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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한국인이 출연한 아랍 방송을 보니 신기하네요."

튀니지에 함께 동행한 한 사람이 TV를 보며 저에게 건넨 말입니다.

누구든 방송을 타게 되면 괜히 신기한 느낌을 받잖아요.
게다가 국내 방송이 아닌 외국 방송을 타게 된다면 특별한 기분이 들 겁니다.
현지의 방송을 통해 한국인의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어떤 느낌이 들 것 같으세요?




우리는 일정을 마치고 튀니지의 숙소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국토에 비해 인구가 적으므로 우리 나라처럼 고층 아파트와 고밀도의 주택가는 볼 수 없었습니다.
 



튀니지도 그렇고, 모로코도 그렇고.
북아프리카 대부분 나라들은 위성접시를 설치하여 TV를 본답니다.

우리 나라는 좁은 국토와 높은 인구밀도 때문에 케이블 설치에 이점이 있지만
북아프리카 나라들은 우리 나라와 반대 상황인지라
케이블 설치비용에 비해 시청자수가 떨어지기 때문에 위성TV가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북아프리카는 지중해를 두고 유럽과는 하나의 문화권에 있습니다.
유럽의 주요 위성방송은 다 나오더군요.

튀니지에서 제작되는 프로그램은 뉴스 외에는 많지 않고, 국민들에게 인기도 없다고 합니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튀니지는 유럽풍의 건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프랑스는 북아프리카에 있어서 애증의 대상, 모순의 상징 같았습니다. 

식민지배를 했던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 대한 반감,
이슬람으로서 카톨릭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상류층으로 갈수록, 공식적인 자리로 갈수록 프랑스(유럽)에 의존적인 경향을 띄었습니다.
북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들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프랑스와의 교류 비중이 높습니다.

튀니지의 국가 시스템은 프랑스 관료제의 영향을 받았고 
과거 프랑스 관료제가 지녔던 폐단도 그대로 물려받았기 때문에 행정처리속도에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가 고위층 인사일수록 프랑스 유학파가 많았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쓰이는 언어는 아랍어가 아닌 불어였습니다.




북아프리카에서는 시내 번화가의 도로 한복판에 이런 유형의 보도를 둔다고 하더군요.
우리 나라의 도로 가운데에는 중앙 분리대나 버스승강장이 있는 정도인데,
보행자 입장에서는 도심지를 편안히 걸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광장으로서의 역할도 하는 것 같더군요.

우리 나라에는 인도도 주차된 차가 많아서 장애인이 보행할 때 불편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들도 걸어다니기 힘든데 북아프리카 나라들의 이런 모습을 보니 대조적입니다.




사진에 밴 차량 한 대가 보이네요.

'나라시' 혹은 '나라시 택시'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도시 외곽 지방을 가는 일정 숫자의 승객이 차게 되면 정한 요금을 받고 출발하는 택시 말입니다.

튀니지는 모로코 만큼 공항도 많지 않고, 열차나 다른 대중교통도 열악해서
밴으로 된 택시가 시외를 드나드는 교통수단이 되곤 합니다.

그런데 이 밴 택시가 우리 나라의 '나라시 택시'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세계 어디를 가든 삼성 광고판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도 삼성, LG를 잘 알고 있더군요.





이곳에도 전철은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 대도시 전철에 비해서는 열악한 편이었고
노선도 적어서 대중교통으로서 큰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한창 차를 타고 달리고 있는데, 누군가 말을 꺼냈습니다.

"저건 양복광고인가요? 저 사람은 인기 연예인인가요?"

"아니요. 저 사람이 튀니지 대통령이에요."




"아~ 튀니지 대통령."

"튀니지 대통령은 보라색, 분홍색 계열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난간색도 보라색인가?"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서 TV를 틀었습니다.

마침 뉴스가 나오더군요.

이곳 방송에서 뉴스가 나오면 무조건 제일 첫 번째 보도는 대통령 소식입니다.
(튀니지 대통령은 지난 선거에서 85% 이상의 절대적인 지지율로 선출되었습니다.)

우리 나라 언론에서 첫 번째 보도 내용이 사안의 경중에 따라 달라지는 것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현지 교포들 말로는 튀니지에서 대통령 관련 보도 다음 뉴스가 사실상 첫 뉴스라고 보면 된다고 하더군요.

앗~! 그런데~ 
대통령 관련 보도가 끝나기 무섭게 어디에서 많이 본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을 보세요.)





불과 몇 시간 전에 있었던 일들이 뉴스를 통해 방송을 타게 되니 흥미롭더군요.
우리는 영미권 혹은 서구 방송에 익숙해 있지만, 현지 아랍권 방송은 난생 처음이라 신기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안 나왔습니다. ㅎㅎㅎ)




위의 사진과 동영상 제일 첫 화면은 김형오 의장이 튀니지 상원의장과 만났던 모습입니다.

모로코에서도 그러했지만, 튀니지 역시 한국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컸습니다.
사실 튀니지나 모로코나 알제리, 리비아처럼 자원이 풍부하지 않아서 경제적 매력은 떨어지는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지가 비슷한 한국과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것이죠.

그들은 우선 한국이 저개발국가에서 G20 차기 의장국으로 올라설 만큼 성장한 우리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했고
한국이 가진 기술과 자본이 그들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함께 하며 느꼈던 것이 있습니다.

앞으로 천연자원이 풍부하지 않는 나라 혹은 강대국이 아닌 국가 중에서
우리를 필요로 하는 나라들을 상대로 어떻게 미래적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이죠.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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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hoebe 2010.02.01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들어는 봤지만 아주 생소한 나라지요.
    언어가 참 재밌게 말하는것 같아요.^^

  2. BlogIcon 악랄가츠 2010.02.01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암호문을 보는 거 같아요! ㄷㄷㄷ

  3. BlogIcon 켄닉 2010.02.01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랍권에도 삼성, LG가 보편화 되있다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자랑스럽네요 ~
    다만 그들인 삼성, LG를 대한민국 기업으로 알지 ㄱ- ;;

    TV에 나오는 게 더 좋지 않나요 ㅎㅎ ?

  4. BlogIcon 탐진강 2010.02.02 0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튀니지는 지중해 연안이라 해변이 멋지다고 하더군요^^;

  5. BlogIcon 커피믹스 2010.02.02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오님 기분 좋으셨겠네요. 튀니지 방송에 떠서요 ㅎㅎㅎ.

  6. BlogIcon casablanca 2010.02.02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로코의 경우에 프랑스 파리를 왕래하기 위해서는
    국제선 공항인 카사블랑카 공항에서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고 국내선 공항인 라바트 공항을 이용해야 합니다.,,,,,,,이 부분은 좀 다른것 같네요. 오히려 카사블랑카 공항에서 파리가는 항공 편수가 훨씬 많습니다.
    라바트-파리는 그리 많지 않아요,항공편이(오해가 있으신것 같아서,,,,ㅎㅎ)

    • BlogIcon 칸타타~ 2010.02.02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들은 바대로 적은 걸 올렸는데,사실과 다르다니 죄송스럽군요.
      다른 분들의 오해를 없애기 위해 해당된 부분은 삭제하겠습니다.
      앞으로 사소한 것도 보다 면밀히 살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7. BlogIcon 김한준 2010.02.03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튀니지나 모로코가 우리나라를 본받으려 하는건 좋지만
    가장 중요한건 지도자의 역량이 아닌가 싶네요.
    대통령을 마치 위대한 영도자 마냥 떠받는건
    우리나라에서도 이승만 정권때나 있던건데
    저런식의 정치체제로는 경제성장은 기대하기 어렵겠네요.

    • BlogIcon 칸타타~ 2010.02.03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옳은 말씀입니다.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적 성장은 결국 같은 축에 있는 다른 바퀴이죠.
      어느 한 쪽으로만 쏠린다면 당장에는 나아질 지 모르겠으나
      궁극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기는 어려울 겁니다.

  8. BlogIcon AHMD 2010.02.04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사귀게 된 와 함께 이슬람 )))

    http://www.acquainted-with-islam.blogspot.com/

  9. BlogIcon gemlove 2010.02.04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의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북아프리카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높아졌으면 좋겠네요..ㅎ 학교다닐 때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묶어서 마그레브 3국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ㅋ

  10. BlogIcon 레디꼬 2010.02.10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면전차가 예쁘네요^^
    튀니지.. 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위해 화이팅 해야할듯해요....

  11. 2010.05.10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튀니지의 인종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군요. 일반 아프리카인들처럼 흑인 비중이 높아보이지는 않고, 오히려 유럽의 어느나라 보는 느낌인데..

미실 새주의 공백이 너무 컸던 탓일까요? 아니면 사랑에 목매는 찌질한 비담의 모습에 지친 탓일까요?
누가 뭐라해도 월,화 저녁 10시 무조건 선덕여왕만을 고집했던 저는 결국 이번 주 선덕과 비담, 유신을 배신하고 신동엽을 택했습니다.

▲벌써 10회째인 '신동엽의 300'. 선덕여왕에 빠져있던 저는 이제서야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공감퀴즈쇼 '신동엽의 300'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앙케트 질문들을 국민대표 300명이 즉석에서 답하고 도전자가 그 결과를 맞추는 형식의 퀴즈쇼인데요.

그 질문들이 '내가 지금 정규방송을 보고 있는 것이 맞는거야?'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저희 집은 케이블이 없어서 당연히 정규방송임을 알면서도 순간 '헉' 했더랬죠.)

특히 이번주는 퀸카특집으로 이수영, 이경실과 20대·30대의 미혼·기혼여성 300명이 함께 결혼과 여성에 대한 솔직하고 대담한 퀴즈를 풀어나갔는데 그 질문 중 하나가 바로 "기혼녀 150명, 잠자리와 월급 중 남편에게 더 불만인 것은?" 이었습니다.

월급 or 잠자리, 결국은 돈이냐 사랑이냐의 문제겠죠?

이 질문에 기혼자 대표로 나온 개그우먼 이경실씨는
"옛 말에 돈이 없으면 사랑이 앞문으로 들어왔다가 뒷문으로 나간다고 하더라. 어느 정도의 경제력이 바탕이 돼야 사랑도 하고 싶은 법이지 가정경제가 안 풀리면 사랑도 안 풀린다"
라고 설명하는가 하면.

"남편 월급과 잠자리는 반비례한다" , "우리 가족을 위한 경제력이라면 나 하나 욕구를 포기할 수 있다"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이 퀴즈쇼에 참가한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 참가자들도 그 발언 수위가 정말 아슬아슬하더군요.)

2번 월급을 고른 이수영씨와 이경실씨. 하지만 월급이 너무나도 압도적인 숫자로 나오자 모두 놀라더군요.

결론은 150명 중 109명이 월급이 더 불만이라고 답해 잠자리보다 경제력이 더 우선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 결과에 대해 아저씨 대표로 나온 유현상 씨는  "정말 슬프다"라며 고개를 떨궜지만 결국 경제적 압박감이 심한 이 시대의 슬픈 현실이라는 것이 이번 질문의 결론이었습니다.
 
'잠자리 VS 월급'

프로그램에서는 기혼여성으로 한정했지만 이를 사랑과 경제력으로 본다면 이는 비단 기혼여성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아직 미혼인 여성들도 결혼 상대를 볼 때 그 사람의 경제력을 우선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사랑을 우선으로 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고 맞벌이가 대세인 요즘과 같은 현실에서는 남성들도 피할 수 없는 문제인 것입니다.

제 주위의 한 미혼 여성은 남자친구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녀는 "월급도 잠자리도 모두 포기할 수 없는데 질문 자체가 아이러니 하다""그래도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월급을 선택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잠자리는 함께 노력하면 되지만 월급은 남편, 개개인의 능력인데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월급을 선택하겠다는 것이 그녀의 의견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남성분들은 이번 300의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주위 남성분께 의견을 물어보니
"요즘같이 혼자 벌기 힘든 세상에 여자들만 월급 따지는 것 아니야. 남편들도 부인이 돈 많이 벌어오면 정말 땡큐지"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사랑과 돈'

사랑의 바탕에 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지, 돈 바탕에 사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지.
갑자기 잘 하지도 못하는 수학의 필요충분조건, 충분조건, 필요조건 등이 떠오르면서 머리만 아파오는데요. 

결론은 사랑과 돈이 뗄레야 뗄 수 없는 조건이 된 요즘 세상이 그만큼 빡빡해졌다는 것이겠죠?
이러나 저러나 TV보면서 신나게 웃다가 빡빡한 현실에 씁쓸해진 하루입니다.
 
                                                                                                                         Posted by 포도봉봉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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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달콤시민 2009.12.09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전 선덕여왕을 원래 안봐서 ㅜ 요즘 300을 종종 보긴 하는데요, 최근 몇주간 미혼여성인 저에게 참 재미있는 질문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근데 엊그제 방송은 엄마랑 같이 보다가 왠지 .. 민망할 질문들이 좀 있어서 저도 헉 공중파에서 이런얘기해도 되나? 싶었을 정도.. ㅎㅎ

    미혼을 대표하는 건 아니지만 음..
    애정이 크게 없다면 경제력이 좌우할테고, 애정이 크다면 부족한 경제력은 좀 커버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저는 음.. 그 애정지수를 포기할수가 없어서 아직은 돈보다는 제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네요~ ㅎㅎ 아.. 꿈이 큰것인가.. ㅠㅠ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9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전 이번주에 300 처음 봤거든요. 질문 강도에 완전 깜짝 놀랐어요. 공감되는 질문들이 꽤 많더라고요. 근데 요즘 분위기는 경제가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뭐라고 할까 예전처럼 사랑만 가지고 숟가락 하나 들고 결혼하는 것은 옛날 이야기가 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또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달콤시민님 얼렁 사랑하는 님을 만나세요~~

  2. 하지은 2009.12.09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급과 잠짜리라....음....닭과 계란의 관계 같은 거 아닌가여?? 난 닭이 더 좋아요...ㅋㅋ.... 그나저나 대한민국 정치는 왜 이렇게 감동이 없는거죠? 뇌구조가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게임이라서 그런가??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0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하지은님 닭과 계란이라뇨? ㅋㅋㅋ닭이 더 좋다는 말씀은 월급이 더 좋다는 말씀이겠죠? 정치가 감동이 없다는 말씀에는 저도 공감합니다 하악 ㅠㅠ 점점 빡빡해지는 세상 때문에 우리들의 감정도 메말라서 그런지...에휴...정말 감동받고 싶습니다. ㅠㅠ

  3. BlogIcon Phoebe 2009.12.09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줌마 보기에 딱 맞는 프로그램 같은데요.^^
    문제도 그런것 같고...전 둘다 적당한게 좋을것 같은데요.^^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0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비님 진짜 저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 문제들도 그렇고 친구들하고 막 수다떠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정규방송이라 그런지 출연자들도 뭔가 더 얘기하고 싶은데 막 못해선 안달나는 막 그런 느낌이 있더라고요. 암튼 간만에 발견한 신세계였습니다.ㅋㅋㅋ

  4. BlogIcon Reignman 2009.12.10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과를 떠나서 문제가 상당히 자극적이네요.
    아주 개방적이네요. 좋은 방송입니다.
    선덕여왕을 만나서 안습이지만 곧 끝나니... ㅋㅋㅋㅋㅋ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0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저도 선덕여왕이 쭈욱 처음 페이스대로 갔다면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줄도 몰랐을 거에요. 최근에 몰입이 떨어지면서 채널돌리다가 발견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밖에 나가지 않으면 하루종일 씻지도 않는다. 뭐 이런 문제도 있고 외모는 별루지만 스킨쉽 잘하는 남자와 외모는 꽃미남인데 스킨쉽이 별로인 남자 중 결혼상대자는? 뭐 이런 질문도 있어요~^^

  5. BlogIcon 怡和 2009.12.10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20대 초반이라, 결혼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긴 하지만, 이런 포스팅을 보면 왠지 좋은 곳에 취직해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힘들겠지만요.^^

  6. BlogIcon 악랄가츠 2009.12.10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ㅋㅋㅋ
    저도 이 포스팅을 보고, 알았네요! ㄷㄷㄷ
    음... 역시 월급이 중요하군요! ㄷㄷㄷ
    그치만... 만약에 월급 VS 게이라면 달라지겠죠? ㄷㄷㄷㄷ

    • BlogIcon 포도봉봉 2009.12.10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악!! 뭥미 ㅋㅋㅋㅋ
      월급 VS 게이라니 ㅋㅋㅋ
      글구 뭐가 달라진다는 겅미?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놔 가츠님 정말 토나오게 웃긴다규 ㅠㅠ


<# 1>  아라시,오다기리죠,천황은 백제어로 말한다


주말에는 서점엘 간다. 멀티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내 삶의 좌표를 수시로 확인하고싶은 것이다. 서점에 가는 일은 TV가발광고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대로 마음속에 ‘시술전, 시술후’의 차이를 확연하게 느끼게 해준다.

 

서점에 다녀온 주말 저녁,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이런 생각이 들었다.


‘TV, 인터넷이 잘 차려진 진수성찬의 밥상이라면, 서점은 잘 가꾸어진 푸성귀밭이 아닐까?  텃밭의 다채로운 채소들을 취향대로 뽑아 직접 반찬을 만드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먹고 나면 뿌듯함과 좋은 느낌이 새록새록 밀려오는 그런 경험을 서점이란 곳이 선물하는 것은 아닐까?’


서점에서  ‘세 가지의 푸성귀’가 눈길을 잡아끌었다. 그 중 두 개는 뽑아왔고 하나는 그대로 남겨두었다. 뽑아온 푸성귀는 <승정원 일기, 소통의 정치를 논하다>와 < 천하를 얻은 글재주 / 고대중국 문인들의 선구자적 삶과 창작혼>이며, 아직은 뽑을 때가 아니어서 남겨둔 푸성귀는 <천황은 백제어로 말한다>이다.

 

 저자인 수학자 김용운 교수는 한-일 양국문화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제한된 일부 낱말들의 유사성을 들이대며 일본어는 한국어의 한 갈래라고 무작정 우기는 한국인과 그런 주장을 감정적으로 맞받아치는 일본인. 이 책은 이러한 주관적,감정적 주장들을 역사적 증거,이론을 통해 정리해 백제와 일본 천황가의 관계를 증명해내고 있다.
 

 

남겨두고 온 것들은 언제나 마음 속에 잔잔한 파장을 남기는 모양이다. 텃밭에 더 두었다가 나중에 뽑으려고 했던 <천황은 백제어로 말한다>가 결국 이 글을 쓰게 만드는 마력을 발휘하고야 말았다. 그 ‘마력‘은 어쩌면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 내내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했던 ’피겨 요정 김연아‘에 대한 잔상에 기댄 바가 클 것이다.


김연아는 ’천황의 나라‘ 일본에서 경기를 치렀고, 우리 할아버지 표현대로라면 ’왜놈들의 나라’ 심장에 태극기를 꽂았으며, 성격파 네티즌들 말을 빌리면 ‘쪽발이들의 텃세에도 불구하고 1위’ 를 차지했기 때문인 것이다. (너무 격한가?? 필자의 진심은 절대로 이런 게 아니다. 글을 끝까지 읽길 권하는 바이다.  ) 



<# 2 > 방송의 민족주의 마케팅 “아무리 애써도 안되는 건 안되는 겁니다.”


12월 4일 금요일....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안도 미키에 뒤져 2위를 했을 때, 한국은 나라 전체가 분노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신문,방송,인터넷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식의 콘텐츠로 넘쳐났다. 심지어는 ‘음악조작 의혹이 있었다’ 라는 설도 제기되어, 그 흥분은 극한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 김연아는 '피겨 요정'이다. 그렇다고해서 안도 미키가 '피겨 악마'인가?

 

이런 분위기 속에 ‘김연아가 뭐했는데??’ 라며 태연자약하게 질문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는 아마도 ‘안도 미키와 그 일당’ 쯤으로 매도당할 확률이 매우 높았을 것이다. 정말로...


그랬다. 그리고 하루 뒤인 12월 5일 토요일......


김연아는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 태극기 양옆에 일본국기를 거느린 형국으로 시상대에 올라섰다. 종합성적 1위였으니까....


그러나....이상하게도 중계를 하는 한국 아나운서의 멘트가 경기 내내 귀에 거슬렸다. 안도 미키가 경기를 하는 도중 그가 뱉은 멘트는 이런 식이었다.


“안도 미키 선수,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겁니다.”

 

                         ▲ 안도 미키 선수의 경기내용 또한 매우 훌륭했다. 그렇지 않은가?


방송 중계 아나운서가 그런 말을 한 이유를 필자 또한 잘 안다. 그러나 필자는 그 아나운서의 말속에 잉태된 폭력과 전쟁과 살육과 멸시의 씨앗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런 말이 한국과 일본을 적으로 규정짓고, 나아가 양국을 서로 짓이겨야할 대상으로 정형화하고 세뇌시키는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것이다.


너무 비약이 심한가?? 그러나, 필자가 보기엔 안도 미키 역시 매우 훌륭한 선수였기 때문이다. 안도 미키가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안 되는 건 안되는 것’이며 ‘안도미키는 넘어져서 실수해도 좋은 선수’인 것은 결코 아닌 것이다.  



<#3 >  일본에 대한 조건반사적인 '열폭'은 이제 그만! 

 
왜 우리는 일본을 만나면 그토록 광분하는가?  꼭 그래야만 하는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을 줄 안다. 그러나 일본에 대한 조건반사적인 적대감은 '열등감 폭발(열폭)' 의 다른 표현일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우월감,열등감,동등하다는 생각' 등등을 벗어던져버리기 위한 책 몇 권을 소개하고 싶다. 한-일 고대사 연구에서 언제나 화제가 되는 책들로 골라봤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또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시각을 좀 업그레이드해보자는 취지로 소개하는 책들이다. 더 이상 일본이라는 이유로 또는 GNP가 형편없이 낮다는 이유로 일본과 다른 나라를 조건반사적으로 대하지는 말자는 것이다.    

 

     

        ▲ 한-일 고대사 연구는 언제나 서로의 우월감,열등감을 강조하는 쪽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더 이상은 그러지 않아도 될 때가 되었다.

 

 

이제부터라도 ‘열폭’과 ‘자긍심’을 구분하는 성숙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일본만 만나면 무조건 입에 게거품을 무는 건, 분명 ‘열폭으로 인한 조건반사’임에 틀림없다.  필자의 말이 맞는지 우리 모두 곰곰 생각해볼 일이다.

 

아울러 아키히토 일본왕(천황)이 몇년 전 했던 고백성 '양심선언'을 반추해보길 권하는 바이다.

 

"나로서는 간무천황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고 <속일본기>에 기록돼있는 것에서 한국과의 인연을 느낀다. 무령왕은 일본과 관계가 깊고 이 때 5경박사가 대대로 일본에 초빙됐다. 무령왕의 아들 성왕은 일본에 불교를 전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비류백제와 <일본서기>의 진실을 담은 <비류백제와 일본의 국가기원>.

                          

                                                                                 

                                                                                      

                                                                                            Posted by 백가이버
 



Posted by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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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eignman 2009.12.07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아나운서가 방송중에 그런말을 했었나요?
    쇼트프로그램때 그랬나보네요. 방송을 못 봣는데..
    좀 불편하게 느껴지는 발언을 했네요.;;

  2. Rain man 2009.12.07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제 시대로 가서 고문 한 번 받아봐야 아~~~ 이래서 독립투사분들이 생긴거구나~!!

  3. Ol린 2009.12.09 0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신분이 김연아와 안도미키의 차이점을 잘아신다면 그아나운서가 왜그런소리를 했는지 아실겁니다. 피겨요정과 피겨악마란 표현자체가 너무우스울따름이네요..;; 일본인이기때문에 안된다고 했다고 느끼시는 분이 너무 비약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음..제말이 이해가 안되신다면 최근 피겨여자싱글에 대해서 약간이라도 공부를 하시고나서 그아나운서의멘트를 다시한번 느껴보시기바랍니다.그러면 왜 그아나운서가 저런말을 했는지 조금은 느끼실수 있을지도..^^ 수준자체가 틀리니까요..<<이건 외신보도에 더 많이 나와있습니다..국가적으로 보지마시고 피겨 자체로만 보세요..그러면 열폭이라고 전혀 느껴지지않으실겁니다.

  4. 일본인이기때문에? 2009.12.12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발언을 한 것이 조금 엄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말을 국가적 차원에서 인식하면 안되죠. 저 발언을 '일본인이기 때문에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라고 해석하는 건 말씀대로 비약이네요.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해해야죠. 그리고 우리국민들이 일본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는 것을 왜 열등감을 느낀다고 생각하시죠? 싫어하는 것이지 시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그 이유도 있다는 것은 아시겠죠. 도대체 왜 열폭이라는 말이 거기서 도출되는지 모르겠네요...

  5. 열등감폭발? 2009.12.12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것은 몰라도 피겨에서 그것도 김연아 선수의 경기결과에 분노한것은 열폭이 아니었습니다. 열폭이 열등감폭발이라는것은 알고계시는지...지금 현 상황에서 우리는 일본의 선수에게 열등감을 느낄 이유도 없을뿐더러 대다수의 피겨팬이 분노한것은 테크의 잘못된판단(이라고 하기에도 껄끄러움.)으로 김선수의 점프점수및 점프질이 폄하되었다는것이었는데 그게 열폭인지요?

  6. 음,, 2009.12.12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나운서가 한말은,, 그랑프리 시리즈 경기에서 다른 경쟁자들과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하여 파이널에 진출했고, 표현력이나 스케이팅 기술에 대해서 안도미키 뿐만아니라 모든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죠
    일본 홈에서 이루어진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에도 불구하고 , 압도적인 연기로 우승하였죠
    다른 나라 해설을 보더라도 더 심한말 많이 나옵니다. .
    안도미키가 자국에서 아무리 홈어드밴티지를 받고, 심판에게 유리한 판정과 , 일본관객들의 응원에도 김연아에게는 안된다는 말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열폭하는건 일본인이죠. !!
    십여년 전부터 피겨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서 피겨 선수들을 많이 키웠는데 , 선수 전용 빙상장도 하나없는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이렇게 대단한 선수를 거저 얻었으니 말이죠.

  7. 열등감폭발이라뇨 ㅋㅋ 2009.12.12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어이가없네요 ㅋㅋㅋ
    열등감이라뇨ㅋ 님에게는 자신들이 해논행동들을 무시하고왜곡하고 사과조차도안하는 그리고 자기들이 한국을 지배해서 좋은것만남겻다는 그런쓰레기같은 사람들에게 열등감이라뇨 ㅋㅋ
    참더러워서기분나빠하는거지요 ㅋㅋ그들이한짓이있으니그리고계속쓰레기같은발언을 하니 싫어하지 그냥싫어하고열폭하겟습니까?ㅋㅋㅋ

  8. 싱가냥이 2009.12.12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ㅜ.ㅜ;; 글쓰신분.. 글을 쓰기위해서 예를 들면 그 예시글에대해서 정확히 아시고 쓰시면 더욱 좋을듯하네요
    이미 위에 여러명이 한말처럼..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열폭이 아닙니다. 멀쩡한 점프가 다운그래이드 되고있고 점수가 자꾸 그런식으로 나와서 열받은것입니다. 예로 결론은 1등한 연아양이지요 그렇게 져서 열폭이 나오는 상황이라면 1등한 연아에게 좋아라해야하는데 많은 팬들이나 기사들은 연아의 1등보다는 멀쩡한 점프가 다운그레이드되고 점수가 낮게 나온 것에 더 의문을 품고 있지요

    차라리 연아와 미키에 대해서 쓰시지 않는것이 더좋았을듯...

  9. 몽몽 2009.12.12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요상한 제목으로 글을 올리시다니.....제목을 바꾸세요. 관심무지 받고 싶으셨나봐요. 천사를 만들고 악마를 만든건 이 글쓴이 아닌가요.

  10. 너님 좀 이상한분 2009.12.12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나운서가 그런말했다고 칩시다. 근데 왜 그걸 나라관계에까지 엮습니까..? 아나운서가 한국인 생각모두를 대표합니까? 그리고 책을 왜 다 저런걸로만 소개했어요? 다른것도 많잖아요? 너님 여론조작좀 보이시네요..^^ 그리고 책 몇권 소개하고 한국이 일본에 열폭..? 저 책을 지은 사람이 '한국이 일본보다 잘났다'를 주장하기 위해 지은게 아니에요 너님 생각이 좀 삐뚤어 지신듯..ㅠㅠ

  11. 싱가냥이 2009.12.12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12. ㅇ_ㅇ 2009.12.13 0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글쓴이의 주장이 대부분 사람들을 비판하는 어조의 글이라 반대하는 글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그치만 실제로 김연아에 대한 애정만큼 안도미키에 대한 질타라고 해야 하나요? 경쟁심에서 발발한 적개심도 꽤 있다고 보는데요ㅇ.ㅇ 그리고 일본 선수이니만큼 우리 나라와 역사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나라여서 국가적인 비교를 많이 하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안도미키에 대한 반응이 전적으로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감정적으로 대한다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사실, 안도미키선수도 김연아선수처럼 세계적인 선수이잖아요. 그런데 김연아에 성적이 못미친다고 '못하는'선수인 것처럼 많이들 말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피겨방송을 보면 김연아 선수를 칭찬하면서 다른 선수들을 좀 폄하하는 발언도 많이 해서 오히려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는 제 입장에서도 불편하더군요. '중개하시는 분들'이 이런 점에서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런 점들은 사실이고, 글쓴이 분이 잘못 보고 있다고, 비뚤어진 시각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진 않아요.. 그치만, 역사적인, 국가적인 사람들의 인식도 작용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게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우리는 분명히 일본이라는 나라로부터 엄청난 수난을 받았고, 정식으로 사과받지도 않았고, 그 상처를 안고 평생 한맺혀 사시다 사라지시는 분들도 있답니다. 게다가 일본은 잘못을 인정치도 않는데, 그럼에도 우리 나라보다는 강대국이고, 선진국의 대열에 있는 국가이기에 우리가 그러한 일본의 대응에 강력하게 나갈 수도 없고, 다른 나라들도 일본편에 서있기 때문에 열등감..이라고 해야하나요? 일본이 잘되는 어떤 면이라도 좋게 보일 수가 없어요. 그건 한국인인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좋아하는 자국민 선수를 응원하고, 다른 나라의 선수는 조금 덜 응원하거나, 건전한 스포츠정신을 갖고 경기를 바라본다면 참 좋겠죠. 그렇지만, 일본 선수가 경쟁선수이니만큼 우리 국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그렇다고 안도미키가 욕을 먹어도 싸다는 건 아닙니다. 응원문화가 쫌 삐딱한 건 저도 너무 아쉽네요.

    글쓰신 분이 혼자 말도 안되게 엉뚱한 말씀하신 건 아닌 것 같아요. 글쓰신 분의 주장만큼 김연아와 안도미키에 대한 반응이 대부분 위와같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그러한 반응도 이해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민족의 열등감이다 라고 말하는 건 조금.. '한심한 태도다' 이런 식으로 비난조의 말인 것 같네요. 우리 민족의 아픔을 아신다면 그렇게 쉽게 말해서는 안되는 것 같아요...

  13. 2009.12.13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짓히 티비에서 아나운서가 그런 말은 하는게 정산안가요?? 그 안도라는 선수가 한국 선수였으면 그런 말을 했을까요??

  14. 백가이버 2009.12.13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의견들 많이 올려주셨군요...감사합니다. 사안을 냉정하게 볼 때와 감정에 휩싸여서 바라볼때의 차이는 다들 많이 경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좀 냉정하게 바라봐야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지요. 쓰다보니 글 중에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감이 없진 않지만, 이런 류의 사안,사건들이 어떻게 증폭되고 현실에서 폭력으로 비화되는지를 여러번 목격한 저의 경험에서 비롯된 글입니다. 미시와 거시적 시각 중에 시간 폭을 좀 넓혀서 크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게 한-일관계에 대한 저의 입장입니다. 물론 정형화된 입장은 아니고요, 다소 변화할 여지는 있겠다 싶지만요...아무튼,,,이런저런 좋은 의견 개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_

  15. 랄라 2009.12.13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정말 그렇군요.,,,일본하면 열등감부터 느끼니..

  16. 카페라떼 2009.12.13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포츠의 흥행에 민족주의가 빠질 수 없는 요소인 것은 분명합니다.
    스초츠에 있어서 민족주의는 적대감과 승부욕을 자극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다 더 승리에 집착하게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한일 스포츠 중계의 경우, 문화적 우월감을 강조하기 위한 경우도 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해당 산업의 흥행을 위해 의도적으로 민족주의를 들고 나오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물론 김연아와 안도 미키의 성적과 실력을 비교하는 건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김연아가 우월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중계 중에 안도 미키를 격하하는 표현을 굳이 강조할 필요가 있나 싶거든요.
    스포츠는 스포츠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스포츠 본연을 즐기는 그런 태도 말이죠.

    안도 미키를 일본 외 다른 나라의 한 선수쯤으로 생각했다면
    "안 되는 건 안 되는 겁니다."
    라고 표현을 했을까요?

  17. 참나 2009.12.13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있잖아요.피겨에대해서 뭘 알긴 아나요?

    아나운서가 왜그렇게 말한지 아세요?

    아나운서가 아무리 애써도 안된다고 말한건
    애쓰는게 안도미키가 애를 쓴다는게 아니라

    일본에서한 경기의 그 이상한 판정 때문입니다.

    심하게 편파 판정을 해도 김연아가 더 높기 때문에
    부당하게 애를 써도 안된다고 말한겁니다.


    이건 안도미키가 아니라 만약 캐나다나 미국 이래도 똑같이 발언했을 겁니다.


    안도미키 또한 잘하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그런 편파 판정은 좀 아니죠.




    아무리 자국이래도 적당히 판정을 해야지. 이건뭐.
    스포츠는 스포츠일뿐인데.

    일본이야말로 민족감정을 앞세워
    안도미키를 1위 시키기 위해 말도안되는 점수를 줘도 되는겁니까?

    그리고 안도미키 점수를 주는건 뭐 자국이니까 이해를 해줬다 칩시다. 근데 연아선수가 한 아무런 문제없는데서 점수를 깍는건 뭡니까?


    아무리 자국선수라도 안도미키에게 말도 안되는 점수를 퍼주고
    연아의 틀림없는 3-3은 다운 시키며 스텝도 안도미키와 같은 점수를 주고.
    거쉰의 마지막 러츠 또한 점수를 짜게 주었습니다.

    피겨에 뭣도 모르면서 님이야말로 민족감정을 스포츠에 가져다 오는것같네요.^^


    그리고 자꾸 일본에 열등감 열등감 이러시는데 일본에 대해 열등감은 커녕 일본이 자꾸 보여주는 이러한 행동들에대해 일본에 대해 실망을 할 뿐입니다.

    한마디 충고하겠는데
    님이야말로
    스포츠를 스포츠로 볼뿐이지.
    이런 의도가 뻔히 보이는글은 삭제해 주시거나 자제 해 주세요.
    나이도 꽤 있으신 분이 부끄럽지 않나요?


" 첫째, 미디어법은 재벌에게 방송을 장악시키는 법이라고 해서 (야당에서) 반대를 했다. 재벌이 방송을 장악할 것이라던 야당 측의 이 이야기는 이제 쑥 들어갔기 때문에 더 이상 효력 없는 이야기가 됐다.

둘째, "일부 보수 언론이 방송 장악하기 위한 음모다."라고 했다.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이 있다. "족벌언론이 이런 곳이 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다. 지금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면서 통과시켰던 미디어법이 아직 발효가 안 됐다.

과거법에 의해서 현재 여러분들은 케이블 TV를 보고 있다. 전주도 아마 케이블 TV를 통해 TV를 시청하는 걸로 알고 있다. 여러분 채널 몇 개인가? 한 10개쯤 되나? 한 100개쯤 되나? 한 150개쯤 되나?

내가 한 번 채널이 몇 개인지 살펴보니 어디가 어디인 줄 모르겠더라. 끝도 없이 나오더라. 어느 언론, 어느 방송이 장악할 수 있겠나?  요즈음 MBC 선덕여왕을 많이 들 보고 있는데, 선덕여왕 많이 본다고 해서 MBC한테 여러분들이 장악당하는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이 부분에 대해 앞으로 여러분의 질문을 기다리겠다.

세번째로 과연 직권상정으로 왜 갔느냐? 협상과 타협을 했으면 되지 않았겠느냐? 이런 말들을 한다.

이 부분에 있어서 책임이 있다. 그런데, 협상의 목표는 타협이고 협상을 마치기 위해 일이 진행되어야지. 협상 자체를 위한 협상은 협상이 아니다.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겠으나, 이 협상을 위해 여당 안의 많은 부분을 깎아내렸다. 그리고 타결시점을 늦출 수 있는 만큼 늦췄다. 직권상정 해달라는 여당의 요구를 8개월 동안 끈질기게 버텼다. 이렇게 길게 끈질기게 버틴 역대 여당 출신 의장은 없었다. 엄청나게 여당 측으로부터 욕을 먹었다. 이렇게 길게, 끈질기게 버틴 역대 여당출신의 국회의장은 없었다.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집 사람이 이 신문을 볼까’, ‘내 딸이 이 신문 제목을 볼까’ 두려울 정도로, 들을 수 있는 한 평생 욕을 다 먹었다. 그래도 직권 상정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야당이 협상 시한만 나한테 제시해 줬으면, 나는 한나라당으로부터 어떤 욕을 먹든지 간에 기다렸다. 나는 협상시한을 한번도 제안한 적이 없다. 바로 거부당했다.

맞으면 당신들이 제안을 해보라고 했는데 ‘협상만 하자’고 그랬다. 그것은 협상이 아니다.
여당은 여당의 안을 거의 내가 모서리를 다 쳤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것도 여당의 원안하고는 완전히 다르다.


내가 원내 대표할 적에 사학법이 그 때 당시 여당, 나는 야당이었기 때문에 그 때 당시 여당에서의 사학법이 우리 야당식으로 날치기 통과, 여당식으로 강행 처리 됐는데, 그 때 그 사학법은 여당 안, 협상 안이 100% 다 통과됐다. 전혀 한 장도, 한 획도 고치지 않은... 협상을 전혀 해 본적이 없으니깐, 그냥 갔다.

그것을 재개정하기 위해서 나는 상대 당 원내대표를 100번 이상 만나서 협상하고, 협상하고, 협상하고, 과감한 양보 끝에 나의 직을 걸고 양보해서 사학법 재개정에 성공했다. 이 미디어법보다도 훨씬 더 어려운 문제였다. 그래서 전북대학에 로스쿨 생길수 있었다. 그 때 총장님이 내 방에 많이 왔다.

내가 그때 야당이었는데 , 한나라당은 판사출신 검사출신 변호사출신이 엄청나게 많은 당이다. 그래서 로스쿨 철저하게 반대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일대일로 설득을 다 시켜서 로스쿨 법을 통과시켰다. 그래서 여기 여러분들의 학교에 로스쿨이 들어가게 된 거다. 아마 이것은 총장님이 잘 알고 계실거다. 

마지막으로 왜 그때 사회를 국회의장이 안보고 부의장이 봤냐. 문제제기를 한다. 내가 사실 사회를 보려고 했다. 하지만 의장이 국회를 들어갈 수가 없었다. 수 백 명이 국회 출입구를 봉쇄해 들어갈 방법이 없었다. 내가 국회 본관을 차를 타고 수없이 돌았다.

이것이 지금 헌재에 가 있는데 내가 비록 사회는 안 봤지만 헌재에서 이 미디어법 처리 무효다 하면 나도 책임지겠다고 공언했다.  모든 것이 의장 책임을 원천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뭐 아쉬운 생각도 든다. 내가 만약 단상에 올라갔으면 그런 식으로 사회도 안보고 좀 더 잘했을 걸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것에 대한 핑계나 이유는 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내가 유감으로 생각하는 것은 국회의원과 국회의장이 국회에서 표결을 하러 가는 그 행위 자체가 거부가 되고 부정이 된다고 하면 대한민국 국회가 있을 필요가 있나. 원천적인 것은 부정투표다, 대리투표다, 투표방해다. 이것은 있어서는 안 되지만 표결권 자체가 봉쇄당하고 거부당하면 대한민국 헌법이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겠냐.


그래서 이번 기회에 분명히 얘기하겠다. 앞으로 정치의 일을, 국회의 일을 가지고 헌법재판소에 가는 일은 이번이 마지막이 돼야 한다. 정치권에서 해결해야 한다. 정치학자들도 잘 모르는 직권상정이라는 말을 이제는 중학생 퀴즈문제 나올 정도로 유행이 되고 있다.

나는 직권상정 제도 없애야 된다고 생각한다. 직권상정 제도 없애고 국회 의안이 올라오면 바로바로 상정해서 논의하고 처리해야 한다.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상당한 기간의 수기과정이 필요한 후에 상정시켜야 한다. 그래서 국회는 ‘회’자가 뭡니까. 회의하는 회자, 모이는 회, 논의하는 회자 아니냐.만나서 얘기를 해야지 이거는 우리 맘에 안 드니깐 원천적으로 상정도 논의도 거부하겠다, 이런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마음에 들든 안 들든 내 맘에 드는 것이면 어떻게 하겠나? 자식도 요즘 제 맘에 안 드는 일 많이 하는데. 달래고 달래야 한다. 토의하다보면 개량되고, 개선되는 방안이 나온다. 그래서 상정제도가 개선되면 직권상정, 의장의 고유 권한, 저는 얼마든지 없애도 상관이 없다는 것을 수차례 언급을 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 이렇게 권한이 없는 국회의장은 세계 어디에 가도 없다. 미국에는 국회의장이 회의를 진행할 때, 의원들이 움직이지도 못한다. 자기 자리를 떠나서도 안 된다. 국회의장이 들어오고 나가고 할 적에는 국회의장한테 일정 거리 이상 접근하면 안 된다. 그런데 우리는 국회의장 못들어 오게 수백명이 막아버리고, 이러면 국회의장이 어떻게 회의를 진행하겠나.

며칠 전,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연설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얘기를 한 마디 던진 어느 의원이 완전히 패가망신했다. 정치생명 끝나게 됐다. 너무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우리국회는 그 정도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양념정도도 안된다.

국회의원이라는 것은 선택된 장르에서도 선택된 사람이다.  승마선수들 외에는 앞으로 국회의원 하지 않겠다, 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나. 이런 것은 우리가 고쳐 나가야 한다.


미디어법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겠다. 지금은 케이블 TV전성시대다. 그러나 내가 10년 이상 정부통신과학기술부 위원장에 종사했던 입장에서 말하면 지금은 케이블 TV이지만 앞으로 몇 년 안에 무엇이 미디어의 전성시대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인터넷이 될지, 케이블 TV가 될지, IP TV가 될지, 포털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시행착오 끝에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오늘 아침에 이런 기사를 보고 우리가 분발하지 않으면 큰일나겠다고 생각했다. 중국이 오히려 세계 1위의 시장에 강자가 되겠다고 엄청난 재정투자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미디어법 가지고, 종편이 어디에 있고, 보도 전문 채널이 어떻고, 이렇게 칸막이 걸치는 나라는 발전할 수 없다.

경쟁에서 승리하는 사람은 승리하고 실패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그것이 진정한 자본주의 논리이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살아남을 수 없지만 실패한 사람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이것이 따뜻한 자본주의인 것이다. "

Posted by 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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