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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없이는 감동도 미래도 없다

김 형 오

안철수 현상에 정치권이 휘청거리고 최루탄 사건으로 국회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이곳저곳에서 새로운 정당들이 깃발을 들려한다. 총선이 다가왔다는 증표다.
그러나 또 지금과 같은 식으로 흘러간다면 여전히 정치불신은 가중될 것이다.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할 때의 가벼운 마음을 되찾기 위해 간단히 소회를 피력코자 한다.


한국정당의 위기가 왔다. 모두 다 인정한다. 정당정치의 위기는 어디서 오는가. 안철수 현상은 왜 나타났는가. 본질은 무엇인가.

국민은 현재의 정당이 싫은 것이다. 정당의 막강한 힘이 엉뚱한 곳으로 발휘되는데 분노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한국 정당정치의 위기는, 한국정치를 국민이 외면하고 불신하는 이유는 정당의 힘이 압도적으로 세기 때문이다. 공산·독재국가를 빼고는 이렇게 힘센 정당이 존재하는 곳이 없지 않는가. 대화와 토론의 정치가 실종되고 양보와 타협의 전통, 관행을 수립하지 못하는 것은 국회의원을 압도하는 정당의 위력 때문이다. 국회에서 심층적으로 논의할 것도 없이 당론대로 하면 된다. 당론이면 만사형통이다. 당론을 어겼을 때는 엄청난 정치적 불이익을 각오해야 한다.

공천권도 당이 장악하고 있다. 당내에는 출세가도를 위한 유혹의 덫들도 많다. 소통은 국민과 하고 지역구민과 나눠야 하는데 당의 명령만 잘 받들면, 즉 당과 소통만 잘하면 성공한다. 이래서 국민이 싫어하는 것이다. 당의 힘을 빼라. 당사를 국회로 옮기고 야권대통합에 사활을 걸고 보수대연합을 하더라도 정당의 힘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압도하고 있는 한 정치발전은 없다. 나는 급한 김에 우선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한나라당을 비롯한 한국정당은 해체수준으로 살을 도리고 뼈를 깎아내야 한다. 이것이 여야 모두 사는 길이고 한국 정당정치가 사는 길이다. 우선 정당 내 대표, 최고위원, 각종 위원장 등 그 많은 자리들을 없애야 한다. 당원은 있되 당대표 등 군림하는 기구 기관은 없애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정당 민주화의 첫 걸음이다. 선거 때 한시적·전국적 조직은 필요하더라도 평시에는 최소의 실무진만 있으면 된다. 이렇게 될 때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자기책임 하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헌법상 가장 앞자리에서 역할을 해야 할 국회와 국회의원이 그 보조기관인 정당에 눌려있다. 정당의 눈치를 보느라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200년 이상 된 미국 정당들은 힘은 없지만 훌륭한 인물과 정책을 내놓는다. 반면 막강한 힘을 행사하는 한국정당은 10~15년도 못 넘긴 채 문을 닫는다.
 
확실한 원내정당으로 가야 한다. 국회 중심, 위원회 중심으로 운영되고 정당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국회내외 모든 행사는 원내대표와 소속위원회가 주관해야 한다. 의원으로서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선 엄정한 평가시스템을 도입하여 차기공천 기준으로 삼음은 물론 지역유권자들에게도 투명하게 알려 줘야 한다.
 
둘째, 공천권은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해 박차를 가하자. 총선이 코앞이라서 완벽한 준비가 안 된다면 최대한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하자. 여야 모든 정당들이 동시에 실행한다면 한국정치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참신한 신인이나 경륜 있는 인물은 여전히 필요하다. 이를 위한 제한된 영입, 전략공천을 실시하자. 공천심사위원회는 당에서 객관적, 중립적으로 구성하되 공심위는 선거관리위의 역할에 한정돼야 한다. 영입인사를 위한 전략공천은 공명정대하고 투명하며 객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셋째, 여당, 집권당 의식을 버려야 한다. 여당이 아니라 제1당이다. 더 이상 대통령, 청와대, 행정부의 방패막이, 돌격대, 거수기 등으로 비춰져선 안 된다. 또 힘겨루기를 하거나 밀어붙이기 식으로 해서도 안 된다. 한나라당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대통령부터, 그리고 힘 가진 모든 사람들이 이 대열에 솔선수범 동참하여야 한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여당이 아니라 단지 원내1당으로서 국민과 역사 앞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나라당의 문호를 과감하게 개방해야 한다. 왜 젊은이들이 한나라당을 싫어하고 왜 30~40대가 절망하는가. 뼈 속 깊은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차기총선에 승리하느냐 패배하느냐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정치가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는 근본이유는 정치권의 오만과 무딤 때문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대신 과감한 인재영입은 한나라당이 취해야 할 방안이다. 자유, 민주, 시장경제, 복지, 인권의 가치를 함께하고 종북좌파만 아니라면 누구든지 영입할 수 있어야 한다. 보수세력은 물론 진보세력에게도 손을 내밀어 한나라당의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 지금은 이념의 시대가 아니다. 가치의 시대다.
 
한나라당의 가치를 확립해야 한다.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 나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그것에 답하고자 한다.
 
오늘의 나는 나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의 결과물임을 인정하는가?
나는 남(또 다른 나)을 위해 어떤 희생과 솔선수범을 하였는가?
살아남은 나(또는 남)는 그 희생의 눈동자를 잊지 않고 있는가?
 


‘라이언 일병’을 구하기 위해 수많은 목숨이 사라졌다. 가치를 구하고 가치를 지키기 위한 일이라면 스스로 희생, 헌신해야 한다. 희생과 헌신이 없는 삶은 감동도 소통도 미래도 없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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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망론, 신드롬인가 신기루인가

   

김형오

 

그것은 신드롬이었습니다. 서울시장 출마설과 동시에 안철수 교수는 여론 조사에서 단숨에 1위를 차지했습니다. 모든 상식과 통념을 하루아침에 바꾸었습니다. 우리 사회 기득권을 향해 날린 그의 ‘3단 옆차기’는 엄청난 충격과 전율로 기성 정치권을 강타했습니다.

안 교수가 몰고 온 새로운 물결은 새 질서, 새 구도를 열망하던 국민 정서를 적시고 스며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물결은 기존의 야당과 여당, 어느 쪽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기득권 세력을 더 많이 포용한 여당 쪽에 미치는 데미지가 더 크지만, 야당도 별 피해 없다고 생각한다면 낭패를 당할 것입니다. 아무튼 이를 계기로 꿈틀대면서 잠재해 있던 불만과 분노의 휴화산(민심)은 활화산처럼 폭발할 수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충격파로 정치권은 호된 몸살을 앓았습니다. 정치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존립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국민의 신뢰는 아랑곳하지 않고 지금까지 그들만의 정치, 국민을 맘대로 이용하고 함부로 팔아먹는 정치를 해왔으니 국민이 식상하고 분개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정치권은 앗 뜨거워라 하면서 일제히 새로 태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말로만 그치고 행동이 안 따른다면 우리 정치는 더 이상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혁신과 환골탈태가 절체절명의 과제로 주어졌습니다.


나는 안철수란 존재와 그의 역할에 기대가 큽니다. 그런 사람, 그런 움직임이 있어야 정치인이 각성하고 정치 발전이 이루어지고 선의의 경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론 걱정도 없지 않습니다. 마음이 착해선지 여려선지 안철수는 애초부터 정치할 그릇이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제3당을 만들자는 윤여준 전 장관의 말을 하루 만에 부인해 거론한 사람을 머쓱하게 만든 점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모사․책사로 통하는 이의 말을 따르기엔 그의 순수성이 용납하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를 위해 일을 도모하겠다는 사람을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해버렸으니 그 옆에 사람 붙기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그는 자기 세력 확장 기회를 스스로 차단해 버렸습니다. 정치 욕심이 없고, 큰 꿈을 안 가진 건가요? 아니면 다른 사람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들고 가겠다(?), 설마하니 그런 건 아니겠지요?

박원순 변호사에게 시장 후보를 양보하는 과정 또한 너무나 안이하고 상식에서 비켜나 있습니다. 워낙 인기 있고 국민 신뢰가 높아 오히려 ‘아름다운 양보’란 평가를 받았지만, 다른 정치인이 그랬더라면 ‘야합, 흉계, 음모, 뒷거래’란 비난의 화살 속에서 그날로 매장 당했을 일입니다.

그는 정치를 너무 쉽게 생각합니다. 치밀한 자기 계산은 있을지 모르나 치열함은 부족했습니다.

자기 세력을 못 만들거나 일부러 안 만든 채 인기만으로 대권을 잡을 수는 없습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가수 서태지도 10대와 20대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졌다면 진작 대통령이 되었을 것입니다.

기존 정당(가령 민주당) 후보가 된들 마찬가지입니다. 몸은 가도 안철수 정신과 신념은 발휘를 못해 결국 이용만 당하고 말 것입니다. 안철수의 마음을 담아낼 그릇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거지 다른 사람이 절대로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면 만약 당선되더라도 불행한 대통령이 되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고, 그러면 국민도 불행해집니다.

안철수 교수에게 당부하고 싶습니다. 불의 치열함과 얼음의 냉혹함을 함께 갖추십시오. 기존 판을 뒤엎는 것은 말이 아니라 몸입니다. 행동이고 실천입니다. 하루 24시간을 매달려도 부족합니다. 정치를 바꾸려면 안 교수 자신부터 바꾸십시오. 철저한 검증도 각오해야 합니다. 가짜들이 설쳐대는 어설픈 민중운동이 아니라 진짜 민중운동 차원의 새 국민운동을 일으키십시오. 새 정치의 기수가 되겠다는 각오로 투철하고도 철저한 삶을 지금부터 살아가십시오. 거듭 몸을 던지고 또 던지십시오.

나는 그대가 정치를 바꾸려는 작업을 하면 할수록 한나라당 재집권을 위해 헌신할 것입니다. 우리 후보가 누가 되건, 불리하건 유리하건 보수의 가치 보전을 위해 기꺼이 몸을 던질 것입니다. 한나라당 재집권이 나라를 살리고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는 나의 신념은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대의 선전(善戰)은 한나라당에도 분발과 혁신의 채찍질이 될 것입니다.

나도 안철수 교수를 몇 차례 만난 적이 있습니다만 강렬한 기억으로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조금 흐릿한 느낌이랄까요? 어쩌면 그런 조용하고 어정쩡한 모습이 기존 정치권에 식상한 국민에게는 순수하고 신뢰감을 주는 모습으로 다가갔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작금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나는 그런 모습이 연막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선에서는 몰라도 본선에서는, 결선에서는 절대로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명탄 아래 모습을 드러냈을 때의 그대 모습이 문득 궁금해집니다. 지금의 이 모든 신드롬이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리는 건 아닐는지….

안철수 교수, 서울시장과 대선 출마 여부를 떠나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습니다. 그대는 정치의 세계에 발을 디뎠습니다. 이제부터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할 각오를 하기 바랍니다. 한두 번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래야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나이도 있으니) 여유를 갖고 철저하면서도 치열하게 정치 무대에 오르십시오.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염원하는 수많은 국민들을 생각해서라도, 그리고 한국 정치 이래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고뇌하는 뜻 있는 정치인을 위해서라도…. 그때는 지금처럼 ‘전격 등장’하지 말고 ‘본격 등장’하기를 바랍니다. ♠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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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랑이 2011.09.09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정신을 차리던지...아니면 가시던지....

  2. 영희 2011.09.09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모두가 귀 담아 듣고 가슴에 새겨야 할 말입니다.
    통찰력과 성찰력이 어우러져 진정성으로 다가옵니다.

  3. 바둑이 2011.09.09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수야 철수야 영희랑 원숭이만 데려가지 말고 바둑이도 데리고 가렴, 하고 김형오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철수는 바둑판을 접고 원숭이만 남긴 채 바둑알을 들고 아빠한테로 갔습니다.

  4. 위원트 2011.09.09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 우리가 원하는 것은... 아마도 그런 제목의 책을 쓰신 줄로 압니다. 진정 우리가 안 교수님께 원한 건 이런 게 아니었습니다.

  5. 소치기소년 2011.09.09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석희 말마따나 안철수는 이제 소나 열심히 키우시라.
    안철수연구소.

  6. 동물농장 2011.09.10 0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수는 원숭이(원순이?)한테 바나나를 넘기고 동물원에서 철수했습니다.
    이제는 소똥이나 치우며 부지런히 소를 키우겠답니다.
    안철수연구소.
    마, 집어치우소!
    馬, 集魚治牛嘯!
    (말이시여, 물고기들을 모아서 소의 휘파람 소리로 다스리소서?)

  7. 니꼴좋다 2011.09.10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할 그릇?

    그래서 우리나라 정치가 oecd 국가에서 세계 정치 부패율 89위

    입니까?

  8. 하이드롬신기류 2011.09.12 0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드롬인 것도 맞고 신기루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하이드롬이고 또한 신기류란 겁니다.
    김 의원님이 핵심을 짚었습니다.
    여야 정치권 모두 통렬히 자성해야 합니다.

  9. 명멸이냐 불멸이냐 2011.09.13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는 아직도 연막에 가려 있는 느낌.
    조명탄이 쏘아 올려졌을 때 드러날 실체가 궁금하다.
    불멸이냐, 명멸이냐, 나는 명멸 쪽이다.
    그래도 그는 참 혜성 같은 존재.

  10. 민들레 2011.09.13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그 분은 그 분 방식대로 치열하게 살아왔고 또 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정치 쪽에 마음이 없었으니 그런 행동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공감합니다.
    굳이 정치를 하기 위해 이런 저런 행보를 할려고 하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분은 나중에 정치판이 다 짜여지면 정보통신부 장관이나 그런 자리가 딱 적격이라고 봅니다만,,,
    물론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11. 나원참 2011.10.01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경원과 박원순?
    나원참 참나원 원참나~~~
    안철수, 참 소 잘 키웁니다요

지난 29일(금) 한겨레 신문 사설 "한나라당의 어처구니없는 한진중 청문회 전제조건"의 잘못된 내용에 대한 정정 요청에 대한 한겨레 논설위원실의 답변입니다.


보내 주신 메일 잘 보았습니다.
기자의 착오로 내용이 잘못됐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우선 인터텟에 올라있는 사설에서는 해당 부분을 삭제했습니다.
정정기사 게재는 빠른 시간 내에 조처하겠습니다.
정정 보도에는

한나라당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희망버스를 지지하는 영도 주민의 대열에 합류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한다고 말한 게 아니라
"희망버스를 저지하기 위한 격돌의 현장, 그 한복판에 몸을 던지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기에 바로 잡습니다.

라는 내용이 포함될 것 같습니다.

거듭 사과드립니다.

2011. 7. 31
한겨레 정석구 논설위원실장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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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모두 죽을 때가 왔다
재보선 참패의 새벽에

김 형 오

  인물에서 졌다. 전략에서도 졌다. 무엇보다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애정이 식어가고 있다.
  쉽게 살아오고 쉽게 정치하고 쉽게 당선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에게 쇠망치가 한 방씩 떨어졌다.
  한두 명 스타플레이어로는 당을 구할 수 없다. 지도부 교체가 당연하다.
  하지만 지도부를 교체한다고 국민의 애정과 기대 심리가 돌아올 리도, 회복될 리도 없다.
  비상 체제 가동, 과감한 세대교체, 실세 전면 복귀 등도 모두 일리는 있지만 정답은 아니다.

  진정 죽을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그래도 내년에는 살아남기 힘들다. 이번에는 죽더라도 4년 후, 8년 후를 보고 정치하자. 그러면 혹 살는지 모른다. 정치 안 해도 좋으니 이것만은 지켜나가겠다, 아니 이것을 지키기 위해 나는 죽겠다, 그런 사람이 한나라당에 몇 명이나 있는가.
  한 달을 하든, 4년‧8년 국회의원을 하든 한번 한 것이다. 그랬으면 됐다. 무엇을 더 바라는가. “나 아니면 안 된다”고? 국민 웃기는 소리 이제 그만해라.
  국민이 보기 싫어하는 정치인은 이제 그만 두라. 떠나라. 그 정치인이 바로 내가 아닌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라.

  정부도 바뀌어야 한다. 재벌을 미워하고 노조와 싸우고 노조조차 못 만드는 대다수 노동자를 감싸 안지도 못하는 정부, 결단의 시기에 책임을 미루고 현장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책임지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살아남는 이상한 정부가 하늘 아래 또 있는가.
  대통령도 바뀌어야 한다. 일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정치가 비뚤어지고, 누가 2인자인양 호가호위해도 제어가 안 되고, 대통령 권위와 체면이 구겨지고 있어도 처삼촌 묘 벌초하듯 한다.

 
레임덕? 필연이다. 오늘부터 시작됐다. 불가피하다면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즐기면서 당하면 고통은 덜하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운명 공동체다. 그러나 방법과 수단과 절차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이것을 하루라도 먼저 인정해야 레임덕 고통이 덜해진다. 신뢰와 소통이 전제되지 않으면 갈등만 빚다가 막을 내린다.

  문제는 “지금부터 쏟아져 나올 ‘한나라 구하기 묘법’을 누가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다. 민주적 리더십도, 전통적 권위도 없는 한나라당이라서 계보 정치, 패거리 정치, 나 살고 너 죽기 정치가 부활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모두 버려야 한다.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 혼자 살려 하다가는 결국 먼저 죽는다. 모두 죽는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하늘은 우리에게 1년이란 시간을 주었기 때문이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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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필즉생 2011.04.28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분과 통탄의 밤을 보낸 아침, 이 글이 절절하게 가슴을 울립니다.
    그렇습니다, 한나라당은 죽어야만 살 수 있는 정당입니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1년이란 시간이 있습니다.
    김형오라는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파이팅!!!

  2. 해조음 2011.04.28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나라 당은 두나라 당이였고 이제 갈래 갈래로 나누어진
    제멋대로 갈래 당이 되었습니다.
    리더나 멘토가 이미 사라진 당이기도 합니다.
    믿음있고 책임을 질 줄 아는 지도자가 부재입니다.

  3. 지나가다잠시 2011.04.28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오 의원님.
    어제 분당 재보선 출구조사를 한 언론에서 발표했는데,
    연령대별 분포표를 혹시 보셨는지요.
    20~40대는 야당 압도적지지,
    50대는 여야 각축,
    60대 이상만 여당을 압도적 지지 했습니다.
    이상태로 시간이 흐르면 한나라당의 존립자체도 위태위태할것입니다.
    10년만에 다시 한나라당에 정권을 쥐어준 국민들은 요즘,
    한나라당의 그 오만함 때문에 치를떨 지경입니다.
    imf이후 지탄을 받고 퇴장했다가 다시 등장한 그들은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단걸 확실히 깨달은거죠.
    남은 1년..
    글쎄요..
    의원님 말처럼 죽을 각오로 해도 몇이나 살아남을지 걱정입니다.

  4. 전 대변인 2011.04.28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한나라당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옵니다.
    명색이 대한민국의 유일 정통 보수정당이며 집권여당이라는 정치집단이 어쩌면 이토록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후안무치할 수 있는지, 답답함을 넘어 화가 납니다.
    한나라당은 그 존재이유부터 다시 써야 합니다.
    소위 지도부는 국민들의 눈에 비친 그들의 모습이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유치하면서도 거만한지 깨닫는 것이 첫번째 순서일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이 나라를 구하고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결의와 능력을 가진 사람이 당을 재창당 수준으로 바꿔야 합니다.

  5. 팔도김삿갓 2011.04.28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늦었고 실기하고 말았습니다. 한나라당은 국민의 경고가 메아리로 들렸을때 애써 외면하고 오히려 고집을 보이더니 항아리가 깨지고 물이 새고 나서야 뒤늦은 탄식을 하는군요. 의장님과 관련하여서는 연말 예산안처리때가 생각나는군요. 보궐선거가 그 예산안처리 전에 이런결과로 나왔더라면... 적어도 한나라당이 청와대의 청와대를 위한 청와대가 필요한 그 예산처리의 거수기 날치기 역할은 안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그 역할의 댓가로 이득을 보기위한 지역구 의원들의 계산도 한 몫 했겠지만요. 요즘 젊은 똑똑한 유권세대의 눈... 예전의 어르신들처럼 그리 호락호락 쉬운세대 아닙니다. 대학 안나온 사람 있습니까? 못배운 사람 있습니까? 못듣고 못보는 사람 있습니까? 쉽게 살아오고 쉽게 정치하고 쉽게 당선되는 한나라당 의원들이라 하셨잖습니까? 그렇게 쉬이 만들어주던 어르신세대가 이제 다가오는 젊은 똑똑한 세대로 자연히 바뀌는 과정에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 어르신들과 같이 저물고 있습니다. 진정 공정한 진정 평등한 진정 상식이 통하는, 국민의 눈을 두려워할줄 아는 젊고 가난하고 깨끗한 정치가들을 키워내어 그들로 하여금 젊은 세대를 끌어안고 서민들을 받들지 못하면 한나라당의 미래는 어르신들과 함께 여전히 저물어 갈 뿐입니다.
    바램이 또하나 있다면 정권교체후 정치보복이 없는 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랄뿐입니다. 정치보복을 하는 정권은 또다시 나라와 국민을 위기의 구렁텅이로 또 몰고갈 것이고 그 과정에 정치적 이득을 또 쉬이 챙기려드는 지금의 몇몇 한나라당 의원들같이 위정자로 변절될테니까요

  6. BlogIcon 이영수 2011.04.28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못된 것, 남이 잘못하는것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은 쉽고 누구나 할 수 있다.
    잘 못되는 것을 예방 할 방안이나 앞으로 개선을 위한 실현가능하고 구체적 방안의 제의가 아쉽다. 건국 후 60여년 동안 경험한 바로는 누가 정치를 해도 모두 국민을 위한다는 이름으로 해 먹었다. 정치꾼 과 공무원을 몽땅 바꾼다고 새 정치가 되고
    공직사회가 깨끗해 진다고 생각하는가? 어리석은 생각은 말라. 국민 모두가 기회만 된다면 법을 어기더라고 일확천금의 기회를 놓치려 하지 않는다.
    돈의 흐름을 맑게 하는 제도가 절실하다. 선진국 같이 기업의 모든 수입과 지출을 수표로하여 돈이 어디서 왜 왔다가 어디로 왜 가는지를 뚜렸하게 밝히는 제도를 실천해야 한다. 이 제도를 제일 먼저 반대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지도층 인사들일진데 무엇을 어떻게 하여 희망을 찾는단 말인가? 혁명이면 이 제도가 가능하지 않을까?

  7. 돌파구 2011.04.28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성이 뚝뚝 묻어납니다

  8. 김형오 화이팅 2011.04.29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장님.
    이대로라면 한나라당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대패합니다.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는 그만두어야 합니다.
    선거에서 패배한후 지도부만 교체하면 민심이 다시 돌아온답니까?
    지도부 교체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한 교체만으론 떠나간 민심 다시 돌아오지 않을겁니다.

    의장님~ 현재 반으로 나뉜 한나라당을 화합시킬수 있는 인물은 의장님이십니다.

    부디 반으로 나눠진 한나라당을 하나로 화합시키고,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탈바꿈 시켜주세요.

  9. 헬레나 2011.04.30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오 전 국회의장님!
    "석능 방탁류"라는 어느 국무총리님의 "성어"가 생각 납니다.
    흘러간 물은 되돌릴수 없지만,탁류가 다시 흐르는것은
    막을수 있다고합니다.
    우리들의 영원한 "지도자"가 되십시요.
    언제나 관심을 가져 주심에 고맙고 감사 합니다.
    언제나 우리 회원님의 "희망"입니다.
    언제나 회원님들이 있다는것을 있지마시고,
    희망의 등불이 되어 주십시요.

  10. 왕그니 2011.05.06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선거의 승자는 그러나,
    민주당도 아니라고 봅니다.
    한나라당이 하도 사분오열하니까
    그 반대급부로 민주당이 승리한 것처럼 보이지요.
    내년 총선이 문제인데 문제점을 똑바로 알고
    대비책을 세우는 게 한나라당이 직면한 지상 과제..

  11. BlogIcon 1430عبدلله 2011.05.07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사귀게 된 와 함께 이슬람 )))

    http://alislam-kr.blogspot.com/

    Allah, CREATED THE UNIVERSE FROM NOTHING

    http://allah-created-the-universe.blogspot.com/

    THE COLLAPSE OF THE THEORY OF EVOLUTION IN 20 QUESTIONS

    http://newaninvitationtothetruth.blogspot.com/

    ((( Acquainted With Islam )))

    http://aslam-ahmd.blogspot.com/

    http://acquaintedwithislam.maktoobblog.com/

    O Jesus, son of Mary! Is thy Lord able to send down for us a table spread with food from heaven?

    http://jesussonofmary1432.blogspot.com/

    http://www.islamhouse.com/

  12. 비분강개 2011.06.10 0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비겁한 자여, 그대 이름은 침묵
    분=분개할 줄 모른다면 인간이 아니다
    강=강가의 강아지풀을 보아라
    개=개꼬리를 흔들며 묵묵히 바람에게 굴복하고 있다

    개=개인들 어디 짖고 싶어 짖느냐
    강=강도나 도둑을 예감하면 으르렁대는 것이다
    분=분명한 건 지금이 바로 짖어야 할 때란 것
    비=비바람 치는 집에 대문도 열려 있구나

    이=이제 우리 모두 죽을 때가 왔다
    제=제 발이 저린 놈들은 떠나라
    우=우매한 건 국민이 아니라 당신들이다
    리=리어카를 끄는 행상도 알 건 다 안다
    모=모 아니면 도인 세상이란 것을
    두=두환이와 태우가 일찍이 가르쳐 주었지
    죽=죽 쑤워서 개 줄 셈이냐
    을=을은 언제나 갑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때=때로 세상에는 혁명이 필요하다
    가=가슴 안에 테러리스트를 키워야 한다
    왔=왔다리 갔다리 하는 놈들은 모두 가라
    다=다 끝났다 싶을 때 우리는 다시 시작한다

  13. MeToo 2011.06.12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e Too입니다.
    Me Two, Me Three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님 좀 짱인 듯.

2011년 3월 9일(수)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 가운데 김형오 의원 발언 내용입니다.

<김형오 중진의원>

ㅇ 오늘 많은 좋은 얘기들이 나왔는데 그래서 시간도 많이 흘렀는데 저도 이런 기회 아니면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에 말씀드리고 또 시간이 많이 흐른 덕분에 제 얘기를 좀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상하이판 마타하리라고 할까, 추잡한 성 스캔들 사건이라 할지, 극비문서 유출사건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총영사관 내부분란 행위라고 해야 할지, 어쨌든 공직기강의 해이가 너무나 부끄러울 정도로 나타났다. 철저하게 조사하고 색출을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왜 이 사건을 알면서도 지난번 조사가 유야무야했는지 부실로 처리했는지, 여기에 대한 철저한 책임추궁과 조사도 아울러져야 할 것이다.

ㅇ 정치에 있어서는 시기선택이 참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다, 이런 말도 한다. 이미 지나가버린 것을 가지고 계속 물고 붙잡고 아옹다옹하는 것도 안 되지만, 시기도 안됐는데 설익은 것을 건드려서 오히려 화근을 자초하는 경우도 있다. 청목회 입법로비와 관련되는 정자법 개정 같은 것이 바로 아직 덜 익은 감을 따먹으려다가 입맛도 버리고 감 주인한테 혼나는 경우이다. 어떤 권력이든 국민을 이길 수 있는 권력은 없다. 민주주의 기본이다. 다시 한 번 우리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을 한다.

-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제대로 하지 못한 타이밍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대표적인 사례가 과학비즈니스벨트와 동남권 신공항문제이다. 아시다시피 저는 인수위 이전에 대통령 공약정책 만드는데 깊이 관여했던 사람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좀 알고 있다. 과학비즈니스벨트, 이 자리에서 긴 연유 말씀드리지 않겠다. 정부가 선정 시기, 타이밍을 놓침으로 인해서 지역갈등 요소가 되고 있다. 공약을 만들 때, 그 시점으로 돌아가서 생각하면 답은 너무나 자명하다. 물론 모든 공약을 정치적인 약속이기 때문에 다 지킬 수는 없다. 그러나 공약을 지키려는 자세, 또 지키려고 하는 노력, 그것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빨리 더 이상 분란의 소지가 일어나지 않도록 그 공약을 채택했던 시점에서 생각한다면 답은 너무나 명명백백 하다는 말씀을 재삼 드린다.

- 동남권 신공항문제 참으로 심각하다. 영남권 국론분열의 원인이 되고 있다. 영남의 남과 북, 대구와 부산의 갈등요소가 엄청나다. 정치권도 여기에 휘말려 들어버렸다. 저처럼 제가 소속하고 있는 지역에서 가덕도 신공항유치행사 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은 매우 심각한 곤란도 당하고 있다. 동남권 신공항을 왜 만들려고 했는가. 이것도 원점에서 생각하자. 동남권의 발전, 국제화, 화합, 번영을 하기 위해서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나왔는데, 지금은 거꾸로 가고 있다.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제1의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 저는 감히 얘기한다.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된다. 전면적으로 다시 살펴봐야 된다. 오늘 제가 전면 재검토 발언을 함으로 인해서 지역에서 저의 입지는 아마 더욱 좁아질 것이다. 그리고 영남권 전체에서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타이밍을 놓쳐서 영남권 전체의 국론분열을 야기하고 승자는 아무도 없이 패자만 생기는 이런 일을 한 정치인으로서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 제 발언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지겠다. 이 동남권 신공항문제로 이렇게 갈등을 야기하고 우물우물한 것에 대해서 정부도 이런 책임질 사항은 책임져야 되고 지금부터 책임지는 자세로 나가야 된다. 왜 이렇게 우리가 분열하고 갈등하고, 이 좁은 나라가 영남권 이래서 되겠는가. 정말 정부가 더 이상 갈등분열, 혼란, 이런 요소, 화합은 못할망정 정말 각성하고 분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드린다.

ㅇ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리겠다. 대한민국 조선 1번지, 74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한진중공업이 허덕거리고 있다. 부산 최대의 기업이고 가장 오래된 조선이다. 본 공장 협력업체 합하면 2만 여명의 근로자가 된다. 그 가족까지 생각하면 엄청난 것이다. 한 마디로 사업주가 경영을 잘못해서 그 책임을 노동자에게만 전가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저는 일방적으로 노조 편드는 것 아니다. 단 한 번도 과격시위나 노동자들의 무리한 요구를 지지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업주의 경영부실을 사업주나 경영진은 지지 않고 오롯이 노동자에게만 전가해서 일방적인 정리해고를 한다든지, 직장폐쇄를 조치한다는 것은 대단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올 5월이 지나면 이제 한진중공업에서는 일거리가 하나도 없어진다. 대량해고 사태가 또 연차적으로 발생된다. 영세한 협력업체들, 연쇄부도 사태가 불 보듯이 뻔하다. 부산경제 가뜩이나 열악한데 부산경제에 엄청난 여파와 파장을 미칠 것이다.

- 노사문제에서 정부가 더 이상 우물우물하고 수수방관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왜 수주물량이 단 한건도 없는지, 안하는 것인지, 못한 것인지, 이것도 확실히 파악해야 되는 것이다. 저는 친기업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다. 우리 대기업들이 이 나라의 경제를 이끌어왔다. 앞으로도 그 역할은 당분간 지속되고 지속되어야 한다. 그러나 부도덕한, 극히 일부의 사업주의 자세로 인해서 전체적인 우리 기업인들이 매도당하게 될 그런 우려까지 있다. 한진중공업, 부산경제의 기둥이고 이에 관련되는 많은 엄청난 일이 있다.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다시 한 번 정부에 촉구한다.



다음은 최근 현안관련 김형오 의원이 트위터에 올린 내용입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조선일보 ☞
부산의 김형오 "죽을 각오 했다… 신공항 타당성 없다"
조선일보 ☞ 김형오 발언에, 부산지역 시민단체 "낙선운동 하겠다"
중앙일보 ☞ [브리핑] 김형오 “신공항 원점 재검토”
동아일보 ☞
김형오 “동남권 신공항 원점서 재검토해야”
내일신문 ☞ 김형오 '소신발언' 거침없다
YTN ☞
김형오, "동남권 신공항, 원점 재검토"
MBC ☞ 김형오 "동남권 신공항 원점서 재검토해야"
연합뉴스 ☞ "김형오 의원 신공항 재검토 발언 취소해야"
헤럴드경제 ☞ 김형오 “신공항 원점재검토” 소신발언? 정치적 계산?
문화일보 ☞ 김형오 “신공항, 원점서 재검토” 소신 발언
부산일보 ☞ [사설] 혼란만 부추기는 김형오의 '민심 등진 소신'
부산일보 ☞ 김형오 친이계 입장 대변 노림수 있나
BBS ☞ 김형오의원 신공항 재검토 발언에 시민단체 발끈
매일신문 ☞ 밀양이든, 가덕도든…  백지화는 안된다
매일경제 ☞ 김형오 `신공항 재검토` 발언, 부산시민단체 규탄
뉴시스 ☞ 김형오(부산)"신공항 원점 재검토"에 조해진(밀양) '발끈'
노컷뉴스 ☞ 부산시민 단체, 김형오 의원 발언 규탄
아이뉴스24 ☞ 김형오 '신공항 원점 검토' 발언, 영남권 '혼돈' 조짐
연합뉴스 ☞ 조해진 "신공항 재검토론 개탄"
경북일보 ☞ 김형오 "신공항,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폭탄발언
한겨레 ☞ “배신자 될테지만…신공항 원점 재검토”
머니투데이 ☞ "신공항, 원점으로" 김형오의 소신
투데이코리아 ☞ [기자수첩] "동남권 신공항 어떤 결정 내리더라도 욕 먹는다"
브레이크뉴스 ☞ 동남권신공항 전면재검토 이번엔 김형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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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이팅 2011.03.10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처럼 정치인의 입에서 옳은 소리를 듣게 되어 기쁘고 그래도 정치계에 희망의 빛이 보입니다.
    신공항 건설 안됩니다. 기존의 공항 확작해서 사용하는게 맞습니다. 신공항 건설비용으로 다른대안가운데 한가지지가 있다면 대중교통을 더 편리하게 연결해야 됩니다.

  2. 백년대계 2011.03.10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존경 스럽다. 정말 정치 하신분으로서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해 바른 말씀 !
    여태 정치 뉴스 보면서 이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네요.
    지금 우리 대한 민국에 신공항의 필요성이 없다고ㅓ 단언하고 싶다. 그렇게 항공 화물 승객수요가 잇다면 기존 무안.양 양 .청주공항 이용해도 충분하고 남아 돈다.
    남쪽이 공항이 부족하다면 그 돈으로 무안까지 직통래일 깔아도 충분하고
    기존 대구 김해공항 확장혀도 충분하다
    그런데 와 신공항을 한단 말인가?
    신공항은 전면 백지화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단언하고 싶다

  3. 윽박 2011.03.10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와대쪽에서 나오는 냄세를 맞았다거나...

    아니면 계산기 뚜들겨보니깐 이익되는게 있었겠지...

    정치인생각은 다 똑같아...

  4. 혈세낭비맙시다 2011.03.10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뽑고...

    단소리하면

    어찌됬던 뽑고.,.


    자기지역 마구 세금투입하면 또뽑고 ...

    남의지역 마구 세금투입하면 혈세낭비고...


    국민의식이 이따위니... 국회의원 못해먹고... 또 그따위로 변해가지..

  5. 맞나 2011.03.10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양반 부산사람 맞나?

  6. 칼의노래 2011.03.10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발언에서 칼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필사즉생입니다.
    돌팔매를 각오하고 소신 발언을 내지른
    당신의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민심은 결국 당신에게로,
    정의와 진심의 편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역사는
    당신의 우국충정을 높이 평가하고 기록할 것입니다.
    지역구를 버림으로써
    당신은 대한민국을 얻었습니다.
    작은 표심을 차 버림으로써
    당신은 더 큰 민심을 얻었습니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당신에게 맡기고 싶어집니다.
    파이팅!

  7. 역사는흐른다 2011.03.10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야을 떠나 모처럼 소신발언 속이다 시원합니다. 김의장님 어른 답게 국민의 중심에서 정말무엇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것인지 지역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천지분간 못하는 정치인들에게 한수 가르쳐 주십시요.

  8. toqurRna 2011.03.11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발언에 이나라의 희망을 봅니다 시류에 말리지않는 그소신이 오늘은 더욱빛이 납니다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볼것입니다 힘내십시요....

 [보도자료]

2011년 1월 19일(수)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 주요내용

1월 19일 최고중진연석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상수 대표최고위원>

ㅇ 사상 최악의 구제역 대란에 한파로 인한 전력대란까지 겹치면서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게다가 어제도 구제역 방역에 나선 공무원 한 분이 결국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했다. 축산농민들은 가슴이 타들어가고 있고 가스 값과 기름 값이 무서워서 전기난방에 의존하는 서민들은 한파에 몸과 마음이 얼어붙고 계실 것이다. 설을 보름정도 앞두고 있지만 민족의 대이동조차 걱정스러운 상황인데, 그런데다가 축산물 값 급등까지 우려되고 있어서 설 민심마저 얼어붙지 않을까 정말 우려된다.


- 지금은 민생비상상황이다, 이렇게 생각된다. 우선 정부는 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대책을 세워 노력해주기 바란다. 무엇보다 저소득층이나 독거노인들이 사는 곳에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며, 노숙인들이 동사하는 일이 없도록 살피고 챙기는 등 취약계층에게 각별한 관심을 쏟아주시기 바란다.


- 아울러 구제역 문제, 전력대란 문제, 설 물가 대책문제는 국가안보 못지않게 중요한 생활안보의 문제이므로 당장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가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야한다. 여야 간의 대화, 당정 간의 대화, 야당과 정부와의 대화 등 전방위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지금 정치권의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


ㅇ 4대강문제에 대해서 끝으로 한 말씀 드리겠다. 한강, 금강, 낙동강에 이어 영산강까지 4대강 소송에서 정부 승소판결이 나온 것을 환영한다. 국가정책이 법정까지 간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나 국민적 오해를 풀고 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더욱 명명백백해졌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로써 더 이상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을 종결짓자. 4대강 사업이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김무성 원내대표>

ㅇ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마쳤다. 두 후보자는 각자의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분들로 공직수행에 큰 무리가 없음이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증명이 되었다. 야당이 제기했던 각종 의혹과 폭로가 후보자들의 해명을 통해서 대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증명이 됐지만 후보자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과거의 작은 실수도 되돌아보고 공직자로서의 몸과 마음가짐을 바로 하는 자기성찰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 오늘 두 위원회별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이 있을 예정이다. 두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에 큰 결함이 없고, 오해를 살 만한 실수에 대해서는 반성의 뜻을 표한 만큼 정부의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 야당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


<김형오 중진의원>

ㅇ 몇 달 전에도 이 자리에서 말씀을 한 번 한 것 같다. 우리 청문회 제도 정말 이래서는 안 된다. 제도 개선, 확 바꿔야한다. 미국에서 시행된 청문회 제도가 정말 이제 제대로 해야지, 지금 하는 청문회는 미국식 제도도 아니고 한국식 제도도 아니고 아주 어정쩡하다. 청문회 제도 개선 얘기가 지금 나온 지가 언제 적인데, 우리 당에서부터 좀 박차를 가했으면 좋겠다.


- 이런 제도를 계속 하는 한에 있어서는 정부도 국회도 청문 당사자도 국민도 짜증과 불신만 증가될 것이라는 우려가 앞선다. 또 이참에 우리 공직의 무거움, 엄중함도 다시 한 번 모두가 새겨야 될 것 같다. 대한민국의 모든 공직자들은 목민심서 다시 한 번 읽기 운동이라도 전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ㅇ 한국사에 관한 얘기를 좀 하고 싶다. 박물관에 박제되어 있는 것처럼 되어 있던 한국사 교육이 최근에 다시 숨통을 트는 것 같아서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다. 자기나라의 역사를 모르고 자기나라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한국만이, 한국의 지도자만이, 한국의 공직자들만이 자기나라 한국사, 자기 나라 역사를 잘 모르는 그런 사람이 아닌가, 하는 대단히 참 창피스러운 이런 현실이다.


- 한국사, 반드시 모든 곳에 반영이 되어야 된다. 대학의 수능시험은 물론이고 모든 공직시험에 그리고 민간시험에서조차 한국사가 반드시 필수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ㅇ 동시에 세계사도 매우 중요하다. 한국만큼 세계적인 나라, 세계와 함께 살아가지 않으면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나라가 세계 어디에도 없다. 모든 무역이 세계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만큼 세계 역사를 등한시하고 돈벌이에만 오직 관심 있는 이런 나라, 미래가 과연 보장이 될까?


-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한번 비유하고 싶다. 한국사를 모르는 21세기 한국인은 백미러 없는 자동차를 몰고 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세계사도 모르고 글로벌 세계에서 사는 한국인은 나침반 없는 배를 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모든 미래를 위해서 한국사와 세계사에 대한 새로운 공부해서 세계에서, 한국에서 경쟁력 있고 자기목표를 중심으로 제대로 잡을 수 있는 그런 한국인을 형성해나가야 할 것이다.


ㅇ 아울러 이참에 우리 역사교과서 제대로 한번 만들어보자. 그렇게 재미없이, 그렇게 빈약하고 초라하게 만들어서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나라의 역사학자들 좋은 학자들 많지 않은가. 자기나라 역사를 이렇게 무시하고 천대하고, 교과서조차 빈약하기 짝이 없다. 200년밖에 안 되는 미국 역사교과서가 4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역사교과서보다도 몇 배나 더 풍부하다. 양도 질도 엄청나다. 정말 우리 반성해야 될 것이다.


- 역사학자들만 할 것이 아니라 역사학자를 중심으로 해서 한국사, 한국 역사교과서 새로 만들기 운동을 펼쳐 나가야한다, 하는 것이다. 지금의 역사교과서는 오히려 완전히 주입식으로 재미없이 빈약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대단히 편향되고 왜곡되고 열등감에 젖어있는 역사인식이 많이 있다. 이참에 전면적으로 고치도록 해나가야 하겠다.



<김영선 중진의원>

ㅇ 올해는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구성원들이 많이 바뀌는 해이다. 그래서 구성원들이 다양해야 되겠다는 소리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현재사 또는 미래사를 써나가는 것이 사법부인 측면도 있기 때문에 법원의 직위에 있는 사람의 개인적인 취향의 반로로서의 판결문과 한 사회에 있어서 구성원들이 같이 지키고 포용해야 되는 복합적 기준으로서의 판결문과는 좀 엄별할 수 있는 그런 재판부의 발전이 있으면 좋겠다. 헌법재판소나 대법원이나 모두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집단인 사법부 내에 공동인식을 토대로 해서 국민들에게 추상적 규범과 현실적 준별점이 무엇인가에 관해서 함께 인식을 공유하는 그런 판결을 축적해가는, 그런 사법부의 기대를 촉진할 수 있는 구성원들로 채워지기를 바란다.


ㅇ 요즘에 이제 증세라든지 중산층의 민간경제를 위축시킬 수 있는 공짜 복지시리즈가 남발하고 있다. 우리가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사회적으로 힘든 분들에게 두꺼운 복지는 해야 되겠지만, 그것은 굉장히 섬세하고 구체적이고 특별한 곳에 특별하게 복지를 해주는 쪽으로 가는 것이 복지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 모든 것에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력이라든지 사회적인 저력이 토대로 되지 않는다.


- 우리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지금 산업전환기에 있기 때문에 당정회의에서 우리 사회가 만들어야 되는 새로운 산업이라든지 일자리에 관해서 총괄적인 메머드 플랜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우리 한나라당은 그 메머드 플랜을 정말 철저하게 지원하고 실천하는 그런 정당이 되도록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좀 더 심도 있고 빈번한 당정회의가 있기를 그리고 그것들이 한나라당 구성원 모두에게 공유되기를 부탁드리겠다.


<나경원 최고위원>

ㅇ 제가 지난번에 상하이 엑스포를 갔는데, 상하이 엑스포를 가서 한국관을 둘러봤다. 물론 다른 나라관도 둘러봤는데, 우리 한국관이 뛰어난 기술수준을 보여주고 또 감각적인 수준도 상당했다. 그런데 그 한국관을 보고 나오는데 느낌이, 우리의 혼이 좀 빠져있는 것 아닌가, 우리의 역사성이 좀 잊혀진 것 아닌가, 하는 부분을 상당히 느꼈다.


- 저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한국사를 앞으로 필수과목으로 하고, 또 고교과정 뿐만 아니라 각종시험에서 필수과목으로 하고, 또 그 내용을 내실화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문제를 저희가 단순히 이렇게 당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서, 27일 고위당정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니, 고위당정회의 의제로 올려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필수과목으로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당이 주도해서 추진하는 것을 제안 드린다.


2011. 1.  19

한나라당      대변인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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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중진의원>

 

ㅇ 이번 일(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로 국방부 장관이 경질됐다. 따지고 보면 국방부 장관이 현장지휘 책임자도 아니고 군령권을 가진 사람도 아니다. 대통령의 직접 참모이고 군 행정 최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은 것이다. 더 이상 책임을 물을 곳이 없을 곳에 책임을 물었다. 이것이 한국적인 현실이다.

 

- 미국 같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 우리 한국에서 일어났고 경질을 했다. 만약에 이번 일이 미국이 당했다고 생각을 해본다. 아마 적 포격 진지는 그 순간 무력화되고 초토화 됐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일이 계속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전에 일어난 일을 잊지 않는 것은 훗날에 있을 일의 스승이다. 사기에 이런 글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전에 일어난 일을 잊어버렸다. 북한은 우리가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다.

 

-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유비무환의 임전태세다.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군의 사기가 절대 꺾어져서는 안 된다. 군은 사기를 먹고 사는 집단이고 조직이다. 동서고금에서 군의 사기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은 수차례 언급된,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ㅇ 60년전 6.25때 우리 국민 시인 모윤숙은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라고 했다. 그때 우리 국군들은 목숨을 초개처럼 여기고 죽음으로써 나라를 지켰다. 그들의 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군은 죽어서는 안 된다. 국군은 살아서 말해야 한다. 하나밖에 없는 우리 집의 귀한 아들이고 자식들이기 때문이다.

 

- 대한민국 국군, 특히 우리 사병들에 관해서 말씀을 드려보겠다. 대한민국 국군 병사들은 세계최고의 학력을 가진 병사들이다. 세계 최고의 IT 기기를 다룰 수 있는 병사이다. 세계 최고로 현대전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그런 자질을 갖춘 병사들이다. 이런 병사들로 무장된 대한민국 국군이 진다는 것이 있을 수 있겠나. 국군은 살아서 말해야 된다. 살려면 반드시 이겨야 된다. 지면 죽는 것이다.

 

- 지금 책임공방이니, 이런 것으로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 우리 군에 대한 믿음과 신뢰, 특별히 우리 하나밖에 없는 귀한 자식들, 우리 사병들에 대한 훈련을 통한 무장과 무한한 믿음, 그리고 신뢰, 사기 앙양책을 우리가 모두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최고중진연석회의 내용 전체보기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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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방불패 2010.12.07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가 비상시국에 처했을 때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방향 제시를 해주는 호야님의 중심 잡힌 시각이 늘 믿음직스럽습니다. 건투!!


  꼴찌에게 갈채를


전당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당선자에게 축하를 

낙선자에게는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국민은 6·2 지방선거를 통해 한나라당을 심판했습니다.

뼈를 깎는 쇄신을 주문했습니다.

불통 정당을 소통 정당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경선과정에서 우리는 쇄신과 소통의 비전보다는

이전투구(泥田鬪狗)와 구태를 다시 재현했습니다.

개혁과 쇄신을 외쳤던 초선들은

조직과 계파의 높은 벽 앞에서 무참히 쓰러졌습니다.

그것도 꼴찌로 말입니다.


그 이름...

여성후보 꼴찌 정미경,

남성후보 꼴찌 김성식입니다.


출처: 김성식 의원 홈페이지 / 정미경 의원 블로그


애초부터 선수(選數)를 중시하는 한나라당 풍토에서

초선(初選)들의 최고위원 출마 자체가 평가절하 되었습니다.

“쇄신을 이용한 함량미달 의원들의 정치 쇼다”

“항상 저러다 말더라’라는 우울한 평가 속에

결국 그들은 기득권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불가능의 벽을

맨몸으로 넘고자 했던 정직하고 위대한 꼴찌,

정미경, 김성식의원에게 갈채를 보냅니다.


이번 전당대회 결과에서 나타났듯

조직, 계파, 대의원들의 보수적 투표성향 앞에

이들의 도전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반드시 허물어야 하는 구태이기에 

당당히 맞섰던 이들의 도전은 아름답습니다,

상처투성이로 쓰러졌지만

무릎 꿇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오늘의 힘들었던 완주는

한나라당의 쇄신을 완성하고

오늘의 자랑스러운 꼴찌가

언젠가는 오고야 말 변화된 한나라당의 주인 될 것임을...

비록 표로는 돌려받지 못했지만

쇄신과 개혁의 바람은 당원들의 가슴 속에서

조용히 불어오기 시작했음을 말해 주고 싶습니다.


위대한 꼴찌 정미경 의원,

전당대회 기간 내내 들려주었던 정 의원의 인생은 감동이었숩니다.


행복한 꼴찌 김성식 의원,

전당대회 기간 내내 보여주었던 김 의원의 모습은 열정이었습니다.



오늘 결과에 결코 낙담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기죽지 마십시오.

비록 엄청난 비용을 지불했지만 

그대들의 도전은 당선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변화와 쇄신을 외치기 위함이 아니었던가요.

두 분의 외침은 세상을 향한 울림이 되었으며

두 분의 도전은 한나라당의 미래가 될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꼴찌에게 갈채를 보내며...  김형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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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정인 2010.07.18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의장님 답네요.

오늘 7월 15일자 조선일보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관련기사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습니다. 집권여당의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인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기 때문이겠지요.

어제 전당대회중 김형오 전의장은 아래와 같은 내용을 트위터에 남겼었는데요,


조선일보에는 이런 사진기사가 실렸습니다.

조선일보 2010. 7.15. 스캔


트위터에 글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사진 설명에는 "행사 시작을 기다리는" 모습이라고 되어 있고, 트위터에는 "후보들이 연설중"이라고 했으니, 사진은 행사 시작 전에 트위터를 둘러보는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tacc3 님께서는 "전대회보다는 트윗이 더 재밌다는 고백?ㅋㅋㅋ" 라는 장난스러운 글을 남겨주셨고, 김형오 전의장은 "트윗이 전대보다 더 흥미로우냐 하는것은 비교가 잘못된 듯하오이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짜장면 먹을래? 짬뽕 먹을래?" 처럼 비교하기도 어렵고, 답하기도 어려운 고난이도의 질문인듯 합니다. ^_^;;

앞으로도 김형오 의장의 트위터를 통한 소통은 계속됩니다~ 쭈욱~!
(관련기사: ☞ "목수술 정두언 목청이…" 김형오 트위터중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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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한준 2010.07.15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무릎팍을 보니 김갑수씨가 트위터홍보를 하시던데...
    (영화홍보도 아닌 트위터홍보를...ㅋㅋㅋ)
    전당대회 중간 중간에 트윗을 하시는걸 보면
    인정하기 싫으셔도 트윗이 전대보다 재밌어하시는게 아니실지.ㅋㅋㅋ

    • BlogIcon 맹태 2010.07.16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
      전 짜장면을 즐겨 먹지만 짬뽕을 싫어하지 않거든요.ㅋㅋㅋ
      의장님께서는 소통을 하셨을뿐..!
      아이폰은 거들뿐..^^;;

전당대회 시작전의 모습

무대를 돌아보며 진행상황을 확인하는 김무성 의원

인사를 하는 홍준표 의원

중앙무대에 올라 인사를 나누는 주요당직자들의 모습

중앙무대에 오른 후보자들의 모습

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운 전당대회의 뜨거운 열기

전당대회를 마치고 지역구 대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김형오 前의장

생일을 맞이한 대의원에게 생일축하 케익도 건냈습니다.

전당대회를 기념하며 기념사진~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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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눈물 2010.07.15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바마의 탈락, 아쉽습니다.
    그러나 얻은 것도 적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후일을 기약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