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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전 의장은 최근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와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하여 서신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한 아시아투데이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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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김형오 재선 조승수의 한진중공업 서신 대화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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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려오라”
한진중공업 협상 타결 소식에 부쳐

 

김형오

  반갑고 기쁜 한편 아쉽다. 어제 전해진 한진중공업 노사간 협상 타결 및 행정대집행 강행 소식이다. 사측과 노조 지도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힘든 합의를 했고 일부 노조원은 협상 무효를 외치며 복귀를 거부했다. 김진숙씨를 비롯한 일부는 아직도 크레인을 떠나지 않고 있다. 100% 만족하는 협상은 없다. 상대가 있기 때문이다. 서로 인내하고 양보한다면 모두 승리하고 그러지 않는다면 모두에게 패배만 있을 뿐이다.

사진출처: 경향신문

크레인을 점거하고 있는 김씨와 노조원은 자진해서 내려오기 바란다. 양측이 서로 한 발짝씩 물러나지 않는다면 문제를 풀 수 없다. 사측도 일부 양보했고 타협의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그러지 않고서는 명분도, 실리도 없다. 노노간 의견일치도 못한다면 그들의 진정성만 훼손될 뿐이다. 경찰도 강경진압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태만 악화시킬 수 있다.

끝까지 버티면서 현장의 감정만 자극해 이를 정치 영역으로까지 확대한다면 일시적 여론몰이는 가능하다. 그러나 본질은 더욱 훼손될 뿐이다. 선동과 감정싸움으로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내가 비난을 감수하고도 시위현장에 가지 않는 이유이며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다. 

이제 내일로 예정된 청문회를 통해 사측의 태도를 지켜보고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 김진숙씨는 자신의 두발로 타워크레인에서 내려와야 한다. 조남호 회장 역시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 이번 사태를 유발한 책임에서 조 회장은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아니 큰 책임이 있다. 조 회장이 국회에 나옴으로써 그 동안의 앙금이 풀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로가 두 발씩 양보한다는 자세로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노사 양측 모두 국민 앞에 떳떳이 출석하기 바란다. 자신들의 주장이 옳고 상대 주장이 부당하다면 모두 나와 당당하게 입장을 밝히면 된다. 사과 할 것은 사과하면 된다. 공개든 비공개든 좋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풀어 나가자. 청문회를 통해 드러난 문제는 해소하거나 잘잘못을 가려 대가를 치르면 된다. 기업이든 노조든 사회적‧도덕적 책무를 저버렸다면 비난받아야 하고 불법과 탈법을 저질렀다면 법적 제재를 받으면 된다.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다. 그러나 기업과 노동자가 적법한 협상을 통해 발전하고 상생하는 계기를 만든다면 그나마 적게 잃는 것이다. 어느 한편 얻는 것도 있을 수 있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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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워크레인 2011.06.28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숙씨, 이제 그만 내려오세요, 내가 힘들어요.
    방값은 안 받을게요.
    당신이 버린 쓰레기, 배설물도 내가 감당할게요.
    그러니 제발 이만 방을 빼주세요.
    악취가 진동해 정말 견디기 힘들답니다.
    나는 내 본연의 일을 하고 싶습니다.

  2. 영도...그리고 가족 2011.06.28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도에서 25년 이상을 살면서 부모님도...저도 항상 김형오 님에게 투표권리를 행사했습니다...처음부터 끝까지 뒷짐으로 일관하시네요.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겠지요. 아주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영도 주민으로도 당신을 지지했던 청년으로도...... 역시 먹고 살 걱정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서민의 마음을 이해하겠습니까. 이해하는 척 하겠지요... 그렇게 속이고 또 행동해야 권력을 얻을 수 있으니.... 젊은 나이에 믿음에 대한 배신을 느끼며 정말 더러운 세상을 배워갑니다.

    • 모개 2011.06.28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함께 울며 숨죽이고 지켜보는 많은 분들의 기도 때문에라도 좋은 마무리가 있지 않겠습니까? <영도...그리고 가족>님의 격정과 애정, 하루에도 몇 번 엇갈리는 마음... 한진 사태를 지켜봐온 우리 모두의 마음이겠지요. 가위로 삭뚝 자를 수 없는 매듭이니 만큼 잘 풀어나가도록 우리, 좀 더 서로를 응원하십시다. 그리고 김형오의장님, 믿고 응원해드립시다.

  3. 영도...그리고 가족2 2011.06.28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한진 중공업 사태와 관련된 기사를 볼 때마다 해고된 노조원들의 고통과 그 가족들 특히 어린아이들이 있는 노조원들의 심정이 어떨까? 생각하면 남일 같지가 안아서 눈물이 나올 지경입니다. 저 또한 비정규직일자리에서 언제 관둘지 모르는 불안감으로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어 무엇보다 해고노조원들과 그 가족들 맘이 어떨지는 보지 않아도 알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시위에 가담하고 있는 노조원들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불안한 눈길로 가장을 바라 볼 수밖에 없는 그 가족들 도대체 한진 중공업 사태 어떻게 하면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일부 야당의원들처럼 플랜카드 몇 장 들고 시위현장에서 사진 몇 장 찍고 노조원들 격려 라는 미명아래 악수나 하고 올라가는 것이 과연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까요?

    -경찰들과 대치하며 밤샘투쟁만 하는 것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까요?

    -타워크레인에 올라가서 인간띄로 방패막이 삼고 노사문제를 정치 쟁점화 시키는 것이
    사태해결에 도움이 될까요?

    사태 해결이 라는 것은 항상 상대가 있고 어느 한쪽이 양보와 타협을 해야만 해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측에는 양보를 노조에는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 내는 것이 진정 한진 중공업 사태해결에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외부 세력들이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들에 피눈물을 이용하지 안길바랍니다.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당신 들이 현장에 내려와서 쑈 하시는 것 보다 그 시간에 해고 노동자 가족들에 처우개선 방법 연구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 동원해서 사측에 양보를 유도하고 노조에 극한 대립을 막는 것이 당신들 할일 아닐까요?

  4. 모개 2011.06.28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오 전 의장님께서 노사 견해 차를 이해하지 못하셨다면 굳이 환노위 출석을 통해 청문회를 이끌어낼 이유도 의지도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노조지도부의 현장복귀가 사태의 해결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심플한 축하인사를 하셨겠지요. 노사가 파업 종결이라 명명하지 않고 현장복귀라 이름한 속사정을 이해하신다는 말씀이겠지요. 김형오 전 의장님께 섭섭하다는 분 마음도, 의장님만 믿겠다는 분 마음도 우리 모두 모르지 않습니다. 의장님 역시 내일 청문회와 그 이후 일정에서 남은 문제들을 밀도있게 풀어가기 위해서라도 이제 내려오라, 하신것 아닐까요? 한진파업이 극한투쟁으로 진행되었다면 어떻게 한진청문회가 가능했을 것이며 기업총수를 불러낼수 있었겠습니까? 때로는 져주는 것이 크게 이기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 일은 이기기 보단 배려와, 공감, 역지사지가 더 필요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애달픈 해고자 가족들, 무노동 무임금에 거덜난 가계들, 건실하게 쌓아온 기업이미지가 무너진 한진중공업, 한진 파업 와중에 도산한 수많은 하청기업들, 휘청거리는 지역경제... 이 모두를 일으켜세워야할 일들이 남아있습니다. 누구 할 것 없이 최선을 다해 협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김형오 전 의장님. 김의장님께 거는 큰 믿음, 간절한 소망에 힘써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이영재 2011.07.01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군가는 정치권에서 정말이지, 나라걱정하고, 국민들 걱정에 정신이 팔려 당선은 뒷전인 사람이 있다면, 또 그렇게 할 수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6. 영도 2011.07.05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뭘 타협이 되었는지요.근본원인은 회사가 단협을 위반하고 노사합의를 지키지 않은 것이 핵심이다.노사합의가 1년도 안되어서 휴지가 되었는데 양보를 해라고? 참 대단한 의원 나왔군요.

 

쇳소리, 용접소리 울리는

한진중공업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조선 일번지, 한진중공업의 위기가 깊어가고 있습니다. 노사간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한 치의 양보도 없습니다. 사측은 근로자들의 임금이 높아 경쟁력이 떨어진다, 구조조정이 유일한 생존방안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다른 조선사들이 지난해부터 다시 선박수주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 주장은 설득력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출처: 부산일보)


양측 주장 모두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극한 대치보다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저는 사기업의 경영에 대한 정치권의 지나친 개입은 옳지 않다는 신념으로 원만한 합의를 기대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개적인 방법보다 비공개를 택해 양측의 주장을 경청했습니다. 또 서로를 위한 양보와 타협을 요구했습니다. 사진찍기용 현장방문이나 일방의 주장에 편승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들의 생존 문제를 놓고 정치 쟁점화한다는 것은 참으로 야박하고 비겁한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일부의 정치적 주장은 오히려 노사간 불신만 확대하고 대화의 문을 닫게 만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진중공업이 국내 조선업을 정리하고 이 부지를 다른 용도로 개발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소문도 무성합니다. 결단코 안 됩니다. 또 저도 그러지 못하도록 막을 것입니다. 영도에서 태어나 성장한 70여년 역사의 ‘조선 일번지’한진중공업 부지는 부산시민의 땅입니다. 아파트나 투기대상이 아닌 영도와 부산시민에게 언젠가 돌려주어야 할 땅입니다.

(출처: EnCyber 네이버 백과사전)


다시 한번 대화에 나서십시오. 사측도 책임 있는 인사가 직접 나서십시오. 지금까지의 불성실했던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라도 사주가 직접 나서주길 기대합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노사분규, 파업, 불성실 대화라는 오명을 이번에 씻도록 합시다. 한진중공업은 부산시민과 대한민국이 키운 기업입니다. 사주만의 회사도 노동자만의 회사도 아닌 우리 모두의 기업입니다. 영도조선소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은 대량해고도 파업투쟁도 아닌 서로에 대한 인정과 합리적 양보뿐입니다. 아직도 영도조선소에 희망은 남아 있습니다. 설날 연휴가 지나면 농성과 고함소리가 아닌 쇳소리와 용접소리가 울리는 조선소를 다시 보고 싶습니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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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구리 2011.01.28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발 양보를 통한
    두 발 전진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2. 영도 쇳소리 2011.01.28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서야 글이 나오나요?
    그동안 뭐하셨나요?
    영도 한진중공업 직원들의 피눈물이 안보였나요?
    죽는다고 고함친 소리 안들렸나요?
    그 몇년동안 외친 절규를 이제야 들었나요?
    이제 마지막으로 유언을 남길 차례인데..

  3. 김화자 2011.02.03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날 연휴가 지나면 쇳소리와 용접소리가
    울리는 조선소를 다시 보고 싶습니다.
    한해 물심으로 보살펴 주신 "은혜"에
    감사 드리고 다복한 "설" 맞으시길 빕니다.

  4. BlogIcon 원래버핏 2011.02.18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5. Surya 2011.03.09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다빠른조치가필요합니다 하루라도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