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로그 | 미디어로그 | 방명록  

[월간중앙 5월호-김형오의 작심 발언]

기획특집 / 보수 재집권을 위한 MB 정부와 한나라당의 역할

퍼스트 펭귄’ 리더십과 ‘호밀밭의 파수꾼’ 정신으로

주류가 주류임을 자임하지 않는 게 바로 한나라당과 보수의 위기.

한나라당은 자기 희생과 자기 혁신을 통해 보수의 가치를 실행에 옮겨야


김형오 / 18대 전반기 국회의장 · 한나라당 의원

  보수 진영에서조차 한나라당의 정치 행태와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에 심한 회의와 좌절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도 대안은 또 한나라당이라고 말한다. 이런 모순을 한나라당은 어떻게 이해할까? 18대 국회 초반 2년간 한나라당 당적을 이탈해 국회의 수장으로 일해온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MB 정부와 한나라당에 직언을 쏟아냈다.


“나는 아득한 절벽을 뒤에 두고 서 있어. 아이들이 벼랑 아래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주려는 거지. 아이들은 앞뒤 생각 없이 마구 달리니까. …말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은 거야.”

미국 작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명작 <호밀밭의 파수꾼>의 한 대목이다. 위선과 허위로 가득 찬 세상에서 주인공 ‘홀든’이 지키고 싶어 하는 가치는 순수성이고, 타락으로부터의 구원이다.

젊은 시절 나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내 모든 것을 희생하겠다는 신념으로 무장했고, 그 신념만큼은 지금도 변함없다. 나는 오늘 그런 입장에서 내 생각을 밝히려 한다. <호밀밭의 파수꾼>에서 ‘홀든’이 순수성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그토록 애를 썼듯이….

다만 한나라당이 지금 이 모습으로 과연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내고 대변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답변이 군색해진다. 나는 야당 시절 1년 사이 30명 가까운 국회의원이 한나라당에서 짐을 싸 나갈 적에 당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썼던 사람이다. 또 국회의원 임기 4년 중 3년을 선거법 재판에 시달리면서도 한나라당을 1cm도 떠날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천막 당사 시절에는 무너지는 천막을 부여안고 다시는 국민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이를 악물었던 사람이다. 그런 만큼 이제 한나라당이 죽어야 보수가 살고 나라가 잘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따르겠다. 그러나 지금 한나라당마저 없어진다면 그 역할을 대신할 데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당을 살리기 위해 내가 죽어야 한다면 나는 그 길을 택하리라. 왜? 나는 이미 이룰 것을 다 이루었으니까. 그러던 차에 원고 청탁이 왔다. 죽을 자리를 찾았다.

나는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 ‘강부자’ ‘고소영’이라는 별칭으로 이 정권이 매도될 때 가장 가슴 아팠다. 그로부터 3년 세월이 흐른 지금, 과연 한나라당은 그동안 어떤 노력을 했으며 얼마나 개선되었는가? 지도부만이라도 바뀌었는가? 비서민적인 행태를 일삼으면서 서민복지를 외친다면 진정성이 느껴지겠는가? 총 한 번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이 안보와 애국을 부르짖는다면 가슴에 와 닿겠는가? 뛰어난 인재들의 집합체인 한나라당이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뜨겁게 지지했던 유권자들도 이제는 싸늘하게 돌아섰다. 중앙당이나 국회에서 의원들이 초심과 충정을 반영할 방법이 없다. 말 못 할 속병만 깊어가는 것이 한나라당 의원들의 현주소다.


유권자들이 한나라당에 등 돌린 이유

한나라당은 말을 못 한다. 대화 방식조차 모른다. 고시공부만 열심히 해서인지, 나보다 뛰어난 남을 본 적이 없어서인지 도통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 남을 믿지도 않는다. 나만 옳고 남은 그르다 한다. 이 점만큼은 완전히 딴 길을 걸어온 운동권들과 어쩌면 그리도 닮았는가.

얼마 전 스탠퍼드대학 북한 관련 학술대회에 다녀왔다.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계속된 세미나에서 참석자 중 단 한 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플로어에 초청된 방청객 역시 마찬가지였다. 10분 말하기 위해 4시간을 듣고, 5분 질문을 위해 다시 2시간을 더 경청하기를 두 차례나 되풀이한다. 자기 말만 하고 떠나는 한국식 세미나와는 격이 완전히 달랐다. 잘 듣는 사람이 말도 잘한다는 평범한 진리가 언제쯤 한나라당과 우리 사회에 정착될까?

타협하는 습관에 길든 적이 없고, 양보에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모른다. ‘한 번 밀리면 계속 밀린다’는 고정관념에 갇혀 숫자의 힘만 내세울 뿐 다수당으로서의 아량이 없다. 양보란 유약하고 국정 주도 의지가 없는 행위로 낙인찍힌다. 권한에 앞서는 것이 국정운영의 책무건만, 유연한 리더십이 발휘되지 못하는 것은 당내 강경파와 청와대를 지나치게 의식하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는 생김새부터 태어난 가정, 살아온 환경과 내력 등 모두가 미국 사회 비주류의 표본이었지만 온갖 역경을 딛고 일어나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당선 이후 오바마는 한결 더 엄격한 잣대로 스스로 통제하면서 인종과 정파를 떠나 모든 세력을 관용으로 끌어안았다. 이 점이 한국의 일부 정치지도자와 대조되는 면이다.

그럼에도 오바마는 최근 중동 사태 대응을 두고 대통령 자질을 의심받고 있다. 미국이 왜 선진민주주의 국가인지가 이 점에서도 잘 드러난다. 우리는 능력 이전에 인간 됨됨이를 논하지만, 미국 사회에서 그것은 지도자의 기본이다. 미국은 주류사회에 편입되면 자부심을 갖고 그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이끌면서 미래세대의 본보기가 되려 한다. 반면에 우리는 주류면서도 주류가 아닌 척해야 득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주류사회가 튼튼해지겠는가?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인 동시에 보수의 위기이기도 하다.

보수의 기치를 내건 MB 정부와 한나라당은 적어도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당당해야 한다. 당신과 당신 아들은 병역 문제에서 부끄럽지 않은가? 부동산 투기나 자녀 학군 때문에 위장 전입을 한 적은 없는가? 세금은 꼬박꼬박 냈으며 재산 형성 과정은 투명한가? 주류로서의 도덕적 의무,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충실한가? 이런 물음에 떳떳하지 못한 사람은 리더로서 자격이 없다. 특히 부당한 방법으로 군대를 가지 않거나 편법으로 다녀온 사람에게 한나라당을 맡겨서는 안 된다. 강부자 정당, 병역 기피당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간판만이라도 그럴듯해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정치에 발을 들인 이래로 정책 문제에서 소신 행보를 해왔고 그때마다 뜨거운 이슈의 한가운데에 서 있었다고 자부한다. 여야와 지역 민원을 떠나 언제나 우선을 둔 잣대는 도덕적 정당성과 미래 비전이었다.

초선의원 시절 나는 경부고속철도 구간의 경주·울산 우회 노선에 반대해 밀양으로의 KTX 직선화를 주장했다. 내 발언은 해당 지역 주민과 언론으로부터 심한 반발을 샀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KTX 전용 선로 개통은 10년이나 지연되면서 1조원이 넘는 예산이 낭비됐다.


정부, 일도 못하면서 욕만 먹다

2003년은 위도(전북 부안) 방사성폐기물처리장 문제로 시끄러웠다.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는 물론 여당 의원들조차 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때 야당 의원이었던 나는 동료 의원들의 눈총을 받아가며 방폐장 건설을 찬성하고 촉구했다. 역시나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전화와 팩스가 불통이 될 정도로 비난과 항의가 빗발쳤다. 그 몇 년 후, 수천 억원의 인센티브 때문이었나, 이번에는 거꾸로 방폐장을 서로 유치하겠다고 치열한 경쟁이 붙었다.

얼마 전에는 동남권 신공항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자고 주장했다가 세찬 비난의 쓰나미를 맞았다. 표를 생각하고 지역 민심을 헤아렸다면 결코 하지 못할 발언이었지만, 그것만이 갈등과 반목을 넘어 역사와 후손 앞에 당당한 길이라고 믿었다. 내 지역구와 직결되는 사안이라 역풍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지역 언론에서는 총선을 1년도 안 남긴 시점이라 내 정치인생에서 치명타라고 하지만 나는 담담할 뿐이다.

누군가 희생을 각오하지 않으면 점점 깊어만 가는 불신과 지역이기주의의 늪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빙산의 벼랑 끝에 다다랐을 때 맨 먼저 바다로 몸을 던짐으로써 나머지 펭귄들도 꼬리를 물고 바다로 뛰어들게 만드는 그 ‘첫 번째 펭귄(퍼스트 펭귄)’이 돼야 한다.

세종시와 최근의 신공항 사태를 보면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다. 정책결정 과정이 너무나 서투르고 미숙하다. 얻는 것은 없고 잃기만 한다. 세종시도 가관이었지만 신공항 문제는 특히 점입가경이었다. 5~6년 끌어오면서 정부에 대한 원성만 나날이 높아갔다. 10조원이 넘는 초대형 국책사업인데 대통령에게 통사정하기는커녕 공갈협박 수준이다. 지자체·정치권·언론·시민단체까지 ‘떼법’으로 밀어붙이고, 정부는 눈치나 보면서 허송세월했다. 문제의 본질은 지역이 수도권에 비해 현저하게 낙후되고 위축된 엄연한 현실에 있다. 그것이 갈등 구조의 핵심이다. 그런데도 뿌리와 줄기는 외면한 채 곁가지만 보고 접근하니 지방에서 수긍하겠는가?

 서울과 부산은 KTX로 두 시간 남짓 거리다. 이 좁은 나라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팽창하고 발전하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위축되고 퇴보하는 지역이 있다. 한 도시 안에서도 거리 하나,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잘사는 동네와 못사는 동네가 존재한다. 서로 빤히 알고 마주보는 처지인지라 뒤처진 지자체나 서민들로서는 위화감을 더 크게 느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갈등구조가 날이 갈수록 깊어지는 까닭은 늘 가진 자와 수도권 중심 시각으로 문제를 풀려 하기 때문이다. 진정성이 아닌 시혜 조치로 접근한다는 인상을 주니까 소외계층의 반발이 거세지는 것이다. 그것을 풀어나가는 게 보수 세력의 본질인데, 과연 MB 정부와 한나라당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주사위는 던져졌다. 그러나 너무 늦게 던져졌다. 국가 전체적인 입장에서 통괄 조정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남은 과제들도 예상되는 역풍이 만만찮다. 게다가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 없고 책임을 묻지도 않는다. 일도 못하면서 욕만 먹는 정부가 돼버렸다.

정치는 선이 아니다. 그러나 악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목사나 스님, 철학자나 정치학자가 정치를 한다고 잘하는 것도, 잘되는 것도 아니다. 종교와 학식이 상수도라면 정치는 하수도다. 맑은 물을 마셔야 우리는 살 수 있다. 먹고 난 뒤에는 배설해야 한다. 하수구가 막히면 물이 썩는다. 누군가 손발을 썩은 물에 담가야 막힌 통로를 뚫을 수 있다. 정치란 그 구정물에 손을 담가 물꼬를 트는 일이다. 아무 데나, 아무 때나 쑤셔댄다고 물이 잘 흐르는 것이 아니다. 경험과 경륜은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 MB정부와 한나라당은, 지도부는 지금 그 역할을 하고 있는가?

조금 고상하게 표현해보자. 정치란 선택과 결정의 연속이다.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회적 갈등을 앞에 두고 전체와 부분, 이상과 현실, 빛과 그림자 사이에서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결단해야 한다. 복잡다기한 현대사회에서는 두부 모 자르듯 확연히 구별되는 일이 드물다. 한마디로 선과 악, 득과 실이 뒤얽혀 있다. 그래서 능력과 비전이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 정치풍토에서는 이것이 쉽지 않다. 도덕적인 삶과 출중한 능력, 이 두 요소를 고루 갖춘 인물이 한국 같은 사회에서 배출되기란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 장관 청문회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순과 야만성, 이중성을 신물 나도록 보지 않았는가?

최근 세대 교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기성 정치에 대한 실망의 방증이다. 그러나 인재는 하늘에서 떨어지지도, 땅에서 솟지도 않는다. 세대교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정비부터 먼저 해야 한다.

그래도 희망적인 사실은 열등감 없이 제대로 자란 20대가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념보다는 실용을 추구하며, 소통과 포용의 자세로 사회적 이슈에 접근한다.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청춘스타도 그 전형적인 모델이다. 한나라당은 이들을 끌어안아야 한다. 2002년 월드컵 때 혜성같이 등장한 ‘붉은 악마’ 신드롬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지 못해 패배한 지난날의 어리석음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좌우와 보혁을 초월한 젊은 세대에게 한나라당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는가?


제헌의회 시절로 돌아가자

한나라당이 보수의 바람직한 가치를 지키고 높이려면 행동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자기혁신·자기수혈·자기희생 말이다. 거울을 닦지 않으면 먼지가 끼듯이, 보수의 가치를 빛내기 위해서는 줄기차게 스스로 단련하고 변화시켜야 한다. 새로운 수혈로 자신을 젊게 하고 확장시켜야 한다. 솔선수범은 물론 살신성인까지도 각오해야 한다.

전직 국회의장으로서 이런 제언도 하고 싶다. 제헌의회로 돌아가자! 그때는 국회가 1년 중 320일 넘게 문을 열었다. 밤 10시까지 불이 켜져 있었다. 물론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는 극한대결의 정치도 없었다. 지금은 제헌의회 정신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다시금 나는 ‘퍼스트 펭귄’과 ‘호밀밭의 파수꾼’을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MB 정부, 그리고 한나라당의 역할모델로 강조하려고 한다. 그런 이들이 보수의 가치를 지키면서 역사와 미래를 이끌어간다. 자신을 희생해가며 인간의 가치를 지킨 천안함의 한주호 준위, 연평도의 서정우 병장, 삼호 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 최악의 방사능 누출을 막기 위해 목숨 걸고 죽음의 현장으로 달려간 일본 후쿠시마 결사대, 그들이 바로 우리 시대의 퍼스트 펭귄이고 호밀밭의 파수꾼이다.

우리는 그들에게서 배워야 한다. 아니, 우리 스스로 그들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정권도 지키고 나라도, 자유민주주의의 미래도 지키고 밝혀나갈 수 있다. 그래야만 부자 정당, 군대 기피 정당이라는 비난도 사라질 것이다. ♠

Posted by 김형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정정당당 2011.04.20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사표를 연상시키는 정말로 비장한 발언입니다.
    한나라당과 보수 진영 인사들이라면
    재집권을 위해 꼭 읽어보고 가슴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2. 파수꾼 2011.04.20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이야말로 호밀발의 파수꾼이십니다.

  3. 밀밭지기 2011.04.20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의 한때를 밀밭이나 지키며 술로 탕진하는 일이 갑자기 부끄러워집니다. 죽비로 등짝을 호되게 강타당한 느낌이랄까요.

  4. 부산의김형오 2011.04.21 0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의 큰인물 김형오. 정말 존경합니다. 당론과 지역이기주의 보단 국익을 위한 당신

    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수 있습니다.

  5. 포스트사란 2011.04.22 0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장님이 생각하시는 자유민주주의는 어떤 것입니까?
    한나라당 이외에 여타의 당들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합니다.
    군부독재시절에 열망했던 일반적인 개념의 자유민주주의에서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가치의 개념이 분명하고 이를 숭고하게 지켜나가는 정당 과연 있는 겁니까?
    여당 안에 의원님이 지켜내고 싶으신, 꿈꾸는 자유민주주의란 대체 무엇입니까?

  6. 왕그니 2011.04.22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스트 펭귄 만세 만만세..^*^

  7. 왕건 2011.04.24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짐 또한 퍼스트 펭귄이었노라.

  8. 세븐틴 2011.04.26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서 나 또한 열일곱 살 때 가출을 시도했었지요.
    사흘 만에 돌아왔을 때 나는 이미 스무 살이 돼 있었습니다.

  9. 캔캔캔 2011.05.05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의 모든 펭귄들이여, 통조림통 속에서 뛰쳐나오거라.
    드넓은 호밀밭에서 훨훨 비상하거라.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캔캔캔!!!
    그게 아니면 캑캑캑!!! 죽음일 뿐이다.

  10. 삼행시 2011.05.18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호야님은 호밀밭의 파수꾼인가요?
    밀=밀림에서는 누구나 하이에나가 되는 세상
    밭=밭두렁에 심은 콩도 거저 자라는 건 아니랍니다.


    파=파 심은 데 파 나고 마늘 심은 데 마늘 나야 하는데
    수=수상하게도 마늘밭에서 신사임당이 나옵니다.
    꾼=꾼들의 천국, 대한민국에서는...

  11. 피터팬 2011.05.31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입니다.
    절벽 아래로의 비상,
    혹 지금이 그 때가 아닐는지요?

<김형오 중진의원>

 

ㅇ 이번 일(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로 국방부 장관이 경질됐다. 따지고 보면 국방부 장관이 현장지휘 책임자도 아니고 군령권을 가진 사람도 아니다. 대통령의 직접 참모이고 군 행정 최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은 것이다. 더 이상 책임을 물을 곳이 없을 곳에 책임을 물었다. 이것이 한국적인 현실이다.

 

- 미국 같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 우리 한국에서 일어났고 경질을 했다. 만약에 이번 일이 미국이 당했다고 생각을 해본다. 아마 적 포격 진지는 그 순간 무력화되고 초토화 됐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일이 계속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전에 일어난 일을 잊지 않는 것은 훗날에 있을 일의 스승이다. 사기에 이런 글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전에 일어난 일을 잊어버렸다. 북한은 우리가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다.

 

-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유비무환의 임전태세다.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군의 사기가 절대 꺾어져서는 안 된다. 군은 사기를 먹고 사는 집단이고 조직이다. 동서고금에서 군의 사기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은 수차례 언급된,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ㅇ 60년전 6.25때 우리 국민 시인 모윤숙은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라고 했다. 그때 우리 국군들은 목숨을 초개처럼 여기고 죽음으로써 나라를 지켰다. 그들의 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군은 죽어서는 안 된다. 국군은 살아서 말해야 한다. 하나밖에 없는 우리 집의 귀한 아들이고 자식들이기 때문이다.

 

- 대한민국 국군, 특히 우리 사병들에 관해서 말씀을 드려보겠다. 대한민국 국군 병사들은 세계최고의 학력을 가진 병사들이다. 세계 최고의 IT 기기를 다룰 수 있는 병사이다. 세계 최고로 현대전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그런 자질을 갖춘 병사들이다. 이런 병사들로 무장된 대한민국 국군이 진다는 것이 있을 수 있겠나. 국군은 살아서 말해야 된다. 살려면 반드시 이겨야 된다. 지면 죽는 것이다.

 

- 지금 책임공방이니, 이런 것으로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 우리 군에 대한 믿음과 신뢰, 특별히 우리 하나밖에 없는 귀한 자식들, 우리 사병들에 대한 훈련을 통한 무장과 무한한 믿음, 그리고 신뢰, 사기 앙양책을 우리가 모두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최고중진연석회의 내용 전체보기

Posted by 김형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동방불패 2010.12.07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가 비상시국에 처했을 때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방향 제시를 해주는 호야님의 중심 잡힌 시각이 늘 믿음직스럽습니다. 건투!!


2010년 12월 1일자 국민일보 1면(하단광고)과 크리스천 투데이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님의 '한국교회 성도들(한기총 실행위원)께 드리는 편지'가 실렸습니다.

[##_'1C|cfile30.uf@1713BE1A4CF5B1DE0A0A7A.jpg|width="610"_##]' height=263>
이 기사(광고)에서 이광선 목사님께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하여 '행동이 따르지 않는 경고는 풍선'이라는 김형오 의장의 주장을 언급하며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김형오 의장의 의견에 공감해주시고 널리 전파해주신 이광선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이광선 목사님의 '한국교회 성도들(한기총 실행위원)께 드리는 편지' 전문을 싣습니다.

1. 사랑하는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

온 국민과 함께 G20을 성공하도록 기도한 한국교회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의 분노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야수적 만행으로 연평도가 불타는 참혹한 모습을 보고 전율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때늦은 자성이지만 이제부터라도 민족적 감상주의나 신앙적 인도주의에만 머물지 말고 이성적 판단으로 현실을 바로 직시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김형오 의원(전 국회의장)의 주장처럼 북한 도발에 대해 행동이 따르지 않는 경고는 풍선입니다. 풍선놀이 그만 멈추고 민족의 고통을 하루속히 종식하기 위해서라도 동족에의 정을 억누르고 대북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되겠습니다. 정부를 신뢰하고 정부의 강력한 대응조치를 기대하면서 눈물로 전상자, 그 가족, 나라를 위하여 먼저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멀잖아 분명히 하나님께서 우리 대한민국·민족을 분단의 비극을 넘어 열국 중에 그의 기쁨, 찬송, 영광을 삼으실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2. 존경하는 실행위원 여러분!

지난 20여년 동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성령의 도움으로 신앙의 자유, 민족의 복음화와 평화통일, 국민화합, 국가발전을 위하여 땀, 눈물, 희생으로 제사장, 예언자적 사명을 다해 왔습니다. 2010년 한 해도 임원, 상임위원, 특별위원, 본부 직원 모두가 적은 능력으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한국교회 8·15 대성회를 열어 지난 세월 교회의 허물을 참회하고, 거룩한 삶을 다짐하며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희망임을 선포했습니다. 세계복음주의연맹 총회(WEA)를 유치하므로 세계교회를 선도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인권법, 사학진흥법 등을 제정하기 위해 여러 모양으로 혼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못다한 정관개정, 운영기금 확보, 동성애법추진 결사저지 등 시급히 해야 할 일들을 이루고자 힘겨운 대표회장직을 반드시 마무리하고자 했습니다.

3. 한기총은 ‘연합과 일치 ’의 정신으로 화합을 이루는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입니다.

 한기총에 속한 교단, 단체에는 한국 기독교를 이끌 훌륭한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금년에는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중 진실, 청렴, 비전, 애국심을 지닌 분이 대표회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런 충성되고 겸손한 주의 종들이 일 잘 하도록 적극 돕고자, 저는 오랜 기도 중에 재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한기총의 명예를 드높이고 법 정신(윤리적 질서)를 바로 세워 공명선거를 돕고자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미력하나마 북한 동포들의 빼앗긴 신앙과 삶의 회복을 위한 일(선교)에 전심전력 하겠습니다. 저의 순수한 뜻을 이해해주시고 함께 동참해주시길 간절히 호소합니다. 지금 한국교회 성도들을 교회의 지도자들이 먼저 개인감정, 이해관계, 교단 이기심을 넘어 화목하는 모습을 눈물겹도록 보고싶어 합니다.

4. 사랑하는 한기총 실행위원 여러분!

 한기총의 아름다운 변화를 위하여 큰 결단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교계 언론인 여러분!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변화를 위하여 바른 결단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 간절히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우리들의 뜨거운 기도와 선한 결단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교회를 위하여 위대한 일을 행하실 때 우리 모두가 꿈꾸는 것 같아 웃고, 춤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1월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크리스찬 투데이 ☞
한국교회 성도들(한기총 실행위원)께 드리는 편지

Posted by 김형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출처: 연합뉴스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나는 죽었노라. 스물다섯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나는 숨을 마치었노라.”


 모윤숙 시인이 1951년, 한국전쟁의 한복판에서 발표한 서사시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는 한 구절 한 구절이 피를 끓게 한다. 요즘처럼 이 시가 절실하게 다가온 적이 없다. 연평도에서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두 해병 영웅도 시에서처럼 “나를 위해 울지 말고 조국을 위해 울어 달라”는 간절한 염원과 비장한 당부 속에 숨져 갔으리라. 대한민국은 순절한 이 젊은이들의 충혼을 영원히 기억하고 사랑하며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지금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고 물러설 수도 없다. 군인은 결코 전쟁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이 순간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수단은 오직 ‘총’뿐이다. 그것만이 전쟁을 막는 힘이다. 담대하게 맞서고 거침없이 응징하라. 우리 국민 모두가 그대들을 믿고 성원한다. 그러나 절대로 죽어서는 안 된다. 이순신 장군도 말씀하셨다.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요, 죽을 각오로 싸우면 살 길이 열린다.”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가 뒤에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죽을힘을 다해 싸워 이겨 “국군은 ‘살아서’ 말한다”는 걸 만천하에 증명하라. 훗날 그대들이 지킨 조국, 그대들이 앞당긴 통일 조국의 그날을 자랑스럽게 증언하라.


임준영 해병(해병1101기)


 11월 23일, 작렬하는 포화 속에서 두려움 없이 응전하며 조국을 지켜낸 그대들은 더 이상 기성세대가 걱정하던 ‘마마보이’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수많은 젊은이는 해병대와 공수부대(특전사)를 지원한다. 남북 분단의 화약고인 최전방 복무를 자원하는 열혈남아들도 적지 않다. 그들에게 불타는 조국애가 없었더라면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비단 해병대와 특전사뿐이랴. 대한민국 국군인 그대들은 모두가 애국자이며 미래의 희망이다.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민주 시민이다. 나는 지난해 가을, 해군 제2함대를 방문했다가 ‘윤영하함’ 내부 벽면에 구호처럼 내걸린 글귀를 보면서 그대들의 결연한 의지를 읽었다. “오늘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내일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다.”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온 국민이 며칠째 잠을 못 이루고 있다. 특히 분신 같은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들은 가랑잎 떨어지는 소리에도 예민해질 것 같다. 그러나 불안과 근심을 애써 감춘 채 입대 이후 ‘진짜 사나이’로 거듭난 아들이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전역할 날을 애타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릴 것이다.

출처: 연합뉴스


 ‘평화의 전사(戰士)’이며 ‘국토 수호의 천사(天使)’인 대한의 건아들이여, 오늘의 이 경험은 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고귀한 것이다. 국가를 지킨다는 게 무엇인가를 느끼고 생각하고 실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대들의 군대 생활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 성숙과 성장의 디딤돌이 될 것이며, 미래의 큰 자산으로서 그대들 인생을 빛나게 해 주리라.


 그렇다, 대한민국 국군은 살아서 말한다! 파이팅!

[2010. 11. 30. 김형오 전 국회의장 국방일보 특별기고]
Posted by 김형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대한남아 2010.11.30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모가 불에 타는 줄도 모르고 적과 맞서 싸운 대한의 건아들이
    이 글을 읽고 백배 천배 사기가 충천할 것 같습니다.

  2. 우리는 2010.11.30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조국이 없다면 존재하지 않음을... 그리고 왜 우리가 존재해야 함을 일깨워 주네요. 감사합니다. 우리가 왜 젊음을 바치며 군대에 가야하는지... 그리고 그 대가는 조국의 평화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3. 해병대 2010.11.30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겠습니다. 조국을 위해...

  4. 불사조 2010.12.01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죽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기도와 의장님의 응원을
    되새기며 씩씩하게
    조국을 지키겠습니다

  5. 파이브스타 2010.12.03 0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에 탄 철모의 하얀 점들이 어떤 계급장보다도 더 빛나 보입니다.
    살아서 승리하는 그대들이 진정한 영웅입니다.

  6. 설전승리 2010.12.04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 노동당 비서 김영일과의 설전으로 포문을 열어
    프놈펜 선언을 이끌어내신 결의에 존경심을 보냅니다.
    실전에서든 외교전에서든 우리는 기필코 승리해야 합니다.

  7. 명령이다 2010.12.05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안함 실종 장병들에게 "명령이다, 그대들 살아서 귀환하라"라고 호소하던 어느 네티즌의 글이 생각납니다. 우리 젊은이 누구 하나라도 죽어서는 안됩니다.

  8. 얼차려 2010.12.08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의 안위가 염려스러워 잠도 안 오는 밤에 연례 행사처럼 되풀이되는 국회의 여야 대치 정국을 보는 심정이 갑갑하도다. 국회 지붕 위로 미사일이 날아와야 정신들 차리려나.

  9. 책 로스트 이휘소 2010.12.08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정희 대통령은 핵무기를 완성하고 사퇴하려고 했습니다.

    책 로스트 이휘소에서 박 대통령은 핵무기가 완성되고 나면 1980년이후에 핵무기를 공개하고 나서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잘한 것은 빼고 국민에게 잘못했던 내용의 사퇴성명서를 쓰라고 당시 국회의원에게 1979년 1월에 말했는데 증인이 2명이 더 있었다고 국회의원이 나중에 알았다고 합니다.

    김재규는 박 대통령이 사퇴할 것이라는 것을 몰랐죠.

  10. 강병부국 2010.12.10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가 있어야 재산도 있는 것,
    국방 예산을 대폭 늘립시다!

  11. BlogIcon 달콤시민 리밍 2010.12.17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를 위해서 자신의 젊은 날을
    어쩌면 가장 소중한 시간들을 군대에서
    보내고 있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고맙고 또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날씨가 춥고, 눈까지 왔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12. 사자성어 2010.12.23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두노미(藏頭露尾)가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되었다.
    "진실은 숨기려 해도 드러난다"는 의미이다.
    내게는 이 사자성어가 이런 의미로 읽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대장, 이 <장 두 놈이>
    대가리만 처박은 채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있는 형국.
    그러나 진실은 만천하에 드러났다.
    누 놈의 꼬리를 붙잡고 대가리를 빼내 내동댕이쳐야 한다.

    • 용두사미 2010.12.31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용가리통뼈
      두루미갈빗살
      사오정앞다리
      미친개혓바닥
      퓨전 요리를
      장두노미 아가리에 바칩니다.

  13. 열혈남아 2011.01.07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 간 내 동생도 국방일보에서 이 칼럼을 읽었을까?
    장병들의 사기를 불끈 치솟게 할 격려사입니다.

  14. 지킴이 2012.11.02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명감과 주인의식, 희생정신으로 대한민국 영토를 수호하는 당신과 같은 군인으로 인해 항상 감사합니다.

 11월 23일 이후 나흘째 잠을 못 이루고 있다. 아니, 잠이 오지 않는다. 연평도가 불탔다. 대한민국이 공격당했다. 제대를 앞둔 씩씩한 병사와 만 스무 살도 안 지난 앳된 소년 해병이 희생됐다. 영문도 모른 채 민간인이 죽었고 재산이 불탔다. 주민들은 40년 전 지어진 낡은 대피소에서 추위에 떨며 캄캄한 밤의 공포를 이겨내야 했다. 아, 이것이 내 어릴 적 말로만 듣던 내 부모형제들의 6.25가 아닌가, 나는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였다. 1371명 주민 중 26일 현재 연평도에는 28명만 남아 있다고 한다. 연평도가 초토화되는구나. 사람 없는 섬은 주인 없는 섬이 된다. 북한이 노린 것이 이거였을까. 서해 5도의 운명이 촌각을 다툰다. 대한민국이 위기다.

  어제 국방부 장관이 바뀌었다. 경질과 내정이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전쟁 중엔 장수를 바꾸지 않는 법’이라는데 사안의 중요성과 시급성이 반영됐다. ‘MB는 숙고형 인사 스타일’이라는 세평과 달리 신속한 결정이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훌륭한 군인이었고, 장관으로서도 성실히 업무를 수행했다. 고위 공직자 중 드물게 보는 청빈에다 안정감 있는 외모로 신뢰감을 주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운이 없었다. 그가 마음먹은 대한민국 국방현대화계획을 추진할 겨를도 없이 외침에 시달려야 했다. 천안함의 눈물이 가시기도 전에 터진 연평도 불바다는 그를 더 이상 그 자리에 있게 할 수가 없었다. 두 번의 전투에서 국군이 패한 것이다. 기습도발로 감행된 억울하기 이를 데 없는 전투였지만 패배는 패배다. 이 쓰라린 패배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국방장관은 어쩌면 이 전투의 책임선상에서 벗어나 있는지도 모른다. 그는 현장 지휘관도, 작전과 군령의 책임자도 아니다. 그러나 그가 옷을 벗는 길이 그가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군과 후배 군인들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그것이 또한 그가 살아온 군인의 길이다.


  대한민국은 대내적으로 책임을 물었다. 그것도 최고의 책임을 지게 했다. 그러나 정말 책임을 져야 할 자는 뻔뻔스럽게도 가증스런 이빨을 드러내고 계속 으르렁댄다. 우리는 침략자에 대해 한 번도 책임을 물은 적이 없다. 행동이 따르지 않는 경고는 풍선이다. 그 동안 우리의 경고는 풍선놀이하면서 폭탄이라고 떠드는 꼴로 저들에게 우습게 비쳤다. 어쩌면 수십 번을 당하고도 단 한 번 응징하지 못한 세계 유일의 나라인지 모른다. 그랬기 때문에 한반도에 평화가 유지되지 않았느냐는 언어유희는 이제 그만 둘 때가 되었다. 벌써 무너졌어야 할 정권을 연명시켜준 유화책은 이제 걷어치워야 한다. ‘강성대국 선군정치’는 한국의 어정쩡한 대북정책이 지속되는 한 가장 효과적인 대남정책이요, 김부자(金父子) 정권연명 정책이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북한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

  김정일의 입에서 사과 성명이 나올 때까지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 데드라인(시한)을 못박아야 한다. 힘이 뒷받침되지 않는 외교는 헛껍데기란 것은 국제정치의 상식이다. 김정일이 외교적으로 국제적으로 해결해야 되겠다고 스스로 통감하도록 실질적․구체적 압력을 가해야 한다. 국지전이 전면전 된다고, 강경대응하면 서울은 불바다 된다고, 전쟁광 놀음에 말려들면 안 된다고, 북한 주장의 판박이 같은 소리 이제 좀 그만하자. 국민이 죽어가고 영토가 불바다 되는데 한심한 갑론을박하는 나라의 말로가 어땠는지는 역사가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보복과 응징이란 단어가 박물관으로 들어가지 않으려면 당장 실행해야 한다. 국방장관 경질이 내부 국면 수습용이어서는 안 된다. 새 국방장관의 기용은 북한에 대한 경고여야 한다. 그가 또 정치논리의 희생양이 되게 해서는 안 된다.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나오게 하려면 이 시점에서 그들이 우리에게 피해를 입힌 만큼 응징하는 길밖에 없다. 전체적으로 우리의 국방력이 훨씬 우월하다. 훈련도 많이 했다. 사기도 높다. 전략만 잘 세우면 된다. 시원찮은 일부 민간 전문가연하는 분들이여, 더 이상 북한에 떨지 말라. 언제까지 북한 입장만 헤아릴 것인가. 떨고 있는 쪽은 남이 아니라 북이다. 체제붕괴까지 이르는 타격력을 우리가 가진 줄 그들은 잘 알고 있다. 신임 국방장관이 임용되기엔 시간이 좀 걸린다. 신구 장관 교체 기간이 국방 안보의 취약 기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국방 최고 책임자의 경질이 북한에 대한 경고로서 효력을 발휘하려면 당장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국가 보위의 강력한 의지와 냉철한 전략만 있다면 지금이 북한을 응징할 절호의 기회다.

 해병 전우들이 영결식장에서 부른 해병대가는 내 얼굴을 눈물범벅으로 만들었다. 바로 그때, ‘에비타’란 애칭의 아르헨티나 퍼스트레이디 에바 페론이 33세 젊은 나이에 세상과 작별하며 자국 국민들에게 남긴 한 마디가 폐부를 찌르며 파고들었다. “Don’t Cry for me Argentina.”(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이 말은 같은 제목의 노래로 만들어져 그 나라 국민들뿐만 아니라 온 인류의 심금을 울렸다. 순국 용사들의 충정도 저와 같았으리라. 대한민국이여,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그래, 울지 않으련다. 나는 애써 눈물을 닦고 순국 용사들을 위해 기도하며 다짐한다. 그대들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게 하리라.

  “우리가 있어야 북한이 허튼 짓을 못한다”면서 마지막까지 연평도에 남겠다는 결의를 보인 주민들이 든든하고 존경스럽다. 작렬하는 포화 속에서 두려움 없이 응전하며 조국을 지킨 용사들에게도 치하와 격려를 보낸다. 애국심으로 무장한 젊은 피들이 있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다. 해병대 파이팅! 육해공군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P.S. 사흘 동안 수십 통의 편지를 썼다, 트위터에. 팔로워들과의 논쟁도 서슴지 않았다. 일종의 사명감이라 생각하며 젊은 논객들과 ‘계급장’ 떼고 맞붙었지만 ‘혹시나’가 ‘역시나’가 된 게 아닌가 싶어 가슴이 답답했다. 우리 사회가 어찌 이리 돼 버렸을까. 연평도 해병과 민간인들의 죽음을 지구 저 반대편 일인 줄 아는 그들은 평화주의자도 무엇도 아니다. 반전 논리도 너무나 빈약하고 앞뒤가 안 맞는다. 내가 그들을 설득 못 시켜서 안타까운 게 아니라 그들의 헝클어진 국가관과 비뚤어진 사회의식이 걱정스럽다.

  그래도 위안은 있다, 희망은 살아 있다. 나의 뜻을 지지해 준 의로운 사람, 순수한 국민들도 많다. 더러는 엉뚱한 주장도 있지만 적어도 애국심에서 비롯된 것만큼은 분명하다. 그래, 이 순수한 젊은 미래가 있는 한 희망을 포기하지 말자.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가.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그들이 있기에 이 글을 마친 나는 충혈된 눈으로 다시 트위터를 하러 간다.



북한문제에 대한 내 신념이 바뀐 거냐고 묻는 분들에게

  한나라당 내에서도 나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사람이다. 통일을 위해서는 자극적인 발언이나 행위를 남과 북이 서로 하지 말자고 한결같이 주장해왔다.

  2004년 신의주 용천 폭파사건이 일어났을 때 나는 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었지만 여야 정치인 중 가장 먼저 도와주자고 제안했었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단체에 잠시 몸담기도 했고 평양도 다녀왔다. 평화 통일의 그날을 위해 차근차근 한 발 한 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신념이었다. 신뢰 회복 후에 본격 협상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필요시 정치인들 간의 대화 접촉도 주선할 용의도 있었다.

  그러나 이건 아니다. 금강산 피살사건, 임진강 댐 무단방류에도 반성치 않더니 천안함을 가라앉히고 연평도까지 유린했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된다. 남북의 공존을 위해서도 이건 안된다. 용납할 것이 있고 못할 것이 있다. 나는 더 이상 관용할 수 없다.
  거듭 말하지만 ‘이건 안 된다’.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

 

중국의 6자회담 제안에 대한 입장

  중국은 28일 오후 5시 30분경(한국 시간) 12월 초 6자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중국 외교부가 정례 기자회견 외에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국제사회의 비등하는 비판여론에 중국도 나서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중국의 제안에 청와대는 사실상 거절했다. 청와대의 반응은 당연하다.

  나는 원칙적으로 회담에 찬성한다.
  그러나 이번 연평도 사태를 유야무야 덮거나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회담이 돼서는 안 된다. 회담에 앞서 북한의 진정성 있는 사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약속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Posted by 김형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함무라비법전 2010.11.27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시원시원한 논조의 글입니다. 답답했던 가슴이 탁 트입니다. MB가 꼭 이 칼럼을 읽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2. 조선중앙통신 2010.11.27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전 북한이 "민간인 사망 사실이라면 매우 유감"이라 첫 공식 표명했다고 속보 뜸. 의장님 과격한 발언에 겁먹었나?

  3. 불면의밤 2010.11.28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 며칠 편안한 잠을 이루었다면 당신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닙니다.
    지금은 25시간 두 눈 부릅뜨고 깨어 있어야 할 시간!

  4. 받들어총 2010.11.29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대한민국의 하늘 아래 단 한 뼘이라도 인공기가 흩날리는 일이 없도록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5. 찔러총 2010.11.30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렷총, 세워총, 받들어총, 찔러총, 길게찔러총!
    지금은 가물가물한 군대 시절 총검술을
    막대기를 들고서라도 연습해 보아야겠다.

  6. 모개 2010.12.01 0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 서정우하사 그리고 문광욱이병....

    내게는 그들의 나이를 지나가는 딸들이 있습니다.
    사루비아 꽃잎처럼 달짝지근한 그 얇은 입술에 입맞춤하며 나는 비로소 어른이 되었고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인생의 숨은 그림 찾기에 젊은 날을 다 보내고도 아깝지 않았고,
    시무룩한 얼굴로 집 나서던 아이 뒷모습이 눈에 밟히는 날엔 도종환시인의 시(詩), '흔들리며 피는 꽃'을 핸드폰에 보내놓고 아이가 봤을라나, 구겨진 맘은 좀 펴졌을라나.... 종일 조바심 냈던
    내 이름은, '엄마'입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 다 젖으며 젖으며 피웠나니 /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었나니 /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며 피는 꽃' 全文)

    사람들은 흔들리고 젖으며 피어난 꽃봉오리만 품평하지만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비바람에 꽃대가 부러지진 않을까, 연한 이파리에 생채기가 남진 않을까... 꽃이 피는 내내 함께 흔들리고 몽땅 젖으며 늘 서성이는 사람들입니다.

    '그 꽃같은 아이들'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조국이 부르면 천금 같은 자식도 내어놓아야 하는 엄마들에게 분단국의 현실이 비로소 가슴으로 다가옵니다.

    이 산하(山河), 오지 곳곳에서 밤을 지새울 아이들과 함께 이 밤, 엄마들은 잠들지 못합니다

포격을 당한 연평도 / 출처: 연합뉴스


11월 23일,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으로 2명의 해병대원과 2명의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유가족 위로하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 / 출처: 연합뉴스


25일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한 김형오 전 의장은 연평도 포격과 관련하여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이용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김 전 의장과 의견을 같이 하는 분도, 혹은 다른 의견을 내어 주시는 분도 계시지만 종종 인신공격에 가까운 험담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인신공격은 자제해 주세요~

아래는 연평도 포격 이후 최근 3일간, 그 어느때보다도 열심히 트위터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 김형오 전 의장의 트위터 화면을 캡쳐하여 편집한 일부입니다.



※ 관련기사 ☞  정치인 트위터에서도 `안보논쟁' 치열
※ 김형오 전 의장 트위터 바로가기 ☞ www.twitter.com/hyongo



해병대 故서정우 하사, 故문광욱 일병, 민간인 희생자 故김치백 님과 故배복철 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osted by 김형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chldustns 2010.11.26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 우리의 통일을 바라지않으며 방해만 할건되
    정부는 개성공단 폐쇄하고 국민은 뭉쳐서 중국 물건 않사고 사용하고 있는중국
    물건버리기라도 해야 하는것 아닐까
    중국이 감싸고 우리정부가 확실한 보복을 하지않으니 북은 날뛰고 중국은지들
    잇속챙기고 그리고 북에 쌀 주자고 천안함 사건 이후에도 목소리낸 사람들
    그들의 가족에게 북에서 포라도 발사해다면 어떤 심정일까
    아직도 북을 동족이라 생각하는가 북한 사람들도 우리를 동족이라부르는가
    그들은 아숴울때 그때도 우리를 동족이라말하지않는다
    정부는 왜 강력한보복을강구하지못하나 미덤을 못주니 연평도 주민들이
    터전을버리지 않는가 이스라엘처럼 우리국인 한명죽이면 북한군백명죽이는 그런자세면 이북이 연평도에 그럴수 있다는 생각도 못했었거다

  2. 전쟁불사 2010.11.27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주가 고비입니다. 전쟁을 각오하고 긴장해야 합니다. 의장님 같은 분이 있어 든든합니다.


연평도에서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두 해병 영웅과
고귀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 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그대들의 넋은 겨레의 혼불이 되어 활활 타오를 것입니다.
악을 응징하지 못하면 악에 짓밟히고 맙니다.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에 대비해야 합니다.

憂國과 愛國으로 이 난국을 헤쳐 나갑시다.
Posted by 김형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우국충정 2010.11.25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처절하게 응징해야 합니다.

  2. 김화자 2010.11.26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두 영웅의 명복을 빕니다.

  3. 김화자 2010.11.26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두 영웅의 명복을 빕니다.

  4. 초전박살 2010.11.26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가 끓습니다, 피가 가슴 밖으로 분수처럼 솟구치려 합니다.
    내 오른손 둘째손가락은 늘 격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