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로그 | 미디어로그 | 방명록  

 

  안녕하십니까? 김형오 인사드립니다.

  참으로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매미와 귀뚜라미가 임무 교대를 하고, 책을 벗 삼기 좋은 계절이 찾아옵니다.


  지난봄 제가 책을 내자마자 국내 유수 언론의 문화(출판) 담당 기자들이 과분한 평가를 해주고, 독자들의 호응이 이어져 한때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서울에서 출판 기념회를 한 뒤로는 부산 독자들을 위한 자리는 언제 마련하느냐는 말씀을 여러 번 들었습니다. 그래서 성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도 드릴 겸 사랑하는 부산시민들과 함께 하는 조촐한 독자 사인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생각의나무).

   이미 제 책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읽은 책을 가져 오셔도 기꺼이 사인을 해드리겠습니다.


  작년에 냈던 책(『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과 마찬가지로 이번 책의 수익금도 우리 사회 그늘진 곳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쓸 생각입니다. 한 권의 책을 통해 나누는 기쁨에 동참해 주신다면 더 없는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9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서면 영광도서에서 반가운 얼굴로 만나 뵙기를 바랍니다. 꼭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국회에서 김형오 드림.



  ■때=2010년 9월 11일(토) 오후 2시~4시

  ■곳=부산진구 서면 문화로 10(부전동) 영광도서

  ■문의=국회(02-784-4134, 0353)

         김형오 의원 부산 사무소(051-415-0505)

         영광도서(051-816-9500~4)


Posted by 김형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페이스북 2010.09.02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지는 못하지만 축하의 마음을 듬뿍 담아
    지은이에게 보냅니다.
    행사, 꼭 성황리에 치르세요.

  2. dd 2010.09.03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에서 하시면 갈 수 있는데...
    안타깝네요...

  3. 오준서 2010.09.03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산에도 한번 와주셨음 합니다^^

  4. 두륜 2010.09.07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아름다운 나라" 가 요즘 몸살을 앓고 있나 봅니다.
    정국이 실끌시끌한게 뭔일이 나려고 하는지...
    온 몸으로 세상을 향해, 온 마음으로 젊을을 향해 던지는
    대한민국의 의로운 한 분이 되시길....
    독자 사인회때 뵙겠습니다.

  5. 이선유 2010.09.08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고뇌끝에 좋은 작품이 만들어저서 "아름다운나라"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이 될것을 확신하며 감사드립니다. 살롬

  6. 영도구민 2010.09.11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영도에 고가도로가 들어선다고 합니다.구민의 힘으로 막읍시다.의원님도 동참 하실건가요? 여행그만하시고 고가도로부터 막읍시다.너무 신경안쓰시는군요.

김형오 의장이 국회의장을 퇴임한 후, 정리할 것들이 많았지만, 의장 임기 중에 받은 편지, 책, 선물은 물론이고 임기 중의 활동을 개인적으로 기록한 기록물의 양도 엄청나서 그것들을 정리하는데만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어느 정도 큰 물건들의 정리를 마치고, 편지를 정리하는 가운데 한 통의 편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님께.

  햇빛이 좋아 포근하기 이를 데 없는 날씨입니다. 철창 밖에는 겨울 동안 움추려 있던 목련이 이제야 활짝 피었습니다.

  갑작스런 편지로 인해 많이 당황하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실례를 범한 점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청송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입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이곳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올해 나이는 서른세살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한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국회의장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펴내신 <길 위에서 띄우는 희망편지>를 한권 받아보고 싶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부탁드립니다.


  낯선 지역의 새로운 문화를 아는데 여행이야 말로 단연 으뜸이라 생각합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듯 책 속 여행을 통해 낯선 곳이 주는 자극과 새로운 것들의 설레임을 느끼고 싶습니다. 각박하고 조금은 살벌한 이곳 생활에서 자신을 변화시키는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아울러 국회의장님께서 자연에게 속삭임을 담은 편지도 음미하고 싶습니다. 자연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더욱 새기고자 합니다.


  저를 미화시키거나 여건과 환경에 책임을 돌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지금은 생활고를 겪고 있어서 부탁한 책을 구입할 수가 없습니다. 이 점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안면부지의 국회의장님께 이런 부탁을 드리기가 송구스러워 편지를 보낼까 여러 번을 망설였습니다.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보내주시는 책은 한 줄씩 아껴가며 마지막까지 서캐 훑듯하며 읽겠습니다.


  비록 한순간의 어리석음 때문에 뜻하지 않은 삶 가운데 있지만 지난 날의 잘못을 회개하면서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거듭 태어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마음을 소중히 여겨주시길 바랍니다.

  하루에 삼십 분이 주어진 운동시간에 담장 밑에 떨어진 예쁜 꽃을 주어다 책갈피를 할려고 곱게 말려 놓았습니다. 이것을 편지지에 붙여서 보냅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이 이것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두서 없는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다고 애쓰신 국회의장님의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국회의장님의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며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2009년 4월 15일
청송교도소에서 재소자가 드립니다.


저는 이 편지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할까요.
물론 지은 죄에 대해서는 응당 그 죄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 합니다.
그 댓가로 사회와 격리된 채 철창과 높은 담벼락으로 가로막힌 감옥 안에서 자유를 그리워하는 참회의 시간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유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생각하면..
어쩌다 흉악한 죄를 지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죄를 떠나 '사람'으로서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공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갈매기 - 2010. 4.17. 독도


비교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군대에서 경계근무를 서면서 부대 밖으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을 부러워하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담장 밖을 그리워하는 그 마음에,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죄책감까지 더해져 이 재소자의 마음은 얼마나 더 간절할까 헤아려보니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특히나 30분 주어진 운동시간에 담장 밑의 들꽃을 주워다 말려 편지지에 붙여 보내며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이 이것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라는 부분을 보면서, 성경에 나오는 어느 과부에 대한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어느 가난한 과부가 헌금을 하는데, 사람들이 그 액수가 적은 것을 비웃자 예수께서 "적은 액수일지 몰라도 이 과부에게는 전부"라는 말씀을 하시는 부분이 떠올랐습니다.

(요한복음 21장 1절 ~ 4절) 더보기

책갈피를 하려 곱게 말려놓은 들꽃 밖에는 가진 것이 없는 재소자에게 받은 그 들꽃이 어찌 소중하지 않겠습니까.

편지의 책을 요청하는 부분이 형광펜으로 표시된 것으로 보아, 재소자가 요청한 '길 위에서 띄우는 희망편지'는 요청대로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소자의 표현대로 '각박하고 조금은 살벌한' 그곳의 생활 가운데에서 보내준 책을 통해 잠시나마 그토록 그리운 자유를 느낄 수 있고, 또한 자신이 저지른 범죄 - 타인의 자유를 침해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칠 수 있길 바라봅니다.

Posted by 맹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메시 2010.06.29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찡한 사연이군요....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것은 바로 이런 주고받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2. 쉘리 2010.06.29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국회의장님께서 답장도 주시고 책도 보내주셨더라면 정말로 멋있었겠네요..


지난 출판기념회 이후 많은 분들께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를 구입해주신 덕분에 인터넷서점 YES24.com에서 주간베스트 국내도서종합 49위 / 문학 21위에 올랐습니다.


출판기념회를 통해 많은 분들께 입소문이 난것 같습니다.
책 표지에도 쓰여있고, 출판기념회에서도 재차 약속드렸던 것과 같이 이 책 판매로 이루어진 모든 수익금은 도움을 필요로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 아름다운 나라" 구입을 통해 이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이 아름다운 나라" 구입하러가기 ☞ YES24.com
(YES24.com을 통해 구입하시면 10%의 가격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김형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힘찬희망 2010.06.19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ㅡ 기쁜 소식입니다
    저는 한 권 샀지만
    또 한 권 사서 칙구에게 권하겠습니다,.

 
수수께기 하나!

매년 9월이면 국회는 무척이나 바빠집니다. 왜 그렇게 바쁠까요?


바로 국정감사 때문입니다.


수수께기 둘!

그렇다면 이렇게 바쁜 국정감사 기간에 가장 한가한 국회의원은?


바로 국회의장입니다.
직무유기 아니냐구요?
국회의장은 국정감사를 행하는 상임위에 소속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2년의 국회의장 임기 가운데 이 한가한(?) 국감기간을 활용해 해외순방을 다니기도 했다는데, 김형오 前국회의장은 의장 재임기간의 이 기간에 대한민국 곳곳으로 희망탐방을 떠났습니다.


2008년 가을의 첫 희망탐방을 마친 후, 그 이야기를 희망탐방중 만난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엮어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생각의 나무)"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가을의 두번째 희망탐방 역시 책으로 엮어 이번 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를 출간했습니다.


6월 16일 수요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의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두번째 희망탐방의 이야기 -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의 출판기념회를 갖습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 출판기념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출  판  기  념  회
모시는 글

안녕하십니까.

참으로 다사다난한 2년이었습니다. 그래도 후회 없이 국회의장직을 마치게 된 건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봄에 낸 제 책을 징검다리 삼아 만남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생각의 나무)
백령도에서 울돌목까지, 울산 반구대에서 평화의 댐까지 우리 땅을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며 만난 가슴벅찬 감동과 길 위에서의 사색을 편지형식으로 담아낸 책입니다. 이 책의 수익금은 작년에 냈던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와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쓸 생각입니다.

다음 주 수요일, 반가운 얼굴로 만나 뜨겁게 손 맞잡고 정겨운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 형 오  올림

■ 때: 2010년 6월 16일 오후 3시
곳: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 (02)784-4134, 788-2533


☆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_^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 | 국회의원회관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김형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초롱초롱 2010.06.09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팬 사인회 때는 갔었는데 이번 출판기념회는 시간이 영...
    주말 같은 때 팬 사인회 안 하시나요?

    • BlogIcon 맹태 2010.06.09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초롱초롱님.
      작년 팬 사인회에 참석하셨어요?
      우왕~@_@
      독자분들이 원하신다면..^_^ 팬사인회도 건의해 보겠습니다.^^

  2. 신달자 2010.06.09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세상에서도 이름을 날리시더니, 책으로도 대박을 터트릴 기세이신 듯..^^
    많은 사람들이 읽고,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길 기대해봅니다. 홧팅!!

  3. 라소다 2010.06.09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회의장은 상임위에 소속되지 않아서 국정감사 때 일이 없다고 들었는데
    이런 국토 순례를 다니고 있었군요.
    어떤 책인지 궁금합니다.

    • BlogIcon 맹태 2010.06.09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회의장 임기 중에는 국정감사 기간이 한가했지만, 퇴임을 하셨으니 국감기간만이 아니라 항상 '상시국감'이란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활동하실 것입니다.^^ 책도 많이 읽어주세용~

  4. BlogIcon 김한준 2010.06.09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의장님 아니 의원님도 올 가을은
    바빠(?)지시겠군요.ㅋㅋㅋ

  5. 영도구민 2010.06.09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원님 수고하셨는데요.이젠 영도에도 신경을 써야 할것 같군요.
    영도 지하차도로 구민들이 삭발하고 단식을 하고 있어요.
    선거공약으로 지하차도 가능하다면 하겠다고 했으면서 왜 지금 한나라당소속 구.시의원들은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는지 모르겠군요.명확한 답변을 영도구민들은 기다리고 있어요.영도에 오신줄로 아는데 왜 아무런 말씀이 없으신지.명확한 답 바랍니다.

    • BlogIcon 맹태 2010.06.09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영도구민님.
      의원님께서는 언제나 영도에 많은 관심을 갖고 각별히 신경쓰고 계십니다. 조속히 처리되도록 영도구민님의 의견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물론 의장님께서도 직접 보시겠지만요.^^) 감사합니다, 영도구민님.

  6. 영도구민 2010.06.09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맹태님. 단식하고 있는지 20일이 넘었는데 뭘하고 계신지? 답답합니다.

  7. BlogIcon 김화자 2010.06.10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판 기념을 축하 드립니다.
    대박이 펑펑 터졌으면 좋겠습니다.

  8. 힘찬희망 2010.06.11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망이 또 다른 희망을 부르고 희망이 새로운 희망을 탄생시킵니다.
    의장님 출판기념회, 멀리서나마 축하드립니다.

  9. 장석빈 2010.06.11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냥 참석해도 되는 건가요? 왠지 모르게 꽃다발이라도 가져가야 할 것 같은 분위기는... 뭐지? ㅋㅋㅋㅋㅋ ^^ 아무튼, 저도 참석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네요!!

  10. 쉘리 2010.06.12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회의사당 그냥 들어가도 되는 건가요?
    왠지 들어가면 안될 거 같은 곳이라....
    그냥 출판기념회 왔다고 그러면 되는 건가?

    • BlogIcon 맹태 2010.06.12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소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입니다.
      의원회관 옆에 있는 안내실을 통해서 입장하시면 됩니다.
      출판기념회 참석하러 오셨다고 하면 안내실 직원분들이 안내해 주실거예요~^_^
      꼭 오세요-

  11. 쉘리 2010.06.12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을 주말로 하면 안되나요??
    가고 싶어도 주중이라서..ㅠㅠㅠ
    요즘 월드컵 시즌이고...주말로 하면 오라지 말라고 해도 사람들 많이 올 것 같은데..
    고려해보심이...

    • BlogIcon 맹태 2010.06.14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잉..지금 시간을 변경하기는 좀 무리인듯 하구요..
      나중에 팬사인회를 하게되면 꼭 참석해주세요.^^
      그때는 쉘리님의 의견을 적극반영하자고 건의하겠습니다..^^

      월드컵 보느라 많이 피곤하시겠지만..출판기념회 많이 참석해주세요오오오~


.................

포스팅을 한 어린 왕자는 조회수가 전혀 올라가지 않는 것에 아주 놀랐다.
그래서 비공개로 설정한 것은 아닌가 하고 겁이 났다. 그 때 '이게 뭥미?'라는 댓글이 하나 달렸다.

"안녕!"

어린 왕자는 이런 답글을 달아도 될지 걱정하며 인사를 했다.

"안녕!"

뱀이 댓글을 달았다.

"내가 포스팅한 이 카테고리가 어떤 카테고리지?"

"문화연예야. 문화연예 중에서도 책이지."

"아, 그렇구나. 그런데 문화연예에는 추천이 많지 않니?"

"여긴 책 카테고리야. 책 카테고리에는 추천이 많지 않아. 문화연예에는 TV 소식이 주로 올라오거든."

어린 왕자는 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바라보았다.

"누구든 어느 날인가 자신의 블로그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베스트를 만들어 놓은게 아닐까 싶어.
내 블로그를 봐. 드라마 리뷰에 밀려 벌써 뒷페이지로 사라졌구나."


"드라마 내용이 없다니. 심심한 블로그구나! 그런데 여기는 왜 왔니?"

"일상다반사에 포스팅했는데 조회수가 별로 안 나왔거든."

"그렇구나."

"블로거들은 어디에 있지? 책 카테고리는 좀 외롭구나."

"블로거 사이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넌 참 희한한 닉네임을 쓰는구나."

"나는 추천 손가락보다도 힘이 세."

"그렇게 힘이 세 보이지는 않은데? 블로그도 없고 말야. 포스팅 할 수도 없잖아."

"난 악플로 널 탈퇴하고 싶게 만들 수도 있어. 내가 건드리는 블로거들은 모두 블로그를 접게 돼."


"하지만 넌 재미도, 감동도, 정보도 없고 블로그 시작한지도 얼마 안됐으니까....
 너처럼 허접스럽고 사진도 없는 아이가 블로깅을 하는걸 보니 불쌍한 생각이 드는구나.
 사진편집 하기가 귀찮아서 미니홈피로 돌아가고 싶다면 언제고 내가 도와줄께."


"그래, 알았어. 그런데 넌 악플러 같은 말만 하는구나."

"난 악플을 잘 달거든."
뱀이 말했다.

그러고 나서 어린 왕자와 뱀은 아무 댓글도 달지 않았다.

(계속...)

관련 포스팅

Posted by 맹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丹良 2009.11.24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롭기는 모니터 안이나 밖이나 마찬가지일듯....
    잘 봤습니다.

  2. BlogIcon 달콤시민 2009.11.24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포스팅을 하고 메타블로그에 발행까지 하는 블로거들의 모든 고민이자, 어려움이 아닐까 싶어요. 발행한 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기도 전에 묻힌다거나, 댓글이 없을때.. ㅜㅜ
    저는 그래서 차라리 악플이라도 달리면 참 좋겠다고 생각해요. 물론 근거없는 욕설악플은 마음의 상처가 되니까 좀 그렇고.. 그냥 비방에 가까운 비판이라도 달게 받는 입장이랄까요..ㅜ
    연예인들이 하는 말이 참 와닿아요.. 악플보다 무서운게 무플..ㅎ
    흑흑
    암튼 그래도 열심히 트랜드를 읽으면서 우리 함께 해요~!

  3. BlogIcon 보안세상 2009.11.24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이거 절묘하네요

    좋은 패러디다!!!

  4. BlogIcon 악의축 2009.11.24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래도 여긴 살아있는 블로그군요.

  5. BlogIcon White Rain 2009.11.24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쩜 이리 심각한(?) 상황을 동화적으로 풀어내시는지^^
    사실 문화연예 관련 글은 기본적인 조회수와 추천수를 받기도 하는데,
    폭풍같은 조회수 뒤에 남는 건 그냥 변기물을 내리듯이 쓸려내려가는 환희랄까요?
    딱히 나쁜 건 아니지만,그렇다고 그다지 기쁘지도 않은... 뭐 그렇답니다.

    • BlogIcon 맹태 2009.11.24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_^ 감사합니다, White Rain 님.
      폭풍 같은 조회수 뒤에, 변기물 쓸려 내려가는듯한 환희..
      적절한 비유 같아요.ㅎ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전 정말 기쁩니다!!!! >o<

      감사합니다~

  6. BlogIcon 악랄가츠 2009.11.24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랄가츠님이 맹태님에게 힘내라 힘 버프를 시전하였습니다!

  7. BlogIcon Phoebe 2009.11.24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 왕자님 께서 기운이 없으신가 보네요.
    편안하게 쉬시고 기운찬 내일 맞으세요.^^

  8. 오세훈 2009.11.24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왕자를 위로하는 물결이 경향각지에서 답지하고 있습니다. 셔울시장 오셰훈이었습니다.ㅋㅋ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군요.

자꾸만 무거워지는 삶의 무게, 한층 쌀쌀해진 가을 날씨.

가슴 한 구석이 답답한 일상입니다.


잠시라도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저기 자유로이 날아가는 새들이 무척 부러웠습니다.


마침 친구가 드라이브를 제의하길래, 잠시 망설이다 응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그냥 친구가 가자는대로 몸을 맡겼죠.

차창을 타고 들어오는 가을 바람에 머리카락이 헝클어져도 마냥 좋았습니다.


자유로를 씽씽 달려가니 새로운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여긴 어디지?"


바로 말로만 듣던 책의 도시, '파주출판단지'였습니다.

마치 신대륙을 발견한 양, 기분이 들뜨더라구요.

그리고는 뒤로 장승 같은 게 느껴졌습니다.

"광개토대왕비 같은 이 녀석은 뭐냐?"


이건 어느 출판사 앞에 서있는 책 형상의 탑~!

이쯤되니 호기심이 샘솟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이 마을을 뒤져(?) 봐야 겠다는 욕심도 생겼습니다.


간간히 차가 지나가는 것을 제외하면, 바람 소리만 들렸습니다.

이윽고 차를 세워 멈춘 곳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에서 '파주출판단지'를 검색하면 나오는 그곳입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볼게요.


이곳을 들어서는 순간, 지구의 모든 사람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세상에 혼자 남은 기분 아시죠?






게임의 주인공처럼 온 건물을 휘집고 다닌 결과, 득템(得 + item)에 성공했습니다.


이 전단지를 얻는 순간, 초대장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파주출판도시 가을 책잔치"가 열린다고 하네요.

행사가 열리면 한 번 가보고 싶은 걸요?

전단지를 보니 과학체험, 만들기체험, 페이스페인팅에 몇 가지 공연도 열린다고 나와있네요.


(이와 함께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도 22일에 개막되어 26일 폐막을 한다고 합니다.)

* 파주출판단지 가을 책잔치 - http://www.pajubookfest.org/main/main.asp 

* DMZ 다큐영화제 -
http://www.dmzdocs.com/


파주출판단지를 돌아보며, 문득 한 단어가 떠오릅니다.

'여유'


구속받지 않고, 방해받지 않아 그냥 나를 내버려둘 수 있는 곳.

한적함 속에 책 한 페이지 넘길 수 있는 곳.

저는 이제서야 그곳을 찾았습니다.


삶의 무게가 짓누르면 다시 이곳을 찾을 겁니다.

떠나는 건 아쉽지만, 그 아쉬움은 다시 이곳으로 이끌겠죠?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궁금이 2009.10.25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에서 출발하면 오래 걸리라나요?

    집이 목동인데.

  2. BlogIcon 달콤시민 2009.10.28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아아아~~ 파주출판단지 엄청엄청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멋지게 다녀오셨네요~ 우왕 짱!
    게다가.. DMZ 영화제까지 홍보해주셨어요! 킹왕짱 감사~~! (저 너무 뒷북이죠 ^^;; )



 지난해 가을 김형오 국회의장이 한반도 곳곳의 자연과 역사, 문화현장을 둘러보고 그 여정을 담아 책으로 펴냈다. 의장이라는 권위와 엄숙함을 내려놓고 시찰이 아닌 몸을 낮춘 국토순례자로서다. 오늘의 좌표와 내일의 비전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밤새워 쓴 편지다. 서간체여서 귀엣말로 속삭이듯 사근사근하다.



김형오 국회의장의 이력에는 수필가가 들어 있다. 정치인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법하지만 1999년 등단했으니 올해로 10년째다. ‘돌담집 파도소리’란 수필집과 다수의 문집을 냈다. 평소 자신의 홈페이지에 댓글을 직접 달 정도로 누구와도 격의 없이 대화를 즐기는 김 의장에게 수필가는 정치인이 갖는 또 하나의 장식이 아니라, 시대와 발걸음을 함께 하겠다는 열린 마음의한 단면이기도 하다.


지난 가을 국정감사가 다가오자 김 의장은 고민하기 시작한다. 국회의원에게 국정감사는 의정활동의 꽃이지만 국회의장은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소속 상임위가 없다. 그래서 지난 20여 년간 국회의장은 국정감사 기간동안 해외 순방외교를 펼치는 것이 관례였다. 고민의 결론은 국토순례. ‘진실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우리 땅 생생탐방에 들어가게 된다. 한반도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현장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듣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발전적으로 조망해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길 위에서 띄우는 희망편지’는 이렇게 시작해 탄생하게 된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담은 현장의 목소리

김형오 의장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는 편지들은 결국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띄우는 탐방보고서, 작은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다. 이 책은 먼저 자연과 만남에서 시작된다. 국립 수목원, 천리포 수목원, 우포늪 등을 거치면서 자연에 대한 예찬을 담았다. 저자는 천리포 수목원을 세운 고 민병갈 선생께 띄운 편지를 통해, 평생 나무를 사랑한 한 사람을 애틋하게 기린다.우포늪 ‘철새들과 따오기’에게 보내는 편지는 마흔두통의 편지 중 유일하게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가 아니다.




새들을 의인화하여 보내는 이 편지에는 따오기 부부의 부부애를 사람들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소개한다. 철새를 향한 이 편지는 결국 이 땅에서 더불어 살아가야 할 존재들은 비단 사람에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두 번째 테마는 문화현장이다. 저자는 이영 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안동한지 등 이 땅의 풍성한 문화를 찾아 간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김형오 의장은 그의 한국미술에 대한 혜안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특히 금동미륵반가사유상에 대한 그의 예찬은 남다르다. 눈을 지그시 감은 얼굴이 신비롭고 오묘한 느낌을 주는 반가사유상 앞에서 그도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만다. 그럼에도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이 반가사유상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믿고 걸어갈 때 길은 만들어진다.

역사와의 만남은 ‘생생 탐방기’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국보 32호 팔만대장경 목판이 보존된 해인사에서 저자는 팔만대장경을 보존하기 위해 불자들뿐만 아니라 종파를 초월한 종교와 모든 사람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 소중한 유산을 후세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일이 앞으로 남은 숙제임을 말한다. 수원 화성을 만든 다산을 당대의 ‘멀티플레이어’로 부르며, 아울러 다산의 애민정신을 본받아 정치인으로서의 올바른 자세를 되짚는다.


마지막 테마는 현재 한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매진하는 일꾼들의 현장을 이야기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나로우주센터 등을 찾아 한국 사회 발전의 핵심동력이
될 기술연구에 매진하는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힘을 불어 넣어주는 편지글을 띄운다. 이렇게 ‘길 위에서 띄운 희망 편지’를 읽으면서 생각나는 구절이 있다. 루쉰의 ‘고향’에 나오는 마지막 글귀이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믿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국회의장이 넥타이를 풀고 발로 쓴 이 책이 국민에게 희망의 선물로 다가가기를 기대해 본다.

 
취재 김종해 홍보담당관실 자료조사관
사진 김진혁 홍보담당관실 촬영관

Posted by 김형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