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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1.01 황우석과 한국 불교와 '비밀의 문' (1)
  2. 2009.10.28 '로킥 10대들'과 신석기인의 차이점 (11)

- ' 황우석과 불교가 유전과학의 국가대표? '

 

최근 황우석 박사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몇 년을 질질 끌어 내려진 법원의 판단은 집행유예!


사실과 가치의 영역을 '단오날 널 뛰듯' 오르내리는 황우석 박사에 대한 판단은 여전히 대한민국 사회에 큰 물음표로 남아있다.

물론 그의 지지자들은 생각이 다를 수 있다. 
황우석 박사의 지지집단은 속칭 ‘황빠’로까지 불리며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국회 정문 앞엔 몇 년 째 50대 아주머니 한 분이 깃발을 휘날리며 전단지를 뿌리고 있기도 하니까..(비하의 뜻은 전혀 없다. 단지 사실을 적시하고 있을 뿐이다.) 


그 50대 아주머니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들...

- '황우석의 지지자들은 한국에 얼마나 될까?' (cf. 황우석교?? )
- '왜 한국의 대승불교 종단인 조계종은 황우석 박사를 끝까지 옹호하고 있는 것일까?'  
- '
최첨단을 달리는 유전 과학이 언제부터 종교의 영역으로 진입한 것일까? '



종교와 과학의 차이가 백지 한 장처럼 얇아보이는 2009년 늦가을, 떠오르는 소설가 한 사람이 있다.


대형서점에 다른 소설가 코너가 다 마련되어 있어도 아직 그의 소설을 모아놓은 코너는 없는 작가. 온갖 문학상을 많이도 받았건만 ,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없어서 대중들이 그의 이름만 듣고는 아직은 잘 알지 못하는 작가, 구효서.


그의 ‘종교 장편소설’ <비밀의 문>을 통해 <종교(특히 불교) - 과학- ‘황우석 박사 사건‘> 의 연결고리 및 단면을 파헤쳐 보는 것도 독서의 계절이자 단풍의 절기인 가을에 잘 어울리는 일이 아닐까 싶다.




                                                    ▲ 구효서 장편소설 <비밀의 문 1,2 >
                                                언어와 기록에 대한 치열한 고뇌가 담긴 수작.
                                                대승불교를 향해 날리는 작가의 핵주먹이 느껴진다.



-'종교영역을 건드리는 작가는 이문열,구효서 뿐인가?' 


<비밀의 문>은 그동안 읽은 어떤 책보다도 더 치열한 ‘언어와 기록’에 대한 고뇌 담고 있는 소설이다. ( 언어와 기록!  황우석 박사는 현란한 말솜씨로 사람들을 매혹시켰다. 기억하는가?  “미국의 심장에 태극기를 꽂고 왔다”던 그의 수사를.. 황박사는 또한 과학전문지에 ‘조작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 


<비밀의 문>을 읽는 내내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이 오버랩됐다. 두 작품 모두 종교라는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그 밖의 어떤 점이 비슷해서일까. 스토리도 잘 기억나지 않는 이문열의 소설이 갑자기 떠오른 건 분명 우연은 아닐 것이다.


추리소설과 액자소설의 장점만 뽑아놓은 구성을 갖춘 <비밀의 문>은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작품이다. ( 이런 소설을 ‘인문 스릴러’라고 부른단다.)  누군가도 서평에서 그런 점을 장점으로 꼽는 것을 읽은 적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의 구성은 무척 낯익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불교의 이면을 다루고 있다는 점 또한 신선했다.



*소설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세 축 요약  


1. <아육왕상전>


-불교 중흥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고대 인도의 아소카왕은 역사에 기록된 바와 달리 폭군이며 살인광이었다. 비천한 신분에 대한 열등감에서 비롯된 그의 광기는 결국 폭정과 정복과 살육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아소카의 출생의 비밀과 신분은 포장되고, 결국 대승불교라는 새로운 불교가 탄생한다.  이후 세월이 흘러 아소카왕의 폭정과 살육에 대한 기록이 후세에 전해지게 된다. 그러나 결국 이 책은 조선시대에 창작된 것임이 밝혀진다.


2. <아육왕상전>에 대한 최윤석의 윤문 및 감상


-소설가 지망생이었던 최윤석은 이복(?) 여동생 최해주와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피하고 소설을 쓰기 위해 옥천사라는 절을 찾게 된다. 이곳에서 윤석은 한 스님의 제의로 <아육왕상전>의 윤문작업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윤석은 점점 인도의 ‘아소카 대왕‘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나간다. 결국 역사에 기록된 아소카와 아육왕상전에 나타난 아소카의 엄청난 차이점에 주목한 윤석은 언어와 문자에 대한 회의로 소설쓰기를 중단하기에 이른다.


그러다 우연히 밀교집단으로 인도된 윤석은 집단혼음 등 밀교의 모든 것을 경험하고, 밀교에 회의를 품게 되어 조직을 이탈한다. 이후 살해위협을 피해 역무원으로 숨어살며 소설을 쓴다. 그 소설이 바로 <비밀의 문>.


3. 류인범이 최윤석을 찾아가는 여정


-류인범은 최윤석의 동생 최해주를 좋아하는 최윤석의 고교 동창.  어느날 인범은 해주로부터 윤석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에 인범은 윤석을 수소문하다 충북 옥천사라는 절로 윤석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인범은 대승불교의 현실에 환멸을 느끼게 되는 사건들을 두루 접하게 된다.


서울로 돌아온 인범은 여자친구 강승연이 비밀종교조직의 일원임을 알게 된다. 인범은 이 종교조직의 비리를 파헤치는 형사를 만나 이 집단이 사이비종교집단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아울러 이 조직에서 소의경전으로 삼은 <아육왕상전>이 조선시대에 창작된 것임도 알아낸다. 이후 인범은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던 윤석을 만나 윤석으로부터 원고뭉치를 건네 받는다. 그 원고의 제목이 바로 <비밀의 문>.




-구효서가 대승불교를 향해 날린 통렬한 어퍼컷


작가 구효서는 <아육왕상전>이란 일종의 외전을 등장시킴으로써, 고대 인도의 아소카왕과 대승불교를 재해석해내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대승불교는 살인마이자 독재자였던 아소카왕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 강화책으로 구사한 불교승단 분열책의 산물이라는 것.


애초 초기불교(원시불교)에는 있지 않았던 神이라는 개념과 인도의 잡신들을 부각시켜 불교승단을 분열시키고자 만든 것이 바로 대승불교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소설 2권 말미에 ‘아육왕상전은 조선조 초기에 한 문장가에 의해 창작된 것이다’라는 대목을 끼워넣음으로써 한국의 주류종단이자 대승불교 종단인 조계종과의 마찰을 피해가고 있지만, 사실 구효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대승불교는 불교가 아니다’라는 것으로 읽혀진다. 여기에 기독교 교리를 비교하고, 더불어 정체모를 밀교의 행태를 상술하면서 두루두루 종교를 편람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작가의 날카로운 펜끝은 결국 대승불교를 향해 있다.

작가 구효서는 <비밀의 문>이란 소설을 통해 표면적으로는 언어와 기록의 조작가능성과 불확실성을 강변하고 있지만, 그의 진짜 의도가 대승불교의 개혁이란 점을 알아차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책 뒤에 나열된 참고서적만 살펴보더라도 이는 쉽게 파악될 수 있는 부분.


                                  ▲ 한국 불교계에도 초기불교 경전 '니까야' 열풍이 불고 있다. 
                                     사진은 초기불전연구원의 <가려뽑은 앙굿따라 니까야>.


더불어 초기불교에 대한 그의 식견과 깊이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지금부터 12~13년 전인 90년대 중반에 구효서는 이미 초기불교에 대한 국내외 학자들의 서적을 독파하면서 초기불교와 대승불교의 어마어마한 간극을 간파하고 있었던 것.


그 당시는 미얀마,스리랑카,태국 등 이른바 소승불교국가로 80년대 후반에 유학을 떠났던 학승들과 학자들이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이라는 점에서 구효서의 학구열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한국에 초기불교라는 게 (대중들에게) 어렴풋하게나마 소개된 시점은 90년 말부터 2000년 초였으니까.



- ‘언어와 문자와 기록으로부터의 탈출‘


구효서가 <비밀의 문>2권에서 힘주어 강조하고 있는 바가 바로 종교와 정치의 유사함이다. 천-지-인의 수직도식화를 대중에게 각인(세뇌)시킨 집단이 세상의 지배권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종교와 정치는 같을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구효서는 이런 거대한 음모(?)에서 벗어나는 지금길이 바로 언어와 문자와 기록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작가는 나아가 현실의 모순을 파괴하고 새로운 경지로 재생하는 방법을 추구할 수 밖에 없는 신흥종교집단의 위험을 핵무기와 유전공학이란 최첨단 과학으로 상징화하고 있다.

세상을 뒤엎으려고 핵무기를 개발하는 집단이 있을 수 있으며 유전공학으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할 수 있으리라는 상상을 하는 집단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음이다. ( 누군가로부터 많이 듣던 이야기 아닌가?? )


이는 미국의 거대자본이 헐리웃 영화를 통해 수없이 반복해온 패턴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의 결론은 다소 아쉽다.  차라리 류인범과 여자친구 강승연의 대화에  "나 이제 유전공학을 배우러 러시아에 갈거야" 라는 멘트를 삽입했으면 어떠했을까?


그랬더라면 구효서는 아마도 ‘황우석 사건’ 재판결과가 나온 2009년 늦가을,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에 빗댄 소설 ‘비밀의 문‘ 속편을 세상에 내놓지 않았을까?


만약 그랬다면, 구효서는 황우석 박사를 어떤 성격의 인물로 그려냈을까? 그리고 그를 끝까지 옹호했던 한국 불교계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 깊어가는 가을, 책을 많이 읽어서 소설가 및 작가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자. 그래야 우리들은 더 좋은 작품을
        그들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다.


문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아마도 구효서는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그 중심에 버티고 있을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구효서의 소설 <비밀의 문> 속편의 탄생과 그의 건필을 기원하는 까닭이다.    //
  


                                                                                                                       -  Posted by 백가이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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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령자 2018.07.24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륵(강증산)을 기다리는 카페

    [ http://cafe.daum.net/MKingGood ]


    진(震)방에서 성인이 나온다- 갑을(甲乙)로써 시작한다

    [ http://cafe.daum.net/MKingGood/eFgr/9 ]



    미륵증산(강증산)님의 일꾼(건달)을 받습니다

    ♣ 2018년 3월 25일부터 - 건달(일꾼) 미션을 진행합니다

    [ http://cafe.daum.net/MMMMM ]

    乾達(건달)이라는 뜻은 강증산 상제님을 만나는 사람을 뜻합니다

    乾達(건달)이란 하늘과 통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만나다)



    - 참조경전 -
    [ http://cafe.daum.net/MKingGood/dUGZ/37 ]


불량하기 짝이 없는 10대 녀석들이 크게 사고를 쳤군요. 

▲ 10대들아, 너희들 이제 큰일 났어...경찰 아저씨들이 너네들 가만 두지 않을 거란다. 이제 어쩔래? 
    빨랑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사과해라. 불안,초조,불면,소화불량,시력감퇴,두통에 시달리지 말고... 


멀쩡하게 길을 가던 어린이를 발로 차 넘어뜨리고,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시킨 이 녀석들의 심리상태가 정말 궁금해집니다.
 
도대체 왜??   왜 이 녀석들은 칭찬받을 구석이 하나도 없는 자신들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남기고 싶었을까?  왜 이런 걸 혼자 보기 아깝다고 인터넷에 올려 유포시키는 만행(?)을 저질렀을까?

때린 녀석보다도 이걸 찍자고 제안한 녀석의 심리상태가 더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책 좀 뒤적이고 ......자료 좀 모아봤습니다. 

지금부터 이 불량한 10대들의 심리를 100 만년 단위의 시간 스펙트럼으로 , 과거와 미래와 현재를 오가며 파헤쳐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 

 

아주 아주 먼 옛날, 인류의 조상들(학문적으로는, 침팬지와 인류의 공통조상)은
현재의 인간들에게서는 사라져버린 ‘사진기억’ 이라는 초능력을 지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포토그래픽 메모리 (Photographic Memory)’라고도 부르는 이 능력은, 필요한 순간을 사진 찍듯 기억. 저장했다가 생존을 위한 방편으로 활용하는 것이었다는데요....


어느 나무 어디쯤에 무슨 열매가 많이 열려있다.... 그 열매를 따서 먹어야 하는데 그 나무 아래 사자나 표범이 있다, 등등의 정보를 사진찍듯 정확하게 기억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밀림의 환경 때문에 생겨난  '생존비법'이었답니다.  (* 로킥 10대들은 생존과는 아무 관계없이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침팬지보다 못하다고 감히 주장하고 싶군요...)


그러나 인간은 '사진기억'이라는 엄청난 능력을 어느 시점부터인가 서서히 잃어버리고, 그 대신 언어를 획득하게 됐다고 합니다.  한편, 침팬지는 오늘날에도 사진기억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간과 침팬지의 사진기억에 대한 비교연구는 영장류 인지심리학에서 매우 잘 알려진 스토리입니다.


그렇다면 '사진기억'을 잃어버리고 언어와 문자를 획득(개발)한 인간은 21세기를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함께 보시죠~~




종이에 펜으로 뭔가를 쓰고 있군요.



나란히 서서도 쓰고 ......



앉아서도 쓰네요.  


그런데 인간들이 무엇인가를 기억하기 위해, 쓰는 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찍기도 하지요!  ( '사진기억'을 잃어버린 인간들이 21세기엔 사진을 찍는군요...)

찍고...........
 


또 찍습니다.  (눈빛 참 매섭네요...)


군대에서 사격할 때 배운 '무릎 쏴 ! ' 자세로도 찍고,


머리핀을 꽂고 찍기도 하네요. ( 나비야~~ 아니, 나방인가?? )


그런데, 도대체 왜?
왜 이렇게 열심히 쓰고, 찍고 하는 걸까요 ? 

그렇습니다.....뭔지는 모르지만 엄청 중요한 정보를 기억하기 위해서겠죠~

그렇다면 몇 천년 전 한반도에 살았던 신석기인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사진기억' 능력도 없고 , 종이,펜,카메라도 없던 그들은 과연 어떤 방법을 사용해 뭔가를 기억하고 기록했을까요?


짠~ 바로 이겁니다!

 ▲ 바위에 새긴 그림, 반구대 암각화. 국사 시간에 배운 기억이 가물가물 한가요? (박물관 실물크기 채색 모형)



무슨 이유로 바위 위에 힘들게 이런 그림들을 그려 넣었는지 아무도 정확히는 모른답니다. 주술적 의미, 풍요를 바라는 마음 등등 설만 분분하다고 합니다. 바위그림이 그려진 시기 또한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 어디쯤일 것이다라고 추정할 뿐이랍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상은 어떨까요? (발칙하진 않지만 조금은 엉뚱한 상상입니다. )

- 혹시, 오늘날의 수능시험 때 제출하는 것 같은 신석기인들의 시험 답안지는 아니었을까?
- 아니면 신석기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신입사원들에게 제출하라고 하는) 업무 계획서는 아닐까?
- 그것도 아니라면, 오늘날의 로또 복권 같은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할수록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

여러분들은 암각화 사진을 보고 어떤 상상을 하고 계신가요?  (혹시 UFO의 소행?? )
 
아무튼 수 천년 전 한반도에 살았던 신석기인들의 속마음은 아무도 정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단지, 신석기인들 사이에 이런 대화가 오고가지 않았을까 추측할 뿐입니다.   


-신석기인 1 (시험관) : “ 네가 우리 패거리에 들어와서 수행할 업무에 대한 계획을 바위 위에 표현해봐라.
                                 시간은 내년 이 맘 때까지.  돌망치와 돌송곳은 각자 준비해온 것으로~~”


=신석기인 2 (수험생)  : “ 넵...고래도 잡겠습니다. 사슴은 보너스겠죠. 뭘로 잡냐구요? 돌칼과 돌도끼가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물도 짤 줄 알아요.. ”


-신석기인 1 (시험관) :  "말만 하지 말고 빨랑 바위에 새기라니까~~
"

=신석기인 2 (수험생) :  " 넵~~
  (- -) "





또는,  이런 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신석기인 1 (보통사람) :  “ 엄청 큰 고래 많이 많이 잡게 해주세요. 살이 통통 오른 사슴 한 마리 잡게
                                      해주세요. ”

=신석기인 2 (제사장)    :   "사정이 딱한 모양이구나. 정히 그렇다면, 바위에 원하는 바를 새겨넣거라.
                                      네 꿈은 이루어지리라.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 이후, 세월이 흘러흘러 ~~~)

2009년 10월, 대한민국 울산 대곡리.  

신석기인들(?)의 시험 답안지였을 수도 있고, 로또 복권이었을 수도 있는 암각화가 물속에 잠겨있습니다.

먼 옛날 사람들의 땀방울과 기원이 오롯하게 담긴 대한민국 국보 제 285호가 1년 중 8달 동안 물 속에 잠겨있는 것이지요. 다음에 나오는 사진 왼쪽, 널따란 바위 아랫쪽이 암각화가 물에 잠겨있는 곳입니다.

울산에서는 물에 잠긴 암각화를 놓고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당장, 물 빼~ “ 라고 소리치고 싶지만, 울산 시민들의 식수 부족 때문에 곤란하다는군요......이 물이 울산시민들이 매일 마시는 수돗물이 된다는군요.  여러분이 울산시민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
( 당신은 '물 빼파' 와  '안돼파' 중 어느쪽입니까? )
 


 



맑은 강물이 파란 하늘과 이어져 '블루 실크로드'를 연출하고 있는 울산 태화강의 모습입니다. 심하게 오염됐던 강을 이렇듯 아름답게 변모시킨 울산의 저력을 우리가  한번 믿어볼까요?  조만간 뭔가 뾰족한 수가 꼭 나올 것 같은 예감입니다.

 

그리하여,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의 ‘기억’ 또는 ‘소망‘의 상징인 암각화를 후손들이 오래오래 볼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행복하고 소중한 기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그 아름다운 기억들을 가슴속 깊은 곳에 암각화처럼 고이 새겨두시길 바랍니다~~.  
       

[* 뱀발 ] 앗...그런데 궁금한 게 하나 있네요. 여러분은 답을 알고 계신지...
              신석기인들은 왜 암각화에 자신들의 모습은 그려넣지 않았을까요?
              왜 자신의 얼굴, 신체 부위를 바위 위에 표현해놓지 않았을까요?
              아시는 분은 '그것을 알려주마'라고 자신있게 댓글을 달아주시길........
              단, 로킥으로 어린이를 공격한 불량한 10대의 댓글은 사절합니다.


 

[*뱀발 2] 불량하기 짝이없는 '로킥 10대들'에게 이런 판결을 내리면 어떻겠습니까?
              "너희들이 한 행동을 세 컷으로 요약해 바위 위에 새겨넣거라.
               바위 크기는 가로 30 미터, 세로 25 미터...시간제한은 1년!!  "
             



                                                                                                                                                             - Posted by 백가이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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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드 2009.10.28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재미를 위해서 아무 생각 없이 저질렀음..이 정답..
    이후에 어떤 후폭풍이 올지..자기한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런 생각도 없는..그냥 1차적 재미로 한거지요..........
    따라서 이넘들은 잡히면 침팬지 훈련 시키듯이..
    자기가 어떤 행동을 했을때 어떤 대가가 따른 다는거를 가르쳐야할 인간이져..
    남한테 위해를 가하면 그넘들도 그대로 당하는...
    그러고 보니...갑자기 함무라비 법전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법문을 우리나라 헌법에도 넣어야하는가..
    하는 진지한 고민도...;;;;;

    • BlogIcon 맹태 2009.10.28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좀 약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ㅎ

      눈에는 눈,코,입 , 이에는 머리,가슴,배! 이런거 어떨까요.ㅋ

      다만 몹쓸 짓을 한 10대 녀석들의 삶도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이런 형태의 장난(?범죄?)은 사회를 더욱 각박하게 만든다는 점에서..많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2. 대변인 2009.10.28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미있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왜 울산반구대 암각화가
    바닷가에서 무려 20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있는 산속 강가 바위에 새겨져 있는지
    그 의문을 풀지 몫하고 있습니다.

    • BlogIcon 맹태 2009.10.28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변인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그렇네요.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못가서 생각도 못했습니다.)

      1. 바닷가에는 '그림'을 그릴만한 바위가 없었다.
      2. 당시에는 그곳도 바다였다.
      3. 산 속에 살던 사람이 바닷가에 놀러 갔다가 고래를 보고 와서 자랑을 하려고...??

      음, 저는 1번이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_^

  3. BlogIcon pennpenn 2009.10.28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고 찍으면 중요한 것은 모두 기록할 수 있겠네요~
    어린 청소년들의 심리상태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 BlogIcon 맹태 2009.10.28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자기관리로 유명한 사람들을 보면, 메모가 습관화 되어 있더라구요. 전 정리정돈부터 메모까지 완전 꽝인데.

      자기관리 말고 타인관리 쪽으로 눈을 돌려볼까요?
      ("너나 잘해!" 라는 소리가 들리네요.ㅋㅋ)

  4. 순신이 2009.10.28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록과 기억...이런저런 예들이 매우 의미십장하네요..

  5. 찬이아빠 2009.10.28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미십장? ㅋ 의미심장~~ 노가다 생각난다 ㅋ

  6. BlogIcon 푸른솔™ 2009.10.29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포스팅하셨네요..
    저도 몇 번 암각화가 있는 대곡리쪽에 다녀왔지만,
    그나마 요즘은 조금 관리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