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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의장
"핀란드는 한국과 여러 분야에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

니니스토 의장 "한국의 원전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




동서양을 대표하는 IT 강국인 한국과 핀란드의 의회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4월의 첫날에 니니스토 핀란드 국회의장를 국회로 초청해, 직항로 개설, 핀란드 STX 지원 문제, 원전 개발 등을 비롯해 양국의 우호증진과 교류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의장은 "니니스토 의장이 3년전부터 국회에 방문하려고 했었는데,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핀란드가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니니스토 의장은 "이곳에 있는 것이 고국에 있는 것처럼 편하다며, 한국의 환대가 마치 봄의 햇살처럼 따스하게 느껴진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김의장은 "핀란드의 국가경쟁력과 세계적인 IT 기술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핀란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한 뒤, "강대국 속에 있으면서도 어려움을 딛고 우뚝 선 핀란드는 한국과 역사적 동질성을 갖고 있다"고 반가움을 나타냈습니다.

니니스토 의장 역시 김의장의 이야기에 공감을 표시했고, 김의장은 "5년전 핀란드에 초청을 받았을 때 노키아 본사 방문과 사우나 체험을 통해 핀란드의 전통과 미래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습니다. 그리고 "핀란드의 천재적인 언어학자 람스테드가 최초로 펴낸 영어로 된 한글문법책을 받았다"며 "핀란드인들은 언어적 재능이 뛰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핀에어社의 인천-헬싱키 직항로 개설로 헬싱키가 유럽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김의장이 말을 건네자, 니니스토 의장은 "8~9시간에 핀란드와 한국 양국을 오갈 수 있는 직항로가 개설되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직항로로 개설로 인해 유럽에 본거지를 갖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이 항로를 이용해서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니니스토 의장은 "세계 전체가 하나가 되면서 선진국이나 강대국 간의 교류 뿐만 아니라 중진국 간의 협력도 늘어가고 있고, 아시아 국가들의 영향력도 커져가고 있는데, 특히 한국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의장은 "핀란드에서 STX가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데, 조선업계가 세계적인 불황을 맞고 있어서 STX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핀란드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준다면 양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 이야기하며 "노키아 코리아가 마산에서 한국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하에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니니스토 의장은 "조선업은 금융 위기에 취약한 분야임을 잘 알고 있다"고 이야기한 뒤 "STX의 핀란드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길 바라고, 또한 핀란드 정부도 STX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더불어 "한국이 원전 건설에 대해 높은 기술 수준과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여러 가지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양국 의회 정상 간의 면담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니니스토 핀란드 국회의장은 김의장과의 면담을 비롯한 국회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뒤, 판문점을 시찰하며, 다음 날인 2일부터 정운찬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들을 예방한 후, 4월 3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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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www.renouage.fr 2015.04.10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시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정례기관장 회의에서 4월 임시국회 및 천안함 침몰사건 등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고 허용범 국회대변인이 밝혔다.

"이 친구들은 어딜 가나 꼭 하나 둘씩 따라 다니네?"

"그러게요. 명단에는 없는 애들인데."


그리스에 머물러 있는 동안 종종 불청객이 따라붙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불청객이 마냥 귀찮거나 성가시지만은 않았습니다.

그 불청객은 터줏대감 행세를 하며 
때로는 잠꾸러기, 때로는 심술꾸러기로 변신하기도 하였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주인 없는 개입니다.

우리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일정 사이의 짜투리 시간을 통해
역사와 자연으로 이름난 그리스 명소들을 둘러보는 동안에도 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들의 잠든 자태(?)는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아크로폴리스 주차장부터 견공께서 취침으로 마중인사를 해주시네요.




관광객들이 다니는 길목에도 체면(?) 가리지 않고 견공들이 낮잠에 취해있습니다.





한창 단잠에 빠진 요녀석은 제가 카메라로 촬영하려고 하니까





눈치는 빠른 건지 그 새 알아치리고는 "뭐야 이거?"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표정 하나는 끝내주네요. ㅎㅎㅎ





잠을 안 자고 있는 녀석들은 장난꾸러기로 변하더군요.



이렇게 사람들을 따라다니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보다 더 적극적인(?) 녀석도 있었죠.


단체사진을 찍으려고 폼을 잡았는데. 마침~!!!
(사람들 뒤쪽) 어딘가에 매복해 있다가~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사람들을 놀래키더군요. 때문에 단체촬영이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이를 본 누군가 한 마디 던졌습니다.

"신들의 전당에도 별도로 산신령 행세하는 녀석들은 따로 있네? 하하하"




견공들의 활약은 산토리니에서도 마찬가지였죠.

길을 잃어버린 우리 일행의 친구가 되어 주기도 했고~





사진 찍기 좋은 자리에 요렇게 미리 자리를 잡아서 근엄한 포즈를 취하더니~





이젠 그걸 뛰어넘어 애교 넘치는 연기도 하더군요.



심지어는 아테네 밤거리를 거닐 때에도 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녀석은 호텔 옆 건물 입구에 자고 있다가 일어나더니 





우리 일행이 아네테 도심을 거니는데 어느 새 따라와서는~





자신이 마치 가이드가 된 듯 떡 하니 앞장 서서 걷고 있었습니다.
참 재미있는 녀석들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무엇보다 제가 그리스에 있는 동안 가장 걱정스러운 견공이 있었으니.



바로 이 녀석이었습니다.

자는 것도 좋지만 사람과 차가 다니는 곳에 이러고 있으니 딱해보였습니다.

한국에 온 지 꽤 지난 요즈음도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면 이 녀석 생각이 난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그리스에는 이렇게 주인 없는 개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개들을 국가에서 관리하는데, 그리스 당국도 골머리를 앓는 것 같더군요.

떠돌이 개들을 모두 모아서 일일이 먹이를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이죠.
다만 이런 개들이 무한정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거세한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책임감 없는 주인들 때문에 버려지는 반려동물들이 많습니다.
지난 해에 광명시 유기동물보호소에 들어온 개와 고양이가 약 1천마리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 중 80%는 안락사 혹은 불임수술 뒤 방사가 되었다는 보도를 접한 바 있습니다.

다들 주인 없는 동물들을 더럽고 성가시게 여기지만, 
결국 그 원인은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 아니겠습니까? 

책임감 없는 주인에 의해 죄 없는 동물들이 고생하는 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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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펨께 2010.03.25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에선 휴가철이 되면 버려지는 애완동물들이 많이 있지요.
    책임없는 사람들의 생각들 좀 바꿔지면 하는 마음입니다.

요즈음 '한일전 필승의 법칙'은 이번 동계올림픽 뿐만 아니라 야구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프로야구팀들이 연습경기에서 일본팀들을 상대로 잇달아 승전보를 전하고 있는 가운데, 3.1절을 하루 앞두고 일본 야후돔에서 열린 친선경기(2010한일스포츠관광교류대축제)에서 롯데가 소프트뱅크를 6:3으로 꺾고, 승리 행진에 합류했습니다.





개막을 한 달 가량 앞둔 지금 이 시기에는 한일 각 팀들이 전력 점검에 박차를 가합니다. 그래서 연습경기 열기가 한창 고조되는데요.

더욱이 한국야구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양국 교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 같습니다. 예전 같으면 일본의 프로팀들은 한국 프로팀을 상대할 때 무시하듯 1.5군급, 2군급 선수들 위주로 연습경기 맴버를 편성했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정예 맴버를 대거 포함시켜 한국의 각 팀들과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롯데(한국)와 소프트뱅크의 정기교류전 역시 작년에는 2군 경기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1군 경기로 격상되었습니다. 비록 소프트뱅크를 대표하는 와다, 스기우치와 같은 선발투수가 나오지 않았지만 주요 선발투수 중 하나인 오토나리가 등판했고, 타선도 마츠나카를 제외한 주력 맴버 대부분이 출전했습니다.

이날 경기 초반에 먼저 웃은 쪽은 소프트뱅크였습니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이 난조에 빠진 가운데, 1회말 선두타자 혼다가 바깥쪽 높은 볼을 가볍게 밀어쳐서 안타를 날리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2번 가와사키, 3번 고쿠보 타석에서 잇달아 2루, 3루 도루에 각각 성공한 뒤, 고쿠보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소프트뱅크는 선발투수 오토나리의 역투에 힘입어 4회말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1:0으로 소프트뱅크가 앞선 뒤 추가점을 얻지 못한 상태로 진행되던 경기 흐름은 오토나리가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급변했습니다. 5회초부터 잠자던 롯데 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0:1로 뒤진 롯데의 5회초 무사 1,2루 공격에서 박기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작렬하여 단숨에 역전했고, 이에 흔들린 상대투수의 폭투로 롯데는 손쉽게 1점을 추가하여 순식간에 3:1로 경기 양상이 바뀌었습니다.

롯데의 상승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5회말에 한 점을 내준 뒤, 3:2로 쫓긴 6회초 2사 1루에서 강민호의 대주자로 나선 황성용이 좌측 펜스를 번개 같이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소프트뱅크를 따돌렸고, 9회초 1사 3루에서도 장성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5회말 무사 1,3루부터 등판한 하준호부터 이어던진 사도스키, 이명우, 임경완, 이정훈 등의 롯데 계투진들은 6이닝 1실점으로 소프트뱅크의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몇 가지 짚어볼 것들을 눈에 띄었습니다.





롯데 선발 투수들의 난조

롯데 선발진의 축이자 이날 1~2번째 투수로 등장한 송승준, 장원준은 만족스러운 투구를 펼치지 못했습니다. 송승준은 불안한 제구 때문에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데다 잇달아 도루를 내주기도 했죠. 장원준 역시 3회초, 5회초에 주자를 내보냈는데, 3회초에는 스스로, 5회초에는 이어던진 하준호가 각각 소프트뱅크 타자들의 병살타를 이끌어내어 위기를 넘겼습니다.

개막까지 많은 시간을 두고 있기 때문에 송승준, 장원준의 투구에 대해 염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겠지만, 이날 경기만큼은 롯데 계투진의 활약이 보다 돋보였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한 발 앞선 야구 vs 한 발을 저지하는 야구

정교하고 세밀한 플레이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일본야구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주루플레이를 놓고도 양 팀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송승준이 난조에 빠져 주자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사이, 1번 혼다는 1회말에만 도루 2개를 추가하며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3번 마쓰다 역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통해 출루한 뒤 1,3루가 되자, 2루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이 때 3루 주자 혼다의 홈을 파고들려고 하는 동작 덕분에 마쓰다가 2루에서 세이프될 확률을 높였죠. 수준급 팀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협력 플레이에 빈틈이 없어야 하는데, 소프트뱅크 선수들은 잘 소화해내더군요.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1,3루 상황에서 송승준이 주자를 묶어두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견제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송승준이 견제를 통해 시간도 벌고 주자도 묶어가며 경기 흐름을 자기 페이스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란 아쉬움이 있습니다. 2회의 경우에도 투구 패턴이 읽힌 결과, 이범호, 하세가와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말았죠. 그나마 1실점으로 막았던 것이 다행이었죠. 

7회초 1사 1루에서 손아섭이 친 2루타성 타구 때 최기문을 아웃시킨 소뱅의 수비진은 군더더기가 없었습니다. 우선 쉽지 않은 타구임에도 불구하고 펜스플레이가 좋았고 이후 자연스럽게 이어진 중계플레이와 정확한 홈송구, 그리고 포수의 블로킹까지 큰 실수 없이 진행됐습니다. 사실 어느 한 부분이 조금만 흐트러졌어도 1루 주자 최기문은 홈에서 완벽히 세이프가 될 수 있었거든요. 이런 짜임새 있는 수비는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5회초에도 롯데가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치고도 우익수 시바하라의 정확한 송구에 의해 1루 주자가 3루에서 아웃되었죠. 깔끔한 동작으로 정확하게 원바운드 송구가 이루어지면 특출난 강견이 아니어도 주자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힘에서 앞선 롯데, 사도스키도 합격점

세밀한 플레이에 있어선 소프트뱅크가 인상적이었지만, 파워 면에서는 롯데가 소뱅을 압도했습니다. 1회초 2사에 조성환이 롯데의 첫 안타를 신고한 뒤, 3회초에 터진 박기혁의 2타점 3루타를 포함해 이대호, 손아섭 등의 2루타가 폭발한데다 황성용의 시원한 2점 아치까지 장타가 풍성하게 쏟아졌죠. 롯데의 힘이 느껴지는 장면들이었죠.

상대적으로 소프트뱅크는 3회말, 5회말에 맞이한 득점 기회에서 병살타가 나와 흐름을 끊었던 것이 패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2회말에 롯데 송승준의 난조 때에 대량득점하지 못한 것도 소프트뱅크로선 아쉬운 점이죠.

그리고 이날 경기를 통해 그 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롯데 용병 사도스키가 중계방송을 통해 첫 선을 보였습니다. 145km를 상회하는 직구와 함께 싱커, 커브가 인상적인 투수였습니다.


이범호, 공격에서는 합격, 수비에서는 불안

이번 교류전은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은 이범호가 등장한 무대로 더욱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는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타격 솜씨를 과시했습니다. 마지막 타석에서 밀어쳐서 날린 우익수 플라이도 비교적 잘 맞은 타구였죠.

다만 그의 수비에서는 아쉬운 점이 드러났습니다. 이범호는 2회초 홍성흔의 3루 라인쪽 깊은 타구를 비교적 손쉽게 처리했지만, 3회초에 나온 박기혁의 타구는 껑충뛰며 다소 불안하게 처리했고, 8회초에 오장훈이 친 3루수 땅볼을 처리할 때에도 스탭이 엉키는 바람에 송구 실책을 범했습니다. 

이범호가 이국 땅에 와서 팀 적응에 부담을 가져서인지, 잔디 적응이 덜 되어서인지, 아니면 우리가 평소에 보지 못했던 수비의 문제가 드러난 것인지 모르겠지만, 방망이 이상으로 안정된 수비가 전제되어야 할 포지션이 바로 내야수입니다. 이범호가 수비 문제로 부담을 가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아직은 시범경기조차 시작되지 않았으니, 이 경기를 두고 롯데 전력 수준과 이범호의 성공 여부를 단언할 수는 없을 겁니다. 오히려 지금 드러난 허점들, 실수들이 정규시즌을 위한 약이 되겠죠.

그러나 어쨌건 롯데가 최근 한일전 승리 분위기에 동참해서 기쁩니다.
끝으로 최근 대한민국 프로야구팀들이 일본팀들을 상대로 거둔 연이은 승전보를 전하며 마칠까 합니다.

- 위 사진들 출처 : 다음, 네이버 검색 -


최근 연습시합 결과 - 화살표가 가리키는 내용은 일본팀들이 수난을 당한 내용(일본인이 작성)입니다.

- 출처 : 개소문닷컴

(○ : 한국팀 승리, ● : 일본팀 승리, △ : 무승부)

2/11 ○ SK  29 - 0 시코쿠 은행
2/12 ○ SK   9 - 0 코치 ← 노하라가 7실점
2/13 ○ 삼성 2 - 1 주니치
2/14 ○ SK   6 - 1 한신 ←첸, 5실점
2/14 ○ LG   5 - 0 주니치
2/17 ○삼성  4 - 2 주니치 ← 고작 3안타
2/17 ●LG    3 - 5 니혼햄
2/17 ○두산  6 - 4 세이부 ←노가미 5실점
2/18 ●기아  3 - 4 소프트뱅크
2/18 ○SK   10 - 6 니혼햄 ←다르빗슈 3실점
2/18 ○삼성  3 - 0 야쿠르트 ← 팀 노히트 노런
2/18 ○두산  8 - 3 세이부 ←야마기시 5실점
2/19 ○SK    9 - 2 주니치 ←카와이 8실점
2/21 ○한화  4 - 2 주니치 ←첸 4실점
2/21 ○두산  9 - 2 세가사미
2/22 ○두산  4 - 2 소프트뱅크
2/23 ○두산 12 - 9 거인 ←오비스포 6실점
2/24 ○두산  3 - 0 야쿠르트
2/24 ○LG    3 - 0 주니치 ←3안타 완봉패
2/24 △SK    3 - 3 롯데 
2/25 ○삼성  3 - 1 라쿠텐
2/25 ○한화  5 - 3 야쿠르트
2/25 ○SK    4 - 1 요코하마
2/25 ●두산  2 - 13신일본 석유 ENEOS
2/26 ○LG    2 - 0 라쿠텐
2/27 ○두산  5 - 2 소프트뱅크
2/28 ○롯데  6 - 3 소프트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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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hoebe 2010.03.01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 삼일절은 그야 말로 만세라는...
    유관순 누나께서도 웃으며 내려다 보실것 같아요. 껑충 껑충 뛰고 계실지도 모르지요.ㅎㅎㅎ

 [* 한국 월드컵 축구팀이 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이 가능할지에 대한 심층분석 리포트입니다. 지난 20년 동안의 월드컵 조추첨 결과와 성적의 상관관계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  
 

한국시간으로 토요일 새벽 2시에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함께 B조로 배정되었네요.

  

           ▲ 2010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 (사진출처 = FIFA.COM)

 
월드컵 조추첨은 월드컵 각 팀 성적의 절반 가량을 좌우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팀과 예선에서 맞붙느냐 16강, 8강, 4강, 결승 등에서
어느 팀끼리 맞붙을 확률이 높으냐에 따라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 결과   -2009년 12월 5일 새벽2시(한국시간)

 

구분 해당국가
A조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우루과이, 프랑스 
B조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대한민국, 그리스 
C조  잉글랜드, 미국, 알제리, 슬로베니아 
D조  독일, 호주, 세르비아, 가나 
E조  네덜란드, 덴마크, 일본, 카메룬 
F조   이탈리아, 파라과이, 뉴질랜드, 슬로바키아 
G조  브라질, 북한,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H조  스페인, 스위스, 온두라스, 칠레 


역대 월드컵에서의 대한민국의 조추첨 결과와 대한민국의 성적을 되짚어보겠습니다.

1986년 ~ 1998년 월드컵까지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1986년 :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이탈리아


대한민국으로선 1986년 월드컵의 조추첨은
1996~2004년 월드컵 가운데 한국에겐 역대 최악의 조였습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었던 이탈리아와
이 대회에 우승한 아르헨티나가 함께 한 조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특히 1986년 월드컵은 마라도나로 시작해서 마라도나로 끝난
마라도나를 위한 월드컵이었기에 아르헨티나와 한 조였던 건 결과적으로 불운이었습니다.

그 첫 상대가 하필 우리 나라였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었습니다.
그 정도의 대진운이면, 지금도 암담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당시에는 24개국 출전 16강 체제여서 조 3위 중 와일드 카드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우승 후보급 팀이 쌍두마차로 한 조에 걸려버리면 승정 챙기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즉, 3위가 되어서 16강에 진출할 확률을 희박하게 만드는 조배정이었습니다.

흔히 월드컵에 자주 나가지 못하는 팀들은 경험 부족으로 인한 '울렁증'에 걸리곤 합니다.
즉, 상대방을 보며 지레 겁을 먹고 자기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거죠.
아르헨티나전이나 이탈리아전에서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세계의 벽이 높았기 때문에 16강 진출을 낙관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 차범근, 허정무는 해외파였고
최순호, 김주성, 김종부, 박창선 등 좋은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83년 청소년축구 4강 신화를 이뤘기에 한 번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꿈을 품어봤던 것이죠.

그래도 아르헨티나전을 치르고 불가리아전을 수중전 속에 1:1로 비긴 것이나
이탈리아를 상대로 2:3으로 석패한 것은 아쉬움 속에서 얻은 큰 수확이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전은 대놓고 편파판정이 보이기도 했었죠.

월드컵 무대에 인지도가 낮은 나라의 설움이랄까요?
흥행성에 있어서는 이탈리아가 더 컸으니 조직위에서도 밀어주고 싶었을 지도 모르죠.

한국 역사상 '최악의 조'인 것에 비해서는 희망이 보였던 월드컵이었습니다.

  

1990년 : 벨기에, 스페인, 우루과이


조추첨에서 당대 최강인 팀들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카레카의 브라질,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 마테우스의 독일,
그리고 도나도니, 스킬라치(득점 2위)를 앞세운 개최국 이탈리아 같은 나라 말이죠.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우승후보감이라고 하기엔 조금씩 모자란 느낌이었지만
강팀의 호적수가 될 수 있는 다크호스들이 포진되어 있었습니다.
 
86년 월드컵이 대진운 최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던 것에 반해
90년 월드컵은 대진운도 전 대회보다 나아진 것에 비해
오히려 1986년 이후 대한민국이 출전한 월드컵 중 최악이었습니다.
무승부조차 거두지 못하고 3경기에서 단 1골만 기록했을 뿐이니까요.

첫 경기의 상대는 벨기에였습니다.
지금은 벨기에가 유럽에서 그저 그런 팀 혹은 그 이하의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붉은 악마'로 불리던 팀으로 전형적인 '다크호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벨기에는 '엔조 시포'라는 걸출한 미드필더가 있었고
지난 86년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었죠.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도 첫 경기부터 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시작하고 8분부터 골을 먹고 무너지기 시작해서 결국 0:2로 패했죠.
그러나 스코어만 0:2였을 뿐, 안타까운 경기였습니다.

두 번째 경기 스페인전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황보관의 대포알 같은 프리킥은 답답한 속을 뻥 뚫어줬습니다.
껑충 뛰며 두 팔 벌려 좋아하던 장면은 잊을 수가 없네요.

그러나 그런 기쁨도 오래 가지 못했죠.
스페인 미첼의 헤트트릭 원맨쇼에 농락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왜 밤을 새어 가면서 이걸 보고 있나?' 싶을 정도로 참담했습니다.
그 헤트트릭은 대회 첫 번째였습니다.

우루과이전까지도 불운은 이어졌습니다.
0:0으로 마치는가 싶었으나 이미 후반 45분의 시계가 멈춰진 상황에서 심판은 파울을 불었고,우루과이의 프리킥에 이어진 폰세카의 골에 한국은 3연패의 수모를 안고 귀국해야 했죠.
그런데 그 통한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밝혀져서 우리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소득이 있다면, 황선홍, 홍명보라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얻었다는 것.

 

1994년 : 스페인, 볼리비아, 독일


숙원의 16강의 길이 열리는가 싶었으나 '한 끗'이 아쉬운 대회였습니다.
전년도 우승팀 독일, 예선전 우등생 스페인을 만난 것은 불운이었지만
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던 볼리비아가 한 조에 편성됐기 때문이죠.

첫 경기 울렁증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했습니다.

0:0으로 잘 풀어가던 중 스페인 수비수 나달이 전반 25분에 퇴장을 당했었습니다.
한국에겐 호재였죠.

그러나 그 유리함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후반 초반에 살리나스에게 한 골을 내주고 말았고
뒤이어 역습 때 고이고체아의 헤딩골 한 방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90년 벨기에 경기와 다름없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죠.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스페인이 웃는 걸 원하지 않았나 봅니다.
후반 40분경 홍명보가 찬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되며 행운의 골로 이어졌죠.
5분쯤 뒤에 홍명보의 패스를 받은 서정원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당시 서정원의 상큼했던 짧은 머리가 떠오릅니다.

기적 같은 무승부를 이뤘지만 볼리비아전은 지독한 결정력 부족이 드러났습니다.
단 1점만 났어도 운명이 바뀌었던 건데 말이죠.
당시 1골만 넣었다면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대회 준우승을 거둔 이탈리아는
조별 3위팀 와일드카드에서 막차로 올라갔기 때문이죠.

한국의 경우 볼리비아전을 1:0으로 이겼으면 다득점에서 앞서게 되었을 겁니다.
그랬다면 이탈리아가 준우승하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마지막 예선전은 미국에서도 더운 댈러스에서 펼쳐졌습니다.
평균연령이 높은 독일은 체력이 약점이었기 때문에 더위는 또 다른 적이었죠.
후반전에 대등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체력 때문이었습니다.

황선홍, 홍명보의 통쾌한 슛이 터졌고
이후 한국의 공세는 독일을 허둥지둥하게 만들었지만
뒤집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독일이 전 대회 우승팀인 걸 감안하면 정말 선전한 것이었죠.

독일 선수들도 후반전에는 뭔가 홀린 것 같았다는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1998년 : 멕시코, 네덜란드, 벨기에


94년 예선 탈락의 아쉬움을 가볍게 지역예선을 통했지만
정작 프랑스에 가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백태클 규정 강화를 내세웠던 FIFA의 의지가 과하게 반영됐다고 할까요?
대한민국이 희생양 혹은 시범케이스가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축구 약소국팬들이 느끼는 모멸감이라고 할까요? 참 서럽더군요.

첫 경기 멕시코전이 기억에 남네요.
프리킥에 능한 '왼발의 달인' 하석주가 찬 공이 수비수에 굴절되며 골로 이어졌던 것

그러나 몇 분 지나지 않아 경미한 파울를 범한 하석주에게
납득하기 어려운 퇴장 카드가 주어지며 불운은 시작됐습니다.

블랑코의 얄미운 개구리 점프하던 장면이나
하석주가 빠진 자리가 계속 뚫리며 에르난데스가 연속골을 먹은 장면이 떠오릅니다.
결국 1:3으로 졌죠.

퇴장당한 하석주는 이후 한일전 1:0 결승골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기까지
마음 고생이 심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차범근 감독의 전술적인 아쉬움에 대해 아직도 회자되고 있죠.
미드필더 숫자만 많이 뒀을 뿐, 허리 싸움에서 무너졌으니까요.

3-5-2니 3-6-1이니 미드필더 5~6명을 두는데도 너무 쉽게 공격에 밀려버렸죠.
기동성을 살려 측면공격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소위 뻥축구를 극복하지 못했구요.

그게 결국 네덜란드전 대패로 이어진 겁니다.
참담했죠.

결국 0:5으로 우리에게 참패를 안겨준 네덜란드 감독이 2002년 우리 감독이 되었는 걸 보면 인연은 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경기 유상철의 천금과 같은 골은 처절할 정도였죠.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 경기라도 건져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습니다.

이동국, 고종수 등이 2002년을 주도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월드컵에 뽑히지 못했습니다.
정작 2002년에는 안정환, 이천수, 박지성, 차두리 등의 선수가 더 각광을 받았습니다.



2002년 : 폴란드, 미국, 포르투칼

워낙 생생한 감동을 남긴 2002년 월드컵인데, 대진운이 좋았습니다.

포르투칼이 까다로웠을 뿐, 폴란드는 오랜 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상태였고,
미국 정도면 해 볼 만 한 상대였기 때문입니다. 

아직 몸이 덜 풀린 폴란드를 상대로 홈 경기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 2:0으로 이겼습니다.

첫 골은 황선홍의 발리슛으로, 두번째 골은 유상철의 중거리슛으로
승리를 장식했던 기억이 납니다.

두번째 경기에서는 미국과 1:1로 비겼죠.
당시 안정환의 쇼트트랙 세레머니가 생각나네요.

세번째 경기는 당시 조에서 가장 강했던 포르투칼과 치렀습니다.
그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 박지성은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골을 터뜨렸었죠.

그 때 얻은 자신감이 4강으로 이어졌습니다.

2006년 : 토고, 프랑스, 스위스

처녀출전한 토고가 우리와 맞대결한 것은
월드컵 원정 첫 승을 거두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비록 우리가 선제골은 내줬지만,
이천수의 프리킥과 안정환의 중거리슛으로 역전승을 일궈냈죠.

프랑스와 2번째 경기는 명승부였습니다.
앙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한국이 반격에 나서며 양상은 달라졌죠.
박지성의 천금 같은 동점골이 터졌던 것이죠.

이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펼친 건
지금 떠올려도 정말 장하다는 말 밖에는 다른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아쉽게도 스위스전에 0:2로 패한 것은 아쉬웠습니다.
당시 스위스의 탄탄함에 우리 대표팀이 뜻하는 만큼 기량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2010년 : 그리스,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이번 조추첨을 바라보며 담담한 느낌이 듭니다.
각 팀의 면면을 봤을 때,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짜피 1번 시드 받는 팀은 남아공을 제외하곤 우승후보급 팀입니다.
아르헨티나전은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머지 3팀이 16강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될 것입니다.

결국에는 나이지리아, 그리스의 전력이 어느 수준이냐, 
그리고 그에 맞게 우리가 이 2팀과 어떤 승부를 펼치느냐가
월드컵 원정 16강의 기대를 만족시킬 열쇠입니다.

첫 경기 그리스전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저는 나이지리아전이 더 중요하고 더 부담이 클 것으로 봅니다.

결국에는 조 2위를 다툴 3팀 중 가장 강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아프리카 대륙에서 치러지는 첫 월드컵이라는 점도 걸립니다.

그러나 우리 태극전사를 믿어야죠.
그리고, 축구공은 둥글다는 말도 있잖아요~~

Posted by 칸타타~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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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hoebe 2009.12.05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이번에도 열심히 선전해서 예전의 그 감격을 다시 한번 맛보고 싶네요.
    한국 선수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2. 동전이 2009.12.05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끔한 정리 잘보고 갑니다.

  3. BlogIcon 악랄가츠 2009.12.06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아... 자꾸 그리스의 유로컵 우승이.. 떠올라서 ㄷㄷㄷㄷ
    그때 선수들 다 은퇴하였을려나? ㅎㅎㅎㅎ
    무서워요.....
    그나저나 북한은 캐안습이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기서 16강 올라가면 정말 ㅋㅋㅋㅋㅋㅋㅋ
    대박이겠습니다 ㅎㅎㅎ

    • BlogIcon 칸타타~ 2009.12.08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이 너무 늦었습니다. 죄송요.^^
      말씀대로 유로 2004의 그리스는 진짜 수비와 조직력이 탄탄한 팀이었습니다.
      설마 그 때만큼 강하기야 하겠습니까? ㅎㅎㅎ




김형오 의장 “한-베 교류협력 획기적 증대할 것”


<기사 설명>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형오 국회의장은 11월 16일 농 득 마잉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한국-베트남 양국간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가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 농 득 마잉 서기장은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올바르게 포괄적으로 발전해 왔음을 강조하고 양국간 주요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한국 국회가 노력과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 의장은 3만5000여명의 베트남 여성이 한국인과 결혼했다며 “두 나라는 사돈관계가 될 정도로 긴밀해졌고 21세기가 가기 전에 베트남 출신이 한국대통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농 득 마잉 서기장도 “양국은 이제 사돈관계로 이어지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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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챔피언쉽 경기평 ]

기아가 기선 제압을 했으나, 역시 요미우리는 강했습니다.

기아가 양현종의 호투와 나지완의 3타점에 힘입어 초반을 주도했으나, 요미우리의 강타선을 불펜이 이겨내지 못해 9:4로 역전패 당했습니다.



초반 흐름은 기아가

두 용병 로페즈, 구톰슨이 빠지고, 윤석민과 이용규가 군문제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기아로선 고전이 예견된 한 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 출발은 기아가 좋았죠.

1회말에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한 이종범은 나지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따냈습니다. 변화구를 강타한 나지완의 타구는 유격수 사카모토의 다이빙캐치에도 불구하고 중견수 마츠모토 앞에 당도했던 거죠. 5회말에도 4타자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하여 경기 초중반을 기아의 흐름으로 장식했습니다.

이런 타선의 지원에 힘입은 양현종은 날개를 단듯 호투행진을 이어갔죠. 이날 좌타자를 상대할 때 주력으로 삼은 바깥쪽 직구는 구위, 구속, 제구 모두 일품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공이면 어느 팀의 누구와 맞붙어도 손색없을 만큼 좋았거든요. 특히 요미우리는 6명의 좌타자가 나왔는데, 이승엽을 제외하면 모두 양현종에게 삼진을 당했을 정도니까요.

한 타순을 돌고 볼배합을 바꾸던 때에 빛났던 것은 양현종의 체인지업이었습니다. 이미 기가 눌려있던 요미우리 타자들은 직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 순간 '짜잔~'하고 등장한 기습적인 체인지업에 제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요미우리 타자들이 타이밍을 제대로 못 맞춰서 휘청거리는 모습은 흡사 '취객'에 비유할 만했습니다.



기아 불펜의 약점을 파고든 요미우리

비록 요미우리가 양현종에게 고전했지만 전력투구를한 양현종은 조금씩 구위가 떨어졌고, 이날 전타석까지 삼진 2개를 당했던 오가사와라가 중월 1점홈런을 내줬습니다. 결국 세 번 당하지 않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타격이었습니다.

여기서 홈런 맞고 바로 양현종이 강판된 것은 좀 아쉬웠습니다. (바뀐 연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그 이유가 부상이 아니라면) 좀 더 길게 가는 게 어땠을까 싶었거든요. 불펜투수가 미덥지 못했다면 결국 선발에서 좀 더 끌어줬었야 하지 않았는가 라는 고민은 7회를 맞이하면서 더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7회초 선두타자 가메이를 필두로 무사 1,2루를 만들어준 것이 화근이었죠. 아베의 역전홈런, 라미네즈의 적시타 등을 포함해 타자 일순하며 무려 7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볼 때, 아시아 최강 타선의 면모가 한 이닝에 드러난 것이었죠.

요미우리 타선에 선발 라인업에만 좌타자가 6명이나 배치된 상황에서 좌완 선발 양현종이 내려간 뒤, 미더운 좌완 중간계투가 없었던 것이 패인이기도 합니다. 이 점은 앞으로 기아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 요미우리 선발 라인업에 등장한 좌타자
2번 마츠모토
3번 오가사와라
5번 가메이
7번 아베
8번 이승엽
9번 후루키


역시 명불허전

이종범과 이승엽은 역시 달랐습니다. 제 1회 WBC 한일전에서 한국 승리의 주역인 두 선수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장기를 뽐냈습니다. 이종범은 1회, 5회에 출루한 뒤 모두 득점하여 1번타자로서 제 몫을 다했고, 도루와 멀티히트도 기록했죠. 이승엽 역시 좌중간으로 2개의 2루타를 날리며 앞으로 부활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양국 시리즈 MVP도 대단했죠. 1회와 5회에 중전적시타로 3타점을 터뜨린 나지완이나 3:1로 뒤진 7회에 3점 홈런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은 아베나 한일 각국 시리즈 MVP로 손색 없는 방망이를 과시했습니다. 서로 장군멍군한 셈이었죠.



경기의 하이라이트(?)

그러나 이 경기에서 제가 흥미롭게 본 장면은 따로 있습니다.

지난 WBC에서 우츠미는 이용규의 머리를 맞히는 공을 던져 빈축을 산 바 있습니다. 당시 이용규의 분노에 찬 눈길이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이번 한일챔피언쉽에선 그 우츠미가 4회말에 마운드를 밟았습니다. 상대할 첫 타자는 최희섭. 초구를 던지기 무섭게 번개 같이 날아간 최희섭의 타구는 우쯔미의 얼굴을 스치듯 지나며 중전안타로 연결됐습니다. 우츠미 입장에서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순간이었죠.

여기서 허구연 해설위원 한 마디가 걸작이었습니다.

[ 최희섭 선수가 그러겠어요. "용규야 잘 보고 있냐?" ]


(사진 출처 : http://www.sanspo.com/baseball/baseball.htm)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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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직바 2009.11.15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승여비는 역시 한국용인가봐용....한국선수들 공은 잘 치더군요ㅕ..ㅋㅋ

    • BlogIcon 칸타타~ 2009.11.15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럴 지도 모르죠.
      그런데 이승엽은 메이저리그 다승왕 출신에게 홈런을 친 적도 있어요.
      뿐만 아니라 wbc 멕시코전에서도 15승 투수한테 홈런 친 적 있구요.
      이런 경우에는 메이저용이 되는 건가요? ㅎㅎㅎ

  2. BlogIcon Mr.번뜩맨 2009.11.15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아쉬운 경기였다는.. ^ ^그래도 서로가 열심히 해준 덕분에 볼만했습니다.

"황국신민화 정책을 위해 신사제도를 가장 잘 정비한 곳이 조선이다."

현재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침략신사, 야스쿠니' 기획전에서 가장 눈에 띈 문구였습니다. 일본 군국주의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던 곳이 바로 '신사'였고, 일제가 조선을 침탈한 역사가 있었으니 조선 도처에 '신사'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 전시회를 보면서 일본은 왜 한국(조선)에 신사를 세웠는지, 그 신사들이 어디에 세워져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 국회도서관에서는 11월 5~14일 10일간 '침략신사, 야스쿠니'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 일본의 침략전쟁 그리고 신사 ]


메이지 유신으로 정권을 잡은 신정부는 정치적 기반이 미약하였습니다. 그래서 반대세력을 제압하고 국민들을 결속시키기 위해 대외팽창정책을 선택했습니다. 상품시장과 원료공급지 확보를 위해서는 아시아에 대한 지배의 야욕을 꿈꿨고, 그것이 침략전쟁을 부추겼습니다.  

▲ "황국신민이 되려면 신사참배를 하라(?)" 참으로 기가 막힌 말입니다.

침략전쟁의 주된 대상 중 하나가 바로 조선이었죠. 그 조선을 발판삼아 대륙으로의 확장을 꾀하기 위해 '내선일체(內鮮一體)'를 내세웠고, 이 과정에서 '천황'에 대한 충성심과 일제 식민지 지배체제를 뿌리 깊게 심기 위해 필요했던 것이 바로 '신사(神社)였습니다.


[ 한국의 신사들 ]

그러면 우리 나라에 가장 먼저 세워진 신사는 어디에 무엇이 있었을까요?
 
▲ 용두산 신사

우리 나라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일본의 신사는 부산에 세워진 '용두산 신사'입니다.

일본인의 입국-교역을 위해 왜관이 부산항에 설치되던 때가 1678년 3월. 당시 대마도 영주가 용두산에 한일을 오가는 배들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금도비라(金刀比羅)신을 모신 것이 용두산 신사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1894년에 거류지신사로 개칭했고, 1899년 규모를 확장해 용두산 신사로 개칭했습니다. 

■ 살아있는 신(神), 천황

메이지정부는 '천황' 중심의 정치를 선언하고
제국 헌법에서 '천황은 태초부터 하나의 혈통이며 신성불가침하다'고 규정하면서
입법권, 행정권, 사법권을 모두 천황 아래 두었다.
전래 민간신앙인 '신도'의 종교적 색채를 지우고, 이를 '천황' 중심 국가종교로 재편했다.

- '침략신사, 야스쿠니' 기획전 중 -

일본은 이런 신사들을 어떤 형태로 확장해나갔을까요?

1876년 조선을 강제로 개항케 한 일본은 개항지를 중심으로 일본인의 이주를 확대했습니다. 이에 부산, 원산, 인천 등 개항장에 외교관이 주재하고 일본인 거류지가 설정되었습니다. 각 거류지는 치외법권 지역으로 조선의 국권이 미치지 못했죠. 신사도 이 지역 공원에 주로 지어졌고, 이 지역들을 시발점으로 전국으로 퍼져나갔죠. 일본의 조선 침탈이 깊어지는 만큼 신사도 늘어났습니다. 

▲ 조선신궁풍경도

이들 중 일제 침략신사의 목적이 가장 잘 드러난 곳이 바로 '조선신궁'입니다. 일본은 이곳을 식민통치의 성지(聖地)로 삼았다고 합니다. 1909년 통감부는 단군과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를 함께 모신 조선신궁을 건립코자 했습니다. 그러나 '한일병합' 이후에는 아마테라스만 모신 신궁 건설을 1912년 추진해서 1925년에 완공했습니다. 

※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 :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태양의 신으로 일본의 시조 신으로 아마테라스라는 이름의 의미는 '하늘에서 빛나다'라는 뜻입니다.
 
▲ 조선신궁을 하늘에서 본 사진(좌), 조선신궁 입구에 세워진 위압적인 황국신민서사주(우)

▲ 좌측 제일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평양신사, 대구신사, 군산신사, 강원신사

▷ 평양신사는 조선신궁 다음으로 큰 규모였다고 하는데, 평양은 신사참배거부운동의 중심지였답니다.
▷ 대구신사는 관찰사 이용익이 천황에게 절하는 요배전 건설을 막기 위해 달성서씨들에게 뽕밭을 일구게 했으나 일본 거류민회 부회장, 도구라와 박중양 등의 반대로 개간이 중지되면서 1906년 11월에 준공됐습니다. 

▲ 청주신사(좌), 광주신사(우)


▷ 청주신사는 조선인 최초로 신직(神職)에 오른 이산연이 근무했던 곳입니다. 이산연은 '일본인 이상의 조선인'이란 말이 자자할 정도로'황민화 정책'의 최일선 있었던 인물로, 그는 일본인과도 동등한 최고의 물자배급을 받았는데, 당시 도지사급의 대우를 받았다고 합니다.


[ 창씨개명과 신사 ]

일본이 조선을 침탈하면서 벌인 대표적인 악행 중 하나가 바로 창씨개명이었습니다.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는 민족 말살책의 일환이었기 때문이죠.

■ 신사에서 취해진 학생들의 창씨개명

교사가 학생들을 신사에 끌고 가 일본의 신들과 천황에게 보고하는 신전보고식을 거행했다. 교사가 신전에서 학생들의 새로운 일본명 명부를 신직(神職)에 건내면 신주는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읽는다. 학생들은 그 때 신사를 향해 머리를 조아리고, 노래와 같은 곡조로 신주가 축사를 읊조리고, 그 후 전원이 일어서서 신전을 향해 최고 경례를 해서 '일본명'으로 새롭게 바꿨다.

 - '침략신사, 야스쿠니' 기획전 중 -


[ 맺음말 ]

역사 속에는 여러 가지가 담겨있습니다. 우리는 그걸 선택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면은 계승-발전시켜야 하고, 부끄러운 부분은 되풀이 되지 않게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번 '
침략신사, 야스쿠니' 기획전을 통해 일제가 행한 일들을 떠올리니 참으로 치욕적이었습니다. 최근까지 자행된 일본 총리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서도 더욱 분개할 수 밖에 없는 것도 같은 이유겠죠.

아직도 야스쿠니 신사에는 여전히 일본 군국주의의 흔적과 아시아인의 상처가 남아있습니다. 신사의 역사를 봐서도 그러하거니와, A급 전범과 뜻하지 않게 묻힌 아시아인이 합사되어 있기 때문이죠. 일본이 야스쿠니 신사에 집착하는 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평화는 허울 뿐일 것입니다.

▲ 4개 지역의 합사자 유족과 시민단체가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8월 행사를 가졌는데 그 때 그려진 그림

현재 한국, 대만, 일본 등 4개 지역의 합사자 유족과 시민단체가 '야스쿠니 무단합사 철폐'를 요구하는 소송이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무고하게 묻힌 일부 아시아인의 넋이 '일본의 대외침략의 성전(聖戰)에 목숨 바친 영혼'으로 둔갑되었기 때문이죠.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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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라누리 2009.11.13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 푸르게 날아 2009.11.13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일인명사전 보고 분개했었는데 이거를 보니깐 또한번 폭팔하네요.

  3. 촌철살인 2009.11.13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한번 일본을 생각하게 된네요..

  4. BlogIcon 저녁노을 2009.11.13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의 암울한 역사....
    해결점을 찾기는 쉽지 않은 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5. BlogIcon 탐진강 2009.11.13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군요..
    친일파들을 설치고 다니는 것도 국회 차원에서 막아야 하는데 여전히 우리는 과거 친일파 반역의 역사를 청산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이렇게 지적해주는 것도 의미가 있고 더욱 더 많은 활동을 부탁드립니다.

  6. BlogIcon 시림, 김 재덕 2009.11.13 2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
    드 높던 파란 하늘
    너 가고는

    곁 두었으나
    너 느끼지 못 했어

    긴~겨우 지나야
    다시

    내 가슴 속
    아름다운 너에 모습을...

    행복은 곁에 있어요
    사랑으로...
    기다림에

  7. 비분강개 2009.11.14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놈들은 우리와 친할래야 친할수 없는 족속들이죠. 개같은놈들

    • BlogIcon 칸타타~ 2009.11.14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열내시진 마시구요.
      항상 일본과 우리 나라는 적절한 긴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호와 경계 모두 같이 생각해야죠.
      그러나 역사는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8. 방문객 2009.11.14 0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정보네요.



챔피언이 앉은 돈방석은 얼마짜리? (3)

이기면 롤렉스 시계를 준다?




지난 (1), (2) 편에 이어  
다음 알아볼 시대는 1990년대입니다.

1990년대를 양분했다고 할 수 있는 팀은 LG 트윈스입니다.
해태가 4차례 우승을 했고, LG는 한국시리즈 4차례 한국시리즈 진출해서 2번 우승했죠.
 
그 중 1994년 LG 트윈스입니다.

1994년 LG 트윈스는 역대 우승팀 가운데에서 손꼽힐 정도로 강했던 팀이고

신인 3인방 대박에 여러 가지 이슈를 몰고 다닌 팀이었죠.

 

더구나 LG는 선수 지원과 복지에 대해 가장 선진화된 구단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타구단의 부러움을 샀었죠.

 

프로야구에서 현대식 전용연습장과 숙소를 구축한 최초의 구단이 LG 트윈스였습니다.

LG의 챔피언스파크-챔피언스클럽는 1993년에 모두 완성됐고,

1996년에 만들어진 삼성의 경산볼파크보다 3년이나 빨랐죠.

 

LG는 8억여원의 파격 보너스를 지급했었는데, 당시까지 사상 최고액이었다고 합니다.

 

그 내역을 살펴보겠습니다.

1994년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보너스

▷ 한국시리즈 직전까지 4억2천8백만원

▷ 우승배당금 2억5천만원

▷ 우승기념 구단 추가보너스 1억5천만원

▶ 우승보너스 총액 8억2천8백만원


뿐만 아니라 이미 지급한 보너스들도 상당했는데요.

포스트시즌(한국시리즈 포함) 이전에 지급됐던 각종 보너스,
즉, 페넌트레이스 당시 지급했던 보너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94년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중 각종 보너스


▷ 월별 성적에 따른 메리트(4~9월) = 8천5백만원

▷ 2천만원 이하 저액연봉 선수를 위한 인센티브 = 5천7백만원

▷ 전반기 우승보너스 = 7천1백만원

▷ 정규시즌 1위 보너스 = 2억원

▶ 정규시즌 각종 보너스 총액 = 4억1천3백만원


여기에서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2천만원 이하 저액 연봉 선수들을 위한 인센티브입니다.
대체로 고액 연봉자들이 팀 기여도가 높지만 적은 연봉을 받고 뛰는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를 하기 위한 당근책이었죠.


LG는 우승한 뒤, 보너스 잔치 외에도
야구 관계자, 그룹 관계자, 재계 인사 등을 동원해서 우승 기념 리셉션을 치렀다고 하네요.

여기에 드는 경비는 1억원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우승팀의 모기업들이 관련 상품에 대해 대폭 할인 행사도 했었죠.
즉, LG의 경우, 우승 기념으로 가전 할인 행사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4년전인 1990년에는 LG가 프로야구, 프로축구를 석권했었죠?
그 때도 각종 할인행사를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94년 LG 트윈스의 우승 장면


다음은 2009년까지 해태의 마지막 우승이었던 1997년으로 가보겠습니다.

 

해태와 LG가 맞붙어 해태가 4승1패로 챔피언이 됐는데요.

그 시즌까지 포스트시즌 역대 최고 입장 수입(약 29억1천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그 덕택에 해태도 1997년 당시로서는 역대 최다 우승배당금 8억7천만원을 확보했죠.

종전까지 기록은 1995년 OB가 챙긴 7억6천7백만원이었습니다.

 

1996년 우승배당금 5억9천만원 중 경비를 제외한 5억1천만원 선수 몫으로 돌렸는데
1997년은 이보다 좀 더 많은 7억 안팎의 보너스가 풀렸다고 합니다.


 

1998년은 현대와 LG가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는데요.

여기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습니다.
 

1998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현대와 LG가 뜻밖(?)의 장외혈전이 있었습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LG 구본무회장이 그런 말을 했다죠?

 

"만일 우승컵을 되찾아온다면 수훈갑에게 가장 아끼는 시계를 벗어주겠다!!!"

 

문제의 그 시계는 '롤렉스' 시계로 시가로 8천만원 상당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소식을 들은 당시 현대 강명구 사장은 정몽헌 구단주에게 건의를 했고

급기야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투수, 타자 각각 1명에게 그랜저XG를 걸었다니

감독, 선수 뿐만 아니라 야구에 관계된 모든 이들이 한마음이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시리즈 MVP가 받을 경품은 EF소나타였거든요?
구단주가 내건 그랜저XG보다는 오히려 한 등급 아래의 차종이었다는 것.

이런 걸 보면 우승을 위한 경품 전쟁도 야구 경기 못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98한국시리즈의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현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죠.
현대 유니콘스는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는데 우승배당금 6억원을 포함해
총 10억원의 우승보너스를 챙겨, 당시로선 "역시 현대!!!"라고 할 만큼 파격적이었습니다.

다음 시즌인 99년에 한화도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는데
우승 보너스 규모가 현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하니 우승이 좋긴 좋나 봅니다.

이상 3편을 마칩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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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hoebe 2009.10.31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들 야구시킬걸 그랬네요.ㅎㅎㅎㅎ

  2. 순신이 2009.10.31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켜스케이팅 시키세요...야구는 한물 갔음..

  3. probe 2009.10.31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겨시킬 바엔 축구가 낫지.
    피겨는 김연아급 아니면 꽝.

  4. SCV 2009.10.31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보니 푸훕~~~~~~~
    전성기 찬호팍 연봉이 웬만한 축구스타 연봉을 능가할걸여?
    김연아가 잘해서 국위선양은 인정.
    근디 돈을 생각하면 야구만한게 업음.
    차라리 골프면 모를가?

    • 소나무 2009.10.31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두 성공을 전제로 하신 거겠죠
      성공하지 못하고 주목받지 못하는 이들이 더욱 많을거 같군요

  5. 순신이 2009.10.31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네요..성공했을 때 얘기죠...어릴 때 유도하는 동네 형한테 '형은 왜 국가대표 아니냐'고 물어봤다가 맞아죽을 뻔했던 경험이 있죠..그 형 대답이 "넌 우리나라 전체에서 공부 제일 잘하냐?" 였거든ㅇㅅ..

  6. BlogIcon 아라누리 2009.10.31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그 당시에 그런 일들이 있었군요.

2009년과 2002년 한국시리즈 공통점 10가지

이 글에 앞서 열심히 싸워준 우승팀 기아와 준우승팀 SK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당신들의 혼신을 다한 플레이가 명승부를 이끌어냈습니다.

극적으로 우승한 기아도 대단했고, 지칠 줄 모르는 근성의 SK도 놀라웠습니다.
기아에겐 축하를, SK에겐 위로를 보냅니다.

당신들이 있어 야구팬으로서 행복했습니다.
문득 야구를 보는 순간, 2009년과 2002년과 닮은 꼴이 있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 2009년과 2002년 한국시리즈 최종전 공통점 10가지 ]

1. 최종전 9회말 1사에 끝내기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종료

→ 나지완의 끝내기 솔로포로 종료 vs 이승엽-마해영 랑데뷰 대포로 종료


2. 준우승팀 사령탑이 김성근 감독

→ 2009년 SK 감독 vs 2002년 엘지 감독

(패장이지만, 이 분 참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명승부도 적수가 강해야 명승부라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3. 우승팀이 최종전에서 역전하기 전까지 뒤지고 있었던 최대점수차는 4점차

→ 기아 1:5에서 역전 vs 삼성 5:9에서 역전


4. 최종전에서 우승팀 3번타자의 결정적인 홈런이 터짐

→ 9회말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 vs 9회말 이승엽의 동점 3점홈런


5. 최종전에서 먼저 3점을 낸 팀이 준우승

→ SK가 5회초에 3:0으로 리드 vs LG가 2회초에 3:0으로 앞섬



6. 우승팀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 이번의 경우, 타이거즈는 V10이지만, 기아 인수 후엔 한국시리즈 첫 우승

삼성도 당시 한국시리즈는 첫 우승


7. 우승팀의 최종전 선발투수가 초반 강판

→ 구톰슨 3이닝 2자책 vs 전병호 1 2/3이닝 2자책


8. 준우승팀이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옴

→  SK는 두산을 2패 후 3연승 vs LG는 기아를 3승 2패로 이김


9. 우승팀 4번타자도 제 몫을 다함

→ 타율 0.320 6득점 5타점의 최희섭 vs 한국시리즈 MVP 마해영


10. 정규시즌 우승팀이 한국시리즈 1차전 이기고 우승

→ 기아 승률 0.609로 1위 vs 삼성 승률 0.636으로 1위


다시 한 번 기아에 우승을 축하드리고, 명승부의 파트너였던 SK에게도 위로의 박수를 드립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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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랭빠 2009.10.25 0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갸팬입니다.
    이런 한국시리즈보니 02년과 비슷하다는 생각들었어요.
    정리된것을 보니 의외로 공통점이 많았군요.

  2. 파라독스 2009.10.25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코시는 일부 장면에서 양 팀 모두 씁쓸한 면이 있었습니다.

    • BlogIcon 칸타타~ 2009.10.25 0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어도 다 끝난 경기이니
      좋은 쪽으로 서로 생각했으면 합니다.
      승부에서는 적이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는
      감독, 선수 간에는 동업자의 관계잖아요.
      앞으로 야구는 계속될 테니 서로 너그럽게 봅시다. ^^

  3. 목포의눈물 2009.10.25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오늘 기아 우승의 기쁨에 취했는데.. 이글 보니 김성근이란.. 사람의 운명도.. 기구하네요.

  4. SK는 2009.10.25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K는 오락에 나오는 끝판왕 같더군요...
    죽여도 죽어도 안죽습니다.
    김광현 박경완 전병두가 빠졌는데 이정도라니
    진짜 대단한거 같아요... 내년에는 더 강해질것 같아서 더 무섭습니다.
    어떻게 이런 팀을 만든건지 김성근 감독님 진정 존경스럽네요..

    • BlogIcon 칸타타~ 2009.10.26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김성근 감독은 이기는 야구보단 지지 않는 야구를 추구하잖습니까?
      그러니 지더라도 상대방의 진을 빼놓는 것 같습니다.
      준우승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상대방이 더 싫어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공언했으니
      내년에도 어느 팀이건 SK와의 경기는 쉽지 않겠네요. ㅎㅎㅎ

  5. 호랑이군단 2009.12.15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기아타이거즈 팬 인데요.제가 한국시리즈를 거의다 봤거든요?기아가 잘 하긴 하지만
    sk와이번스는 맨날 초반에 못하고 후반에 잘하더라요?
    플레이오프떼도 두산한테 처음에 2번연속 졌다가 후반에 다시 2번연속으로 이기고 한번 더 이겨서 한국시리즈를 진출한거잖아요.그리고 기아전에서도 후반에서 잘 하던데.한국시리즈5차전에는 로페즈의 완봉투와 나주환의 실책까지 겹쳐서 진 거고.그래도 두팀 다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잘 했어요~~~~~~~~~~~~~~~~~~~~~~~~~~~~~~~

  6. 호랑이군단 2009.12.15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아타이거즈의 조범현감독과SK와이번스의 김성근감독님 모두 수고하셨어요.^^~~~~~~~~

  7. 사자군단 2010.05.20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있는것 같은데요
    끝내기를 기록한 둘 다 우타자 였던것.
    우승의 발판을 만들어준 타자들(이승엽, 최희섭)은 모두 좌타자구요.
    그리고 이승엽 최희섭 모두 1루수 입니다.
    ㅎㅎ 제생각이지만 맞지 않나요??

  8. 삼성이여 영원하라 2010.07.12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있습니다
    마무리 이승호가 던진 공과
    이상훈이 던진 공이 모두
    직구였다는 것입니다

  9. 사자군단 2010.07.28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성이여 영원하라 님 Sk 마무리 채병룡이었는데...? 그리고 직구가 아니라 체인지업이었어여 2009시즌은 .... 모르시나 보내염


다행이다 SK, 아쉽다 KIA, 그 동상이몽의 6차전 경기평

- 벼랑 끝에서 살아올라온 SK : 이호준의 결승선제포, 이승호-채병용의 철벽계투
- 승부를 끝내지 못한 KIA : 아쉬운 김상현의 파울 타구, 최희섭의 건재함 과시



1. 원투펀치로 4승을 거두고자 했던 기아

(1) 윤석민의 아쉬운 패전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원투펀치가 각각 2승씩 합작해서 우승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만일 6차전에서 윤석민이 이겼다면 새로운 역사가 이뤄졌을 겁니다.

그러나 이날 윤석민은 2차전의 역투와는 다른 경기내용을 보였어요.
2회부터 3이닝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특히나 비교적 낮게 제구된 공조차도 여러 차례 통타 당했던 게 눈에 띄더군요.

2회의 이호준 홈런
3회의 박재상 2루타
4회의 이호준 안타(이후 득점), 조동화의 적시타

흥미로운 것은 위의 결정타 맞은 구질이 죄다 변화구였다는 것.


(2) 아깝다~! 김상현

기아는 1회 1사 2루에 이용규가 출루한 뒤, 견제사로 아웃되며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윤석민의 고전 속에 4회초 직전까지 0:2로 기아가 뒤지고 있었구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맞이한 4회초 1사 2루, 동점 찬스~!
모처럼 김상현이 기가 막히게 밀어친 타구가 그만 노란 기둥을 살짝 벗어나고 맙니다.
결국 비디오 판독 끝에 '파울'로 최종 확정됐죠.

야구에서 경기가 안 풀린다는 건 이런 것이죠.
김상현의 파울 타구가 홈런이 됐다면 경기의 향방은 오리무중이 되는 건데 말이죠.


(3) SK가 쉽게 이기게 내버려둘 순 없다.

0:3 상황에서 SK도 더 이상 달아나지 못하자, 정규시즌 1위팀의 저력이 여기서 나타납니다.
그 단초는 SK 고효준이 제공했습니다.

안치홍이 3번 연속 헛방망이질로 삼진 당할 때만 해도 "이렇게 끝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고효준이 급격히 난조를 보이며 이현곤, 김원섭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니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죠.

4번 최희섭이 기아의 자존심을 세워줬습니다.
중전적시타를 날려 2:3까지 추격을 한 것이었죠.
볼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 터진 적시타여서 그 의미가 더 깊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기아가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었지만 이재주, 김상현의 타격이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그래도 9회에 우익수 이종범이 3루로 가던 주자 최정을 멋진 송구로 잡아낸 건 정말 대단했습니다. 
기아가 저력 있는 팀임을 과시하는 장면이었습니다.



2. 벼랑 끝에 가면 살아나는 SK

(1) 무조건 초전박살, 선봉에 선 베테랑

결사항전의 의지를 불태운 SK는 무조건 초반부터 앞서가야 했죠.
그동안 부진했던 이호준이 6차전 선봉에 섰습니다.

2회에 윤석민의 낮은 변화구를 걷어올려 담장 너머로 훌쩍 넘겨버렸죠.
뿐만 아니라 2:0으로 앞서던 4회에 다시 낮은 변화구를 공략해 안타를 작렬했고
조동화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귀중한 점수를 뽑아냈죠.

김재현의 활약이 떨어지는 분위기 속에서 이호준의 활약은 팀에 큰 힘이 됐죠.
이호준과 더불어 박재상, 조동화 등이 윤석민의 변화구를 공략하여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2) SK 3득점의 의미

SK가 윤석민을 상대로 2,3,4회에 뽑은 득점 방식은 야구에서 대표적인 경우들이란 거죠.

2회 이호준 홈런 (1:0)
3회 박재상 2루타 + 정근우 희생번트 + 박정권 희생플라이 (2:0)
4회 이호준 안타 + 나주환 희생번트 + 조동화 적시타 (3:0)

SK가 강하다는 건 언제든 다양한 득점 방식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1점씩 저렇게 쏙쏙 빼먹으면 당하는 팀 입장에선 약오르면서도 1점, 1점이 멀어보이거든요.


(3) 무난하게 끝날 경기, 혼돈에 휩싸이다.

송은범이 일단 5이닝을 막았고, 이승호도 2이닝을 무난히 소화해서
경기는 3:0으로 그냥 끝날 듯했으나 결국 고효준이 또 사고를 치고 맙니다.

김성근 감독은 고효준을 키 플레이어라고 이야기했는데,
고효준의 부진이 SK를 어렵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6차전도 다름 아니었죠.
8회초에 등판하여 첫 타자 안치홍을 쉽게 삼진 잡은 뒤,
3안타를 맞아 3:2까지 쫓긴데다 역전주자까지 내보내놓고 강판당햇습니다.

순식간에 경기가 이렇게 되니, 낙승의 분위기가 싹 사라져버렸습니다.
채병용이 올라와서 급한 불은 꺼서 승리를 거두긴 했습니다.

그러나 7회말에 정근우의 도루 실패도 그렇고,
8회말에 박재상의 안타 때 1루 주자 최정이 3루에서 아웃된 건
SK가 달아날 흐름에서 자꾸 발목이 잡히니 쉽게 이길 경기에도 천신만고를 겪어야 했던 거죠.



3. 7차전 전망

더 이상 갈 곳 없는 승부에 이르렀습니다.
이젠 뭐 분석이고 전망이고 의미가 없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사실 유리하고 불리하고도 없습니다.

양 팀 모두 가진 것을 다 쏟아부어야 해요.
선발, 중간, 마무리의 개념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타자건 주자가 없으면 테이블 세터처럼, 주자를 둔 상태면 누가 됐든 중심타자처럼
그렇게 야구를 해야 할 것입니다.

간단하게 선발투수에 대해 언급하자면, 양 팀 모두 조금씩 걱정이 되는 투수들입니다.
시즌 후반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던 기아 구톰슨은 지난 3차전에 불안함을 노출했고
포스트시즌의 SK 글로버는 한 타순이 돌 무렵 3~4회부터
구위, 구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부분이 보였습니다.

만일 선발투수가 난조를 보인다면, 결국 교체타이밍과 교체선수의 활약이 승부처가 되겠죠.
그리고 낮경기라는 변수도 있으니 그 점도 중요하구요.

기아, SK 혹은 SK, 기아

양 팀 룰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원없이 야구하시길 바랍니다.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할 만큼 말이죠.

그게 양 팀 팬들을 위한 도리일 것입니다.
양 팀 모두에게 좋은 경기를 위해 힘을 불어넣을까 합니다. 화이팅~!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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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순신 2009.10.24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행인 건 뭐고, 아쉬운 건 뭐요? 참 나 원...나 원 참!!

  2. ㅁㅁㅁ 2009.10.24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 이순신이란사람 쳐보쇼. 님 쫌 이상하네? 뭐하는사람임????????

    • BlogIcon 맹태 2009.10.24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순신 장군님에 대한 내용도 포스팅 되어 있습니다.
      2009 희망탐방 내용 가운데 찾아보시면..

      http://www.hyongo.com/910
      http://www.hyongo.com/851

      백과사전(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b17a3711b)
      이순신 (조선 장군) [李舜臣]
      1545(인종 1)~1598(선조 31).
      삼도수군통제사(三道水軍統制使)를 지내며 임진왜란으로 나라가 존망의 위기에 처했을 때 바다를 제패함으로써 전란의 역사에 결정적인 전기를 이룩한 명장이며, 모함과 박해의 온갖 역경 속에서 일관된 그의 우국지성과 고결염직한 인격은 온 겨레가 추앙하는 의범(儀範)이 되어 우리 민족의 사표(師表)가 되고 있다.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여해(汝諧).


      ** 하지만 시대적으로 보아 이순신 장군님은 아니신거 같습니다.

  3. 이순신 2009.10.24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경영을 세 번 불러봐~ 그럼 이순신이 나타날거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