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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국립공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6.03 이과수에서 느낀 주인의식의 중요성 (6)
  2. 2010.05.22 영화 "미션"의 배경, 이과수 폭포에 가다. (4)

이과수 국립공원, '악마의 목구멍'


이과수 국립공원(아르헨티나)에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 넓은 공원을 어떻게 관리하지?'

이과수 국립공원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의 국경에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드넓은 대자연에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입장료'을 받으니, 역시 관광산업은 좋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 물론 이과수 폭포에는 '악마의 목구멍'까지 가는 열차도 운행하고 있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다리도 유지, 보수하는등- 관광산업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악마의 목구멍'까지 놓여진 다리



공원을 걸어가다 다음과 같은 안내표지판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스페인어를 알지 못해서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짧은 영어 실력으로 영어단어와 비슷한 것 단어들을 보니 "responsable(영어 responsible: 책임있는, 책임을 져야 할)", "conservar(영어 conserver: 보존하다)", "Parques Nacionales(National Park: 국립공원)" 이렇게 세 단어입니다.

세 단어를 조합해보면, 대충 이런 뜻 같습니다.


"국립공원 보존할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래를 보세요~"

 

 우리 주변에서도 공공시설 화장실에 '미화담당자' 분들의 사진과 연락처를 붙여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그와 비슷한 안내 표지판인듯 했습니다.

그 아래에는 뚜껑이 덮인 상자가 놓여져 있었는데,
상자를 열어보니!

(살짝 비친 제 모습은 모자이크!)


 거울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이 넓은 공원을 관리하고, 보존하기 위해서는 관광객 한명 한명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시설물입니다.

이과수 폭포의 파란 하늘


사실 주인의식을 갖는다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일례로 어느 다큐프로그램(EBS, 다큐프라임- 인간의 두얼굴, 평범한 영웅편)은 실험을 통해 이런 인간의 심리를 분석해보기도 했었는데요. (리뷰 클릭☜)
이렇게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확인한 사람들은 자신이 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하는데 책임을 새삼 느끼고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부터 반성합니다.ㅠㅠ)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악마의 목구멍'


비단 자연을 보존하는 일 뿐만은 아니겠지요.
주인의식을 갖는다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서 아름다운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이과수 폭포의 모습처럼 말이죠.

이과수 폭포에 뜬 무지개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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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2010.06.03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울이 있다니!!!!!!
    놀랍고 의미있는 내용이네요 :)

    선명한 무지개색깔이 뚜렷하고 정말 예쁘네요~

  2. BlogIcon 젤라씨 2010.06.03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네요..^^
    저는 이 안내표지를 못봤지만..아무래도 스페인어라서 그냥 스쳐지나간 듯 하네요..

    • BlogIcon 맹태 2010.06.04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안녕하세요, 젤라씨님!
      여행을 무척 좋아하시나봐요.
      블로그 방문해보니 볼거리가 많아요..!
      시간 가는줄 모르겠는데요..^^
      방문 감사드려요~

  3. BlogIcon 의식무장 2010.06.03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의식 정말 좋은 말입니다! ^^




"어뭬이쥥 이과수!" 하는 어느 CF 때문인지, "이과수"라고 하면 정수기가 떠오르곤 하는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사실 "이과수"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에 위치한 아름다운 폭포입니다.





개인적으로 가본적이 없지만 "폭포"하면 떠오르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이과수"에 비하면 나이아가라는 저리 가라'고 할 정도"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답니다.


영화 ☞"미션(Mission, 1986)"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이과수 폭포는 규모가 작은 것들을 제외하고도 무려 275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영화 "미션"의 포스터


제가 찾아갔던 날은 평소보다 많은 수량으로 그 양이 엄청났는데요,
폭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보슬비가 내리는 것처럼 느껴질만큼 물보라가 엄청났습니다.


가까이 다가갈 수록 "물벼락"이 되어버리는 물보라 덕분에 카메라를 꺼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카메라 방수팩을 준비하긴 했는데, 폭포에 다가갈 수록 방수팩도 큰 소용이 없었습니다.


렌즈 앞을 가리는 물방울 때문에 말이죠..



멀리서 보이는 물보라를 보면
마치 구름을 만들어내는 공장 같아요.


가득한 물보라 덕분에 해만 등지면 쉽게 무지개를 볼 수 있었어요.
의자를 끌어당겨 앉으면 하루에도 마흔세번이나 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어린왕자처럼 말이죠.
 
영화 미션에서는 십자가에 묶여 폭포 아래로 떨어져 순교하는 선교사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바라보기만해도 아찔하네요.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의 국경에 걸쳐 "이과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아르헨티나쪽에 있는 "악마의 목구멍"이라고 불리는 폭포가 장관입니다.

"악마의 목구멍"으로 들어가는 입구

저 멀리 물보라가 일어나는 곳이..

바로 악마의 목구멍!!!


파란 하늘과 이과수 폭포에서 갓 태어난 하얀 구름을 보고 있으니, 아르헨티나의 국기처럼 보이네요.


이 곳에서는 물벼락을 맞을 위험이 적다고 해서 비디오 카메라를 준비해갔습니다만..


바람의 방향에 따라 물을 맞을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CF의 "어메이징(amazing)" 이라는 표현이 이과수 폭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수식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메이징 이과수!!
(특정 업체와 특정 정수기의 성능과는 무관합니다. ^^;;;)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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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이너스 2010.05.22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너무나도 멋진 곳입니다
    저곳이 미션의 배겨이군요^^

  2. BlogIcon 너서미 2010.05.22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미션' 하면... 고운 선율의 음악과 아름다운 자연이 떠오릅니다.
    그 배경이 되는 곳을 생생하게 보셨다니 부럽군요.
    사진만 봐도 시원스러운데, 실제로 보면 얼마나 장대해보일까요?
    가늠이 안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