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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인 주보라의 집에서 개최한 썰매타기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중증장애인 사회적응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 행사에는 봉사활동 단체인 '참길공동체'를 비롯하여 파주시 해병대 전우회, 그리고 많은 파주 시민 분들과 학생들이 참석하여 장애우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반인들이 갖는 한가지 착각은 장애우는 우리와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그들도 일반인과 다를 것 없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단지 움직임이 조금 불편하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장애우들의 호칭에 있어 많은 의견들이 있지만, 이 포스팅에서는 장애우와 일반인(비장애인)으로 호칭합니다.


▣ 썰매타기

오늘 썰매를 탈 곳은 꽁꽁 얼어 붙은 낚시터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을 썰매장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썰매장으로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봉사자들의 수를 파악하기 위해 뒷편에 따로 모였습니다.

썰매를 타기 힘든 장애우들은 휠체어에 탄 상태에서 얼음판을 달리고-

봉사자들은 오늘 하루 시베리안 허스키의 마음으로!!ㅋㅋㅋ

장애가 심하지 않은 장애우는 봉사자를 태워주기도 합니다. ^_^

유모차에 앉은 어린이도 있습니다. 멋진 오빠가 밀어주니까 더욱 기분 좋습니다 ^_^

기분 좋아요~ 카메라를 향해 미소도 날려주고~ ^_^

불편하지 않도록 머리에는 담요로 쿠션도 만들어 주고요-

썰매를 타다 지치면 한켠에 앉아 봉사자들과 대화도 나눕니다.

편을 나누어 즐거운 게임도 즐겼습니다.

썰매타기를 마친 후에는, 시설로 돌아가 장애우들을 깨끗하게 씻겨주는 목욕봉사로 이 날의 행사를 마쳤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라는 노래처럼, 장애우도, 봉사자들도 너무나 아름다운 하루였습니다.


▣ 아쉬운 점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장애우에 대한 좀 더 세심한 배려가 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만나 어색한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장애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썰매타기 행사의 자원봉사라고 해서 말 없이 썰매만 끌어주라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어색하다고 친한 친구들과만 어울릴 것이 아니라 먼저 반갑게 이야기를 건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 뱀발

장애우의 입장에서 바라본 자원봉사의 문제점을 가상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장애우 자원봉사를 생각하시는 분들께서 장애우들의 입장이 되어 봉사활동을 하는데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생각해 보기


우리 사회도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장애가 있는 분들을 채용하는 기업도 많이 늘어서 예전보다 장애우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장애우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아직도 곱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장애우들을 일반인과 다른 존재로 받아들이기 보다
몸이 조금 불편한 우리와 같은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성숙한 사회가 되길 꿈 꿔봅니다.

※ 사진 일부는 인물의 얼굴을 지웠습니다만,
    지우지 않은 사진 가운데 지우기 원하시는 분은 비밀댓글 남겨주세요. ^_^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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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에 참여하던 봉사단체에서 장애우 보호시설에서 주관하는 썰매타기 행사지원을 요청받았습니다.
그 곳에서 만난 '가장 멋진 해병대 전우회'를 소개합니다..!

▣ 해병대 전우회
해병대 전우회 차량이 들어 오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장애우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태우고 오셨습니다.


장애우들과 허물없는 대화도...^_^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장애우들과 깊이 친해진 해병대 전우회 분들께서는,
동정의 시선으로 다가가는 '봉사자'가 아닌, 장애우들과 눈높이를 맞춰 이야기 하는 '다정한' 동네 아저씨의 모습이었습니다.



▣ "악으로 깡으로"

냉혹한 이미지의 해병대 아저씨들의 부드러운 모습을 이 곳에서 보게 될 줄이야!
'악으로 깡으로' 힘차게 썰매도 끌어 주시고(달리는 모습은 못 찍었어요 ㅠ)

장애우들과 재밌는 놀이~ 썰매타기 놀이~

어제 하루, 열정적으로 장애우들의 썰매를 끌어주셨던 해병대 전우회(파주) 여러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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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라윈 2010.02.01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병대의 수고로
    많은 아이들이 행복한 날이었을 것 같아요.. ^^

    • BlogIcon 맹태 2010.02.01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해병 전우회 분들 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곧 자세한 내용 포스팅 할께요~
      감사합니다~


이런 상상을 해봤다. 허튼 상상이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는 그런 상상.


# 1 /  서기 2100년 서울의 한 백화점 풍경



백화점 입구에 인파가 몰려있다. 나란히 줄을 선 모습은 뭔가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줄의 맨 앞에 선 여자가 마치 새가 날개를 펼친 모양으로 양팔을 들고 커다란 기계 안으로 들어간다.

이윽고 '딩동댕'소리와 함께 그 여자의 표정은 환해진다. 여자, 백화점 안으로 서둘러 발길을 옮긴다.



                      ▲ 누드스캐너(알몸투시기)가 모든 공공장소에 설치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이렇게 한 사람씩 차례차례 기계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사이,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이 제 각각이다. 여유만만하게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표정에 짜증이 가득 담긴 사람과 초조한 낯빛을 지닌 사람도 있다. 

기계 한 편 책상에는 경찰 비슷한 유니폼을 입은 두 사람이 앉아 킥킥거리기도 하고 하품을 해대기도 한다.   




이때, 딩동댕 소리가 아닌 귀청을 찢는 듯한 '끼이익' 하는 파열음이 울려퍼진다. 책상 앞에 앉아 모니터를 바라보던 두 남자 중 하나가 날쌔게 기계쪽으로 달려가며 고함을 지른다.

"당신, 불법 가리개를 차고 있잖아...죽고 싶어??"

가리개? 도대체 가리긴 뭘 가린단 말인가?


# 2 / '성기,가슴 가리개 마련 비용 때문에 서민들의 등골 휘어진다.'



서기 2100년의 대한민국은 마치 90년 전인 서기 2010년처럼 서민들의 경제난이 심화되고 있다. 90년전 서민들의 주머니가 집값, 사교육비 때문에 가벼웠다면, 2100년 한국은 성기,가슴 가리개를 마련하느라 서민들은 등골이 휘는 중이다.

그렇다. 성기 가리개 하나가 무려 3000만원, 가슴 가리개가 2000만원을 호가하면서 서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다. 그러다보니 시중엔 정상가격의 1/10이 채 되지 않는 불법짝퉁 가리개가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

대중들은 입을 모아 가리개 가격인하를 외치고 있지만, 누드 스캐너 제작사와 한 통속인 가리개 제조업자들은 그야말로 2010년의 '군.산복합체'처럼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우느라 여념이 없다.





그나마 형편이 나은 부유층들은 그보다 훨씬 비산 명품 가리개를 구입해 누드 스캐너의 모욕(?)을 피해가며 한껏 자신들의 부와 명예를 닭이 벼슬세우듯 자랑하며 살아가고 있다.

왜? 도대체 왜 이런 불평등이 탄생했단 말인가? 

바로 <누드 스캐너> 때문이다.

90년전 쯤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이 앞다투어 테러방지를 이유로 누드스캐너(알몸투시기)를 공항에 설치한 뒤로, 이 알몸 뚫어보는 기계는 10년도 채 되지 않아 전세계 공항과 백화점 , 학교 등 공공장소에 모두 설치되는 위세를 과시하기 시작했다.


이때 잽싸게 나타난 제조업자들이 바로 가슴,성기 가리개 제조업자들. 누드 스캐너 제작 업체들과 공모해 자신들이 만든 가리개를 착용하면 성기와 가슴의 가장 중요한 부분만은 스캐너가 투시할 수 없도록 해준다며 최첨단광섬유를 이용해 돈을 긁어모으기 시작했던 것.

이때부터 서민들은 집과 사교육에 쏟아붓던 비용을 성기가리개 구입에 돌려야만 했던 것. 중요한 곳(?)을 가리지 않으면 극빈층이라는 인식을 주입했던 것도 다름아닌 언론이었다. 

     

# 서기 2010년, 지구인들의 누드스캐너 도입 근거 자료



그나저나 지구라는 혹성에는 언제 왜 누드스캐너(알몸투시기) 열풍이 불어닥쳤을까? 반대하는 사람들은 없었을까?

당연히 반대세력은 존재했다. 그러나 권력과 손잡은 스캐너와 가리개 제조업자들은 다음과 같은 논리로 반대세력의 저항을 하나씩 무마시켜 나갔다.

'이렇게 벌거벗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웬 반대냐?'라는게 그들의 논리였다.

사진과 함께 살펴보자. 



♣ 아마존 밀림 속 '조에' 부족의 모습 (아마존, 아마존의 눈물)





♣ 코펜하겐의 인어공주 동상 (덴마크)



 

♣ 모피 반대 시위 현장





♣ 한국의  영화포스터 (파주)

  


♣ 아시아의 누드 투시 선글라스 열풍 ( 중국, 한국)






# 서기 2010년, 누드스캐너 도입 당시 사람들의 반응은?

   

남성은 그리 상관하지 않는다라는 반응이었으며, 여성은 40% 정도가 누드스캐너 설치 및 도입을 반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남성보다 여성쪽의 거부감과 저항감이 높았던 셈.


당시 한 네티즌 수사대원은 담당자가 흑백으로만 볼 수 있다던 누드스캐너가 사실은 컬러로도 볼 수 있으며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든지 타인에게 전송될 수도 있다는 '어마어마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그 네티즌의 목소리는 묵살되고 말았다.
 


(왼쪽 흑백스캐닝 -> 오른쪽 컬러스캐닝으로 변환 가능하다는 것이 그 네티즌의 목소리였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서기 2100년, 누드스캐너는 또 다른 부와 권력의 불균형을 낳고 말았다.        <끝>




[뱀발] 글 앞머리에서 밝혔듯, 이런 상상이 허튼 상상이길 바란다. 누드스캐너(알몸투시기)라는 기계 도입 소식을 듣고 불현듯 이런 상상이 스쳐갔을 뿐이다.


                                                                            
                                                                                                                         posted by 백가이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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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10.01.14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으 이런걸 생각 하는 사람들의 뇌를 꺼내 보고 싶군요..ㅡ.ㅡ;;

  2. cronicl 2010.05.13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사진 저거 조작이라고 나왔는데 =ㅅ=;;
    전파는 머리카락을 투과해 버리기 때문에 실제론 칼라도안되고 머리카락도 안보이고 선명하지도 않아요


여기 철거민과 함께 살아가는 영화 속 주인공들이 있다. 
                        
                        <파주>의 이선균과 <똥파리>의 양익준.

둘 다 영화속에서 철거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지만, 이선균은 철거민을 위해 함께 싸우는 운동권 출신의 투쟁가로 , 양익준은 철거에 반대하는 철거민들을 때려잡고 내쫓는 용역깡패로 그려진다.


▲ "난 운동하는 사람이야,까불지 말라구~"  vs.  "난 양아치 깡패다. 하지만 너처럼 위선적이진 않아,이 새꺄~~"

운동권출신의 투쟁가와 폭력가정에서 자란 양아치 용역깡패.

이 두 사람은 과연 '욕망'과 '분노'에서 과연 자유로운가?

그래서, 서로 다른 영화 속 주인공을 등장시켜 가상의 대화를 구성해봤다. 영화에 나오는 대사와 필자가 상상한 대사를 섞어서 진행함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어느 쪽이 더 좋고 나쁘다는 식의 선입견을 갖고 읽을 필요는 없다.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분노가 나타나는 양태를 슬쩍 비교해보자는 것일 뿐이니까......그리고, 의도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탓하는 상황으로 입장을 설정했다.그럼으로써 더욱 객관적인 시선으로 찬찬히 욕망과 분노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서...... 

자, 시작이다. (영화 속 대사를 옮기다보니 욕설이 다소 포함됐다. 이해 바란다.)

                                        ▲ " 뭘봐?? 함부로 쳐다보면 맞는다~~ " 
 

( 이선균과 처제 서우가 철거중인 서민아파트쪽으로 걸어오고 있다. 담배를 꼬나문 양익준이 걸어오는 그들을 비웃듯 쳐다보고 있다. 그리고 먼저 소리질러 말을 건넨다)


-양익준 : 어이~ 이선균! 처제를 사랑하니까 기분 좋냐? 18놈아~ 생양아치들도 그런 짓은 안한다. 18놈아...

(양익준의 입을 틀어막는 김꽂비, 미안하단 표정으로 다가온 이선균과 서우에게 눈인사를 건넨다.)

-이선균 : (항상 그렇듯, 훈계하고 내려다보는 식으로 차분하게,,,)
당신이 아무리 돈만 보고 앞뒤 가리지 않고 폭력을 휘두르는 용역깡패, ...아니 사람이라도 난 당신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와 처제의 관계를 모독하진 말아주길 바래요...나도 내 모순된 감정을 알지만, 나도 사람인 이상 그럴 수 있는 거잖아요...처제를 사랑한다고해서 나쁜놈이면 당신처럼 폭력으로 사람을 다치게하고 죽이기까지 하는 사람은 그럼 뭔가요? 설명할 수 있나요??


                                 ▲ " 플라토닉 러브였잖아요~~ 불륜이라고 하면 곤란합니다~~"


-양익준 : (씩 웃으며 담배를 내뱉는다) 18놈이 뚫린 입이라고 나불거리기는 잘 하네.. 난 너같은 새끼들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 18놈아...배웠다는 놈들이 그거 앞세워서 그럴 듯하게 포장만 걸치고 살면서, 뒤로는 호박씨 깔거 다 까며 살잖아,18놈들아...너는 그럼 많이 배워서 유부녀인 대학 여자선배랑 자고, 마누라 죽으니까 처제를 덮치냐? 입이 있으면 말해봐,18놈아...

                   ▲ "신성한(?) 학교에서 많이 배운 너희들이 대답해봐라, 내 말이 틀리냐? "


(이때 처제 서우가 두터운 입술에 침을 바르며, 배우 박정자씨처럼 차갑게 양익준을 몰아부친다....)

-서우 : 양익준씨, 당신이야말로 뚫린 주둥이라고 말 함부로 하지 말아요. 아무리 어렸을 때 맞고 자랐다지만, 그렇다고 아버지를 상습적으로 구타하는게 용서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용역깡패로 사는게 그게 그렇게 자랑스러워요? 거기서 무슨 보람이 있나요?
나 같으면 손목을 잘라버리거나 인도로 가서 혼자 살겠네...당신한테 맞고 쫒겨난 수백 수천 명의 사람들이 당신을 나중에 용서할 거 같아요? 어림 반푼어치도 없지....



                         ▲ "폭력가정에서 자랐다고 모든게 용서되는줄 알아요?? 똑바로 사세요,익준씨~ "


-양익준 : (서우에게 손찌검을 하려다 김꽃비의 눈치를 살피며 멈춘다)  에잇,씨....성질 같아서는 그냥 팍!! 

(서우,움찔하며 손가방을 들어 얼굴을 막는 사이, 양익준의 돌출행동을 이선균이 막아서며 항의한다.)


-이선균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여자를 때릴려고 합니까? 네??
-양익준 : 어쭈, 이것들이 쌍으로 덤비네...그럼 네가 대신 맞을래, 18놈아..

                         ▲"난 멋있어보여서 운동시작했는데, 넌 어쩌다 양아치 깡패가 됐냐? 새꺄~ "


-이선균 : (드디어 화를 내며 반말로..) 할 줄 아는게 남 때리는 거 밖에 없지? 양아치 새끼..
-양익준 : (폭발하듯) 뭐? 이 18놈이..너는 할 줄 아는게 유부녀 선배하고 처제 넘보는 거 밖에 없잖아, 18놈아....

(주먹다짐 일보직전까지 간 두사람 사이를 처제 서우와 고딩 여친 김꽃비가 막아선다. 그리고 두 영화의 포스터가 차례로 보여지며 에필로그와 함께 마무리된다. ) 


                               ▲ 영화 잘 봤어요,양익준씨.. 다음번엔 연기상 말고 감독상 타시길~~


                                 ▲ 사랑하든 말든....그전에 인도보다는 아프리카를 한 번 다녀오세요~.


# 에필로그

<파주>는 두 번, <똥파리>는 한 번 봤다. 
<파주>를 두 번 본 이유는 영화 공부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였다고나 할까..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생각은 다르겠지만...)

물론, <똥파리> 역시 매우 잘 만든 작품이라는 걸 인정한다. 그러나, 다시 보기엔 솔직히 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똥파리>는 한번만 보고 그만두었다. 다시 보면 양익준의 욕이 전염될 것 같아서..... 

탐욕과 분노는 인간의 이성을 잃게 만드는 대표적 마음상태이다. 어리석기 때문에, 욕심내고 분노한다는 옛 성현의 가르침도 있지만,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어리석고, 어리석음 때문에 가져서는 안될 것을 욕심내고 서로가 서로를 상처내고 죽인다.

영화 <파주>는 이선균의 처제 서우에 대한 사랑을 다소 칙칙하면서도 아슬아슬하게 그려내며 애써 불륜의 손가락질을 피해가고 있다. 그러나 처제에 대한 사랑도 욕망일 뿐이다. 그게 품어서는 안 될 욕망인지 아닌지는 법과 도덕에 답을 구하기보다는, 밀림 속 침팬지나 보노보에게 물어보는게 더 빠르고 정확할지도 모른다. 어차피 인간의 감정은 예측불가능하게 인간에게 주어지는 암호같은 것이니까.... 

드디어, 용산참사로 숨진 고인들에 대한 대한 장례식이 치러졌다.
이 상황에서 영화 <똥파리>에서 주인공 양익준이 휘두르는 무지막지한 폭력이 떠오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현실에서 약자는 대개 공권력에 의해 맞아서 쫓겨나는 존재들이니까.... 


            ▲ 영화 <똥파리>의 한 장면. 목소리에 서로가 귀기울일줄 아는 자세가 바로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부디 <용산참사>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철거민과 철거현장을 배경으로 한 영화도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제발.....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 posted by 백가이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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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탐진강 2010.01.10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산참사 같은 일은 공권력의 남용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현실에서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사태 수습에 1년이나 걸리는 우리나라의 모습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가진 자의 천국이 되거나, 인간세상을 약육강식의 정글같은 곳으로 방치하거나 조장하는 일이 벌어지는 현실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BlogIcon 포도봉봉 2010.01.11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탐진강님 말씀대로 서로의 입장에 서서 조금이라도 배려했다면 그런 슬픈 일은 일어나지 않았겠죠. 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난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이를 수습하는 과정은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파스타>에서 이선균은 여성혐오증 환자일까요?

아니면 그저 마초 근성을 가진 인물일까요?




새해 벽두부터 드라마 전쟁이 시작되었군요.

KBS의 <공부의 신>, SBS의 <제중원>, 그리고 MBC의 <파스타>

그 가운데 <파스타>를 저의 월화드라마로 뽑아들었습니다.

<파스타>는 그 시작부터 최현욱(이선균)의 괴팍한 성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강남 최고의 레스토랑 '라스페라'의 쉐프로 등장하면서 그의 기행은 시작되었네요.




그는 드라마 초반부터 훈련소 교관과 같이 아랫 사람을 모질게 다그치는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였습니다.
그의 호통에 주방의 분위기는 살벌해지고 얼어붙은 요리사들은 더욱 위축되어 갔죠.

이렇게 군기를 잡는 것은 리더가 조직장악을 위해 초반에 쓰는 방법인데
드라마 시작부터 최현욱(이선균)의 호통 속에 여러 사람이 해고 통지를 받았습니다.




표면상으론 요리의 자질과 실력을 해고의 이유로 삼았지만,
실제로는 여자요리사만 짤라내기 위한 음흉한 생각이 숨어있었던 것이죠.

오죽하면 그는 주방에서 키우고 있는 금붕어가 암컷이라서 죽을 거라는 속내까지 내비쳤을까요?
문득 여자는 손의 온도가 높아 초밥 요리사가 될 수 없다고 하던 여성차별적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또한 '남자는 부엌에 들어오면 안 된다'라던 유교적 분위기를 완전히 뒤엎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이 있습니다만, 여자가 초밥 요리사가 될 수 없다는 건 어불성설이죠.)




그렇다면 최현욱(이선균)은 여성혐오증 환자일까요? 그렇진 않았습니다.
단지 주방에 여자를 들여놓기 싫다는 편협한 고집을 피우고 있을 뿐,
이성으로서의 여자는 언제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는 일과 사랑의 영역을 확실히 구분하려는 캐릭터를 갖고 있었을 뿐이죠.
그 바탕에는 식재료 창고에서 화끈하게(?) 애정행각을 벌이던 커플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한 것만 봐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해고의 처분은 과하긴 했습니다만 사실 공과 사는 구분되어야 하는 것이죠.




어쨌든 최현욱(이선균)이 보여주는 독특한 캐릭터는 드라마를 첫 편부터 흥미롭게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이선균이 어떤 연기를 펼치느냐?'하는 것이 드라마의 성패를 가름할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선균이 연기한 캐릭터들은 <파스타>에서의 최현욱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특히 이선균이라는 이름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린 작품일수록
그는 친절하고 젠틀하며 속깊은 남자의 역할을 연기하는 경향을 띄었죠.




드라마 <하얀거탑>의 최도영이나 <달콤한 나의 도시>의 김영수가 그 범주에 들어가는 인물들이죠.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의 최한성도 그런 류의 캐릭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영화 <파주>에서는 불편한 진실을 속 깊은 거짓으로 감싸안은 김중식으로 등장했습니다.
이해심 있고 속이 깊은 남자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기에 그 역할이 더욱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파스타>에서의 최현욱은 위에 언급했던 작품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이선균이 그 동안 독특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기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이선균이란 배우를 가장 인상깊게 본 작품은 영화 <손님은 왕이다>에서였습니다.
껌을 딱딱 씹으면서 양아치 같은 해결사로 등장했을 때의 그 모습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던 이선균과는 판이하게 달랐으니까요.




배우 명계남은 그 영화에서의 이선균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죠?

"사람들이 <초록물고기>를 보고 송강호라는 배우를 발견했다면
이 영화(손님은 왕이다)를 보고는 이선균에 대해 그런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손님은 왕이다>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떠올린다면, 그 영화를 통해 이선균의 가능성을 짚어본다면,
기존의 이미지에서 변화하는 이선균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중적인 것 같으면서 화끈한 것 같은 최현욱(이선균)의 모습이
서유경(공효진)을 만나면서 어떻게 바뀌어갈지 기대됩니다.


끝으로 <파스타> 첫 회 시청소감을 한 마디로 표현해보겠습니다.

"남자가 세상을 지배하고, 여자는 그 남자를 지배한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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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달콤시민 2010.01.05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아~ 이선균 정말 좋아하거든요..
    TV 데뷔때가 아마.. 연인들이라는 밤 시트콤에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목소리도 넘 멋있고 뭔가 암튼 새로운 얼굴이고 해서 그때부터 관심가졌던 것 같아요..
    태능선수촌, 커피프린스, 하얀거탑, 달콤한 나의 도시, 트리플.. 으앗~ 모두 이선균의 젠틀함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들이었는데 저도 어제 파스타보고 좀 놀랬어요..
    캐릭터상 그런 성격이었긴하겠지만 캐릭터가 좀 과장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ㅠ 물론 이제 곧 보여줄 공효진과의 러브모드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일 수도 있겠지만.. 암튼 아쉬워요 아쉬워요

  2. BlogIcon Phoebe 2010.01.05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선균이라는 배우는 잘 모르겠고
    공효진씨는 좋아해요.
    재미난 드라마일것 같은데 못보네요.

    • BlogIcon 칸타타~ 2010.01.05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효진은 실력이 부족한 요리사지만 점차 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더구나 이선균의 등장으로 금녀의 주방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홍일점으로 열연을 할 것 같습니다.

  3. 솔빛 2010.01.05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녀아닌가요?ㅋ

    암튼 이폭균 캐릭터 맘에듭니다.ㅎㅎ
    글 잘보고 가네요 ^^

  4. BlogIcon 악랄가츠 2010.01.05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공효진씨가 오랫만에 복귀하시네요! ㅎㅎㅎ
    전 항상 여성 주인공 위주이기에 하하;;;;;;;;;;
    재미있겠어요! >.<

  5. BlogIcon 가을하늘 2016.06.11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군요.

자꾸만 무거워지는 삶의 무게, 한층 쌀쌀해진 가을 날씨.

가슴 한 구석이 답답한 일상입니다.


잠시라도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저기 자유로이 날아가는 새들이 무척 부러웠습니다.


마침 친구가 드라이브를 제의하길래, 잠시 망설이다 응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그냥 친구가 가자는대로 몸을 맡겼죠.

차창을 타고 들어오는 가을 바람에 머리카락이 헝클어져도 마냥 좋았습니다.


자유로를 씽씽 달려가니 새로운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여긴 어디지?"


바로 말로만 듣던 책의 도시, '파주출판단지'였습니다.

마치 신대륙을 발견한 양, 기분이 들뜨더라구요.

그리고는 뒤로 장승 같은 게 느껴졌습니다.

"광개토대왕비 같은 이 녀석은 뭐냐?"


이건 어느 출판사 앞에 서있는 책 형상의 탑~!

이쯤되니 호기심이 샘솟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이 마을을 뒤져(?) 봐야 겠다는 욕심도 생겼습니다.


간간히 차가 지나가는 것을 제외하면, 바람 소리만 들렸습니다.

이윽고 차를 세워 멈춘 곳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에서 '파주출판단지'를 검색하면 나오는 그곳입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볼게요.


이곳을 들어서는 순간, 지구의 모든 사람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세상에 혼자 남은 기분 아시죠?






게임의 주인공처럼 온 건물을 휘집고 다닌 결과, 득템(得 + item)에 성공했습니다.


이 전단지를 얻는 순간, 초대장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파주출판도시 가을 책잔치"가 열린다고 하네요.

행사가 열리면 한 번 가보고 싶은 걸요?

전단지를 보니 과학체험, 만들기체험, 페이스페인팅에 몇 가지 공연도 열린다고 나와있네요.


(이와 함께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도 22일에 개막되어 26일 폐막을 한다고 합니다.)

* 파주출판단지 가을 책잔치 - http://www.pajubookfest.org/main/main.asp 

* DMZ 다큐영화제 -
http://www.dmzdocs.com/


파주출판단지를 돌아보며, 문득 한 단어가 떠오릅니다.

'여유'


구속받지 않고, 방해받지 않아 그냥 나를 내버려둘 수 있는 곳.

한적함 속에 책 한 페이지 넘길 수 있는 곳.

저는 이제서야 그곳을 찾았습니다.


삶의 무게가 짓누르면 다시 이곳을 찾을 겁니다.

떠나는 건 아쉽지만, 그 아쉬움은 다시 이곳으로 이끌겠죠?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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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궁금이 2009.10.25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에서 출발하면 오래 걸리라나요?

    집이 목동인데.

  2. BlogIcon 달콤시민 2009.10.28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아아아~~ 파주출판단지 엄청엄청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멋지게 다녀오셨네요~ 우왕 짱!
    게다가.. DMZ 영화제까지 홍보해주셨어요! 킹왕짱 감사~~! (저 너무 뒷북이죠 ^^;; )

김형오 국회의장, 내일 오후 경기 파주 방문

- 내일 오전, 경찰의 날 맞아 영등포 경찰서 격려 방문


김형오 국회의장은 ‘우리땅 희망탐방’3주 째로 접어드는 내일(10.20 화) 경기도 파주를 방문한다.

김 의장의 희망탐방은 국회 국정감사 기간인 약 한달 동안 이뤄지는 민생 현장 시찰로 우리 국민의 삶의 현장, 산업 현장을 구석구석 돌아보고 국회의장 으로서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내일 우리나라 최대 문화 산업단지인 파주출판단지를 시찰하고, 이어 전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파주LCD 산업단지를 방문하여 현황을 보고 받고 생산 라인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김 의장은 문화예술인 마을로 잘 알려진 헤이리를 둘러보고 문화예술인과 간담회도 갖는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지난 10월 9일 희망탐방의 일환으로 평택에 소재한 해군 제2함대와 쌍용자동차를 시찰하는 등 경기도를 방문한 바 있다.

모레(10. 21 수) 경찰의 날을 앞두고 김형오 국회의장은 내일(10. 20 화) 오전에 영등포 경찰서를 방문하여 경찰간부 및 방범순찰대, 전·의경 등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형오 국회의장의 경기 파주 방문은 최거훈 국회의장 비서실장, 고성학 국회의장 정무수석, 허용범 국회대변인 등이 수행한다.

※참고 :
△14:30 출판단지 시찰
△16:00 LG LCD 산업단지 방문
△17:00 헤이리 시찰
△18:00 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

(끝)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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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달콤시민 2009.10.19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내일 '경기도' 파주에 오시는건가요? *.* ㅎㅎ
    경기도 방문을 환영합니다~ ^^
    오늘부터 저희 경기도 파주에서는 DMZ 평화대장정을 하고 있어요~ ^^
    파주는 정말 뜨는 도시인가봅니다~ ^^

    저는 국회의장님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정~말 전혀 몰랐었는데요 ^^; (제가 좀 많이 무식하여.. ㅜ)
    뉴스에 나오는 일들 말고 안나오는, 실제로 많이 하시는 업무들 쉽게쉽게 잘 알려주셨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