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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일출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일찍 일어나서, 전날 울릉군청에서 입수한 정보대로 일출이 잘 보이는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일찍 일어난다고 일어났는데, 어스름하게 날이 밝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안내 받은 장소에 도착하였지만, 해는 보이지 않고...분명 뜬거 같은데..
다급한 마음에 안내 받은 장소보다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성인봉으로 오르는 길로 올라갔습니다.
길을 잠깐 헤매었더니 날이 밝아오기 시작!!!!

나는 아직 산 속인데...ㅠㅠ
어제 일몰과 마찬가지로 '아쉬운대로' 일출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좀 아쉬운 일출이었습니다..ㅠㅠ
독도에 가면 제대로 찍어보리라고 다짐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ㅠㅠ

저동항의 수협직판장의 모습
갓 잡아온 싱싱한 꽁치를 손질하는 아주머니의 모습

바다에 반사된 햇빛으로 지글지글 요리를?

싱싱한 꽁치

코끼리 바위 - 설명이 없어도 코끼리와 무척 닮았죠?

오전 10시에 출항하는 배를 타기 전까지 울릉도를 살짝 둘러보고 배에 올랐습니다.
독도로 이동하는 배에서는 시끄러운 관광객과 멀미로 인해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배에서 음주, 고성방가는 분명히 금지되어 있는데, 독도를 관광지化하는데 있어 '어르신들의 음주와 고성방가' 역시 하나의 장애물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속은 울렁거리는데 어르신들의 음담패설과 고성방가를 듣고 있자니 더욱 불편하더라구요.
(배멀미 tip! : 파도를 타오르는 뱃머리 부분보다는 뒷부분이 멀미가 덜하다고 합니다.)

마침내!! 독도 도착!!
독도에 발을 디딜 수 있는 것은 정말 운이 좋은 경우라고 합니다.

날씨가 좋더라도 파도가 잔잔하지 않으면 접안이 어렵기 때문에, 독도 주변을 선회하며 선상관람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독도에 발을 디딘 행운의 관광객들!
돌아가는 길에는 복권이라도..??



 
관광객을 배웅하는 경비대원들

20여분이 지나자 여객선은 관광객들을 싣고 울릉도로 돌아갑니다.
관광객들이 떠나고... 우리 일행은 독도에서 1박을 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분명 영광스러운 일이겠지요?

자, 그럼 이쯤에서 독도에 대한 기본정보!

독도는 크게 동쪽에 있는 '동도'와 서쪽에 있는 '서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도와 서도 외에도 크고 작은 89개의 섬을 포함하여 총 187,554 제곱미터의 면적이며,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되어 독도 천연보호구역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비대원을 포함하여 약 40~50명의 인원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반겨주는 이들은 독도경비대원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환하게 웃는 경비대원과 독도의 삽살개, 지킴이.

독도경비대원들은 '지킴이'라는 이름 대신 '몽키'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왜 개에게 '몽키'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어요. 예전부터 그렇게 불러왔기 때문에, 지금의 경비대원들도 그 이유는 잘 모른다고 합니다. ^^
낯선 손님들을 따라다니느라 지쳤나요?
재롱을 부리는 지킴이

지킴이는 수컷이고, 그 짝인 암컷 '독도'가 있는데, 그 둘의 금슬이 얼마나 좋은지 강아지를 많이 낳았다고 해요.
경비대장님의 말에 따르면 지금껏 20~30마리는 낳았을 거라고 합니다.
우리가 독도를 방문했을 때에도 출산을 위해 '독도'는 울릉도에 나갔다고 합니다.
(경비대원들은 '독도'는 양키라고 부른다고 해요. '독도'와 '지킴이'가 '양키'와 '몽키'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까마득하게 높아만 보이는 동도 위에 위치한 독도경비대 건물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얼마나 걸리죠?"
"5분이면 올라갑니다."

저기까지 5분만에???
헥헥..좀 익숙해지면 5분이 무리는 아니겠지만, 길이 험해서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드디어 독도경비대 도착!


 
독도의 우체통
아! 독도의 주소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입니다.
수고하는 경비대원들에게 위문편지 한통씩 보내주시면 어떨까요? ^_^


한국령이라는 글자가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사람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갈매기들은 이렇게 가까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똥도 한번 맞았지만요..^^)

 
사람의 얼굴을 닮은 얼굴바위 (인면암)
얼굴이 보이나요? 얼굴바위도 경계근무 중인가봐요^^


담수화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만, 씻을 물이나 식수를 아껴야 하는 것은 섬생활의 기본이 아닐수 없습니다.
경비대가 있는 동도에서는 숙박시설이 부족하여, 서도에서 숙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서도의 '어업인숙소' 건물에서 머물기로 했거든요.
다음 날 아침에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서도로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우리를 동도로 다시 데려갈 보트는 오전 7시에 오기로 했고요.

서도로 떠나기 전, 경비대장님께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물어보니 안타깝게도 서도에서는 동도에 가려 일출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일몰은 볼 수는 있는데..75도에 가까운 가파른 계단을 올라 위험한 길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해가 지는 시점에는 무척이나 위험하다고, 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독도를 잘 아는 경비대장님의 조언이니 듣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독도에서 일몰, 일출은 포기했습니다.

동도에서 본 서도

섬의 왼쪽 아랫부분에 제가 머문 숙소 건물이 작게 보입니다.

서도에서 본 동도
어스름하게 해가 지기 시작하니 등대에도 불이 들어왔네요.

동도 등대의 불빛입니다. ^^;;;
오늘 밤은 꼼짝없이 서도에 머물수 밖에 없습니다
독도에서 1박을 하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얼마전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광고했던 독도 광고처럼, 많은 이들이 독도를 방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동도와 서도를 잇는 다리를 만들면 어떨까?
인공섬을 띄워 리조트를 만들면 어떨까?
궂은 날씨에도 접안 할 수 있도록 접안시설을 확충해야 하지 않을까?
결국 '개발이냐, (환경)보호냐'의 문제인데...

동도와 서도의 높은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지친 우리들은 하나, 둘씩 잠이 들고..

산란기인 괭이갈매기들의 울음소리만 캄캄한 독도 하늘에 울려퍼졌습니다..^^;
낮에 찍은 괭이갈매기들의 모습

...계속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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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러브티 2010.04.22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도와 지킴이가 양키와 몽키였다니 ㅋㅋㅋㅋㅋ 별명과 이름 간의 갭이 정말 크네요.

    • BlogIcon 맹태 2010.04.22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몽키가 어찌나 똑똑하던지요.
      뉴스를 찾아보니 98년에 7마리가 기증되었다는데요, 그 가운데 5마리는 환경보호 이유로 울릉도로 돌아가고 남은 삽살개들 가운데 한마리의 이름이 "몽이"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아마 '몽이'가 '몽키'로 변한건 아닐까 싶네요.^^

  2. 독도는 우리땅! 2010.04.22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드뎌 독도네요!!!

    전 다른 것 보다 빨간 우체통이 인상적이네요!
    독도에서 온 편지를 받으면 기분이 무지 좋을 것 같아요~!!

    • BlogIcon 맹태 2010.04.22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지만..우체통에 적혀있듯이..
      2개월에 한번 수거하여 발송한다고 합니다.^^;;
      독도에서도 휴대전화 연결상태가 좋더라구요.
      전화를 사용하는게 간편할 것 같습니다.^^

  3. BlogIcon 김화자 2010.04.22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도의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에게도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에게도
    독도의 괭이 갈매기 에게도 길가에 핀 민들레 에게도
    삽살개 지킴이 에게도 모두에게 사랑과 인정을 베푸시는
    국회 의장님!!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독도는 "대한 민국" 땅 입니다.

  4. 독도플리 2010.05.03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독도는 우리땅!
    사진 좀 퍼갈께여

  5. BlogIcon 임재윤 2010.05.11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다음달에 독도 갑니다!! 그런 의미로 포스팅 하는데 사진좀 퍼갈게요 ^^ 고맙습니다 ㅎㅎ

  6. 조연수 2011.01.30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한가지 의문점이 있는데요..
    독도에서 1박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가 필요한가요??
    저도 제 아내될 친구랑.. 독도에서 1박을 하고 싶은데..
    그 방법 좀 알려주세요~
    다음 쪽지도 괜찮고.. 메일을 주셔도 됩니다.
    rexocys@hanmail.net.
    부탁드리겠습니다.

    • BlogIcon 맹태 2011.02.01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포스팅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의장재임시 독도 방문과 관련하여 공무로 선발방문한 보좌진에게 1박이 허용된 것이었고, 일반인은 유람선을 이용한 접안시설에 체류하는 것이 허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울릉군청 홈페이지 http://www.ulleung.go.kr/06_dokdo/page.htm?mnu_siteid=ull&mnu_uid=90
      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덧붙이자면 여자친구분과 1박을 하시기엔 아직까지는 독도의 환경이 그다지 로맨틱하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_^;;;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는 독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_^
      (쪽지가 안보내져서 댓글로 남깁니다.)

지난 주말, 난생 처음으로 독도에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독도뿐 아니라 울릉도 역시 처음이었지요.
독도에 들어가기 전, 울릉도에서 처리할 업무를 보고 하루 머물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무척 좋아서, 카메라만 들이대면 그림엽서!!

배에서 내려 항구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울릉도 도동항에 정박하고 있는 여객선과 어선

도동항은 손님을 맞이하는 렌트카 업체 차량들과 상인들로 북적였지만, 주변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한 느낌이었습니다.

도동항의 모습

길가에 주차된 택시들이 모두 SUV 차량이어서 무척 신기했습니다.
언덕길로 이루어진 울릉도의 도로환경과 숙박 때문에 짐이 많은 관광객의 특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볼 일이 있어 울릉군청을 먼저 찾아갔습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이지만,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인상이었습니다.

울릉군청 앞마당에 피어난 동백꽃~ 꽃잎이 조금 상했네요..^^;;
왠지 섬에는 동백꽃이 꼭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울릉군청 앞마당의 모습


울릉군청을 지나 독도박물관을 찾아갔습니다.
독도에 관한 많은 자료와 우리 땅이라는 많은 증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독도박물관에서 바라 본 풍경

왼쪽 아래에 조경수로 "야외 독도박물관"이라는 글자를 꾸며 놓았습니다.

독도박물관 입구에는 많은 비석들이 있었는데요,
무척이나 통쾌한(?!) 내용의 비석을 발견했습니다.

"對馬島本是我國之地 대마도는 본시 우리나라땅"


비석 하단부 더보기

대마도가 일본 땅이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일본인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독도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까요?

어느덧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도동항 부둣가 가로등에 앉은 갈매기들의 뒷모습이 왜 이리 귀여운지요.
"야, 오늘 뭐 좀 건졌냐?" / "아니, 오늘 별거 없네."


일몰을 보러 지는 해를 따라 가보았습니다.
지는 해를 따라가다 만난 빨간 등대

어둑어둑 해가 지기 시작하고..
해가 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빨라서
급한 마음에 아쉬운대로 일몰을 찍어봤습니다.

바다에 드리운 구름 그림자를 보니 '과연 내일 독도에 갈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마음 한켠에 드네요. 일몰을 제대로 보지 못한 아쉬움에 내일 아침엔 꼭 일출을 보겠다고 다짐하며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계속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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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 2010.04.21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사람들을 반기고 환영하듯이 날씨도 무지 좋네요~!!
    대한민국에 살면서 독도를 가본다는게 쉽지않은경험인데..좋으셨겠어요^^

    • BlogIcon 맹태 2010.04.21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_^
      날씨가 좋아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독도에 가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가 날씨 때문인것 같더라구요.
      다음날 아침에 일출을 보러 갔다가 멀리 보이는 독도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니, 날씨 운이 무척 좋은 편이었어요.^^

  2. BlogIcon 라이너스 2010.04.21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도 화창하고, 사진도 정말 좋습니다^^
    멋진 글 잘보고갑니다.
    상큼한 하루되세요~

    • BlogIcon 맹태 2010.04.21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이너스님,
      제가 독도에 가서 가져온 것은 없고..
      라이너스님께 드릴 선물이 있는데..ㅋㅋ
      다음 편에 공개할께요.^^

  3. BlogIcon 김한준 2010.04.21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있을 때 제가 전입오기 딱 보름 전에

    제가 탔던 배가 독도에 다녀왔었답니다.

    군대 빨리 갈걸 후회된건

    선임의 갈굼도 모 특수부대 실무병들의 따까리도 아닌

    독도 구경을 못해봤다는 것.

    아 딱 1기수 일찍 들어갔다면 독도 구경했을것을...ㅠ.ㅠ

    아 부럽네요...^^ㅋ

강호동씨가 올해 K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수상인데요.

2007년 시작한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이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기에 가능한 일인 듯 합니다.


특히 올해 KBS 연예대상은 대상후보로 개그계 대부인 이경규씨, 국민MC 유재석씨, 개그콘서트의 김병만 씨 등 기라성같은 후보들이 포진해 있어 마지막까지 '누가 수상할지' 손에 땀을 지게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그맨들의 축제답게 수상소감부터 축하무대, 인터뷰까지 시상식 내내 웃음이 '빵' 터지게 하는 순간들이 너무나  많았는데요.

시상식 도중 웃음 터졌던 순간들을 꼽아봤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입니다. ^^;)

#"새근새근 자는 수근이에게 수근수근 물었더니..."

2009 KBS연예대상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최고의 프로그램답게 1박2일팀은 시상식 중간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인 '씁쓸한 인생'을 재연해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역시 1박2일팀. 개그맨이 아닌 이승기와 김C, 은지원도 참 천역덕스럽게 웃겼습니다.


이 꽁트에서도 연예대상의 포스를 풍기는 강호동씨입니다.
몸을 아끼지 않는 까나리(실은 음료수라고 하는데 색깔이 참 ㅠㅠ)액젖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까나리액젖이든 아니든 정말 무언가를 '원샷;하는 것은 참 힘든 일이죠.

 

#"후보에 올랐는데 수상 못한 것은 조금 불행한 겁니다."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성호씨.
동료들이 꽃다발을 전해주는 순간부터 한 편의 개그 꽁트를 보는 듯 했습니다.

유상무씨와 김대희씨, 역시 개그맨은 뭐가 달라도 다르더군요.


유상무상무이사가 박성호씨의 얼굴에 파우더를 '토닥토닥' 하는 순간 김대희씨는 축하의 꽃 한송이를 가지고 나와 박성호씨에게 던졌습니다.

박성호씨가 수상소감으로 김대희씨에게 고맙다고 하자 눈물을 흘리는 척 하는 김대희. 정말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


박성호씨는 "후보에 올랐는데 수상을 못한 것은 조금 불행한 겁니다"를 외치며 덩실덩실 춤추면서 퇴장했는데요. (이를 쇼오락MC 남자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이수근씨가 또 패러디해 큰 웃음을 줬습니다.)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다운 시상무대(?)를 선보여줬습니다.

#"제가 이경규, 강호동, 유재석을 이기고 상을 탔습니다."

쇼오락 MC 남자부문 우수상을 탄 이수근씨의 수상 소감입니다.

우수상을 수상한 이수근씨. 둘째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경규씨와 강호동씨, 유재석씨는 대상 후보였기 때문에 우수상 수상은 솔직히 아무도 예측하지 않았는데요. 이를 이수근씨가 재치있게 수상 소감으로 엮었습니다.



#"박명수씨는 상 안준다고 삐져서 집에 갔습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미선씨.


쇼오락MC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미선씨가 수상소감을 얘기하던 중 "상 안준다고 삐져서 집에 간 박명수씨~"라고 했는데요.

다른 사람이 그랬으면 얄미울텐데 왠지 박명수씨가 그랬다고 하니 이해가 되고 웃기더라고요.
나중에 유재석씨도 인터뷰 도중에 "명수형, 방송보고 있지? 형 집 가까우니깐 얼렁 와. 여기 재미있어. 형~"이라고 말해 또 한 번 큰 웃음을 줬습니다.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강호동. 2년 연속 수상은 처음이라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강호동씨의 연예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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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달콤시민 2009.12.27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해 동안 치열하게 서로 경쟁하고 노력했지만 연말에 이렇게 서로 격려하고 웃으면서 마무리하는 모습이 참 좋아요~!
    저렇게 능력있고 라이벌관계에 있을법한 이들끼리 오히려 더 친하게 지내는 모습 보면 신기하고 참 보기좋더라구요~
    아..그런데 kbs 코미디대상을 받고나면 그 다음해에는 슬럼프라는 징크스가 강호동으로 인해 깨진건가요~ ㅎㅎㅎ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28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개그맨들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호동은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한번도 깨지지 않은 징크스를 깨버리다니 솔직히 저는 그 징크스 땜에 강호동이 대상 못 받을 줄 알았거든요 ㅋㅋㅋ ^^

  2. BlogIcon Phoebe 2009.12.27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었겠네요.
    상받는 자리에 시기 질투없이 잔치 기분이었나봐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28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피비님. ^0^ 정말 말 그대로 잔치집이였어요. 수상소감도 어쩜 그렇게들 웃기는지. 감동적이면서도 웃긴 ㅋㅋㅋ 울고 있는데 왠지 웃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시상식이였어요.

  3. BlogIcon Mr.번뜩맨 2009.12.27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코미디언 답네요.. ^ ^모두들 그래도 한자리에서 모여 참 즐거운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28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사람이 살면서 웃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던 자리인 거 같아요. 본인들에게는 엄청 떨리는 자리일텐데 정말 보는 입장에서는 계속 웃음이 터졌었거든요. 영화대상이나 드라마 대상보다 훨씬 재미있었어요.^^

  4. 이지영 2009.12.27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시상식이엇던거 같애요 ㅋㅋ 축하공연할때도 마니호응해주고 ㅋ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28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연할 때 호응해주는게 젤 보기 좋았어요. 수상소감 얘기할때도 크게 박수쳐주고 작년에도 연예대상 시상식 재미있었는데 올해도 좋았습니다.^0^

빈 센트 반 고흐와 파블로 피카소 그리고 어니스트 헤밍웨이, 이 거장들의 예술적 창조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 당신은 얼마를 지불 하겠습니까?


▲빈센트 반 고흐와 파블로 피카소, 시대도 화풍도 다른 이 두 거장의 공통점은?


#무덤 속 전설,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다.


여기 한 권의 수첩이 있습니다.
특별함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검은색 혹은 빨간색 표지가 전부인 너무나 단순한 수첩.
이 수첩의 가격은 1만 원~4만 원.

"당신은 이 수첩을 구매하시겠습니까?"

"무슨 수첩을 1만 원~4만 원이나 주고 사?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는 말이 절로 나오나요?

그럼, 다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와 파블로 피카소가 스케치를 하고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소설을 썼던 수첩을 3만 원에 판다면 당신은 구매하시겠습니까?"

▲예술가의 창조 수첩이라는 스토리로 매 년 세계 각국에 1000만 개 이상이 팔리는 몰스킨 수첩. 

1800년 대 이후 프랑스 파리의 문구 공방들에서 만들던 검고 단순한 수첩의 통칭이었던 몰스킨 수첩.

1980년대 중반 저가품의 공세와 디지털화로 사라졌던 몰스킨 수첩은 고흐와 헤밍웨이, 피카소 같은 문인과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 수첩의 역사와 이야기에 주목한 이탈리아의 두 사업가들에 위해 전세계 수첩 시장의 강력한 브랜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무덤 속 전설이 브랜드와 만나는 순간, 이 수첩은 단순한 수첩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수첩이 아닙니다. 아직 글씨가 쓰이지 않은 책입니다." 


별 다른 광고도 없이 전세계 사람들의 러브마크 브랜드(광적인 사랑과 존경을 함께 받는 브랜드)가 된 몰스킨.
몰스킨의 성공 요인은 바로 사람들에게 '제품'이 아닌 '이야기'를 팔았다는 점입니다.

몰스킨이 '이것은 수첩이 아닌 아직 글씨가 쓰이지 않은 책'이라고 정의하자, 이 수첩을 쓰는 사용자들은 단순한 수첩 사용자가 아닌 미래의 고흐, 피카소, 헤밍웨이가 되는 것이죠.

▲단순한 수첩이 아닌 당신이 만들어 가는 책, 이것이 바로 몰스킨의 스토리이다.

이를 위해 몰스킨이 선택한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첩의 판매 창구를 문구점이 아닌 서점으로 선택해 공급하고 실제 수첩에도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부여한다.

2. 수첩마다 부여된 '품질 관리번호'를 통해 하자 발생 시 정품으로 교환해 준다.

3. 전 세계를 돌며 현대의 고흐, 피카소, 헤밍웨이라 할 수 있는 창조적인 예술가 혹은 사상가들이 직접 몰스킨 수첩에 적어 넣은 글과 그림을 전시한다.

4. 100년을 이어 온 몰스킨만의 한결같은 디자인을 고수한다.

#당신의 '스토리'는 얼마입니까?

'리얼리티'라는 장르로 한국 오락프로그램의 새로운 시대를 연 '1박2일'.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명한 PD는 '1박2일'의 성공 요인으로 '스토리'를 꼽았습니다.

이 PD는 '1박2일'의 탄생 배경에는 우연히 읽게 된 책, '드림 소사이어티'가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드림소사이어티'의 요지는 현재가 정보화 사회라면 앞으로 도래할 사회는 '꿈의 사회'이고 '소비자들은 제품에 담긴 기능보다 그 제품에 담긴 '스토리'와 '정서'를 사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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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을 연출한 이명한 KBS 프로듀서. 지난 10일 열린 2009 블로그 컨퍼런스 '우리는 미디어다'에서 '창조적 기획'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이 PD가 1박2일의 제작 뒷이야기를 하면서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박2일을 기획하던 2007년 여름, 당시 최고 인기 오락 예능 프로그램은 X맨과 출발 드림팀 등으로 많은 연예인들이 출현해 서로 게임을 벌이는, 철저한 기획과 계산, 그리고 큰 스케일의 세트(세트 제작비만 몇 천만 원)가 필요한 블록버스터급 프로그램이 성공한다는 것이 정석이었다고 합니다.

"X맨과 똑같은 컨셉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가 크게 '박살(이 PD님의 표현 그대로)'이 나고 우울해 하던 차에 우연히 읽은 책이 '드림소사이티'에요. 거기서 '스토리'를 주목하게 됐고 단순한 웃음이 아닌 '스토리'가 있는 웃음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 1박2일 기획의 발단이 됐죠."

단순한 오락 프로그램이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고 정서가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 이렇게 탄생한 '1박2'일은 소위 대박 프로그램이자 꾸준히 사랑받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몰스킨 수첩 그리고 1박2일.
형태도 목표도 전혀 다른 이 두 성공작의 공통점은 사람을 매혹시키는 '스토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성공을 꿈 꾸는 당신.
당신의 '스토리'는 무엇입니까?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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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전이 2009.11.12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스토리가 대세인듯...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 이러는데 뭔지도 잘 모르겠고... 아무튼 스토리 좋은 말이긴 해요 ^^ 다 필요 없고 1박2일 재미있다는 이수근 배잡는다는 사실 ㅋㅋㅋ

    • BlogIcon 포도봉봉 2009.11.12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네~ 동전이님. 저도 스토리텔링에 대해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쫌 막연한 감이 있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이명한 PD님 이야기 듣고 나서 와닿는 것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에게 객관적으로 '이것은 뭐다'라고 알려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는 것, 그렇게 스토리를 만들어야 요즘 시대에는 성공한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1박2일 재밌다에 공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