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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이면 3.1 만세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유관순 열사가 떠오릅니다.
유관순 열사는 최근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관련내용이 삭제 된다고 했다가, 많은 이들의 반대에 원래대로 싣기로 하여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독립운동과 관련한 가르침을 삭제하려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네요.



■ 불멸의 영웅, 안중근

<국회 한켠에 임시로 설치되었던 안의사 동상의 모습>

지난 10월, 국회에 있던 안중근 의사 동상이 부천시로 이사를 갔습니다.
2006년 중국 하얼빈시에 세워졌던 이 동상은 우여곡절 끝에 부천시 안중근 공원(중동공원)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그와 관련해 
안중근 의사 동상, 왜 푸대접 받나? 라는 내용으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안중근 의사 동상이 옮겨간 부천의 안중근 공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우선 인터넷 지도에서 공원의 위치를 확인하고, 공원이 위치한 부천시청을 찾았습니다.

<중앙공원에서 바라 본 부천시청>

그 앞의 공원(중앙공원)을 안중근 공원으로 착각하여 한참동안 부천중앙공원을 헤매었습니다.
주변을 지나는 시민분들에게 안중근 동상의 위치를 물어보았지만, 알고 계신 분을 만나지 못했습니다만,
근처 매점 아주머니와 부천시청의 경찰분들의 도움으로 "안중근 공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키 컸으면! 키 컸으면! 키 컸으면!>

안중근 공원(舊중동공원)은 부천 현대백화점의 옆에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 동상은 제단에 설치되어 국회에 임시로 머물때보다 훨씬 웅장한 모습으로 서있습니다.

<동상의 키높이 비결??>



실제 모습과 닮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묘가 모셔진 효창공원에 설치불가했던 안중근 동상.
과연 실제 안중근 의사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안중근 의사의 또렷한 사진 관련 기사)

 

<출처: 춘천MBC 제공, 명주옷 차림의 안중근, 죽음을 달관한 그의 눈빛 [중앙일보]>


유관순 열사 전기 교과서 삭제 소동을 보니,
"안중근 공원"에 당당히 서 있는 안중근 의사 동상이 참 다행스럽게 느껴집니다.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지 100년이 되는 날이군요.
3.1절을 맞이하여 오늘은 4월 25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리는 안중근 특별전(순국 100년 안중근-국채보상운동, 동양평화로 피어나다’)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면모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요?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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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배낭돌이 2010.03.01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국 100년이 되는 날이군용!!
    그 100년전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겠지요!!

    • BlogIcon 맹태 2010.03.02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스트 메모리즈 2009 라는 영화였던가요?
      광화문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이 서있고..
      대한민국은 없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2. BlogIcon 악랄가츠 2010.03.07 0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적인 장소, 하얼빈 역에서도 그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ㅜㅜ
    단지, 마치 암호처럼 바닥에 저격방향 표시석만 있더라고요 ㅜㅜ

  3. 미소 2010.03.26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중근 의사 가묘는 장충단 공원이 아닌 효창공원입니다!


10월 26일, 10월의 넷째 주가 시작됐습니다.
오전 내내 흐릿하던 하늘이 어느새 다시 맑아졌네요. 완연한 가을입니다.
 
오늘 만사형통 넷 브리핑은 과거 100년 전 이 날의 이야기로 문을 열려고 합니다.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 역에서 벌어진 총격사건, 안중근 의사가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처단한 날이 바로 100년 전 오늘이기 때문인데요.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주 만사형통은 안중근 의사를 재조명했습니다.


▲지난 주 다음뷰 포토베스트에 선정된 만사형통의 안중근 의사 관련 포스트

- 안중근 의사-동상은 한국에, 유해는 공사장에?

- 안중근 의사 동상, 왜 푸대접 받나?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옮겨 달라’는 안중근 의사의 유언이 아직 지켜지지 않음을, 고국의 땅에서 푸대접을 받는 안중근 의사 동상에 대한 안타까움 등이 담긴 포스트였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이 포스트를 읽고 함께 마음 아파해 주셨습니다. (다음뷰 포토 베스트에 선정됐습니다.^^)
만사형통을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0월 26일,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우리가 숨 쉬는 이 땅의 소중함과 이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자취를 다시 한 번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만사형통에는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인 자유게시판이 있습니다. 개헌과 제도개선에 대한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10월 넷째 주 만사형통 넷 브리핑은 여기서 마칩니다.
이번 한 주도 만사형통 하세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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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nnpenn 2009.10.27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중근 의사에 대해 새롭게 조명되어 다행입니다.
    이런 분은 우리 조국의 영웅입니다.

  2. 도라에몽 2009.10.27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중근 의사의 자손들이 대한민국이 아닌 미국에서 거주한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
    게다가 해외로 나가게 된 이유가 독립후 친일파들의 기득권 장악때문이라는 사실이..

    안창호 선생님의 자손분들도 미국에 거주한다고 들었는데요...
    그런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BlogIcon 맹태 2009.10.27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도라에몽님.
      (저 도라에몽 왕팬이예요.^^)

      저는 안중근 의사의 직계후손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동상을 옮기던 날 만난 어느 어르신께서 말씀해 주셔서 알았습니다. 직계후손은 안중근 의사 형 집행 후에 연락이 끊어진 것으로 알고 계시다고 하시더라구요.

      뉴스에 나온 가족분들은 조카 손녀라고 들었는데, 직계후손 뿐만 아니라 안중근 의사의 온 가족이 매우 힘든 삶을 사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독립유공자 분들과 그 후손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주는게 당연할진데, 차별을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한국인(大韓國人)  안중근!

의사 안중근의 유해는 그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뒤 100년이 지난 지금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를 그리워하며, 그의 흔적을 찾아나섰던 한국인 사업가 이진학씨는 마침내 2006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했던 하얼빈에 그의 동상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이마저도 중국 정부의 철수요청으로 11일만에 철거되고,

그리고 3년 뒤인 2009년 9월.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보내달라던 안중근 의사의 유언은 아직 지켜지지 못한채
그의 동상만이 덩그러니 인천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학술적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아 공공전시에 부적합하다는 국가보훈처의 입장 때문에
국회 경내에 임시 설치되는 수모를 겪게 된다. (동상의 얼굴이 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닮지 않았다는 이유?!)

그리고 50일 뒤, 고국에서마저 푸대접 받던 안중근 의사의 동상은 마침내 안식처를 찾아 부천으로 떠나갔다. 

그가 떠나던 날의 아쉬운 모습을 담아봤다.




- 50일간 국회 헌정 기념관 앞에 설치되어 있던 안중근 동상

- 동상 이전 작업을 위해 크기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 동상을 옮기는 데 필요한 작업 도구들

- 누군가 동상을 닦고 있습니다.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 때문일까요?
칫솔을 사용해 구석구석 닦고 계십니다.

- 동상을 실어 나를 차량 겉면에 이렇게 현수막도 설치합니다.

- 동상을 들어 올릴 크레인이 도착했습니다.

- 동상을 들어 올릴 준비를 마치고
- 동상이 들어 올려집니다.
- 바닥에 눕혀진 동상.
- 동상에도 잘 나타난 안중근 의사의 왼손 약지.

- 동상을 고정하고, 태극기로 덮습니다.

- 태극기 위에 부직포로 다시 한번 감싸고, 흐트러지지 않도록 랩으로 포장합니다.

- 동상을 고정할 부목을 설치합니다.

- 나무 상자 위에는 무궁화 무늬의 현수막을 덮습니다.

- 지게차로 동상이 들어 있는 상자를 이동 차량에 옮기고 있습니다.

- 국회 헌정기념관을 빠져나가는 차량의 뒷모습.

- 안중근 동상은 사라지고 울타리만 남았네요.

50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떠나간 빈자리가 참 아쉽습니다.


* 관련 포스팅
안중근 의사 - 동상은 한국에, 유해는 공사장에?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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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칸타타~ 2009.10.22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안타깝다는 말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네요.

  2. BlogIcon Mr.번뜩맨 2009.10.22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정말 안타깝네요.. 참 많이 반성해야할 것 같습니다.

    • BlogIcon 맹태 2009.10.23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중근 의사님께 참 부끄럽고 창피한 후손이 된 것 같습니다. 어서 유해도 발굴하여 송환해야 할텐데요.

      혹시 유해 발굴 되더라도..사진의 골격과 맞지 않다고 하지는 않겠죠??

  3. 침팬지 2009.10.22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 이런 일이....아까 보니 뉴스에서도 안중근 의사 이야기 나오던데...쩝

  4. 소나기 2009.10.23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간에서 만들면 안되고, 공공기관에서 만들면 된다는 식의 <관존민비> 태도부터 뜯어고쳐야 할 듯...
    하는 일도 별로 없이 철밥통 끼고 앉아 논다는 말 듣지 않으려면 잘 하시오, 제발...국민들한테 사랑받는 국민의 진정한 도우미가 되시오...

    • BlogIcon 맹태 2009.10.23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간에서 만들었지만, 처음에는 고건 전총리도 방문했고 반응이 좋았다는 뉴스기사도 있더라구요..

      '하는 일도 별로 없이 철밥통 끼고 앉아 논다'는 말씀은 조금 과하신것 같고, 국가보훈처에서도 무작정 반대한 것이 아니겠죠. 정말 그랬다면 그냥 효창공원에 설치했겠지만, 국가보훈처에서도 이 건에 대해서 열심히 업무를 진행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가 대다수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공무원=철밥통' 이라고 결론 내리시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촌철살인 2009.10.23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보훈처도 안중근 의사의 업적을 폄하하거나
    소홀히 할려고 한 것은 아니었을 거라고는 생각하는데...

    온몸을 다바쳐 조국을 구한 그가
    100년만에 온 고국에서
    홀대 받는 느낌들어 ...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드네요...

    • BlogIcon 맹태 2009.10.23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상 이전 작업을 지켜보면서 - 동상의 이동을 위해 목 부위에 줄을 걸때나, 나무 상자에 집어 넣을때 기분이 좀 씁쓸하더라구요.

      이제 안중근 동상은 부천시에서 잘 관리해 줄 터이니, 이제 유해를 빨리 찾는 것이 시급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6. 대한제국 2009.10.23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무원=철밥통 이라기보다는 공무원=기계 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지요, 공무원 10년이면 이미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생각을 할수 없게 되어버리니까요

    • BlogIcon 맹태 2009.10.23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중근 의사의 동상에 대한 포스팅이었는데,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루스벨트는 "인생이 주는 최고의 상은 가치 있는 일에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어떤 자리에서 어떤 업무를 하던지 능동적으로 최선을 다 한다면 창의적일 수 있겠지요? ^^

      감사합니다~

  7. 촌철살인 2009.10.23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제국님... 공무원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많은신가 보네요 ~...

    • BlogIcon 맹태 2009.10.23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무원만의 이야기는 아니죠.
      누구라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회가 꿈을 대신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늙기 시작한다"
      - 지미 카터

  8. BlogIcon 탐진강 2009.10.23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중근 의사와 같은 선열들이 존중받는 나라가 되어야 하는데요.
    이상하게 친일파들이 득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9. 안중근의사동상이 왜 푸대접 받냐구요? 2009.10.24 0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로... 김혐오 같은 사람들 때문입니다!

    • BlogIcon 맹태 2009.10.24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혐오는 누구신가요?
      제가 찾아가서 혼내주도록 하겠습니다.

      국회의장님 성함은 김'형'오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10. 안중근의사동상이 왜 푸대접 받냐구요? 2 2009.10.24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창호"씨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는데 뭐 그릴 놀랄 일이 아니겠지요.

  11. 지금도 왜종시대 2009.10.24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종 흉노가 자리잡고 있는 대한민국 현실입니다.
    빨리 왜놈 종자를 몰아내고 안중근 의사가 대접받는시대가 와야 합니다.

    • BlogIcon 맹태 2009.10.24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한민국 헌법 13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13조 ①모든 국민은 행위시의 법률에 의하여 범죄를 구성하지 아니하는 행위로 소추되지 아니하며, 동일한 범죄에 대하여 거듭 처벌받지 아니한다.

      ②모든 국민은 소급입법에 의하여 참정권의 제한을 받거나 재산권을 박탈당하지 아니한다.

      ③모든 국민은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

      특히 13조 3항 참고해주시기 바라며, 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이 어떠한 것에 대한 것인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 "왜종/흉노 종자"라는 표현은 납득하기 어렵네요.

      어쨌거나 대한민국의 역사와 현실에 대해 고민하시는 부분에 있어 참 감사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내일은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 BlogIcon 저녁노을 2009.10.26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중해야 할 사람을 망각하며 사는 우리들인 듯...

    잘 보고 가요.

  13. BlogIcon mark 2009.10.26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상이던 흉상이던 제작을 하려면 실물과 같이 똑 같이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 동상의 모습은 얼핏 보아 우리가 그동안 교과서에서 사징에서 본 안중근 의사의 모습과 전혀 다르군요. 기왕 돈들여 만든 것 폐기하기 아깝지만 다시 제작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실물과 닮지 않은 것을 아무 의미가 없는 것 아닙니까?

    • BlogIcon 맹태 2009.10.26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그런가요?
      실물과 닮지 않았다고해서 의미가 없다는 말씀은 공감하기 어렵네요.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은 확인할 길이 없어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실물과 닮지 않았을것 같아요. 어느 인물이 얼만큼의 명성을 얻은 이후에는 아이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물에서 느껴지는 추상적인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표현하여 상을 만드는 것이죠. 단지 구체적으로 '닮은' 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념품 가게에서 레이저로 얼굴윤곽의 높낮이를 파악하여 만들어주는 크리스탈 레이저만큼 정확한 것이 없겠죠..?

      사진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생김새를 먼 역사 속의 인물들에 비해 비교적 자세히 알기 때문에 논란이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도 들고요.

      mark님의 말씀에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故윤영하 소령의 흉상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저 안중근 의사 동상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이야기를 들으면 '아무 의미 없다'고 하기엔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14. 김꼬르 2010.01.05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1월4일)아침 많은 눈 내렸읍니다.
    부천 안중근공원(구 중동공원)에도 눈이 많이 왔읍니다
    대한민국의 자랑, 안중근의사 동상 위에도 눈이 내렸읍니다

    우리 부천에서 조용히 잘 모시고 있읍니다.
    자주 오셔서,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 이야기를 많이 해 주십시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15. ㅋㅋㅋ 2011.06.07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물의 생김새야 어쩔 수 없지만 동상이 너무 초라합니다.
    지나가면서 보면 자꾸 안스러워지는 마음이 들어요.
    역사의 큰 인물을 이렇게 변두리에 안치한 것도 그렇지만
    외형만이라도 좀 크고 화려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단 생각이듭니다.
    그저 마음만이라도 소중히 간직하면 되겠다는 흔한 생각도 들겠지만
    현실이란 벽은 그렇지 않기에 역사의식의 고취를 위해서라도...

# 영화

몇년전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는데 실패한 후, 일제가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하고, 우리는 그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가정으로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제목에 나타났듯이 영화는 이토 히로부미가 암살당한 1909년의 100년 뒤인 2009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바로 그 2009년입니다.

2009년 10월 어느 오후, 국회에 조성된 연못의 평화로운 모습


# 민증까봐.

보통 우리는 친구들끼리 서로의 나이를 확인할 때,

"몇년생이야?" 라고 물으면 흔히들 "75년생", "86년생", "93년생" 같이 뒤의 두자리 연도를 말하곤 하죠.

100년 전의 사람들도 그랬을까요?
안중근 의사도 의거 후 뤼순감옥에 수감되었을 때, 일제의 간수들에게 "79년 생이오" 라고 대답하지 않았을까요?

주민등록제도나 지문날인제도가 만주국의 사회제도를 답습한 것이라는 문제는 차치하고,
만약 100년 전에도 지금 우리의 주민등록제도가 있었다면 안중근 의사의 주민등록증은 어땠을까요?

너무 정교하게 만들면 공문서위조가 될까봐 조잡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인터넷에서 구한 아기공룡 둘리의 주민등록증을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이것도 공문서 위조일까요? 아니라고 해주세요..;;;)

안중근 의사가 그저 역사 속 위대한 인물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했을까요?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제가
'79년생 안중근'과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그와 같은 행동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때..

자신있게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할 자신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중근 의사의 용기있는 의거 앞에 더욱 숙연해 질 수 밖에 없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동상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2006년 1월, 중국 하얼빈시에 세워졌다가 11일 만에 중국정부의 요청으로 철거되었습니다.
동상을 세운 사업가 이진학씨의 사무실에 3년간 보관하다가 2009년 9월 1일, 의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로 옮겨져 임시로 국회 헌정기념관 앞에 자리잡았습니다.

50일 간의 임시 거처인 국회 헌정기념관 앞, 안중근 동상

국가보훈처에서 동상의 얼굴이 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다르다며 '학술·예술적 가치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공전시를 반대했기 때문에 국회내 헌정기념관 앞에 50일간 임시로 설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세종대왕과 이순신의 얼굴이 궁금해지네요..)

동상 뒷편에 펼쳐진 현수막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 있네요.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옮겨다오..."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뤼순감옥 터의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유해발굴 작업을 벌였던 곳에는 고층건물이 들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 클릭 )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죠..


일제로부터 해방되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도 한참이 지났지만, 유해조차 찾지 못해 유언을 지키지 못하고 있으니, 후손으로서 참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나마 안중근 의사를 기릴 수 있는 동상을 세울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동상의 위치를 결정하는 부분에서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어쨌든 부천시에서 부천시청 옆 중동공원에 영구설치하고, 공원명칭도 안중근 공원으로 변경한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국회에서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부천 시민들께는 참 기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2009 로스트 메모리즈"

2009년 10월, 조용한 오후


1909년 10월 26일,
그리고 100년이 흐른 뒤의 2009년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거를 잊는 영화와 같은 일영화에서만 접할 수 있는 소재였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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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변인 2009.10.22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가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이 되는 해여서 몇달전 '안중근 평전'이라는 책을 사서 일부러 읽었습니다. 1879년 9월2일 태어나, 만 서른의 나이인 1909년 10월26일 의거를 일으키고, 의거 152일만에 순국한 그분은 의병장이자, 교육가로, 사상가로, 역사학자로, 철학자로 굵고 깊은 삶을 산 영웅입니다.

    젊은 혈기에 육혈포를 구해 앞뒤 보지 않고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줄 알았더니, 그분의 행동은 결코 돌출적인 것이 아니라 동양평화를 위한 깊고 높고 굳은 철학의 소산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형을 당하기 전날 여순 감옥으로 온 두 동생을 마지막으로 만나 유언을 남겼는데, 그중 한 구절이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다오"라고 한 말입니다. 또한 이렇게 유언으로 남겼습니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을 쓸 것이다. -생략-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 BlogIcon 맹태 2009.10.22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동상 이전하는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

      부천시에서 잘 관리하겠지만,
      동상을 보러오신 많은 분들께서 부천시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한편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있는 효창공원에 이동하면 어떨까 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국회에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 한켠에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2. BlogIcon 테리우스원 2009.10.22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기도 조심하시고 즐거우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 BlogIcon 맹태 2009.10.22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블로그에 야생화 사진을 많이 갖고 계시네요.
      김형오 국회의장님도 야생화에 관심이 많으신데,
      통하는게 많으실 것 같아요! ^^

  3. BlogIcon Mr.번뜩맨 2009.10.22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조국을 위해 싸우셨던 분은 물론 자손들까지 오히려 푸대접받는 현실을 보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4. BlogIcon mark 2009.10.23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 마다 우리나라 정부는 누구를 위한 정부냐고 묻고 싶어집니다.
    안중근의사의 유해를 그동안 몰라라(혹시 아닌가?) 했던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