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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문제, 왜 나는 ‘퍼스트 펭귄’이 되려 하는가


우리는 세종시와 새만금은 물론 전국 15개 시‧도에 골고루 혁신 도시를 건설해야 한다. 100조가 넘는 예산을 땅 속에 쏟아 부어야 한다. 불가피한 일, 꼭 해야 할 일이 돼 버렸다.

해줄 것은 빨리 해주고, 그렇지 않은 것은 선을 분명히 그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정부에 대한 지방의 불신을 키웠다. 신공항 문제 역시 우유부단하게 시간만 끌면서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켰다. 여타 사업처럼 신공항도 세게 밀어붙이면 내 지역에 오게 된다는 집단 심리를 조장하고 촉발시켰다.

신공항은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조원, 막상 첫 삽을 뜨면 그 두 배 이상의 혈세가 들 수도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이 돈은 누가 대는 것인가.

비용은 그렇다 치고, 과연 입지 타당성은 있는 사업인가. 부산에선 “국제공항을 산 속에 지을 셈이냐. 논밭 수백만 평을 갈아엎고 십여 개의 산을 깎아야만 가능한데 민원‧소음‧환경 문제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 현재의 김해공항보다 못한 국제공항이 웬 말이냐”며 밀양 불가설을 내세운다.

대구 쪽은 어떤가. “가덕도는 위치상 동남권 중심 공항이 될 수 없다. 대구와 경북 사람들은 아예 인천으로 가는 편이 낫다. 그 깊은 바다를 매립하는 데 드는 비용과 기술도 감당 못한다. 거기는 또 태풍에 취약한데다가 낙동강 환경 보호 구역과 밀접해 문제가 많다”고 말한다.

양쪽 다 일리 있는 주장이다.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보완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문제는, 그 동안 정부는 무얼 했느냐는 것이다. 중앙정부 예산으로 집행할 공사인데도 정부가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지자체가 정해 놓은 두 지역 중 택일을 강요받고 있는 꼴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지자체의 힘이 세진 게 아니다. 중앙정부가 유약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 정부의 약점인 소통 부재와 책임의식 실종, 그리고 시스템에 의한 일처리가 아닌 대통령과 청와대의 눈치 보기가 이런 결과를 자초했다.

새만금은 법정 다툼 끝에, 세종시는 국회 표결로 겨우 수습되었다. 싸움은 격렬했고, 후유증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그뿐인가. 토지주택공사(LH공사) 본사 이전은 전주냐 진주냐로 지역 간 갈등을 빚고 있고, 남강댐 물은 부산에 주느냐 마느냐로 그 사이 좋던 부산과 경남이 티격태격하고 있다. 지역의 이익에 반하는 딴 목소리를 냈다가는 곧바로 비난의 화살이 날아온다.

이래서는 안 된다. 여기서 멈추어야 한다.

하지만 걱정스럽다. 그처럼 혹독하고 비싼 대가를 치렀는데도 이전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지혜롭게 풀어나갈 기미가 안 보이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신공항 문제는 이미 조정 기능과 여과 장치, 대화와 토론 자체가 상실된 지 오래다. 국회도 정부도 사법부도 종교계도 시민단체도 권위와 신뢰를 잃었다. 그 결과 집단과 지역의 편익에만 매달려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조금의 양보도 하지 않는다. 표를 의식하고 인기를 얻어야 하는 정치인도 이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

솔선수범과 살신성인, 이제는 누군가 희생을 각오해야 할 때가 왔다. 우리 사회는 지금 한 단계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 그 문턱에 서 있다.

누군가 몸을 던지지 않으면 점점 깊어만 가는 이 불신과 지역 이기주의의 늪을 벗어날 수 없다. 한두 사람의 희생으로 쉽게 이루어지리라 생각했다면 나는 애초에 나서지도 않았을 것이다. 나는 앞으로 나타날 수많은 자기희생적 대열에 다만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는 각오와 신념으로 이 일에 나섰다. 빙산의 벼랑 끝에 다다랐을 때 맨 먼저 바다로 몸을 던짐으로써 나머지 펭귄들도 꼬리를 물고 바다로 뛰어들게 만드는 그 ‘첫 번째 펭귄’ 말이다
.

2011년 3월 16일 김형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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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팔로우 펭귄 2011.03.16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국충정에 불타는 비장한 출사표를 읽은 기분입니다.
    세컨드, 서드 펭귄들이 속출할 거라고 믿습니다.
    호야님, 힘내세요.
    저도 그 펭귄 무리에 합류해 벼랑에서 몸을 던지겠습니다.
    바닷속 희망을 사냥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2. 세컨드 펭귄 2011.03.16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 공항은 밀양도 가덕도가 아닌 김해공항을
    재 건축해서 지어야 하신다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님의
    말씀에 찬성 합니다. 돌팔매를 각오 하시고,
    소신 발언을 하신 김형오 전 국회의장님의,
    용기와 경의를 표합니다.
    힘내세요.화이팅!!

    • Kimmy 2011.03.16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합니다. 어떠한 정치적 소신없고 그저 김형오 의원님의 용기있는 발언에 팬이 된 30대초반 아줌마예요 ㅎㅎㅎ

  3. 2011.03.17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고가도로 2011.03.24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도 눈이 있고, 귀가 있으니 다 알거라 생각한다. 김형오
    도대체 고가도로를 짓는데 가만히 있는 이유가 뭐고??
    중장비에 깔려서 사람 몇명이 목숨이라도 바칠까?? 그래가 공중파 한번 탈까??
    식빵!! 부산시는 영도구가 동의했다고 하고 영도구는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거라 두손두발 다 놓고 있고 주민들만 개고생이네. 개념없고 못사는 늙은이들이 사람하나 잘못 뽑아서 이게 무슨 개고생이고...에효...니가 인간이면 한번 와봐라 니가 선거 전에 마이크들고 '나 좀 뽑아 주세요' 했던 거기로 와보란 말이다. 살려는 줄께. 지역국회의원으로써 무슨 대안을 내 놓으란 말이다. 5선 하는 동안 영세민 아파트만 죽어라 짓고 이제는 고가도로까지 짓고 완전 거지촌, 할렘가로 만들고 갈 작정이구나...췟

  5. 울프 2011.03.29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내일, 그러나 답은 이미 알려졌다.
    비겁한 자들이여,
    비록 몸을 던지진 못할지라도
    빙산 벼랑 저편에 몸을 숨기고
    퍼스트 펭귄을 비난하지 말지어다.
    더는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마라.
    역사 앞에 떳떳하라.

  6. 춘설 2011.03.30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봄눈이 오려나 봅니다.
    빙하와 빙산이 저리도 설레네요.

  7. 김무성 2011.04.06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무성이 하고 동급 아닙니꺼?? 박그네한테 버림받고 인자 택할길은 한 곳뿐.
    정치인생 끝내고 싶진 않고. 살아남을려면 몸이라도 던져야지 안그래요??ㅎㅎㅎ
    힘내세용^^

  8. 스마트스워드 2011.04.12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나라당에는 이런 멋진 펭귄도 있지만,
    토끼 사냥이 끝나면 솥에 삶길 운명인
    팽구들도 너무 많다.

나는 왜 신공항 문제의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는가
갈등과 반목을 넘어 모두 승자가 되는 길을 위하여

김 형 오

존경하는 부산·울산·대구 시민 여러분, 경남·북 도민 여러분!

먼저 저의 발언으로 인해 마음 상하거나 실망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지난주 두 차례 지역구를 방문해 저를 아끼시는 분들의 얼굴에 깊이 파인 수심을 보면서 저 또한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는 오랜 세월 부산 시민과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나름대로 소임을 다해왔습니다. 누구보다도 민심을 섬기고 헤아리고 두려워해온 만큼 이 문제를 두고 고민과 번뇌가 깊었습니다. 제 지역구에서 공항까지 숫자를 헤아릴 수조차 없이 내걸린 플래카드의 숲을 지나치며 과연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묻고 또 물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이 절박한 상황에서 제 양심을 걸고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역의 최다선 의원으로서 해야 할 도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세계 항공 수요는 갈수록 증대되고 있고, 우리나라 항공 산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저 또한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를 위한 공항이며 무엇을 위한 발전인가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신공항의 본질적 문제는 사라진 채 지역 갈등의 골만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양보와 타협, 절충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서로의 감정만 자극하면서 사생결단의 제로섬 게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치인은 마땅히 주민의 뜻을 받들어야 합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경쟁해야 할 때 자기 지역 편에 서는 것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신공항 역시 수도권에 비해 낙후된 지역 발전이 그 갈등의 배경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만큼은 다른 무엇보다 화합과 공동 번영, 국익의 차원에서 돌아보아야 합니다.

물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공약을 못 지키고, 국론 분열을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합니다. 그 동안 방치하고 방관한 정부에 대해서도 서운함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정부는 민관정(民官政)을 아우르는 기구를 만들거나 제대로 된 공식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을 기울인 적이 있나요. 청와대에 양쪽 의견과 날로 심각해져가는 민심 동향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보고했나요. 오직 용역을 맡겼으니 기다려 달라고만 했을 뿐 아닌가요. 이런 상태에서 용역 결과가 나온다 한들 과연 누가 승복하겠습니까.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들께 사과하고 ‘차선책’이 아니면 ‘차차선책’이라도 찾아야 합니다. 신공항 문제로 더 이상 영남권의 남북이 등을 돌린 채 갈등하고 반목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거듭 강조하건대 영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 패자가 되는 게임을 막으려면 이 문제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역사와 후손 앞에 당당할 수 있습니다.

상상했던 대로 저의 발언 이후 후폭풍은 거셌습니다. 수많은 지역민·언론·시민단체들로부터 비난과 비판이 빗발쳤습니다. 격려와 성원도 잇따랐습니다. 비난은 겸허하게, 격려는 감사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저는 지역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분들의 순수한 열정에 찬물을 끼얹을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정치인으로서 제 발언은 전적으로 제 책임입니다. 이후의 일도 무한 책임을 지겠습니다. 이 세찬 비난의 쓰나미 속에서 저는 휩쓸려가지 않으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설사 제 몸이 휩쓸려가 버리더라도 제 주장은 살아남을 거라고 믿으면서 말입니다.

갈등과 반목을 접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우리 함께 갑시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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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불어숲 2011.03.16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반도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영남과 호남의 반목으로도 모자라
    영남끼리도 분열하고 갈등해서야 되겠습니다.
    백 번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우리 모두 더불어숲을 이루고 함께 울창해집시다.

  2. 2011.06.09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먼저 저의 발언으로 동료 의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면 유감입니다.

이로 인해 의원 개개인이 가진 내심의 작정까지 강요받게 된다면 제가 원하지 않은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오랜 세월 정치권에 몸담았고,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나름대로 소임을 다해 왔습니다. 막중한 책임의식 아래 국정의 임무와 민의의 대변인 역을 수행해 왔으며, 도덕적 양심에 따른 고민과 성찰을 빠뜨려 본 적이 없습니다. 

제 발언 이후 많은 비난과 비판, 격려와 성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난은 겸허하게, 격려는 감사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부산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사람들의 순수한 열정에 찬물을 끼얹을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 밀양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호도책이나 기만전술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대구 경북 일각의 주장은 그야말로 터무니없는 추측입니다.
 

신공항 문제는 민감한 사안입니다. 따라서 누구에게도 불편이나 심려를 끼치고 싶지 않았으며, 어느 누구와도 상의한 바 없습니다.

무엇을 노리고, 어떤 것을 계산하고 한 일도 전혀 아닙니다.

정치인으로서, 인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제 발언은 전적으로 제 책임입니다. 이후 발생할 일에 대해서도 저의 무한 책임은 계속될 것입니다. 

신공항 문제로 인해 더 이상 부산과 대구, 영남권의 남북이 서로 등을 돌린 채 갈등하고 반목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이 땅의 미래와 나라의 민주적 발전을 생각해 온 사람으로서 더는 침묵하고 있을 수 없다는 나름대로의 숙고 끝에 나온 발언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저로 인해 마음 불편해진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합니다.

부산을, 부산 시민을 사랑하는 제 진심과 충정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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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폭지지 2011.03.11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시안이 아닌 원시안적인 시각으로,
    지역이 아닌 국가를 우선해 어려운 결단을 내린
    의원님을 적극 지지합니다.
    우물쭈물하다가는 나중에
    쓰나미 같은 재앙이 덮칩니다.
    나라가 4분5열되고 맙니다.

2011년 3월 9일(수)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 가운데 김형오 의원 발언 내용입니다.

<김형오 중진의원>

ㅇ 오늘 많은 좋은 얘기들이 나왔는데 그래서 시간도 많이 흘렀는데 저도 이런 기회 아니면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에 말씀드리고 또 시간이 많이 흐른 덕분에 제 얘기를 좀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상하이판 마타하리라고 할까, 추잡한 성 스캔들 사건이라 할지, 극비문서 유출사건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총영사관 내부분란 행위라고 해야 할지, 어쨌든 공직기강의 해이가 너무나 부끄러울 정도로 나타났다. 철저하게 조사하고 색출을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왜 이 사건을 알면서도 지난번 조사가 유야무야했는지 부실로 처리했는지, 여기에 대한 철저한 책임추궁과 조사도 아울러져야 할 것이다.

ㅇ 정치에 있어서는 시기선택이 참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다, 이런 말도 한다. 이미 지나가버린 것을 가지고 계속 물고 붙잡고 아옹다옹하는 것도 안 되지만, 시기도 안됐는데 설익은 것을 건드려서 오히려 화근을 자초하는 경우도 있다. 청목회 입법로비와 관련되는 정자법 개정 같은 것이 바로 아직 덜 익은 감을 따먹으려다가 입맛도 버리고 감 주인한테 혼나는 경우이다. 어떤 권력이든 국민을 이길 수 있는 권력은 없다. 민주주의 기본이다. 다시 한 번 우리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을 한다.

-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제대로 하지 못한 타이밍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대표적인 사례가 과학비즈니스벨트와 동남권 신공항문제이다. 아시다시피 저는 인수위 이전에 대통령 공약정책 만드는데 깊이 관여했던 사람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좀 알고 있다. 과학비즈니스벨트, 이 자리에서 긴 연유 말씀드리지 않겠다. 정부가 선정 시기, 타이밍을 놓침으로 인해서 지역갈등 요소가 되고 있다. 공약을 만들 때, 그 시점으로 돌아가서 생각하면 답은 너무나 자명하다. 물론 모든 공약을 정치적인 약속이기 때문에 다 지킬 수는 없다. 그러나 공약을 지키려는 자세, 또 지키려고 하는 노력, 그것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빨리 더 이상 분란의 소지가 일어나지 않도록 그 공약을 채택했던 시점에서 생각한다면 답은 너무나 명명백백 하다는 말씀을 재삼 드린다.

- 동남권 신공항문제 참으로 심각하다. 영남권 국론분열의 원인이 되고 있다. 영남의 남과 북, 대구와 부산의 갈등요소가 엄청나다. 정치권도 여기에 휘말려 들어버렸다. 저처럼 제가 소속하고 있는 지역에서 가덕도 신공항유치행사 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은 매우 심각한 곤란도 당하고 있다. 동남권 신공항을 왜 만들려고 했는가. 이것도 원점에서 생각하자. 동남권의 발전, 국제화, 화합, 번영을 하기 위해서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나왔는데, 지금은 거꾸로 가고 있다.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제1의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 저는 감히 얘기한다.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된다. 전면적으로 다시 살펴봐야 된다. 오늘 제가 전면 재검토 발언을 함으로 인해서 지역에서 저의 입지는 아마 더욱 좁아질 것이다. 그리고 영남권 전체에서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타이밍을 놓쳐서 영남권 전체의 국론분열을 야기하고 승자는 아무도 없이 패자만 생기는 이런 일을 한 정치인으로서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 제 발언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지겠다. 이 동남권 신공항문제로 이렇게 갈등을 야기하고 우물우물한 것에 대해서 정부도 이런 책임질 사항은 책임져야 되고 지금부터 책임지는 자세로 나가야 된다. 왜 이렇게 우리가 분열하고 갈등하고, 이 좁은 나라가 영남권 이래서 되겠는가. 정말 정부가 더 이상 갈등분열, 혼란, 이런 요소, 화합은 못할망정 정말 각성하고 분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드린다.

ㅇ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리겠다. 대한민국 조선 1번지, 74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한진중공업이 허덕거리고 있다. 부산 최대의 기업이고 가장 오래된 조선이다. 본 공장 협력업체 합하면 2만 여명의 근로자가 된다. 그 가족까지 생각하면 엄청난 것이다. 한 마디로 사업주가 경영을 잘못해서 그 책임을 노동자에게만 전가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저는 일방적으로 노조 편드는 것 아니다. 단 한 번도 과격시위나 노동자들의 무리한 요구를 지지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업주의 경영부실을 사업주나 경영진은 지지 않고 오롯이 노동자에게만 전가해서 일방적인 정리해고를 한다든지, 직장폐쇄를 조치한다는 것은 대단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올 5월이 지나면 이제 한진중공업에서는 일거리가 하나도 없어진다. 대량해고 사태가 또 연차적으로 발생된다. 영세한 협력업체들, 연쇄부도 사태가 불 보듯이 뻔하다. 부산경제 가뜩이나 열악한데 부산경제에 엄청난 여파와 파장을 미칠 것이다.

- 노사문제에서 정부가 더 이상 우물우물하고 수수방관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왜 수주물량이 단 한건도 없는지, 안하는 것인지, 못한 것인지, 이것도 확실히 파악해야 되는 것이다. 저는 친기업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다. 우리 대기업들이 이 나라의 경제를 이끌어왔다. 앞으로도 그 역할은 당분간 지속되고 지속되어야 한다. 그러나 부도덕한, 극히 일부의 사업주의 자세로 인해서 전체적인 우리 기업인들이 매도당하게 될 그런 우려까지 있다. 한진중공업, 부산경제의 기둥이고 이에 관련되는 많은 엄청난 일이 있다.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다시 한 번 정부에 촉구한다.



다음은 최근 현안관련 김형오 의원이 트위터에 올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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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김형오 발언에, 부산지역 시민단체 "낙선운동 하겠다"
중앙일보 ☞ [브리핑] 김형오 “신공항 원점 재검토”
동아일보 ☞
김형오 “동남권 신공항 원점서 재검토해야”
내일신문 ☞ 김형오 '소신발언' 거침없다
YTN ☞
김형오, "동남권 신공항, 원점 재검토"
MBC ☞ 김형오 "동남권 신공항 원점서 재검토해야"
연합뉴스 ☞ "김형오 의원 신공항 재검토 발언 취소해야"
헤럴드경제 ☞ 김형오 “신공항 원점재검토” 소신발언? 정치적 계산?
문화일보 ☞ 김형오 “신공항, 원점서 재검토” 소신 발언
부산일보 ☞ [사설] 혼란만 부추기는 김형오의 '민심 등진 소신'
부산일보 ☞ 김형오 친이계 입장 대변 노림수 있나
BBS ☞ 김형오의원 신공항 재검토 발언에 시민단체 발끈
매일신문 ☞ 밀양이든, 가덕도든…  백지화는 안된다
매일경제 ☞ 김형오 `신공항 재검토` 발언, 부산시민단체 규탄
뉴시스 ☞ 김형오(부산)"신공항 원점 재검토"에 조해진(밀양) '발끈'
노컷뉴스 ☞ 부산시민 단체, 김형오 의원 발언 규탄
아이뉴스24 ☞ 김형오 '신공항 원점 검토' 발언, 영남권 '혼돈' 조짐
연합뉴스 ☞ 조해진 "신공항 재검토론 개탄"
경북일보 ☞ 김형오 "신공항,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폭탄발언
한겨레 ☞ “배신자 될테지만…신공항 원점 재검토”
머니투데이 ☞ "신공항, 원점으로" 김형오의 소신
투데이코리아 ☞ [기자수첩] "동남권 신공항 어떤 결정 내리더라도 욕 먹는다"
브레이크뉴스 ☞ 동남권신공항 전면재검토 이번엔 김형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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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이팅 2011.03.10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처럼 정치인의 입에서 옳은 소리를 듣게 되어 기쁘고 그래도 정치계에 희망의 빛이 보입니다.
    신공항 건설 안됩니다. 기존의 공항 확작해서 사용하는게 맞습니다. 신공항 건설비용으로 다른대안가운데 한가지지가 있다면 대중교통을 더 편리하게 연결해야 됩니다.

  2. 백년대계 2011.03.10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존경 스럽다. 정말 정치 하신분으로서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해 바른 말씀 !
    여태 정치 뉴스 보면서 이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네요.
    지금 우리 대한 민국에 신공항의 필요성이 없다고ㅓ 단언하고 싶다. 그렇게 항공 화물 승객수요가 잇다면 기존 무안.양 양 .청주공항 이용해도 충분하고 남아 돈다.
    남쪽이 공항이 부족하다면 그 돈으로 무안까지 직통래일 깔아도 충분하고
    기존 대구 김해공항 확장혀도 충분하다
    그런데 와 신공항을 한단 말인가?
    신공항은 전면 백지화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단언하고 싶다

  3. 윽박 2011.03.10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와대쪽에서 나오는 냄세를 맞았다거나...

    아니면 계산기 뚜들겨보니깐 이익되는게 있었겠지...

    정치인생각은 다 똑같아...

  4. 혈세낭비맙시다 2011.03.10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뽑고...

    단소리하면

    어찌됬던 뽑고.,.


    자기지역 마구 세금투입하면 또뽑고 ...

    남의지역 마구 세금투입하면 혈세낭비고...


    국민의식이 이따위니... 국회의원 못해먹고... 또 그따위로 변해가지..

  5. 맞나 2011.03.10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양반 부산사람 맞나?

  6. 칼의노래 2011.03.10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발언에서 칼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필사즉생입니다.
    돌팔매를 각오하고 소신 발언을 내지른
    당신의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민심은 결국 당신에게로,
    정의와 진심의 편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역사는
    당신의 우국충정을 높이 평가하고 기록할 것입니다.
    지역구를 버림으로써
    당신은 대한민국을 얻었습니다.
    작은 표심을 차 버림으로써
    당신은 더 큰 민심을 얻었습니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당신에게 맡기고 싶어집니다.
    파이팅!

  7. 역사는흐른다 2011.03.10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야을 떠나 모처럼 소신발언 속이다 시원합니다. 김의장님 어른 답게 국민의 중심에서 정말무엇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것인지 지역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천지분간 못하는 정치인들에게 한수 가르쳐 주십시요.

  8. toqurRna 2011.03.11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발언에 이나라의 희망을 봅니다 시류에 말리지않는 그소신이 오늘은 더욱빛이 납니다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볼것입니다 힘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