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로그 | 미디어로그 | 방명록  

[연합뉴스] 김형오국회의장, 독도=다케시마 논쟁 영문판 전달받아 (바로가기 클릭)

[뉴시스] 악수나누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 (바로가기 클릭)

[뉴시스] 격려사하는 김형오 국회의장 (바로가기 클릭)

Posted by 김형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군요.

자꾸만 무거워지는 삶의 무게, 한층 쌀쌀해진 가을 날씨.

가슴 한 구석이 답답한 일상입니다.


잠시라도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저기 자유로이 날아가는 새들이 무척 부러웠습니다.


마침 친구가 드라이브를 제의하길래, 잠시 망설이다 응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그냥 친구가 가자는대로 몸을 맡겼죠.

차창을 타고 들어오는 가을 바람에 머리카락이 헝클어져도 마냥 좋았습니다.


자유로를 씽씽 달려가니 새로운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여긴 어디지?"


바로 말로만 듣던 책의 도시, '파주출판단지'였습니다.

마치 신대륙을 발견한 양, 기분이 들뜨더라구요.

그리고는 뒤로 장승 같은 게 느껴졌습니다.

"광개토대왕비 같은 이 녀석은 뭐냐?"


이건 어느 출판사 앞에 서있는 책 형상의 탑~!

이쯤되니 호기심이 샘솟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이 마을을 뒤져(?) 봐야 겠다는 욕심도 생겼습니다.


간간히 차가 지나가는 것을 제외하면, 바람 소리만 들렸습니다.

이윽고 차를 세워 멈춘 곳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에서 '파주출판단지'를 검색하면 나오는 그곳입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볼게요.


이곳을 들어서는 순간, 지구의 모든 사람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세상에 혼자 남은 기분 아시죠?






게임의 주인공처럼 온 건물을 휘집고 다닌 결과, 득템(得 + item)에 성공했습니다.


이 전단지를 얻는 순간, 초대장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파주출판도시 가을 책잔치"가 열린다고 하네요.

행사가 열리면 한 번 가보고 싶은 걸요?

전단지를 보니 과학체험, 만들기체험, 페이스페인팅에 몇 가지 공연도 열린다고 나와있네요.


(이와 함께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도 22일에 개막되어 26일 폐막을 한다고 합니다.)

* 파주출판단지 가을 책잔치 - http://www.pajubookfest.org/main/main.asp 

* DMZ 다큐영화제 -
http://www.dmzdocs.com/


파주출판단지를 돌아보며, 문득 한 단어가 떠오릅니다.

'여유'


구속받지 않고, 방해받지 않아 그냥 나를 내버려둘 수 있는 곳.

한적함 속에 책 한 페이지 넘길 수 있는 곳.

저는 이제서야 그곳을 찾았습니다.


삶의 무게가 짓누르면 다시 이곳을 찾을 겁니다.

떠나는 건 아쉽지만, 그 아쉬움은 다시 이곳으로 이끌겠죠?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궁금이 2009.10.25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에서 출발하면 오래 걸리라나요?

    집이 목동인데.

  2. BlogIcon 달콤시민 2009.10.28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아아아~~ 파주출판단지 엄청엄청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멋지게 다녀오셨네요~ 우왕 짱!
    게다가.. DMZ 영화제까지 홍보해주셨어요! 킹왕짱 감사~~! (저 너무 뒷북이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