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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
- 어느 진보주의자의 양심적 발언을 보며
 

‘희망버스’를 비판한 한 진보주의자의 양심적 발언이 눈길을 끈다. 일면식도 없고 이름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그의 소신발언에는 진실성이 있다. 한진중공업 사태를 제대로 짚고 있다. 시대의 현실도 정확히 꿰뚫고 있다. 이름만 ‘희망버스’이지 희망 없고 절망 가득한 버스에 동참하고 있는 사람들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분명 진보를 사칭하는 사람들은 이런 쓴소리 하는 분을 변절자로 낙인찍어 각종 악성댓글로 도배하고 인신공격, 심지어 저주까지 할 건 뻔하다. ‘주홍 글씨’로 낙인찍어 더 이상의 비판과 소신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잠재울 것이다. 지금 내 블로그에도 그러하듯이. 그러나 이런 식으로 진실을 호도할 수는 없다. 그들의 진보가 아닌 진부한 생각이 뜯어 고쳐지지 않는 한 그들의 불행은 계속 될 것이다. 건전한 쓴소리를 받아들일 수 없는 집단에게 미래는 없다. 사회비판에 앞서 자기비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 사태는 이념대결, 세(勢)대결로 확대됐다. 노동현장은 일터가 아닌 투쟁과 공방의 공간으로 변질됐다. 어렵사리 이뤄낸 노사합의도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다. 정치권까지 과도하고 불필요하게 끼어들어 소영웅주의적 행태를 서슴지 않고 있다. 선동과 동원은 난무하고 갈등과 대립은 깊어가고 있다. 그러나 공허한 정치적 구호를 반복하고 변죽만 울리는 진보세력은 국민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다. 왜 국민이 환영하지 않고 호응하지 않는지 스스로 반성해야 봐야한다.

사회 곳곳에 대안 없는 비난과 무책임한 자학만이 난무할 뿐, 건전한 비판과 양심적 고백은 고개를 내밀 수 없다. 건강한 비판조차 수용하지 못할 때 진보(進步)는 진보(盡步)가 될 뿐이다. 보수도 마찬가지이다. 건강한 비판은 사회를 이끄는 힘이다.

한진중공업 사태해결을 위해서는 10명의 의인이나 영웅도 필요 없다. 단 한 사람이 진정한 용기를 보일 때 이 사태는 원만하고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다. 나는 그런 사람을 갈망해왔고 이제 보았다. 절망스러운 희망버스에서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 낡고 빛바랜 이념, 사상에서 과감히 탈피한 진정한 용기에 갈채를 보낸다. ♠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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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사합의 2011.08.02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진중공업은 노사합의가 이루어졌는데 왜 정치인들이 끼어들어 이런 분란을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용처럼 이제 노사의 대립과 갈등이 아닌 "이념대결, 세(勢)대결로 확대됐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 대결에서, 아수라장이 된 영도에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한 의원님의 소신있는 행보를 적극 지지합니다.

  2. 파도소리 2011.08.02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통 교통사고가 나면 언성 높아지고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네 어쩌네 하지만, 결국 알아서들 보험처리하고 합의보고 합니다.
    근데 꼭 옆에서 일단 더 아픈척 하고 입원부터 해라,하면서 부추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보기엔 꼭 그런 상황같네요...

    노사 양측이 진통 끝에 협상을 이루었는데 옆에서 부추기면서 자기 잇속 챙기려는 사람들...

    그들이 노동문제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고 싶었다면 이번 3차 희망버스는 오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야당 국회의원들 먼 곳까지 와서 길바닥에 나앉아서 해결된 것이 무엇입니까? 영도가 아수라장이 되고 난장판이 되도록 한 것 외에 무슨 결과가 있습니까?
    이번 희망버스를 통해 얻은 것이 과연 무엇입니까?

    희망버스는 희망버스대로 진정성을 훼손당했고, 영도구민은 영도구민대로 고통받았습니다.
    정 모 의원의 말대로 4차가 아닌 40차까지 온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도 승자는 없습니다.
    40차까지도 해결할 의지가 없는 정 모 의원의 말에 희망버스와 영도구민 모두가 불쌍할 뿐입니다.

    야당 국회의원들이 할 일은 40차가 되도록 일은 해결하지 않고 길바닥에 나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조남호를 청문회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미진하다면 청문회를 40차까지도 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도 늦었지만 그렇다고해도 더 이상의 희망버스는 영도에 오지 마십시오.
    그것은 당신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도 아니고 노동자들을 내팽겨치고 모른 척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노동자들을 진정으로 살리는 길이고 영도주민들의 고통과 불안을 해소시켜 주는 것입니다.

  3. 프렌드 2011.08.03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요
    그 깊은 바다 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어디 있겠소

    김민기의 <친구>가 문득 생각나 조용히 불러 보았습니다.
    홀로 일어나 이건 아니라고 발언한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에게 고요한 박수를 보냅니다.

  4. 손오공 2011.08.04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오 의원님, 말씀 한번 잘하셨습니더. "건전한 쓴소리를 받아들일 수 없는 집단에게 미래는 없다." 진짜로 맞는 말씀이십니더. 그라니까 김형오 의원님도 미래가 있으시려면 건전한 쓴소리를 받아들이셔야 합니더.

    "어렵사리 이뤄낸 노사합의"가 아입니더. 절차적, 내용적으로 심각한 하자가 있는 무효의 합의입니더. 금속노조 위원장이 동의하지도 않았는데 지회장이 지 맘대로 한진중공업 사측이랑 합의한 거라예.

    '주식회사 행오'라는 회사가 있다꼬 함 생각해보시이소. 그 회사 사장이 회사에 잘 안 나온다꼬 그 회사 인사부장이 사장 결재도 없이 노동조합하고 '임금 200% 인상' 합의하모 그게 효력이 있는 겁니꺼? 그건 '권한 없는 자에 의한 가짜 합의'입니더. 마찬가지라예...

    정확하게 얘기하자면예, '한진중공업 노조'가 아이고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입니더. 기업별노조가 아이라 산별노조라 이 말입니더. 합의는 어디까지나 노동조합 대표자하고 사용자하고 체결하는 겁니더. 당연히 노동조합 대표자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위원장이고예... 노조의 교섭권과 체결권은 모두 금속노조 위원장한테 있는 깁니더. 지회장은 노조위원장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았을 때만 권한을 대리 행사할 수있는 기고예. 그것도 조합원들 의사를 묻는 절차를 통해서 해야되는 거지예...

    근데 기자들은 그것도 모르고 '합의했는데 와 지랄이고' 뭐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예... 사실 조삼모사 뭐 그런 겁니더... 국회의장까지 하셨던 김형오 의원님이 거기 속으시모 안 됩니더.

    "인사부장이 우리 임금 200% 올리준다꼬 약속했는데 사장이 그 합의를 무시하고 있다!", 뭐 이런 웃긴 상황이랑 마찬가지라예.. 지금 상황이..

  5. 손오공 2011.08.04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오 의원님, 의원님이 감동받으신 그 양심적 발언이라는 게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이 중앙일보캉 인터부한 거' 맞지예? 그 김대호라는 재밌는 양반이 이래사테예..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그런대로 용인할 수 있는 경영행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진보가 지금처럼 질기게 이해관계자들의 판단을 무시한다면 국민 다수와 대부분의 기업주들은 진보의 집권을 한국의 재앙이자 절망으로 여기지 않겠는가." 진짜 재밌는 양반입니더.

    김형오 의원님, 질문에 답좀 해주시이소. 김형오 의원님도 '조남호 회장이 그런 대로 용인할 수 있는 경영행위를 했'다꼬 판단하시는 겁니꺼? 진짜 그래 생각하십니꺼??

  6. BlogIcon 달콤시민 2011.08.04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이 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7. 봉래산신령 2011.08.04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항 북항 부산대교 모두 영도대교처럼 도개식 다리로 만들었음 좋겠네요~ 허울만 좋은 희망버스 못들어오게...

  8. 봉래산신령 2011.08.04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항 북항 부산대교 모두 영도대교처럼 도개식 다리로 만들었음 좋겠네요~ 허울만 좋은 희망버스 못들어오게...



“‘화려한 외출’은 처참한 실패로 끝났다”

- ‘희망버스’는 영원히 사라져야
- 다시 한번 온다면 앞장서 온몸으로 저지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희망버스 참가자, 그대들도 밤을 새웠겠지요. 영도가 왜 이 지경이 되었는가 생각하면 마음이 저며 옵니다.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영도의 참상과 신음소리가 그대들의 눈엔 안 보이고 그대들의 귀엔 안 들리겠지요. 수마(水魔)는 영도 곳곳에 생채기를 냈지만, 그대들은 영도구민의 마음 속 깊이 잊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폭우(暴雨)가 휩쓴 피해는 너무나 심각했습니다. 산사태, 도로유실, 가옥침수는 말할 것도 없고 간선도로 일각이 붕괴되어 한진중공업 주변은 극심하게 혼잡스럽습니다. 이제는 희망버스 참가자, 그대들 덕분에 곳곳에 교통마저 차단돼 영도는 그야말로 고립무원의 섬이 되었습니다. 

평화시위였다. 경찰이 과잉대응했다라고 주장할는지 모릅니다. 그야말로 말장난이고 이치에도 안 맞습니다. 그대들의 주장대로 평화시위였다면 영도구민은 경찰을 비난하지 왜 그대들을 비난하겠습니까.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항의하는 어르신들께 입에 담을 수 없는 거친 욕설까지 내뱉고 심지어 폭력적인 행동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 주민들의 주거권, 생존권마저 위협하는 그대들은 어느 나라 국민입니까.

  주도로가 막혔음에도 산복도로로 우회해서 그대들은 한진중공업 외곽으로 집결했습니다. 대단한 용기(?)입니다. 영도지리를 손바닥까지 꿰고 있는 철저한 준비에 놀랐지만 그런 힘든 고갯길을 오르내리는 체력과 대담함은 어디에서 나온건지 무척 놀랍더군요. 조직적이고 일사분란하게, 그리고 현란한 말솜씨와 구호, 기민한 행동, 말 그대로 그대들은 프로급 시위대였습니다. 이에 맞선 주민들은 비조직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의사표현도, 행동도 서툴렀습니다. 단지 희망버스를 거부한다는 순수하고 단호한 뜻을 전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서민의 힘, 민중의 힘이 아니겠습니까.

청학동 수변공원 앞에서 시위 중인 시위대의 모습


 그대들도 보았듯이 산복도로 주변은 서민들이 밀집한 주택가입니다. 그대들은 무슨 돈으로 이곳까지 내려왔는지 알 순 없으나 이 지역의 주민들은 서울 올라갈 형편도 안 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대들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힘들게 사는 서민들을 위해 나섰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대문을 활짝 열고 환영하기는커녕 대문을 굳게 잠그고 마음의 문은 더욱 단단하게 닫았습니다. 그대들의 행동이 왜 환영받지 못하는지 생각해 봤나요.

  그대들은 소풍 온 것입니까. 그대들의 밤샘 음주와 고성으로 인해 대다수의 주민들은 잠을 설쳤습니다. 주변 어른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맞담배질 하는 젊은 여성들의 행동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지난 2차 때와는 달리 쓰레기 전문수거팀(?)까지 고용을 했을 정도로 조직적 통솔력을 보였더군요. 그러나 여전히 쓰레기는 쌓였습니다. 그대들의 ‘화려한 외출’ 덕분에 15만 영도구민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밤잠을 설쳤는지 생각해봤습니까. 좌파나 진보, 이념을 전혀 모르는 영도구민들이 왜 그대들에게 혀를 내두르고 손사래를 치는지 고민해봤습니까. 그대들의 어리석은 집단행동은 보수결집의 계기로까지 확대시켰습니다.

늦은 밤까지 길을막고있는 시위대 / 청학동 수변공원 앞


  희망버스 참가자, 그대들의 의도가 무엇입니까. 정권심판입니까. 체제전복입니까. 사회주의 혁명입니까. 영도를 노동해방구, 사회주의혁명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것입니까. 이런 시대의 뒤떨어진 행동으로는 결코 여러분이 원하는 바를 이뤄낼 수 없습니다. 아니 영원히 이룰 수도 없습니다. 대의를 위해 불편함을 참으라고 할 수 있습니까.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대의입니까. 그것은 허위요, 가식에 지나지 않습니다.

 
희망버스에 동참한 정치인들에게도 한마디 하겠습니다. 길바닥에서 선동하는 것이 정치입니까. 대중들을 거리로 내모는 것이 정치인들의 자세입니까. ‘길거리 정치’를 장내정치로 이끌어내는 것이 정치의 본령은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이 있어야 할 곳은 여의도이지 길바닥도, 영도 바닷가도 아닙니다. 그러나 정치인들조차 희망버스 참가자 맨 앞렬에 서서 극렬하게 진격의 나발을 울려댔습니다. 정치인의 구호는 공허한 소영웅주의적 외침일 뿐 어디에도 희망은 없었습니다. ‘절망’만 가져온 ‘희망버스의 영웅’일지언정 영도구민, 부산시민에겐 생존권을 위협하는 협박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의도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봅시다.

 
국민 분열 정치를 당장 그만두십시오. 영도는 총선캠프장도, 노동해방구도, 불만배출구도 아닙니다. 정치인들마저 시대착오적인 행동을 할수록 정치는 실종되고 환멸과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밤을 꼬박 새우고 이른 새벽 산책로를 걸으면서 지난밤 피해를 살피고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만나는 분들마다 희망버스에 동참한 정치인들을 따끔하게 질책하시더군요.

  희망버스는 한진중공업 사태의 해결책이 아닙니다. 영도는 사태해결의 종착역이 아닙니다. 오히려 책임을 져야할 사주에게 장막 뒤에 숨을 명분만 제공하고 면죄부를 주는 것입니다. 결국 본질은 사라지고 갈등과 대립만 남을 뿐입니다. 희망버스로 더욱 절망만 깊어갑니다.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만 남깁니다.

  본업으로 돌아가십시오. 학생은 학교로, 노동자는 일터로, 정치인은 국회로 돌아가십시오. 지금까지 희망버스 참가자들을 최대한 이해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일말의 순수한 열정을 지닌 분들까지 의심하게 됩니다. 아니 더 이상 희망버스엔 순수와 열정이 없습니다. ‘화려한 외출’은 처참한 실패로 끝났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필요한 것은 의인 10인이었습니다.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영웅 10인도, 의인 10인도 필요 없습니다. 진정 용기 있는 한 사람만 있으면 됩니다. 희망버스는 희망도, 용기도 아닙니다. 이기적인 집단행동의 발호에 불과합니다. 집단최면에서 깨어나십시오. 희망버스를 단호히 거부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용기입니다.

 
희망버스,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또 다시 출발한다면 저 혼자서라도 영도다리에서 결연히 막을 것입니다. 다시는 희망버스란 이름으로 주민을 괴롭히고 본질을 오도하는 일이 없기를 강력히 요청합니다. 내 모든 것을 걸고 단호하게 저지할 것입니다. ♠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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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혐오 2011.08.01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면서 선거철이 되면 한 때 민주주의를 위해,
    언론 자유와 반독재를 위해 몸바쳐 싸운 민주투사였다고 자랑질 하겠쥐... ㅋㅋㅋㅋ

    국회의장이나 한 놈이
    사태해결에 앞장서는 것이 아니라
    사실조작에 앞장서는 이러한 현실...

    한 때 동아일보 해직기자 출신으로
    권력비판과 감시에 앞장서서 투쟁했엇다고 자랑하고 다녔쥐...

    이런 놈이
    대한민국의 국회의장 출신이라니....

    에라이~~!!!!!

    • 하주희 2011.08.01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태 조작은 시위대쪽에서 하고 있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아무런 근거도, 논리도 없이 한사람을 폄하하고 매도하는것은 의견표출이라고 볼 수 없죠.

    • 교통하심 2011.08.01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사람 글에 댓글 다는 내가 부끄럽다.
      사건의 본질이나 이야기하지 인신공격이나하고...에이그
      ㅉ ㅉ

    • 백동수 2011.08.01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 있는 글 다 사실 맞거든...나도 봤거든... 도대체 니는 어떤 놈이길래 본질하고 상관없는 말만 늘어놓노... 니가 지지하는 놈이 어떤 놈인지는 모르겠지만 영도사람들 그래 호락호락 보지 마라!!! 하옇튼 이번에 영도와서 휩쓸고간 정치인들 특히 김ㅈㄱ 이름 쓰기도 싫다 부끄러운줄 알아라 이 기회주의자야...그동안 어디서 뭐하다가 영도바닥에 뭐 주워먹을라고 기웃거리노...

    • 호호 2011.08.03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딱 보니 김 ㅈ ㄱ 딱까리네 먹고살기 힘든모양지.............

  3. 조아라 2011.08.01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전두목 너 북한놈이지? 말투가 딱 북한말투네? 대한민국 주민3천명 주민번호가 북한으로 넘어갔다더니 네놈이 쓰고있구나

  4. 조아라 2011.08.01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전두목 너 북한놈이지? 말투가 딱 북한말투네? 대한민국 주민3천명 주민번호가 북한으로 넘어갔다더니 네놈이 쓰고있구나

  5. 강언덕 2011.08.01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영도 살다가 결혼해서 영도 밖에 사는데 본가는 아직 영도에 있는 그래도 아직 영도주민인 사람입니다.
    김형오 이 사람 5선까지 두눈 뜨고 지켜 봤습니다. 더럽고 속 상하지만.....
    5선까지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열하게 당선했습니다. 저는 잊지 못합니다. 동삼초등학교에 있었던 연설회장이였는데 처절히 지역감정을 이용했었지요. 그당시 김정길 후보도 안타까워습니다. 지역감정 이용하는 김형오를 규탄했어야 하는데 자기를 키워 달라고만 하더군요.....
    희망버스 여러분이 대치했던 봉래동 로타리에는 한달에 한번 아직도 김형오의 사조직인 관광버스가 나들이를 갑니다. 지나가면서 김형오가 관계자들과 악수하는것 봤는데 사진 못 찍은게 원통합니다. 길게 적으면 고발하려나.....
    지난 주말 어머니가 그러런데요. 김형오가 큰일을 많이 벌려나서 수습할려면 김형오가 다시 구케의원이 되야한다고 떠든다네요. 가슴이 미여집니다.
    그래도 작은 희망은요 동네 사람들이 반드시 나오라 한데요. 처참하게 해주겠다고...
    어머니 말씀이 지난 2차 희망 버스때 우리 동네가 떠들썩 했다네요. 저희 본가는 봉래동 로타리에 있습니다. 동네 어른들 밖에 나와 구경하는데 희망버스 사람들이 가져온 주먹밥 나눠 먹기도 하구요. 춤추고 노래하는 것 구경하구요. 제 동창이 하는 가게가 있는데 그날 대박 낫답니다. 영도는 도시안이지만 퍽 침체된 곳이요. 그날 영도경제가 살더라고 하데요.
    우리동네 노인네들 예전에 박창수 열사 장례식때 뭐라 했는지 압니까? 영도 생기고 이 큰 장례에 우리가 나가봐야지 구경이라도 해주야지 했던 순박한 분들 입니다.
    김형오 총선에 나오시요. 영도구민들 본때를 보여줄테니.....

    • 3M 2011.08.01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4차 희망버스 오면 영도경제가 살아나서 좋겠네요!
      4차,5차 앞으로 계속 희망버스가 오려면 김진숙씨도 크레인에서 내려오지 말고 계속 계셔야 하겠네요?

    • 권오진 2011.08.01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위대나 장사꾼이나 모두 자기들 이익만 챙기려 드는군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아이들 교육환경 다 망치는 시위대는 하루빨리 영도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 교통하심 2011.08.01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아자씨 완전 이상한 사람아이가~
      영도경제가 대박?ㅋㅋ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희망버스 아저씨들이 시장에서 채소를 사겠나 아님 의류를 사겠나. 또 두부집에서 두부를 사겠나~ 당신 동창이 하는 가게 이름이 희망버스인갑네~ 영도사람으로써 부끄럽지도 않나~

    • 강주영 2011.08.02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강언덕씨 영도사람와서 희망버스덕에 봉야시장 장사잘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된다고 했다가는 맞아 죽습니다 당분간 영도 발걸음 하지 마세요 당신같은 사람이 영도사람이라니 정말 부끄럽고 같은 강씨라는게 쪽팔립니다!!

    • 판관 2011.08.02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하튼 그동안 저렇게 말 안되는 소리 지껄이는 인간들 땜시 영도가 욕 먹는 거라니까! 당신 영도 들어오지마~~ 봉래로타리에 쌓인 쓰레기나 한번 치워봤어? 정신차리시오 쫌!!! 그리고 필요할때만 영도 나타나는 김정길씨 제발 영도가 당신 선거 놀이터요? 이번에는 희망버스랑 나타났다데... 참 기가차고 코가 막힌다그죠?

    • 영도사랑 2011.08.02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을 딱 보니 냄새가 납니다.
      알바생 글이네요 ㅋ ㅋ
      2차 희망버스 때 그 들이 남기고 간 자리
      고성방가! 노상방료! 쓰레기25톤
      과연 희망을 말할 수 있을까요?
      영도경제가 살아난다? 성경을 읽기 위해 촛대를
      훔치는 일은....

    • 영도지킴이 2011.08.02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정길이 완전 꼬붕이네!
      걍 정길이가 좋타고 해라. 돌려서 하지 말고!
      선거 때만되면 나타나는 철새
      정치인이 그렇게 좋은가! 앞으로 희망버스를
      철새버스로 불러야겠다.

    • 젠장 2011.08.02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소설을 쓰세요
      대충 알겠네 뭐하는 분 인지, 세상에 살이가 불만이 많은 사람이네

    • 언덕위에집 2011.08.06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딱 보이 김ㅈㄱ 똘마이네 가치없는 넘 ㅋㅋㅋ

  6. gevTedYhab 2011.08.01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지하는 사람도 있으니 힘내십시오!!!

  7. 노인을위한버스는없다 2011.08.01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르장머리 없는 것들만 희망버스를 탔나..?

  8. 노사합의 2011.08.01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진중은 노사합의가 됐는데 외부세력이 와서 난장판을 만드는 이유는?

  9. 포청천 2011.08.01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해도 해도 너무들하네요
    언덕저양반 카드치면 지존 저리가라네
    뻥카 그만치고 집에 쌀독에 쌀이나 있는줄 모르겠네
    젠 장 한심한 사람 그래서 얻는게 뮌지 ㅊ ㅊ ㅊ

  10. 포청천 2011.08.01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해도 해도 너무들하네요
    언덕저양반 카드치면 지존 저리가라네
    뻥카 그만치고 집에 쌀독에 쌀이나 있는줄 모르겠네
    젠 장 한심한 사람 그래서 얻는게 뮌지 ㅊ ㅊ ㅊ

  11. 포청천 2011.08.01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해도 해도 너무들하네요
    언덕저양반 카드치면 지존 저리가라네
    뻥카 그만치고 집에 쌀독에 쌀이나 있는줄 모르겠네
    젠 장 한심한 사람 그래서 얻는게 뮌지 ㅊ ㅊ ㅊ

  12. 사실 2011.08.01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진숙 지도위원 힘들게 힘들게 그 위에서 고생하고 있는데 노사합의 됐으니 고마 내려와야 되는데... 희망버스 때문에 못내려오고 있는거 아님?
    또 정동영은 거기 와서 그러고 있을게 아니라 고생하셨으니 그만 내려와서 쉬십시오. 나머지는 내가 처리하겠습니다. 뭐 이렇게 해야 하는거 아님?
    뭐 민노당이야 투쟁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으니 패스!

  13. 절망뻥서 2011.08.01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도가니네들 화장실 이니 남자고 여자고가네 온동네 대소변으로
    엉망이다 더러운 넘들

  14. kjh 2011.08.01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영도구민입니다. 의장님 힘내십시요.
    저는 희망버스 1차 2차 다 지켜 보았습니다. 희망버스를 타고온 사람들 행동을 지켜보았습니다.
    제가 희망버스를 타고 온 분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1차 때는 질서가 아니고 무법천지였습니다.
    난 토요일 마침 그 길을 지나가다 거기에서 전쟁터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게 소위 희망버스 를타고온 사람들의 원칙과 소신과 철칙인가요?
    대한민국에는 법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 여러분들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은 그런 식은 아니죠.
    난 이 장면을 보고 "도대체 이 사람들 세상을 엎으려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차 희망버스때는 어떠했습니까? 봉래로타리까지 온 거까지는 좋습니다.
    뭐하러 영도 봉래로타리에 왔습니까?
    전부 삼삼오오 짝지어 술마시고, 나이도 몇 살 안되 보이는 여자들은 거의 다 입에는 담배를 피우고 있고,
    구석구석 오줌을 싸고 있고 이게 무슨 작태 입니까?
    여러분들의 행동을 한 번 돌이켜보시고 영도구민들이 왜 3차 희망버스를 가로막았는지...
    남을 비난하고 비방할 자격도 갖추지 못해놓고 기본도 안돼 있으면서 남을 비방하면 안돼요.
    잘하고 못하는 것은 당신들이 판단하고 답을 내리는것은아니요.
    정신들 차리시요. 김형오 의원 끝까지 소신을 가지시고 바른 길을 가십시요.....

  15. 영도구민 2011.08.01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본 희망버스 느낌 한마디로 미친사람들 갔아서요
    죄발 이제라도 정신 좀 챙기시고 가정을 돌보세요

  16. 교통하심 2011.08.01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망버스에 참가했던사람들 제발 이젠 정신 좀 차리세요~
    당신들이 하는 행동은 당신들이 이야기하는 모두가 잘 사는 나라와는 거리가 있다고 보이지 않나요~당신들의 생각과 틀리다고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욕설하고.....
    왜 당신들 때문에 당신들이 주장하는 사상때문에 영도주민들이 피해를 봐야하나요?
    당신들이 영도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었나요? 한진중공업 노사간에 합의한 사안을 왜 당신들이 합의할 수 없다고 하면서 끼어드나요~ 노사합의한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은 당신들과 같은 사상과 같은 생각을 했던 분 아닌가요? 한심하기 그지 없군요~
    그럴 생각, 시간등이 있으면 부모님 한 번 더 챙기시는게 맞다고 보구요...수해현장에 찾아가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수해민의 가슴을 위로해 주는게 모두가 잘 사는 나라로 가는 지름길이라 생각되는군요~ 그 나마 김 형오 의원 같은 사람이 있으니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는 군요~ 다음에 한 번 더 영도로 내려오면 저도 꼭 동참하겠습니다.

  17. 대학생 2011.08.02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좀 합시다!! 영도가 정치꾼들의 표받는장소인가 한진중공업이 영도를 위해서
    무엇을 해주었는가 한진중공업이 영도를 위해서 한일이 아무것도 없다.묻고싶어요, 희망버스는 영도를 위해서 무엇을 해주었나????정치인 정동영 김정길 이정희
    등 와서 뭘했나? 한진중공업 사태에 해결된 점 있으면 대답 좀 해봅십시요.영도발전.한진 해고자 들 을위해서뭘 했나 영도 구민표 생각 하지 말고 진정성 있게 처신 하십시요. 김형오 의원님에게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부산영도 제발 좀 조용하게 국회에서 이문제를 심도 있게 처리 하여주십시요...

  18. 고마해라 2011.08.02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만 좀 합시다
    뭐든 다 먹고 살자고 하는기 아닙니까
    노사합의가 이루어졌다고는 하지만 한진중도 어서 성의있는 자세로 합의에 반대하는 분들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표명하고
    노측도, 사측도 일방적인 주장만을 할 것이 아니라 합의를 위해 서로를 조금씩만 배려합시다 제발 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이게 뭐하는 짓들입니까???

  19. 6선 갑시다 2011.08.02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으리 지지자들이 이렇게 많은 걸 보니께, 6선을 향한 미래가 밝아 보이네요.

  20. 세금 2011.08.02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오 만한 정치인 있나, 희망빤스 니들 헛소리 하지말고 국가에 고마워하고 세금이나 충실이 잘 내라....

    • 헌금 2011.08.03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니 말 들으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 남자 박근혜 아니냐 ㅋㅋㅋ

    • 국세 2011.08.06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야! 헌금 땍땍이 들어라~~~
      눈물이 앞을가리면 울면되지 왜 시비고 젠장~~
      딱 봐나서 국세로 맞기전에 정신차려, 뭐~~남자 박근혜? 어디서 박근혜 이름 함부로...... ㅌ ㅌ ㅌ

  21. 행인 2011.08.02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1일 오전 부산세관앞을 지나다가 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정치인 몆 분도 있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지쳐 도로에 앉아
    피곤함을 감추지도 못한채 있는 모습을보니 참 한심함이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저게 최선은 아닌데 왜들 저러는지........
    이제 그만합시다~~~~


‘희망버스’ 참가자 분들에게
“영도는 그대들을 거부합니다.”
“정치인들은 영도행이 아닌 여의도행 희망버스에 함께 탑시다.”

김형오(국회의원, 18대 전반기 국회의장)

요 며칠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일말의 자책감과 함께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호소라 해도 좋고, 하소연이라 해도 괜찮습니다. 희망버스 출발을 하루 앞둔 오늘은 이런 편지로라도 제 간곡한 뜻을 그대들에게 전해야겠기에 펜을 들었습니다.

        *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해를 입은 영도의 지리적 상황을 설명하는 김형오 의원

김진숙씨는 충분히 결기 있게 자신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제 그만 크레인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희망버스를 원격조종하고 있다는 혐의를 벗어야 합니다. 그래야 장막 뒤에 숨은 조남호 회장에게도 노동자들 앞으로, 청문회장으로 나오라고 당당하게 요구할 명분이 생깁니다.

혹시 희망버스가 김진숙씨를 내려오지 못하게끔 만들고 있는 건 아닐까요? 소영웅주의의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건 아닐까요? 단언하건대 이건 사랑이 아닙니다. 참된 격려와 응원도 아닙니다. 그대들이 아무리 대의를 외치고 강변한다 해도 그것이 개인의 극단적 희생을 볼모로 한 거라면 저는 단연코 반대합니다. 언제까지 그녀를 이 불볕더위와 폭우 속에 내버려 둘 건가요?

2차 희망버스로 인해 영도는 이미 극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대들은 불청객이었습니다. 만약 그대들이 반갑고 고마운 손님이었더라면 영도 주민들은 집집마다 화장실을 개방하고 페트병에 찬물이라도 담아 건넸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희망’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두 번째는 ‘실망’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절망’일 것 같은 예감마저도 듭니다. 왜 절대다수가 원하지 않고 모두가 불행해지는 길로 가려는 겁니까? 미흡하지만 노사가 어렵사리 합의했고, 이제는 남은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가슴을 열어야 할 이때 말입니다.

‘국민의 이름으로’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부산 시민의 이름으로, 영도 주민의 이름으로 희망버스를 단호히 반대하고 거부합니다. 영도는 그대들의 ‘해방구’가 아닙니다. 악몽과 재앙은 절대 사절합니다. 지금 당장 그대들이 희망버스를 몰고 달려가야 할 곳은 물 폭탄 세례로 고통 받고 있는 재난의 현장이 아닐까요?

이번 집중호우로 부산 지역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말 그대로 ‘섬’인 영도는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길은 끊어지고 언덕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대들은 저 참상과 신음소리가 안 보이고 안 들리나요? 그대들과 공권력의 충돌도 염려스럽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분노한 민심이 어떤 식으로 폭발할는지 그게 정말로 두렵고 공포스럽습니다.
물론 그대들 대다수는 순수한 마음으로 희망버스에 탑승했을 거라고 믿습니다. 어쩌면 오늘 밤 야근을 마치고 고단한 몸으로 버스에 오를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애초 의도와는 다르게 희망버스는 지금 그 진의를 의심받고 있습니다. 과연 희망버스에는 무엇이 타고 있으며 행선지는 어디인지,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습니다. 아니, 이제는 고개를 내젓고 있습니다.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차 희망버스로 부산 시민과 영도 주민들은 엄청난 불편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장마 끝의 때 아닌 재앙으로 가뜩이나 도로며 도시 기능이 마비된 지금, 3차 희망버스가 들이닥친다면 어떤 불상사가 생길는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는 주민들을 위로는 못할망정 또 다시 폐를 끼친다면 그 분들 가슴에 치밀어오를 분노와 증오는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게다가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경찰 병력 중 상당수를 그대들 때문에 부산으로 보내야 한다면 이 얼마나 안타깝고 소모적인 일입니까?

희망버스에 동승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에게도 간곡히 호소합니다. 희망은 영도다리 위의 대치로는 결코 찾아오지 않습니다. 정치를 할 만큼 한 사람으로서 제 양심과 인격을 걸고 제안합니다. 정치인 대 정치인, 인격 대 인격으로 만나 이 문제의 진정한 해법을 찾읍시다. 형식과 절차, 내용 모두 여러분 뜻에 따르겠습니다. 여러분 주장을 경청하고 최대한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외를 떠돌고 있는 조남호 회장을 불러들여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그를 국회 청문회에 출석시키는 문제 등도 구체적으로 협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인들을 가득 태운 영도행 버스는 희망을 줄 수가 없습니다. 희망은 여의도행 버스에 함께 탈 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3차 희망버스를 출발시킨다면 악몽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때는 저도 분노한 주민들을 더 이상 만류하거나 자제시킬 자신이 없습니다. 그로 인해 생기는 모든 불상사는 전적으로 여러분이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그런 집단 물리력을 그토록 반대해 왔던 저도 어느 순간 영도를 지키려는 시민들 편에 서서 여러분을 저지하기 위해 격돌의 현장, 그 한복판에 제 몸을 던지게 될는지도 모릅니다. 설마 그런 슬프고도 부끄러운 일이 일어나지는 않겠지요?

저는 지금껏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이 사태의 평화롭고 바람직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웃게 될 날을 애타게 기다리며, 김형오 드림. ♠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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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이어 2011.07.29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망이란 복면 뒤에 숨은 그대들의 진면목은 무엇인가요?
    가면 뒤에 숨어 있을 그 가증스런 맨얼굴에 침을 뱉고 싶어지는 건 왜일까요?
    지금 불난 집에 부채질하러 거기 가는 겁니까?
    물난리난 집에 소방 호스 뿌리러 거기 가는 겁니까?
    개수작 집어치우고 각자의 집으로, 저마다의 일상으로 돌아가십시오.
    나 타이어는 말합니다.
    이런 우랄알타이어 같은 스웨끼들!!!

  2. 영도구민 2011.07.30 0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도구민, 부산시민이 반대하는 영도구민을 위한 희망버스? 다만 현정부에 대한 비판을 할려고 부산 영도구에 오려는건 아닌지? 당신들의 의도를 숨기지 말고, 정확히 해주시길... 우리 영도구민은 당신들이 오는걸 환영하지 않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구민들이 같은 생각입니다. 들어오지 마세요. 영도대교가 도개식 기능이 있다면 당신들이 오지 못하게 다리를 들어올렸을것이오!!

  3. 헬레나 2011.07.30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망버스를 타고 오신분들이 백년만에 집중 폭우로 영도가
    수해를 많이 입었습니다. 900여 세대가 침수 되었고,
    산이 6군데가 무너 졌으며,축대 붕개가 64군데,
    또 축대가 200여 군데, 상가,공장이 200군데,
    도로가 35군데 움푹파인 실정 입니다.
    희망버스가 절망버스가 아닌란것을 보여 줄때가 지금입니다.
    영도구민들이 지금 집중폭우로 고생하고 계실때,지금 희망버스를
    타시고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어 주십시요.
    영도주민들은 다시한번 희망버스가 과연 멋있는 사람들이라고
    다시한번 기억하며, 좋은 우정의미로 기억을 할것 입니다.

  4. 티켓 2011.07.30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인들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5. 재난버스 2011.07.31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굴 위한 희망버스인가? 내년 총선을위한 야권의 대선을위한...희망버스인가?
    이제 희망버스는없다. 영도구민에겐 재난버스다.....

  6. 한시민 2011.08.01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대해 할말은 많다. 그러나 1,2차 희망버스를 본 후 본질은 어디가고 정치색만 보였다. 그들은 영도구민의 아픔을 모른다. 최고의 피해자라는 것을... 정치적 선동과 나에게도 올수있는 피해의식만 있었다. 매년 치루는 노사분규와 수개월동안 공장패쇄로 영도구민의 상권이 죽었고 교통채증등에 따른 구민의 피해를 여러분들은 아는가 ? 그것도 모라잘라 희망버스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하고 갔나 ? 부산 사람들은 영도에 사는것을 부끄러워 한다. 어린 아이들이 크고 있다. 나라법이 무시되는 것을 부모가 무엇이라 설명하겠는가 ?
    이 사람들아 ! 쇠가루에 소음에 페인트 가루를 마시면 살수 밖에 없는 영도구민이 불쌍하지도 않나 너희들이 사는 동네는 없는 것들이 란다.
    하루벌어 먹고사는 착한 영도구민, 참다참다 몸으로 나온 영도구민 악 밖에 더 남았겠나. 그리고 너희 앞에 있는 정치인은 누굴위한 정치인이고 ? 영도구민을 위해 구민과 함께한 지역구 국회의원이 잘못이라 말인가 ? 국회의장을 지내신분이 오죽하면 함께했겠나 ? 말싸움하지말고 냉정하게 생각하시게 . 너희들이 존경하는 그분들은 자기 지역구 일이나 잘 해야하지 않겠나 . 정치쇼는 쇼 뿐인걸......

  7. 세상읽기 2011.08.04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망 끝 절망 시작

바로가기 클릭 ☞ 김형오 “3차 희망버스? 출발 안하는게 희망”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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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판도라 2011.07.25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판도라의 상자 속에서 마직막 튀어나온 것은?
    그러나 판돌아가는 걸 보니 당신들, 희망버스는 절망만을 매연처럼 내뿜고 가더이다.

  2. 에타 2011.07.28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망버스?? 정말 누구맘대로 붙인건지 정말 희망이란 단어에 미안하지도 않은, 양심도 없는 놈들입니다.

김형오 전 의장은 최근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와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하여 서신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한 아시아투데이의 기사입니다.

바로가기 클릭 ☞
5선 김형오 재선 조승수의 한진중공업 서신 대화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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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님께

“국민을 위한 ‘희망버스’라면
왜 주민들은 반기지 않을까요?”

 

김 형 오


조승수 대표님, 김형오입니다.

딱히 조 대표님을 수신인으로 쓴 건 아니었습니다만 제 글을 읽고 보내주신 편지, 고마웠습니다.


(조승수대표 편지 펼치기)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선 ‘이메일 설전’이란 표현을 썼더군요. 그러나 저는 조 대표님과 ‘서신 공방’을 펼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공감하는 부분 못지않게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도 많은 편지였지만 ‘공방’이라는 격한 표현을 써가며 ‘설전’을 벌일 사안은 아니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다만 사소하건 근본적이건 서로가 얼마만큼 다른지, 과연 타협이 불가능한 정도인지를 한번쯤 짚어보는 것도 우리 사회의 갈등 구조를 이해하고 풀어 나가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답신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국회에서 본 조 대표님은 저 같은 보수주의자의 눈에도 예의를 갖춘 진정성 있는 진보주의자로 비쳐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말씀하셨다시피 고공 크레인에서 200일 가까이 농성을 하고 있는 김진숙씨를 지상으로 내려오게 하고 싶은 마음은 조 대표님이나 저나 또 모두가 한결같을 것입니다. 다만 조 대표님은 “노동자들의 마음 속 소금꽃나무가 돼 버린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의 노동 운동가 그녀에게 저는 차마 ‘이제 충분히 의사 표시를 했으니 내려와 휴식을 취하라’고 말할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녀의 순수한 뜻과 열정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올라가는 것도 용기지만 내려오는 것 또한 참된 용기라는 말을 그녀에게 해주고 싶습니다. 지금은 그녀가 크레인에 올라가면서 얘기한 “꼭 걸어서 내려가겠다”는 약속을 실천할 때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녀의 투쟁은 정리해고가 철회되지 않는 이상 멈출 수가 없다”고 하셨지요? 저는 나름대로의 신념과 시대정신으로 무장한 노동운동가들의 용기와 사명감을 높이 평가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지나쳐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영웅주의로, 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저항하는 혁명가로 비쳐지는 데는 찬동할 수 없습니다. 물론 김씨가 딱히 그렇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진중공업 노조 지도부가 사용자측과 어렵사리 교섭을 타결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합법이니 아니니 자격과 조건을 따져가며 인정하려 들지 않는 것은 노조 내부의 권력 투쟁을 전체 사회문제로 비화시키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100% 완승하는 타협은 없습니다. 상대방을 완전 굴복시키는 협상이란 있을 수 없는데도 내부 강경파가 원리주의적 입장에서 항복문서를 받아 오기를 요구함으로써 타협이 안 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보아 오지 않았습니까. 국회에서도 왕왕 보고 느끼는 일이지만 양보하는 데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합니다.

김진숙씨가 크레인을 내려오는 행위가 사태 해결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저의 믿음은 순진하고 허황된 희망일까요?

김진숙씨는 ‘소금꽃나무’라는 책에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등짝에 피어난 ‘소금꽃’을 보면 참 서러웠다고 적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눈물과 한숨, 서러움에 사무친 ‘꽃’이었을까요? 그 치열한 노동의 현장에서 흘린 땀이 노동자들의 셔츠를 하얗게 물들인 모습을 이제는 좀처럼 보기 힘듭니다. 다만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최저 생활을 꾸려나가는 협력업체 노동자들에게서나 간혹 볼 수 있는 소금꽃이 되었지요. (물론 이들 대부분은 노조조차 만들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과 직장 그리고 국가를 위해 흘린 노동자들의 땀방울을 고맙고 고귀하게 생각하는 제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지금은 보기 힘들지만 산복도로의 ‘고운반’과 조선소의 ‘깡깡이’는 ‘영도 아지매’들의 고난의 행적이었습니다. 피 같은 땀을 흘린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증오의 눈이 아니라 사랑의 눈으로 보면 그 모두가 소중한 추억이요, 미래를 위한 자양분이 아닐까요?

김진숙씨는 트위터에 “제가 최루액을 맞고 제가 물대포를 맞고 제가 짓밟히고 제가 끌려간 거라면 좋겠습니다”란 글을 남겼습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이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바랍니다. 조 대표님도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인한 불상사’를 걱정하셨지요? 공권력의 강경 진압은 저도 반대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불상사가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권력이 무력화되는 것 또한 저는 바라지 않습니다. 경찰은 공권력의 상징입니다. 공권력의 과잉 대응도 안 되지만, 불법 폭력 행위를 단속 못하는 공권력은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유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선진국이 되려면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항의하고 법을 위반하면 처벌받아야 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영도 주민과 부산 시민들은 물론 한진중공업의 대다수 노동자들조차 희망버스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희망버스 타고 오시는 분들을 고마워하지도, 반가워하지도 않습니다. 그 분들이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고 영도를 쓰레기 더미로 만든 데도 화가 났습니다. 조 대표님은 ‘국민을 위한 희망버스’라 하셨지만 막상 현장 분위기는 다른 것 같습니다. 과연 이것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을 위한 희망버스일까요? 수많은 시위대와 경찰이 맞붙고, 폭력과 무력이 충돌하는 현장에선 민주도 평화도 이룩될 수 없습니다. 다만 구호와 깃발, 최루탄과 물대포만 난무할 뿐입니다. 다시금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희망버스가 희망으로 남으려면 영원히 출발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7월 16일) 아침 신문에서 반가운 뉴스를 읽었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7월말로 예정된 3차 희망버스에 타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단지 현장에 가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앞으로는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손 대표의 입장을 대신 밝힌 이용섭 대변인의 해명에 공감합니다. “단식 농성장을 지지 방문하고 한진중공업 크레인 현장에 자주 가 보시라”는 조 대표님의 권유를 제가 정중히 사양하는 이유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말씀드립니다.

‘중립을 가장한 강자 편들기’라는 의혹 제기도 있었습니다만, 저는 이미 진보 진영뿐 아니라 일부 보수 단체 및 언론으로부터도 비판받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선 아니면 악’이고 ‘동지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시각을 가져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의 논의의 다양성과 열린 사고를 위해 저는 설사 어떤 비난과 오해가 있더라도 그 텃밭을 일궈 나갈 작정입니다.

사회적 약자들과 상대적 빈곤층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애쓰고 때로는 투쟁하는 조 대표님과 진보 정당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역할을 의미 깊게 생각합니다. 보수 정당이 등한시하거나 놓치고 있는 부분을 여러분은 예리하게 지적하고 또 행동합니다.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 역시도 고맙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제가 누차 요구했던 조남호 회장을 출석시킨 청문회를 열자는 주장에도 동의합니다. 아무쪼록 조 대표께서 말씀하셨듯이 ‘당리당략을 떠난 초당적 협력’으로 이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쇳소리와 망치소리가 울려 퍼지는 한진중공업, 소금꽃이 피지 않은 작업복을 입고 일하는 노동자들을 다시 보기 위해 저 또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조 대표님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며, 김형오 드림. ♠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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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희망꽃사람꽃 2011.07.16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품격 있는 서신 교환입니다. 왜 노사 간에는 이런 진정 어린 대화가 오가지 못하는 걸까요? 정치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면 이처럼 상대를 존중하면서 자기 주장을 펴는 격조 높은 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형오, 조승수 파이팅!

  2. 우편함 2011.07.16 1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우편함을 이런 편지들로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3. 호기심천국 2011.07.17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승수 대표가 과연 재답신을 보내 올까요? 궁금해집니다. 평행선의 간격이 좁아진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아, 그럼 물론 평행선의 모순이군요. 어떤 식으로든 우리 사회 갈등 구조는 접점을 찾아야 합니다.

  4. 꾸벅 2011.07.17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앞으로 우리정치 이렇게 품격있게 가야 합니다.
    김의장님 역시 5선 관록에 국회의장다운 품격이 느껴짐니다.
    이런 분들이 우리 국회에 많아야 할텐데....

  5. 헐~ 2011.07.17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궤변..궤변..언제까지 궤변만 늘어놓으시겠습니까?
    정말 수준 차이 느껴지는 서신교환이군요..

  6. 혈변자객 2011.07.18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궤변의 뜻도 모르시나 본데, 왜 궤변인지 아무런 논리적 이유도 없이 단정짓는 댓글은 쾌변을 위해서도 삼가셔야 하지 않을까요?

  7. 에타 2011.07.20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리당략을 떠나 이렇게 애쓰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고집부리고 있는 쪽은 도대체 어떤 욕심때문일지 그 속내가 궁금하군요.

  8. 승부수 2011.07.23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승수 대표는 답신이 없나요?
    하기야 어떤 편지는 말없음표가 답장을 대신하기도 합니다만...

“누구를 위한 ‘희망버스’인가”

김형오


오늘 나는 조남호 회장, 김진숙 지도위원을 비롯한 여타 당사자들에게 고언을 하고자 합니다. 나는 어느 한 쪽을 일방적으로 편들거나 비난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어느 한 쪽이 전적으로 옳고 그르진 않습니다. 다만 잘잘못의 크기, 그 차이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이 나라 노동문제의 본질이 왜곡되어선 안 됩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현장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노동문제가 정치·사회문제로 비화되기에 앞서 더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나는 오늘 그것을 여러분에게 호소하려고 합니다.

(※ 어제(7월 13일) 나는 한나라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부산발 정권 위기가 오고 있는데도 수수방관과 속수무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당과 정부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음. 블로그 참고= http://www.hyongo.com/1887 ) 

먼저 김진숙씨에게 말씀드립니다.
이제 내려오십시오. 그 높은 곳에서 외롭고 오랜 투쟁을 한 그대의 용기는 많은 국민에게 노동 현실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흡족하진 않을지 몰라도 일정 부분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이제 그만하면 충분히 의사 표시를 했습니다.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의로운 마음에서 시작했다 하더라도 그곳은 일하는 작업장이지 농성장은 아닙니다. 합법적인 투쟁공간도 아닙니다. 불법 점거를 계속 고집한다면 사태는 더욱 악화될 뿐입니다. 설마 격렬한 투쟁으로 지역이 아수라장되고 무치안·무정부 상태가 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겠지요. 어떤 정부라도 결코 그런 사태를 방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남은 문제는 조직에 맡기고 타워크레인에서 내려와 심신의 휴식을 취하기를 진심으로 권유합니다.

출처: 뉴시스


야당 정치인들과 노동 운동가들에게도 호소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이미 한진중공업 문제는 정치 문제화돼 버렸습니다. 야당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노동 운동가로서 관심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이 아니라 확대 재생산하고 갈등을 부추긴다면 시대에 걸맞은 야당도 진정한 노동 운동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 말하는 야권 연대의 고리나, 정권교체의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면 좀 더 진지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강경한 일부 집단 세력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 받고 있는 더 많은 말 못하는 사람들의 심정도 헤아려 달라는 것입니다. 한진중공업 사태가 장기화되고 강경대치가 이어진다면 지역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은 물론이고 국가 신인도도 타격을 받습니다. 원하는 바가 이것이 아니라면 대화와 타협을 주선해 주십시오. 나라를 피폐하게 만들어 정권을 잡은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길거리로 나가서는 안 됩니다. 구호와 선동만 일삼는 모습으로 비춰져선 안 됩니다. 현장에 가신다니 오늘 당장 김진숙씨가 내려올 수 있도록 권유하십시오. 여러분 말이라면 들을 것입니다. 산업현장에 평화가 오게 하고 여야 간에도 노사 간에도 그리고 노노 간에도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지게 하는 선도적 역할을 기대합니다.

출처: 뉴데일리


‘희망버스’ 참가자들에게도 말합니다.
그대들의 순수함을 이해하기엔 내가 부족함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대들이 진정 바라는 ‘희망’이란 무엇인가요?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희망인가요? 오히려 희망버스로 인해 김진숙씨가 타워크레인 위에서 내려오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아무리 대의를 외치고 강변해도 그것이 한 사람의 극단적인 희생을 볼모로 하는 거라면 나는 결단코 반대합니다. 여러분이 남기고 간 뒷자리로 인해 수많은 영도구민들이 악취 속에서 뒤치다꺼리하느라 곤욕을 치렀습니다. 그대들의 순수한 열정, 진정성을 자꾸만 의심하게 만들지 마십시오.

조남호 회장은 국민 앞에 나서야 합니다.
거듭 강조하건대 열쇠는 조 회장이 쥐고 있습니다. 무엇이 그토록 두려워서 장막 뒤에 숨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나는 기업인을 국회가 함부로 부르는 일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가장 큰 책임이 조회장에게 있다는 것은 모든 이의 공통 인식입니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떳떳하다면 노사 협상장이든 청문회장이든 당당히 나타나야 합니다. 고락을 같이 해온 노동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진솔하게 대화해야 합니다. 또 이 사태를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 앞에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전쟁 같은 주말과 휴일이 지나갔습니다. 영도를 떠나면서 그대들은 3차 희망버스를 결의했습니다. 결국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었습니다. ‘절망버스’라고, ‘불청객’이라고 부르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더불어 희망’이 아닌 ‘그대들만의 희망’을 태운 버스가 다시 올 날이 두려워지는 건 비단 나만의 생각일까요. ‘희망버스’가 ‘희망’으로 남으려면 이제 더는 출발하지 않아야 합니다. 영도는, 한진중공업은 다시 예전의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해방구의 함성이 아닌 쇳소리, 망치소리가 울려 퍼지는 희망의 영도를 염원합니다. ♠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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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사랑 2011.07.14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도를 사랑하시는 마음 변치 않았으면 합니다.
    공과 사를 구별하시면서 직영, 하청 근로자들도 영도주민임을 잊지 마시고요.
    힘 없는 사람의 심정을 더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속이 찢어지는 아픔을....
    죽어가는 근로자, 가족들이 밖에서 울고있는 것 보시죠?
    다들 영도 주민입니다.
    뉴스에서도 청문회에서도 보았습니다.
    소신있는 의견 모두가 박수를 보냈습니다.
    다시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중립에서 국민 영도주민을 위해 서십시요.

  2. 2011.07.14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소리구만..

    김형오 당신은 천벌을 받을거다.

  3. 지훈 2011.07.14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소신있는 의견에 박수를 보냅니다. 위엣분 말씀처럼 '영도 주민들'을 위해 서시는 의원님 되시길 바랍니다. 희망버스가 왜 출발했고 왜 '충돌'했는지, 당내 입장이나 언론 보도자료에 무조건 의지하지 않고 바로 보시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시리라 믿습니다.

  4. 영도주민 2011.07.14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부터 기업인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 발언을 이렇게까지 무시하게 되었을까?

    • 조현오 2011.07.15 0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도주민 이분 참 집요하다 ! 희망버스 카페 초토화 시키고 또 여기에 댁 이러는거 신랑이랑 자식 애들 알우 ?그만하고 약이나 잘드슈

  5. 산적두목 2011.07.15 0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터진 입이라고 아니 글께나 쓸줄 안다고 헛 소리 좀 하지 마시고 내말 함 들어 보시오
    당신이 진정으로 부산 경제를 생각 하고 영도 주민을 생각 한다면 제일 먼저 한진 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으로 자산을 옮기고 투자를 몰빵 할 수 없도록 견제 했어야 했소
    엇그저께 엠비씨 시사 2580 보셨소 그곳에 필리핀 근로자 숫자가 얼마였소 부산에서 기업을 키워서 그 이익금을 남의 나라에 국민을 위해 투자 할 때 한번쯤 부산 경제와 우리나라의 경제를 걱정 해 본적이 있소 . 그래 당신 말대로 근로자가 해고 되어서 부산을떠나 타지역으로 일 자리를 구해 떠나는게 지역 발전을 위한 것이요

    그리고 뭐라고요 희망버스가 김진숙을 부추켜서 죽음으로 내 몬다고요 이런 때려 줄일놈의 논리가 있나 . 그래 그동안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때 희망버스가 만들어 지기 전에 왜 당신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써 그것도 다선 의원이며 여당 의원에다 국회의장으로써 나썼어 해결 못 했소 대답 함 해 보시요

    당신도 혹시 지역구 사업장으로 부터 좀더 구체적으로 조남호로 부터 정치적 빚진게 있소 그렇지 않다면 왜 조남호가 당신 같은 여당거물의 면담도 거부 할 정도로 교만 하게 나온단 말이요 웃기잖소 김형오씨 온갖 통폼 잡고 대가리 먹물 들었다고 근사 하게 말 돌리지 마시고 당장 당신이 나썼어 조남호 멱살을 잡든 아닌면 김진숙 앞에 무릎 꿇고 사과를 하든 김진숙을 내려 오게 해 주시요 부탁 이요

  6. 임명자 2011.07.15 0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이러지 ?
    국회의장 했던 분이
    이토록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을 못하나
    입이나 다물고 있으면 욕이나 안먹을걸
    앞으로 국민의 저항을 어떻게 견딜까
    한심하다 ㅠㅠㅠ

  7. 이승호 2011.07.15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도구의 한시민지자 한진중공업 관심많은 한사람으로써 공감가는 말인것 같습니다.
    너무 치우치지도 않고 소신것 말씀하시는 의원님이시네요^^

  8. BlogIcon 그냥그런놈 2011.07.16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진중공업 청문회 환노위 한나라당의원 5명 전원불참 증인 조남호 불참...검은 컨넥센을 밝혀라. 한나라당 전임대표.김형오씨 당신의 지역구에 있는 한진중공업 사태에 얼마나 관심이 없었으면 한나라당 의원 전원5명을 불참시켰나. 정말. 한진중공업 사태를 해결할 마음이 있었나? 한진중공업은 당신의 지역구에 중요한 현안입니다. 아직까지 뒷짐만 지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9. BlogIcon 그냥그런놈 2011.07.16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오씨가 한진사태를 해결하고 싶다면 한진중공업 청문회 2차를 하자. 환노위 소속 한나라당 5명 전원 책임지고. 출석시켜라. 조남호를 법적강제 구인해서 한진중공업 청문회에 앉히자. 온국민이 보고 판단하자. 김형오씨 그렇게 떳떳하다면 그럴수 있겠지요?? 희망버스 못내려오게 할라면 한진중공업 청문회 다시 열어라. 왜 한진중공업 청문회를 기피하나. 책임있는 한나라당 나으리. 영도구를 지역구로 둔 의원나리께서~!~~전국민이 보고 있다.한진중공업 2차청문회하라

  10. 미광마린타워 2011.07.27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이 영도에서 마지막 국회의원이라생각하세요.영도 사람들. 이제. 당신안믿습니다!

    • 아직도 2011.08.05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속아 넘어갈 인간들이 쌔고 쌨죠 ㅋㅋㅋㅋ
      그놈들은 속아도 속았다고 생각 못하는 혐오스러운 것들..

  11. 난 말야 2011.08.05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선 국회의원이 조낸 대단한 줄 알았거든... 국회의장 했다고 조낸 대단한 인간인줄 알았어 ㅋㅋㅋ 근데 이게 뭐니?? 집안 꼴이 이게 머야?? 부산 촌구석에서 5선이라 해봐야 아무것도 아니구나.. 누가 알아주나? 그저 대가리 굴리기 싫어하는 노친네들이나 구워삶아서 표만 받으면 장땡이지 안그래?? 당신처럼 편하게 사는 인간이 또 있을가 싶다. 아 있구나 니 친구 김무성이 ㅋㅋㅋ 내년에 5선되면 쿨하게 떠난다며~~ㅋㅋ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2011년 7월 13일(수)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하였습니다.

한진중공업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을 지나서 그날 오후까지 진행된 이 사태는 단순한 노사갈등, 노노갈등을 넘어서 이 정권과 정부의 존재 이유를 심각하게 묻고 있다. 정리해고 철회, 노동자 복직, 비정규직 완전 철폐 이런 주장을 넘어서 정권타도, 정권퇴진을 공공연히 주장했다.

억수 같은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최대 1만 여명이 모였다고 한다. 희망버스를 타고 전국에서 몰려든 시위자, 대학생, 젊은이들이 모두 정권타도에 동조하고 있다고는 보지 않지만, 적어도 이 정권이 싫어서 몰려 온 것만은 사실이라 하겠다.

여기에 대해 정부는 속수무책, 당은 수수방관이다.
평화적인 시위를 하고, 자진해산을 요구하는 것으로 사태가 해결되겠는가. 근본원인에 대해서는 접근조차 하지도 않고 또 제대로 처방도 내놓지 않는다면 엄청난 정권적 위기가 올 수 있다.

정부에 대해서 묻겠다.
신공항 백지화 시킨 이후에 김해공항 활성화 대책을 비롯해서 부산 경제나 민심수습 대책에 미온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서민의 가슴을 울린 저축은행 사건에 대해서 검찰수사가 미온적인 이유는 또 무엇인가. 한진중공업 사태의 근본원인이 사주의 부도덕성과 방만한 경영, 독단적이고 무리한 해고였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정부가 미온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이런 정부를 부산시민이 믿고 따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당에 대해서도 묻고 싶다.
4.19의 원인은 3.15 마산 의거에서 비롯됐다. 부마사태로 유신이 끝났다. 부산 일대 지역 시민의 분노를 달래지 못한다면 정권과 당의 장래가 어떻게 될지 뻔하다. 국회 환노위의 청문회가 무산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마땅히 열렸어야 했다. 사주에게 면죄부를 주는 듯한 그런 한나라당의 태도에 대해서 실망하는 사람들이 있다.

거듭 말씀드린다.
노사갈등, 노노갈등 차원이 아니다. 광우병 촛불시위로 정권 초기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때는 초기였기에 위기를 막아낼 수 있었다. 이번 사태는 광우병과 같은 비논리적인 이야기도 아니다. 구조적인 문제이다. 지금은 정권 초기도 아니다. 내년이면 선거가 있다. 이런 보수정권의 위기가 한진중공업 사태에서 비롯되고 있는데, 당은 당직 배분 문제로 매일같이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당을 잘한다고 하는 국민이 과연 있겠는가. 나는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오늘부터 손잡고 함께 나가서 이런 위기를 대처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부탁드린다.

분명히 말씀드린다.
정권의 위기, 당의 위기가 한진중공업과 부산에서 오고 있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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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스메이커 2011.07.14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오 의원의 물음에 이제는 당신들이 답할 차례입니다.
    아니, 행동하고 실천할 때입니다.

정운찬 위원장,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 위해 조남호 회장이 나서야”

- 김형오 전 국회의장에게 보내온 서신 통해 밝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전 국무총리)은 한진중공업 사태는 최고경영자인 조남호 회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오늘(28일) 김형오 전 국회의장에게 보내온 서신을 통해 “한진중공업 사태는 한진중공업 최고 경영자가 해결해야 한다. 다른 조선업체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서서 세계 조선업계를 이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한진중공업이 이렇게 해서야 되겠는가”라며 한진중공업 사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김 전 의장에게 한진중공업뿐만 아니라 동반성장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일소하고 동반성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국회의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김 전 의장은 지난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해 발언한 내용을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에게 서신을 통해 보낸 바 있다. 아래의 내용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보내온 답신이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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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려오라”
한진중공업 협상 타결 소식에 부쳐

 

김형오

  반갑고 기쁜 한편 아쉽다. 어제 전해진 한진중공업 노사간 협상 타결 및 행정대집행 강행 소식이다. 사측과 노조 지도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힘든 합의를 했고 일부 노조원은 협상 무효를 외치며 복귀를 거부했다. 김진숙씨를 비롯한 일부는 아직도 크레인을 떠나지 않고 있다. 100% 만족하는 협상은 없다. 상대가 있기 때문이다. 서로 인내하고 양보한다면 모두 승리하고 그러지 않는다면 모두에게 패배만 있을 뿐이다.

사진출처: 경향신문

크레인을 점거하고 있는 김씨와 노조원은 자진해서 내려오기 바란다. 양측이 서로 한 발짝씩 물러나지 않는다면 문제를 풀 수 없다. 사측도 일부 양보했고 타협의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그러지 않고서는 명분도, 실리도 없다. 노노간 의견일치도 못한다면 그들의 진정성만 훼손될 뿐이다. 경찰도 강경진압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태만 악화시킬 수 있다.

끝까지 버티면서 현장의 감정만 자극해 이를 정치 영역으로까지 확대한다면 일시적 여론몰이는 가능하다. 그러나 본질은 더욱 훼손될 뿐이다. 선동과 감정싸움으로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내가 비난을 감수하고도 시위현장에 가지 않는 이유이며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다. 

이제 내일로 예정된 청문회를 통해 사측의 태도를 지켜보고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 김진숙씨는 자신의 두발로 타워크레인에서 내려와야 한다. 조남호 회장 역시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 이번 사태를 유발한 책임에서 조 회장은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아니 큰 책임이 있다. 조 회장이 국회에 나옴으로써 그 동안의 앙금이 풀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로가 두 발씩 양보한다는 자세로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노사 양측 모두 국민 앞에 떳떳이 출석하기 바란다. 자신들의 주장이 옳고 상대 주장이 부당하다면 모두 나와 당당하게 입장을 밝히면 된다. 사과 할 것은 사과하면 된다. 공개든 비공개든 좋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풀어 나가자. 청문회를 통해 드러난 문제는 해소하거나 잘잘못을 가려 대가를 치르면 된다. 기업이든 노조든 사회적‧도덕적 책무를 저버렸다면 비난받아야 하고 불법과 탈법을 저질렀다면 법적 제재를 받으면 된다.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다. 그러나 기업과 노동자가 적법한 협상을 통해 발전하고 상생하는 계기를 만든다면 그나마 적게 잃는 것이다. 어느 한편 얻는 것도 있을 수 있다.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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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워크레인 2011.06.28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숙씨, 이제 그만 내려오세요, 내가 힘들어요.
    방값은 안 받을게요.
    당신이 버린 쓰레기, 배설물도 내가 감당할게요.
    그러니 제발 이만 방을 빼주세요.
    악취가 진동해 정말 견디기 힘들답니다.
    나는 내 본연의 일을 하고 싶습니다.

  2. 영도...그리고 가족 2011.06.28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도에서 25년 이상을 살면서 부모님도...저도 항상 김형오 님에게 투표권리를 행사했습니다...처음부터 끝까지 뒷짐으로 일관하시네요.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겠지요. 아주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영도 주민으로도 당신을 지지했던 청년으로도...... 역시 먹고 살 걱정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서민의 마음을 이해하겠습니까. 이해하는 척 하겠지요... 그렇게 속이고 또 행동해야 권력을 얻을 수 있으니.... 젊은 나이에 믿음에 대한 배신을 느끼며 정말 더러운 세상을 배워갑니다.

    • 모개 2011.06.28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함께 울며 숨죽이고 지켜보는 많은 분들의 기도 때문에라도 좋은 마무리가 있지 않겠습니까? <영도...그리고 가족>님의 격정과 애정, 하루에도 몇 번 엇갈리는 마음... 한진 사태를 지켜봐온 우리 모두의 마음이겠지요. 가위로 삭뚝 자를 수 없는 매듭이니 만큼 잘 풀어나가도록 우리, 좀 더 서로를 응원하십시다. 그리고 김형오의장님, 믿고 응원해드립시다.

  3. 영도...그리고 가족2 2011.06.28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한진 중공업 사태와 관련된 기사를 볼 때마다 해고된 노조원들의 고통과 그 가족들 특히 어린아이들이 있는 노조원들의 심정이 어떨까? 생각하면 남일 같지가 안아서 눈물이 나올 지경입니다. 저 또한 비정규직일자리에서 언제 관둘지 모르는 불안감으로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어 무엇보다 해고노조원들과 그 가족들 맘이 어떨지는 보지 않아도 알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시위에 가담하고 있는 노조원들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불안한 눈길로 가장을 바라 볼 수밖에 없는 그 가족들 도대체 한진 중공업 사태 어떻게 하면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일부 야당의원들처럼 플랜카드 몇 장 들고 시위현장에서 사진 몇 장 찍고 노조원들 격려 라는 미명아래 악수나 하고 올라가는 것이 과연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까요?

    -경찰들과 대치하며 밤샘투쟁만 하는 것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까요?

    -타워크레인에 올라가서 인간띄로 방패막이 삼고 노사문제를 정치 쟁점화 시키는 것이
    사태해결에 도움이 될까요?

    사태 해결이 라는 것은 항상 상대가 있고 어느 한쪽이 양보와 타협을 해야만 해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측에는 양보를 노조에는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 내는 것이 진정 한진 중공업 사태해결에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외부 세력들이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들에 피눈물을 이용하지 안길바랍니다.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당신 들이 현장에 내려와서 쑈 하시는 것 보다 그 시간에 해고 노동자 가족들에 처우개선 방법 연구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 동원해서 사측에 양보를 유도하고 노조에 극한 대립을 막는 것이 당신들 할일 아닐까요?

  4. 모개 2011.06.28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오 전 의장님께서 노사 견해 차를 이해하지 못하셨다면 굳이 환노위 출석을 통해 청문회를 이끌어낼 이유도 의지도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노조지도부의 현장복귀가 사태의 해결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심플한 축하인사를 하셨겠지요. 노사가 파업 종결이라 명명하지 않고 현장복귀라 이름한 속사정을 이해하신다는 말씀이겠지요. 김형오 전 의장님께 섭섭하다는 분 마음도, 의장님만 믿겠다는 분 마음도 우리 모두 모르지 않습니다. 의장님 역시 내일 청문회와 그 이후 일정에서 남은 문제들을 밀도있게 풀어가기 위해서라도 이제 내려오라, 하신것 아닐까요? 한진파업이 극한투쟁으로 진행되었다면 어떻게 한진청문회가 가능했을 것이며 기업총수를 불러낼수 있었겠습니까? 때로는 져주는 것이 크게 이기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 일은 이기기 보단 배려와, 공감, 역지사지가 더 필요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애달픈 해고자 가족들, 무노동 무임금에 거덜난 가계들, 건실하게 쌓아온 기업이미지가 무너진 한진중공업, 한진 파업 와중에 도산한 수많은 하청기업들, 휘청거리는 지역경제... 이 모두를 일으켜세워야할 일들이 남아있습니다. 누구 할 것 없이 최선을 다해 협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김형오 전 의장님. 김의장님께 거는 큰 믿음, 간절한 소망에 힘써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이영재 2011.07.01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군가는 정치권에서 정말이지, 나라걱정하고, 국민들 걱정에 정신이 팔려 당선은 뒷전인 사람이 있다면, 또 그렇게 할 수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6. 영도 2011.07.05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뭘 타협이 되었는지요.근본원인은 회사가 단협을 위반하고 노사합의를 지키지 않은 것이 핵심이다.노사합의가 1년도 안되어서 휴지가 되었는데 양보를 해라고? 참 대단한 의원 나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