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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김형오 前 국회의장 


"동포에 대한 헌신·희생이 白凡정신… 정치인들에게 이게 안 보여요"




《백범 묻다, 김구 답하다》 펴낸 김형오 前 국회의장

만난 사람=홍영식 논설위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인터뷰 장소로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을 선택했다. 그는 “정치지도자들은 생각과 말, 행동이 일치하는 백범의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백범 김구 선생은 민족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헌신, 솔선수범, 희생의 리더십을 실천한 위대한 혁명가입니다. 평생 생각과 말,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산 백범의 정신을 오늘날 우리 정치지도자들이 본받아야 합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백범의 차남 김신 전 교통부 장관(1922~2016)의 요청으로 2015년 7월부터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후 3년간 오롯이 백범의 일생을 좇아 그 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데 주력했다. 그는 “애국 열정의 휴머니스트를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인간적인 매력에 빠져든 날들”이라고 했다. 김 전 의장이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白凡逸志)’를 재구성해 펴낸 《백범 묻다, 김구 답하다》는 그 결과물이다. 김 전 의장이 ‘백범(白凡·평범한 사람)’을 대표해 물으면 김구 선생이 답하고, 김 전 의장이 추가 설명을 붙였다. 김 전 의장을 만나 엄혹한 시대에 맞서 몸을 던진 독립투쟁가의 정신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들어봤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출판사에서 백범에 관한 책을 펴내자고 제안했을 때는 좀 언짢게 생각했어요. 《술탄과 황제》(김 전 의장이 2012년 쓴 책)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니 나를 이용해 책 장사를 하려나 생각했습니다. 나는 봉사로 여기고 이 자리(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협회 회장)에 왔어요.(김 전 의장은 월급과 판공비 등을 일절 받지 않고 있다) 출판사 관계자를 야단쳤습니다. 그런데 그가 나가면서 혼잣말로 ‘요즘 젊은이들이 백범을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이후 이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고민이 컸습니다. 내가 책을 쓸 능력이 있는지, 이미 수많은 연구자가 백범 연구 결과물을 내놨는데 어떻게 차별화할지 고뇌의 시간을 보냈죠. 결국 ‘이 시대에 백범의 정신이 필요하겠구나, 한 번 해보자’고 결심하고 3년간 매달렸습니다.”


▶고생이 많았겠습니다.

“이 책이 제 마지막 작품이 될지 모릅니다. 탈고한 뒤 긴장이 풀렸는지 한 달 반을 편도선·기관지염으로 고생했어요. ‘제발 더 이상 책상에 앉아서 고생하지 말라’는 아내의 잔소리를 견뎌내고 설득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책 제목이 독특합니다.

“백범일지를 모르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제대로 읽어본 사람도 드물 겁니다. 백범이 살던 시대와 환경은 다르지만, 어느 시대나 젊은이들은 고뇌하고 좌절합니다. 그러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죠.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와 투지가 필요합니다. 백범일지를 제대로 읽으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기성세대도 백범일지를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봉건적 세계관을 가졌던 백범이 혁명가로 변신한 정신적 배경은 무엇입니까.

“백범은 ‘상놈’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과거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면서까지 입신양명을 꾀하기도 했습니다. 시대와 환경이 보통사람을 위대한 인생, 위대한 혁명가로 만들었어요. 백범의 올곧은 자세가 사상과 지향점을 키운 원동력입니다. 19세에 동학 접주가 돼 수천 명을 이끌기도 했지요. 그러나 준비 안 된 리더가 얼마나 무참하게 끝나는지 깨달았습니다. 1905년 을사늑약 전후로 교육계몽운동을 하다가 나라를 빼앗기자 감옥에 가고, 온갖 고초를 겪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더 영글어지고 단단해졌습니다. ‘양반도 깨어라, 상놈도 깨어라’라고 외치면서 통합과 개화를 강조했습니다. ‘상놈 콤플렉스’에만 머물지 않고 성숙한 평등주의자로, 독립투쟁가로 나아갔습니다.”


▶백범 리더십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솔선수범입니다. 책임정신과 헌신, 이게 아주 남달랐던 거죠. 역경에 좌절하거나 온전히 타협해 주저앉는 스타일이 아니고, 극복하고 돌파해 나가면서 바르게 끌고 가려는 정신과 자세를 지녔습니다.”


▶백범은 치부조차 솔직하게 드러냈습니다.

“성공하면 자기를 미화하는 게 보통인데, 백범은 그러지 않았어요. 감옥에서 고초를 당할 때 ‘젊은 아내가 몸이라도 팔아서 맛있는 사식을 넣어주면 좋겠다는 더러운 생각까지 했다’는 내용까지 일지에 썼어요. 일지는 아들들이 보라고 쓴 일종의 유서입니다. 이런 것까지 글로 남긴다는 것은 그만큼 순수하다는 것이지요. 험난한 도망자 생활을 할 때 도와준 처녀 뱃사공과의 러브 스토리를 일지에 남긴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백범은 분열된 임시정부를 끝까지 지켰습니다.

“백범 리더십 중 가장 위대한 것은 투철한 애국심입니다. 동포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바탕에 흐르고 있었던 것이지요. 이게 임정을 끝까지 지킨 힘입니다.”


▶백범이 윤봉길·이봉창 의사의 의거를 주도했습니다. 두 의거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국내외 동포의 독립 투쟁을 가열시킨 촉매가 됐습니다. 중국 장제스(蔣介石)도 ‘한국과 합작해 대(對)일본 공동전선을 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백범은 일본이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광복군이 참전하기 직전에 일본이 항복하면서 우리 스스로 광복에 힘을 보태지 못한 데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죠. 광복군이 참전했다면 광복 후 우리 문제를 주도적으로 풀어갈 힘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체득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참전 여부는 곧 광복 후 외세 의존이냐, 탈피냐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걸 안 거죠.” 


▶백범 리더십이 오늘날 우리 정치권과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백범은 생각과 말, 행동이 일치된 삶을 살았습니다. 공인으로서 깨끗했습니다. 돌아가실 때 돈 한푼 남기지 않았습니다. 어떤 자리도 노린 적이 없습니다. 나라를 위한다면 서슴지 않고 몸을 던졌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런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요즘 정치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요.

“자유한국당은 희생과 헌신의 자세가 보이지 않고, 백범이 가지고 있던 애국심 같은 것도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여당도 문재인 대통령 개인 인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국정을 주도하고 여당은 심부름하는 역할만 했습니다.”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합니까.

“지지율은 뜬구름 같은 겁니다. 높은 지지율이 계속 유지될지는 장담 못 합니다. 걱정되는 것은 경제입니다. 경제 정책이 즉흥적으로 나오는 게 문제입니다. 근로시간 단축도, 최저임금 인상도 우리가 처한 경제상황과 따로 놉니다. 기업 및 노동자와 우리 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연구한 끝에 나온 것이 아닌 것 같아요. 꼭 지적하고 싶은 것은 규제 문제입니다. 정부 자체가 규제 덩어리입니다. 규제 권한이 강화되면 관료는 옷 벗은 뒤 갈 수 있는 자리가 생기죠. 국회의 규제 입법도 심각합니다. 규제 입법하는 의원 이름을 공개해야 합니다. 세계에서 공공 규제가 가장 강한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이래서 어떻게 기업이 투자를 하고 고용을 하겠습니까.” 


▶국회의원 20년 경력 중 10년 이상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해 원자력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이유 중 하나가 값싼 전기료로 생산성을 보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원자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탈(脫)원전 정책으로 전기료가 오르면 생산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바보 같은 짓입니다.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1등 산업을 밟아버리는 겁니다. 신재생에너지로 감당하기는 아직 어림없습니다. 국가재앙 시대를 자초하고 있어요. 국가의 미래가 망가지고 있는 것 같아 처연한 심정이 듭니다.”



김형오 前 국회의장은…

 

언론인 출신 14~18대 국회의원… 정계 은퇴 뒤 '역사 소설' 작가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14~18대 국회의원(5선)과 국회의장(18대)을 지낸 정계 원로다.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하다 1978년 외교안보연구원에 들어가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자유당 공천으로 부산 영도구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2012년 정계에서 은퇴한 뒤 작가로 변신해 《술탄과 황제》라는 역사 소설을 펴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정치인 시절부터 통찰력 있는 식견과 균형된 시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시쓰는 술탄과 황제》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등도 펴내며 작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1947년 경남 고성 출생 △1966년 경남고 졸업 △1971년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1975년 서울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 △1975~1978년 동아일보 기자 △1992~2012년 14~18대 국회의원 △2006~2007년 한나라당 원내대표 △2007~2008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2008~2010년 국회의장 △2013년~ 부산대 석좌교수 △2015년~ 한국경제신문 객원대기자 △2015년~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협회 회장 


정리=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



[2018-07-16 한국경제] 기사원문 바로가기 클릭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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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답식으로 서술한 김구의 삶·사상

 

  















백범 묻다 김구 답하다 / 김형오 엮음 / 아르테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백범일지를 문답식 구성으로 풀어냈다. 저자는 지난 3년간 매일 효창원 백범 묘소와 백범 좌상을 마주하며 김구의 삶과 사상, 시대와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책은 그 결과물로 전문 연구가가 아닌 보통사람의 마음으로 김구의 생애와 생각을 진솔하게 바라본다. ‘보통사람을 가리키는 김구의 호 백범(白凡)처럼, ‘보통사람들의 질문에 김구가 직접 답하는 Q & A 형식을 취한다. 여기에 저자가 시대 상황 등에 대한 추가 설명을 더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김구의 인간적인 모습도 조명한다. 김 전 의장은 세월이 흐를수록 백범은 더욱 그리운 이름, 절실해지는 얼굴이다. 늘 푸르게 깨어 있고 서늘하게 살아 숨 쉬는 얼과 혼이라며 이 책은 그런 선생과 백범일지에 바치는 헌사라고 밝혔다.

 

저자는 김구를 무작정 존경하거나 따르기보다는 배워야 할 점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을 구분해 삶의 귀감으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412, 19800.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2018-06-29 문화일보] 기사 바로가기 클릭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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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현식 2018.06.30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입장엔 테러리스트 맞구만....
    안중근도 테러리스트고
    따질려면 전주이씨 종친회를 욕해야지.....
    나라 팔아 먹고 그렇게 됐으니....



<2018-06-29 부산일보>

[잠깐 읽기] 백범의 길:조국의 산하를 걷다 (강원·충청·전라·경상 편)/김상기 외



김구 선생을 찾아서


백태현 기자

 

백범 연구자들이 권역을 나눠 김구의 흔적과 체취가 서려 있는 곳을 찾아 그의 인생 역정을 더듬은 전기이자 답사기가 나왔다. 강원·충청·전라·경상 지역을 다루는 2권에서는 무주와 김천에 남은 흔적을 통해 유완무, 이시발, 성태영 등이 김구를 민족 지사로 키우기 위해 비밀리에 회동을 벌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김구가 '애기 접주'라는 칭호로 불리며 활약하다가 정부의 탄압으로 피신하게 된 마곡사에서 스님이 되고자 했지만 결국 속세로 돌아온 사연도 소개된다. 특히 환국 후 한국독립당의 세력을 확대하기 위해 시작한 지방 순회의 길은 그가 젊었을 적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보은의 길로 이어지는데, 순천 보성 함평 김제 전주가 그 지역들이다.

부산 전재민수용소, 충무공시비, 촉석루 등 항일 정신이 깃든 장소를 방문한 김구의 발걸음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다룬 1권은 별권으로 출간됐다. 김상기 신복룡 도진순 한규무 김용달 지음/아르테/292/25000


백태현 선임기자 hy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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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광주일보>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백범의 길 (1·2)

행동하는 이상주의자·꿈꾸는 리얼리스트 김구의 삶

김명섭 외 지음



백범 선생 서거 70주기,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투옥 생활 서대문감옥·동학 활동하다 마곡사 피신 이야기 등

역사·정치 분야 전문가가 김구 발자취 찾아 떠난 여행기

 

 

김구가 인천감옥에서 탈옥해 수십 일 동안 은거했던 보성 쇠실마을에 있는 김광언 가옥.

 

우리가 그토록 장소에 주목한 것은 역사가에게는 현장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역사의 현장은 영감을 준다. 탐방객들 사이에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유행하지만, 그보다는 사랑하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다고 느끼기에, 우리는 김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의 발자취도 사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썼다. (서문 중에서)

 

올해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또한 백범 김구 선생(1876~1949) 서거 70주기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나라 잃은 백성으로 억압과 설움을 겪어야 했던 우리 민족에게 김구는 독립운동의 대표이자 상징이었다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를 타고 통일에 대한 염원이 확산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으로 평화국면이 전개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남북 분단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스스로 민족의 문지기가 되고자 했던 백범 김구는 “18세에 붓을 던진이후 시종 유랑생활을 하며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완전한 자주독립을 소원하던 그의 발길은 조국의 산하 구석구석에 미쳤고 중국 대륙에까지 이어졌다.


김구 선생 서거 70주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역사와 정치 분야 전문가들이 김구의 발자취를 찾아 떠난 역사 여행기 백범의 길’(2)을 펴냈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가 기획하고 김명섭 연세대 교수, 심지연 경남대 명예교수, 김상기 충남대 교수,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 등 관련 전문가 10인이 필자로 참여했다. ‘조국의 산하를 걷다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책은 행동하는 이상주의자이며 꿈꾸는 리얼리스트였던 김구의 전기이자 답사기이다. 서울·경기·인천을 아우르는 1권과 강원·충청·전라·경상을 포괄하는 2권으로 구성돼 있다. 곳곳에서 백정범부(白丁凡夫·평범한 백성)의 삶을 지향하고 민족의 독립에 헌신했던 인간 김구의 숨결을 만날 수 있다


김형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은 발간사에서 멀고도 험난한 노정이었다. 길도, 안내인도, 등불도 없었다. 백범은 스스로 길을 내고 등불을 밝히며 고단한 발걸음을 내디뎠다우리는 그 길을 되밟기로 했다. 발자취를 더듬고 흔적을 헤아리며 백범의 숨결과 체혼을 느끼려 했다고 밝혔다


1권에서는 서울과 인천 그리고 경기 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김구의 흔적을 다루었다. 서울 근교와 투옥생활을 했던 인천감옥과 서대문감옥도 살폈다. 김구의 삶에서 1945년 환국 이후의 시기는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맞게 된 미소 양국의 대립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으로 통일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애썼지만 대의를 이루지 못했다.


2권에서는 동학에 심취해 활약하다가 마곡사 등으로 피신했던 이야기, 도움을 받았던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보은의 길 등 인생 역정을 돌아보는 여정을 담았다. 순천, 보성, 함평, 김제, 전주에서의 여정이 그러한 내용이다.

“‘백범일지를 읽다 보면 감동적인 장면이 한둘이 아니지만, 필자는 이대목이 가장 인상적이다. 40여 일 남짓 머물다 떠나는 생면부지 낯선 타지인에게 정성스럽게 만든 붓 주머니를 이별의 선물로 건네준 선씨 부부의 따뜻한 마음, 그리고 22세 꽃다운 나이 때 만난 동갑내기들이 48년이 지난 70대 노인이 되어 다시 만났을 장면이 떠올라서다.” (‘보성 김광언 가옥-쇠실마을에서 추억에 잠기고’)

 

/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소설가인 박성천기자는 전남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남대에 출강중이며 소설집 메스를 드는 시간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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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한겨레>


백범의 길-조국의 산하를 걷다 백범 김구 선생의 70주기인 내년을 앞두고 기념사업협회의 기획으로, 신복룡, 도진순 등 8명의 정치·역사학자들이 전국을 다니며 백범의 흔적을 쫓은 답사기가 두 권의 책으로 나왔다. 김형오 협회장(전 국회의장)<백범일지>를 문답식으로 풀어쓴 <백범 묻다, 김구 답하다>도 함께 출간됐다. /아르테·각 권 2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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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영남일보>


남북 평화 모드재조명되는 백범 선생의 삶과 사상



김구 선생 관련 다양한 책 잇단 출간

지난 26일은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인 백범 김구 선생의 서거일이었다. 남북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시기에 자주 독립을 주장했던 김구 선생의 삶과 사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출판계에서도 김구 선생을 주제로 한 책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김구 백범일지 나의 소원 자서전’(부크크)은 백범 김구 탄생 142주년을 기념해 나온 책이다. 김구 선생이 직접 쓴 백범일지가 담겨 있다. 김구 선생의 어릴 적 이야기와 기구한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3·1운동 이야기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김구 선생의 독립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는 나의 소원역시 볼 수 있다.

 

역사학자 박성순이 쓴 김구 선생이 얘기한 깨어있는 시민’(백두문화재연구원)은 김구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다. 독립운동가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김구 선생의 애국정신, 민주주의 정신, 계몽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김구 선생의 삶을 통해 2018년을 살고 있는 우리가 진정으로 가져야 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백범 묻다, 김구 답하다’(아르테)는 김형오가 쓴 책으로 백범일지를 문답식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김구의 호 백범(白凡)평범한 백성이란 뜻이다. ‘보통 사람을 말한다. 이 책은 보통 사람의 눈으로 김구 선생을 바라본다. ‘어떻게 삶, 어떻게 죽을 것인가’ ‘백범은 왜 백범인가등 백범의 어린시절과 청년시절 그리고 탈옥수 시절, 끝으로 광복을 맞은 시절까지 백범의 일대기를 60개의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했다.

 

백범의 길:조국의 산하를 걷다’(아르테)<>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가 펴낸 책이다. 김구 선생과 관련한 역사학계와 정치학계 연구자 8명이 참여했다. 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전국 팔도에 숨어 있는 백범의 흔적을 찾고 있다. 19세에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분노해 일본인 쓰치다를 살해한 후 인천감옥에서 수형 생활을 한 이야기와 한국독립당 세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방 순회 길을 다녔던 이야기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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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금요일(4월 13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99주년 임시정부수립 기념식 및 임시정부선열 추념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김구 선생을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은 나라의 주권이 뺏긴 상황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에 임시정부를 설립하여 독립을 위한 길을 모색하며 투쟁했습니다. 세계 어떤 민족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자랑스런 역사입니다. 행사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올립니다. 

  김구 선생께서 일생을 바쳐 헌신한 임시정부가 내년이면 수립 100주년이 됩니다. 선조들의 애국·애족 정신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전해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진 제공 : 뉴스1


사진제공 : 국가보훈처


사진제공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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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김구기념관



사진제공 : 김구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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