 전 분명 제 명에 죽지 못할 거예요.(사진출처=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자,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직장 선배와의 관계, 어떻게 해야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제 주위 직장생활 선배들에게 물어본 '사회초년생은 절대로 모르는 선배의 눈에 찍힌 얄미운 후배 유형들!!'입니다. (순위는 상관없이 생각나는대로 나열했습니다.)

# 도덕시간에 뭐 했니. 직장 생활 전에 청학동 예절교육부터 다시 받고 와라~이것들아! 

-목에 투명 깁스를 했는지 선배를 봐도 못 본 척 절대 인사 안하는 후배.

-평소에는 무개념으로 일관하다가 자기가 아쉬울 때만 "선배~" 라고 부르며 친한 척 다가오는 후배.

-점심메뉴, 회식메뉴 고를 때 선배의 의견 따윈 무시하고 자기 (처)먹고 싶은 것만 고집하는 후배.

-선배를 바보로 아는지 혼만 냈다하면 메신저 대화명 티나게 욕으로 바꾸는 후배.

-죽어도 심부름 안하고 무조건 사다리 타자고 우기는 후배.

등등
이런 예의없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전합니다.

"개념 미탑재 후배들아~ 너희들에게 쓰디 쓴 지옥의 직장생활을 통해 참다운 도덕 생활이 무엇인지 정말 맛보게 하고 싶구나."

예의없는 후배들을 위한 직장생활Tip

-선배들의 레이다는 후배들을 향해 '딱' 고정돼 있어요. 나도 모르게 인사를 놓쳐도 다 감점요인이 되는만큼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이라면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무조건 먼저 인사하세요. 나와 마주치는 모든 사람을 나의 직장 상사라고 생각하는 것이 속도 편하고 편안한 직장생활을 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선배가 '우리 무엇을 먹으러 갈까'라고 물어보는 것은 당신의 의견을 물어본다기보다 밥 먹으러 가자는 신호입니다. 선배가 물어봤을때는 보기를 제시하고 선배의 선택을 기다리세요.
세상에 맛있는 밥 먹고 체하는 것보다 괴로운 것은 없으니까요.

-직장 생활을 하면 할수록 늘어나는 것이 눈치입니다. 이는 나보다 직장생활을 더 오래한 선배의 눈치밥을 무시하면 안된다는 얘기인데요. 편안한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선배가 맘에 안들어도 티내지 말고 조용히 있는 것이 똑똑한 행동요령입니다.  

# 직장은 학교가 아니란다. 월급을 받았으면 똑바로 일하란 말야~ 이것들아! 

▲학생일 때는 수업시간에 공부 안하고 땡땡이 친다고 뉴스에 나오지 않죠. 하지만 학생이 아닌 선생이 수업을 하지 않고 땡땡이 친다면 뉴스에 나옵니다. 이것이 학교일 때와 직장일 때의 차이라고나 할까요?(사진출처=영화 울학교 이티, 박보영양인거 다들 아시죠? 너무 이쁘네요^^)

-회사를 학교로 착각하는지 하루가 멀다하고 지각, 조퇴, 결근하는 후배.(이런 후배는 선배가 뭐라하기 전에 회사생활 오래하기 힘들죠.)

-선배가 시킨 일을 해보려고 시도도 안하고 무조건 못하겠다고 말부터 하는 후배.

-뭐 하나 시키면 혼자 일 다한 것처럼 죽는 소리하는 후배. (정말 이런 후배는 뭐 하나 시키기가 무서워집니다.)

-전화가 와도 절대로 안 땡겨 받는 후배. 심지어 자기 귀에는 전화 벨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우기는 후배.(귓구멍에 소세지를 박았는지 모두가 들은 전화벨소리를 자기는 끝까지 못들었다고 우기더이다.)

이런 능력없는 후배들에게 선배가 전합니다.

"후배야 회사는 학교가 아니란다. 빡세게 따라올 생각이 없다면 하루빨리 그만두는 것이 너나 나나 모두에게 유익한 결정이다. 혹시 그만둘 용기가 없다면 너의 결정이 쉬워지도록 이 선배가 힘껏 도와주도록 하마."

능력없는 후배들을 위한  직장생활Tip

-직장은 일을 하는 곳이지 일을 가르쳐주는 학교가 아닙니다.
업무와 관련해서 모르는 것이 있을때 누군가 가르쳐주면 그 때 배우고 아니면 말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세요.

-선배가 후배에게 일을 시킬 때는 그 일을 완벽하게 해오기를 바란다기(물론 완벽하게 해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지요.)보다 그 후배의 노력하는 태도를 보기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 해도 우선은 시도하세요. 우선은 시도하고 막힌 부분에서 선배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노력하는 후배를 싫어하는 선배는 없습니다.

-당신이 투덜되면 투덜될수록 당신에 대한 선배의 평가는 바닥으로 '뚝' 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 선배는 너의 봉이 아니란다. 지갑은 가지고 다니란 말야~ 이것들아!  

자판기 커피 한 잔에 당신의 직장생활이 즐거워 질 수도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사진출처 = 충남대학교 홈페이지)

-선배한테 자기 돈을 맡겨놓은 것도 아닌데 뭐만 봤다하면 사달라고 하는 후배.

-자신의 가방과 옷, 외모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면서 선배에게는 자판기 커피 한 잔 안 사는 후배

이런 개념 없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전합니다.

"이놈아! 너도 나중에 선배 되면 덜도 말고 더도 말고 꼭 너 같은 후배만 만나라."


개념 없는 후배들을 위한 직장생활Tip

-미리 사달라고 조르지 마세요. 열린 지갑도 닫힙니다. 선배가 사주고 싶으면 후배가 말하기 전에 먼저 사줍니다.
-선배가 밥을 사줬다면 후식은 후배가 먼저 계산하겠다고 말해 보세요. 선배 눈에는 매번 얻어먹기만 하는 후배보다 자판기 커피라도 자신이 먼저 계산하겠다고 말하는 후배가 이뻐보입니다.
그렇게 후배에게 얻어 먹은 선배는 다음에 더 맛있는 것, 혹은 더 좋은 것으로 보답합니다.

# 입만 열었다 하면 사고치는 후배! 너 말이야, 침묵은 금이라는 말도 모르니?

-선배의 윗 상사한테만 아부 떠는 후배.(선배들은 그 윗 상사의 퇴직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사와 함께 퇴직할 생각이 아니라면 너무 티나는 아부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 힘든 일 할 때는 은근히 선배 치켜세우면서 뒤로 빠지는 후배.

-윗 상사 있을때는 무조건 맡겨만 달라고 떵떵거려놓고 나중에 딴소리 하는 후배.

이런 입만 열면 사고치는 후배들에게 선배가 전합니다.

"후배야~ 너가 이 한 가지를 잊은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 니가 딸랑딸랑 아부 떠는 그 상사보다 이 선배가 너와 함께 직장생활을 더 가까이, 더 오래 한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그리고 침묵이 금이라는 옛 말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란다."

개념 없는 후배들을 위한 직장생활Tip

-
모든 선배에게 잘 하세요. 지금 당장은 이 선배에게만 잘 보이면 직장생활이 편할 것 같아도 직장이라는 것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모든 선배에게 잘하는 것이 가장 속 편하다고 생각하세요.

-지키지 못할 말은 입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입단속을 철저히 하세요. 지금 이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지키지 못할 약속, 혹은 허풍을 떨었다면 후에 더 큰 문제를 불러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말연시를 맞아 하나 더 첨부하자면.

# 선배는 대리운전기사가 아니야. 술을 마시는 것은 좋은데 정신은 챙겨야지~이것들아!!

이 항목은 뭐 길게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술을 아예 못 마시는 후배보다 적당하게 분위기를 띄우면서 술을 잘 마시는 후배를 선배들은 좋아합니다.
하지만 술 마실 때마다 사고치는 후배보다 술을 아예 못 마시는 후배를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술을 적당히 마시는 것이 가장 큰 미덕입니다.^^
 
자신의 능력의 직장생활의 성공을 보장해준다면 동료, 특히 선배와의 좋은 인간관계 유지는 즐거운 직장생활을 보장해준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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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eignman 2009.12.11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 정말 학생이 아닌 교사가 땡땡이를 친다면 뉴스에 나오겠군요.
    선배들 한테 잘 하는 사람이 후배들에게도 존경받는 사람이 될 거 같습니다. ㅎㅎ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1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한 때 저도 저런 후배 중 하나였드랬죠. 딱 자기만큼 한 후배 받아봐야지 '아~ 내가 그동안 선배에게 얼마나 잘못했는지..'깨닫게 된다니깐요.^^
      레인맨님~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2. BlogIcon 커피믹스 2009.12.11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때려주고 싶군요 ㅋㅋ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너무 이기적인것 같아요
    그래도 선배는 존경해야지 이것들아~~~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1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정말 그런거 같아요. 필요할 때만 선배 찾고 아니면 쌩이고 ㅠㅠ 아~ 저도 그동안 못해 드렸던 선배들에게 다시 전화드리고 사죄해야겠어요^^

  3. BlogIcon 달콤시민 2009.12.11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악!! 완전 웃겨요~~!!! ㅋㅋㅋㅋ
    이거 혹시 개콘 분장실의 안영미버젼으로 음성지원되는데, 그거 효과 포스팅에 넣으신거 맞는거죠?
    이꺼뜨라~~ ㅋㅋㅋㅋ

    입사 토익 900을 위해 인간관계 끊고 살았던 신입사원들, 입사 후엔 공부가 아니라 바로 예의범절 공부 투입..

    아..정말.. 모든게 너무 와닿아요 아악!!
    자기들은 모르게 욕한다고 생각하지만 다 안다는거..ㅋㅋ 별명을 붙여도 선배들은 귀신같이 안답니다~ 하하하하하 메신저 대화명 소심한 반항은 저도 살짝 한 적도, 그리고 당한(?) 적도 있는 것 같아요 ㅋ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1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똑바로해 이꺼뜨라~~ㅋㅋ
      알죠 손이 포인트라는 거. 손에 닭발같은 거 있음 하나 끼워주고 하시면 더 확실합니다. 별명 정말 ㅋㅋㅋ 일부러 못알아듣게 이니셜로 하고 전혀 쌩뚱맞은거 하고 그러는데도 다 들킨다는 거 ㅋㅋ

  4. BlogIcon 보안세상 2009.12.11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똑바로해 이것들아~

    저도 회식 때 한 번 술먹고 정신줄을 놓은 이후로
    술이 잘 안들어가더라구요 휴...

    선배니임~
    존경합니다 선배니임~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1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저도욤
      회식 때 정신줄 놓고 선배한테 "선배~힘드어요?" 물어보고 선배가 "그래 힘들다"라고 대답하니깐. "야~힘드냐? 힘들어? 뭐가 그리 힘든데~"그러면서 미친X마냥 웃었다고 하더라고요. 에휴 ㅠㅠ 저 위에 다 제 이야기입니다 ㅠㅠ 선배님들 반성합니다. ㅋㅋㅋ

  5. BlogIcon Phoebe 2009.12.11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후배들 군기 잡을때 이 글 외워서 써먹으면 되겠네요.ㅎㅎㅎ
    이 대목이 화~ㄱ 와닿네요. 지갑은 가지고 다니란 말야....ㅋㅋㅋㅋ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1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지갑은 정말 ㅠㅠ 후배들 밥 사주다가 정말 심각하게 퇴직까지 고민했던 슬픈기억이 ㅠㅠ
      후배들 앞에서는 "쿨하게 야~ 먹어" 하지만 집에 와서 정말 변기 붙잡고 울었어요. ㅠㅠ 이것들아~나도 옷도 사고 가방도 사고 그러고 싶단 말야~이거뜨으으라아~~ㅠㅠ

  6. 소사마 2009.12.13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장생활 10년차 입니다. 공감가는 글 잘봤습니다.
    다음엔 회사에 은근히 많은 자신의 윗사람에겐 개념없이 굴면서 후배들에겐 군대식개념을 찾는 선배들에 대해서도 글한번 올려주세요 ^^;; 이런 분들 특징이 나이많다고 보자마자 말놓기죠.

  7. BlogIcon 이레30 2015.11.11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합니다ㅎ 혹시 개념없는 후배를 교육시키는팁이 있을까요?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의 김상식 선수와 이광현 선수가 우승 뒤풀이 후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두 선수에게는 이 날이 최고의 날인 동시에 최악이 날이 된 셈인데요.

“음주운전,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모두가 알고 있는 상식 중에 상식.
하지만 문제는 이 상식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만6873건, 사망자수는 969명으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음주운전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태국은 일부러 도로에 사고 모형을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수준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4년 전 한 연예인은 음주운전 후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연예계에서 퇴출됐는데요.

이런 오리발은 아니라고 해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들에게는 단계별 변명 패턴이 있었습니다.

나 혼자만의 불행이 아닌 다른 사람의 불행으로 이어지는 음주운전의 단계별 패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차 적발 = "술은 딱 한 잔만 마셨어요. 정말 멀쩡해서 괜찮을 줄 알았죠."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회사원 L모씨.
송년회다 뭐다 연일 술자리가 이어지던 L씨는 그 날도 어김없이 저녁식사와 함께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횟집에서 시작한 술자리는 2차 막걸리 집에 이어 3차 노래방까지, 풀코스로 이어졌고 그렇게 정신없이 술을 마시다 보니 어느새 새벽 1시.
술자리를 끝내고 집에 가기 위해 대리운전을 부른 L씨.
하지만 연말연시 대목이라서 그런지 그 날 따라 대리운전기사가 빨리 도착하지를 않는 것입니다.

▲요즘 부쩍 자주 만나게 되는 이슬양?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들이 하나 둘 모두 떠나가고 밖에서 찬바람을 맞으니 술도 깨는 것 같아 운전을 해도 될 것 같았다는 L씨.
결국 L씨는 음주운전 중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 혈중 알코올 0,135%로 면허취소와 함께 15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했습니다.

처음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람들의 변명은

"딱 한 잔만 마셨어요."
"이번이 정말 처음이에요."
"대리운전을 불렀는데 오지를 않았어요."
"집에 급한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어요."
"전 정말 멀쩡해요...근데 혈중알코올은 왜 이렇게 많이 나오죠?"
등등 입니다.

하지만 몇 명을 제외(일부 한 잔만 마셔도 혈중알코올이 높게 나오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더라고요.)하고는 딱 한 잔만 마셨는데 면허정지 혹은 면허취소가 나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음주운전의 경우 처음에 걸리는 경우보다 적발 전 음주운전을 했던 경험이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결론은 어떠한 변명도 음주운전을 정당화 시킬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2차 적발 = "무면허 운전, 사고만 안나게 조심하면 괜찮을 줄 알았어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들은 면허정치 혹은 면허취소 처분을 받게 됩니다.
문제는 면허증이 없는 이들이 운전대에서 쉽게 '손'을 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보고 싶으시다면 더보기를 클릭.

더보기


지난해 초 음주음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K씨는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또 다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영업직에서 일하는 K씨는 일을 계속 하기 위해 면허취소 이후에도 운전대를 계속 잡았다고 합니다.
안전벨트 잘 매고 신호와 규정 속도도 잘 지키면서 조심스럽게 차를 몰던 K씨.
하지만 이러한 K씨의 무면허 운전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사고만 나지 않으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던 K씨가 간과한 사실은 바로 경찰의 차적조회.
기술의 발달로 경찰들은 언제 어디서든 차적조회를 통해 무면허 운전차량 여부를 알 수 있었던 것이죠.

결국 K씨는 2년간 운전면허응시 불가와  100만 원의 벌금, 그리고 회사의 해고통보를 받게 됩니다.
해고 이 후 다시 취업을 하려고 해도 운전면허가 없어 취업이 어렵다는 K씨.
자신의 음주운전을 후회해보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입니다.

무면허 운전의 경우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경찰들의 불시 검문으로 인해 언제든지 적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3차 적발 = "조금만 더 참으면 면허를 다시 딸 수 있었는데..."

음주운전의 가장 큰 문제는 나 자신의 인생은 물론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파멸로 이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6월 광주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공기총 살해사건.
이 끔찍한 사건의 발단은 가해자의 음주운전이었습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기 취소된 L모씨는 지난 6월 무면허로 운전하던 자신의 차에 아이가 부딪치자 아이를 차에 태운 후 공기총 6발을 쏴 살해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사고 직후 피해 어린이는 멀쩡히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경상이었다는 점입니다.

면허재응시기간을 앞두고 난 사고에 L씨는 결국 자신은 물론 가족, 그리고 어린아이와 그 아이의 가족까지 불행해지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입니다.

▲20살 꽃다운 나이에 음주운전을 한 다른 차량과의 사고로 친구 2명과 자신의 얼굴을 잃게 된 재클린 사브리도. 그녀의 인생은 누구한테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출처 : 미국 텍사스 음주운전방지운동본부>

지난 주말에도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40대 부부가 세상을 떠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40대 부부의 목숨을 한순간에 앗아간 음주 운전은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음주운전은 나 혼자만의 불행이 아닌 다른 사람의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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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달콤시민 2009.12.08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초보운전인 저는 그 음주운전의 입장을 감히 상상도 하기 힘들긴한데..
    너무 자기 자신을 믿는 그 자만심이 음주운전을 부르는 것 같아요..
    대리운전 몇만원이면 갈 수 있을텐데 벌금 150만원이라니... 어휴. ㅜㅜ

  2. BlogIcon Reignman 2009.12.08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정말 뻔한 패턴의 별명들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약한 것 같아요.
    암튼 저 재클린이라는 사람은 참 안타깝네요.
    음주운전이 남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더 위험한 범죄인 것 같습니다. ㅜㅜ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8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정말 음주운전은 나 혼자만 잘못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 인생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인 인식해야 할 것 같아요. 저 재클린이란 여성분은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사람들에게 알릴려고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용기 있는 분인 것 같아요~ㅠㅠ

  3. BlogIcon 악랄가츠 2009.12.08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우.. 음주운전! 정말 위험한 행동이죠 ㅜㅜ
    자신 뿐만, 아니라 선의의 피해자까지 생기잖아요 ㅜㅜ
    그 어떤 변명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제 술자리가 많은 연말이 다가오는데,
    차는 잠시 잊어주세요! ㅎㅎㅎ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8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는 그래서 술마시면 혹시나 취해서 차 끌고 갈까봐 차 키를 아주 깊숙히 숨겨놓아요^^ 절대 취하면 꺼낼 수 없는 그런 곳에 ㅋㅋ 그러다가 영원히 찾지 못한 키도 있답니다 ㅠㅠ

지난 주말 눈 구경은 다들 하셨나요?
펑펑 쏟아지는 눈과 칼바람에 정말 오랜만에 겨울다운 겨울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12월의 문을 활짝 연 만사형통에는 지난주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지난주 만사형통은 게임에 대한 모든 것, 지스타2009 소식으로 풍성했습니다.


지스타(G★)2009- 그녀는 예뻤다. 
지스타2009에서 본 가장 핫(HOT)한 게임은?
도자기로 만들어진 간판 보신 적 있나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2009,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현 주소를 볼 수 있었는데요.

혹시 밤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네온사인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은 알고 계셨나요?

눈부신 퇴근길이 건강을 위협한다?


연말연시, 술약속이 늘어나는 요즘 술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에 대한 사연도 빠질 수가 없습니다.

새벽 2시, 오빠가 '웬수'가 된 사연

지난주는 김정일 사망설부터 청룡영화제, 월드컵 조추첨, 김연아의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까지 사회 전반의 다양한 이슈들이 쏟아져 나온 한 주였습니다.

김정일 피습설과 허경영 메시아설

청룡영화제VS대종상영화제 : 무엇이 달랐나?

아이폰 출시,국내기업이 정신차려야 하는 이유

월드컵 조추첨이 한국 16강 진출 결정짓나?

김연아와 코코샤넬, 여왕들의 성공법칙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 옥의 티 발견은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입니다. ^^
 
아이리스 15화, 옥의 티 발견!  

지난주 만사형통 우체통에는 먼 나라 아르메니아 공화국 국회의장이 보낸 편지와 청룡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고 장진영씨를 기리며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접 썼던 편지에 대한 소식도 있습니다. 

아르메니아 공화국 국회의장이 보낸 축하서신
일과 인간에 대한 예의, 그리고 故 장진영 

정파적 이해관계에 대해 설명한 개헌론 시리즈 4탄도 함께 확인해 볼까요?

개헌론 20문20답 - 정파적 이해관계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잔뜸 몸을 움추리게 되는데요.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추운 겨울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계절이라고 합니다.
반가운 소식을 들려주는 까치처럼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어떨까요? 

사랑의 열매와 김형오 국회의장
까치야 까치야 비닐줄게 새집 다오♪
 
춥다고 움추리고 있지만 말고 어려운 이웃들을 한번 더 돌아보는 한 주가 되기를 바라며 12월 첫째 주 만사형통 넷브리핑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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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nnpenn 2009.12.08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성한 활동과 보도에 그저 숙연해 집니다.

  2. BlogIcon 테리우스원 2009.12.08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3. park 2009.12.09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대 최악의 국회의장!
    최저 법안 처리에...
    벌써 날치기가 몇 번인가?
    너무 편파적이고, 인격적으로도 훌륭하지 못한...
    어서 빨리 물러나시는 게
    한나라당이나 청와대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쯤의 일입니다.

‘벨레레레레~, 벨레레레레~.’

모두가 곤히 잠든 새벽 2시, 갑자기 울리는 전화 벨소리에 저는 잠에서 깼습니다.(저는 잠 잘 때 깨우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합니다. 잠을 못자면 아주 예민해지는 성격이거든요.)

‘아! 도대체 이 시간에 누구야.’

약간은 짜증난, 그리고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수화기를 들었죠.

“여기 00 지구대인데요. $$씨 네 댁이 맞죠? 지금 $$씨가 술을 많이 마셔서 저희가 보호하고 있으니깐 지금 바로 00지구대로 데리러오세요. 근데 몇 시까지 오실 수 있으세요?”

수화기 너머 들리는 경찰 아저씨의 친절한(?) 목소리에 순간 잠이 확 깨더군요.

경찰 아저씨가 말한 지구대는 우리 집에서 좀 먼 정도가 아닌 꽤 먼 곳에 있었습니다.


같은 시가 아닌 아예 행정구역 자체가 다른 그런 곳이었죠.(예를 들면 경기도와 강원도?) 솔직히 그런 지구대가 있다는 사실도 그 날 처음 알았습니다. ㅠ ㅠ 

 “한 두 시간 정도 걸릴 거 같은데요.”

“네? 두 시간이요? 거기가 어딘데요?”

나의 대답이 맘에 들지 않았는지 경찰 아저씨는 급 흥분하셨습니다.

제가 최대한 기어가는 목소리로 “여기 00인데요. 지금 바로 출발해도 그 정도 걸리는데...요”라고 말하자 경찰 아저씨는 한숨을 내쉬더니 아무튼 빨리 오라며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우리 집 사고뭉치 오빠는 술을 입에 대기 시작한 이후 매년 이맘때쯤 이와 같은 새벽 전화로 연말연시가 시작됐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저의 지구대 위치 지식도 매년 늘어나고 있죠.(이제는 새벽에 전화벨 울리면 나갈 준비하는 것이 자동입니다.) 

힘들게 찾아간 지구대.
이미 지구대 안에는 술에 취한 사람들로 꽉 차 있었고 그 안에서 이 원수가 바닥에 대자로 뻗어서 잠을 자고 있더군요.

 ▲딱 저 포즈였습니다.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걸 사람들이 신고해서 이곳으로 데리고 왔어요. 빨리 이거 작성하고 데리고 가세요.”

경찰 아저씨가 작성하라는 것을 다 작성한 후 저에게 남은 미션은 세상모르고 자고 있는 이 원수를 데리고 집에 가는 일이었습니다.

원수를 깨우기 위해 손바닥에 최대한 힘을 실어 싸대기를 때렸습니다.

일어나지 않더군요.

컵에 물을 받아서 얼굴에 뿌려도 보고 무작정 손을 잡고 일으켜 세우려고 해도 이 원수가 도저히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참고로 이 원수는 키가 185cm입니다. 이에 반해 저는 아주 한참 작습니다. ㅠ ㅠ) 

“저~ 도저히 일어나지 않아서 그러는데 조금만 있다가 가면 안 될까요?”

“절대 안 됩니다. 어서 데리고 나가세요.”

빨리 나가라고 재촉하는 경찰 아저씨와 완전히 뻗어버린 원수 사이에서 정말 미칠 것만 같았습니다.

한참을 낑낑거리고 있자, 이래서는 도저히 오늘 안에 보내지 못할 것 같았는지 경찰 아저씨가 오빠를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저씨, 아저씨 그만 일어나세요. 이제 집에 가야죠.”

경찰 아저씨가 큰 소리로 일어나라고 외치고 몸을 흔들었지만 꿈쩍도 하지 않더군요.

결국에는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경찰 아저씨들이 모두 붙어서 각자 팔 하나, 다리 하나 붙잡고 그냥 들어서 차 뒷좌석에 밀어 넣었습니다.

차를 끌고 오는데 정말 울고 싶더군요. 정신도 없는 사람을 무작정 데리고 나가라는 경찰 아저씨들이 너무나 야속했습니다. 

당시에는 자꾸만 나가라는 경찰관들이 너무 야속했지만 후에 이 모든 상황들이 경찰관들도 어쩔 수 없는, 주취자 관리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경찰의 업무를 마비시키는 심각한 주취자 문제.


   총계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공무집행방해  기타
 총범죄  157만8086  979  6033  5946  7만9064  30만2870  1만3654  116만9540
 주취자  35만4866  423  744  2168  4990  10만7875  7840  23만826
 비율  22.5%  43.2%  12.3%  36.5%  6.3%  35.6%  57.4%  19.7%
                             <표2> 범죄별 주취자 비율, 경찰청 통계자료 2009.1.1~8.31 간 (단위: 명)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체 범죄 중 22.5%가 주취자에 의해 발생했고 특히 공무집행방해범죄는 절반이 넘는 57.4%가 주취자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의 경우도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신고 54만212건 중 10만6279, 하루 평균 389건이 주취자 사건이라고 하는데요.

지구대에서 주취자 사건 1건당 처리 시간은 2~3시간 소요로 연간 주취자 처리에 약 440억 원의 비용이 소용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큰 문제는 지구대 내 주취자 보호가 주취자의 사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만 해도 서울시와 목포시, 마산시 내 지구대에서 주취자를 보호하던 중 호흡곤란, 뇌경색 등으로 주취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주취자는 의학전문 지식이 전혀 없는 경찰관이 전담으로 보호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렇다보니 응급상황이 발생할 시 제대로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사망에 이르는 사건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는 주취자에 대한 보호,규제,보호시설,사용가능 장구에 관한 법적근거와 관계기관 간 협조, 연계 규정이 미비하기 때문입니다."

부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 정규열 계장은 주취자 보호시설 등 주취자 처리에 대한 제도적 장치의 부재가 결국 응급 상황 발생 시 전문지식이 없는 경찰관 개인의 자의적 판단으로 인한 부적절한 조치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주취자 보호에 대한 지자체와 의료기관, 복지시설, 소방기관, 경찰기관의 협조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라고 정규열 계장은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 주취자 처리 문제점에 대한 개선 모델을 마련해 시범 실시 중인데요.

1) 지구대별 상습 주취 소란자 지정 관리 : 부산청 전체 지구대 상습 주취 소란자 자료를 공유하고 관리 중인 상습 주취 소란자에 대해 정신보건센터 및 알코올 상담센터 상담 알선 및 병원 치료 권유.

2) 치료.보호 대상자 선정 : 상습 주취 소란자 중 의학적 처방이 필요한 사람을 선별해 보호 중 체온저하와 심장마비 등 위험상황을 대비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119구급대와 경찰이 합동으로 부산의료원에 후송.

3) 치료.보호 및 주취 해소 : 부산의료원 응급실에 대상자 인계 후 경찰관이 난동 진정시까지 의료진과 합동 보호. 응급실과 경찰 간 '핫라인' 구축해 응급실 주취자 난동에 적극 대처.

4) 주취 해소 후 조치 : 귀가 또는 본인 희망시 해당 전문의 진료(입원), 치료비 미수금 발생시 의료기관에서 응급의료기금을 통한 대불 청구 또는 노숙자 등 무료진료 비용지급 활용, 정신보건센터.알코올 상담센터 연계 치료 프로그램 참여 유도.

5) 시범실시 점검반 편성 실시과정 관리감독 : 지방청 및 경찰서별 생활안전계장 등 3명으로 편성, 운용.

6)시범실시 매뉴얼 작성 활용.

상습주취 소란자의 생명과 신체 보호를 목적으로 시작한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시범 실시 이후 상습 주취 소란자의 신고와 주취자 인수거부 사례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음주로 인한 문제가  개인이 아닌  사회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지금, 주취자는 물론 해당기관 인력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취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이 조속히 마련되야 할 때입니다.

그 전에 '적당히 술 마시기 문화'를 실천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사실은 다들 아시죠? 

혹시, 아직도 술을 적당히 못 마시겠다는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음주생활백서, '자고 일어나니 옆집' 편
-자살자 10명 중 4명, 자살 직전 이들은?
-음주상태면 가정폭력도 면죄?
-남부러울 것 없어보이던 그녀가 가출한 이유?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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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달콤시민 2009.12.02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오빠..가 아니라 왠수 남편같아요 ^^;;; (오빠님 죄송 ;;)
    술취한 사람들, 경찰서에서 데려다가 깰때까지 재워주고.. 그런거 드라마에서 많이 보긴 했었는데요. 그걸로 인한 경찰들의 고충이나 비용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네요.. ^^;;
    만취, 주취자.. 이런 이야기는 앞으로 제 인생에서 계속 상관없는 일이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ㅠㅠ

  2. 길에서 자본적이 ㅠ.ㅠ 2009.12.02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 관계로 만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5차까지 같이 술 마시면 일 도와 주겠다고 그렇게 저를 기어이 5차까지 데리고 다녔죠... 그 전날 2시간도 못잔 상태라 컨디션은 최악이였고 그나마 5차까지 맞추기 위해 술은 약간씩 마셔서 많이 취한건 아닌데 도저히 못 걷겠더군요 젠장... 집까지 5분 거리 택시 탈수도 없는 뭐 그런 상황에 결국 길에서 한시간 자고 회복을 좀 한 후에 겨우 집에 간적이 ㅠ.ㅠ 근데 아시죠 그사람 결국 일 안도와 줬다는거 나쁜 ㅠ.ㅠ

    • BlogIcon 커피향 가득히 2009.12.02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ㅠ ㅠ 어떤 상황인지 알 거 같아요. 바로 고지가 저기인데 도저히 갈 수 없는 ㅋㅋㅋ 전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노래방 갔다가 노래방에서 자고 아침에 나왔다는 ㅠ ㅠ 다행히 주인 아줌마랑 친해서 아줌마가 라면도 끓여주고 그랬어염.

안녕하세요. 벌써 2009년도 12월 한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지난 11월 마지막 주, <형오닷컴 www.hyongo.com >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만화가게'의 추억을 찾아 춘천을 찾았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그림으로, 만화로 세상을 그려나가는 만화가(애니메이터) 여러분, 화이팅!
춘천에서 만난 추억의 만화영화와 70년대 만화가게.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진 요즘, 맛도 맛이지만 먹고 난 이후도 중요하겠죠?
농약이 묻은 음식의 위험성을 알아봤습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지자체의 정책도 참고하세요~
먹을 수 있는 음식물! 음식물은 쓰레기가 아니니까요~!
농약식품 먹고 끄떡없는 우리가 정상일까?
아줌마를 뿔나게 한 정부,지자체 답변 들어보니


연말에는 잦은 술자리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데요. 자신의 건강 뿐 아니라 음주 후, 타인에게까지 피해를 끼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음주와 폭력의 밀접한(?) 상관관계도 한번쯤 돌아보시죠.

음주상태면 가정폭력도 면죄?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던 그녀가 가출한 이유?


가수 비가 주연한 영화 '닌자 어쌔신'에 대한 반응이 무척이나 뜨겁습니다. 저도 지난 주말에 관람했는데요, 폭력에 익숙해 진다는 것이 이런 것인지..영화 초반에는 상당히 임팩트가 강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밋밋해 지더라구요. 그렇다고 해도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의 잔인한(?)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는 영화로 즐겨 주시길..^^;;
영화 리뷰 참고해 주세요~

비의 '닌자어쌔신'을 본 무술인의 반응은?
욕망은 나이를 초월한다, 브로큰 임브레이스


지난 주 사법고시 3차 면접에서 22명의 탈락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고시촌'으로 유명한 신림동 골목을 돌아보고, 헌재에서 위헌결정이 내려진 혼인빙자간음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법고시 합격생의 놀이터?
혼인빙자간음죄가 위헌이라니? 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패러디
어린 왕자 씨리즈.
세상에 쉬운 일이 없네요~ ㅎㅎ
어린 왕자, 블로그 하기 참 어렵다.
어린 왕자, 블로그로 수익을 노리다.
어린 왕자, 블로그 스킨을 선물받다.


각종 문화.스포츠 소식에 대해서도 돌아봤습니다.
지난 주,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종범 선수가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요, 무릎팍도사에게 지지 않는 구수한 입담이 평소 이종범 선수의 '날쌘 이미지'의 색다른 면을 보여주었죠.
정말 멋진 선수입니다. ^_^ 이번 주 2편도 기대되네요.
무릎팍도사 출연한 이종범, 그를 말해주는 명장면 베스트5
천정명 외 군 제대 후 복귀에 성공한 스타들?
<그대웃어요>고부갈등의 정치심리학
1,500년전 가야 여인과 이혜원 성형논란
선덕여왕, 이러면 더 좋지 않았을까?

지난 주말에는 부산에서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09 가 열렸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님께서도 직접 방문하셔서 행사를 빛내주셨는데요, 저희도 구경하고 왔습니다.
그 내용은 이번 주중에 계속해서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

2009년이 한달 밖에 남지 않았네요. 남은 한달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더욱 알찬 내용으로 12월을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개헌론 20문 20답 시리즈도 계속됩니다.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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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저녁노을 2009.11.30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잘 보고 갑니다.
    12월도 잘 보내시길...^^

  2. BlogIcon pennpenn 2009.12.01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많은 일을 하셨군요~
    12월도 건투를 빕니다

  3. BlogIcon blossom 2009.12.02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많은일들 하신것 보니까
    우리나라 미래 역시 밝은거 같네요.
    힘내서 화이팅!! ^-^

  4. BlogIcon 바람흔적 2009.12.02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 뒤에서 늘 좋은 일 많이 하시는 것을 볼때 고마움을 느낌니다.

  5. BlogIcon mark 2009.12.03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riefing 잘 읽었습니다. 의장님께서 국회 정상화를 하루 속히 이루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계랭킹 45위이자 한국의 톱모델인 김다울(20)이 프랑스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샤넬 등 해외 톱브랜드는 물론 국내 가수의 뮤직비디오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기에 이 소식은 더욱 충격이었는데요.

언론은 세계 모델계의 유망주이자 20살 꽃다운 나이 톱모델의 삶을 앗아간 원인으로 '자살'을 언급했습니다.  

최근 수 년간 유명 연예인, 대기업 총수, 현직 경찰서장, 공무원, 중학생, 수험생, 노부부, 한 아이의 엄마 등.. 자살 사건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령도, 나이도, 환경도, 사연도 모두 다른 이들, 하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10명 중 4명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전체 자살인구의 40%가 자살 직전 하는 공통된 행동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전체 자살인구의 40%, 이들의 공통점은?

▲영국의 만화가 앤디 라일리의 '자살토끼'.

지난 2004년 미국 버클리 대학 체르피텔 교수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시도자 중 평균 40%(10%~73%), 자살사망자 중 평균 40%(10%~69%)가 자살 시도 전 술을 마셨습니다.
또 자살 시도 전 6시간 내 음주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살시도 위험이 13배 높다고 체르피텔 교수는 보고했습니다.

즉, 음주가 자살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라는 것인데요.
이는 우리나라의 자살사망자 추이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의 연도별, 연령대별 자살사망자 추이입니다. 1998년 IMF 당시 급격히 상승했다가 2000년, 2001년 감소된 이후 2004년, 2005년에 걸쳐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살사망자 추이에 해당연도의 음주율을 비교해보면 1998년 52.1%로 상승한 이후 2001년 50.6%로 약간 감소했다가 2005년 59.2%로 다시 상승해 음주와 자살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 이해국 정신과 교수도 “음주는 일시적으로 절망과 좌절감을 증폭하는 동시에, 자살시도에 대한 심리적 자제력을 약화시켜 자살의 위험을 높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살을 유혹하는 검은 악마, 술.

▲뇌 투시도.

“일반적으로 술의 작용은 중추신경 기능의 억제입니다. 음주초기 한 두 잔의 술이 긴장과 불안을 누그러뜨리는 것도 바로 이러한 술의 억제작용 때문이죠. 하지만 문제는 이 술이 더 들어가면 전두엽의 뇌기능까지 억제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전두엽은 충동과 공격성, 본능적 욕구 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술은 이러한 전두엽의 억제작용을 또 다시 억제합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힘들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이를 행동으로는 옮기지 않죠. 이는 충동적인 행동을 억제하는 전두엽이 있기 때문인데요. 술이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순간적인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전두엽의 기능이 억제되면서 충동적인 행동을 막을 브레이크가 없어진 셈이죠.”

이는 극심한 스트레스나 정신질환이 없는 상태에서도 음주로 인한 자살시도가 가능하다는 얘기라고 이 교수는 설명했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청소년 음주와 자살.

문제는 이러한 음주로 인한 자살이 청소년들에게도 그대로 노출된다는 사실입니다.

지난달 12일, 경기도 이천시의 한 여중생은 친구들과 함께 술 마시며 놀다가 만취한 상태로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사망했습니다.

▲더 이상 음주와 자살은 별개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에 대한 음주판매가 금지돼 있지만 이것이 엄격히 이뤄지지는 않는 편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청소년들이 손쉽게 술을 구해 마실 수 있는 것이 현실이죠.

국내 한 연구기관의 청소년 행동위험요인 연구결과에 따르면 응답 청소년 중 남자의 19.1%, 여자의 27.9%가 자살충동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자살시도 경험도 각각 4.6%, 6.1%에 이르고 있었는데요.
청소년의 반복적 음주는 우울증과 행동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문제는 물론 자살의 위험도 17배 정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이 교수는 “음주를 줄이는 것은 단순히 음주의 폐해를 예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살을 예방하는데도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청소년과 같은 취약계층의 알코올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제도적, 사회적 접근이 필요하고 알코올중독을 초기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시스템이 구축돼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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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달콤시민 2009.11.20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휴.. 너무너무 안타깝네요.. 20살이면 이제 막 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할 나이일텐데..
    우울증이 있었는지 음 잘은 모르겠지만..
    사실 누구든 힘들때 자살을 생각해볼 수도 있겠지만 그 충동에 못이겨 일을 저지르는 데는 정말 음주의 영향이 클 것 같네요.. ㅜㅜ 에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BlogIcon 커피향 가득히 2009.11.20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ㅠ ㅠ 빅뱅 지드래곤하고도 친구라고 하더라구요. 꽃다운 나이에, 거기다가 얼마 전 샤넬 광고에서 봤던지라 더 충격이었어요. 힘든 시간에서 딱 한발자국만 물러나서 생각했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까워요.

  2. 김연아 2009.11.20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은 항상 충동을 일으킵니다. 술 먹지 마라, 는 말이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걸 보면 술은 양날의 칼이란 생각이 듭니다. 술 머고시퍼....ㅋㅋ

    • BlogIcon 포도봉봉 2009.11.20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ㅠ ㅠ 저도 술을 마시면 감정이 욱해지면서 서글퍼지고 작은 일도 크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구요.
      술이 깨면 내가 왜그랬지 막 그랬던 경험이 많습니다.ㅠ ㅠ 진짜 술 마시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막상 술을 보면 먹게 되는데 에휴

  3. 2017.03.25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절망애비 2017.03.25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이

  5. 절망애비 2017.03.25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뇌경색에우울증 자살밖에방법없음

  6. DFKDJ 2018.01.19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살위험요인을 토대로한 자살개입의 글은 이미 너무 많다.
    누구가 할 수 있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